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예수님 시대 이후부터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된 장소가 되었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못 들어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의 대표는 '죄'다. 왜 그런가? 그 죄를 없이하려고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최소조건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충분조건은 왜 필요한 것인가? 이 한 편의 설교가 우리의 미래를 엄청나게 바꿔놓을 것이다.

 

2022-02-27(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천국복음(07)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3가지 조건은 무엇인가?(마21:31~3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1OX0pPhFbHo [혹은 https://tv.naver.com/v/25403493

 

 

1. 들어가며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구제를 많이 하고 고아를 돌보고,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돌아보며, 사회사업에 힘쓴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가? 아니면 이 세상 이웃에게 전혀 사랑의 손길도 베풀지 않고 인색하게 살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믿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 이제 와 돌아보니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한지도 벌써 8년 4개월이 다 되었다. 그동안 오직 한 길을 달려왔다.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성경에 나온 대로 전하고 또 전했다. 그러다 보니 성경에 나오는 '천국'(하늘들의 왕국)과 또한 셋째 하늘에 실재하고 있는 천국에 관한 영적인 비밀들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아니 정확히 하나님께서 알려 주셨다고 해야 옳다). 그러니 오직 주님의 은혜로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까지 전했던 천국입성 조건에 관한 모든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나눠 보려고 한다. 이 말씀 하나로서 우리는 내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며, 내가 과연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어떤 신분으로 그곳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메시지를 영원히 기억하길 바란다. 

 

2. 천국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천국'이란 사실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용어다. 헬라어로 보면, '하늘들의 왕국'을 줄여서 '천국'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늘들'이라는 말은 하늘이 셋이 있다는 뜻일 수도 있고, 구약시대에 하늘을 '샤마임'이라는 복수 용어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것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천국은 상태적인 천국만을 가키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장소적인 천국'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은 후에 부활체가 들어가는 장소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은 구원이 완성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마귀가 없다. 귀신도 없고 죄도 죽음도 없다. 거기는 슬픔도 없고, 아픔도 없고, 어둠도 없다. 그곳은 영원토록 하나님의 통치만이 실현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곳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으며, 그 보좌 위에 이기고 승천하신 예수께서 앉아 계신다(계3:21). 그러므로 천국이라는 개념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잠시 실현될 때도 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이다. 

 

3.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 조건과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장소적인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 조건은 무엇이며,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여기서 최소 조건이라는 말은 이것만 갖추면 천국에는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충분조건은 천국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영원토록 누릴 영광과 신분과 지위까지 얻을 수 있는 조건을 가리킨다. 어떤 이는 천국에 들어가려면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믿음만 있으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은 믿음이 있기에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은 그날에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이는 행함으로 천국으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이것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행함이 없이 믿음과 회개로 천국에 들어간 사람도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 편(아마 오른편) 강도의 경우인데, 그 강도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였고 예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을 했으며, 죽으면 낙원(천국)에 들어간다는 것까지 알았고 믿었다. 그러나 그가 주님을 위해 행한 일은 없었다. 그래도 그는 그날 주님과 함께 낙원(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한 마디로 '믿고 회개하는 것'이다(막1:15, 마4:17, 계22:14). 믿고 회개하는 자가 구원을 받아 궁극적인 장소인 천국 안으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4.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경 전체를 살펴보았을 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최소 조건에 속한 것으로서 2가지이며, 충분조건으로 보면 다 합쳐서 3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먼저 최소 조건은 무엇인가? 첫째 조건은 그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그렇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물'이란 죄를 씻는 물 세례와 같은 것을 의미하며, 성령은 성령을 받는 성령 세례를 가리키는 것이다. 즉 죄사함과 성령을 받는 것이다. 그런 자가 거듭 태어나게 되는 것이고, 이렇게 거듭 태어난 자가 결국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여기서 '죄사함'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 회심의 회개를 통하여 과거의 지은 죄를 용서받는 것을 가리키며,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성령의 내주로 인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다는 것을 가리킨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는 하나님의 생명은 오직 예수님에게만 있었다(요5:26). 그러다가 그분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당신 대신 보내 주셨다. 생명이신 예수께서 생명의 영으로 성령을 대신 보내 주신 것이다(고전15:45). 그러므로 오순절 이후에 오신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들어와 하나님의 생명을 주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사람에게 들어간 것을 두고 거듭났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실 사자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사자의 생명이 있어야 하고, 독수리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독수리의 생명을 지녀야 하듯이, 사람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생명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생명을 믿고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사함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대부분 은혜와 선물로서 주어진다. 

 

5.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두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두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예수믿을 때에는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요일1:9). 왜 그런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할지라도 죄된 본성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귀신들이 우리를 미혹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라도 죄를 짓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살다 보면 죄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에는 반드시 자백하는 회개를 하라고 말씀하셨다(요일1:9). 그래야만 죄사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예수님의 피로 깨끗함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반드시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 죽는 그날까지 말이다. 만일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죄를 지었는데도 자백하지 않고 남겨두었거나 숨겨 두거나 회개를 뒤로 미룬 것이 있다면, 그는 그 죄로 인하여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요한계시록 21:8에 의하면, 믿는 자라도 비겁하여 주님을 부인한다거나 우상 숭배한다거나 음행하는 자는 반드시 불과 유황못에 던져질 것이라고 하셨다. 거듭나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어린양의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진다고 하셨다(계3:5, 21:27). 그러면 어떤 자는 새 예루살렘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밖에 남겨질 자도 있을 것이며(계22:15), 어떤 자는 성밖의 더 바깥쪽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자도 있을 것이다(마25:30). 그리고 지옥 곧 불못에 떨어질 자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옥도 3가지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그 후에는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천국에 들어간다. 예수께서도 이러한 사실을 비유로 말씀하신 적이 있으셨는데, 그것은 성만찬 후에 세족식 때에 하셨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신 것이다(요13:10). 이미 예수믿을 때에 죄사함을 받은 자라도 살다 보면 짓는 죄로 인하여 더럽혀지기 때문에 그 더럽혀진 것을 씻어서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라도 회개는 필수적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은혜로 주어진다기보다는 우리가 자발적으로 해야 하는 쪽에 훨씬 가깝다. 

