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절(15)] 보혜사 성령사역(3) 능력과 은사로 복음증거사역을 도와주신다(막16:15~18)_2023-06-06(화)

https://youtu.be/U2DImqW1o2M [또는 https://tv.naver.com/v/36742644]

1. 성령의 사역 중에 성령께서 믿는 성도들 밖에서 역사하시는 사역은 무엇인가?

  성령의 사역에는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서 일하시는 사역이 있고, 밖에서 일하시는 사역으로 나누어진다.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구원얻게 하시는 사역이 있고, 또 하나는 믿는 이들 속에서 기도를 지원하는 사역이 있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이처럼 믿는 이들 속에서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밖에서도(위에서도) 역사하신다. 다만 차이는 구약시대에는 성령께서 몇몇의 사람들 위에 내려오셔서 능력과 은사를 주신 것이지만,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에는 모든 믿는 이들 위에 내려오셔서 어떤 자와 상관없이 은사와 능력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성령께서는 성도들 위에 내려오셔서 그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주시려고 하시는가? 그것은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행1:8). 즉 예수님에 대한 증인 사역을 감당케 하시려고 성령께서 믿는 이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2. 오늘날 한국 교회에는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과 은사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가?

  한국 교회 교단 중에서 각 교단마다 강조점이 각각 다르겠지만 장로교에서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에 대해 그리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능력과 은사를 도입해서, 교회에 분란이 일어나고 심지어 교회가 쪼개어지거나 없어지기까지도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예를 들어, 예언의 은사를 받은 자가 있으면, 그 예언 때문에 교회가 소동과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 왜냐하면 예언자의 약 70~80%는 가짜 예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회가 그것을 믿고 무슨 일을 추진했다가 그만 낭패를 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한 마디로, 어떤 사람이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은사를 귀신에게서 받은 것인지 성령으로부터 받은 것인지를 잘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신이 주는 것도 성령이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흔하다. 우리나라에는 무당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사역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행1:8). 그렇다고 해서 모든 교회에서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다 수용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양신역사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서 능력과 은사를 받아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예수께서는 믿는 자가 복음을 증거하도록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회개'라는 것이다. 회개를 통해 자신의 안을 깨끗하게 한 후에,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이 깨끗하다는 뜻은 회개를 통해서 자기 안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 곧 귀신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없이는 성령의 사역이 귀신의 사역과 섞여서 교회에 많은 혼란과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는 반드시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여 악한 영들을 내보낸 후에,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아서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3. 우리 주 예수께서는 증인이 되기 전에 무엇을 받으라고 하셨는가?

  우리 주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신신당부하신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성령이 그들 위에 내려오시어 능력을 받고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다(행1:8). 증인이 되려면 사실 불신자를 붙잡고 있는 악한 영들과 싸우는 것이 필수적인 것인데, 그러면 반드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은사들을 받아 복음 전파에 사용하라고 하셨다(막16:15~18). 왜냐하면 내가 능력이 없이는 복음 전파 할 때,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으며, 나도 귀신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받게 될 성령의 은사에는 방언과 예언, 병 고침(치유)과 축사, 능력 행함, 영들 분별함 등이 있다고 하신 것이다(막16:17~18, 행2:17~18).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위에)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막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행2:17~18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위]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서]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4.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능력과 은사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복음의 증인이 되었던 사도들과 집사들에게 놀라운 성령의 능력과 은사들이 나타난다. 그러자 사도들과 집사들은 그것을 사용해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그렇다면 사도들과 집사들에게 어떤 능력과 은사들이 나타났는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능력으로는 ①기사와 표적들 ②축사(귀신 쫓음) ③소생 기적이 나타났다. 첫 번째로, 기사와 표적들로는 사도들(행5:12)과 스데반집사(행6:8) 그리고 빌립집사(행8:6~7)와 바울(행13:11, 14:3)에 의해 표적들과 기사들이 나타났다. 두 번째로, 축사의 능력은 베드로(행5:1~16)와 빌립집사(행8:6~7) 그리고 바울(행16:18, 19:6)에게서 나타났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장면이 나온다(행16:18). 그리고 세 번째로, 죽은 자를 살리는 소생 기적 사건도 있었다. 먼저는 베드로가 욥바에서 죽은 다비다를 살려내었고(행9:40), 바울이 드로아에서 3층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청년 유두고를 살려내기도 했기 때문이다(행20:10).

