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음성듣기(12)](최종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10:27)_2023-08-11(금)

https://youtu.be/2HiQU0-Fr-8 [또는 https://tv.naver.com/v/40838109]

1. 양이 자신의 목자의 음성(소리)을 들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

  양이 자신의 목자의 음성을 들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그건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양은 스스로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를 찾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양은 시력이 약해서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양은 반드시 목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롬8:14).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자신을 선한 목자로 말씀하시면서 주님의 양들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양'이란 어린 양을 뜻하는 '아르니온'이 아니라 다 자란 양을 가리키는 '프로바톤'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 처음 믿을 때에는 잘 몰라도 어느 정도 자란 성도들은 이제 목자의 음성(소리=포네, sound)을 들으며 그분의 음성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들을 주님의 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들으려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들으려 할 때에 꼭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첫째, 음성을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들려오는 음성이 과연 나의 속사람의 음성인지, 귀신의 음성인지 그리고 성령의 음성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롬8:16, 고후11:14). 그것이 환상이라고 한다면, 내가 본 것이 나의 상상인지 귀신이 보여 준 것인지 성령께서 보여 주신 환상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귀신이 들려주는 음성이라면 반드시 틀린 것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죄를 들추어내고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이다. 둘째는 음성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듣기는 영을 사용하는 것이니만큼 내 육성이 아니라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조치는 주님을 불러 초청하는 것이다. "주님. 내가 주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지금 이곳에 오시옵소서." 혹은 '성령이여, 이곳에 임재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주님을 초청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생각을 영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3.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려 할 때 해야 할 그 순서는 어떠한가?

  이미 그 사람이 분별력이 있고 영으로 돌이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면 그 다음부터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차근차근 접근하면 된다.

  첫째, 회개의 단계다. 자신과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고 보혈을 뿌리는 것이다(요일1:9, 출12:23). 이 첫 단계에서 우리가 죄를 회개해야 할 이유는 죄가 있으면 악한 영들의 방해가 심해서,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주님께서 보여 주시는 환상이 보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그 순간에도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회개한 후에는 반드시 주님의 보혈을 자신에게 뿌리고 바르고 덮는 작업을 해야 한다(출12:23).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어린양의 보혈을 보면 멸하는 악한 자로 하여금 우리를 치지 못하게 한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주님, 주님의 보혈을 내 몸에 바르고 뿌리고 덮습니다. 특히 내 눈에 뿌리고 내 귀에 뿌립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도 뿌립니다. 주님의 보혈로 덮어 주시옵소서."

  둘째, 차단의 단계다. 내가 듣거나 보려고 할 때 악한 영이 공격하지 못하고 끼어들지 못하도록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십자가 세우기'라는 것은 악한 영을 차단하는 실행적인 조치로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데, 기존에 어디서 들어본 적이 없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해 보면 매우 효과가 크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사탄 마귀는 패배하였으며, 귀신들은 무장해제 당해서 계급장이 떨어져나갔기 때문이다(골2:14~15). 이때에는 자기가 들으려고 하고 보려고 하는 대상과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한 10번은 해야 한다. 그러면 그 대상이 사람이나 교회라면 그 사람이나 교회 속에 있는 영이 내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이렇게 십자가 세우기를 한다. "홍길동과 십자가 세운다" 혹은 "홍길동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 그러면 홍길동 속에 있는 영이 내게 오지 않아서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해서 성령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잘 들을 수 있다. 

  셋째, 집중의 단계다. 이제는 마지막 단계로서 영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 영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고 들려주실 환상과 음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때 정말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거나, 눈으로 보려고만 시도하면 오히려 잘 안 들리고 안 보일 수 있다. 그냥 영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하며 주님이 보여 주시고 들려주신 것은 언제든지 순종하겠다는 자세로 기다리면 주님의 음성이 들리고 주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주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리거나 주님께서 보여 주시는 환상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한 마디의 음성이 들리며, 어떠한 한 장면이 그림처럼 스쳐 지나갈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딱 붙잡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서부터 영적 사역이 시작되는 것이다. 

