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26) 회개할 자범죄는 무엇인가?(07) 원망과 불평불만의 죄(민14:26~38)_2020-12-21(월) 

https://youtu.be/u7Rc-mYd2UQ  [혹은 https://tv.naver.com/v/17371310  ]

 

1. 원망과 불평불만의 죄란 어떤 것인가요?

  원망이나 불평불만의 죄란 무엇인가를 두고서 못마땅하게 여김으로 탓을 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2. 원망과 불평불만의 죄의 특징은 어떠한가요?

  원망의 죄는 자기 마음 속에 있는 악한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죄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불평불만은 하면 할수록 더 눈덩이처럼 더 불어나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원망도 하다보면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마음 속에 원망과 불평불만의 생각이 든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면 아니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더욱더 원망과 불평불만은 꼬리에 꼬리를 달고서 더 튀어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망의 죄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나와서 지었던 4가지 죄들 가운데 하나로서, 그들 자신으로 하여금 광야에서 죽게 만들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만든 무서운 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때 그들이 지은 죄는 우상숭배의 죄, 간음의 죄, 시험하는 죄, 원망의 죄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은 했다고 할지라도 원망불평하는 바람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평불만의 죄라 할지라도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불편한 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원망과 불평불만의 죄는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인가요?

  원망이나 불평불만은 사실 자신이 의지하는 대상이 자기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지 않았다고 판단할 때에 드러내는 악한 마음의 표출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죄를 짓는 대상은 대부분 부모나, 윗사람이나 하나님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때로는 그것이 자식이 될 수도 있고, 이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죄는 결국 사람보다는 하나님께 원망을 쏟아놓는데,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현재 자신을 이러한 괴로운 처지에 빠뜨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오히려 현재의 어려움보다는 하나님께서 장차 복주실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당장 내 앞에 주어진 어려움만을 보고서 불평불만을 갖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망과 불평불만의 죄는 그 기저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에 대한 불신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4.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원망의 죄는 언제 어떻게 일어났나요?

  성경에서 최초로 불평불만하는 사건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리고 시작은 출애굽한 직후 홍해 앞에서였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따라 애굽에서 부리나케 탈출해왔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상하게 자기들을 다시 홍해쪽으로 되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내키지 않지만 되돌아갔는데, 가보니 홍해바다의 막다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쫓아온 애굽군대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스라엘민족이 최초로 하나님께 한 일은 원망의 말을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출14:11-12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즉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기대를 하고 애굽을 탈출해 나왔는데, 정작 와서 보았더니 자기들 생각에는 애굽만도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곳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광야같은 곳이었고, 그래도 믿고 따라가보았는데 막다른 골목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민족은 하나님에게 불신의 마음을 품고 원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애굽군대를 홍해에 수장시켜버리심으로, 이스라엘민족을 도망자의 신분에서 자유민이 되게 하려는 뜻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민족은 그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당장 죽게 생긴 현상만을 보고서 하나님을 원망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가 되었는지 불평불만을 쏟아놓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 일을 필두로, 광야에서 최소 10번이상을 원망의 말을 쏟아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실 물이 없다는 것(출15:24)과 먹을 음식이 없다(출16:3)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반석을 쪼개어 물도 주시기도 하셨고, 날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셔서 먹을 것이 걱정없게 해주셨씁니다. 그래도 그들은 애굽음식이 더 낫다고 하면서 만나를 박한 식물을 싫어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민족이 출애굽한 뒤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가나안을 정탐했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받은 뒤로부터는 그분의 원망의 분량을 더욱 더 커지고 말았습니다. 

 

5. 원망과 불평을 하면 어떤 결과가 주어지나요?

