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회개해도 될까? 아니 적당히 믿어도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심판 날에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까? 악한 사탄마귀는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적당히 회개해서 아니될 것이고, 적당히 믿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왜 적당히 회개해서는 아니 되는지는 낮예배 시간에 전했다. 지금 오후찬양예배 때에는 적당히 믿어서는 왜 아니 되는지를 전한다. 왜 적당히 믿어서는 아니 되는가?

2020-10-11(주일) 주일찬양예배
제목: 회개와천국복음[부록2] 적당히 믿어도 되는가(요8:42~47)
https://youtu.be/ZRnTRpI9SAE [혹은 https://tv.naver.com/v/16185235 ]

 

 

1. 들어가며

  회개할 때에 적당히 회개해도 되는 것일까? 우리는 지난 시간에 적당히 회개해서는 귀신들이 떠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더불이 적당히 회개해서는 귀신이 사람에 주는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사건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그것에게 휘말리게 된다는 것도 배웠다. 더불어 영안이 열리는 것을 방해받고,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영적인 축복도 받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회개를 하려면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질문을 이제 다른 것에 던져보자. 적당히 믿어도 되는가? 적당히 믿어서 과연 예수 이름의 권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적당히 믿어서 구원받을 수는 있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오늘 낮예배에 전했던 "적당히 회개해도 되는가?(눅3:7~9)"에 대해 짝이 되는 말씀으로서, "적당히 믿어도 되는 것"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과연 적당히 믿어도 되는 것인지 보다 더 종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개와 더불어 꼭 필요한 구원의 요소는 무엇인가?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개와 더불어 꼭 필요한 구원의 요소가 있다. 그것은 "믿음"이다. 아니 회개보다도 사실은 "믿음"이 더 우선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회개를 잘 하는 사람이 된다고 할지라도 그가 예수을 믿고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은 결국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인류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이땅에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행4:12,요14:6). 그러므로 예수님을 이미 믿는 자가 회개할 때에 혹은 예수님을 믿으려 하는 자에게 회개는 효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종교개혁시대 이후에 회개와 믿음 중에서 "믿음"에 관한 부분은 너무나 강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회개는 너무나 축소되어 왔으며, 어떤 곳에서는 아예 회개를 언급하지도 않는 곳도 있다. 믿음만 가지면 구원받는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 낮예배시간에는 회개에 대해 먼저 언급하였다. 그래도 회개보다도 더 중요하고 기본적인 구원의 요소는 역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믿을 때를 보라. 사람은 전부다가 믿으면서 회개한다. 그러므로 그때에 행하는 회개를 "회심"이라고 부른다. 회개에 믿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원받게 된 자는 그 다음부터는 회개를 줄곧 하게 된다. 죽을 때까지 말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자신의 육체 속에 들어있는 죄된 본성이 없어지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귀가 우리를 쉽게 포하기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자라도 일평생을 회개해야 한다. 

 

3.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용납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세 가지 증상은 무엇인가?

  그런데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용납하게 되었을 때에는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점차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일들이 발생한다. 즉 하나는 거짓의 아비이자 거짓말장인 사탄마귀의 미혹을 받아 그의 미혹의 가르침에 속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결국 가짜를 믿게 되어 이단에 빠지고 만다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결국 가짜 믿음 때문에 죽을 때에 지옥 즉 영원한 멸망에 처할 수도 있다.

 

1)거짓의 아비인 사탄마귀의 미혹을 받게 된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께서는 예수님 자신을 가리켜 "진리"라고 소개하셨다(요14:6). 그리고 그분은 오직 진리만을 말씀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8:40,45). 또한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말씀"도 진리라고 언급하셨으며(요17:17), 자기 대신에 보내실 또다른 보혜사도 "진리의 영"이라고 소개하셨다(요15:26). 다시 말해 인류 구원을 위해 활동하시는 삼위의 하나님께서 전부다 진리이며 진리만을 말씀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탄마귀는 어떤 존재인가? 그는 처음부터 거짓말장이였다(요8:44). 하늘에서도 하나님을 속였고 이 땅에 있는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과 하와에게도 거짓말로 속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도 진리되신 예수님의 말씀만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결국 그는 사탄마귀의 거짓말에 미혹받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을 갖고 또한 그 믿음을 끝까지 유지하려면 오직 진리의 말씀, 즉 예수님의 말씀만을 순수하게, 불순물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말씀을 좇아가겠다는 굳은 각오와 결단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의 아버지인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갈 수도 있다. 

