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속편(05) 창세기에서 '여자의 후손'의 중요성을 알았던 첫 번째 여자는 누구였는가?(창3:15)_2021-08-13(금)

https://youtu.be/Kdb4sye6F9Q  [혹은 https://tv.naver.com/v/21856125  ]

 

1.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탄마귀가 비록 아담과 하와를 자기의 수중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자의 후손(씨)이 장차 자신의 머리를 상하게(박살나게, 짓뭉게버리게)한다는 하나님의 선언이 있었기에, 여자의 후손의 출현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마귀는 그때 이후로 '여자의 후손'의 출현을 막아보려고 갖은 애를 다 썼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늦춰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담 이후 72대손으로 결국 약속의 후손이 태어났으니 그분이 바로 인간으로 오신 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우리 주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겼던 '이긴 자'의 모델(전형)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지금도 이기는 자들이 출현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 창세기에서 '여자의 후손'의 중요성을 안 여자는 누구였을까요?

  창세기에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여인일 수 있지만 사실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자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의 후손' 곧 '약속의 씨'는 남자 혼자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자의 씨는 남자의 씨 곧 아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자 없이 '여자의 후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후손의 원래 단어는 '씨'이기 때문에, 여기서 '씨'는 남자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러한 사내아이를 낳고 싶어해도 여자없이는 또한 그러한 아이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필연코 여자의 후손을 얻기 위해서는, '여자의 후손'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여자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조상들 중에서 과연 이러한 '약속의 씨'의 중요성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태를 통하여 그러한 씨를 낳기를 갈망했던 여인들은 누구일까요? 그 여인들은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조상들의 족보책에 등장하고 있는데, 그녀들은 바로 "다말, 기생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곧 밧세바 그리고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는 마태복음 1장에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11장에도 나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므로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인물들 중에서 창세기에 나오는 여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들은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아브라함 다음으로 '사라'라라는 여인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 여인인 믿음의 조상들 중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으며, 그녀가 천국에서도 이긴 자가 되어 왕 노릇하는 레벨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3. 사라는 어떻게 되어서 여자이지만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족보가 선별 족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과 비교해보니, 마태복음 1장의 족보에 나오는 이름들은 예수님의 조상들의 모든 이름이 기록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하시야, 아달랴, 요아스, 아마샤,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등 왕의 이름들이 빠져있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볼 때 이들이 메시야의 족보에 오를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데, 실제로도 이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태복음 1장의 예수님의 조상들의 족보에 5명의 여인들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은 딱 한 명입니다. 그녀는 '다말(타마르)'입니다. 그녀는 유다의 첫째 며느리로 들어온 가나안 여자였는데, 남편이 죽고 남편의 동생도 죽게 되어 더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었지만, 창녀로 분장하여 시아버지인 유다를 끌어들여, 2명의 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그중의 하나인 '베레스'가 결국 유다 가문의 대를 잇게 됩니다. 유다에게 있어서 '약속의 씨(여자의 후손)'는 '베레스'이며, '여자'는 '다말'인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믿음의 조상들의 명단에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했던 여인의 하나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믿음의 여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녀의 믿음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것은 창세기만의 두드러진 기사를 통해 그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분명 믿음의 조상들의 명단에 여자로서 그 이름을 올려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사라는 어떤 믿음을 갖게 된 것인가요?

  사라는 일종의 여장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결정은 아브라함을 늘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6장에 보면, 사라가 자신의 태가 막혔다는 것을 알고 후사를 얻기 위해 결단을 내립니다. 그것은 자신의 몸종인 애굽 여인 하갈을 들여서 아브라함의 후사를 얻으려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갈이 임신하자 여주인인 사라를 업신여깁니다. 그러자 사래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녀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기를 원하노라(창16:6)"고 하면서 하갈을 통해 자신의 자식을 얻기를 소망했으나, 하갈이 착각하여 자기가 임신한 아이를 자기의 아이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그녀를 내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학대를 못이겨 도망친 하갈이었지만 천사가 나타나 위로함에 따라 다시 돌아가 아이를 낳게 되는데 그가 바로 '이스마엘'입니다. 그런데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이스마엘이 약속의 씨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가 약속의 씨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라를 방문하게 될 터인데, 그러면 사라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며, 그 아이가 약속의 씨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창17:15~16,19,21). 그러자 사라는 그것을 믿었습니다. 자신의 태를 통해 태어난 아기가 약속의 씨가 될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은 히브리서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히11:11~12). 그러니 사라를 통해 약속의 씨인 이삭이 태어난 후에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게 되자, 즉시 사라는 자신의 남편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그녀의 아이를 내어쫓으라고 요구합니다. 즉 여종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신의 약속의 아들인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은 하나님께서 인정해 준 약속의 씨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라는 일찍부터 경수(생리)가 끊겨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이었으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찾아오셨고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녀가 약속의 씨를 낳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고스란히 믿어서 결국 약속의 씨를 낳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어도 그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지 아니하시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어떤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이 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죽은 자와 방불한 상태에 있었으나 아들을 낳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결국 사라의 신앙고백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요?

