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하나님의 섭리를 진실로 아는 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자들에게 고난과 역경은 환난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이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보석과도 같다. 그들을 보면 예수님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요셉이라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까지는 수 년이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이곳에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주옥같은 원리와 법칙들이 들어 있다.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하다. 오, 주여 우리에게 이러한 영적 진리들을 깨닫게 하시고 순간순간마다 보게 하옵소서!!!

 

1. 들어가며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거역적이라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첫사람 아담이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자유의지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데에 사용했던 결과다. 결국 만물 가운데 현재 인간만이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 한 줄기의 빛을 발하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왔다. 오늘 예로 들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10여년의 고난의 세월을 보내면서, 그는 점차적으로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그는 악을 선으로 갚으며, 제2의 아름다운 인생을 살다가 천국에 들어갔다. 그는 바로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이라는 인물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셉의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자는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여러가지 법칙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2.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는가 다른 이유에서였는가?

  요셉은 어떻게 되어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는가?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맞다. 결과론적으로 보았을 때,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섭리였다. 하지만 과정을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기보다는, 그의 아버지의 편애와 자신의 부주의의 결과라고 정의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형제보다 요셉을 더 아끼고 사랑한 나머지,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기 대문이다. 그러자 다른 형제들이 그를 미워하기 시작하였고 그를 편안하게 대할 수도 없었다(창37:3). 또한 요셉 자신도 형들에게 미움을 살만한 행동을 했었다. 왜냐하면 그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두번씩이나 형들이 자기를 섬기는 종이 될 것이라고 떠벌리며 말을 해버렸기 때문이다(창37:5~11). 그러므로 요셉의 꿈을 들은 그의 형들은 요셉을 죽일려고 기회를 엿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마침 좋은 날이 그들에게 찾아왔고, 형들은 요셉을 몰래 죽이려고 시도하였다. 하지만 큰 형이었던 르우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넣자고 제안하여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 그때 요셉은 얼마나 그의 형들에게 살려달라도 애걸했는지 모른다(창42:21). 그러자 이를 보다 못한 넷째 형인 유다가 그를 살려내기 위해 미리안의 상인들에게 그를 팔자고 형제들에게 제안했고 결국 미디안상인에게 그를 팔아버리게 된다. 그러자 팔린 요셉은 나중에는 애굽의 군대장관 보디발의 종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렇다.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리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는가? 궁극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버지의 편애와 본인의 부주의였음을 알 수 있다.

 

3. 인간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작정하심에 따라서만 일어나는가?

  그렇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이며,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마냥 쉽게 생각하지 말라. 우리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발생하는 사건에는 우리의 선택의 결과 내지는 우리의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에는 보이지 않게 악한 영들이 배후에게 역사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 뒤 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 뒤 ,약10여년간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게 되었고, 또 잘못되어 약2년간 죄수로 살게 되었다. 그때 요셉은 고통 가운데서 자신이 왜 애굽에 종으로 팔리게 되었을까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하나님 앞에서 요셉은 많은 기도의 시간을 보냈으리라 추측이 된다. 왜냐하면 형에 대한 복수심으로 10여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애굽에서 13년의 시간이 흘러갔을 때, 그는 당시 가장 큰 제국이었던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다. 그리고 기근으로 인하여 곡식을 구하러 온 형들를 만나게 되고, 나중에 그의 형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데, 그때 요셉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된다.

창45:5-8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그렇다. 요셉은 자신을 애굽에 판 것이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이는 그가 분명히 크고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이미 깨달았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래서 그들의 아버지였던 야곱이 죽게 되었을 때, 형들이 요셉에게 다시 엎드려 살려달라고 요청한다. 그때 요셉은 또 이렇게 형제에게 말하게 된다.

창50:18-21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그렇다. 똑같은 사건을 당한다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복수심에 불타 평생을 증오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악을 선으로 바꾸며, 고난의 인생을 축복의 인생을 바꾸어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의지를 가진 우리자신의 몫인 것이다.

 

4.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뜻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몇가지 원리와 법칙들

 

가.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들 곧 자연만물과 인간에 대한 선하신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가리킨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자연만물에는 하나도 변함없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훼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끔씩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하나님의 사람들로 인하여, 어둠 가운데 빛나는 별을 보게 되기도 한다.

 

나.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몇 가지 원리와 법칙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여러가지 사건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몇가지 원리나 법칙을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한 만물 곧 자연과 인간에 대하여 끝까지 그것을 보존하고 보호하시며 다스리는 원리와 법칙인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의 섭리는 창조이래 자연만물에게는 그대로 계속 적용되어 왔지만, 인간만큼은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두 갈래의 길이 존재해왔다. 그중 하나의 길은 하나님의 섭리를 훼방하고 거역하는 자들의 길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사는 자들의 길이다.

  셋째, 여러가지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자기를 통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과 뜻이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고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섭리는 지금도 빛을 발하고 있다.  

  넷째,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천편일률적으로 다 하나님의 작정하심에 따라서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인간의 부주의나 실수 그리고 악한 세력인 사탄마귀와 귀신들의 개입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선택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넓고 크게 보면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것이다.

  다섯째, 아무리 내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도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내가 하나님의 섭리와는 무관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적용되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사실이다.

