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사역자들(05)] 하나님께서 각 시대마다 쓰셨던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행20:22~24)_2023-09-22(금)

https://youtu.be/oA1mlm2n-WM [또는 https://tv.naver.com/v/40877812]

1.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이 땅에 보내어진 사명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시려고 이 땅에 구별된 당신의 사람들을 보내신다. 이름하여 그들을 우리는 '사명자들'이라고 부른다. 고로 '사명자'들이란 이 땅에 보내어진 목적이 있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사명자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으니, 그것은 그들 모두가 속사람의 나이가 높은 상태에서 이 땅에 보내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속사람'이라고 칭함은 사람의 영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즉 사람에게는 겉사람이 있고 속사람이 있는데 여기서 '겉사람'은 사람의 육체를 가리키는 것이고, '속사람'은 사람의 영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땅에 보내어진 사명자들은 다 속사람의 나이가 꽤 많은 상태에서 이 땅에 보내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적어도 10살 이상에서 17살의 사이의 나이로 이 땅에 보내어진다. 그러므로 이들은 모두가 성숙한 나이에 이 땅에 보내어졌기 때문에 이 땅에서 살 때도 속사람이 빨리빨리 성장한다. 빨리 성장하는 사람은 일 년에 무려 2살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속사람의 나이가 5살 이하로, 비교적 작은 나이에 이 땅에 보내어졌다면 그 사람은 속사람도 잘 성장하지 않는다. 잘 자라야 평균적으로 1년에 1살 정도 자랄 뿐이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모태 신앙을 가진 채 이 땅에 태어나서 약 60~70년을 신앙생활을 했다면, 그의 영의 나이는 10살 이쪽저쪽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2.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은 대체 어떻게 정해지는가?

  사람의 사명은 이 땅에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사명은 이 땅에 오기 전, 영이 천국의 낙원에서 살고 있을 때, 주님께서 불러서 그에게 어떤 사명을 주심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명은 이미 하늘에서 정해진 채 이 땅에 보내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은 자신이 왜 이 땅에 보내어졌는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영에 생명이 공급되지 않아,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살아간다. 하지만 영에게 생명이 공급되어 거듭나게 되면 영은 이러한 사실을 바로 알아차린다. 그래서 모압 여인 룻처럼 시부모가 될 엘리멜렉과 나오미를 보는 순간, 전기가 팍 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자신은 대체 누구이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대번에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기생 라합처럼 여관업을 통해서 돈만 벌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살펴서 자기와 자기 가족을 구원할 방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속사람인 영이 천국의 낙원에서 이 땅에 보내어질 때, 그때까지 그 영혼이 낙원에서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낙원에서 자신이 하던 일들을 이 땅에서도 행하기 때문이다. 즉 낙원에서 다른 아이들을 불러다가 잘 가르친 이는 이 땅에 와서도 교사의 직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도 과일나무에 올라가 과일을 따다가 자신의 동료나 후배에게 나눠주고 있는 자는 이 땅에서도 역시 영혼을 살리기 위해 말씀과 은사를 나눠주는 자가 되는 것이다. 

 