 

6. 우리는 왜 내가 짓지도 않은 조상들의 우상 숭배의 죄들을 회개해야 하는가?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는 조상들의 죄들도 회개하라고 권면하고 또한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짓지도 아니한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왜 내가 회개해야 하는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되는데,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회개할 것은 우리 자신이 지은 죄인 것이지 자기 조상들이 지은 죄는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한다고 해서 그들의 죄가 용서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자기 죄 때문에 지옥에 던져진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상들의 죄를 내가 대신 회개하는 것은 사실 죽은 조상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조상들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그 결과들이 오늘 나와 내 후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 조상들이 우상 숭배의 죄를 지으면 그 죄값을 3~4대까지 물린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출20:5). 그런데 영적으로 보니,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뱀들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창3:14, 마12:43~45). 그런데 이러한 뱀들은 더러운 영들이고 독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그 결과들이 나와 내 후손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누군가가 회개하여 그 죄를 씻어내지 않는다면 그 죄값으로 인하여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 곧 뱀들이 우리와 우리의 후손의 몸과 환경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대신 회개하는 것이다. 그것도 아무 사람의 죄를 회개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꼭 자기의 조상들의 죄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범죄했을 때에 우리도 씨[앗으]로서 함께 참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조상들의 허리에서 나온 또 하나의 조상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상들의 죄를 회개할수록 내게는 더욱 좋은 것이다. 사실 우리 한국 사람은 2~3대만 올라가면 완전 우상 숭배자였다. 그것도 수천 년 동안 수십 대를 그렇게 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더러운 영들이 뭉쳐지고 뭉쳐져서 내려오고 그리고 또 내려오고 있었기에, 누군가는 이 악한 영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어려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여 그것을 내 몸과 내 환경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조상들의 죄를 내가 회개해야 하는 이유이다. 

 

7.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세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세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요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 번째 조건은 천국 입성의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다. 믿음과 회개로 거듭나서 지은 죄를 지금도 자백하여 회개하고 있다면 그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에 충분히 들어가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지위와 신분을 얻기 위함인데, 우리가 천국에서 얻을 이 지위와 신분은 영원무궁토록 우리가 누릴 것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천국에 들어갈 때에 천국에서 누릴 영광스러운 신분과 지위를 이 땅에서 준비해 가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요, 나에게 죄지은 자라도 용서해 주는 것이요, 상처입고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우리의 이웃을 하나님의 친구로 여기고 돌보아 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는 자기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다.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게 하기 위하여,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그렇게 행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구약의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요 신약의 새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길수록 우리는 천국에서 더 높은 신분과 지위를 얻게 될 것이다.

  둘째, 나에게 맡겨 주신 사명에 충성해야 한다. 이것은 주님의 몸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이며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믿는 이들 중에는 이미 천국에서부터 어떤 사명을 부여받아 이 땅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 주님께서 그 사람을 그러한 그릇으로 쓰시려고 그렇게 결정하시고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토기장이가 흙으로 하나의 그릇을 만들되 자기가 필요한 그릇을 만들듯이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만들어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어 보내고,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어 보내신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시고 안배하여 그렇게 해 주신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사명을 가지고 온 자들은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해야 한다. 만약 사명을 맡은 자가 있는데 그가 사명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는 반드시 천국에 못 들어간다. 그는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바깥 더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25:13~30). 그러므로 맡은 자는 충성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충성의 마지막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우리에게 사명을 위하여,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그분을 위하여 나의 목숨을 내놓는 것이다(계2:10).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런 자에게 저 하늘에서 놀라운 신분을 주실 것이다. 사명을 맡은 자는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8.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누리게 될 4가지 축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말씀대로 순종하고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어떤 축복을 누리게 되는가? 그것은 총 4가지다. 첫째는 더 높은 신분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제일 높은 신분이란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것이다. 그리고 섬기는 자가 아니라 섬김을 받는 자가 되는 것이다. 만약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적고 충성하는 것도 적었다면 그는 천국에 들어가서 섬기는 자로 살 것이다(마20:26~27).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겠지만 사실이다. 예수님께서 이미 그렇게 말씀해 주셨고, 천국에 가 보면 또한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산다고 해서 그것이 비참하게 느껴지거나 슬프게 느껴지거나 자존심 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는 말라.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기는 곳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더 앞쪽의 보좌 자리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천국에서는 마냥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예배를 드린다. 또한 천국에 들어오는 성도들을 환영하기도 한다. 그때에 천국 성도들은 자기의 보좌에 앉게 되는데, 천국의 무수한 성도들 가운데 144,000명만이 자기의 보좌에 앉게 된다. 하나님의 보좌에 가까울수록 높은 신분을 가진 자가 앉는다. 그런데 이 보좌 자리는 영구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은 오직 이 세상에 우리가 살면서 준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오직 순종하고 충성함으로 말이다. 셋째는 여러 종류의 면류관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천국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 면류관의 종류와 크기와 모양이 다르며, 거기에 박혀 있는 보석의 종류와 크기와 모양도 다르다. 천국에서는 이 세상에서 그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섬김의 면류관, 사랑의 면류관, 충성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등 다양한 면류관이 주어진다. 어떤 이는 20개 이상의 면류관을 받는 자도 있다. 그렇다고 고개가 아파서 어떻게 그것을 쓰겠느냐고 말하지 말라. 무게는 이 세상의 무게가 아니기 때문이다. 넷째는 멋지게 지어진 천국집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천국에 있는 집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면서 헌신할 때에 지어진다. 그때마다 천사가 그러한 사실을 보고하면, 그것이 행위책에 기록되고, 행위책에 기록된 대로 집이 지어지는 것이다. 집은 우리가 올리는 충성에 따라 연건평이 정해지고, 집의 크기가 정해지며 그 안에 들어갈 인테리어가 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로 이 세상에서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천국에서도 나에게 주어진다. 장미꽃을 좋아한다면 아마 화단에 장미꽃이 심어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를 좋아하는 자들은 새들도 정원에서 노래할 터인데, 새들의 숫자도 이미 정해져 있다. 

