천국에 가면 하나님의 보좌 좌우쪽과 뒷쪽으로 24개의 보좌가 있다. 이 보좌는 심판의 보좌이며 왕노릇하는 통치의 보좌다. 그렇다면 이 보좌는 대체 누가 차지하게 되는 것일까? 예수께서는 당신의 12제자들 중에 가룟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제자가 그 보좌에 앉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13개의 보좌에는 누가 앉게 되는 것일까?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다. 2017년도에는 이 보좌를 향해 달려가보지 않겠는가?


1. 들어가며

  천국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며 누가 보좌에 앉아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일까? 천국에 누가 들어가는 것인가하는 것은 우리 성도들이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과 일치한다. 신앙생활의 목적은 죽어서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 중에서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있는 24보좌에 앉아 왕노릇하는 것일까? 그 자리에 앉을 자는 이미 만세전부터 예정된 것인가 아니면 누구라도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인가? 오늘은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 중에 누가 보좌에 앉아 왕노릇하게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는가?

  먼저,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게 되는지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성도는 어떤 모습을 취하게 되는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천국에 누가 들어가는지부터 살펴보자. 천국은 회개하고 믿음을 가진 자가 들어간다(막1:15). 그렇다. 천국은 믿음만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를 하는 자가 들어가게 된다. 회개없이 천국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구원론은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믿음만 있으면 다 천국에 들어가는 줄로 안다. 아니다. 믿음으로 구원은 얻을 수 있겠지만 믿음만 가지고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다. 그것은 죄 때문이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죄성(죄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치고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다. 즉 하나님 앞에 스스로 의인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회개를 통해 자신의 죄를 예수님의 피로 깨끗히 씻음을 받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없이 천국에는 못 들어가는 것을 확실히 알고 실천해야 한다.


3. 천국에 들어가는 자의 모습은 어떠할까?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모습을 취하는 것일까? 천국에 들어갈 때 사람은 자신의 육체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죽는 순간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고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부활체를 입자마자 그에게 희고 깨끗한 세마포옷이 입혀지게 된다(계3:5, 7:9,13~14, 19:14). 그런데 이때 어떤 이에게는 승리의 관(스테파노스)까지 씌여지는 자들도 있다.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지만, 이들은 천국에 있는 24보좌에 앉아서 영원토록 왕노릇할 자들이다.

  한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크게 2가지 일을 한다. 하나는 제사장의 일을 한다(계1:6, 5:8). 하지만 천국은 죄가 없는 곳이기에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제사장으로서 다른 일을 하는데, 첫째로는 이 땅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한다(계5:8, 8:3~5). 그리고 둘째로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일을 한다.


4. 천국에서 금으로 된 승리관을 쓰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렇다면 대체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가서 이런 승리관(스테파노스)을 쓰는 것일까? 요한계시록 4장에 보면, 사도요한은 어느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의 열린 문을 통과하여 그의 영이 천국으로 올아가게 된다. 이때 사도요한은 영혼의 상태로 올라간다. 이때 그는 부활체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직 그가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사도요한은 곧장 천국의 한 중앙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성 안의 중심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게 된다. 그때 사도요한 앞에는 높이 들린 보좌가 하나 있었고, 거기에 하나님께서 앉아계셨다. 또한 그 보좌 주위에는 피조물을 대표하는 4가지의 생명체가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의 좌우로 12개의 보좌가 하나님의 보좌 뒤쪽에까지 둥그렇게 놓여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24장로가 앉아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가 다 흰 세마포옷을 입고 있었다(계4:4). 그런데 이들의 머리에는 금으로 만들어진 승리관(스테파노스)이 씌여 있었다. 그리고 사도요한은 보았다. 24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분 앞에 엎드려 절하고 찬양하는 것을 말이다(계4:10~11). 


5. 천국의 24보좌에 앉아 있는 24장로의 정체는 무엇인가?