  둘째, 은사들에는 ①방언과 예언 ②치유 ③영안 열림 및 환상과 비몽사몽이 나타났다. 첫 번째로, 방언과 예언이 각 교회에서 나타났다. 예루살렘에서는 120명의 성도들이 10일 동안 전심으로 기도했더니, '대인방언(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을 말했어도 듣는 자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로 듣는 방언)'이 나타났고(행2:4,8), 고넬료의 가정에서는 베드로가 가서 복음을 전하자, 방언과 방언찬양이 나타났다(행10:46), 그리고 에베소교회에서는 바울이 안수하자 방언과 예언의 은사가 같이 나타났다(행19:6). 하나님께서 성령을 받은 자에게 선물로서 은사를 나눠주신 것이다. 두 번째로, 기적적인 놀라운 치유사건들이 많이 나타났다. 베드로는 성전 미문의 나면서 못걷는 이를 걷게 하였고(행3:6~8), 룻다에서는 중풍병자 애니아를 치료해 주었기 때문이다(행9:32~34). 그리고 빌립집사는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중풍병자와 못 걷는 이를 낫게 하였고(행8:6~7), 바울은 루스드라에서는 나면서 못 걷는 이를 걷게 하였으며(행14:8~10), 에베소에서는 자신의 앞치마와 손수건으로 병든 자를 고쳤고(행19:11~12), 멜리데섬에서는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의 열병과 이질을 치료해 주고 그 밖에 다른 병든 자들도 치료해 주면서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영안 열림과 환상과 비몽사몽의 은사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는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갈 때 영안이 열렸다는 사실이다. 그때 그는 보좌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보게 된다(행7:55~56). 그리고 베드로는 피장 시몬의 집에서 환상 중에 천사를 보고 지시를 받았으며(행10:3), 거기에서 비몽사몽(환상이지만 주변의 것들도 다 보이는 상태) 중에 보자기 환상을 보았다(행10:10~17). 그리고 바울은 무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오라는 마게도니아인의 환상을 보았고, 고린도에서는 주님께서 투영체로서 환상 중에 나타나 바울을 격려해 주었다(행18:29~30).

 

5.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복음 전파자가 되기 위해 기도함으로 받았거나 혹은 영성 있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던 은사를 가진 자는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다. 첫째, 능력과 은사를 자기 자랑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내가 말이야, 이 정도쯤 되는 사람이야!"라고 떠벌리기 위해 은사를 사모한다거나 가져서는 아니 된다. 둘째, 은사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서도 아니 된다. 은사는 사실 이 세상에서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일종의 초자연적인 현상들이다. 그러므로 이 은사가 나타나면 사람이 몰려들게 되고 사람이 몰려오면 또한 돈도 들어온다. 그러므로 은사자는 잘못 사용하면 돈벌이에 집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은사자는 물질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은사를 액세서리로 갖고 있어서도 아니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그 은사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소장용만으로 갖고 있으려고 은사를 받아서도 아니된다. 우리는 언제나 복음 전파를 위해 은사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구하여 얻은 은사가 있다면, 반드시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목적과 용도를 따라서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2023년 06월 06일(화)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절(13)] 보혜사 성령사역(1) 구원 얻도록 회개를 도와주신다(2)(요일1:8~2:2)_2023-06-02(금)

https://youtu.be/zIlW-Ps03UI [또는 https://tv.naver.com/v/36742490]