3. 이 땅에 보내어진 사명자들에게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땅에 보내어진 사명자들은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각 사람마다 다르다고 우선 말씀드릴 수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각 시대마다 어떤 사역에 필요한 사람을 맞추어서 보내 주시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통적인 것으로는 우선 그들의 속사람의 나이가 다른 이들에 비해 더 많은 상태에서 이 땅에 보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것으로서는 각기 독특한 영성을 가진 자로서 이 땅에 보내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을 썼던 독일의 신학자이자 신부였던 토마스 아켐피스(A.D.1380~1471년)는 늘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자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낙원에 있을 때부터 청빈과 청결과 복종이 무엇인지를 아는 채 있으면서 이 땅에 보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일반 교회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도 많이 하는 수도원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요한 웨슬리(A.D.1703~1791)는 영국 출신의 목사인데, 그는 특별히 영혼 구원의 열정이 남들보다 탁월했으며, 성령의 은사들을 적극 활용하여 그것으로 복음을 전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미국사람이었던 D.L.무디(A.D.1837~1899)는 비록 초등학교 수준의 학력밖에 지니지 않았던 구두 수선공이었는데, 어릴 적에 주님을 만나 영혼 구령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도 역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강했고, 또한 성령의 은사를 활용하여 전도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한 웨슬리와 동시대에 살았던 미국의 신학자이자 목사가 있다. 그의 이름은 '조나단 에드워드다(A.D.1703~1758). 그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릴 적부터 수재였다. 그래서 13살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학교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그는 목사가 되어 설교하는 유명한 목사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말씀을 전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미국의 근현대사에 큰 인물로서 미국인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4. 교회사에 있어서도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분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어떤 것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들 중 교회사에 있어서 그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그들이 일정한 양상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로는 기도를 많이 하는 영성을 가진 분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중세 독일 신학자였던 '토마스 아켐피스(A.D.1380~1471)'는 기도의 영성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영혼 구령의 열정을 가진 채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를 가지고 전도하는 영성 있는 분들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19세기에 영국에서 나타났던 '요한 웨슬리'(A.D.1703~1791)다. 그는 어릴 적부터 역동적인 사람으로 살고 있었는데, 특히 복음을 전파하되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려 했던 위대한 인물이었다. 셋째는 일반 은사이지만 말씀 전파의 은사를 받아서 다른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는 영성을 가진 분도 더러 있다. 여기에 속한 자는 아무래도 똑같은 말씀을 보아도 말씀에 대한 이해력이 다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기에, 성경 66권을 넘나들며 설교할 수 있다. 특히 오직 진리만을 말하리라고 다짐한 목회자의 경우, 이러한 행위는 더 심화될 수도 있다. 

 

5. 주님께서 이 시대에는 어떤 사명자를 내려보내고 있는가?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이 시대에 어떤 사명자를 어디에 내려보내고 있는가? 놀랍게도 지금은 마지막 시대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마지막 시대에 활동할 수 있는 추수꾼의 사명자들을 내려보내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도 추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이 더러 있다. 그런데 이들도 역시 첫째, 기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둘째는 이들은 뜨거운 열정과 하나님이 주신 초자연적인 은사와 더불어 복음 전파에 열심을 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이 시대의 사명자는 거짓이나 비진리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진리인 성경 말씀만을 고스란히 전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이다. 비진리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앙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고로 이 시대에는 이와 같은 3가지 유형의 주의 종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힘써야 한다. 

 

 

2023년 09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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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쓰임 받았던 이방인들의 4가지 특징은(수2:8~14)_2023-09-21(목)

https://youtu.be/5isLRErtVks [또는 https://tv.naver.com/v/40877810]

1.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아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빛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그러한 인물 중에는 구약의 인물도 있고, 신약의 인물도 있다. 구약의 인물로는 유다의 며느리였다가 아내가 된 다말이 있고(창38장), 그니스 사람인 갈렙이 있다. 갈렙은 원래 유다 지파 사람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의 조상은 가나안 사람으로서 그니스 사람이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리고성의 기생이자 여관집 주인이었던 라합이 있다(마1:5, 약2:25). 그런데 기생 라합은 히브리서에 나오는 믿음의 중요 인물들 중에서 이방인으로서 그 이름이 기록된 유일한 인물이다(히11:31). 그리고 말론의 아내였다가 과부가 되고 아스의 아내가 되어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된 여인인 룻이 있다(마1:5). 그리고 신약의 인물로는 최초로 성령세례받은 자로서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있다(행10장).