  처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민족이 불평불만을 표출했어도 그대로 지켜보셨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기적의 방법으로 문제들을 해결해주셨고, 또한 그들의 필요 곧 그들이 마실 물과 먹을 양식까지도 다 채워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는 가나안땅에 대해서 서슴없이 악평을 하자, 하나님께서도 더이상 그들을 지켜보지 않으셨습니다. 이전까지는 애굽에서 종노릇하다가 나왔으니 그러려니 하고 받아주셨지만,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원망과 불평불만의 마음을 더 드러내자 주님은 결단을 하셨습니다. 그때 그들은 또 다시 가나안땅에 자기들을 데려다가 칼에 죽게하려고 하느냐면서 하나님께 항변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들의 입에서 말한대로 주께서 시행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민14:28-30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발설하는 모든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우리의 투정을 어린아이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는데도 더욱더 불평불만에 더 집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을 했던 바대로 그대로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민14:28). 그러므로 정말 그들의 소원처럼 출애굽1세대들은 다 광야에서 죽게하셨습니다. 결국 그들이 광야에서 다 엎드려져 죽기까지 38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감사의 말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다면, 자족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하나님의 베풀어준 은총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할까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보은하리라는 마음의 자세는 원망과 불평을 잠재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데에 큰 힘이 되기 때문니다. 

 

2020년 12월 21일(월)

정병진목사

 

회개하지 아니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가 회개할 때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여기,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일들이 있다. 만약 우리가 회개하기만 한다면 받게 될 축복은 그야말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정말 회개가 잘 되면 예수님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환경을 조성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고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회개기도부터 시작해보자.

2020-12-13(주일) 주일찬양예배
제목: 바른 회개(19)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09)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못하도록 회개하지 아니한 죄를 회개하라(행12:1~15)_2020-12-13(주일)
https://youtu.be/N7iNVj4rsJ8  [혹은 https://tv.naver.com/v/17206355  ]

 

1. 들어가며

  우리는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 회개를 해보니 회개할 것들은 참 많다. 내가 지은 죄도 회개해야 하지만, 나와 내 후손을 위해서는 내 조상들이 지은 죄들도 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예수믿기전에 예수님을 거부하고 나를 믿고 살았던 죄도 회개해야 하지만,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지은 죄들을 동시에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일하실 수 없도록 내가 만들어놓은 것들을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일하고 싶으나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없도록 우리가 만들어놓은 환경들을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에게 그분이 능력이 없어서 일하시지 않는 것도 아니며, 그분은 능력이 없어서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시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도 책임이 주어져 있는 어떤 영역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 그분이 일하시지 아니하시는 영역이 있고 그분이 구원하지 아니하시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그분이 일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도록 우리가 내 주변의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는 그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그것 하나하나를 찾아보고 그것을 제거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대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할 때 그분이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2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일하시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직접 오셔서 일하시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종인 천사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방법이 있다. 

 

가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는 방법

 먼저,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에는 지금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방식으로 일하신다. 구약시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을 만나주신 경우가 있었다. 그 사람은 아브라함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직접 찾아오셔서는 장차 행할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셨던 것이다(창18장). 그리고 신약의 경우는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서 일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청년 사울(나중에 바울)의 경우다(행9장). 사울이 예수님을 직접 만난 사건은 사도행전 9장에 나오고, 그것을 간증한 것이 22장과 26장에 나오는데, 26장에 보면, 사울은 그때 예수님을 직접 보았던 것이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가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창26:15b~16a)". 그리고 오순절 성령강림이후에는 성령께서도 직접 지시하신 경우가 있다. 안디옥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에게 성령께서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나를 위하여 따로 세우라"고 하셨기 때문이다(행13:2). 

 

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일하시는 방법

  그러나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지 않고 당신의 종인 천사들을 시켜서 일하시는 경우도 있다(히1:14). 그것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천국에 있는 천사들을 시켜서 일하게 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 하나는 이미 사람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붙여준 두 명의 천사들 곧 수호천사와 보고천사를 통하여 일하는 경우도 있다(마18:10, 행12:15). 전자의 경우의 대표는 구약시대에는 다니엘이나 에스겔이나 스가랴 선지자의 경우이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모친이 될 마리아의 경우다(눅2:26~38). 이때는 보통 "주의 천사"라 일컬어지는 가브리엘이나 미가엘이 동원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이 잉태된 순간부터 붙여준 천사들의 보고를 받으시고 응답해 주심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 