 

4. 주님의 음성을 자신이 듣지 못한 채 살아왔는데, 그 음성을 처음으로 자신이 들으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한가?

  사실 주님의 음성은 처음부터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다(물론 그렇게 듣는 사람도 간혹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환상도 처음부터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다(물론 그렇게 보는 사람도 간혹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그 음성을 들을 때에는 들려져서 듣는 것이 아니라 들려지도록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처음으로 환상을 볼 때도 보여지는 환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내가 상상해 내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절차를 밟았다고 해서 모두에게 다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고 모두에게 다 주님께서 주시는 환상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얼마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주님께서 내 영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주님의 입장이 되어서 상상하면서 말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 그렇게 할 때에는 주님의 말씀이 내 육의 귀에 들리도록 내 입으로 말해본다. 그리고 내 입으로 주님의 입장이 되어서 말해본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훈련이 되면 속으로만 말하고 속으로 듣고 말해본다. 즉 내 속사람(영)이 말을 하고, 속사람이 듣고 대답하는 것을 반복해 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주님께서 진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 들리게 된다. 

 

5. 주님께서 내게 실제적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바로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아무리 훌륭한 성도라고 할지라도 처음에는 자신의 영을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듣기가 힘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원하시는 분은 우선적으로 자신의 영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영과 혼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중에서 영(spirit)은 영교와 직감과 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혼(soul)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가 영의 세계에 들어가 그것을 듣고 보려고 한다면 '생각'을 사용해야 한다. 생각도 혼의 생각이 있는가 하면 영의 생각도 또한 있기 때문이다(롬8:5~6). 그러므로 우리가 갖고 있는 떠오르는 생각을 무작정 혼적인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영의 생각도 함께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회개를 했고 또한 십자가 세우기를 했다면, 이제는 훨씬 더 성령 쪽에 가까운 사람이 되었으니, 자신의 생각 속에 떠오르는 것을 성령의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것이 내 영의 생각인지, 성령의 생각인지 잘 분간하지 못해도 연습을 계속하고 훈련을 받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성령께서 내 영에게 말하는 것이 들리게 되고, 귀가 아니더라도 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 영이 성령에게 영으로 질문하면, 성령께서도 영으로 내 영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 되는 것이다. 고로 말을 상상해 내지 못하고 장면을 상상해 내지 못한다면 그만큼 영으로 말을 한다든지, 영으로 환상을 본다든지 하는 것을 쉽게 할 수 없다. 고로 우리가 자신의 입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영으로 상상이 가능하면 그 사람은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2023년 08월 1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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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음성듣기(11)]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고전2:11~12)_2023-08-10(목)

https://youtu.be/7zZgNeN_yX4 [또는 https://tv.naver.com/v/40838104]

1.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음성은 영으로 듣고 영으로 보고 영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시다(요4:24).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과 영을 가진 인간이 서로 교제를 나누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듣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하나님과 영으로 교제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주파수를 육의 주파수가 아니라 영의 주파수로 맞추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자꾸 육의 주파수를 통해 영이신 하나님과 접촉하려고 하니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우리는 우선 육의 주파수가 아니라 영의 주파수로 주파를 맞춰야 한다. 비유를 들자면 우리가 라디오를 듣기 위해서는 먼저 라디오의 전원 버튼을 켜야 한다. 이는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어 자기 안에 성령님을 모시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가만 두면 맨 처음에는 잡음만 날 수 있다. 주파수가 아직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에 라디오를 사서 라디오를 켰으면 이제는 주파수(싸이클)를 맞춰야 한다. 그래서 방송국의 주파수(채널)를 찾아서 그 주파수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있었다. 그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들려주고 있었고, 보여 주고 있었으며 깨우쳐 주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채널에 우리의 주파수를 맞추고 있지 않아 그 음성을 못 듣고 있었을 뿐이다. 