 

2.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첫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첫 번째 특징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믿을 기회가 찾아왔을 때에 그들은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굳게 하나님을 붙들었으며, 한 번 믿은 하나님을 끝까지 믿어서 신앙의 지조를 수호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인물로는 모압 여인 룻이 있고,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 있다. 모압 여인 룻은 자기 동네로 이사 온 나오미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시아버지도 죽고 남편도 죽었지만 시어머니가 전해 준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끝까지 붙들었더니 결국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고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기생 라합은 어떠했는가? 그는 함의 자손이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은 함의 자손들이 살던 땅이었기 때문이다(창10:6, 15~20). 천국에서 실제로 그녀를 만나 보면 그녀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곱슬머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여리고에서 여관집을 운영하면서 여러 나그네를 영접하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여호와께서 세계 대제국인 애굽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바로와 그의 군대를 수장시킨 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호와를 섬기던 이스라엘 민족이 이제 가나안 땅을 향하여 파죽지세로 올라오는데, 요단강 동편의 거인족인 바산 왕 옥과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건너편에 대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때부터 하나님이 누군지를 면밀히 검토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그녀는 마침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고, 그러자 자기 집에 찾아온 두 명의 이스라엘 정탐꾼을 자기 집에 받아준다. 그래서 그녀는 그들이 오자 그들을 지붕의 삼대에 숨겨준다. 그런데 만약 그녀가 행한 일이 여리고 왕에게 들켜서 탄로라도 나기만 한다면 그녀는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과감하게 정탐꾼을 숨겨주기로 결단한다. 그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하늘과 땅에서 유일한 전능자라는 것이 믿어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녀는 정탐꾼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한다. 자기도 정탐꾼들에게 인애(헤쎄드)를 베풀었으니, 훗날 자기와 자기의 집안을 꼭 선대해 줄 것을 말이다(수2:11~12).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리고성이 무너지던 날, 성벽 위에 있었던 그녀의 집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리고성이 무너지던 날, 그녀는 정탐꾼과의 약속대로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는다. 그러자 그녀의 집안에 모여 있던 모든 식구들이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죽음을 면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한 번 선택한 신앙을 위해 목숨을 건 행위들, 이것은 바로 참된 하나님을 만나게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첫 번째 특징이었던 것이다. 

 

3.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두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두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번 믿은 하나님께 기도를 열심히 드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을 받은 후에는 성령의 역사와 활동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예로는 신약의 인물로서 이방인 고넬료가 있다. 그는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으로서 욥바에 파견된 군 지휘관이었다. 하지만 그가 로마에서부터 이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만나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의 영토의 군 지휘관으로 파견되어 일할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기도를 많이 하는 자였다. 그리고 구제도 많이 했었다(행10:2). 그리고 그와 같은 행위들에 대해 하나님도 잘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가 성령을 받고 구원받게 하려고 하나님의 천사를 보낸다. 그러자 고넬료는 금방 천사를 알아보고는 천사의 지시를 따라 베드로를 청해 복음을 듣다가 성령세례를 받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들의 두 번째 특징은 기도를 열심히 하고 계명에 순종하여, 특히 성령의 역사와 활동에 아주 민감하였다는 것이다. 

 

4.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세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두 번째 특징은 그런 사람일수록 영적인 복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는 점이다.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에 매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다의 며느리 다말의 경우를 보자. 유다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으니 장자는 엘이었고 차자는 오난이었으며 막내는 셀라였다. 그런데 유다의 장자 엘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하나님이 치셔서 그만 그가 일찍 죽고 말았다. 그리하여 남편이 일찍 죽었는데 자식이 없자, 시아버지는 오난을 그녀에게 들여서 장자였던 엘의 후손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이것을 싫어하여 씨를 주지 않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차자를 죽이셨다. 그런데 막내는 나이가 어렸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친정에 가 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유다의 아내가 죽고 말았다. 그리고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딤나에 있는 양털깎는 자에게 간다. 그러자 이 소문을 들은 다말이 그곳으로 가서 창녀의 분장을 한 후 시아버지를 통해 임신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낳은 아들이 쌍둥이였다. 그중의 첫째가 바로 베레스였다. 그런데 훗날 예수께서는 바로 베레스의 후손으로 태어나신다. 그러므로 그녀를 세상적인 눈으로만 보면 그녀는 남편 둘을 다 잡아먹은 저주받은 여인이요, 시아버지를 꼬셔 자식을 낳은 파렴치한 여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되었다고 하시면서 그녀의 이름을 꼭 기록하라고 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였던 마태가 그녀의 이름을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한다(마1:3).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이방인은 영적인 하나님의 복을 갈급해 하고 사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다말은 자신의 태를 통해 장자를 낳고자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모든 복은 장자를 통해서 아래로 전달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한 번만 말씀을 들어도 어떤 이는 하늘에 속한 복이요 영원한 복이자 영적인 복을 사모하고 또 사모한다. 그것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치 야곱이 장자로서 축복을 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던 것처럼 말이다. 