 

2)이단에 빠질 수도 있다. 

  더욱이 거짓을 버리지 못한 채 거짓이나 거짓말을 버리지 않는 자는 결국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단에 빠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말세가 될수록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사도바울이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딤전4:1). 그러면 그 끝은 결국 이단이다. 이단들의 가르침을 보라. 그들의 가르침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은 아니다. 진실된 말씀 가운데 거짓말이 섞여 들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거짓말도 진리일 것이라고 공부하다보니, 결국에는 거짓말도 진리라고 믿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한 번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였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자신은 결단코 거짓이나 거짓말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진리의 말씀에 섞여있는 거짓된 가르침을 따라가다가 그만 이단이 되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3)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번 두 번 거짓을 용납하게 되면, 결국 그는 죽어서 거짓의 아버지가 사는 곳에 불못 곧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지옥은 누가 들어가는가? 그것은 거짓의 아버지인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들어가는 곳이다. 더불어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 혹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 지옥이란 거짓말을 하는 자가 떨어지는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한다. 

 

4. 진리를 추구하는 자에게 있어서 절대 용납해서는 아니되는 것은 무엇인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리이시고 진리만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가 무엇인가를 믿고 따라갈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진리만을 추구하며 진리만을 따라가겠다는 굳은 각오라고 말씀드렸다. 때로는 진리를 따르는 것 때문에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때로는 진리만을 믿고 따라가는 것 때문에 왕따를 당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진리의 말씀만을 따라가는 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교단의 교리나 신학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교단으로부터 제제 조치 내지는 제명까지 당할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오직 진리와 진리의 말씀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적당히 믿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2장에 나오는 버가모교회의 주의 종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의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 하지만 버가모교회 성도들 중에서는 거짓말을 가르치는 발람선지자의 가르침을 받아 타협하는 가르침에 넘어간 자들도 있었다. 그러면 아니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결단코 타협하는 말씀을 따라가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님의 순수한 말씀 그대로를 믿고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교리들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교회에 나가서 듣는 말씀들 중에서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놀랍게도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의 거의 전역에 걸쳐 거짓된 가르침들이 들어있다. 특이한 점은 어떤 분은 한쪽 방면에서는 진리를 따르고 있는데, 다른쪽 방면을 보면 아직도 거짓말이 섞여있는 비진리를 따라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주의 종들은 말씀을 더욱 더 연구하여 가르치되, 원문말씀을 연구하여 말씀이 전해주는 정확한 의미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1)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님

  오늘날에 들어와 신앙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하나님이 한 분이신가 아니면 세 분이지만 한 분이라고 해야 한다는 가르침 중에서 어느 가르침을 따라가느냐 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이나 요한일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읽어보지 않는 자는 예수님을 끝까지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또한 예수님을 대제사장과 중보자 극리고 보혜사라고만 아는 이가 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도 계시며, 땅 위에 있는 교회들을 대표하는 일곱교회들을 상징하는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니기도 하시며, 보좌에 앉아계시기도 하시는, 한 분 하나님 자신이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흰 보좌에는 하나님으로서의 예수께서 앉아계신다는 사실이다. 즉 한 분 하나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 경륜적으로 삼위일체방식으로 일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잘못 정의된 삼위일체 교리에 취한 자들은 예수님은 영원히 하나님의 아들로만 믿는다. 그리고 여호와만이 영원히 아버지라고 믿는다. 그러한 주장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하늘에서 하시는 역할에 따라,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불리시기도 하고,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이로 불리시고, 또한 대제사장이시며 중보자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한 분 하나님 자신이기도 하시기 때문이다. 