 

3.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실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직접 오셔서 일하게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합당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님께서 직접 오셔서 일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생각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한 자가 되면 되는 것이다(레19:2). 그럼, 우리 인간은 어떻게 거룩한 자가 될 수 있을까? 레위기 8장에서 주님께서 가르쳐준 방법은 총 2가지다. 하나는 관유(향기름)를 사람에게 뿌리는 것이다(레8:10~12). 여기서 '관유'는 복합적인 기름으로서, 몰약과 육계와 창포와 계피에다가 감람유에 혼합하여 만든다(출30:23~25). 이것은 과정을 거치신 성령님을 상징한다(행10:38, 고전15:45). 다시 말해 사람이 성령으로 적셔지는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성령께 온전히 적셔만진다면 그는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또 하나는 흠없는 희생제물의 피를 사람에게 뿌리는 것이다(레8:15,30). 제물의 피를 사람에게 뿌림으로써 그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제물의 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요일1:7,9).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람을 거룩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성령으로 적셔져서 성령에게 온전히 사로잡힌 바 되며, 또한 회개를 통하여 예수님의 피로서 자신의 죄를 정결케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방문을 받을 수 있고, 그분이 직접적으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4.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천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천사가 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천사가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고 또한 천사가 셋째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도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왜냐하면 지금도 첫째하늘과 둘째하늘에서는 공중의 권세잡은 악령들이 진치고 있기 때문이다(엡2:2). 정사들과 권세들 그리고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첫째하늘과 둘째하늘에 있기 때문이다(엡6:12). 우리는 이것을 "세대의 영"이라고 부르고 또한 "가문의 영"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세대의 영'이라 함은 자기 위로 조상들 중의 1대~4대까지에 있는 악령을 가리키며, "가문의 영"이라 함은 5대부터 30대까지에 있는 악령을 가리킨다. 이러한 영들이 우리 위에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영들은 하늘에서 오는 선한 천사의 길을 가로막으며, 또한 우리에게 붙혀주었던 수호천사와 보고천사가 가는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보통은 평신도에게는 약한 천사들이 붙혀져 있지만 목회자들에게는 더 많고 더 강한 천사가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세대의 영과 가문의 영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윗 세대가 지은 죄들과 가문이 지은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게 되면 우리와 하나님의 보좌 사이에 통로가 쫙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길을 따라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5. 나오며

  왜 우리는 회개기도해야 하는가? 그래야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없도록 나 스스로 만들어놓은 환경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그분이 우리에게 일하실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신 전능자이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에는 합법적으로 일하시는 것이지 그냥 무턱대고 일하시는 분은 아니다. 그렇게 일하지 아니하시면 하나님의 공의가 바로 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마귀와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을 처벌할 수 없다. 고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적이든지, 천사를 통하여 간접적이든지 일하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한 공통적인 분모는 회개하는 것이다. 조상들이 지어 내려온 죄를 회개하고, 내가 불러들인 자범죄들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길이 쫙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길을 따라 천사들이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회개하자. 아니 죽을 때까지 우리의 영육을 온갖 더러운 것으로부터 깨끗히 하도록 회개하자. 그것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날마다 회개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회개가 우리 인생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회개야말로 가장 중요한 인생의 축복의 통로이며, 천국에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2월 13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02) 왜 회개해야 하는가?(02) 한 번 회개로 지은 죄를 다 용서받을 수 있는가?(히10:9~14)_2020-11-25(수)

https://youtu.be/mqu-1u0YWRc  [혹은 https://tv.naver.com/v/16874195   ]

 

 

1. 한 번 회개하면 지은 죄를 한꺼번에 다 용서받을 수 있나요?