  자, 그렇다면 천국에서 금관을 쓴 채 흰 세마포옷을 입고 있는 존재는 대체 누구인가? 24보좌에 앉는 이들의 정체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우선 흰 옷은 누가 입는지부터 살펴보자. 우선 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흰 세마포옷을 입고 계신다(단7:9, 계1:13~14). 그리고 천사들이 흰 세마포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원받아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흰 세마포옷을 입는다. 그런데 하나님의 보좌 옆과 뒤로 둥그렇게 24개의 보좌가 놓여 있고 거기에 앉아있는 자들도 다 흰 옷을 입고 있다. 이들은 24장로라고 불리웠다(계4:4). 그렇다면 24장로들은 대체 누구인가? 흰 옷을 입고 있다는 측면에서 천사들일 수도 있고, 구원받은 사람들일 수도 있지만, 24장로들이 하나같이 전부다 금으로 된 승리관(스테파노스)를 쓰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들은 천사는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천사는 하나님의 종의 신분이므로 결코 승리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들은 분명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람들로서 이기는 자가 되어 승리관을 쓰고 있는 것이다. 결국 24장로들은 이 세상에서 죄와 죽음과 음부와 사탄을 이기고 승리한 자들을 가리킨다. 24장로들은 이러한 이기는 자들 중에서도 24보좌에 앉아 왕노릇할 자들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왕노릇할 자는 대체 누구일까? 첫째는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이시요(계11:15~17), 둘째는 이기는 자들 중에서 금으로 된 승리관을 쓰고 있는 자들이다(계5:9~10). 이들은 천국에서 새 예루살렘 성밖에 있는 넓은 땅에서 왕노릇을 하고 있던 자들이다(계21:24,22:5).


6. 24보좌에 앉은 24장로들 중에 신약에 나오는 12명의 장로들은 누구인가?

  그렇다면, 24장로는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들은 대체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 보좌 가까이에 있는 24개의 보좌에 앉아있게 된 것인가? 우선 살펴본 것은 이들은 구원얻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며, 금으로된 승리관을 쓰고 있는 땅의 왕들이다. 그런데 천국에서 보좌에 앉아있다는 것은 사실 2가지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누군가를 심판하는 자들이라는 뜻이다(마19:28). 그리고 또 하나는 누군가 위에서 왕노릇한다(다스린다)는 뜻이다(눅22:28~30). 결국 천국에 있는 24장로들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 중에서 천국에 들어오는 자들을 심판하는 자이자,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24보좌에 앉아서 심판하기도 하고 왕노릇하기도 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이미 자신의 12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음 두 구절을 보라.

마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눅22:28-30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그렇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이 천국에 있는 24개의 보좌 가운데 12개의 보좌에 앉는다. 그들은 거기서 먼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천국에서 주님의 상에서 먹고 마시며 12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 위에서 왕노릇할 자들이다. 이들은 승리관을 쓴 왕들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에 가룟유다가 그만 그 위치에서 탈락하고 만다. 예수님을 판 죄를 지었는데,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곳 곧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행1:25). 그래서 한 자리가 비었다. 그렇다면 그 빈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추측컨데 사도바울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조금 있다가 배우겠지만 그가 그 자리에 앉을 만한 조건을 총족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죽을 무렵이 되었을 때 자신은 천국에 들어가서 승리관을 쓸 것이라고 이미 기록해놓았기 때문이다(딤후4:6~8).