 

5.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네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은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든지 그 역할에 대해 불평 불만을 품지 않고 묵묵히 그 역할을 성실하게 잘 감당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가나안 사람의 후손이었던 갈렙이다. 그는 사실 모세시대에 가나안을 정탐하도록 뽑힌 12명의 정탐꾼들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그는 사실 이방인이었다가 유다 지파에 합류된 사람이었다. 그러니 오리지널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요 유다 지파의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유다 지파의 족장들의 추천을 받아 유다 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이 되었다. 그리고 정탐하고 돌아온 후 10지파의 대표자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을 때에도 그는 분연히 일어나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민14:6~9). 뿐만 아니라 그는 전쟁도 아주 잘했다. 그러므로 85세의 나이가 되었을 때에도 그는 전쟁 수행 능력이 아주 탁월했기에 기꺼이 아낙 자손이 살고 있던 산지 헤브론을 자기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여호수아의 리더의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원래 자신은 유다 지파의 대표자가 되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은 12명의 정탐꾼의 대열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감사했으며 의미를 두었다. 그렇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도 있었으나 아주 겸손하였기에 자신의 본분 이상의 것을 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선택해서 이 땅에 보낸 사람은 결국 자기 분수 이상의 것을 품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다. 그것이 바로 이방인으로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의 네 번째 특징인 것이다.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은 이방인들의 특징에 대해 살펴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뒤집어서 한 번 생각해 보면 여기에는 또 다른 은혜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있고, 기도를 많이 하면서 성령의 역사와 활동에 민감하게 반응한 자라면 그리고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을 많이 사모하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만족하면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보낸 사명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그 사람의 영적 나이 곧 속사람의 나이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09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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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께서는 왜 우상을 섬기던 이방인일지라도 그를 사명자로 쓰시는 것일까?(룻2:8~13)_2023-09-20(수)

https://youtu.be/5V2qAWSlXKI [또는 https://tv.naver.com/v/40877806]

1. 하나님께 쓰임받은 이방인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은 이방인들이 종종 등장한다. 구약의 인물 중에는 유다의 며느리였다가 아내가 된 이방 가나안 여인 '다말'이 있고, 출애굽 후 가나안 정복에 함께 참여했던 그니스 사람 '갈렙'도 있고, 여리고성의 기생이었던 '라합'도 있다. 그리고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었던 모압 여인 '룻'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다. 그리고 신약의 인물로는 사도행전 10장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가 있다. 이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던 이방 족속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께 정말 귀하게 쓰임을 받았다. 이들 중에 '다말'과 '라합'과 '룻'은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된 인물이며, 갈렙은 이방인이었으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자신이 정하여 분배받은 인물이 되었고, 고넬료는 이방인 중에서 최초로 성령세례를 받은 자가 된 인물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인물들은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어서 이 땅에 보내었던 특별한 사람들이다. 

 

2.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교회사적인 인물들의 영적인 나이는 어느 정도였을까?

