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52)] 어떻게 하면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나도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는가(계21:1~11)_2023-12-15(금)

https://youtu.be/kq67-kzX0_s [또는 https://tv.naver.com/v/45419529]

 

1. 들어가며

성경은 이기는 자들의 삶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누가 이기는 자였는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기는 자들만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그곳에서 왕으로 통치하며 살 자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이기는 자들이다. 그렇다면 '이기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이기는 자에 대해서 구약시대에는 과연 어떻게 예표가 나오며, 신약시대에 들어와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소개하시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최종적인 계시의 말씀인 요한계시록에는 과연 이기는 자가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가? 그리고 지금 나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2.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결국 어떤 자가 된다는 것인가?

성경에서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자가 되는 것인가? 최종적인 계시의 말씀인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최소 2가지 의미다.

첫째,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산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이기는 자들은 둘째 사망의 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서머나 교회), 예루살렘 성의 이름과 아버지와 어린양의 이름이 기록되며(버가모 교회), 흰옷을 입을 것이고 또한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사데 교회).

둘째, 새 예루살렘 성에서 왕으로 통치하며 산다는 뜻이다.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천국에서는 어떤 자가 최고의 누림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인가? 그것은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왕으로 통치하며 사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기는 자가 철장 권세를 가지고 만국을 다스리게 된다고 하셨고(두아디라 교회), 또한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처럼 이기는 자들도 예수님의 보좌에 앉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다(라오디게아 교회). 그런데 여기서 보좌에 앉게 해 주겠다는 뜻은 예수님처럼 왕으로 통치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해 주시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자들이 곧 이기는 자인 144,000명의 성도들이며, 이들의 대표가 바로 24장로들인 것이다.

 

3. 요한계시록에서는 무엇을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과연 무엇을 이겨야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인가? 그것은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을 종합해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이겨야 한다.

첫째, 자기 자신은 괜찮다고 하거나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겨야 한다. 일종의 착각인 셈이다. 그것은 자신의 첫째가는 사랑은 식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미 식은 지 오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에베소 교회), 자신은 살아 있다고 말을 하지만 이미 죽어 있는 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사데 교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은 부자로서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영적으로 곤고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벌거벗었으며 눈이 멀어 볼 수 없는 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오디게아 교회).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이기는 자가 되려면 자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여 어디서 떨어졌고 어디서 잘못 되었는지를 파악하여 빨리 돌이켜야 한다.

둘째, 이단적인 가르침을 이겨야 한다. 사도 요한 당시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은 이단적인 가르침에 시달려야 했다. 그중에는 니골라당의 가르침(에베소 교회, 버가모 교회)과 발람의 가르침(버가모 교회) 그리고 이세벨의 가르침 등이 있었다(두아디라 교회). 이들은 거의 대부분 우상숭배와 음행을 하나의 '문화'라고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러한 가르침을 교회의 가르침으로 알고 순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상에게 경배하거나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는 엄연한 우상숭배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행도 마찬가지다. 우리 성도들은 영적인 간음과 육적인 간음을 용납해서는 아니 된다. 그런데 당시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신전 창기와 음행을 저지른다 할지라도 그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쳤고, 우상숭배와 음행이 자기의 영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거짓된 감언이설은 마땅히 정죄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기는 자가 되려면, 이단적인 가르침을 용납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배격해야 한다. 유사한 것들도 살펴보고 다 거부해야 한다.

셋째, 사탄의 핍박을 이겨야 한다. 당시에 사탄은 사람들을 사용하여 말씀대로 살고 있는 성도들을 핍박했다. 사탄은 먼저, 유대인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잔인하게 박해했다(서머나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그리고 황제숭배를 강요하여 황제숭배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으며 죽이기도 하였다. 그중에서 뱀신을 숭배하고 있는 지역을 가리켜 사탄의 보좌가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버가모 교회). 그렇다. 예나 지금이나 종교적인 이유에서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있다. 성도들은 이러한 박해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이겨야 한다.