  여섯째,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도하는 자에게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찾아와도 그것이 그를 넘어뜨리지 못하며, 결국에는 그를 통해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5. 하나님의 섭리가 내게서 나타날 때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더불어, 자기의 부주의나 실수가 아니라 악한 사탄마귀와 귀신들의 공격 내지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연단의 과정을 겪고 있는 자에게 해 줄 말이 있다. 그것은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밖으로 드러나기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요셉은 17세에 애굽에 종으로 팔렸으나 그가 30세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으니, 그에게 연단의 과정은 13년이 된다. 다윗은 약15세에 사무엘로 기름부음을 받고 사울왕의 뒤를 이은 왕으로 간택되었으나, 그가 30세에 왕이 되기까지는 약 15년이 시간이 걸렸다. 그중에서 다윗이 억울하게 사울왕에게 쫒김을 받아 안전한 피신처없이 광야에서 살았던 기간은 무려 10년이나 되었다. 또한 욥은 그의 나이 70세에 사탄의 시험을 받았으나 나중에 그가 시험을 끝마치기까지는 약30년이 세월이 필요했음을 70인역에서 밝히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세는 40세에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지만 나중에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쓰임받기까지는 약40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렇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금방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은 아니다. 그때에는 인내해야 한다. 참고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쓰실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통이 자신의 부주의나 실수 혹은 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떠나지 않는 자가 있다면, 요셉과 다윗과 욥과 모세의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보라.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축복하는 그날이 오기까지 인내하기를 바란다. 건투를 빈다.

 

6. 나오며

  그렇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창조주요 섭리자요 주관자이시다. 그러므로 모든 창조물에게 하나님은 일정한 법칙을 마련하게 모든 창조물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게 하셨다. 하지만 인간만큼은 자신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죄악된 본성에 따라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죄악된 길로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사에 일어나는 일 가운데에는 인간의 부주의나 실수로 발생하는 일들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에 맞춰살기를 원하는 자들을 들어쓰기도 하신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기를 원하여 자신을 내드리는 자를 잊지 아니하시며 그의 인생을 순간순간마다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가는 자들은 결단코 고난과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사명이 완성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자신을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사명을 다 하게 되는 날, 나의 죽음까지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오늘도 묵묵히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에 감사하고, 고난을 인내하며 주님의 뜻을 향해 가고 있는 자들에게 이 찬양을 드린다.

  제목: "탕자의 눈물(가사첫줄: 가시관을 쓰신 예수)"

 

우리 믿는이들 중에는 자기에게 어떠한 고통과 아픔이 찾아온다해도 "여기에 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대체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이길래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공중나는 새 한 마디가 땅에 떨어질 때에도 그리고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 때에도 거기에 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은 과연 인간뿐인가 아니면 자연만물까지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이며, 그 대상은 어디까지인지,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아가려면 무엇이 꼭 필요한 것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는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는 것인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되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가 아니면 다른 이유로도 되어지는가?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을 가리키며, 내게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섭리란 무엇인가?

  "섭리(攝理)"란 한자로 다스릴섭 자와 다스릴리 자를 쓴다. 그리고 국어사전적인 의미로는 자연계를 지배하고 있는 원리와 법칙을 일컫는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이 섭리라는 말을 그런 의미를 뛰어넘어 사용한다. 즉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이 세상과 우주만물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뜻과 의지를 "하나님의 섭리"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섭리가 무슨 뜻인지를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보자.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모든 피조물과 그것들의 모든 행동들을 그분의 최고의 거룩과 지혜와 능력으로 보존하시고 다스려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섭리란 당신의 창조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보존과 통치하심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만드신 창조물을 그냥 관람하시거나 내버려 두시지 아니하신다.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존하고 다스리는 것이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히1:3)",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시103:19)".

  그러면, 이 세상에는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평강만이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폭력과 살인, 미움과 시기질투, 파괴와 괴롭힘 등이 왜 지속되어 나타나고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이며,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인생 가운데 잘 작동되게 하기 위해서는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3.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두 가지 대상과 영역들

  먼저 질문을 던져보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되어지는 일인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정말 날아가는 참새 한 마디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는가? 복음 전하다가 붙들려가고, 핍박받고, 죽임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되어지는 일인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작정하신 대로만 일어나는 것인가? 이 세상에서 우연한 일은 단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대상과 영역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과 영역은 딱 2가지다. 하나는 자연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또 하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가. 자연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먼저 자연만물에 대한 섭리에 대해 살펴보자. 하나님의 섭리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선한 뜻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만물은 하나님의 섭리를 잘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섭리가 자연만물에서는 그대로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공중나를 새를 보라. 하나님께서 다 먹이시지 않느냐?"고 말씀하셨고, "들에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보라. 누가 그것에게 굳이 옷입혀주지 않아도 그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살고 있지 아니하느냐?"고 말씀하셨다(마6:26~31). 그렇다. 자연만물을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창조하신 이후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그렇다면, 인간은 어떠한가? 식물과 동물로 나뉘는 자연만물과는 달리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지 않는 존재에 속한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도 있고,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다시 말해,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도 있고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첫사람 아담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데에 사용하고 말았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거역적이 되고 말았다. 이 세상에 보이는 만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 그렇다. 자연만물은 지금도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대로 살아가고 있건만, 인간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4. 복음전파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명령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거역적인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러 나가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첫째는 유대인을 조심하라고 하셨다(마10:17). 그리고 둘째, 로마의 총독들과 임금들을 조심하라고 하였다(마10:18). 이들이 복음전하는 제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 하셨다. 심지어 셋째, 가족들마저 복음전하는 자들을 죽이는데 내어줄 것이라고 했다(마10:21). 그것은 이들이 오직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이요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죄를 지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보낸 자들을 왜 저들은 그렇게도 미워하고 싫어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 배후에 악한 영적인 세력들이 있기 때문이다(살전2:18, 행16:16~18).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명령은 무엇인가? 그들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자들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만물도 섭리대로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제자들도 섭리대로 이끄실 것이라고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털끝하나 상하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입을 것인지까지도 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 내 삶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그대로 적용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와 관계없이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의지에 따라 보호하심을 받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것은 딱 2가지다. 첫째, 그때 제자들처럼 하나님의 뜻 곧 복음전파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실현되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당신의 섭리대로 보존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주님의 일을 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대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존하시는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 이 땅에 하나님의 섭리에 거역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보호받고 보존되며 그분의 통치를 받는 자들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위에 실현되도록 자신을 내어드려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록 기도함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어느 누구도 우리들을 건드릴 수가 없다. 핍박자도 건드릴 수가 없고, 사탄마귀조차도 건드릴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우리들을 눈동자처럼 지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전하는 자들을 잡아묶어두려 하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는가?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그들을 구출해내신다. 이것이 바로 제자들의 역사였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은 결코 세상사람들과 사탄마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때부터는 내가 관계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그대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여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던 인생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회개한 뒤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리는 찬양이 있다. 함께 불러보자.