 

9. 나오며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드시 회개하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만이 하나님의 왕국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지은 자범죄들을 날마다 회개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과 우리의 주변에는, 우리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우리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이 내 몸속에 침투해 있거나 내 주변에 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날까지 회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진실로 예수믿는 자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자기의 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까지 회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그럴수록 악한 영들이 우리 몸에서 제거되고 우리의 환경에서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귀신들이 떠나간다면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부터는 주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고, 뿐만 아니라 자기가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에서 우리가 받을 영광이 더 크게 준비되기 때문이다. 그날 이렇게 충성한 자는 더 영광스러운 신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영광스러운 보좌 자리와 면류관과 천국집을 하사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잠시만 누리다가 반납하는 것이 아니다. 영원토록 우리가 누릴 영광스러운 것이다. 해와 달과 별들이 그 빛의 강도가 다르듯, 천국에서 우리가 받을 영광도 각자 다른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다 이 땅에서 우리가 행한대로 받는다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행한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염려하지는 말라. 오후 5시에 들어와서 한 시간만 일했던 자라도 주님은 하루의 품삯을 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라. 충성하라. 그러면 영광스러운 우리의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22년 02월 27일(주일)

정병진목사

 

다윗은 30살에 왕위에 올라 70살에 그의 인생을 마감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제2대 왕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매우 귀하게 보셨다. 심지어 그의 이름을 자신의 호칭에 붙여 사용하셨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계22:16). 대체 예수께서는 다윗이 어떤 부분이 맘에 들었길래 그를 이토록 사랑하신 것인가? 그래서 오늘은 다윗이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의 말씀을 통하여 그의 일생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한다. 그가 삶은 한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22-02-2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사무엘하강해플러스(40)[최종회] 다윗의 유언을 통해 살펴보는 그의 위대한 일생(대상28:9~1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zwol0ovZ0MQ [혹은 https://tv.naver.com/v/25310318 ]

 

1. 들어가며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70세까지 살았으며, 그는 나이 많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임종을 맞이하게 된다(대상29:28). 그런데 다윗은 임종을 맞이하기 전에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과 그리고 자신의 아들 솔로몬 그리고 온 회중을 향하여 고별 연설을 한다(대상28:1~29:25). 그때 다윗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짧지만 아주 굵게 마지막으로 네 마디의 유언을 한다. 그렇다면 다윗은 이때 솔로몬에게 어떤 유언을 남긴 것일까? 그가 남긴 유언에는 무슨 내용이 들어 있는가? 그리고 그가 남긴 유언의 말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고 무엇을 배울 수가 있는가? 그래서 오늘은 사무엘하 강해 마지막 시간으로서, 다윗의 유언을 통해서 그의 일생을 회고해 보고자 한다. 그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았던 수많은 기록들과 그가 우리들을 위해 남기고 간 흔적은 우리의 가슴 속에 길이길이 남아 있을 것이다. 

 

2.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다윗은 사울왕(B.C.1090~1010)이 통치한 지 10년 뒤인 B.C.1040년에 이새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난다(삼상16:10~11). 그런데 그가 족보에 기록되기는 이새의 일곱 번째 아들로 기록된다. 아마도 형들 중에 누가 일찍 죽은 듯하다(대상2:13~15). 사울왕과 비교해 보았을 때 다윗(B.C.1040~970)은 약 50년의 나이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사울왕의 맏아들이었던 요나단과도 다윗은 상당한 나이 차이가 있어 보인다. 사울왕이 요나단을 30살 이후에 낳았다손 치더라도 요나단과 다윗은 적어도 15~20년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양떼를 치는 목동으로 자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엘 선지자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고 자신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삼상16:12). 이때 그의 나이는 15살 정도 되었다. 그런데 얼마 후 아버지의 심부름을 위해 전쟁터로 나갔다가 블레셋의 싸움을 돋우는 자 골리앗과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그때 이스라엘 군사들 중에는 골리앗의 조롱을 듣고도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리하여 다윗이 직접 나가서 그와 싸우게 되는데, 자신의 손에 칼과 창이 없었음에도 다윗은 물매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그의 칼을 빼어 그의 목을 잘라 죽이므로 일약 대스타가 된다. 이에 사울은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는다. 곧이어 다윗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쟁하러 갈 때마다 승리하여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다윗을 환영하는 여인들의 소리는 사울왕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인하여 성령이 떠난 상태에 있었기에 악령이 그를 붙잡아 버린다. 그러자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를 꾀한다. 그러자 그때부터 다윗의 도피 생활이 시작된다. 이때 다윗의 나이는 20세 정도였는데, 사울왕의 나이도 벌써 70세가 되었다. 다윗은 라마나욧을 필두로 하여 약 10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게 되는데, 10년 뒤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사울이 길보아산에서 죽는다. 그러자 다윗은 자기를 따르던 600명의 군사들과 더불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된다. 그리고 다시 7년 6개월이 지나서는 전 이스라엘 12지파의 왕이 된다. 그는 곧바로 왕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정하고, 여부스 거민에게서 빼앗은 시온산성을 재건한다. 그리고 주변의 이방 민족을 하나씩 하나씩 정복해 나간다. 맨 처음에는 블레셋과 싸워 승리하기 시작하여, 아람의 소국들, 모압, 암몬, 에돔, 아말렉 등을 정복해 가는데 약 10년이 걸린다. 그리하여 다윗에게도 점차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는 간음을 행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서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 장군을 제거한다. 그런데 이 일은 하나님 앞에 너무나 악한 것이어서 비록 다윗이 회개를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죽는 순간까지 형벌을 내리신다. 그 결과 그의 집안에서 칼이 떠나지 않게 하셨으니, 첫 번째는 셋째 아들 압살롬이 첫째 아들 암몬을 죽인 일이었고, 두 번째는 그 일로 인해 외가로 도망쳤던 압살롬이 다시 돌아와 반역을 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반란은 곧 진압되고 다윗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환궁하게 된다. 그때 다윗의 나이는 61세경이었다. 그리고 이어졌던 세바의 반란까지 평정한 다윗은 그의 나이 65세가 되었을 때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간다. 그리고 70세가 되자 다윗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의 과업을 맡기고는 평안히 눈을 감는다.

 

3. 다윗은 죽기 전에 아들 솔로몬에게 어떤 유언을 남겼는가?