 

4.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 이기는 자가 되는 방법은?

그렇다면 예수께서 지상에서 공생애를 사실 때에는 어떤 자가 이기는 자라고 하셨는가? 먼저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기는 자가 되셨다. 그리고 그것을 제자들도 실천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분이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이다.

첫째, 천국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마4:23). 이때 예수께서 전하셨던 복음은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복음이자, 천국에서 왕 노릇하게 해 주는 복음이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러한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그제야 끝이 올 것이라고 하셨다(마24:14). 그렇다. 예수님을 믿었다는 이유만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믿음은 그 기초다. 하지만 믿고 난 이후에 죄를 짓는다든지 아니면 주님을 부인하게 되면 그 사람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수가 있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다 똑같은 지위와 신분을 갖는 것이 아니다. 차등 상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둘째, 회개하라고 하셨다(막6:12~13). 왜냐하면 회개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마4:17), 또한 회개없이는 저주가 떠나가지 않기 때문이다(출20:5).

셋째,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를 고치라고 하셨다(마10:1). 천국복음을 전파하되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를 고치라고 하셨다. 귀신을 쫓아내야 하나님의 나라가 상태적으로 이 땅 위에도 임하기 때문이다(마12:28). 그러므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귀신들과의 싸움은 필연적이다. 그놈들이 내 몸에 있는 한 우리가 이기는 자가 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5. 구약시대에 이기는 자의 예표는 무엇이었는가?

구약시대에도 이기는 자들이 있었다. 구약시대에도 역시 자기 자신을 이기고, 우상숭배의 죄를 이기고 사탄 마귀를 이기는 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고 또한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창세기에서 예표론적으로 보게 된다. 창세기는 누가 천국에 들어가며, 누가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를 알려 주는 예표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천국에 들어가는 자의 예표는 아브라함이다. 그는 믿음과 회개로 천국에 들어간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삭부터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것이 나온다. 이삭은 순종함으로, 야곱은 하늘의 영적인 축복을 사모함으로 그리고 기도로 그러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야곱부터는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의 예표가 된다. 왜냐하면 야곱이 얍복강에서 기도로서 최초로 이기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스라엘'이란 뜻은 하나님과 겨뤄서 이기는 자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가서 비로소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많아진다. 왜냐하면 그전까지는 오직 한 사람만 언약자손으로 인정받았는데, 야곱부터는 자신의 12아들들 전부가 언약자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 가운데 '유다'와 '요셉'은 왕 노릇하는 자의 예표가 되었다. '유다'는 자기 희생을 통하여, 그리고 '요셉'은 성령이 주시는 꿈을 끝까지 붙들고 그것을 그대로 믿어서 그러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왕의 자리만 없었을 뿐 왕과 똑같은 권위를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6. 요한계시록 시대와 지금 이 시대의 상황에서 이기는 자가 되는 4가지 방법은?

고로 요한계시록의 말씀과 지금 이 시대의 상황에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해야 한다. 자신이 괜찮다고 해서 괜찮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은 첫째가는 사랑으로 충만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해서 첫째가는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에베소 교회). 자신이 살아 있다고 말할지라도 죽어 있는 상태가 살아 있는 상태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사데 교회). 자신은 부자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주님 보시기에 부자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오디게아 교회).

둘째, 이단적인 가르침을 배격해야 한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만을 사수해야 한다. 우상에게 절하고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는 행위는 엄연한 우상숭배 행위이다(에베소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그리고 육체적으로 음행을 저지르는 것 역시 음행한 것이지 그것은 결코 문화가 될 수 없다. 그러한 행위들을 가리켜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우상숭배가 우상숭배 아닌 것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사탄의 조종에 의한 사람들의 핍박을 이겨내야 한다. 이러한 핍박에는 종교적인 것도 있고 정치적인 것도 있다. 하지만 성도들은 이들로부터 행해지는 핍박을 견뎌내야 한다(서머나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그러다가 죽게 되면 순교라는 각오로, 주 예수님 이외의 어떠한 숭배 강요 행위도 거절하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켜내야 한다.