1. 보혜사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회개사역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보혜사 성령께서는 사람들이 주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구원얻도록 도우시는 사역을 행하신다(요15:26, 16:7~9). 그중에서도 성도들이 회개하여 구원얻는 것을 도와주신다. 여기서 회개사역이라 함은 3가지를 가리키는데, 첫째는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성령께서 도우신다는 뜻이다(요16:9). 즉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주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로 믿어 구원받게 하는 회개를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우심 없이 예수님을 믿을 수 없으며,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할 수도 없는 것이다. 고로 구원사역에 있어서 성령의 도우심은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둘째는 자신이 지은 죄들을 자백함으로서 회개하도록 성령께서 도우시는 것이다(요일1:9, 계22:14). 누군가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주 예수님을 구주로 믿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지었던 자범죄들과 그리고 현재 짓고 있는 죄들을 자백하여 회개하는 일이다. 이것이 성령께서 도우시는 회개의 2번째 사역에 해당한다. 그리고 셋째는 자신의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들을 대신 회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구원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지만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들로 인해 내려오는 악한 영들을 그대로 놔두면, 그것들이 자신의 신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후손에게 온갖 저주를 가져다줌으로 이것 또한 회개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을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2. 예수님을 믿은 자가 되었어도 왜 모든 성도들은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누군가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그때부터 짓는 죄만 회개하면 되는 것일까? 물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짓는 죄들을 당연히 자백함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죄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2:14의 말씀에 의하면, 자기의 두루마기(겉옷)를 빨고 있는 자들이 결국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 안에 들어가는 권세가 주어진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라도 반드시 자범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자범죄들을 회개하면, 지은 죄들을 용서받게 되며 모든 불의에서도 깨끗함을 받을 수가 있다(요일1:9). 여기서 '죄를 용서받게 된다'는 것은 천국에 있는 행위책에서 자신의 죄가 지워지는 것을 가리키고, '깨끗함을 받는다'는 것은 범죄로 인해 자기 안에 들어온 악한 영들이 쫓겨감으로 자신의 몸이 깨끗하게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회개를 하면 하늘에서는 용서가 일어나고, 이 땅에서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은 이미 용서받았으니 회개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가? 아니다. 만약 우리가 더 이상 그 죄에 대해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믿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구원파 이단의 주장을 따라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원파 이단은 한 번 회개해서 구원 받았으면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 예수께서는 어떻게 가르치셨는가? 그것은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종의 비유에 잘 나온다(마18:23~35). 여기에 보면, 주인에게 일만 달란트를 빚진 종이 등장하는데, 주인이 그에게 그 빚을 다 갚으라고 명한다. 그렇지만 그는 갚을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주인에게 곧 갚을테니 참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그러자 주인은 그 종의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런데 정작 그는 자기에게 고작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보고는 그 빚을 탕감해 주지 않고 그 약한 자를 가두어버린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주인이 그 종을 책망하면서,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라고 야단치면서, 그 종에게 옥졸을 붙여 감옥에 처넣으라고 한다. 그렇다. 누군가 죄를 탕감받았다는 것은 그 죄들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잠시 동안 그 죄를 없는 셈으로 쳐준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여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는 자가 비록 자신이 죄를 많이 지었어도 그 순간에 그의 죄를 없는 셈 쳐주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그가 의롭다함을 받은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이러한 칭의가 주어졌다고 해서 그가 과거에 지었던 빚(죄)을 안 갚아도(회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일평생을 살면서 빚(죄)을 갚아야(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칭의의 본뜻이다. 

 

3. 성령께서 도우시는 자범죄의 회개란 어떤 것인가?

  고로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자범죄의 회개란 죄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자신이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것을 가리킨다. 고로 예수믿는 자가 회개해야 할 기본적인 죄의 항목으로는 첫째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다. 그리고 둘째는 지금 짓고 있는 죄들을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죄지은 자가 있다면 그의 죄를 같이 용서해 주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 주님께서는 그가 진정 자신의 죄를 탕감받은 자(의롭다하심을 얻은 자)로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죽는 날 최종적으로 구원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칭의'를 가리켜 자신은 이미 구원받은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해서는 아니 된다. 물론 칭의를 받은 그날 죽는다면 그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날 죽지 않고, 수십 년을 더 신앙생활하다가 죽는다. 그러므로 칭의를 받은 자는 그날부터 자신이 지었던 과거의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지속해야 하며, 살면서 짓고 있는 죄들도 응당 자백함으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죽는 날 십계명을 어긴 죄로 인하여, 불과 유황이 타는 불못에 던져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계21:8). 

 

4.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은 이단적인 사상인가?

  우리나라에 한때, 이윤호 박사를 통하여 조상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자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결국 조상죄를 회개하는 것은 잘못된 이단적인 사상이라고 정리되어 버렸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생각해 보면, 이것은 좀 성급한 결론이 아니었나 싶다. 왜냐하면 조상죄를 회개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매우 유익한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기 후손들이 회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후손들이 그 조상들의 죄 때문에 지옥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이들의 심판은 자기의 죄에 대해서만 심판받는 것이지, 조상들의 죄를 자신이 심판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겔18:20). 그러나 조상죄에 대해 회개하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신앙생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범죄하지는 않았어도 조상들이 범한 죄들 중에 우상숭배의 죄값이 자손 3~4대까지 내려간다는 십계명 법에 따라 그의 후손들이 고통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출20:5).