  한 번 회개해서 모든 죄를 다 용서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아마도 모든 인류가 다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진실로 회개했으면 굳이 더 회개하지 않아도 자신의 죄는 다 용서받는다고 믿고 있는 성도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럼, 그는 왜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예수께서 단 번의 제사로 영원히 성도들을 온전케 하신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의 속죄제사는 성도들을 영원히 온전케 한 것인가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예수님의 완전한 희생제사를 자기의 완전함으로 생각하여, 예수께서 단 번에 희생제물로 드려지심을 자기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즉 자기는 예수님의 속죄제사의 공로로 용서를 받게 된 것이니, 더이상 무슨 제물이 필요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면서 자기도 죄도 그때 다 용서받은 줄로 앏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속죄의 완전성을 자기에게 잘못 적용한 사례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인류의 속죄를 드린 희생제물은 완전합니다.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뜻이요, 더이상 속죄제물이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사람이셨지만 동시에 하나님이셨지기에, 그분이 흘리신 피는 분명 사람의 피였지만 동시에 그분은 하나님의 피이기도 하기에(행20:28), 그분의 피의 효능은 끊임없이 지속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렸던 속죄제사는 한 번의 속죄제사에 한 마리의 속죄제물만이 효력이 있었던 것처럼, 한 번 드려진 속죄제물이 계속해서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누군가 또다시 죄를 지으면 또다른 희생제물을 필요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므로 그분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한 번이지만 영원히 효력이 있습니다(히7:24~25). 그러므로 그분은 단 번의 제사로 모든 사람을 영원히 온전케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다릅니다. 비록 그분의 속죄는 완전한 것이었어도 우리는 여전히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고 귀신들의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는 그날까지 우리는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죄와 싸워야하고 마귀와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넘어지면 다시 회개를 통해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 자신의 죄를 씻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0:14절(원문)의 말씀처럼, 그분의 제사는 한 번의 제사로 계속적인 것 안으로 완전하게 된 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거룩하게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3.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한 번 만 자백해도 된다고 했나요?

  요한 사도는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에 과연 어떻게 해야 죄용서를 받고 깨끗하게 되는지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미더우시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요일1:9)"(표준새번역). 그렇다면 우리가 한 번만 자백하면 내가 지은 모든 죄가 다 용서되는 것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요일1:9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한다면" "그분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실 것이다"고 말이죠. 이것을 거꾸로 생각하면,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예수님의 골고다의 희생사건 자체가 우리의 죄를 자동적으로 용서해주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이 지은 죄를 비로소 자백할 때에라야 그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용서해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 본문을 헬라어로 살펴보면 그것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이는 "자백하면"이라는 동사가 동사, 가정법, 현제, 능동태구문이기 때문입니다. 헬라어에서 가정법은 현재가정법과 과거가정법이 있습니다. 현재가정법은 반복적 계속적인 경우에 사용되고, 과거가정법은 단번에 혹은 단호하게 하는 경우에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이라는 말을 헬라어원문에 따라 직역하면,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계속해서 자백하고 있으면"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백은 한 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4. 자기가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는 마음으로 해도 되나요?

  우리가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는 마음으로 해도 되는 것인가요? 결론은 "아니올시다"입니다. "자백하다"라는 단어 자체도 말을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자백하다(시인하다)"는 단어는 "호모로게오"라는 동사인데, 여기서 "호모"는 "같은, 동일한"이라는 뜻이고, "로게오"라는 동사는 "말하다"는 뜻입니다. 고로 "호모로게오"라는 동사는 자신이 지었던 죄를 다시 말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가 생각이었든지 말이었든지 행동이었든지 지은 죄를 자백하여 용서받기를 원할 때에는 반드시 말로 시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회개기도문을 눈으로만 읽는 것은 자백이라고 할 수 없으며, 누군가 녹음해놓은 것을 듣는 것도 자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입술로 소리내어 말해야 시인(자백)이 되는 것입니다. 