넷째, 귀신을 쫓아내서 내 몸과 가정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도 들어가고, 저주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사와 능력을 받아서 힘있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한시적이다. 언젠가 마지막 시대에 출현할 적그리스도가 올라오면 그때부터는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탄이 있고 사탄의 부하들인 귀신들이 나와 내 주변에 진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사탄 마귀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며, 사탄이 내 몸에 침투시킨 귀신들의 공격을 받으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한 시작은 무엇인가? 그것은 회개하는 것이다. 회개하면 사탄도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사탄과 귀신들은 죄 있는 사람만 공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려면 회개한 다음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귀신을 마음껏 쫓아낼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시작된 천년왕국을 끝내시고 무저갱에서 사탄 마귀를 올려보낼 때가 머지않았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다섯째 나팔이 울려 퍼질 것이다. 그러면 적그리스도가 올라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고로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천국복음을 마음껏 전파할 수 있는 시기가 지금이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시인하려면 지금 해야 한다. 그리고 이단적인 가르침을 배격하려면 지금 해야 한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려면 지금 쫓아내야 한다. 앞으로 조금 있다가 귀신의 마지막 발악을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내 몸속에 있는 귀신을 몰아내고 나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그래서 거룩한 신부 단장을 해야 한다. 고로 지금의 이 시기를 결코 헛되이 보내지 말라.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이단적인 가르침을 배격하고, 사람들에 의한 핍박은 견뎌야 하겠지만, 적극적으로 예수 이름을 사용해서 귀신을 쫓아내라. 그래서 이기는 자들이 되라.

 

2023년 12월 1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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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51)] 천국에서 누려야 할 성도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계4:1~11)_2023-12-14(목)

https://youtu.be/aX5XuvRyYH4 [또는 https://tv.naver.com/v/45419521]

 

1. 들어가며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려야 할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교회에서 매우 많은 말씀을 듣는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복음을 전파하라. 죽도록 충성하라. 인내하라. 서로 사랑하라." 사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소중하지 않는 말씀들이 있는가? 없다. 하나도 없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우리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목표를 두고 추구해야 할 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한계시록 강해를 마무리하면서 정말 성도들이 바라고 소망하고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우리 주님께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주님께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다. 그것은 모두 다 "이기는 자들이 되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기다(니카오)'라는 말은 '승리하다, 정복하다'는 뜻과 아울러 '적을 패배시키다, 굴복시키다'라는 뜻도 있고, '남보다 우세하다, 뛰어나다'는 뜻도 있다. 그렇다. 우리는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이겨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사탄 마귀와 귀신들을 패배시켜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주님의 보좌 더 가까이에 가서 예배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더 충성되고 더 헌신하는 것이다.

 

3. 이기는 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기는 자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정리해 보면 딱 두 종류의 사람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자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에베소교회의 이기는 자들처럼 '생명나무의 과일을 먹는 것'이며(계2:7), 서머나교회의 이기는 자들처럼 '둘째 사망의 해를 입지 않는 것'이다(계2:11). 그리고 사데교회의 이기는 자들처럼 흰옷을 입는 것이며,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계3:5). 결국 이를 위해서는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면서 철저히 회개하는 것밖에 없다. 회개하되 십계명을 지키지 못한 것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계22:14~15). 그리고 예수님을 부인했더라도 그 죄를 철저히 회개해서 용서를 받아야 한다(계21:8). 그래야 우리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자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십계명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죽은 자들은 죽을 때에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 것이다. 그러면 그는 성밖으로 쫓겨나게 된다(계22:15). 그러면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더욱이 핍박과 죽음이 두려워서 비겁하게 주님을 부인했다면 결국 그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계21:8). 그러므로 우리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 자기의 겉옷을 빨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기는 자들이 된다는 것의 또 하나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보좌에 앉아 왕으로 다스리는 자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두아디라교회의 이기는 자들처럼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아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리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6~27). 그리고 빌라델비아교회의 이기는 자들처럼 하나님의 성전인 새 예루살렘 성의 기둥이 되는 것이다. 이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중요한 직책을 담당하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라오디게아교회의 이기는 자들처럼 우리도 예수님께서 주시는 보좌에 앉아서 왕으로 다스리는 것이다(계3:21).