  결국 사라도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되니, 그가 바로 '이삭'이었습니다. 결국 아브라함 가문에 드리워진 저주가 사라가 아들을 낳음으로 끝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아브라함의 가문은 그의 할아버지 때부터 저주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일찍 죽는 저주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는 아내에게 있는 불임의 저주도 같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원인은 모두가 다 자기 조상들의 우상 숭배의 죄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것을 끊기 위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도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 믿지 못했고 불신앙의 모습으로 살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방문을 받아 그는 자신이 따라가고 있는 분이 전능하신 분임을 믿게 되었고, 자신의 잘못을 할례를 통해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아내 사라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태어난 아이는 '약속의 씨'가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하나님을 못 하실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으로 믿게 됩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에게 웃음을 갖도록 이끄신 하나님 여호와를 전능자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라에게 임했던 불임의 저주도 끝이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저주(일찍 죽는 저주)와 사라의 저주(불임의 저주)가 끝이나게 된 것입니다. 

 

2021년 08월 13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속편(04)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창3:13~15)_2021-08-012(목)

https://youtu.be/s-NiTyRn6D0  [혹은  https://tv.naver.com/v/21819788  ]

 

1. 창세기 3장에 나오는 하와에 대화하하고 있는 옛 뱀은 대체 무엇인가요?

  뱀은 원래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뱀은 단지 들짐승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뱀이 하와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창3:1).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을 단순히 '뱀(sanke)'으로만 보아서는 아니 됩니다. 감사하게도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 보니까, 옛 뱀은 곧 큰 용으로서, 마귀와 사탄이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나와 있습니다. 뱀 속에 있는 그는 뱀을 이용하여 그 속에 들어온 사탄마귀였던 것입니다. 

 

2.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옛 뱀은 천사인가요?

  네. 아직은(하늘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천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욥기1~2장). 참고로 에스겔서 28장을 보면, 두루왕을 빗대어 기름부음을 받고 덮는 그룹 천사 하나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가 바로 사탄마귀 루시퍼입니다. 그런데 그가 창세기 3장에는 그가 들짐승인 뱀 속에 들어가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와를 꾀이고 그리고 아담을 꾀여서 선악과를 따먹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만물을 다스리도록 창조된 아담를 넘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셨던 만물의 통치권이 그만 사탄마귀에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시험하러 왔을 때에 사탄마귀가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이것은 내내게 넘겨준 것으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기 때문이요(벧후2:19),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롬6:16).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그를 "이 세상 임금(지배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2:31, 140:30, 16:11). 그러나 그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큰 용이 되었고, 그와 함께 타락하여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들은 좀 더 작은 용들이 되거나 뱀들이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예수님의 탄생 직전이 아닌가 추정됩니다(계12:3~4, 눅10:18~19).

 