  다윗은 자신이 죽기 전에 유언을 남기는데, 먼저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유언한다. 그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남긴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정말 중요한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한다. 그렇다면 그때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겼던 유언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의 유언은 역대상 28:9~10에 기록되어 있다. 우선 그 말씀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대상28:9-10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그리고 너는 그분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들]을 감찰하사 모든 [생각들의]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분]를 찾으면 [그분이 너를]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분]를 버리면 그[분]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10 그런즉 [보라!]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성소)의 건물(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너는] 힘써(강해져라) [그리고 너는] 행할지니라 하니라 
 

4. 다윗이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을 통하여 우리는 다윗의 일생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가?

  다윗은 자신의 10번째 아들 솔로몬에게 딱 네 마디의 말을 남기고 임종을 한다(대상28:9~10). 그러나 그가 남긴 말은 모두가 참 의미심장한 말들이다. 우리는 다윗이 자신의 아들에게 남긴 유언을 통하여 그가 70평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눈여겨 볼 수 있어야 한다. 

  첫째,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라"고 하였다(대상28:9). 이는 그가 인생의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았다는 뜻이다. 다윗은 자신이 처음 출발이 어떠했는지를 죽는 그 순간까지 잊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이새의 둘째 부인의 소생으로서 이새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났다(대상2:16~17, 삼하17:25, 삼하23:1). 그래서 어릴 때에는 막내로서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는 못했다. 그는 막내였음에도 힘든 일 곧 양떼를 치는 일을 맡아서 해야 했다. 한 마디로 그는 목동의 일을 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대로 그를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셨다(삼하7:8). 그러므로 그는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았다(대상29:11~12). 그러니까 다윗은 자기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너의 모든 미래는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고 유언으로 남긴 것이다. 

  둘째,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그분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고 하였다(대상28:9). 이는 다윗이 그의 평생을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랬다. 다윗은 세상의 모든 부귀 영화보다 하나님을 더 귀하게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가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왕이 되고 왕국의 도성을 예루살렘으로 천도했을 때 곧바로 시행한 일은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에게 제일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밧세바와 간음을 행하고 우리아를 죽인 다음 하나님께서 자신을 징계하였을 때에 그는 오롯이 하나님이 내리시는 징계를 30년 동안을 감당하였다. 그리고 그가 61세가 되었을 때에 자신의 셋째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예루살렘에 진격할 때, 다윗은 충분히 아들의 세력을 진압할 수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징계하는 것으로 알고 기꺼이 왕직을 다 내려놓고 도망을 간 것이다. 그에게는 왕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버림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다윗은 진정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했으며, 하나님을 최고로 경외하고 살았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에게 너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라고 한 것이다.

  셋째, 다윗은 솔로몬에게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고 하였다(대상28:9). 이는 다윗이 범죄했을 때에 하나님을 속이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가 지은 죄들을 숨기지 않고 철저히 회개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다윗에게 있어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이다. 그것도 충성된 자신의 부하 장수의 부인을 빼앗아서 간음을 행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아를 죽인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그의 죄는 단지 간음죄와 살인죄라고 하겠지만 그는 실은 권력 남용죄요 탐욕죄를 지은 것이다. 사실 누가 그에게 권세를 주었는가? 그런데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일에 사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죄를 숨겼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 어찌 그것이 숨겨질 수 있겠는가? 열 달이 되도록 다윗이 회개하려 하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나단 선지자를 파송한다. 그리고 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를 정확히 집어서 말해 준다. 그런데 그때 다윗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아는가? 우리는 다윗의 위대함을 여기에서 바로 느끼게 된다. 그때 다윗은 즉시 하나님 앞에 엎드린다. 그리고 참회를 시작한다. 놀라운 것은 이번에는 자기가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나단 선지자를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었노라고 잡아떼지도 않았다(시32:5). 더욱이 변명하지도 않았다(시51:13). 다윗은 즉시 그 죄를 인정하였고 하나님 앞에 시인하고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삼하12:13). 다윗은 그 일은 분명하게 범죄 행위였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몇 날 며칠 동안 그는 '눈물로 참회'를 한다. 이때 그는 처음으로 회개의 비밀을 깨닫고 실천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값비싼 소를 바쳤다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통회 자복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는 구약시대였지만 다윗은 이미 회개와 용서받는 비밀을 알았던 것이다. 이는 그가 진정한 회개만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또한 다윗은 일평생을 참회하면서 자신이 지은 죄값을 오롯이 잘 감당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장자 암논의 죽음과 셋째 아들 압살롬의 죽음이야말로 자신을 대신하여 죽어간 사건이라고 판단하였다. 무엇보다도 다윗은 나머지 30년의 기간 동안 징계를 받기는 받았지만 한 번도 징계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자신이 지은 죄들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이것은 그가 진실로 회개했다는 증거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넷째, 다윗은 솔로몬에게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고 하였다(대상28:10). 이것은 다윗이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게 살았다는 것을 반증해 준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왕이 다스리는 신정국가를 세우는 것, 이것이 그의 사명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선왕인 사울을 보면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무엇을 바라고 계시는지를 정확히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비록 이 땅의 왕이기는 하지만, 하늘에 계시는 참된 왕이신 하나님만이 진정한 자기의 왕이라는 것을 실천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생전에 주변 민족과의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또한 20여 년간 전쟁을 하면서 얻은 전리품을 차곡차곡 모아 곳간에 두었다. 그리고 결국 그것들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에 건축 재료로 들어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사명을 신정국가를 세우는 일로 끝마치지 않았다. 그것은 자기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잘 건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려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는 죽음 직전까지 성전 건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 주었다. 그러한 준비에는 성전 설계도를 준비하는 일, 각종 건축 재료들과 건축 기술자와 노동자를 확보하는 일, 성전 건축 부지를 확보하는 일 등의 전반적인 건축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솔로몬에게 "너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하는 일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땅에 태어났지만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모른 채 지금 걷고 있는 사람과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잘 알고 걸어가는 사람은 천양지차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둘 다 왕이지만 사울왕과 다윗왕은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5. 나오며