그렇다면 누가 과연 보좌에 앉아 왕으로 다스리는가? 거기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천국에서 보좌에 앉아 예배드리는 144,000명 안에 들어가는 것이요(계7:3~4, 14:1), 또 하나는 24장로들이 되는 것이다(계4:4,10, 5:8,14, 11:16, 19:4). 그러나 24장로들은 이미 주님에 의해 결정된 채 있는 사람들이다(막10:40). 아무나 24장로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연에 맡기지 아니하며, 자유의지에도 모든 것을 맡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4장로는 144,000명 중에서도 이 세상에서 최고 수준의 사람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 144,000명의 성도가 되는 것도 사실 하나님께 서 보내신 종들이 될 수 있는 것이지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계7:3, 22:3~5). 하지만 거기에도 빈 자리가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기에 자신이 이 땅에 사명을 받은 채 보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탄에 미혹되어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지 못한 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천국 상황을 본다면, 144,000명의 자리는 이미 95%정도가 찬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 이기는 자들의 기본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이기는 자들의 기본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그들은 천국에서 흰옷을 입는다는 것이다(계3:4~5). 왜냐하면 그들은 이 세상에 있을 때에 예수님의 피로 자기들의 겉옷을 늘 빨았기 때문이다(계7:13~14, 22:14). 둘째, 죽은 후에 결코 둘째 사망의 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이다(계2:11). 왜냐하면 이들은 이 세상에 살 때에 자신의 목숨을 주와 복음을 위해 내놓은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으며,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산 제물로 주님께 바쳤기 때문이다. 셋째, 죽은 후에 결코 성밖으로 쫓겨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 온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기는 자들의 두 번째 특징은 이들은 모두 충성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첫째, 천국에 들어갈 때에 면류관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면류관이란 그의 이름을 빛내주기 위한 영예의 상으로서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자신의 행위에 대한 심판 후에는 보좌에 앉아 왕으로 통치한다는 것이다. 보좌에 앉는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왕적 통치자가 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그는 만국을 통치하며 다스리게 될 것이다.

 

5. 이기는 자의 대표로서 24장로들은 누구인가?

이기는 자들의 대표로서 24장로들은 누구인가? 성경을 통해서 24장로들에게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사실 2가지 뿐이다.

첫째, 이들 모두는 천국에서 다 금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계4:4). 그리고 더불어 그들이 24개의 준비된 보좌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계4:4,10). 그렇다. 이들은 천국에서 주님께서 마련해 준 보좌에 앉아서 왕으로 다스릴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심판까지 행할 것이다(계20:4). 그리고 둘째, A.D.95~96년경에는 이미 24장로들이 이미 결정된 채 있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알 수 있는 사실은 그 대상 속에 사도 요한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막10:40). 고로 이들은 사도 요한보다 더 영성이 있는 자들이고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누구인지 천국에 가서 예배드리는 장면을 보고 오신 분들의 견해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이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러한 명단은 성경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올라가서 보고 온 자들의 고백이므로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먼저, 구약의 인물로서 먼저 족장들은 1)아담 2)아벨 3)에녹 4)노아요 5)아브라함과 6)이삭과 7)야곱이요 8)유다와 9)요셉이 있다. 그리고 10)욥이 있다. 그리고 출애굽 시대의 인물로서 11)모세 12)아론 13)여호수아가 있다. 그리고 선지자들로는 14)엘리야와 15)엘리사가 있고, 16)이사야와 17)에스겔이 있다. 그리고 왕으로는 18)다윗이 있다. 그리고 여자로서 19)사라가 있고 20)밧세바가 있다. 그리고 신약의 인물로는 선지자의 마지막 주자이자 선구자인 21)세례 요한이 있고, 사도로서는 22)베드로와 23)바울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신도이자 순교자로서 24)스데반이 있다.