 

2)성령론

  그런데 성령론에 있어서는 각 교단마다 매우 다양한 교리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것은 수용할만한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붅이 사실은 잘못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은사에서 있어서 더욱 그렇다.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신 본래의 목적은 어디론지 사라져 버리고, 은사를 주시는 성령으로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신이 하는 일조차 분별하지 못하고는 그것을 성령이 하는 일이라고 언급하는 데에 예를 들자면, 예언사역의 부분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3)부활관

  또한 성도들의 부활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잘못 아는 것이 있다. 그것은 부활의 시기에 관한 것이다. 성도라도 죽으면 무덤같은 곳에서 잠을 자다가(혹은 쉬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부활하여 심판을 받고 천국으로 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부터는 사람이 죽는 그 날과 그 시간에 곧바로 심판받고 천국과 지옥에 가기 때문이다. 죽어보면 금방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4)종말론

  뿐만 아니라 종말론에 있어서는 교단마다 매우 다양한 교리들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환난전휴거를 성경말씀이라고 믿는 교단도 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분명히 환난 후에 오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마24:29~30). 또한 환난전휴거를 믿는 사람들 대부분은 재림후 이 땅에서 펼쳐지는 천년왕국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환난시기에 짐승이 이마나 오른손에 666표를 치는데 그것이 베리칩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천년왕국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대부분 환상이 상징적이듯 천년왕국도 또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그리고 666표는 우상숭배자들을 사탄이 영적으로 자기소유라고 표시하는 것이지 결코 어떤 물건을 사람의 몸 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베리칩은 속임수요 거짓이다. 

 

5)예정론

  또한 대부분의 장로교단의 경우에는 개인구원예정론을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용하고 있고, 성도의 견인교리조차 성경말씀인 것으로 알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에는 개인사역 예정은 있어도 개인구원 예정은 하나도 없다. 구원받을 숫자는 예정되어 있으나 그것이 어떤 누구라고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번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는 반드시는 구원받는다는 교리도 잘못된 것이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자라도 구원에서 탈락하는 사람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원에 관한 바램을 성경말씀과 혼돈해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너무나 쉽게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에 대하여 거짓된 처방전을 주는 것과 같다. 

 

6. 나오며

  적당히 믿어도 되는가? 적당히 믿어도 천국갈 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적당히 믿어서는 미혹의 영의 가르침에 빠져 이단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거짓말하는 자들이 들어가는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적당히 믿어서는 아니 된다. 오직 진리를 믿으려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시며 오로지 진리만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히6:18). 하지만 예수님시대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거짓선지자들과 거짓교사들이 일어나서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좁고 협착한 길이 생명의 길이요 진리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살았다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힘든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에, 적당히 혼합된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아니다. 그래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말씀도 적당히 혼합된 말씀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불순물이 하나도 혼합되지 아니하는 진리의 말씀만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는 자는 구원의 경주서 타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구원은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일평생을 통해서 달려가야하는 여정과도 같은 것임을 알라. 그 동안에 믿음도 변질되지도 않아야 하겠지만, 더불어 지은 죄들을 날마다 회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들은 죽음 직전에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 구원받은 자는 실제로는 많지 않다. 부자나 교만한 자는 천국 들어가기가 더욱 더 어렵다고 했다. 핍박이 무서워 믿음을 배반하거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잘 믿던 자가 타락하여 세상길로 가서 현저히 죄를 지으면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지조있는 믿음, 끝까지 지켜내는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면 용서해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무슨 죄를 지었더라도 즉시 무릎꿇고 회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지 못한 채 여기에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0월 11일(주일)

정병진목사

 

우리는 우리가 지은 죄들에 대해서 몇 번을 회개해야 죄를 용서받는 것일까? 한 번이면 족하는가? 아니면 두 세 번 해야 하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일평생 그 죄를 놓고 회개해야 하는가? 어떤 분은 예수믿을 때에 모든 죄를 다 용서받았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실 우리가 회개를 해도 우리의 죄가 깨끗히 씻겨졌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한 번 회개하고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날마다 똑같은 죄를 놓고 회개할 수는 없지 아니한가? 그런데 여기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방법이 있다. 하늘에 가서 확인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2020-10-11 주일낮예배
제목: 적당히 회개해도 되는가?(대체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가?)(눅3:7~9)
https://youtu.be/80hnh6prG5I [혹은 https://tv.naver.com/v/16167893 ]

 

 

1. 들어가며

  내가 회개했다고 치자, 과연 내 죄가 용서되어졌으며 그 죄가 씻겨졌는지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보통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자신이 죄를 회개했으니 주님께서 다 용서하셨다고 믿고 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죄가 정말 씻겨졌는지 아직 씻겨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가? 그것을 확인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내 죄는 이미 용서되었다고 믿을 수는 없지 아니한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회개했으면 내 죄가 용서받았다고 믿고 있으면 정말로 내 죄가 용서되는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죄를 회개했을 때에 그 죄가 정말 씻겨졌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2. 내가 지은 죄는 과연 용서받았을까?