  오늘날에는 영안이 열려서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을 만나 보고 성경 인물들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교회사적인 인물이 대체 얼마나 성숙한 사람으로서 이 땅에 보내어졌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영적인 나이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성경의 인물들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영적인 나이 곧 속사람의 나이가 클수록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에 등장하는 이방인들 및 역사적인 인물 그리고 교회사적인 인물들의 영적인 나이를 잠깐 들여다보고자 한다. 먼저, 11세에서 12세의 사람으로 보내어진 그니스 사람 '갈렙'이 있다. 둘째, 13~14세의 나이로 이 땅에 보내어진 성경의 인물로는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과 '호세아' 선지자가 있으며, 교회사적인 인물로는 '요한 웨슬리', 'D.L.무디', '조나단 에드워드'가 있다. 그리고 15~16세의 인물로는 '사무엘'과 '토마스 아켐피스'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16~17세의 영적인 나이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으로는 '다윗'이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다른 면이 있었던 것이다. 

 

3. 이방 여인이었던 룻은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가?

  모압 땅에 살던 이방 여인 룻은 대체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우선 그녀는 모압 땅에서 그모스 신을 섬기는 이방 여인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녀의 동네에 어느 날 이스라엘 나라 사람 엘리멜렉이 그의 아내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인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이사를 온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룻이 어떻게 참 신이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지 한 가지 단서만 제공한다. 그것은 엘리멜렉이 죽고 나서 나오미가 자신의 두 아들인 말론과 기룐을 위해서 모압 여인 중에서 며느리를 골라서 장가를 보냈다는 것이다(룻1:4). 그런데 병약했던 두 아들도 얼마 못 살고 죽고만다. 그렇게 되어 세 과부들이 남겨진다. 그러자 나오미는 아직 자식을 낳지 못한 채 있는 두 며느리인 룻과 오르바에게 그들의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한다. 그러자 오르바는 떠나갔지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르겠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시어머니를 공경하려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궁극적인 것으로는 자신이 시집와서 시어머니로부터 알게 된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신을 버리고 다시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한다. 

룻1:16~18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결국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 시어머니의 고향인 베들레헴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 룻이 어떻게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그녀는 시어머니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녀는 그 순간에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시어머니께서 믿고 있는 바로 이분 곧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짜 하나님이시로구나!"라고 말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이 땅에 보내어질 때 나이가 영적으로 매우 성숙한 14~15세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베들레헴으로 들어온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이삭을 주으러 갔다가 예수님의 직계 조상이지만 아직 장가를 들지 못한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게 됨으로, 그녀는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낳게 된다(룻4:21~22). 

 

4. 왜 하나님께서는 이방 여인이었던 룻을 메시야의 직계 조상인 사명자로 쓰신 것인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의 직계 조상인 보아스의 아내될 자를 굳이 이방 여인이었던 룻이 되게 하셨을까?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가 있다. 이는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만을 붙드는 자가 된다면, 그는 하나님께 은총을 받은 자로 쓰임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시기 위함이다.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고향과 부모와 자기 민족의 신앙을 기꺼이 버리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고향과 부모 그리고 시어머니의 신앙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고생길이 열리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시어머니가 죽는 날까지 시어머니를 섬기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라 다시 시집을 갈 수 있었지만 그녀는 기꺼이 시어머니를 섬기는 일을 선택했다.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시어머니를 통해서 알게 된 하나님 신앙을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만 영원히 섬길 수 있다면 어떠한 험난한 길이라도 가겠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가 결국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되는 특권을 누리게 한 것이다. 그렇다. 이방인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사명자에서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일지라도 메시야의 조상이 된 자들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 유다의 며느리인 '다말'과 모압 여인인 '룻'을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되게 하신 것이다. 