 

6. 성도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그중에서도 일차적인 목표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14~15). 왜냐하면 성밖이나 불못은 정말 사람 살 만한 곳이 못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보좌에 앉아 왕으로 통치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바로 천국에서 144,000명의 성도 안에 포함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144,000명의 성도들은 이기는 자들 중의 이기는 자들로서 철장 권세를 가지고 만국 위에 왕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44,000명의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이기는 자들 중의 이기는 이런 자들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144,000명의 성도만이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예수님의 이름이 새겨지기 때문이다(계3:12, 계7:3~4, 14:1). 고로 이기는 자들의 핵심은 144,000명의 성도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할 때 각 교회의 이기는 자들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 더 나아갈 수 있는가? 이 문제는 내일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2023년 12월 1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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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50)] 라오디게아 교회의 예를 통해서 배우는 이기는 자가 되는 법(계3:14~22)_2023-12-13(수)

https://youtu.be/gnScc9cuZE0 [또는 https://tv.naver.com/v/45419511]

 

1. 들어가며

라오디게아교회는 천상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들 중에 일곱 번째로 언급한 교회다. 그런데 라오디게아교회 역시 빌라델비아교회와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 1장 11절부터 20절까지 언급되어 있는 예수님 곧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말씀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독립적인 자기 소개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라오디게아교회가 빌라델비아교회와 어떤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라오디게아교회는 어떤 교회였을까? 그리고 이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려 하신 것인까? 그리고 우리도 이런 상황 가운데서 이기는 자가 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라오디게아라는 도시는 대체 어떤 도시였는가?

라오디게아는 동서 무역로의 선상에 있는 도시였다. 그리고 그곳은 비교적 비옥한 곳이었다. 그래서 라오디게아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 때문에 아주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첫째, 이 도시는 동서 무역로의 요충지에 있어서 은행업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무역하는 사람들이 돈을 맡기기도 하고 찾아가면서 은행업이 발달한 것이다. 둘째, 이 도시는 면직과 모직 옷으로 유명했다. 왜냐하면 이 도시 주변에서 목화가 재배되고 있었으며, 검은 양들이 목축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라오디게아 산의 흑양털 옷은 매우 값비싸고 유명했다. 그리고 셋째, 이 도시는 의과대학이 있어서 의술이 발달된 도시였다. 특히 안과가 유명했다. 그중에서도 눈 치료약으로써 브루기아 안약이 유명했다. 그러므로 이 도시는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게 살 수 있는 매우 부자인 도시였다. 또한 이 도시가 이렇게 번영을 구가하게 된 것은 일찌감치 로마의 지배를 받아들이면서 제우스 신을 섬겼기 때문이다.

 

3. 라오디게아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사실 라오디게아교회는 사데교회와 비슷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사데교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책망만 있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사데교회와 더불어 라오디게아교회 역시 주님으로부터 책망만 들었다. 특히 이 교회는 주님께서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아니하고 뜨뜻미지근함으로 토해 내버리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계3:15~16). 둘째, 이 교회 역시 영적으로 죽어 있는 교회였기 때문이다(계3:18). 이 교회 성도들은 어느 누구도 영적인 것에 대하여 갈망하지 않았다. 열망이 없었다. 오히려 열정은 식어 있었고 죽어 있었다. 셋째, 가장 심각한 것은 자기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계3:17). 자기 교회의 영적인 상태가 어떻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넷째, 특히 말씀 사역자인 목회자나 그리고 평신도에 상관없이 이들은 똑같은 상태에 놓여 있었다(계3:15~18). 교회가 죽어 있다는 것을 보면 주의 종과 평신도들이 다 하나였던 것이다.