  내가 지은 죄는 과연 용서를 받았을까? 어떤 이는 말한다. 이천년전에 예수께서 골고다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죄는 이미 다 용서받은 것이라고 말이다. 심지어 어떤 이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았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을 확정지을 수 있는 성경말씀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말씀을 들으면 더이상 어렵게 회개하지 않아도 되겠기에 그 가르침을 그냥 성경말씀으로 믿어버린다. 하지만 정말 내가 지은 죄가 용서받았는지는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가 회개했다면 최소한 내 죄가 정말 용서받았는지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을 간과한채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천주교에서는 자신이 지은 죄가 용서받았는지를 어떻게 확인하고 있을까? 천주교인들은 자신이 죄를 지은 것을 깨닫게 되면 신부를 찾아가 "고행성사"를 행한다. 신부님에게 자신의 지은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물론 이러한 행위는 사실 비성경적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자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신부님은 사죄경을 들려주고 교훈을 한 뒤에 보속을 내린다. 여기서 "보속"이라 함은 지은 죄에 대한 적절한 처우와 댓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보속에는 '기도'와 '금식'과 '자선행위'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주일을 어겼다고 치자, 그러면 신부님은 "주기도문을 10번 바치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 친구는 주기도문으로 10번 기도를 한다. 그러면 보속행위가 끝났으므로 그 사람의 죄는 용서받은 것이 된다. 그러므로 천주교인들은 보속의 행위를 마친 후 자신의 죄는 용서받았다고 믿는다(물론 이것도 비성경적이다. 예수님의 피 이외에 다른 어떤 행위가 추가되어야 죄를 용서받는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피를 모욕하는 것이요, 예수님의 완전한 속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회에서는 죄를 회개했으면 어떻게 하고 있는가? 회개한 자에게 가장 많이 들려주는 말씀은 역시 히브리서 8:12의 말씀이다. 그때 보통 개신교 목회자들은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8:12)"는 히브리서의 말씀을 들려주면서, "이제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죄를 용서하셨고 또한 하나님께서도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신다고 했으니, 더이상 그 죄를 떠올리시면 아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용서를 무시한 처사가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일러준다. 그러면, 자신의 죄가 회개할 때 다 용서받았던 것을 자신이 몰랐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사람이 자신의 죄를 용서하면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신다는 본문이 아니다. 본문은 그러한 맥락에서 주신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히8:12의 말씀은 구약시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새 언약에 관한 약속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렘31:31~34).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들이 지킬 율례와 법도(즉 율법)를 주셨지만 그들이 지키지 않자, 장차 그들과 "새 언약"을 세우실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그들의 마음 속에 새 법을 새겨넣어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알라고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들어오셔서 하나님(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은 죄를 책망하여 회개하라고 인도할 것이기 때문에 성령의 음성을 따라 가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지 않는 때가 올 것이라고는 하신 말씀이 바로 히8:12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배경은 성령의 음성을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자 곧 새 법 안에 머무르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씀이다. 하지만 오늘날 개신교에서는 모든 믿는 자들은 믿을 때에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씻겨졌다고 말하며, 한 번 회개했으면 그 죄가 용서받은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의 죄가 진정 씻겨져서 없어졌는지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죄가 아직 덜 씻겨졌으면 계속해서 더 회개해야 할 것이며, 정말로 완전히 씻겨졌다면 이제는 더이상 회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데 그것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정말 내 죄가 다 씻겨졌는지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3. 사람이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죄를 지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만약 그것이 검증가능하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죄가 용서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람이 죄를 지어서 나타난 결과들을 다시 확인해봄으로서, 우리가 지은 죄가 과연 씻겨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죄를 지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범죄의 열매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역으로 추적한다면 우리가 회개했던 죄가 과연 용서되었는지 아니 용서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것은 3가지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첫째, 우리가 범죄하면,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 내 죄목들이 낱낱이 기록된다는 것이다(계20:12). 그렇다. 죄를 지으면 그것으로 끝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행위책에 기록되고 그것에 따라 나중에 심판을 받는 것이다. 영적으로 보았을 때, 사람이 죄를 범하면 나 자신을 따라다니는 한 명의 천사에 의해 죄목이 작은 책에 기록이 되고, 그 천사는 순식간에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서 행위책에 그것을 기록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처벌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지으면 행위책에 기록된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둘째, 우리가 범죄하면 여호와의 원수인 사탄마귀로 하여금 훼방할 거리를 얻게 만들어 주어,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우리의 환경과 몸을 치고 들어온다는 것이다(삼하12:4, 요일3:8, 마12:43~45, 창3:14). 그렇다.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여호와의 원수인 사탄마귀가 그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부하인 귀신을 보내어 그를 점령해 나간다.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뱀의는 음식은 "땅의 흙(아파르)"라고 했는데, 첫사람 아담의 육체를 만든 재료가 "땅의 흙(아파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신은 합법적으로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서 거주하게 된다. 한편 예수께서도 귀신을 쫓아내신 후에 귀신의 집이 사람의 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셨다(마12:43~45).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지으면 즉시 귀신들이 우리의 몸과 환경을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셋째, 우리가 범죄하면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우리의 이름이 점점 더 희미해진다(닦아짐으로)는 것이다(계3:5). 사실 하늘의 하나님 보좌 앞에 생명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거나 그것을 본 사람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구약시대 인물로는 최소한 모세(출32:33), 다윗(시69:28), 다니엘(단12:1)이 그것을 알았고, 신약시대에는 사도바울(빌4:3)이나 사도요한(계3:5,20:15)이 그 존재를 알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모세와 다윗과 사도요한이 생명책이 기록된 이름이라도 지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던 사람들이었다(출32:32, 시69:28, 계3:5, 20:15). 그렇다. 사람이 죄를 범하면 결국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 것이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닌 것이다. 