  그렇다면 조상들의 죄값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악한 영들이 자기 후손의 몸속에 침투해 들어가는 것이다(창3:14, 마12:43~45, 요일3:8). 그래서 조상들이 죽게 되면, 조상의 몸속에 들어 있던 악한 영들의 일부가 그만 자기의 후손에게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후손들은 자기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지 않았음에도, 태중에 있을 때부터 이미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래서 자기 몸속에 악한 영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이미 자기 몸속에는 온갖 저주를 가져다 주는 악한 영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악한 영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한,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값을 그 후손들이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상들이 죽어 회개할 수는 없어도, 후손들이라도 그 죄를 회개한다면 우상숭배의 죄값을 후손들이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질병과 가난과 자녀들의 앞길 막음의 저주가 끝나는 것이다. 이러한 저주를 후손들이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라. 그것은 나와 내 자손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신앙 계승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5.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면 어떤 영적인 유익이 있는가?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는 것은 사실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죄들까지 회개한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매우 큰 유익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값을 이제 그 후손들이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조상들이 우상에게 많은 물질을 바친 자는 그의 후손들이 대부분 가난하게 살게 된다. 가난의 영이 후손에게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상들이 우상숭배했던 죄를 나라도 회개하게 된다면, 가난의 영은 떠나간다. 그러면 그때부터 그의 후손들은 물질에 있어서 막힘이 없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후손들이 자기 조상들의 죄를 회개함으로 가난의 영이 떠나갔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의 자녀들이 신앙을 계승하여 참된 신앙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조상죄를 회개하지 않고 믿는 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다 보니 조상들의 죄값을 본인들이 다 받으며 살고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 믿는 이들의 자녀들 또한 그 저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상태에 있다. 그러니 자녀들이 온전할 리가 없다. 그러다 보니 부모 대에서는 예수님을 끝까지 믿어 구원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계승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부모가 예수님을 믿었어도 자녀들이 보기에는 뭐 달라진 것이 안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조상죄를 회개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 그것을 회개하면 온갖 저주들 곧 가난과 질병과 자녀의 앞길 막음이 끝나는 데도, 그것을 모른 채 지금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자신의 자녀들이 수고한 대로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자신의 자녀들이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잘 되지 않던 일들이 부모가 회개하고 난 다음부터는 잘 풀려지게 된다. 이것이 영적 법칙이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자녀들은 수고한 대로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와 내 후손을 위해서라도 조상죄를 회개함으로 엄청난 영적인 유익을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 

 

 

2023년 06월 0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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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강림절(12)] 보혜사 성령사역(1) 구원 얻도록 회개를 도와주신다(요일1:8~2:2)_2023-06-01(목)

https://youtu.be/KIsqdgKAVS8 [또는 https://tv.naver.com/v/36741679]

1.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성도를 도와주시는 사역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성도를 도와주시는 사역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구원사역을 도와주신다. 죄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하고 회개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다. 즉 믿음과 회개를 돕는 것이다. 둘째는 기도사역을 도와주신다. 성도들이 기도드릴 때에 그것이 혼으로 드리는 기도이든 영으로 드리는 기도(방언기도)이든지 다 도와주신다. 셋째는 복음전파사역을 도와주신다.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능력과 은사를 부어 주시는 것이다. 

 

2. 보혜사 성령께서는 사람의 믿음과 회개를 어떻게 도우시는가?

  보혜사 성령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회개하는 것을 도와주신다. 첫째, 사람으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을 도와주신다. 그것은 첫째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도록 도와주신다(요11:27, 20:31). 둘째로,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믿도록 도와주신다(요20:28, 계1:8). 그리고 둘째,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하는 일을 도와주신다. 사람이 회개하는 데에는 3가지 방면이 있으니, 첫째로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주 예수님을 믿도록 하는 회개를 도와주신다(요16:7, 8:24). 이러한 회개를 '회심'으로서의 회개라고 부른다. 이러한 회개는 구원과 절대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그리고 둘째로, 자신이 지은 자범죄들의 회개를 도와주신다(요일1:9). 이것은 '자백'으로서의 회개라고 부른다. 그리고 셋째로,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신다(계2:22~23). 이것은 구원과는 절대적인 관련은 없으나, 자신의 삶에 나타나는 저주들을 제거하는 데에 매우 필수적이다. 

 

3. 보혜사 성령께서는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어떻게 도우시는가?