 

5. 지은 죄의 숫자가 너무나 많은데, 꼭 지은 죄의 숫자만큼 회개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야 정상적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용서는 자백한 것만이 용서된다고 나와있기 때문입니다(요일1:9). 예를 하나 들어서, "음란의 죄"를 회개할 때에는 몇 번이나 자백해야 할까요? 아마도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이 시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몇 번이나 자백해야 할까요? 아마 그것은 수백 수천번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17년 이상 회개임상실험을 하여 죄가 어떻게 용서되었는지를 조사해했던 바에 따르면, 사람이 지은 죄는 최소한 160번 이상은 해야 용서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네 번씩 회개한다면 40일을 꼬박 쉬지 않고 회개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적어도 360번 이상을 회개해야 어느정도 회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죄의 양상도 다르고,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몇 번이나 회개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딱히 정해진 답안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수 백 번을 회개했을 때에 더이상 자신이 지은 죄가 거리낌없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회개가 어느 정도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까지 회개해야 하는지를 "성령께서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굳이 그것을 확인하려면, 회개하기 전에 갖고 있었던 자신의 저주(가난, 질병, 무지) 등이 다 떠나갈 때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할 때에는 조상들이 물려준 세력들(귀신들, 뱀들)이 내 몸에서 다 떠나갈 때까지 우리는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따르면, 진실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위해 가슴을 치기를 그치지 않았던 세리가 의롭다하심을 받고 집으로 내려갔다고 하니, 꼭 죄를 지은 숫자만큼 반드시 해야 하는 것같지 않습니다. 회개의 숫자에도 하나님의 긍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내가 지은 죄의 숫자만큼 죄를 시인하고 자백한다고 각오로 일평생 회개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11월 25일(수)

정병진목사

 

말세가 되면 자연환경을 치는 재앙에서 사람으로 고통의 대상이 전환될 것이다. 그럼, 사람에 대한 고통은 어떻게 임하게 될까? 그리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탄은 말세가 될수록 인류를 어떻게 미혹하는 것일까? 또한 미혹이 통하지 않는 자들을 사탄은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 이러한 와중에 수많은 사람들은 고통을 받다가 결국에는 재앙으로 죽어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그러한 재앙 앞에서 과연 어떻게 처신새야 하는가? 여기,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그 해답이 들어있다.
 
2020-10-04(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77) 사람이 죽어나가면 비로소 회개하는가?(계9:13~21)
https://youtu.be/UYuTn1gDH2M [혹은 https://tv.naver.com/v/16066418 ]

 

1. 들어가며

  올 해 2월부터 전염병인 코로나19가 창궐한 가운데 벌써 세계인구 가운데 10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럼, 앞으로 전염병 말고 또 다른 것이 올 것인지 궁금하다. 성경에서는 과연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 그리고 말세에 되었을 때 우리의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뿐만 아니라, 끝날이 다가올수록 재앙의 빈도수와 수치는 더욱 더 올라갈 터인데, 그렇게 되었을 때 과연 사람들은 회개하여 하나님을 찾게 되는지가 궁금하다. 오늘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회개에 관한 말씀 중에서, 소아시아에 위치해 있던 교회들에게 주신 말씀 이외에 회개에 관해 주신 말씀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 말씀은 여섯째나팔 재앙 후에 주어졌으며, 네번째와 다섯번째 대접 재앙 후에 주어졌다. 

 