3.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은 어떤 상태에 있는 천사인가요?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은 사탄마귀로서, 구약시대까지만 해도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서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죄인들을 참소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욥1~2장, 계12:10). 그러다가 예수님 탄생 직전에 하늘의 천사들 1/3을 끌어들여 하나님께 반역을 시도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천사장의 하나)과 그의 군대들인 천사들을 시켜서, 용(사탄마귀)과 그의 천사들(귀신들)을 결박하여 음부로 내던지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옛 뱀 곧 루시퍼는 그때까지는 하나님의 종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처음 지위(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위치)를 떠나서 자기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타락한 천사라고 하겠습니다(유1:6, 벧후2:4).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실을 아시고 계시지만 그냥 내버려둔 것입니다. 그렇게 내버려두심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의 사탄마귀는 하나님의 묵인 하에(물론 직접 꾀겠다고 허락을 받고 하는 일은 아니므로) 하와와 아담을 거짓말로 꾀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사탄마귀를 "거짓말장이, 거짓의 아비"라고 말했습니다(요8:44). 왜냐하면 마귀는 하와가 자신의 말을 믿고 따라오는 것을 보고서 그녀에게 "너희가 [선악과를 따먹어도]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라고 하와를 속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탄마귀(귀신 포함)가 어떻게 인간을 사로잡는지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질문을 던져서 의심을 품게 한 다음, 그 사람의 생각을 사로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탄의 생각과 말에 동의하여 마음을 내주게 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사탄마귀가 우리를 지배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능력과 권세를 가졌고 지혜로운 사탄마귀일지라도 우리가 동의해주지 않으면 그는 그 어떤 것도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하와와 그리고 아담이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따먹게 되어서 그들에게 임한 치명적인 결과는 무엇인가요?

   창세기 3장을 보면, 하와와 아담이 뱀의 말을 듣고 결국 선악과를 따먹고 맙니다. 여자가 먼저 먹었고 또 그것을 아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자(하와)에게는 임신하는 고통이 크게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남자(아담)에게는 땀을 흘려야만 밭의 소산을 먹게 되었으며 또한 죽게 되었습니다(창3:16~19). 그런데 더욱 더 중요한 사실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 때문에 인간에게 처해진 놀라운 영적 징계입니다. 그것은 그때 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네가[ 살아있는 동안(네 생명의 모든 날들에) 흙을 먹을지니라(창3:14)"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흙(아파르)"은 땅(에레츠)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를 만들 때에 사용했던 바로 그 재료 곧 "땅(에레츠)의 흙(아파르)"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때 이후로 뱀이 진짜 흙을 먹고 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예수께서도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온 뒤에 그가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고 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마12:43~45). 사람의 육체가 귀신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음부지옥에 내려가보면 귀신들이 그곳에 떨어진 사람의 몸(부활체)을 갈아서 ㅎ고은 그 피를 짜서 마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더라도 귀신은 아무 육체나 침범해서 무작정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예수께서도 우리의 마음의 문을 노크하시고 그런 다음 우리가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줄 때에 그분도 들어올 수 있듯이(계3:20), 귀신들도 우리가 그들이 들어오록 허용할 때에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그때는 언제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입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기" 때문입니다(요일3:8). 죄를 짓게 되면 귀신은 합법적으로 우리 몸 속에 들어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놈은 하늘에서 떨어질 때에 저주를 받았기에 그놈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의 몸에서도 저주가 나타납니다.

 