 

2.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려지게 하기 위한 2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려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의 2가지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첫째, 육신의 귀로서 들으려 하거나 육신의 눈으로 보려고 시도하지 말고, 영으로 듣고 영으로 보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이나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환상은 영으로 듣고 영으로 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가진 육의 채널이나 혼의 채널을 사용하지 않고 영의 채널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려지게 하려면 그는 반드시 자신의 영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하며 영으로 돌이킬 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영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 그는 주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신비한 것은 사람이 영의 채널로 진입을 하게 되면 시간이 거의 정지가 된 듯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과 대화하거나 환상을 보고 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약 5~10분 밖에 안 된 것 같지만, 실제는 약 30분~1시간이 금방 지나가 있는 것이다. 

  둘째, 내 육체 속에 들어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듣게 하는 귀신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기 위해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방해하는 세력들 곧 귀신들을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들이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많이 들어와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듣고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꿈과 환상도 역시 볼 수 없다. 그놈들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정말 사모하시는 분들은 자기 안에 들어 있는 악한 영부터 내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죄를 회개하는 길밖에 없다(사59:1~2, 요일1:9). 회개할 때에 우리의 귀속에 있는 영들과 눈 속에 있는 영들과 우리의 심장 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들이 떠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신비하게도 어느 날 실제로 영의 귀가 열려지고, 영의 눈도 열려지고, 우리의 마음도 열려져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환상이 보이며 영으로 깨달아지게 되는 것이다. 

 

3. 사람의 영혼육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사실 사람은 영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살전5:23), 그중에서 영은 하나님을 예배하고(요4:24) 하나님과 접촉할 수 있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내 속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면 우리는 자기 속에 있는 속사람(영)으로 돌이킬 줄 알아야 한다(엡3:16, 롬7:22). 내 속사정을 내 속에 있는 속사람(영) 외에는 더 잘 알고 있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고전2:11).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요4:24 하나님은 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엡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고전2: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4.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려지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음성이 더 잘 들려지게 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주목해 보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는 것이다(마6:6).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실행은 골방에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와 자신의 영이 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골방'이란 '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 혹은 '나와 하나님과 대면하는 것을 전혀 방해받지 않을 장소'를 뜻한다. 즉 자기만의 공간 안에서 자기와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과 친밀해지고 친밀해질수록 주님과 대화가 잘 되는 것이다. 

  둘째, 죄를 짓지 말라는 것이다(히12:4). 죄와 싸우라는 것이다. 죄를 멀리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눈이 보는 것을 절제해야 하고, 우리의 귀가 듣는 것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도 너무 분주한 것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새벽시간이라고 하겠다. 특히 새벽기도회 시간이 좋다. 왜냐하면 새벽기도회는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와 시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셋째, 금식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사58:6). 왜냐하면 금식은 나의 영을 악한 영들의 결박과 멍에의 줄로부터 풀어 주고 끌러주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금식이라는 것은 육체를 위한 필요를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육신의 정욕을 끊어버리고 오직 주님과 시간을 갖기 때문에 주의 음성이 훨씬 더 잘 들리게 된다. 그러나 3일 이상 금식하는 것은 주님의 음성듣기에 그리 효과가 없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금식은 하루 한 끼 금식이나 하루 금식 내지는 3일 금식이 제일 좋다. 

  넷째,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듣기가 그리 쉽게 장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영으로 돌이킨다는 것을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악한 영을 내보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고로 영으로 돌이키는 분량만큼 그리고 악한 영들을 내보낸 만큼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가 더 용이하다. 그러므로 주의 음성듣기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천천히 주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요10:27, 고전12:31, 14:1). 주의 음성을 듣고자 열망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의 음성듣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한 번도 하나님의 음성듣기라는 것을 실행해 보지 않은 채 수십 년을 살아온 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듣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 하나님의 음성듣기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신령한 사람이나 혹은 이단에서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음성은 꼭 귀로 듣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환경(고난)을 통해서 레마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들을 수 있고, 꿈과 환상과 예언으로도 들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성령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고, 천사나 주님으로부터도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영으로 돌이킨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음성듣기는 영으로 듣고 영으로 보는 것이지 육의 귀로 듣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영으로 돌이켜야 하는데 영으로 돌이키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넷째, 꾸준히 회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으로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방해하는 악한 세력들과 부딪히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찌하든지 그러한 악한 영들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꾸준히 회개함으로 그 영들을 내 보낸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섯째, 세상에 발붙이고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가 어렵고, 열심을 내어 살아도 시간이 부족하여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사모해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실습을 하면서 실천한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2023년 08월 1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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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음성듣기(10)]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한 3가지 입장(행26:13~18)_2023-08-09(수)

https://youtu.be/sxjMDqAGYcw [또는 https://tv.naver.com/v/40838100]

1.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한 3가지 입장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3가지 입장이 있다.