7. 24보좌들 중에 나머지 12개의 보좌들에는 누가 앉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제 나머지 12보좌에는 누가 앉게 되는 것일까? 어떤 이는 24보좌는 신약의 12사도들과 구약의 12지파사람들이 앉을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24보좌는 신약의 구원얻은 대표들인 12제자들이 들어가게 되었으니, 구약의 구원얻은 대표들인 12지파의 대표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앞의 말은 예수님께서도 직접 언급하셨기에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뒤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12지파의 제일 큰 형인 르우벤은 음행의 죄로 인하여 장자권을 상실했다(히12:16~17, 창35:22, 대상5:1~2). 그런데 구약에서 장자권을 상실했다는 것은 대부분 지옥에 들어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12지파의 족장들이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예수님의 12제자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심판하고 다스린다고 하니, 꼭 구약백성의 대표자들만이 그 자리를 들어간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께서 천국(하늘의 왕국)에 앉을 자들로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언급하신 적이 있다(마8:11~12). 그러므로 24보좌 중에서 나머지 12보좌 가운데 3개의 보좌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나머지 9개의 보좌는 누가 앉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막10장에 나오는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속에 암시되어 있다. 야고보와 요한은 이제 곧 출현하게 될 메시야의 왕국을 고대하면서, 자기를 그 왕국에서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의 좌우편에 앉게 될 자가 누구인지 그 조건으로 2가지를 말씀하셨다. 하나는 고난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막10:38). 그리고 또 하나는 첫번째 조건을 충족한 자들 중에 누구를 위해 그 자리가 준비되었는지 상관없이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막10:39~40). 이는 24보좌에 앉아 왕노릇할 자는 만세전부터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최소한 주님을 위해 핍박이나 죽음까지도 불사할 수 있는 자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섬김을 받으려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서 종된 삶을 사는 자라야 할 것이다(막10:43~44). 그리고 모든 역경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 곁에 머무를 수 있는 자라야 할 것이다(눅22:28). 그리고 주님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항상 따라가는 자라야 할 것이다(마19:28). 과연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8. 나오며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도 해 본다. 그 자리에 들어갈 자가 과거에 그 자리에 앉아있던 자보다도 지금있는 자가 더 합당한 조건을 갖춘 자라면 교체될 수도 있지 않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한 번 차지하면 천년만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대로 앉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우리가 알 수 있다. 거기까지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를 통해서 우리는 누구든지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만으로 고군분투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어차지 짦은 인생이다.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 것인가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도 사도바울처럼 고난과 핍박을 받고 죽음을 불사하며 복음을 전파한다면, 처음 12제자에는 속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충성하자. 그리고 순교를 각오하면서 복음전파와 주의 일에 힘쓰자. 천국에서 24보좌의 한 자리가 우리를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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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누구신가? 이사야서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무려 15가지를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나는...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을 찬찬히 살펴보니, 예수님의 자기선언과 같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것일까? 대체 하나님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오늘은 이사야에 나오는 하나님의 자기선언 15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성경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누구신지 가장 잘 가르쳐주는 성경책이 있다면 어떤 성경책일까? 모세오경? 사복음서? 요한계시록? 물론 우리에게는 성경책 66권이 다 중요하다. 성경 66권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깨달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간단 명료하게 정의하고 선언하고 있는 성경책이 한 권 있다. 그것은 구약성경인데, 그 책은 이사야서다. 사실 구약성경 중에서 메시야에 관하여 이사야만큼 많이 예언하고 있는 성경책은 없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자기를 선언하시는데, 이사야처럼 많은 표현을 쓰고 있는 성경책도 없다. 실로 이사야는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사야를 많이 읽어보아야한다. 특히 이사야서를 둘로 나눌 때, 뒷부분에 해당하는 이사야 40~66장의 부분을 또 읽고 또 읽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여기에 하나님이 누구시며, 메시야가 누구신지에 대해 정말 적나나하게 써놓고 있기 때문이요. 여기에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나오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자기선언을 통해서 살펴본 하나님과 예수님의 일치성

  하나님은 대체 누구실까? 남들이 혹은 제3자가 이야기하는 하나님 말고,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이 누구라고 하셔셨는지 당신은 아는가? 그런데 이사야서에서는 하나님은 전능자로서 창조주가 되시고 구원자 혹은 구속자가 되신 분이라고 언급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나는...이다"라고 자기가 누군지를 선언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일컬어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이사야서에서는 무려 20여차례 이상 나타난다. 그래서 이사야서에서 약 20여차례 언급된 성경구절을 다 들여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자기자신이 누군지를 약 15가지로 말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이렇듯 15가지로 자기가 누군지를 선하고 계시는 하나님은 대체 누구신가? 그분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신약에 보면, 바로 이 분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구원자로 오셨음과 구속자가 되였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그분이 이 땅에서 메시야로서 소임을 다하신 후에는 죽고 부활승천하여서 지금 천국에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신약성경은 증거한다. 고로 우리는 구약에 여호와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신약시대 이후에는 예수님이신 것을 알 수가 있다.