5. 이 세상 임금이 된 사탄마귀라 할지라도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말 감사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뱀을 저주하실 때에 인간을 살리려는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오늘날 "원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그 말씀은 창세기 3:15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뱀에게 하신 말씀으로서,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여자인 하와와 뱀이 서로 원수가 되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둘 중의 하나가 이길 때까지 서로 싸워야 할 존재들이며 둘은 같이 있게 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씨)이 뱀의 후손(귀신들)과도 원수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후손(씨)이 장차 뱀의 머리를 상하게(박살나게금, 짓뭉게게금)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뱀이 가진 권세를 박살내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뱀이 가진 사망권세(히2:14)와 이 세상 임금의 권세(요12:31~32)를 끝장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뱀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여자의 후손(씨)"의 출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장자인 가인을 사탄이 노리고 죄짓게 만듦으로 타락시켜 여자의 씨가 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에게 여자의 씨는 셋째 아들 곧 '셋'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가인의 후손들을 경건한 셋의 후손들과 섞어 살게 만들었고 음란을 이용하여 세상을 타락시켰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육체가 되어 여자의 후손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그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류를 물로 싹쓸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안약은 노아에게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신앙을 그의 장자인 셈이 물려받았는데, 사탄은 또한 그의 장자(엘람)를 넘어뜨렸습니다. 그러자 셋째 아들 아르박삿이 그 언약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도 사탄의 언약계승자인 장자를 계속해서 공격하여 넘어뜨렸으니, 데라의 장자였던 하란을 일찍 죽게 했습니다. 그러자 언약은 셋째 아들 아브라함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 사탄은 아브라함의 장자 이스마엘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자 그 언약은 차자 이삭에게 넘어갔습니다. 또한 사탄이 이삭의 장가 에서를 넘어뜨리자 언약은 또한 차자 야곱에게 넘어갔고, 또한 사탄이 야곱의 장자 르우벤을 넘어뜨리자 이제 언약은 넷째 아들 유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족장사는 오직 누가 과연 언약을 계승하는 영적인 장자가 되었느냐에 모든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 야곱은 장자가 결코 될 수 없는 쌍둥이 동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장자권을 너무나 사모하였기에 동시에 그의 형 에서가 장자권을 경홀히 여긴 틈을 이용하여,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언약의 계승은 야곱에게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38장의 유다와 며느리 다말의 이야기는 언약계승자의 열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다의 며느리인 다말이 자신의 태를 통해 언약계승자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이 되자 "여자의 후손(씨)"이신 예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리로 예수님에 의해 사탄마귀의 머리가 박살났습니다. 불법적으로 죄없는 예수님을 죽게 함으로 그가 사망권세를 빼앗기게 되었기 때문이며(계1:18),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도 같이 빼앗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마28:18~20). 그리고 그 뒤부터는 완전히 이긴 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소유한 믿는 이들을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합니다. 비록 인간은 힘이 없지만 그 안에 계시는 이긴 자이신 예수님 때문에 사탄의 권한이 그 사람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사탄마귀는 역시 이긴 자(성도)의 출현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긴 자이신 예수님의 권세를 사용할 것이고 그것을 확산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다음의 이야기는 내일 이어가겠습니다. 

 

2021년 08월 12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속편(03) 창세기가 알려주는 하나님과 인간의 원수 사탄마귀의 출현과 활동(창3:13~15)_2021-08-11(수)

https://youtu.be/oGFBHNK-llM  [혹은 https://tv.naver.com/v/21798747 ]

 

1. 요한계시록에서는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을 무엇이라고 칭하고 있나요?(계12:9)

    보통 창세기만을 읽은 분이 있다면 그는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 이야기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자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서 사도요한은 그 뱀을 "사탄, 마귀, 온 천하를 꾀는(미혹하는)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계12:9). 우리는 창세기 3장을 읽을 때에 빨리 그 사실을 알아보았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어떻게 뱀이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지를 말입니다. 이것은 뱀 속에 이미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어떤 영적인 존재가 들어가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문제는 그 뱀 속에 들어있는 영적 존재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2. 창세기가 가르쳐주는 옛 뱀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창세기 3장은 인류 타락의 시작을 말해주고 있는 아주 특별한 본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는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뱀이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이 놈의 유혹을 받아서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이 놈이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꼬드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뱀은 아담과 하와를 굳이 꼬드겨서 선악과를 따먹게 했을까요? 왜 그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위반하게 하려고 했던 것인가요? 그러므로 이 사건에는 뱀의 간교한 의도가 들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야 합니다. 그가 그렇게 하기를 원했고, 그것이 할 수밖에 없었던 어떤 이유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창세기가 가르쳐주는 뱀의 정체는 사실 창세기 1~3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타락의 주범은 바로 옛 뱀 곧 사탄마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먼저 알 것은 요한계시록에 보면, A.D.95년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사탄마귀는 과거에 천사였다고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마귀가 원래는 천사였다는 사실에서부터 그 정체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살펴보면, 먼저, 사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던 아주 특별한 존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창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1:26)" 사실 이 우주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재가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천사요 또 하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중에는 아직도 창1:26에 나오는 "우리"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해석이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이것은 한 분 하나님과 그 옆에 있는 천사들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각각 따로 계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협의하신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홀로 한 분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수도 없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표 구절로는 사44:24입니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사44:24)" 그렇습닏. 고로 창1:26에 나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천사들이 이미 곁에 있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어제도 살펴보았지만 천사는 첫째 날 하늘들(두 개의 하늘)을 창조하신 후에 창조되었으며, 그리고 나서 땅(지구)가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창1:1, 2:1, 왕22:19, 느9:6, 시33:6, 103:21)

 