  첫째, 하나님의 음성을 지금도 여전히 들을 수 있다고 하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다시 2가지 입장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기는 한데, 지금 듣는 계시의 말씀도 성경의 연장선상에 있어서 얼마든지 계시의 말씀이 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지만 성경의 계시의 말씀은 종결되었고 지금은 성도의 삶을 인도하시고 교회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계시와 뜻은 지속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위와는 전혀 다른 입장인데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지금 결코 들을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단지 기록된 성경 말씀을 깨우쳐 주시고 조명하심으로 말씀하신다는 입장이다. 이것은 정통 장로교의 입장이다. 

 

2. 하나님의 음성을 지금은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세 번째 입장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지에 관한 세 번째 입장은 성경 기록 이후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음성으로 말씀하지 아니하시며, 이미 기록된 성경 말씀을 깨우쳐 주시고 조명하심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입장이다. 기록된 성경 말씀에 의해 깨우치심과 조명하심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한마디로 성경이 완성된 이후 더 이상의 계시의 말씀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히1:1~2의 말씀에 나온 바와 같이 과거(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할 말씀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그 자체로만 보면 분명히 맞는 말씀이다.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약시대에 에녹이나 노아, 아브라함, 모세, 여러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신약에 들어와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끝으로 모든 말씀은 끝내셨는가? 그건 아니다. 예수께서도 당신을 대신하여 보혜사 성령께서 말씀하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요16:13). 즉 예수께서 떠나가시면 당신을 대신하여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인데, 그분이 오시면 그분은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말씀하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자신이 들은 것을 말씀하실 것이며 또한 장래 일도 알려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요16:13).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지금도 계속해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둘째, 계22:18~19의 말씀에 따라 지금은 더 이상 추가할 계시적인 말씀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계22:18~19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말씀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사도 요한 당시 그가 기록한 두루마리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 곧 요한계시록과 같은 말씀으로서 종말에 관한 말씀은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종말 및 주의 재림에 관한 말씀은 예수께서 직접 들려주신 말씀(마24장, 막13장, 눅17장,21장)과 사도 바울이 전한 말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으로 이미 끝났다는 뜻이다. 그렇다. 종말론에 관한 다른 말씀들을 우리는 계속해서 추가할 수는 없다. 이미 기록된 종말과 주의 재림에 관한 말씀에 다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말씀을 잘 해석하여 그대로 순종해야 할 과제만 남아 있을 뿐이다(살후2:1~2).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죄인들이 회개하여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어가는 문제는 이미 기록된 성경 말씀으로 충분하다는 뜻이다. 

 

3. 하나님의 음성들을 지금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첫 번째 입장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자신의 음성을 들려주시는가에 대하여 첫 번째의 입장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음성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놀라운 계시의 말씀을 주시고 계시고, 인생의 방향까지도 이끌어 가신다는 입장이다. 하나님은 성경 기록의 시대에만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시고 지금은 말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얼마든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말씀하시고, 꿈이나 환상으로도 말씀하시며, 때로는 음성으로도 말씀하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인생들은 이것에 의지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입장을 계속 수용하게 되면, 결국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인지 아니면 귀신이 주는 계시를 분별하지 못해서, 자신이 하는 말을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게 된다. 그리하여 나의 말은 지금 하나님이 하시는 계시의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교주가 나오고 이단 사이비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하는 말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기 때문에 자신의 말은 절대적인 진리가 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더 나가게 되면 내 말만이 절대적인 진리이니, 내 말을 들어야만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고로 이 입장은 크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입장이다. 