  우리는 오늘까지 총 83번(사무엘상 43강, 사무엘하 40강)의 시간을 통하여 다윗의 일대기를 들여다 보았다. 그에게 있어서 처음 출발은 참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오롯이 그 전 과정을 잘 소화해 내었다. 그때 다윗왕은 사울왕이 왕으로 지냈던 20년의 기간을 미리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백성의 지도자가 걸어가야 할 길도 또한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의 시작과 끝, 안고 일어섬이 주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철저히 인정하며 살아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면서까지 인위적으로 모든 것을 행할 것은 아니다. 단지 밧세바와 우리아 사건만큼은 예외다.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하여 다윗은 회개의 진실과 그 비밀이 열려지게 된다. 이러한 다윗의 범죄는 구약시대일지라도, 진정 회개를 알고 실천한 몇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윗 초기에 일어난 3년간의 기근을 통하여, 그는 죄와 형벌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말년의 인구 조사를 통하여 그가 얼마나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고 있는지도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3년 기근과 인구조사 사건은 사실 그 자체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은혜의 섭리 안에 들어 있었다. 왜냐하면 이 사건들은 다윗이 장차 지을 성전의 노동자를 거뜬히 준비케 해 주었고, 성전 건축 부지를 마련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사역 초기에 치른 주변 민족과의 전쟁에서 매번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로 하여금 성전 건축 재료를 준비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다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의 고백이요 그의 삶이었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이러한 다윗의 일대기를 지켜보면서 그의 위대한 이름 석 자 앞에서 자신의 옷깃을 여밀 수밖에 없다. 

 

2022년 02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우리가 가족을 전도할 때에는 다른 무엇인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말씀만을 가지고 전도하는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복음을 전해줄 때 반드시 전해 주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베드로는 그것을 두고 불신자들이 우리에게 질문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가진 소망이라고 했다. 성경은 그것을 3가지로 말한다.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것들 중에서 무엇을 가장 놓치고 있는가?

 

2022-01-3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할 대답은 무엇인가?(벧전3:1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MIBLW1rtbB0 [혹은 https://tv.naver.com/v/24913239 ]

 

1. 들어가며

  명절이 되면 늘 생각나는 것은 가족이다. 왜냐하면 모든 믿는 자는 나의 가족을 구원하고픈 생각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족전도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가족전도는 말로 하는 전도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가족은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어도 아직까지 자신의 성품이나 성격이 달라지지 않았고, 내 삶에 뚜렷한 변화가 없는데도 불신가족을 향하여 나를 보고 예수 믿으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예수님을 믿어 천국에 들어갈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불신가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불신가족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가족전도를 할 때에 어떤 것으로 전도해야 하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불신자들이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었을 때에 대답할 것을 준비하고 있으라는 사도 베드로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는 위치에서 이 부분을 점검하고자 한다. 특히 내가 전도할 때 과연 무엇을 전해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전도할 때에 내 가족이 내가 전해주는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주어야 할 때에 꼭 전해주어야할 핵심 3가지는 무엇인가?

  누군가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어올 때에 우리는 무엇을 들려주어야 하는가? 사도 베드로는 누군가가 그것을 물어오면 언제라도 그것을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가? 그것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리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 천국이라는 곳은 어떤 곳인지,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복음을 전파할 때에 꼭 들어가야 할 뿐만 아니라 빠뜨려서는 절대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소망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소망하고 있는 그것을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즉 우리가 복음을 전해줄 때에 이 세 가지 것을 항상 마음에 염두에 두고서 복음을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중간에 예화도 집어넣고 말씀도 집어넣고 내 삶도 들려주면 된다. 그럼, 복음의 핵심요체 3가지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천국'과 '예수님'과 '회개'다. 이 세 가지 것들 중에 한 가지라도 빠뜨리게 된 안 된다. 신앙생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우리는 위의 3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바르게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3.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말씀 곧 복음의 첫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럼, 누군가 내가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었을 때 그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첫 번째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에 관한 소식이다. 이것은 모든 성도의 최종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사도 베드로도 언젠가는 도래할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 곧 새 하늘과 새 땅을 모든 성도들은 고대해야 한다고 말했다(벧후3:12~13). 그렇다. 우리가 꿈에도 이루기를 원하는 소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래 보내어졌던 그곳으로 가는 것이다. 그곳은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다. 천국에는 사실 악한 천사들 곧 귀신들이 없다. 그러므로 거기에서는 병도 없고 저주도 으며 슬픔과 죽음도 없다. 고로 우리의 소망이란 바로 그곳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그곳에 자연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류의 첫 시조 아담의 타락 이후에 사람들은 죄의 본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롬5:12). 그리고 내 속에 잠재된 죄된 본성은 나도 모르고 나타나서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말과 행동을 지배하여 죄를 짓게 된다. 왜냐하면 죄된 본성은 우리에게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그리고 이 생에 대한 자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그대로 행한다면 우리는 저마다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죄를 가진 채 천국에 들어오는 것을 거절하신다. 천국은 죄가 없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생명도 동시에 소유해야 한다. 누군가 사자의 왕국에 들어가서 살려고 한다면 그는 사자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가 물고기 왕국에 들어가서 살려고 하다면 그도 역시 물고기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로 우리도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서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치고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채 태어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전15:45). 그렇지만 모든 인간은 그 생명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둘째로 생명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4.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말씀 곧 복음의 두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두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 그분이 왜 이 세상에 들어오셨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들려주는 것이 복음전파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분은 왜 이 세상에 들어오셨는가? 그것은 알고보면 간단하기만 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마26:26~28).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주시기를 원하지만 우리가 죄를 지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죄의 문제와 생명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아들로 오신 것이다. 그분은 누구인가?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고로 그분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첫째로, 우리가 지은 죄들을 용서해주시기 위함이고, 둘째는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생명을 주시기 위함인 것이다. 즉 죄사함의 문제와 생명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우리의 속죄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셨는가? 먼저는 인간의 죄값을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피흘려 죽으셨다(막10:45). 왜냐하면 죄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6:23). 그리고 그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어떻게 하셨는가? 그것은 그분 안에 있는 생명을 해방하여 우리에게 주시려고 당신을 대신하여 성령을 보내어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지금도 그 생명을 받을 수 있다(요5:26, 11:25~26). 이 생명을 받은 자만이 결국에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런 자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들려주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영접하게 하는 것이 전도인 것이다. 