 

4.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지은 죄들을 놓고 회개기도할 때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가? 한 번 하면 다 용서될까? 아니면 두 세 번은 해야 하는가? 아니면 일평생 그 죄목을 놓고 기도해야 하는가? 마17장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베드로와 안드레와 요한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제자들이 간질병 걸린 아들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귀신 중에는 잘 안 나는 센 귀신이 있는 것이다. 이것을 거꾸로 말하면, 죄중에서도 상당히 경중이 있는 죄를 지으면 센 귀신이 그 영혼을 장악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죄를 회개할 때에 한 번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여러 번 해야 하는지를 그 죄의 경중에 따라 다르다. 뿐만 아니라, 죄를 지은 숫자에 따라서도 다르다. 다시 말해 혈기를 부려 혈기의 영이 치고 들어왔다고 치자. 그러면 한 번 혈기부린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해서 수백 번 혈기를 부려서 수 백명의 귀신들이 내 몸 속에 치고 들어왔는데 더 이상 회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아니다. 회개할 때 한꺼번에 50명씩 귀신들이 나갈 수도 있겠지만 한 번으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지는 다른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것은 귀신이 내 몸에 들어와서 저질러 놓은 것들이 없어질 때까지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몸에서 저주가 떠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내 몸에서 질병과 가난과 저주와 무지가 떠나갈 때까지 회개하는 것이다. 내 영안이 열리고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축복이 내게 풍성하게 나타날 때까지 회개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은사와 달란트가 충분히 발현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을 귀신들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회개하면 귀신의 힘이 약해지고 떠나가기 때문에 결국 귀신들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옴으로 발생한 모든 것들이 없어지는 것을 보고서 우리는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5. 나오며

  그렇다. 우리는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가? 귀신이 힘을 잃어버리고 떠나갈 때까지다. 영안이 열리고 영적인 세계가 믿어지고 경험될 때까지 해야 한다. 중한 질병이 낫고 저주와 가난이 떠나갈 때까지 우리는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동안 막혀있던 영적인 축복이 내게 임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조상들부터 섬겼던 우상숭배의 죄는 보다 철저하게 낱낱히 회개해야 한다. 하루에 한 시간씩 회개했다면 적어도 2달은 족히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불러들인 생활속에 지은 죄들 곧 교만과 음란, 혈기와 분노, 미움과 시기, 조급함과 게으름 등의 죄는 더욱더 많은 시간을 들여 회개해야 한다. 이런 죄들은 큰 죄들은 아니지만 우리 몸 속에 실뱀처럼 수도 없이 들어와 박혀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생각해보라. 우리가 그동안 혈기와 분노를 한 두 번만 냈던 것이 아니었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내게서 이런 귀신의 역사가 떠나가도록, 그래서 형통의 축복이 올 때까지 우리는 날마다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회개는 적당히, 두리뭉실로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었다. 이제 바로 오늘 이 시간이 진정 회개의 분기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0년 10월 11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82) 종합편(3) 회개가 왜 그리 중요한가?(눅24:44~49)_2020-10-09(금)