 

4. 하나님의 음성들을 지금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두 번째 입장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지금도 들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는 첫 번째 입장과 동일한 것이지만, 주님께서 지금도 어떤 것을 말씀하시느냐에 대해서는 첫 번째 입장과 다른 노선을 걷는 것이 바로 이 입장이다. 이 입장은 주님께서는 지금도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 입장은 구원 및 종말에 관한 계시는 이미 종결되었다는 입장이다. 구원에 관한 필수적인 말씀은 이미 성경을 주심으로 우리에게 다 주셨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오늘날 성도들의 삶 가운데 이들의 갈 길을 인도하시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시며,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알게 하사 준비케 하시고, 기도했던 내용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개인과 교회에게 어떤 사명이 있는지를 하나님께서 즉 성령께서 말씀하여 알려 주신다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신앙에 대한 계시는 이미 성경 말씀으로 끝났지만, 지금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들은 성령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지금도 감동하심으로, 꿈과 환상으로, 음성으로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건전하고 온전하며, 성경적인 입장은 바로 이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환상으로, 천사의 음성을 통해, 또는 성령의 음성이나 주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 말씀하심으로 인도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에서 역사하셨던 성령과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똑같이 즉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말씀하시고 있는 통로를 살펴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지금도 여전히 환경으로, 깨닫게 하심으로, 감동하심으로, 보여 주심으로, 들려주심으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것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기초 단계에서는 하나님께서 환경(고난)을 통해 질병이나 재앙(전쟁, 기근, 전염병, 홍수, 화산 폭발, 태풍)으로 말씀하신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 설교를 통해, 다른 믿는 이들을 통해 레마 말씀으로 인도하신다. 그리고 성령께서 감동하심으로 말씀하신다.

  그리고 둘째로, 중급 단계에서는 성령께서 이제는 꿈과 환상 같은 영의 눈으로 보는 것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예언이나 방언 통역을 통해 귀로 듣는 것을 통해 말씀하신다. 이 단계에서는 예언도 예언의 영이나 예언의 은사를 주심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방언 통역은 기초 단계의 방언 통역으로 방언을 들을 때에 감동하심으로 혹은 느낌으로 말씀하신다.

  셋째로, 고급 단계에서는 '예언'이나 '방언 통역'을 통해 그리고 '천사의 음성'이나 '예수님의 음성' 등 직접적으로 들리는 음성으로 말씀하신다. 이 단계에서 '예언'이란 고급 단계의 예언으로서 선지자의 영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인데, 어떤 것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경 기록으로 남길 만큼의 정제된 말씀을 듣게 된다. 한편 이 단계에서의 '방언 통역'은 방언을 통역할 때에 성령의 음성을 직접 듣고 통역을 하는 것인데, 방언을 듣고 곧바로 통역하는 것과 한쪽에서는 방언을 하게 하고 또 한쪽에서는 방언을 통역하게 하는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지금은 직접 들을 수 없다고 하는 입장이 어떤 입장인지 굳이 분석하라고 한다면, 그 입장은 기초 단계의 레마 말씀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가는 입장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08월 09일(수)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음성듣기(9)] 하나님의 음성듣기의 고급단계에서는 과연 어떻게 들리는가?(행23:11)_2023-08-08(화)

https://youtu.be/RsvYYohAZoY [또는 https://tv.naver.com/v/40838076]

1.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직접 말씀하시며 그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직접적으로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우리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신학자들은 이것에 대해 매우 불편해한다. 만약 그것을 인정해버리면, 지금도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연결되어지고 그러면 직통계시를 받은 자를 따라가는 일들이 벌어져 이단 사이비가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기록이 완성된 이후에는 직통계시는 더이상 없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께서 직접 음성으로 지시하는 일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사도행전과 요한계시록을 읽어 보면,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도 여전히 환상을 보고 성령의 지시를 받고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주 예수님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성령께서 말씀하시고, 흔한 일은 아니지만 주님께서도 직접 투영체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보여 주시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음성은 어떻게 직접 들려지는가?