2.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재앙들은 언제 나타나는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인류역사가 어떻게 진행될른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가 있다. 특별히 그것의 전체적인 그림은 일곱 개의 인들로 봉해진 두루마리 속에 있다. 두루마리 형태로 기록된 글들 안에는 예수님의 승천이후 인류에게 일어날 미래의 일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다(계5:1). 그것을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께서 보좌 위에 앉으신의 오른 손에서 취한 후 하나씩 하나씩 떼시자(열어젖히자), 그것들이 하나의 환상처럼 보여졌다. 그 환상은 총 7개였는데, 첫째인부터 넷째인까지는 주님 승천이후 재림시까지 인류에게 일어날 일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계6:1~16). 즉 총 일곱 개의 인들은 네 개의 인들로 세 개의 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 앞쪽에 위치한 네 인을 떼자, 다른 종류의 색깔을 지닌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이 나타났다. 그런데 네째인을 떼었을 때에, 그 말 위에 탄 자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사망"이라고 했다(계6:8). 그러므로 말과 그 위에 탄 자는 다 상징적인 것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 말들을 보니, 말들은 차례대로, 흰 말과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시체색)의 말이 튀어나왔다. 첫번째 나온 흰 말과 그 위에 탄 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대체로 "복음전파"로 보고 있다. 그리고 붉은 말은 "전쟁"을, 검은 말은 "기근"을, 청황색말은 "사망"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망"은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것은 구약성경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겔14:12,렘14:12, 겔5:17). 그리고 이때 사람을 해치는 또 하나의 다른 존재가 있는데 그것은 "땅의 짐승들"이라고 되어 있다(계6:8). 그런데 우리는 그것이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에 이어 등장하는 사나운 짐승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치시는 도구들이 그 네 가지 였기 때문이다(겔14:21).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사람을 치는 도구인 "사나운 짐승"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이 사나운 짐승은 음부에 있는 용이 올려보낸 짐승들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가리킨다(게13:1~18). 앞의 것은 그냥 "짐승"이라고 부르고, 뒤의 것은 "거짓선지자"라고 부른다(계16:13). 그리고 그것들은 다 음부에서 올라오는 것들로서, 귀신들을 가리킨다. "또 내가 보내 개구리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그들은 귀신들의 영이라(계16:13~14)".

  그리고 다섯째 인을 떼게 된다. 그러자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향단 아래에 있는 순교자들의 호소가 나온다. 그리고 여섯째 인을 뗐을 때에는 해와 달과 별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나타난다. 예수께서는 마24장의 감람산 강화에서, 주님의 오시기 직전의 일들을 말씀해주셨는데, 그것은 해과 달과 별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날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면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29~30)".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여섯째 인이 떼진 후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에 완성되어질 것이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일곱째인의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지 않았다. 그것은 다시 일곱 가지의 나팔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살펴보니, 나팔재앙은 일곱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넷 더하기 셋이다. 그리고 이 재앙들은 자연과 사람을 각가 1/3씩 해치기 위해 준비된 것들이다. 특별히 앞의 네 가지 나팔재앙은 지해강천 즉 땅과 바다와 강과 하늘의 자연을 치는 재앙으로서, 그 안에 있는 생명체들의 1/3이 죽어나가는 재앙이었다. 그리고, 그리고 세 가지 재앙이 계속되는데, 이때 한 마리의 독수리가 날아가면서 "화화화가 있도다"고 외쳤다(계8:13). 왜냐하면 나머지 3가지 재앙은 땅에 거주하는 인간을 직접 치는 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다섯번째 나팔재앙은 하늘에서 떨어진 별(사탄마귀) 하나가 열쇠로 무저갱을 열 때에 시작된다(계9:1~12). 그러자 무저갱으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황충들(메뚜기떼)이 올라왔다. 그런데 메뚜기떼의 꼬리에는 전갈같은 것이 붙어 있었는데, 이것들로 사람들을 쏘아 괴롭게 하였다. 하지만 전갈에 쏘인 자는 죽지는 않았고 다섯 달 동안만 괴롭힘만 당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섯째 나팔이 울려퍼지니(계9:13~21), 이번에는 향단뿔 곁에 있는 순교자들의 외침이 들렸고, 이에 따라 유브라데강에 결박된 네 명의 천사가 놓임을 받는 것이 보였다. 그러자 2억의 군대가 준비되었는데, 그 군대의 모양은 말과 그 위에 탄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말들의 입에서 "불과 유황과 연기"가 나오더니 사람을 죽였다. 그것들은 무려 지구상에 있는 사람 1/3을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말 탄 자의 꼬리에 뱀같은 모양을 한 것이 있었다. 황충들의 꼬리나 말 탄의 꼬리나 다 전갈과 뱀들인데, 이것들은 사실 모두가 하늘에서 떨어진 타락한 천사를 지칭하는 표현들이다(눅10:18~19). 

 

3. 여섯째 나팔 재앙이 지나간 다음에 사람들은 과연 회개할까? 