  더욱이 한 걸음 더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요긴한 시기에 모압 사람을 쓰시기 위해서 그렇다. 왜냐하면 훗날 룻의 증손자인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을 때, 다윗은 자신의 부모를 어디에다 맡길 데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증조모가 바로 모압 여인인 룻이었기 때문에, 다윗은 모압왕을 찾아가 자신의 부모의 안전을 잠시 위탁한 적이 있다. 그렇다.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요긴하게 쓰실 때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들은 할례받은 민족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믿음이 없는 유대인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오히려 나중된 자가 먼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고, 누구든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서 귀한 상을 받고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5. 우리 이방인들은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어느 시대에, 어느 나라에, 어느 가정의 누구에게 천국의 낙원에 있는 영혼을 보내실 것인지를 결정하시고 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방인으로 태어났든지 아니면 혈통적인 약속을 가진 유대인으로 태어났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선택하여 이 땅으로 당신의 사명자로 보내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보내어진 그 사람은 자신이 '사명자'가 아니라면, 대부분 그 사명자를 돕는 협력자로 보냄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꼭 알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내가 이방인일지라도 혹은 내가 비록 우상숭배자일지라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에 하나님을 꼭 붙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사명을 찾고 더욱 회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필요한 은사까지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분명한 목적과 사명에 따라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에 포함될 것이다. 

 

2023년 09월 20일(수)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저 천국에서] 참 아름다운 사람 요나단에게서 배울 점은 진정 무엇인가?(삼상23:15~18)_2023-09-19(화)

https://youtu.be/n--jtqRuOhc [또는 https://tv.naver.com/v/40877120]

1. 요나단에게 있어서 다윗은 대체 어떤 존재였는가?

  사무엘상에 등장하는 사울왕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있어서 과연 다윗은 어떤 존재였을까? 굳이 혈연 및 결혼 관계로 따지자면 요나단은 다윗의 매형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다윗이 요다난의 여동생이었던 미갈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무엘상을 읽어 보면, 요나단에게 다윗은 차기 정권의 최대 경쟁자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요나단의 아버지는 차기 정권을 자신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물려주고 싶어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을 이스라엘의 2번째 왕으로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칫 잘못되면 요나단과 다윗은 차기 왕좌를 놓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교회에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다윗과 요나단은 아름다운 우정의 관계로 늘 묘사되어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아꼈으며 진정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2.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개인의 인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어떻게 내려지게 되는가?
  천국에 들어가면 한 개인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려지는 것인가? 그것은 천국집인가 아니면 면류관인가? 혹은 144,000석의 보좌자리인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천국에서 내려지는 종합적인 평가는 방금 언급한 것들이 아니라 '생명책'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생명책'은 구원받은 자의 이름만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명책에는 그의 인생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이 그의 이름과 함께 그 밑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생명책은 첫째, 그가 얼마나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존재인지가 그 이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충성되게 살았던 사람의 이름으로부터는 엄청난 광채가 뿜어져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생명책에는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한 줄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나단의 이름 밑에는 "내가 너를 기뻐하며, 여호와의 영이 너와 함께 하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이름 밑에는 "주를 기뻐하며 성령과 동행한 자"라는 평가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작은 삽화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나단의 이름 오른쪽 아래에 칼과 방패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그가 칼을 잘 쓰는 자이자 방패를 잘 사용하는, 전쟁에 매우 능한 자임을 가르쳐 준다. 또한 고넬료의 이름 오른쪽 하단에도 역시 작은 삽화가 그려져 있는데, 그 삽화에는 천사가 고넬료에게 찾아가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때 천사는 희고 큰 날개를 달고 찾아왔는데 한 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고, 한 손에는 고넬료에게 전할 소식이 기록된 두루마리가 들려져 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간 모든 사람이 이런 식으로 한 줄 평가와 삽화가 그려진 채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생명책 한 페이지에 수십 명의 천국백성의 이름만 기록된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의 사람은 정말 천국에서 주님께 사랑받는 자요,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러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3. 천국에서 어느 개인에 대한 평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인이 되는가?