  지금도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에게 직접 들려지는 3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 믿는 이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감동으로도 말씀하시고, 꿈과 환상으로도 말씀하시지만, 또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기도 하신다. 이때 듣는 사람들은 첫째로, 육의 귀로 듣기도 하고 둘째로, 영으로(영의 귀로) 듣기도 한다. 참고로 성령님께서는 형체를 가지고 있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그분과 교제할 때에는 그분을 볼 수 없다. 다만 그분이 보여 주시는 꿈과 환상을 볼 수 있으며, 그분이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면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에게 성령께서 직접 지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행10:19~20)." 그리고 사도행전 13장에 보면 성령께서는 안디옥교회의 선지자들이자 교사들인 5명의 사람들 곧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엘, 바울에게 동시에 말씀을 하셨다. "[너희는]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행13:2)" 이때 성령께서는 육의 귀에 들려오는 음성으로 말씀하셨는지 아니면 영으로 말씀하셨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듣는 사람들이 그것을 분명하게 들었다는 것이다. 

  둘째, 천사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있다. 이것은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천사의 입을 빌려서 직접 말씀하시는 방식이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감옥에 갇혀 있는 사도들을 구출해 준 천사는 사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해 준다. "이 생명의 말씀을 백성에게 다 전하라(행5:20)" 그리고 사도행전 27장에 보면 유라굴로라는 태풍을 만나 다 죽어가는 276명의 선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사도 바울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는데, 그때 그는 주님의 음성을 바울에게 이렇게 전한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에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느니라"(행27:24). 물론 구약시대에는 예수님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천사의 입을 빌려 말씀하셨다. 그러한 사례는 아브라함(창223:11~12,16~18)에게도 있었고, 모세(출3:4~11)에게도 있었다. 

  셋째, 하나님 혹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음성이 있다. 구약시대에는 여호와께서 직접 노아와 아브라함에게, 이삭과 야곱에게,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사무엘과 여러 선지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셨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예수께서 바울에게 직접 말씀하셨다. 사울이 바울이 되기 전에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은 직접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9:4)" 또한 바울이 공회석상에 섰을 때에도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행23:11)." 

 

3.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 성령님과 예수님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사례가 있는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주로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말씀하시거나 혹은 드문 일이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투영체로 오셔서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 과연 성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경우가 있는가? 그것은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 만약 오순절 이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대부분 내주하시는 성령이거나 천국의 새 예루살렘 성 안의 보좌에 앉아 계시는 예수님이시다. 그렇다고 성부께서 직접 말씀하시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께서도 직접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는 인류 역사에 있어서 몇 번 되지 않는다. 

 

4. 오늘날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관하여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가?

  오늘날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하면 좋을 것이다.

  첫째, 지금의 성령시대에는 누구나 일정 수준이 되면 감동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성령님께서 보여 주시는 꿈과 환상을 볼 수 있으며, 직접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다. 성령의 음성을 직접 들을 때에는 들리는 듯 말듯 들리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들린다는 사실이다.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대신 전하고 입을 내어드리는 천사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천사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그는 최소한 영안이 열려야 하고 보다 더 깨끗해야 한다. 

  셋째, 우리들 중에는 직접 투영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나서 그분과 대화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은 극소수다. 이렇게 하려면 이도 또한 최소한 영안이 열려야 하고 또한 예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5. 실제로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본인이 경험하고 있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대체 무엇인가?

  실제로 자신의 영적 수준이 올라가서 성령님이나 혹은 예수님과 직접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경우에 우리가 주의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귀신이 천사로 가장하거나 예수님으로 가장하여 나타나 보이거나 음성을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항상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반드시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분별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영적 수준이 아직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천사가 보인다거나 아니면 주님이 나타나 보이신다면 그것은 가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기록된 말씀과 비교해 보고 또한 영성 있는 수준 높은 사역자들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조금이라도 가짜라는 의심이 들 경우 즉시 떠나갈 것을 명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귀신이 보여 주고 들려주는 가짜에 속아 자신이 들은 음성을 천사의 음성이자 주님의 음성으로 착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3년 08월 08일(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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