3.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천사들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나요?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게 되자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힌 후에 에덴동산에서 내보내게 됩니다. 왜나하면 그들이 손을 들어 생명나무의 열매도 따먹고 영생을 할까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창3:22).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시면서 주께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옛 뱀으로 등장하여 아담과 하와를 꼬드겼던 천사들 중의 한 놈이 이미 선과 악을 알고 있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그렇습니다. 그 놈이 바로 사탄마귀 루시퍼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할 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한 본성을 여실히 드러내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신약성경은 사탄마귀 루시퍼의 정체를 다각도에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A.D.90년경에 쓰여졌던 요한복음에서는 사탄을 "이 세상 임금(지배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비슷한 연도에 기록되었던 요한일서에서는 사탄을 줄기차게 "악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요일2:13,14, 3:12, 5:18~19). 그런데 A.D.95년경에 기록된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를 큰 용이요, 옛 뱀이요 사탄이요 마귀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계12:9).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가인을 꼬드겨서 아벨을 죽이게 했던 놈을 사도요한이 요한일서에서 "악한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요일3:12). 고로 우리는 창3:22에 나오는 천사들 중에 한 놈이 이미 선과 악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천지창조 당시에 타락하여 악한 것을 알고 있는 존재는 아마도 루시엘 뿐이었을 것입니다. 이때는 천사들의 1/3 정도가 타락하는 일이 일어나기 전, 4천년 전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이미 루시퍼가 악을 알게 된 일이 먼저 있었다는 것을 이 말씀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4. 창3:22에 나오는 "선과 악"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나요?

  그렇다면, 루시퍼가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요? 우리는 선과 악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고는 있지만 그것을 설명하라고 하면 잘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선과 악은 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 예수님께서 비유말씀으로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 속에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입니다(마25:14~30). 여기서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열심히 장사해서 그 배를 남겼기에 주인으로부터 아주 큰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때 주인이 그들을 칭했던 선언은 둘 다 똑같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여!"라고 말했습니다(마25:21,23). 그런데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주인으로부터 심한 책망을 받았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마25:26)"라고 칭함받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그가 게을렀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그는 일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주인에게서 받았던 한 달란트를 땅 속에 파묻어 놓았다가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었습니다(마25:26). 그렇다면 그가 "악하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그가 주인을 나쁘게 표현한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즉 한 달란트받았던 자는 자기가 게을러서 일하지 않은 것을 두고서, 자기의 주인에게 "당신은 심지 않는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 데가 모으는 악덕고리대금업자"라고 말함으로서 나쁘게 표현했습니다. 고로 어떤 사람이나 천사를 두고서 우리가 그를 "악하다"라고 평가할 때에는 그가 하나님을 나쁜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고로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된 자"였던 루시퍼는 이미 하나님을 나쁜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뱀이 하와에게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못 먹게 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야, 하나님께서 너희들더러 선악과를 먹지 못하게 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니? 야 야 야, 그것도 몰라. 그것은 네가 그것을 따먹으면 하나님처럼 되니까 하나님께서 그것을 따먹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이 바보야!" 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나쁜 하나님이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이미 루시퍼는 하나님을 나쁜 하나님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5. 주기도문에 나와있는 옛 뱀 곧 사탄마귀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그러므로 우리가 창세기 3장의 옛 뱀의 정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예수께서도 그를 "악한 자"라고 표현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은 바로 '주기도문'에 나와 있습니다(마6:9~13). 주기도문에 따르면,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에서 먼저 먹칠을 당할 때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나라가 훼손을 당한 일이 있었기에,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당신의] 나라(왕국)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우리를 시험(유혹)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6:9~10,13)"라고 기도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니까, 우리말 성경에서는 13절이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악한 자로부터 건지시옵소서"라고 번역해야 더 옳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헬라어 '아포 투 포네루'에서 '포네로스'는 형용사를 중성으로 번역하면, "악으로부터 건지시옵소서"라고 번역할 수 있지만, 그것을 남성명사로서 번역한다면 "악한 자로부터 건지시옵소서"라고 번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악'은 실체가 없는 존재이기에, 실체가 분명한 '악한 자'라고 번역하는 것이 보다 더 원문에 가까운 번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창세기 3장에 아담과 하와를 꾀려고 에동산에 침투해 들어왔던 사탄마귀는 이미 악을 경험한 자로서 온 것이라는 사실과 아울러 그가 자신이 악을 경험했던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하와와 아담을 속이려고 시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마귀야말로 하나님의 철천지 원수이자 인간의 철천지 원수라는 것을 알고 잘 대적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놈은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만세전에 세워놓으신 인간의 구원 경륜을 훼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1년 08월 11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속편(02) 창세기가 알려주는 천사들의 창조시기와 그들의 하는 역할(창1:26~2:3)_2021-08-10(화)

https://youtu.be/zQIbDTHJG4o

 