  제목: 탕자의 눈물(가사첫줄: 가시관을 쓰신 예수)

 

가시관을 쓰신 예수.jpg

 

 

 

 

 

 

주님께서는 말세가 될수록 거짓선지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한다고 하였다. 요즘 들어서 베리칩종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리고 니비루(니비르브) 적그리스도 종말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해 나팔절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거짓된 종말론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성경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은 구약성경을 가지고 해석해야 한다. 거의 모든 개념들이 구약성경에서 따 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못된 종말론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가 꼭 들어야 할 말씀이 오늘 여기에 있다. 자, 이제 그 말씀을 들으러 가보자.

 

 

1. 들어가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 때 떠들썩했던 베리칩종말론이 다시 고개를 쳐들려 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 LA에서 주님의 사랑의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서사라목사가 한국에 들어와서 천국간증을 하는데, 그녀가 천국에서 주님으로부터 베리칩이 666이라고 직접 들었다고 간증하고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이 되면 오바마케어(미국건강보험개혁법)가 실행될 것이고, 그러면 강제로 베리칩을 이식한다고도 말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베리칩종말론이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올 해 즉 2017년 9월 23일 나팔절에 적그리스도가 출현한다고 예고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그 실체가 참으로 재미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는 니비루(니비르브)행성이라는 것이다. 과연 올 해 9월 23일 나팔절에 적그리스도가 그리스도로서 출현하는 것일까? 오늘 이 시간에는 한국에서 유독이 많이 믿고 있는 베리칩종말론과 최근 갑자기 등장한 니비루(니비르브)행성에 관한 적그리스도의 출현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과연 성경에서는 무엇을 증언하고 있으며, 그것과 베리칩 내지는 니비루행성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바른 종말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2. 베리칩이 과연 666인가?

1) 베리칩 종말론의 출현과 발전

  먼저, 베리칩이 과연 666인지 성경을 근거로 살펴보도록 하자. 2010년 오바마케어법이 미국에서 통과되기 전, 미국의 LA등대교회의 이상남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오바마케어법으로 인해 2013년부터 인체내에 베리칩를 이식되기 시작하며, 2017년부터는 이것이 강제로 실행될 것이다. 그때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질풍노도처럼 베리칩 물결이 한국교회에 밀려들어왔다. 사실 베리칩종말론은 이미 2004년 이전부터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이 되자 가히 폭발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갔다. 결국 베리칩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666이라고 믿기 시작하였고, 이것을 받게 되면 불못에 떨어지는 줄로만 아는 성도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2007년부터 베리칩이 666이라고 하는 토마스주남여사의 간증이 한 몫 했다. 이러한 베리칩종말론은 해를 거듭할수록 포장되고 가공되었고 너무나 정교한 형태로 포장되어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베리칩종말론자들이 말하는 베리칩 기기 곧 Classic2 device 조항이 들어가 있는 오바마케어법은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Classic2 device가 꼭 베리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통과된 오바마케어 법안에는 아예 Classic2 device 항목 자체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2013년 3월에 베리칩이 시행될 것이며, 2017년 1월부터는 강제로 베리칩이 사람 몸에 이식된다고 떠들어대니 많은 사람들이 이 주장에 미혹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 거짓말이다.

  오늘이 2017년 6월 23일, 이미 강제로 시행되어야할 베리칩 기기 삽입은 전혀 실시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베리칩종말론이 사그라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천국과 지옥을 갔다 왔다는 LA 주님의 사랑의교회 서사라목사의 간증집회와 책으로 인하여 다시 베리칩종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녀가 천국에서 환상중에 토마스주남여사를 만났으며, 예수님께서 직접 베리칩이 666이라고 가르쳐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일까?

 

2)베리칩 간증의 위험성

  성경을 정확히(원문으로) 찾아보지도 않고, 누가 그렇다고 간증하면 그것이 그냥 맞는 것이 되는가? 아니다. 그런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서사라목사에게 미혹되고 있다. 그녀의 과거 이력이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할 것처럼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이화여대 의대와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다보니 그녀의 간증은 사실일 것이라고 그냥 믿어버리는 것이다. 아니다. 요즘 들어와 천국과 지옥간증을 하는 대부분의 간증자들이 거의 다 가짜 천국과 지옥을 보고 온 것이지만, 분별력이 없는 성도들 때문에 가짜 간증이 진짜인 줄로만 안다. 특히 목회자가 천국과 지옥을 갔다가 왔다고 말하면, 더 신뢰하는 것이다.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그들의 간증이 성경에 기록된 것과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 있다고 하면, 그 간증은 가짜 간증이요 사탄이 보여준 것임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단이나 사이비종말론자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그들이 간증이나 교리같은 것을 미리 제시한 다음, 그것이 성경에 나와 있다고 한다는 것이다. 아니다. 성경본문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간증도 듣고, 교리도 봐야 하는데, 어떤 집회나 세미나에 가서 먼저 이상한 간증이나 주장을 듣고 와서는, 성경을 뒤쳐보고는 비슷한 성경구절이 있으면 그냥 간증자의 말을 사실로 믿어버리는 것이다. 아니다. 그러면 평생 이단과 사이비종말론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허송세월을 보낼 뿐이다. 우리는 무엇을 듣든지 성경이 그러한 사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정확히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예수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베리칩이 666인지 맞는지를 알려면, 성경의 기록을 우선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3)베리칩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