  

5.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말씀 곧 복음의 세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세 번째로 우리에게 소망에 관한 말씀을 묻는 자들에게 들려줄 세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회개'다. 사람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도 물론 회개해야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회개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그러므로 예수믿기 전에 하는 회개는 이제 회개를 시작하는 회개를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 믿기 전에 행하는 회개는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에 행하는 회개는 2가지로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회개'가 있고, 또한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가 있다. 회심으로서의 회개는 일평생 한 번 행하는 회개이지만, 나머지 2가지는 일평생 반복적으로 행하는 회개인 것이다. 그럼 '회심으로서의 회개'는 왜 하는가? 그것은 사람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 보내어주신 하나님을 모른 채,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섬기고 살아왔음을 회개하는 것이며,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셨는데도 그분을 믿지 못한 채 살아왔던 것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를 해야 한다. 이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행하는 회개다. 그런데 오늘날의 문제는 한 번 예수님을 믿은 자는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더이상 회개할 것이 없다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다(죽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은 자는 이제 구원의 노정에 첫 발을 내딛은 것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죽는 날까지 주님을 믿는 믿음을 지켜야 하며, 주님을 끝까지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을 날마다 회개함으로써 천국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도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다든지 간음을 행하는 자는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어서 그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더라도 죄를 짓기도 회개하지 않았다면 그가 죽는 날에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질 것이기 때문이다(계3:5). 그럼, 이미 예수믿은 자가 되었지만 끝끝내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죽었다면 그는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구원 탈락이다. 그때에는 새 예루살렘 성밖으로 쫓겨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든지(계22:15), 아니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 영원히 불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계21:8). 그러므로 예수믿은 자라도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기를 원하는 자는 반드시 회개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반복적인 회개를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6.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회개는 왜 해야 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지만 반복적인 회개는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 때에 저주로부터 벗어나 형통함을 얻기 위해서는 또 한 가지 회개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다. 그런데 저주로부터의 회개에도 2가지 방면이 있다. 하나는 내가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방면이 있고, 또 하나는 내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방면이 있다. 내가 지은 죄들은 내가 지었으니 내가 응당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천국에도 들어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회개 곧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는 방면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짓지도 아니한 조상들의 죄를 왜 내가 회개해야 하느냐면서 반문하기도 한다. 그런 자는 회개하지 않고 그냥 살면 된다. 하지만 이 말씀을 듣고 이 방면의 죄를 회개하기를 원하는 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축복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기를 바란다. 첫째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후손들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 안에서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면 그 영들이 우리 몸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들이 인하여 생겨난 질병들이 없어져서 낫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가난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이다. 조상들로부터 후손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은 우리 몸 안에서만 아니라 우리몸 밖에서도 일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손과 발을 묶어서 물질이 우리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이 새어 나가기는 하지만 물질이 안들어온다면 그는 조상들의 죄를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셋째는 자녀의 앞길이 열려진다는 것이다. 그동안에 우리는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악한 영들 때문에 우리의 자녀의 앞길이 열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상들의 죄를 회개할 때에 이 영들이 떠나감으로 우리 자녀의 앞길이 스스로 열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다가와서 그냥 내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어느날 지혜가 임하고 정신 차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될 것이다. 시험을 치면 합격장이 날아오고, 사업을 해도 더 이상 망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회개할 때에 망하게 하는 영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해줄 때에는 이러한 회개가 있다는 것을 꼭 가르쳐주어야 한다. 고로 복음을 전할 때에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가서 전달하면서 그것을 보고서 차근차근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의 길을 잘 찾아갈 것이다. 그래서 회개도 잘 하게 될 것이다. 

 

7. 예수믿고 나서 회개하는 일은 왜 그리 중요한가?

  그러나 그간 우리가 해왔던 회개는 어떤 것이었는가? 한 번 회개해서 죄사함을 받았으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굳이 회개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믿을 때에 받은 죄사함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회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기 전의 회개를 구원받는 회개로 알고 있다. 아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한 회개는 '회심으로서의 회개'일 뿐이다. 그것은 일생에 한 번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회개를 해야 한다. 구원의 노정에 첫 발을 내딛었으니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회개를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회개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회개는 그것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주시는 형통함을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과 더불어 내가 과거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도 같이 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 지은 죄들로 인하여 악한 영들이 이미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몸 밖에도 수많은 영들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에 의해 지금도 우리가 병들고 있고, 사건사고를 당하고 있으며, 재물이 들어오지 않아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자녀들의 앞 길이 막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이 땅에서 형통함의 축복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는 반드시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해야 하며, 나 자신이 예수믿기 전에 지은 우상숭배의 죄도 같이 회개해야 한다. 이것을 가르쳐주어 그들로 하여금 형통함을 경험하게 해 줄 때, 그들도 드디어 가족들을 전도할 수가 있는 것이다. 

 

8. 나오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복음을 전파할 때 불신자에게 무엇을 전해주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하여 누군가가 우리 믿는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었을 때에 무엇을 답해주어야 하는지를 들었다. 그것은 총 3가지였다. 그것은 '천국'과 '예수님'과 '회개'이라는 것이다. 이 중에 어느것 하나도 빠뜨리면 아니 된다. 이것들이야말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이자 목적이기 때문이다. '천국'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최종적인 목표이기 때문이요, '예수님'은 그것을 얻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자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개'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효하게 되게 하고 또한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 누리는 축복을 얻기 위하여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덜 전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만 전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맞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은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도 같이 전해주어야 한다(사9:6, 딤후3:16).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에 의해 이 땅에 보내어졌고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났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분은 분명 아들이시다.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신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세시대에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약화시켜 놓았다. 그리고 종교개혁자들은 구원의 영역에서 '회개'라는 부분을 빠뜨려놓았다. 그리고 오늘날의 전도에는 '천국'보다도 이 세상에서의 축복만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하다. 아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는 이 세 가지 것을 다 전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복음, 참된 복음을 전해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회개 중에서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는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 그래서 회개의 능력을 경험하고 복음을 전한다면 우리는 보다 더 쉽게 가족전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회개를 통해서 자신이 경험한 그것을 들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그들이 보게 된다면 그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 번째 방면의 회개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없이는 불신가족들의 마음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천국이요 예수님이지만, 회개를 통한 축복도 꼭 경험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것도 함께 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1월 30일(주일)

정병진목사

 

회개기도를 하다보면 무슨 죄를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막막할 때가 있다. 그것을 위해 준비한 메시지가 오늘 메시지다. 우리는 과연 회개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은 죄를 과연 자신이 회개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며, 내 인생이 꼬이고 막힌 것이 무슨 죄로 인한 거이었는지를 점검하여 그 죄를 회개하는 것으로 회개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는 내 자식들과 후손을 위해 더 회개할 것들을 찾아서 회개하는 것이다. 이것을 뚫지 아니하면 우리 인생은 계속 막혀있을테니 말이다.