3. 이사야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선언 15가지

  오늘의 주제는 이사야에서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이다. 이사야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이사야성경의 후반부에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이사야 40~66장에만 들어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말씀하고 있는 성경구절은 총 20구절이다(. 이 구절 중에서 중복되는 것을 빼고 정의해본다면, 하나님은 약 15가지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나는...이다"라고 선언하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고스란히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자기선언과 부활승천후의 예수님의 자기선언에서 고스란히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구약시대에 자신을 여호와이자 아버지로로 계시하신 하나님께서는 신약에 자신을 아들이자 예수로 계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한 분인 줄 알고, 아들 예수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것임을 한다.

  그렇다면, 대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 말씀하고 있는 것일까? 특히 하나님의 자기선언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이사야서에는 자신을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여기 15가지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있다.

  ①나는 여호와다(스스로 있는 자요 모든 것이 되시는 분이다)(사41:4, 42:8, 43:3,11,15, 45:6,18, 51:15).

      하나님의은 여호와이시다(사42:8, 출3:14~15). 그런데 신약성경에는 여호와가 곧 예수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2가지만 예로 들자면, 사40:3~5과 말3:1에서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여호와의 오실 길을 예비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 신약성경에서는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예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고 있다(마3:3). 또한 메시야 시편에 해당하는 시118편에서는 백성들이 "호산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환영한다고 되어 있는데(시118:25~26), 신약성경에서는 당시 백성들이 예수님을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요12:13)"이라고 노래함으로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②나는 하나님이다(43:3,12, 45:22, 46:9).

      구약에서는 여호와께서 하나님이라고 증거하지만,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다(롬9:5, 요일5:20, 계2:23). 특히 부활하신 후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 이상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지 않고 모두다 하나님 혹은 주님이라고 불렀다(요20:28).
  ③나를 위하여 허물을 도말하는 자다(사43:25).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는 분이라고 증언하고 있다(요일1:7~9).
  ④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사41:4,44:6, 48:12).

      이 표현만큼 하나님의 자기선언 가운데 특별한 표현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 표현은 구약성경에는 오직 이사야에서만 나오는 독특한 표현이다. 그런데 신약성경 중 요한계시록에 보면, 부활승천하신 예수님도 자기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선언하고 계신다(계1:17, 22:13)
  ⑤나는 거룩한 자다(사43:3, 15)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다(사6:3). 그런데 신약성경에 보면,  마리아가 낳게 될 그분도 "거룩한 이"이라고 천사가 말한다(눅1:35). 그리고 하늘에서 쫓겨난 귀신들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막1:24).
  ⑥나 외에 다른 신(하나님)이 없다(곧 나만 신이다, 다른 것은 다 신이 아니다)(사43:12, 44:6, 45:6, 45:18, 21, 22, 46:9)

      그렇다. 한 분이신 그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으니(요1:14), 그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다. 그렇다. 그러니 예수님 이외에는 구원자가 절대 없으며, 예수님 이외에는 구속자가 될 자는 없다(행4:12, 요14:6). 
  ⑦나는 하늘과 만물을 지은 창조주다(사44:24, 45;18).

      신약성경에서 사도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라고 언급했고(계3:14),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는데 지은 것이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요1:3). 또한 사도바울은 예수께서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신데,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언급한다(골1:15~16).
  ⑧이스라엘의 창조자다(사43:15).

      구약의 여호와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창조자이셨다. 예수께서는 오셔서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를 창조하셨다(마16:18, 엡5:26~27, 롬11:26).

  ⑨나는 이스라엘의 왕이다(사43:15).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의 왕이셨다. 그런데 예수께서 태어나실 때 그분은 이스라엘의 임금(왕)으로 태어나셨으며(마2:2, 마27:11,37), 부활후에는 영적 이스라엘(교회)의 왕이 되셨다(행5:31).