1. 창세기는 왜 특정한 사건과 일에 집중하여 기록되었나요?

  창세기의 특징 중 하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기록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록할 때에는 첫째로, 창세기는 그 중요도의 순서를 따라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천국백성이 될 자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을 중심으로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에서 우리가 인위적으로 빼야 할 성경본문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50장)을 읽을 때에 가장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창세기 38장일 것입니다. 거기에는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유혹하여 간음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도덕적으로 불결하게 보이는 이 사건은 왜 기록되었을까요? 이것은 야곱과 더불어 여자로서 하늘의 장자권을 계승하려는 영적인 열망이 도덕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삭의 아내 리브가와 야곱의 아내 레아가 어떻게 죽었다는 것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한 줄의 기사를 통하여 그와 같은 사실을 짐작하게 할 뿐입니다(창49:31). 마찬가지로 창세기 1장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언제 창조했는지도 나오지 않습니다. 비로소 창세기 2장에 가서 그 사실이 간략히 보도될 뿐입니다(창2;1).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창세기는 중요도 순으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천사보다 인간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창세기의 기록은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피조물이라 할지라도, 천사를 중심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중심으로 기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우리 성도들은 창세기를 읽을 때에 왜 천사들의 창조와 그들의 활동는 알아야 하나요?

  창세기의 기록 목적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소개하고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품으신 뜻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품으신 뜻은 인간을 하나님을 상속자로 세우시고 그들로 하여금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주인공은 단연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지만물도 사실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드신 것이며, 천사들도 원래는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실행하기 위해서 창조된 것이지만 결국에는 인간을 돕기 위해 창조하신 것이 됩니다(히1:14).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두 가지 영적인 존재로서 인간과 천사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예수께서는 귀신을 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귀신도 일종의 천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천사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특별히 인간의 창조와 타락에 천사들이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족장들의 삶에 천사들이 매우 깊숙히 관여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천사들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의 족장들은 천사들이 어떤 존재이고, 또한 무슨 일을 하는 존재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중에 백미는 야곱이 죽기 전에 요셉을 축복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천사)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창48:15-16)" 그렇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모든 환난에서 주님이 보내신 천사가 지켜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요셉의 두 아들들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기와 똑같이 지켜주시기를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천사는 어떤 존재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협력자요 우리를 도울 자이기 때문입니다. 

 

3. 창세기에서 천사들은 어떤 존재이며 무슨 일을 하였나요?

  창세기에 보면 천사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서, 인간보다 먼저 지어진 존재로 나옵니다(창1:26, 2:1). 이들은 자기들이 창조된 이후부터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이들을 일컬어 '하나님의 일꾼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창세기에서 천사들은 첫째,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을 목마름에서 건져주었으며(창16:7, 21:17), 아브라함에게는 그의 아들 이삭을 죽이지 못하도록 말리는 일을 했으며(창22:11~12), 소돔과 고모라성에 있는 롯과 그의 가족을 그 성의 멸망으로부터 먼저 건져내었습니다(창19:12~17). 또한 고향을 떠나 정처없이 외삼촌 라반의 집을 찾아가는 야곱을 길에서 끝까지 지켜주었습니다(창28:12~15). 둘째, 하나님의 백성들의 앞길을 인도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며느리를 구해오도록 늙은 종을 보내었을 때에는 늙은 종의 길을 인도해주었으며 앞서 가서 늙은 종이 며느리감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창23:7, 24:40). 셋째, 이 세상 사람들에게 심판과 멸망을 집행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바벨탑 사건 때에 천사들이 내려와 언어를 혼잡케 하였으며(창11:7), 소돔과 고모라성을 파괴하는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창19:13). 넷째,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그 일을 수행하는 모든 일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삭이 야곱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이삭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많은 천사들을 보내어졌으니, 그것을 야곱이 벧엘에서 꿈 가운데서 본 것입니다(창28:2~4,12). 그리고 야곱이 얍복강에서 기도했을 때는 두 무리의 하나님의 군대가 한 무리는 야곱을 도와주었고, 한 무리는 에서에게 가서,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야곱을 죽이려는 혈기과 분노의 마음으로 에서를 꼬드기고 있는 악한 영을 제압했습니다. 그러자 에서의 마음이 녹아져서 동생 야곱을 용서해주고 또한 화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4. 창세기에는 어떤 종류의 천사들이 나오나요?