2022-01-16(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우리는 과연 회개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눅11:50~51)_2022-01-16(주일)

https://youtu.be/y46M8lHrsgA [혹은 https://tv.naver.com/v/24773461 ]

 

1. 들어가며

  회개기도는 과연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기도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분량이 많다고 느껴지지만 120번 정도 기도하게 되면 하루에 4번씩도 얼마든지 회개할 수가 있다. 그러면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회개기도문]으로 회개하면 되는가? 그건 아니다. 어느 정도 회개를 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회개기도문]의 한 장(chapter)을 읽고(예, 우상숭배) 그 다음에는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했던 죄를 회개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악한] 영이 훨씬 더 잘 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우선적으로 고백해야 한다. 그래서 조상 4대까지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내 조상들은 과연 우상숭배의 죄들(조상제사, 불처불교, 무당 점쟁이, 미신 잡신) 가운데 어떤 죄를 더 많이 지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영안이 활짝 열려진 사역자가 그 사람의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다면 그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 때에는 사실 막막하기만 하다. 그럼 영영 내 조상 1~4대가 지은 죄를 알 수가 없는가? 그건 아니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내 속에 들어있는 영의 죄를 회개하는 법과 이어서 내 세대의 영들(내 조상 1~4대까지)의 죄를 회개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 회개해야 진정한 회개를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람은 무슨 죄를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가?

  사람이 회개해야 할 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보통 성도들은 자기가 지은 죄만을 회개하면 되는 줄로 안다. 물론 그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가 지은 죄들만을 회개한다고 해서 인생이 잘 풀리고 자기 집안이 잘 풀리는 것이 결코 아니다(물론 자기의 조상이 3~4대을 예수님을 믿는 집안은 아무래도 낫겠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자기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회개한 일이 없다면 불신 집안의 사람들과 거의 비슷하다). 왜냐하면 내 인생을 꼬이게 하고 안 풀리게 하는 원인이 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이 작용하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에는은 자기 밖에 있는 악한 영들도 있다. 이들이 자기의 집을 둘러 진치고 있으면서 누르고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그 집안이 잘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할 죄는 내가 지은 죄만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이어서 내 조상들이 지은 죄들까지 대신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내 집 주위에 있는 세대의 영들까지 다 분해되고 와해되고 약화되어 멀리 떠나기기 때문이다. 고로 회개는 자기가 지은 죄만 회개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보통 하루에 3~4시간씩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수천년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자기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모조리 회개하려면 적어도 7~8년은 족히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하루 아침에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라. 

 

3. 내 몸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을 떠나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가?

  회개해서 떠나보내야 첫 번째 대상은 내 몸 속에 들어와서 역사하고 있는 영들이다. 이들을 우리는 보통 "귀신들"이라고 부른다. 그럼 이들은 대체 누구인가? 이것들은 하늘에서 타락하여 떨어진 천사들 중에 사람 몸 속에 직접 침투해 들어가는 영들을 주로 가리킨다. 이때 귀신들은 우리가 범죄할 때에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대부분은 태아 때부터 이미 엄마의 몸 속에 있는 영들이 들어온 것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지은 죄만을 회개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한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까지도 같이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내 몸 속에 들어있는 귀신을 다 쫓아보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개해서 떠나보내야 할 두 번째 대상은 내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들이다. 이것들은 내 몸 밖 약 30cm에서 2m안에 있는 영들이다. 이 영들은 우리 몸 속에 들어오지 않은 영들로서 보통 '세대들의 영들'이라로 부르는 영들이다. 이들은 나로부터 위로 1대에서 4대까지의 조상들에게 역사했던 영들로서 우리 몸 밖에 포진해 있는 영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영들은 대단히 크다. 지름이 보통 10cm~15cm 정도나 된다. 이를 테면 용들의 크기인 영들이 바로 세대의 영들인 것이다. 

  이러한 죄들을 위해서는 [회개기도문]에 나오는 25가지 죄의 제목을 하나씩 하나씩 기도로 읽어가면서 회개하면 된다. 이때 우리가 회개할 25가지의 죄목은 이렇다. 첫째,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로서 후손에게 내려오고 있는 죄들은 총 4가지다. 그것은 "제사의 죄, 부처 불교의 죄, 무당과 점쟁이의 죄, 미신과 잡신의 죄"이다. 그리고 자기가 불러들인 자범죄들도 회개해야 하는데 이들은 총 19가지다. 교만, 음란, 거짓, 혈기와 분노, 우울, 근심과 걱정, 불평과 불만, 시기와 질투, 쾌락과 유흥, 조급, 게으름, 의심, 두려움, 인색, 욕심, 누설, 미움과 무자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콜과 니코틴과 게임 중독이 있다. 이러한 죄를 나 자신이 지었다고 생각하면서 낱낱이 고백하듯 죄를 회개하면 된다. 

 

4. 내 몸 밖과 집안(문중)의 1~4대 조상들이 지었던 '세대의 죄'는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가?