  우선 알 것은 성경에서는 베리칩이라는 말씀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리칩을 숫자로 환산해보더라도 그 숫자의 합이 결코 666이라는 숫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베리칩이 666이라고 믿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보통 3~4가지 사실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서 666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과 베리칩이 유사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그것을 오른손이나 이마에 심는다는 점과 둘째는 그것이 표라는 사실과 셋째는 그것이 매매기능을 한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이 기기의 바코드가 666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들이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거짓말이 보태어지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는 물불을 안 가리고 믿어버린다. 이것이 한 번 피부에 이식되면,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하고, 유전자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등이다. 아니다. 이런 기능은 아마 영원히 없을 것이다. 지금도 할 수 없으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단일세계정부 조직(프리메이슨과 일루나미티)가 베리칩을 이용해 모든 인류를 지배하게 될 것이고, 만일 자기들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단두대를 이용하여 목을 자를 것이며, 그렇게 해서 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넣어둘 관을 이미 다 만들어놓았다고 하니까 그만 베리칩에 푹 빠져버리는 것이다. 아니다. 모든 인류를 지배하는 단일세계정부 조직은 영원히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 조직이 베리칩을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베리칩과 같은 것이 개인의 사적인 생활을 침해할 여지가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베리칩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0년이후 베리칩을 생산하고 마켓팅을 펼쳐온 회사(VeriMEd)도 더이상 베리칩을 생산하는 것을 중단했을 뿐더러, 마켓팅도 중단해버렸다.

 

4)666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666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언급하고 있는가? 성경은 오직 666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그리고 666은 어떤 사람의 숫자요 짐승의 이름의 숫자라고 말한다(계13:18). 그리고 그것은 어떤 표식(낙인, 카라그마)이라고 말한다. 666이 어떤 물건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666은 오른손 위에나 이마 위에다 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계13:16). 사람의 피부 속에(in) 삽입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이 오른손 위(on) 혹은 이마 위(on)라고 기록되어 있다. 더욱이 666표식은 짐승의 표식으로서,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는 모든 자에게 쳐지는 표식이라고 말한다(계13:15~16). 그러므로 오늘날 666이라고 말해지고 있는 베리칩은 우상숭배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절대 666이 아니다. 거짓선지자로 지칭되는 땅에서 올라는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위해 만든 우상을 경배하도록 하고 그 우상을 경배하는 자에게 주시는 표식이 바로 666인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사탄의 화신으로서, 이 세상의 제국의 왕이나 그 세력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여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자를 죽여온 사람이나 세력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666표식은 짐승과 짐승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쳐지는 표식을 가리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총 6번에 걸쳐 짐승이 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전부가 다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계13:15~18, 14:9~11, 15:2, 16:2, 19:20, 20:4). 결국 사탄의 표식이 바로 666인 것이다. 사탄이 자신의 소유가 되었음을 표식하는 것이 666인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이 표식을 받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 세세토록 고난을 받는다고 했다(계14:9~11). 그렇다면 누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못에 들어가는가? 곧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다. 계21:8에 보면, 우상을 숭배하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그곳이 곧 불못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상숭배가 매매와 관련된 것은 당시 상황이 그랬다. 황제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는 여행자율권이나 길드상업권같은 권리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상업활동을 하는데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니 너도 나도 할 것이 황제숭배에 열을 다했던 것이다.

 

5)모방의 천재 사탄마귀

  그렇다면 왜 사탄은 자기를 숭배하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 표식을 하는 것인가? 그것은 모방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과 백성에게 당신의 성령으로 인을 치기 때문이다(계7:2~3, 14:1). 그러므로 사탄도 그것을 본받아 짐승과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는 자에게 자신의 소유가 되었다는 표식을 치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둘째짐승인 거짓선지자가 짐승의 표시를 왜 오른손이나 이마에 친다고 기록하고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오른손이 힘과 권세를 상징하거나 충성을 상징하기 때문이요, 이마는 지배와 눈에 금방 띄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666은 사탄의 숫자요 짐승(사탄의 화신)의 숫자로서, 상징적인 숫자요 영적인 숫자이다. 그러므로 물건을 인체내에 집어넣는 것 때문에 구원이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의료기기로서 베리칩을 삽입한 것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니 말이다. 한낱 어떤 물체 따위가 우리의 구원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다(행4:12, 요14:6).

 

3. 니비루(니비르브) 적그리스도 종말론의 대두

1)니비루(니비르브) 종말론의 정의

  둘째로, 니비루(니비르브)행성이 적그리스도이며, 적그리스도가 오는 2017년 9월 23일에 출현한다는 니비루종말론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인터넷 까페인 "빛과 흑암의 역사" 까페나 유튜브채널의 하나인 "적그리스도의 채널"를 보면, 니비루 홋은 니비르브에 대한 기사를 검색해볼 수 있다. 과거에는 니비루로 불리던 것이 최근 들어와서는 '니비르브'로 이름이 바뀐 것 같다. 어찌되었든 니비루가 오늘 9월 23일 곧 이스라엘의 절기상 나팔절(2017.9.22~23)에 출현한다는데, 이것이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해를 옷입은 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빛과 흑암의 역사" 까페에는 이 때가 바로 쥬피터(목성)로 상징되는 여자가 낳은 아들이 곧 교회가 휴거되는 시기이며, 이때부터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는 주장한다.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채널"에서는 목성이 처녀자리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10달만에 나오게 되면, 니비르브라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게 될 것이며, 이가 바로 재림하시는 예수라고 한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7년평화협정을 맺고 7년이 지나면, 적그리스도가 신성로마제국을 부활시켜, 단일세계정부를 실현한다고 주장한다.