  회개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회개에도 세 가지의 방면이 있다는 것이다. '회심'으로서의 회개, '자백'으로서의 회개, '조상죄'에 대한 회개가 있는 것이다. 이 세 가지 회개는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회심으로서의 회개'는 사람이 영생을 얻는데 반드시 필요한 회개다. 이것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면서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킨다. 모든 사람들은 이렇듯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임으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3:16, 1:12).

  그렇다면 '죄'란 무엇인가? 죄는 한 마디로 율법 곧 십계명을 어긴 것이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죄를 가리켜,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요5:45). 더불어 율법이 구원자로 약속하고 있는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을 가리켜 본질상의 죄라고 언급한다(요5:39, 16:9, 8:24).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이기 때문이다. 

요5: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요8: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내가 스스로 있는 자)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그러므로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누군지를 믿지 못하는 것을 책망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게 하신다. 그러면 죄 가운데서 벗어나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 요한복음이 가르치는 회심으로의 회개의 특징은 무엇인가?

  요한복음은 자백함으로의 회개나 조상죄에 대한 회개를 선명하게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예수님이 누군지를 몰라 그분을 믿지 못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가운데서 벗어나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 죄는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것이기는 하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을 죄라고 언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이 가르치는 회심으로서의 회개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했다면 다음과 같은 2가지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다시는 죄를 범치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요한복음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는다고 가르친다. 그렇지만 이때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계속해서 가르친다. 예를 들어 보자. 요한복음 4장에 보면, 그런데 '수가성 여인'이 나온다. 그런데 그녀는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으나 지금 살고 있는 남자도 자신의 남편이 아닌 여자였다. 이 여자가 음란한 여자였는지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는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이 여인은 그러한 상태에 있었다. 하나님의 창조에 입각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자신은 혼자였지만 남편이 계속해서 갈린 것이다. 그러므로 어딘가에 잘못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 여자를 책망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자신이 그런 여자였다는 것을 시인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가리켜 선지자요(요4:19), 그리스도로(요4:25,29) 믿게 된 것을 두고 그녀를 칭찬하신다. 그리고 요한복음 8장에는 아에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이 나온다. 그런데 역시 예수께서는 이 여인에게 간음죄를 시인하라고 다그치지 아니한다. 다만 예수께서는 죄 가운데 빠진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것처럼, 그녀를 간음죄로 정죄하지 않고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녀가 이제는 용서받았으니 돌이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회심으로의 회개를 한 자는 두 번 다시 동일한 죄를 반복적으로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 된 중풍병자의 경우와 같다. 예수께서는 그 중풍병자를 책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낫게 한 후에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신다.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한 자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신앙고백했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5.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한 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는 가운데, 예수님이 누군지를 신앙고백했다면 이 사람은 영생을 얻는다. 그렇다면 그러한 자는 그 이후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요한복음은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한다(요5:14, 8:11). 그러나 어디 우리 죄인들이 그렇게 100%를 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을 처리하는 법에 대하여 배워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요한일서에 나온다는 사실이다. 그때에는 자기가 죄를 지었다고 자백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요일1:9).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지은 죄를 자백한다면 하나님께서는 2가지 방면으로 이 문제를 처리해 주신다고 하셨다. 첫째로, 그가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것으로서,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 그 죄목을 지워주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사람이 지은 죄를 자백하면 하늘에서만 어떤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그것은 둘째로, 모든 불의에서부터 자신이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 더러운(깨끗함을 받지 못한) 영이 우리의 몸에서부터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이 자기가 지은 죄를 자백하면, 그 순간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로 인하여 몸안에 들어와 있던 귀신들이 떠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몸을 영적으로 볼 때 자백하는 자는 점점 더 깨끗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가기 때문이다. 더러운 죄가 그 사람에게서 비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믿고 난 죄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까지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구원도 받을 뿐더러 온갖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06월 01일(목)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절(11)] 보혜사 성령사역(1) 구원얻도록 믿음을 도와주신다(요15:26,16:7~9)_2023-05-31(수)

https://youtu.be/EcZhuP96X1M [또는 https://tv.naver.com/v/36741656]

1. A.D.30년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은 구약의 성령과 어떻게 달라졌는가?

  오순절 날 마가 다락방에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구약의 성령이기는 하시지만 그 역사방식에 있어서 많이 달라지셨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 번 성령께서 사람 속에 들어오시면 세상 끝날까지 결코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요14:16). 이는 한 번 사람 속에 성령이 들어오시면 그가 죽는 그날까지 성령께서 그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예수께서는 오순절 이후에 강림하실 성령을 가리켜 '보혜사'라는 특별한 명칭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요한복음의 고별설교(14~16장)에서 무려 4번이나 이 명칭을 언급하셨다(요14:16,26, 15:26, 16:7). 다시 말해 믿는 성도들에게 그들의 곁을 이 세상 끝날까지 결코 떠나지 아니하실 성령을 보혜사로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이다. 