https://youtu.be/NRmvY8Dc2uk [혹은  https://tv.naver.com/v/16145727 ]

 

 

1. 회개가 왜 그리 중요한가요?

   회개가 신앙생활에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로, 보다 적극적인 이유로서 회개야말로 우리가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보다 소극적인 이유로서 회개가 귀신에 묶여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다 받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2. 회개가 중요한 첫번째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회개가 중요한 첫번째 이유는 회개가 죄사함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눅24:47~48).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24:47-48)"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때에 반드시 회개도 함께 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교회에서는 대부분 이 부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쳐왔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만 믿으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가 다 용서될까요?

  특별히 오늘날에 회개의 중요성이 간과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좀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예수님을 믿기만 모든 죄를 다 용서받는다는 가르침(교리) 이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그러한 말씀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고 아니 이미 용서받았다고 가르쳐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은 예수님을 믿는 자라도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에 비로소 죄가 용서된다는 것입니다(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2천년에 골고다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가 자신의 죄를 다 사해주신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분으로 인하여 성령을 받아 생명을 얻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서, 동시에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예수님만 믿으면 죄사함을 받은 것으로 잘못 가르쳐왔던 것입니다. 만약 2천년전에 흘리신 골고다의 예수님의 피가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신다고 한다면 그때 불신자의 죄도 다 용서되었기에 불신자도 다 구원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만을 위해서 피흘려 죽으신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피흘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을 때에는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믿었겠지만 그후로 짓는 죄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때에 즉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 용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아직 짓지도 않은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죄목으로 기록된 것이 없는데 어떻게 죄를 용서하겠습니까?

 

4. 사람들이 구원을 얻도록 예수님과 사도들이 전파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예수님과 사도들이 전파했던 것은 한 마디로 "믿음과 회개"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사도 베드로도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행2:38)"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던 사도 바울도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한 믿음을 전파"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행20:21). 고로 성도들의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만 믿는 것으로는 안 되고, 회개도 동시에 같이 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은 후에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하며, 그러한 믿음을 꼬옥 지켜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은 낱낱의 죄들을 회개도 해야 합니다. 

 

5. 사람이 회개해야 할 두번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람이 회개해야 할 두번째 이유는 이 땅에서 자유와 해방과 기쁨도 함께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 앞에 있는 행위책에 그 죄가 기록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귀신들이 사람을 공격하고 사람의 몸을 자기의 집으로 알고 들어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 뱀(사탄마귀)은 흙을 먹고 살라고 했는데(창3;14), 이때 흙은 사람의 육체(몸)을 구성하는 성분 즉 "땅의 흙(아파르,창2:7)"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이요, 예수님께서도 마12:43 이하에서 귀신들의 처소가 사람의 육체(몸)이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12:43~44). 그러므로 사람이 회개해야 할 부차적인 이유는 귀신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귀신들은 저주받은 영이기에,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할지라도 귀신들이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면 온갖 저주들이 나타나는 바, 질병과 사건사고와 가난과 무지 가운데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회개하면 예수님의 피로 죄가 용서되기 때문에, 귀신들이 힘을 잃어버리게 되며, 결국에는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친밀해져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들을 다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영적인 감각도 되살아나 영적인 것들을 볼 수 있고, 또한 영적인 것들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은 귀신들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고 있었는데, 그것들이 우리의 몸과 환경에서 떠나게 되니,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것들 곧 은사와 능력과 권세 등이 우리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이미 우리에게 주셨던 은사와 능력과 권세들도 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그순간까지 꼭 회개를 해야 하겠습니다. 혹 자신이 무슨 죄를 회개해야 될 지 잘 모르시겠다면 동탄명성교회(031-613-200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0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81) 종합편(2) 왜 천국복음인가?(마4:23)_2020-10-08(목)

https://youtu.be/cQT4J2OQFBY  [혹은 https://tv.naver.com/v/16121302  ]