  ⑩나는 구원자다(43:3,11, 45:21, 49:26, 60:16).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오직 자신만이 구원자이심을 말씀하셨다(사43:11). 그리고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막상 구원자로 오신 분은 예수님이시다(마1:21). 예수님은 이 땅에 구원자로 태어나셨으며(눅2:11), 구원자로서 사역하셨다(행5:31).

  ⑪나는 구속자다(사49:26, 60:16).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구원자로 선언하셨을 뿐만 아니라 구속자(속량자)라고도 말씀하셨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오면, 예수께서 구속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마20:28, 행7:35, 엡1:14).

  ⑫나는 전능자다(사49:26, 60;16).

      구약에서 출애굽 때에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다. 그런데 그 전까지 하나님은 자신을 전능자로 표현하시기를 즐겨하셨다(창17:1,28:3,35:11,43:14,48:3,49:25,출6:3,욥5:17,8:5). 그러나 신약에 들어오면, 예수께서 전능하신 분으로 활동하셨음을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⑬나는 그다(사41:4, 48:12).

      특히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 혹은 "나는 ...라고 하는 자"라고 모세에게 계시하셨다(출3:14). 그런데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나는 그다(나는...라고 하는 자)"라고 7번이나 말씀하셨다(요8:24,28,58, 13:19, 18:5,6,8).

  ⑭사람을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자다(사48:17).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서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셨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들어와 예수께서는 직접 자신이 하나님이 원하는 그 길을 걸어가셨다. 그리고 양들에게는 자신의 그 길을 따라오라고 하셨다(마5:19, 요10:27~28). 그래야 생명을 얻는다고 하셨다.

  ⑮나는 공의를 행하는 자다(사45:21)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기준으로 사람을 공의로 판단하셨다. 그리고 신약의 예수께서는 자기의 몸으로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충족하셨다(롬8:3~4). 왜냐하면 율법에 기록대로 모든 삶을 사셨고 그대로 행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얼마 안 있어서 재림하실 대에는 공의로서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다(계22:12).


4. 나오며

  우리는 이상의 하나님의 자기선언을 통해서, 구약의 하나님이 신약시대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 그리고 부활승천하신 이후 예수님의 자기선언과 매우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구약시대에 여호와 하나님으로 자신을 나타나셨던 그분이 신약시대에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셨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표현도 맞는 말이다(요일4:10). 하지만 본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 표현은 조금 부족한 표현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한 분으로 계신 그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셨기 때문이다(요1:1,14). 그렇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구약성경 특히 이사야서에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하는데(사43:11), 신약에서는 이 분이 곧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행13:2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고 하는 이러한 표현은 무소부재하시고 동시존재가 가능한 하나님을 다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셨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신 것이다(사9:6). 왜냐하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한 분이셨고, 영원후까지 한 분으로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하늘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있다가, 누가 대속제물로 죽을 것인가를 상의할 끝에 아들이 이 땅으로 내려오기를 작정하고 아들로 내려오신 것이 아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께서, 무소부재하시고 동시존재가 가능한 하나님께서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전능자께서 사람이 되어오신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성찬식의 기본정신이요. 그것이 성탄절을 축하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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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오늘은 정말 우리가 무심코 넘겨버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이 대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사실 여러가지 신분을 가지셨다. 그분의 신분으로는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선지자, 대제사장, 중보자, 구원자, 선생님 등등이 있다. 그런데  그중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이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은 그분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것인가?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 자신이라는 뜻인가? 아니면 예수님이 사람이라는 뜻인가? 아니면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같은 분인데 단지 하나님보다는 조금 못하는 분이라는 뜻인가? 참으로 헷갈린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으며, 예수님 자신도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시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대체 어떤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인가?