 

2. 오순절 날 보혜사로 오신 성령께서는 성도들의 무엇을 도와주시는가?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성령의 명칭을 보혜사라고 언급하신 것일까? 그것은 성령께서 믿는 자들을 돕기 위해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보혜사'라는 단어('파라클레토스')가 헬라어로는 '변호사, 상담자, 위로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돕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어적으로 볼 때에는 아무래도 '돕는 자'라는 표현이 가장 타당한 듯 보인다. 그렇다면, 보혜사로 오신 성령께서는 대체 어떻게 성도들을 돕는가? 그것은 3가지 영역에서 돕는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사람이 구원받아 영생을 얻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무엇을 믿어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회개해야 할 것인지를 돕는다. 둘째는 성도들이 기도할 때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돕는다. 이때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성도들의 기도는 혼으로 드리는 기도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드리는 기도(방언기도)도 함께 도와주신다. 셋째는 성도들의 복음 전파를 돕는다. 이를 위해 성령께서는 성도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각각 나눠주신다. 다시 말해,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초자연적인 능력과 성령의 다양한 은사들을 성도들에게 주시는 것이다. 

 

3. 돕는 이이신 보혜사 성령께서 성도들의 구원사역을 위해 도와주시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도록 성령께서는 과연 어떻게 우리를 도우시는가? 예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신 후 아버지께로부터 보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요15:26). 그런데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은 다른 이를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아야 모두가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요17:3이 증언한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자 더불어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아야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언해 주시기 위해 성령이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성령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반드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믿음과 회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막1:15, 마4:17). 고로 성령께서 구원사역을 도우실 때에는 예수님께서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증언하시는 일을 하실 뿐만 아니라, 죄를 깨달아 회개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다. 

 

4. 보혜사 성령께서는 돕는 이로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어떻게 증언하시는가?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잘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오늘날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으려면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마16:16). 그래야 음부의 문들이 이길 수 없는 신앙고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최초로 고백한 이가 있으니 그는 베드로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이러한 신앙고백보다 한 단계가 더 나아가는 신앙고백이 나온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는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이 유일하시다는 것과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요17:3). 다시 말해,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어야 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를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며 정확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두 분인가 한 분인가? 우리가 믿어야 할 하나님은 과연 두 분인가 한 분인가? 여기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헷갈려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잘 읽어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을 2가지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마르다의 신앙고백으로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다(요11:27). 그런데 또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도마의 신앙고백으로서, 예수님을 주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요20:28).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일 뿐만 아니라 주 하나님이신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림이 하나님의 아들이 피 흘린 것만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왜냐하면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흘리신 피는 아들의 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나님의 피도 되기 때문이다(행20:28). 왜 그러한가? 그것은 예수님이야말로 피 흘려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아버지가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정확히는 하나님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피 흘릴 수 없고 죽으실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피 흘려 죽기 위해 사람으로 오셨다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만세 전에(창조의 기초를 놓기 전에) 마련하셨고, 그때부터 실행하고 계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말씀이 육신을 입도록 하심으로 그 일을 성취하셨다. 즉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아들로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알게 하시는 이가 바로 보혜사 성령이신 것이다. 

 

5.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요한복음에서는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사실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증언하기 위해 기록된 복음서다. 한편 공관복음서들(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사람으로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이것들과 다르다. 왜냐하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을 잘 알고 있었던 사도 요한이 죽기 전 A.D.90~95년경에 쓴 복음서가 바로 요한복음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은 사도 요한이 땅의 관점이 아니라 하늘의 관점, 육의 관점이 아니라 영의 관점으로 쓴 복음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신성을 엄청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매우 적나라하게 알려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요10:30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요14:7~10에 의하면,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는 빌립의 요청에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시느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예수께서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계셔서 그분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요14:10).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는 아버지가 계시고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아니라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본 것은 예수님과 아버지를 같이 본 것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다(요15:24). 고로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 안에는 사람의 인성과 하나님의 신성이 같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해 보혜사 성령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2023년 05월 3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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