 

4.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전은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이 교회에 대해 주님께서는 어떤 처방전을 내리셨는가? 그것은 딱 2가지다. 첫째는 열심을 내라는 것이다(계3:19). 왜냐하면 이 교회는 주님과 천국을 향한 어떤 열정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식어 있었다. 아니 죽어 있었다. 특히 이 교회의 말씀 전달자인 사역자들도 그 어떤 열정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이 교회는 부자여서 물질적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의 종이나 성도나 자기들이 잘 살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자신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주님을 문밖에 서 계시게 할 뿐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계3:20). 둘째는 회개하라는 것이다(계3:19). 이들이 회개해야 할 것은 물질적인 것에는 욕심을 내고 있었지만 영적인 것에는 하나도 열심을 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자랑을 그치라고 하셨다. 그들의 자랑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아무 쓸모없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자랑하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금과 흑양모 옷과 부르기아 안약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물질적인 것들이요 육체를 위한 것들이다. 정작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믿음의 부자가 되는 것이요, 회개하여 자신의 더럽혀진 옷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며, 영안이 열려 영적인 것을 사모하고 천국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러한 것들이 없기에 라오디게아교회는 가난하다고 말했고 옷을 아예 입고 있지도 않다고 언급하셨다. 그러므로 빨리 돌이키라는 것이다. 자신이 가난하고 벌거벗었으며 눈이 멀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영적인 것을 사모하라는 것이다.

 

5. 주님께서 이 교회에 대해서 하고 싶었던 말씀은 무엇인가?

그런데 이 교회가 사데교회와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사데교회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 그들이 해야 하는 일에 거의 소망을 두고 계시지 않으셨다. 하지만 이 교회에 대해서는 이 땅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하셨다. 그것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의 맞아들이라는 것이라고 하셨다(계3:20). 현재는 비록 그들이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노크하고 계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만 있다면, 그들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이 교회에 소개하실 때에 3가지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분이 아멘이신 이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신 이이시며,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신 이라고 하신 것이다(계3:14). 그것은 주님께서 이제 예수님의 말씀에 아멘하고 동의하고, 다시 신실하고 참되게 살아간다면 이 교회도 포기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특히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신 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 이 교회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 교회가 영적인 세계를 잘 몰라서 그러므로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면 이 교회도 역시 빌라델비아교회에 못지않은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6. 이 교회의 이기는 자들을 향하여 하늘에 준비된 상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이 교회를 향하여 주님이 준비한 상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런데 그 상이 실로 놀랍다. 단지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을 위한 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주님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회개하여 열심을 내게 된다면 주님께서 하늘에서 주실 상이 너무나 귀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기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보좌를 만들어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는 천국에서 그들이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는 실로 놀라운 약속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 곧 왕 노릇하는 자는 최고의 아름다운 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이기는 자들에게 어떻게 당신의 보좌에 앉게 해 주시는 것일까? 과거에는 이것이 참으로 궁금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이긴 자가 되셔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셨다는 말은 이해가 어느 정도 가는 것이었지만 우리 인간들이 이기는 자가 되었을 때에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은 천국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풀렸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보좌를 주시겠다는 뜻은 다스리는 직분을 주시겠다는 뜻이며, 실제로 천국에서 왕 노릇할 자에게는 보좌를 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통치의 자리를 각각 나눠서 주시는 것으로, 24장로의 보좌와 144,000석의 보좌로 나눠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국에 가면 다스리는 자가 있으니 그들은 144,000석의 보좌에 앉는다. 그리고 그들의 대표만 따로 뽑아서 24장로의 보좌에 앉혀 주는데, 그것이 바로 24보좌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천국에서 다스리는 직분을 가지는 자들이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심판하는 직분을 가진 자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열심을 내고 회개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약속의 상이다. 그것을 여러분도 사모하라. 정말로 사모하라. 천국은 사모하는 자의 것이니까 말이다.