2.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알았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우선 누가 언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는가를 했을까를 살펴보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실 것이라는 사실은 제일 맨 처음 마리아가 알았다(눅1:35). 왜냐하면 가브리엘 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나 그렇게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꿈을 통해 요셉도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를 통해서 태어날 아기는 아들로서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하시는 분이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마1:21). 그렇다면, 이때에 마리아와 요셉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아마 몰랐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공생애 때에 예수님이 걱정되어 찾으러 온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야 마리아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서 누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았고 또한 그렇게 불렀을까? 그것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세례요한이 처음으로 그 사실을 알았음을 살펴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을 때에 하늘에서 음성이 이렇게 들려왔기 때문이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메시야요, 성령으로 세례주는 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했던 것이다(요1:34). 그리고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던 나다나엘이 알았고(요1:49), 이어서 베드로가 그렇다고 고백하였고(마16:16),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직전에는 베다니의 마르다가 그렇게 고백했다(요11:27).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난 직후에는 로마군대의 백부장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음을 알 수 있다(마27:54).


3. 귀신들은 어떻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았을까?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귀신들도 금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이다(눅8:28).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 귀신들은 예수님더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눅8:28)"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사탄마귀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예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받은 직후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을 들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때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을 통해 마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사탄마귀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정확히는 몰랐다. 아니 알고 싶어했다. 그래서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받으신 후에 40일동안 금식기도를 하셨는데 그 기도가 끝나자마자 사탄은 곧장 예수께 갔다. 그리고 시험을 해보았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4:3)" 사탄마귀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대체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싶어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가 과연 하나님인가 아니면 사람인가가 궁금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생애 내내 예수께서는 당신은 아들이라고 지칭하거나 사람의 아들(인자)라고 표현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할 때에는 간접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셨을 뿐이다(요10:36,11:4). 그리고 예수께서는 언제나 사람으로서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셨고, 한적한 곳으로 가서 열심히 기도하셨다. 그리고 12제자들을 뽑을 때에는 철야기도까지 하셨다. 그리고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 그러니, 사탄마귀는 예수님이 사람이 확실하다고 단정했을 것이다. 만약 사탄마귀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이 하나님이라는 신분으로 알았다면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은 자신이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귀신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함받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을까?

   그렇다면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대체 어떤 존재인지를 몰랐었을까를 좀더 살펴보자.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사탄마귀와 귀신들은 원래 하나님을 섬기던 천사들이었다(시103:20~22). 하지만 인간이 창조되기 직전에 그 중의 일부가 타락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때 타락을 주도하던 자가 바로 루시퍼 곧 사탄마귀였다. 그때 사탄마귀를 따르던 천사들도 피조된 천사들 중에 약 1/3가량이나 되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곧바로 하늘에서 쫓겨나지 아니했다. 한참동안 하늘에 같이 있었다. 그때는 그들이 악의 천사로서 사람들을 죄짓게 만들고 미혹하는 존재로 일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참소하는 자로서 활동하고 있었다(계12:7~10, 욥1:6~12, 2:1~10)). 그러다가 예수께서 탄생하기 직전 어느 시기에 하늘에서 쫓겨났던 것 같다. 왜냐하면 구약에는 천사들이 나오지만 귀신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에 이미 귀신들이 이 세상에 있었다. 그러나 구약시대에는 귀신들이 하나도 없었다. 구약시대 성도들을 보라. 어느 누가 귀신들의 존재를 언급한 일이 있었는가? 그리고 귀신을 내쫓은 일이 있었는가? 없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들어와 예수께서 비로소 귀신들의 존재를 언급하셨으며, 그것들을 내어쫓기 시작하셨다.

  여러분은 귀신과 타락한 천사의 차이를 아는가? 다 타락한 천사들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귀신들은 하늘에서 내어쫓겨나서 다시는 하늘로 되돌아갈 수 없는 타락한 천사들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귀신들은 자신이 더이상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찌하든지 분풀이를 사람들에게 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있는 사람들 아무에게나 분풀이를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만든 후에 그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서 역사한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는 사람의 영혼을 끌고 음주(지옥)까지 끌고 들어간다.