해를 옷입은 여자_요한계시록12장.jpg

 

2)해로 옷입은 여자와 아들과 붉은 용의 정체

  그런데 과연 그럴까? 올 해 정말 9월 23일에, 니브르브 행성이 해로 옷입은 여자가 낳은 아들(교회)을 잡아먹기 위해 출현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해를 옷입은 여자에 대한 환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소설같은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해를 옷입은 여자와 이 여자가 낳은 아들 그리고 이 아들을 집어삼키려는 붉은 용이 누군지가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기 때문이다.

 

가. 해로 옷입은 여자의 정체

  첫째, 해로 옷입은 여자는 누구인가? 이 여인은 메시야를 낳은 구약의 언약백성들의 총체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해를 옷입은 여자라는 개념은 창37:9에서 가져온 것으로, 1차적으로는 언약백성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구원받은 백성들의 총체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 여자는 해로 옷을 입고 있고, 그녀의 발 아래에는 달이 있으며, 열두 별로 된 승리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게12장에 나오는 이 여자의 최종주자는 마리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의 마지막 주자였던 마리아가 메시야이신 예수님 곧 하나님의 아들을 낳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여자는 더 나아가서는 신구약의 나오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총체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이 하늘로 올라간 후에는 이 여자의 남은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우상숭배하지 말라)을 지키며, 예수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이다(계13:17). 한 마디로 이 여자는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의 총체 곧 어린양의 신부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나.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의 정체

  그리고 둘째,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이 누군지를 살펴보자.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은 아기이면서 아들이다(사9:6). 또한 이 아들은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가 되어있다. 이것은 다윗이 시편2편에서 언급한 메시야를 상징하며(시2:7~9), 예수께서도 이미 요한계시록 2장과 19장에서 자기자신인 것을 언급하셨기 때문이다(계2:27~27, 19:15~16). 그렇다. 이 아들이나 남자아이는 교회가 아니다. 메시야이시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아이의 승천은 교회의 휴거가 아니라 예수님의 승천을 가리킨다.

 

다. 붉은 용의 정체

  이제는 셋째로, 붉은 용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계12:9에 의하면, 이 붉은 용은 사탄이요 마귀요 옛 뱀이라고 곧장 나온다. 그러므로 붉은 용은 어떤 행성을 가리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사탄마귀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예수께서 동정녀마리아의 태를 통해 출생하신 이후에, 사탄은 헤롯대왕을 시켜 태어난 매아기를 죽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그때 예수께서는 이집트로 피신한 뒤 다시 돌아왔고, 나사렛에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 가운데 살았으며, 30세 때 비로소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고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그러자 사탄이 그에게 접근, 3가지 시험을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러자 사탄은 3년반 뒤에 사람들을 충동질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지만, 주님은 죄가 없었기에 3일만에 살아나셨고 40일후에 승천하시게 된다. 그러자 이 붉은 용은 이 여자를 죽이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이 여자는 3년반(1260일)동안 보호를 받으며 여러 아들들을 출생한다. 이들이 이 여자의 남은 자손 곧 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1260일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뒤에 하나님의 구원받는 백성이 출생하는 전 기간을 가리킨다. 아마 예수승천이후 재림때까지일 것이다. 그러므로 붉은 용 곧 니비르부행성의 출현은 상상의 이야기요, 소설같은 이야기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지 않고, 행성출현의 모습을 성경에다 갖다 짜 맞추려는 시도다. 계12장의 해를 옷입은 여자에 대한 해석은 성경으로 풀어야 하며, 성경에 나오있는 해석으로 풀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4. 나오며

  그렇다.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거짓선지자들의 미혹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계13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은 적그리스도를 상징하여, 땅에서 올라는 둘째짐승은 거짓선지자를 의미한다(계16:13,19:20). 첫째짐승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세상의 세력이나 군주를 상징하고, 둘째짐승은 하나님의 백성이나 교회에서 출현하는 거짓선지자를 가리킨다. 그런데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 말하고 있는 666에 대해 과연 예수님께서는 살아 생전에 단 한 번이라고 언급했을까? 놀랍게도 666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으셨다. 이것이 정말 구원에 중요한 것이라면, 한 번이라도 언급하셨으리라. 그냥 단순하게 요한계시록을 읽어보아도, 666이라는 것이 우상숭배자들에게 사탄이 치는 자기소유의 표식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믿는 이들라도 자기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있으니, 우상숭배같은 하지 않고 있다고 쉽게 생각하지 말라. 지금도 죽은 자를 놓고 예배드리는 행위 자체가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이며(시106:28~29,고전10:20),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을 탐하는 것도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이다(골3:5). 뿐만 아니라 갈수록 이상한 요설들을 동원하여 잘못된 종말론에 빠지도록 사탄은 귀신의 가르침을 더욱더 사용할 것이다. 말세가 될수록 미혹하는 영의 가르침은 더 교묘해질 것이다(딤전4;1). 특히 천체(하늘의 별들)의 이상과 이스라엘의 절기를 이용하는 미혹에 사람들을 많이 빠뜨릴 것이다. 결코 속지 말라. 주님이 오실 때는 그 누구도 잘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분명하게 아들도 모르로 천사들로 모른다고 하셨다(계24:36). 그러므로 모르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가져야 할 성경적인 바른 종말론은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지상대명령(마28:18~20)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날이 언제일까 연구하고 조사하는 것이 아니다. 날마다 기도하고 말씀듣고 나가서,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그들을 천국에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 다른 것에 쏙 빠지게 하는 모든 것은 다 사탄의 전략임을 알라! 사탄이 하나님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자꾸 다른 것으로 미혹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절대 속지 말라. 밤새껏 단일세계정부론, 절기종말론, 행성종말론 등에 인터넷사이트나 영상에 빠지지 말라. 오직 회개하고 기도하고 말씀보았으면 가서 복음을 전하라. 이것이 우리가 해야 일이다.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말이다. 건투를 빈다.