 

2023년 12월 13일(화)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요한계시록강해보완(49)] 빌라델비아 교회의 예를 통해서 배우는 이기는 자가 되는 법(계3:7~13)_2023-12-12(화)

https://youtu.be/CQ5YM5SWE_U [또는 https://tv.naver.com/v/45419506]

 

1. 들어가며

예수께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 보내라고 한 편지들 가운데 빌라델비아 교회는 여섯 번째 교회에 속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전에 언급했던 다섯 개의 교회와는 다르게 편지를 써 보낼 것을 지시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에 대한 소개가 좀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전까지 언급했던 교회들의 머리말에 소개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이전에 언급했던 교회들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이기는 자들에 대한 보상도 어떻게 다른 것인지를 알려 준다. 왜 예수께서는 이전에 다섯 개 교회들에 추가하여 빌라델비아 교회를 언급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교회의 예를 통해서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빌라델비아 교회의 특징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예수께서는 빌라델비아 교회에 이르러서 이전과는 좀더 다르게 당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이 교회가 이전에 있었던 교회의 유형들 중에서 추가되는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교회가 아니라, 이전에 소개된 다섯 가지 유형의 교회들 가운데 속하지만 그것보다 더 특별한 유형의 교회로서 소개하고자 함이다. 왜냐하면 이후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 역시 이전에 소개된 다섯 가지 유형의 교회들 가운데 속하지만, 더 특별한 유형의 교회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전에 소개되었던 다섯 가지 유형의 교회들 가운데 어떤 유형에 속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서머나 교회의 유형에 속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교회와 서머나 교회만이 '책망'은 없고 '칭찬'만 있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칭찬은 없고 책망만 받은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 뿐이다. 둘째, 이 교회와 서머나 교회만이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머나 교회의 경우는 '생명의 면류관'이 이미 언급되어 있었다. 그리고 빌라델비아 교회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면류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 교회는 생명의 면류관 외에도 충성의 면류관, 사랑의 면류관, 인내의 면류관 등을 더 갖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이 교회와 서머나 교회만이 '사탄의 회당'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사탄의 회당이란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넷째, 이 교회와 서머나 교회만이 교회의 지도자와 성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 하나인 것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베소 교회나 버가모 교회 그리고 두아디라 교회와 사데 교회는 교회가 주의 종들과 성도들로 서로 갈리어 있었다. 다섯째, 이 교회와 서머나 교회는 둘 다 핍박받는 교회의 유형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유대인들에 의해 많이 핍박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적인 핍박은 로마 황제가 하고 있었다.

 

3. 빌라델비아 지역과 빌라델비아교회는 대체 어떤 교회인가?

빌라델비아는 지진이 자주 그리고 많이 발생하여 도시 전체가 여러 차례에 걸쳐 파괴된 도시였다. 그리고 주변에 포도가 많이 재배되어 이 도시는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였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가 수호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은 술의 신이라 일컬어지는 '디오니소스' 신이었다. 한편 이 도시는 서머나처럼 시민의 절반 정도가 유대인으로 구성된 아주 특별한 도시였다. 그러므로 만약 이 도시의 시민으로서 유대인들의 눈에 벗어나게 된다면 그 도시에서 살기 힘든 도시가 바로 이 도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빌라델비아 교회는 디오니소스 신전 제사와 부딪혀야 했다. 그리고 황제숭배와도 부딪혀야 했다. 왜냐하면 이 도시가 포도주의 생산도시로 유명했으니, 이 도시에서 상업활동을 하려면 당연히 디오니소스 신을 섬기는 길드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우상숭배를 해야 하고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어야 하며, 신전 창기와도 음행을 저질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그것을 거절했다. 그리고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유대인들과도 서로 충돌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의 눈에 기독교인들은 가시로 보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당시에 기독교인들은 한 번 기독교인이 되면 그때로부터 오직 주 예수님만을 자신의 주와 하나님으로 섬겼기 때문이다. 고로 유대인들의 눈에 기독교인은 눈에 가시였다. 그러니 그들은 빌라델비아 성도들을 세상 법정에 세워 감옥에 가두고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4. 빌라델비아 교회가 주님께 칭찬받는 교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빌라델비아 교회가 주님께 칭찬받는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들은 비록 작은 능력밖에 소유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첫째,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있었다. 즉 그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던 것이다(계3:8). 그렇다면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들 중에 어떤 말씀을 지키고 있었던 것일까? 우선은 우상숭배를 멀리하고 음행하지 말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사는 도시의 신이었던 '디오니소스' 신에게 제사하지 않은 것이었고, 그때 바쳐진 제사 음식을 먹지도 않았으며 또한 신전 창기와 음행을 저지르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는 형제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다. 사실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주님께서 12제자들에게 유언처럼 주신 말씀들로서 새 계명으로 주신 것이다(요13:34~35). 그런데 이들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였다. 그래서 자기 고향이 포도주 생산지인 만큼 주변에 있는 교회들에게 성찬식용 포도주를 공급해 주는 일이라 판단하고는 온 힘을 기울여 그 일에 힘썼던 것이다. 역사적 자료에 의하면, 이 교회는 무려 주변에 이는 300개 이상의 교회에 포도주를 공급했다고 한다.