  그렇다면, 귀신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대체 어떤 존재로 보였을까? 그들이 천국에 있을 때를 생각해보자. 그들은 과연 천국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보았을까? 그렇다. 그들은 천국에서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아들을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아직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시기 전이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보좌에 앉아계셨다. 그분 옆에 보좌가 따로 있어서 하나님의 아들이 그곳에 앉아있었던 적이 없다. 천국에는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 뿐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천국에 있을 때에 하나님을 보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은 도무지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가 그들 앞에 있다. 이분은 과연 누구인가? 사람인가 하나님인가? 당시 귀신들의 우두머리는 루시퍼 곧 사탄마귀였다. 그런데 광야의 시험에서 사탄은 예수님에게 3대0으로 완패했다. 그러자 사탄마귀의 졸개들인 귀신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쫓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도 알고 싶은 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지극히 높은 하나님과 관련이 있으며, 그분의 아들인 것만큼은 분명한데, 대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이 어떤 존재인지 그들도 잘 몰랐던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이 예수께서 본성에 있어서는 하나님인 것을 귀신들이나 사탄마귀가 알았더라면, 아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하나님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설령 죽인다고 해도 예수께서 부활생명으로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있는 동안 자신의 본성을 숨긴 채 되도록이면 사람으로서 활동하셨다. 그분은 사람처럼 잉태하는 과정을 거치시고, 성장의 과정을 거치셨으며, 밤이 되면 주무셨고 아침이면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셨으며 밤이 찾아오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쉬셨다. 그러고보면 예수님은 영락없이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광야에서 금식한 후에 사탄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도 예수께서는 한사코 자신을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돌을 떡덩이로 만들어먹으라는 사탄의 주문에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이라고 대답하셨다. 자신은 지금 사람으로 사탄에게 시험받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5. 세상 사람들도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사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사람들도 잘 몰랐다. 만약 제자들 중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 곧 그분이 하나님인 것을 의미하는 것인 줄 알았더라면 그때당시 아무도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예수님을 위대한 선지자나 혹은 선생님정도로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이 붙잡히시자, 그만 다 도망치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분이 죽고 부활하시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은 더이상 그들의 형님이 아니었고, 선생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이제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 있는 존재 즉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뒤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단 한 번도 선생님이라고 칭한 적이 없다. 다들, 주님 혹은 하나님이라고 칭했던 것이다(요20:28).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도 칭하지 않았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6.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 대답은 요한계시록 2장에 나온다. 이미 부활하신 후에 약 60년이 지난 뒤, 하나님의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신 예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하셨고 그 뜻은 자신이 곧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것은 소아시아 일곱교회 가운데 두아디라교회에게 편지할 때에 나온다.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의 눈이 불꽃같고 그의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계2:18)"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그의 눈이 불꽃같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발은 빛난 주석같다고 했다. 이것을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야말로 모든 것을 아시고 감찰하시는 전지하는 분이며, 인간의 모든 행위를 행한대로 심판하실 심판주라는 말씀이다. 이어서 예수께서는 두아디라교회에게 이렇게 자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다.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주리라(계2:23)" 그렇다. 원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용어였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확히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예수께서하나님인 것을 사탄마귀가 알아버린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탄마귀에게도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자신을 계시하셨다. 하나님과 같은 어떤 것을 가진 존재이기는 하지만 자신은 분명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본성에 있어서 그분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셨으니 그분은 전지전능한 분이요,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로서 심판주이셨던 것이다. 육체를 입고 계신 기간동안에서 그분의 속성은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속죄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드러내지 않으신 것이다.


7. 나오며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칭호임에 분명하다.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셨으나 사람이 되어오신 분을 지칭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직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속죄를 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이 사람으로서 피흘려 죽으셨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음에 감사해야 한다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으로서 영원한 생명, 아버지의 생명, 사망이 이길 수 없는 생명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나눠줄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요일5:12).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우리가 사탄마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이 하나님이셨기에 사망도 이기고 음부도 이기도 사탄마귀도 이기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님을 지금 알고 있는 것이다. 오 놀라워라. 그분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며 한때는 사람이셨던 분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세세토록 살아계신 분이다. 그분은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붙잡게 될 때, 죄사함을 받을 수 있고, 생명을 얻을 수도 있으며,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을 탈출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도 있다. 예수님만 붙들라.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하나님이시니까. 그리고 예수님만이 사람이 되어 오셔서 우리의 죄를 속죄해 주신 분이니까.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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