 

 

이사야서는 어떤 책인가? 66권이나 되는 책을 어떤 책이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의도에 따라 이사야서를 본다면 영적인 진리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구약성경 모두가 자신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5:39). 그러므로 이사야서도 메시야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를 관점으로 볼 때 뻥하고 뚫리는 것이다. 그 어떤 성경보다도 메시야에 관해 많은 예언의 분량과 핵심적인 진리들을 쏟어낸 이사야서다. 그래서 오늘은 종합적인 정리를 통해서, 이사야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이사야강해를 마치려고 한다. 과연 이사야서는 어떤 책일까?

 

1. 들어가며

  이사야서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영적인 교훈은 실로 크고 방대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신구약성경 66권 가운데 이렇게도 많은 분량으로 메시야가 누구시며 그가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증거해주는 성경책이 과연 있을까? 또한 메시야의 숨겨진 네번째 사역 곧 "고난받는 종"에 관한 예언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된 예언서가 있을까? 그리고 신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의해주는 성경책이 있을까? 더군다나 구약성경 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과 지옥을 이렇게 정확히 설명해주는 성경책이 있을까? 실로 이사야서는 이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놀라운 영적인 사실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사야 선지자는 최초의 문서선지자로서, 사실 메시야에 관한 가장 많은 예언을 쏟어낸 선지자이다. 특히 메시야에 관한 그의 예언의 영역들은 거의 다루지 않는 것이 없어서, 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 일컫기도 한다. 그만큼 메시야에 관해 많은 분량과 더불어 거의 모든 영역을 다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사야서는 메시야에 관한 예언만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제대로 언급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본성에 관한 진술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51주동안 우리가 듣고 배웠던 이사야서를 총괄적으로 살펴보면서, 이사야서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영적인 비밀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2. 하나님은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시는가?

  첫째, 이사야서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은 대체 어떤 분이시며 무슨 일을 하시는가를 살펴보자. 이사야선지자는 그 어떤 선지자보다도 놀랍도록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하게 묘사한다. 그가 이사야66장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하나님에 관한 진술은 신구약성경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묘사가 아닌가 싶다. 이사야서가 말해주는 하나님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그분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 또 하나는 그가 무슨 일을 하셨으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말해준다.

  먼저 하나님이 누군지 곧 하나님의 본성에 대해 살펴보자. 이사야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진술한다.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시다(사37:16,20). 그 전에 지음받은 신도 없고 그 후에도 없을 것이다"(사43:10)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로서(사42:8, 52:6),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여호와와 같은 다른 분은 결코 없다고 진술한다(사44:6,8, 45:5~6, 45:18,21~22, 46:9). 그리고 여호와 외에 다른 구원자도 없다고 진술한다(사43:11, 12:2~3, 25:9, 47:4). 뿐만 아니라 이사야선지자는 구약성경에 단 한 번 사용하고 있는 표현을 들어 하나님이 누군지를 가르쳐주는데, 그것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사41:4, 44:6, 48:12)"이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한 진술과 동일한 것으로서, 결국 여호와께서 한 분 하나님으로 모든 것을 시작하셨으며 또한 언젠가는 그분이 모든 것을 끝낼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셨으며 앞으로 또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살펴보자.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그분은 창조의 일을 하셨고 그리고 또한 구원하시는 일을 하셨는데, 후에 그분은 진짜 사람의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셔서 구원하는 일을 하실 것이고, 인류의 맨마지막날에는 다시 오셔서 인류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사37:16). 그분이 손으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그의 오른손으로 하늘을 펼치셨다(사48:13). 그런데 이사야서는 창조에 있어서 놀라운 영적인 진리를 가르쳐주는데,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창조사역을 감당하실 때에 홀로 하늘을 지었고 하나님과 함께 한 자 없이 홀로 땅을 지으셨다는 것이다(사44:24).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홀로 한 분이시며,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홀로 천지만물을 지으셨다고 진술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말씀은 오늘날 개신교신학자들을 당황케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각기 다르나 동일한 하나님으로서의 본질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존재하셨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야서는 여호와 외에 더이상 신은 없다고 진술하며, 또한 창조시에도 하나님께서 성자와 협의하여 혹은 성자를 통하여 만드셨다고 하는 말씀이 없다. 홀로 그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사야서에서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분의 본성을 보니, 놀랍게도 아기이자 아들로 오시는 분이, 놀라운 모사(보혜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라고 진술한다는 사실이다(사9:6). 그리고 사7:14에 나오는 메시야의 처녀잉태 예언속에 처녀를 통해 낳아질 아들은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으며, 공생애를 시작할 때에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예비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자 여호와인 것을 진술한다는 사실이다(사40:3). 그렇다. 이사야선지서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 바로 구약시대에 나타난 여호와이시며, 여호와께서 구원자로 보내주실 분이 메시야인데, 이 메시야가 곧 하나님 자신인 것을 말해주는 놀라운 예언서다.