 

1. 왜 우리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할까요? 그것은 예수께서 전파하셨던 복음이 "천국복음"이기 때문이요(마4:23), 이러한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어서 온 세상에 전파될 때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24:14). 주님의 재림은 천국복음이 온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때이므로, 우리는 주님오실 때까지 이 천국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든 인류가 들어야 하고 알아야 하며 또한 전파해야 할 복음이 천국복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매우 소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죽었는데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었다면 얼마나 슬프고 한이 맺히겠습니까?

 

2. "천국복음"이란 무엇을 가리키나요?

  "천국복음"이라는 것은 천국에 관한 복음으로서, 사람이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며,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는 과연 왕노릇하는 성도가 과연 얼마만큼의 큰 통치권을 갖느냐에 관한 복음을 가리킵니다. 

 

3. 천국은 어떤 "상태"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아니면 "장소"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성경에는 "천국"이라는 단어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가 겹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성경을 들여다보면, 복음서에서 오직 마태복음만이 "천국"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뿐, 타복음서들에서는 "천국"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고 있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를 사용하실 때에 때로는 천국을 상태적인 개념으로 말씀하신 적도 있습니다(눅17:21). 사도바울도 마찬가지로 상태적인 천국에 대해 말한 적도 있습니다(롬14:17). 고로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바 "[당신의]나라가 임하시오며(마6:10)"라는 기도문구와 "내 나라(왕국)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18:36)"는 말씀에 준거하여, 주의 나라는 상태적인 개념임과 동시에 실재하는 장소라는  개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천국이 "통치(다스림)"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 천국은 상태적인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장소적인 개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이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는 곳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천국은 이 땅에서도 상태적인 것으로서 실현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맛보기에 불과한 것이며 진짜는 셋째 하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로 예수께서는 천국에 대해 말씀하실 때에, 늘 이러이러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셨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천국은 장소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마5:20,7:21,18:3,19:23). 

 

4. 천국은 어떠한 사람이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요?

  천국은 헬라어로 보면, "하늘들의 왕국"이라는 말로서, 예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는 하늘들에 있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고로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을 영원토록 누리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죽은 다음에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왕노릇하되 큰 자로 왕노릇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천국은 누구나 초청을 받아서 문을 두드리지만 다 들어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직 그곳은 2가지 조건이 채워질 때에 들어가게 되는데, 하나는 합당한 믿음이 있어여 하고, 또 하나는 합당한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막1:15, 행20:21). 즉 믿음과 회개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할 때에 그는 죽은 다음에 부활체를 입을 것이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법을 행하는 자이든지(마7:21), 그 나라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든지(마7:15~17), 겸손해지지 못해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지 못하는 사람(마18:3~4) 등의 조건에 비교할 때, 결국 죄를 짓고도 그 죄에 대해 용서를 받지 못한 자는 결국 천국에 못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할 뿐만 아니라 진실한 회개를 통하여 자신의 자범죄들을 다 씻음받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5. 천국에서는 어떤 자가 왕노릇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천국에서는 어떤 자가 왕노릇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한 마디로 천국에서 모든 성도들이 다 왕노릇한다는 것입니다(계5:9~10). 다만 왕노릇하는 권세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즉 천국에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는데, 어떤 이는 열고을의 권세를 차지할 자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다섯고을의 권세를 차지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눅19:11~27). 그러니까 천국에서는 권세가 큰 자도 있고 작은 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살고 있을 때에 천국에서 권세있는 자, 능력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려면 최소한 우리의 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아야 합니다(마5:20). 그리고 주님을 믿는 것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서라도 실족해서는 아니 됩니다(마11:11). 실족하면 천국에서 받을 축복이 상실되기 대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라면 때로는 죽을 수도 있어야 하고, 주님 때문에 고난도 견뎌야 하며, 그리고 어떠한 어려운 형편에 처하든지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해서는 절대 아니 되겠습니다(딤후2:9~10). 천국에서 큰 자로 사는 것은 사실 믿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 10월 08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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