  성경 전체를 보면 천사들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고로 천사들에는 스랍천사, 그룹천사, 천사장(주의 천사), 7가지 종류의 일하는 천사들(기록천사, 경비천사, 전투천사, 치유천사, 건축천사, 전령천사, 예배천사)이 있으며, 중간계급으로는 정사(통치자)와 권세, 주권, 능력, 보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맨 밑에 천사들과 귀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에도 그룹천사(창3:24), 그룹천사들 중의 하나였던 루시엘 천사(창3장,계12:9), 가브리엘과 미가엘 천사장으로 추정되는 두 천사들(창19:1), 그리고 그 이름이 누구인지 정확히 나오지 않는 천사장 급에 해당하는 주의 천사들('여호와의 천사들' 혹은 '하나님의 천사들')(창16:7~11, 21:17, 22:11~12,15, 24:7, 31:11~13, 48:15~16). 전투하는 군대 천사들(마하나임)(창32:1~2)과 기도응답으로 하늘과 땅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천사들(창28:12) 등도 나옵니다. 

 

5. 천사들은 언제 창조되었나요?

  창세기가 천사에 대해 알려주는 놀라운 사실은 천사의 창조기사가 창세기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말 개역성경에서는 그것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번역을 잘못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정확하게 나옵니다. 그것은 창세기 2장 1절 말씀입니다. "[개역]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창2:1)"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창세기의 창조의 핵심은 인간 창조였기에, 천사창조가 먼저 있었어도 그것에 대한 기록은 이처럼 나중에 나옵니다. 그럼, 창세기 2장 1절은 히브리어 원문으로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이렇습니다. "하늘들과 땅과 그것들(하늘들)의 모든 '차바'(군대)가 완성되었다(창2:1)" 고로 '차바'라는 단어가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천사들도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때에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사실은 구약성경 곳곳에 걸쳐 나옵니다. 예를 들어, 왕상22:19에 보면,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들의 모든 차바(군대)'가 그의 좌우편에 서 있는데"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개역성경에는 '하늘의 만군'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좌 좌우편에 서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이들이 정확히 하나님의 천사들이라고 왕상22:19은 말씀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 9:6에도, 시편 33:6에도, 시편 103:21에도 "하늘의 차바(군대)"가 천사들이며, 이들이 하나님의 의해 창조되었고 이것을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자들이라고 나옵니다. 

느9: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그것들의 모든 '차바')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하늘들의 차바)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시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들]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그것들의 모든 '차바')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시103: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하늘들의 모든 '차바'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렇다면, 천사들은 언제 창조되었을까요? 창세기에서는 그것들이 언제 창조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지만, 다만 "하늘들의 모든 군대"가 천지를 창조할 때에 창조되었다고 언급되어 있을 뿐입니다(창2:1). 고로 우리는 하늘들이 창조된 직후에 천사들이 창조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욥기 38장을 읽어보면, 한 분 하나님께서 땅(지구)의 기초석을 놓을 때에 땅을 지켜보던 천사들('새벽 별들'과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뻐서 소리높여 탄성을 질렀다는 대목을 발견하게 됩니다(욥38:4,7). 이는 하나님께서 하늘들을 창조하신 직후에 천사들을 창조하셨고, 그리고 나서 땅(지구)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천사들은 첫째 날에 창조되었습니다. 하늘들이 창조된 직후에 아직 물질세계가 만들어지기 전에, 영전 존재들인 천사들이 먼저 창조된 것입니다. 

욥38:4-7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2021년 08월 10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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