  뿐만 아니라, 이사야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심을 증거한다. 이사야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구원자(사43:3,11, 45:21, 49:26, 60:16)이심과 구속자(사49:26, 60:16)이심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진술하는데, 무려 30번이상을 그렇게 진술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사야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는 전능자이시며(사38:5), 미래의 모든 일을 다 아시는 전지하신 분인 것을 진술한다(사41:22~23). 그분은 또한 성령을 보내주시는 분이라고 말한다(사48:16). 그리고 그분의 지혜는 측량할 길이 없는데,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인간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임을 진술한다(사55:9~11).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이시므로, 그분이 경영하시는 모든 것을 다 성취될 것이라고 증언한다(사46:10~11).

  그리고 이어서 이사야서는 하나님께서 장차 행하실 일도 예언하고 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장차 재림주로 오셔서 공의로 심판하시는 일을 집행하실 것이라고 되어 있다(사33:22,26:21,24:1~3,23, 25:8, 34:4, 64:1~3, 66:18, 15~17, 51:6, 40:10). 하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다시 오실 하나님은 예수님이지 여호와가 아니시다. 왜냐하면 다시 오실 분은 다름이 아니라 주 예수님이라고 분명하게 신약성경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행1:11, 계22:20). 그렇지만 하나님은 한 분이기에 요한계시록에서 사도요한은 전능자요 다시 오실 분이 누군지를 이렇게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그렇다. 구약의 족장시대에 하나님은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소개했었다(창17:1,35:11). 하지만 출애굽이후에 하나님은 자신이 이름이 '여호와'라고 공개하셨다(출3:13~15, 6:3). 다시 말해 창조의 일을 하실 때에는 당신을 "전능자"라고 표현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수행하실 때부터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여호와'로 공개하신 것이다(출6:2~8). 그러므로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전능자'이시며 동시에 '구원자'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 보면 구원자는 예수님이라고 증거하며, 다시 오실 분도 예수님이라고 증거한다. 결국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지만,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후에는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알리셨고, 한 분이신 그분께서 다시 감람산으로 재림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오실 분이 누군지에 대해서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라고 증거하며,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3. 메시야는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가?

  둘째, 이사야서에서 증가하고 있는 메시야는 과연 누구시며, 어떻게 이 세상에 오실 것이며, 어떻게 사역하실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자. 이사야가 증거하는 메시야는 풍성하다. 아니 놀랍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메시야가 누군지를 신구약성경의 기자들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예언한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메시야의 본성에 대해 예언했는데, 메시야는 아들이자 아기로 오시는 사람이시지만, 그분은 원래 하나님이시며 전능자요 아버지인 것을 증거했다(사9:6). 또한 메시야는 육신적으로 볼 때는 이새의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요(사11:1), 다윗가문에서 왕으로 오실 분이라고 예언했다(사9:7, 22:22). 그랬더니 정말 그렇게 다윗의 가문으로 메시야가 오셨다. 그리고 이사야는 메시야가 처녀를 통해 출생함으로 죄의 유전을 받지 않은 거룩하고 흠없는 제물이 되실 것을 예언했다(사7:14). 사실 모든 사람은 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 뱃속에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어 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오직 메시야이신 예수님만이 이 세상에서 창조되지 않고 아버지에게서 나오셔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다(요16:28). 그러므로 예수님은 100% 사람이지만, 100% 하나님이시다. 그것도 100% 흠없는 사람이다. 이어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의 사역에 대해서도 소상히 예언했다. 그분의 공생애의 시작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에 의해 시작될 것이며(사40:3), 그분은 여호와의 영을 받아 사역하시되(사11:2,42:1~4), 그분은 떠벌리지 않아도 알려지실 분이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실 온유하신 분이라고 했다(사42:1~4). 더욱이 메시야의 사역으로 인해,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가 듣게 될 것이고, 저는 자는 뛰어다니며, 벙어리는 노래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사35:5~9). 그분은 가난한 자에 복음을 전할 것이며, 사탄마귀에게 포로된 자를 놓아줄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사61:1~3). 특히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변방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거처인 스불론과 납달리땅 곧 갈릴리에서 사역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사9:1~2). 특히 메시야가 가지고 네번째 직분은 고난받는 종의 노래는 메시야의 예언의 백미중의 하나다(사53장). 왜냐하면 시22편을 제외하고는 메시야의 고난에 대해 언급한 예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사야선지자는 이사야 53장 한 장을 할애하여 메시야의 고난과 죽음에 관한 예언을 쏟아냈으니 그야말로 예수께서 고난받고 있는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쓴 것처럼 기록했다. 그는 메시야가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하고 배척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분은 창에 찔린 것은 우리 때문이요 그가 상하실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나음을 위해 채찍에 맞으실 것이라고까지 했다. 하지만 어떤 고통 가운데서도 그는 잠잠한 양같이 입을 열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으며, 그가 범죄자 곧 강도들 가운데 한 사람처럼 취급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했으며, 죽은 다음에는 부자의 묘실에 안장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모두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이사야는 메시야가 장차 공의로운 통치자로 재림하실 것이며(사32:1, 11:3~5), 재림 때에는 해와 달과 별도 빛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사12:9~10). 그런데 아직 이 예언만큼은 아직 남아있다다.

 

4. 우상의 실체는 무엇이며 우상숭배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셋째, 이사야서는 우상의 실체와 우상숭배의 결과에 대한 엄중경고하고 있다. 이사야는 우상은 부어만든 가짜 신이라고 했다(사41:21,29). 그러므로 우상은 바람같은 것이며 공허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자는 반드시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했다(사45:16, 42:1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결코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실 것이며(사42:8),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 진노하시며(사2:8~9,18,20,22), 우상을 섬기는 자의 기도는 들어주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했다(사66:4). 그렇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조각품에 불과하다. 어찌 물건이 사람에게 복을 주겠는가? 그러나 하늘의 타락한 천사들(귀신들)이 하늘에서 쫓겨내려온 후부터는 모든 우상들에게 그것들이 붙어서 역사하고 있으니, 우상숭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모세의 율법을 보면, 우상숭배의 죄악을 하나님께서 3~4대까지 묻는다고 했으며(출3:5),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수많은 저주들이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일례로, 우상을 숭배하는 인간은 치매에 걸릴 확률과 불치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5. 창조된 인간은 어떤 상태에 있으며, 어떻게 될 때 회복될 수 있는가?