  사실 천국에 들어가 보면 개인에 대한 평가는 사실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신 지위와 신분에 따라 그 사람이 과연 144,000석의 자리에 앉아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미 하늘에서 보내실 때부터 정해 놓은 보좌자리에 그대로 앉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뒤로 밀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과 대체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그가 원래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지위와 신분을 갖고 있었는데, 과연 그가 얼마나 그렇게 살았는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정해 주신 사명의 분량을 따라 얼마나 충성했는가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결국 그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천국집과 면류관에서 차이가 난다. 기본적으로 천국집의 크기와 인테리어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그리고 면류관의 숫자와 모양과 크기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이것은 하늘에서 정해진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그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얼마나 충성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위와 신분은 이미 천국에서 정해진 채 있는 것이라면, 그가 얼마나 상을 받는가 하는 문제는 그가 이 땅에서 내려와 주어진 사명에 얼마나 수고하고 충성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혹 그가 보좌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라 할지라도, 그의 집이 유럽의 성처럼 매우 크고,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아름답게 빛이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를 들자면 천국에서 세례 요한은 보좌자리 1번에 앉아 있는 자이며 동시에 24장로 중의 한 사람에 해당하는 높은 지위와 신분을 가졌다. 하지만 그가 이 땅에 있을 때에 감옥에 갇힌 일이 있었는데, 그때에 주님께 대한 믿음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그는 천국에서 아주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도 빛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더러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눅7:20)"를 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영광 속에 살고 있다. 또한 구약의 솔로몬도 마찬가지다. 그는 천국에서 왕복을 입고 있으나 빛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천국에서 보좌자리 1번에 앉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세상에 살 때 모든 영광을 다 받아먹었고, 예루살렘에 자신의 수많은 아내를 위해 그토록 많은 우상의 신전들을 만들어 준 까닭에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솔로몬이 입은 옷의 영광이 들의 꽃보다도 못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6:29). 

 

4. 요나단은 왜 천국에서 그 이름이 빛난 사람이 될 수 있었는가?

  요나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왕의 맏아들이었다. 만약 그 당시에 다윗과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그는 틀림없이 사울왕의 대를 이어 차기 왕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왕의 군대장관이자 처남이었던 다윗이 있었다. 그때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은 자기 맏아들에 대한 권력이양 욕심을 결코 내려놓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왕으로 준비한 다윗을 제거하기를 원했고, 한사코 자신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권좌를 물려주려고 하였다. 하지만 요나단은 달랐다. 그는 개인의 출세와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핀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는데 자신이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가를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기름부은 종 다윗을 왕으로 앉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윗이 보위에 오르기까지 그를 보호하고 그를 지켜서 그로 하여금 왕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다. 그래서 요나단은 왕의 자리를 욕심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촛점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사실 그에게는 싸움을 잘하는 은사가 주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 누구도 그를 당해낼 수가 없는 자였다. 왜냐하면 그는 독수리처럼 빨랐으며, 사자보다 강했기 때문이다(삼하1:23). 그러므로 만약 요나단이 다윗을 제거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다윗을 제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자,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로부터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다윗을 지켜 주려고 하였다(삼상20:30~31). 그리고 아버지를 끝까지 지키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그를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의 하나가 되게 해 주셨다. 그래서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비록 그가 지위와 신분에 있어서는 다윗보다는 낮은 사람이긴 하였지만,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찾아서 그것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5. 천국에서 우리가 정말 빛나는 존재가 되어 주님께 칭찬받고 사랑받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국에서 우리가 받을 지위와 신분은 사실 스스로 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이 땅에 보내어질 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가진 속사람의 나이에 따라 지위와 신분이 이미 결정된 채로 이 땅으로 보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천국에서 받을 지위와 신분을 얻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자신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기도하고 정해 놓은 다음, 그 일에 충성하게 된다면 그는 천국에서 아주 빛나는 영광을 얻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영광의 정도는 충성의 정도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천국에서 보내어질 때 비록 낮은 지위와 신분을 가진 자라도 이 땅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는 천국에서 자신이 받을 천국집을 크고 화려한 것으로 받을 수 있고, 면류관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세상에서는 2인자를 기억해 주지 않지만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 어떤 지위와 신분을 가졌더라도 맡은 일에 충성하면 충분한 보상을 해 주기 때문이다. 

 

 

2023년 09월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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