둘째, 그들은 엄청난 핍박에 직면해 있었지만 핍박을 견뎠고 끝까지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던 것이다(계3:8). 특히 유대인들에 의해 핍박을 받았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주 하나님으로 섬기는 기독교인들이 미웠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 로마 황제였던 도미시안 황제를 '주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고, 오직 주 예수님만을 '주 하나님'으로 섬기는 이들을 고발하여 어려움을 당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로마에서도 황제를 주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고 주 예수님만을 주 하나님으로 섬기는 그들을 그냥 놔두고 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5. 하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특별한 보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어떤 복을 주셨던 것일까? 그것은 크게 2가지였다. 하나는 이 땅에서 받을 복이고 또 하나는 죽은 다음에 천국에서 영혼이 받을 복이었다.

먼저, 첫째로, 주 예수께서는 이들에게는 이 땅에서 받을 수 있는 복, 2가지를 보너스로 허락하셨다(계3:9~10). 그런데 이러한 복은 7개 교회들 중에 오직 빌라델비아 교회만이 받는 유일한 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2가지였다. 첫째는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을 핍박하였던 유대인들 중에 몇이 회심하여 자신의 죄를 깨닫고 빌라델비아 성도들 앞에 나와서 엎드려 용서를 빌게 하는 것이었다(계3:9). 사실 진리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그러한 길을 걷게 될 때에 주변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이단으로 몰리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은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잘 견디어 내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회와는 다르게 빌라델비아 교회에게는 핍박자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만들어서, 빌라델비아 성도들이 참된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허락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로마가 통치하는 온 거주지에 임할 시험의 때에 빌라델비아 성도들을 큰 시험으로부터 지켜 주신다고 하신 것이다(계3:10). 그렇다면 로마가 통치하는 온 거주지에 임할 시험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그것은 자연재앙으로부터의 보호일 수도 있도, 핍박으로부터의 보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말씀은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적그리스도의 핍박으로부터의 보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적그리스도에게서 핍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익은 곡식들을 공중으로 휴거시키는 일일 수도 있다.

그리고 둘째로, 빌라델비아 성도들이 죽고난 후에 천국에서 받을 복도 말씀해 주셨으니, 그것은 첫째로 그들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 천국에서 기둥 같은 존재가 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계3:13). 왜냐하면 다음 세상에서 성전은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키는 것인데, 그들로 하여금 그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둘째로, 그들 위에 하나님의 이름과 한 분 하나님의 새 이름 곧 예수의 이름을 기록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 위에 새 예루살렘 성의 이름을 기록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이들은 영원히 하나님과 주 예수님의 소유가 되게 해 주시겠다는 뜻이며,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원히 주인으로 살게 해 주시겠다는 뜻이다. 그렇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자들은 바로 이러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2023년 12월 1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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