  넷째, 이사야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어떻게 대하시는가를 말씀하고 있다. 이사야선지자는 하나님께서는 가장 존귀하고 보배롭게 지은 존재가 인간인 것을 선언한다(사43:4). 특히 이사야는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지은 최고의 걸작품인 것을 증거한다(사43:7).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찬송하게 하려함이라고도 예언했다(사43:21). 그리고 인간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절대 잊혀질 수 없는 존재로서 가장 아끼는 존재인 것을 말했다(사44:21, 49:15~16).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 가장 패역한 존재가 인간이기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끝까지 패역의 길을 가는 자는 결국 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육체를 벗어나는 그 순간까지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구원으로 초청하시는데, 돈 없어도 값없이도 와서 구원을 얻으라고 초청하실 것이라고 했다(사55:1~2). 그러므로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인간이라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한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실 것이고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무슨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는 자에게는 한없이 용서를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사1:18).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허물을 도말하시며,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셨기 때문이다(사43:25~26). 그러므로 이사야선지자는 다른 선지자처럼 통회하고 자복하며 겸손히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긍휼을 내리고 용서해주실 것이라고 예언했다(사55:7, 57:15). 그러니 모든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시인하고 죄용서를 받아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6.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탄은 어떻게 타락했으며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다섯째, 이사야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마귀의 시작과 종말에 대해 언급한다. 이사야선지자는 바벨론왕을 빗대어 사탄이 어떻게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그 결과가 어떠할 것인지를 예언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탄은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보좌를 넘보다가 결국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 자이며, 그를 위하여 지옥에 예비되어있음을 예언했다(사14:12~15). 이사야에서는 사탄을 빗댄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크고 날래며 꼬불꼬불한 뱀과 바다에 있는 용과 라합이라고 했다(사27:1,51:9). 그런데 여호와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타락한 하늘의 군대들(천사들)과 땅의 왕들을 분명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사24:21).

 

7. 이사야서 말하는 천국과 지옥의 실상

  여섯째, 이사야서는 인간과 천사들의 최후의 거처인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도 예언한다. 이사야는 회개를 통해서 죄용서받고, 한 분 하나님과 메시야를 믿는 자들이 들어갈 마지막 거처인 천국 곧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서도 예언했다(사65:17~25, 66:22~23, 60:19~22).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일까? 이사야는 그곳은 여호와께서 영원한 빛이 되시므로, 해와 달의 빛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사60:19~22). 그리고 그곳에서는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곳은 기쁨이 가득하며,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신음소리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거기는 죄악이 영원히 없을 것이며, 요청하는 즉시이 기도응답이 이루어지고, 모든 악독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라고 했다(사65:17~25). 무엇보다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예배가 회복된 장소여서 모든 사람들이 다 예배를 가장 귀히 여길 것이라고 했다(사66:22~23).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고 자기들의 죄를 속량받지 못한 자들은 결국 스올(지옥)의 문을 통해서(사38:10),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자(사66:23), 벌레도 죽지 아니한 곳에(사66:23,14:11),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곳은 어찌나 고통스런 장소이던지 감사도 못하고 찬양도 못할 것이라고 했다(사38:18).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반드시 이 말씀을 통해서 지옥에 떨어지지 말고 꼭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8. 율법의 핵심진리인 안식일준수와 행함있는 믿음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마지막으로, 이사야서는 안식일준수와 행함있는 믿음을 강조한다. 이사야서 58장에서는 인간의 책임있는 행동 2가지를 명령하고 있는데, 그것은 참된 금식의 실천과 안식일준수이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언급하는데, 그것은 행동이 뒤따르는 믿음있는 행동이라고 말한다(사58:6~12). 곧 참된 금식이란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돌아보는 일이며, 헐벗은 자를 입혀주며, 골육이 오면 숨지 아니하는 믿음있는 행동이라고 하였다(사58:7). 그러므로 참된 금식이야말로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는 자유롭게 하고, 멍에를 꺾는 것이라고 했다(사58:6).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참된 금식을 실천하는 자를 복주시는데, 그때에는 치유가 급속히 일어날 것이며, 공의와 영광이 앞위에서 호위하며, 기도할 때에는 즉시 응답될 것이라고 했다(사58:8~9). 또한 안식일준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라고 했다(사58:13~14). 사실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준수가 의무였으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근본 의도와 목적을 알고 주님의 뜻에 합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안식일을 만드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니, 영적인 안식일준수는 도덕법으로서 계속해서 유효한 것임을 말씀하셨다(마11:28~30).

 

9. 나오며

  그렇다. 이사야서는 성경의 핵심진리를 거의 빼놓지 않고 다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과 메시야의 신분과 사역, 우상의 실체와 우상숭배의 결과, 창조되었으나 타락한 인간과 회개를 통한 회복의 인간, 하나님의 대적 사탄마귀의 기원과 심판, 천국과 지옥의 실체 그리고 행함있는 믿음과 영적인 안식일준수 등을 이사야선지자가 언급했다. 이것들은 사실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핵심진리들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사야서를 읽어나갈 때에 이러한 핵심진리를 놓치지 않고 읽으시므로 영적으로 매우 유익한 이사야서의 공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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