  그렇다면 여섯째 천사의 나팔재앙으로 사람들의 1/3이 죽어나갔을 때, 과연 나머지 2/3의 사람들은 회개를 하는 것일까? 사도요한은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렇게 될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귀신들에게 절하고, 금과 은과 동 그리고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계9:20). 그리고 그들은 더욱더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행할 것이라고 했다(계9:21). 한 마디로 절대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앙이 닥치면 닥칠수록 사람은 더욱더 미신적이 되고 우상숭배를 자행하게 되며, 더욱 더 강포한 일을 자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출애굽 당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렸지만 애굽사람이 회개하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므로 지금에 일어나고 있는 재앙보다 더 악한 일이 발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되고, 심지어 자식이 죽어나가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회개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4. 네번째와 다섯번째 대접 재앙이 지나가면 과연 사람들은 회개할까?

  그렇다면, 일곱나팔 재앙이 지나가면 사람들은 회개하는 것일까? 요한계시록에 보니, 일곱나팔재앙은 지해강천의 1/3의 생명체가 죽는 재앙이고, 사람 1/3이 죽는 재앙이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번째 나팔재앙은 또 다시 일곱 개의 대접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때부터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은 대접재앙으로부터는 제외가 된다. 일곱 대접재앙은 오직 사탄의 무리에 속한 자들에게 임하는 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첫째와 둘째, 셋째와 넷째 대접재앙은 지해강천에 내려서 모든 생명체를 파괴하는 재앙이다. 그런데 넷째 대접재앙이 내릴 때에, 하늘의 해가 그만 사람들을 불태워죽이게 된다. 그렇다면 그때에 비로소 사람들은 회개하는지를 살펴보자. 놀랍게도 사도요한은 그래도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다(계16:9). 그리고 다섯째 대접재앙이 음부에 있는 짐승의 보좌 위에 쏟아지게 되는 데도 사람들은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할지언정 자기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다(계16:11). 그렇다. 재앙이 가속화되고 더 무거워지고 더 세진다고 해서 사람들이 회개하느냐?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회개는 겸손한 사람들, 작은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고 주님의 뜻에 굴복하기를 원하는 자, 곧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태어나서 회개가 되지 않은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다. 

 

5. 나오며

  말세가 될수록 하나님께서는 자연환경과 인간에 대한 재앙을 더욱 더 가속화시키실 것이다. 이 세상은 더이상 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재앙을 받았을 때 과연 사람들은 회개할지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결론적으로 볼 때 그들은 회개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말세가 되어 재앙이 임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귀신들을 섬기고 무당을 찾으며, 우상을 섬기 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귀신들은 더욱 2가지 것을 통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또한 압박해올 것이다. 하나는 상업활동을 통하여 물질의 추구하게 만들 것이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17~18장에 나오는 바벨론이자 음녀다. 주님 오시기 직전까지 다시 말해 일곱 대접심판 중 일곱번째 대접 때까지 사탄과 음녀는 사람들을 경제라는 미끼로 유혹할 것이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무력과 공권력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개 압박과 통제를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다. 고로 그때에 권력자를 따르지 않는 모든 자는 누구든지 마구 짓밟힘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말세가 되면 돈에 취해 있거나 권력에 취하는 것에 매우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대부분은 물질과 권력에 취해버릴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즐기는 것도 잠시뿐, 주님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하루 아침에 다 깨끗히 정리하실 것이다. 그것이 아마겟돈 전쟁날이다. 이제 그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무엇보다도 간직해 두어야 할 것은 말세가 될수록 귀신들의 활동이 더 증가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말세에 귀신들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도록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회개하면 죄가 씻겨지기에 귀신들도 힘을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요일3:8,1:9). 그러면 아무리 강하고 힘센 그들도 우리를 공격할 근거를 가질 수가 없다. 혹시 공격해와도 우리의 대적기도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벧전5:8). 말세는 회개가 정말 중요하다. 회개가 구원의 관문이 되기도 하지만 귀신들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도 되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0월 04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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