  우리 몸 밖에 있는 영들 곧 우리 집안문중 4대 안에 있는 영들은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가? 어떻게 회개할 때에 그들을 약화시킬 수 있고 그들을 파쇄하여 멀리 떠나보낼 수가 있는가? 이들은 사실 우리 집안의 특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우리 집안의 약점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들이 있으면 우리는 일평생에 늘 낭패하게 되고 일이 잘 안 되며 실패하게 될 것이다. 고로 우리는 이러한 영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살핀 다음 이 영들로 말미암아 우리 집안문중 4대가 지은 중요한 죄들을 순차적으로 낱낱이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이때 회개할 죄들은 사실 뿌리가 있다. 그 뿌리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의 경우 총 4가지가 있다. 그 죄들로 인하여 영들이 역사하는 것이다. 그러한 영들로는 제사의 죄로 인하여 들어온 영들, 부처와 불교를 믿어 들어온 영들,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서 물어보고 행하여 들어온 영들, 미신과 잡신을 섬겨 들어온 영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영들은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영들이 있을 때에 부차적으로 다른 죄들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4가지 우상숭배의 죄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영들까지 회개할 때 우리는 세대의 영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첫째, 조상제사를 많이 지낸 집안문중이 회개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기 집안이 종손집안이어서 조상제사를 많이 지낸 경우에는 이러한 열매들일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러한 열매가 많으면 그 뿌리로서 조상제사드린 것을 회개하고 부차적으로 나타난 결과들의 죄를 회개하면 된다. 조상제사를 많이 드리면 열매들은 주로 '무지, 무능, 무기력, 무책임, 열매맺지 못함'의 결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부차적인 것으로 '영적인 무지, 불신앙, 의심, 영안 안 열림, 영적 은사가 오지 않음, 두려움' 등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말씀을 들어도 도무지 이해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조상제사로 인하여 그 머리 속에 온통 제사의 영들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조상들이 제사를 많이 지낸 죄를 보다 더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둘째, 부처와 불교를 많이 섬긴 집안문중이 회개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기 집안에 스님이 있거나 절을 지어주었거나 시주를 많이 했거나 지극 정성으로 부처에게 절을 많이 했다면 다음과 같은 열매가 주로 나타날 것이다. '망상, 헛된 꿈을 좇음, 게으름(나태), 떠돌이, 불안정함, 가난'등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부차적으로는 '열정이 없음, 도전하지 않음, 좌절, 침체' 등이 나타날 것이다. 이때에는 자기 조상들이 지은 부처와 불교의 죄를 집중적으로 더 회게해야 한다. 

  셋째, 늘 일이 생길 때마다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서 물어보고 그들을 잘 섬긴 집안문중이 있다면 이들이 회개할 것은 무엇인가? 만약 자기 조상들에 중에 무당이 있거나 무당과 점쟁이를 많이 의지하여 섬기고 그들의 말을 듣고 살았던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서 다음같은 주요증상이 나타날 것이다. '혈기와 분노, 교만, 거짓, 우울, 음란, 분리, 사치, 시기와 질투, 가난' 등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부차적으로는 '불신앙, 거역, 대적, 살인(살생), 자살, 억울, 분열(나뉘어짐), 다툼, 폭력, 상처, 외로움, 근심걱정, 욕심(탐욕), 사기, 불안초조' 등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자꾸 혈기 분노를 내며 폭력을 일삼고 있다면 그 죄도 물론 회개해야 하겠지만 근원적으로는 자기 조상이 무당과 점쟁이를 섬긴 죄를 집중적으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자기 집안문중이 미신과 잡신을 많이 섬겨온 집안이라면 이들이 회개할 것은 무엇인가? 만약 자기 조상들이 대대로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미신잡신을 많이 섬긴 집안이라면 다음과 같은 주요한 증상들이 나타날 것이다. '어둡고 침침함(그늘져 있음), 막막함, 눌려있음'이 그것이다. 그리고 부차적으로는 '뻗어나가지 못함, 좌절함, 실패함(패망), 축복이 가로막힘, 무너지게 함, 도움받지 못함, 벗어나지 못함, 망함, 문제가 끊이지 않음'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돕는 사람은 없고 축복이 가로막히고 있다면 그는 미신잡신을 많이 섬긴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5. 시집가지 아니한 딸과 결혼한 아내는 세대의 죄를 회개할 때에 누구의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시집가지 아니한 딸들은 어떤 세대의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시집가기 전까지는 자기의 아버지의 집안문중(세대)의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앞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딸이 시집을 가서 다른 가문으로 들어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에 그가 회개할 죄는 시집오기 전의 친정집안의 세대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 아니다. 출가외인이 되어 이제는 자기 남편의 집안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집간 여자가 회개할 세대의 죄는 남편의 집안문중(세대)의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자기 집이 풀리고 자녀가 풀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집온 여자가 이것을 모른 채 친정집의 세대의 죄만을 회개하고 있으면 지금 자기의 집과 자녀의 길은 결코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한 아내들은 자기 남편 집안문중의 죄를 먼저 회개해야 한다. 그녀에게는 그것이 곧 자기의 집안문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의 남편 집안문중이 풀리게 되면 그 다음으로 친정집안문중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이것이 회개의 바른 순서다. 

 

6. 나오며

  내 인생의 막힌 문제,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내 자식이 막힌 문제, 이것도 역시 내 자식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내 죄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집안 세대와 가문의 죄가 작용하고 있어서다. 그러므로 내가 지은 죄를 회개했다고 해서 회개를 다한 것이 결코 아니다. 오늘날에는 예수믿을 때에 회개했다면 회개는 다 된 것으로 아는데, 그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회개는 우리가 계속해서 우리가 죽는 날까지 해야 할 일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요일1:9). 그런데 회개를 했다고 하지만 진정 자기가 지은 죄를 낱낱이 회개했는지 그것도 사실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를 하다보면, 자백하지 않은 죄가 한 둘이 아니었음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날 성도들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지은 죄가 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지은 것이 진정 죄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제대로 회개하려면 [회개기도문]과 같은 책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중에 [회개기도문]은 가물에 단비와도 같은 것이다. 무려 17년 이상을 회개한 자들이 자기가 지은 죄들을 모으고 모아서 만든 책이 이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선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를 시작해보자. 그렇다면 우리가 회개할 죄들은 대체 어떤 것들인가? 그것은 단지 내가 지은 죄 뿐만이 아니라, 자기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조상들 곧 1~4대까지의 세대의 죄들과 그 위에 있는 가문의 죄를 내가 회개하지 않는 한, 나와 내 자녀의 인생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회개를 시작해보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 끝이 멀리 있다고 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다. 지금 시작하면 언젠가는 끝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용기를 갖고 회개를 시작해보자. 다시 말하는데,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가? 그것은 내 인생과 내 자식의 인생에 꼬인 모든 문제가 다 풀어질 때까지다. 그런데 사람마다 그 시기는 다를 것이다. 둘이 기도하면 더 기간이 단축될 것이다. 혼자 기도하더라도 낙심하지 말라. 기도를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돕는 자도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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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01-16 우리는 과연 회개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pptx

2. 2022-01-16 우리는 과연 회개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pdf

 

2022년 01월 16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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