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령의 은사(11) 영안이 열려야 주어지는 은사들(행22:6~21)_2020-07-01(수)

https://youtu.be/AKXikhLQuZc [혹은 https://tv.naver.com/v/14560729 ]

 

 

1.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들 중에 "영들분별"의 은사는 어떤 은사를 가리키나요?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들(고전12:8~10) 중에서 "영들분별"의 은사란 영을 보는 은사요 영의 소리를 듣고 분별해내는 은사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영"이라는 선한 영들인 천사들과 악한 영들인 귀신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천사를 보고 귀신을 볼 수 있어야 "영들분별"의 은사의 기본을 갖추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 속이나 주변에서 귀신들이 어떻게 역사하고 있는지를 보아야, 영들분별의 은사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런 은사자들은 사람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의 크기와 성격까지도 다 볼 수 있습니다. 

 

2. 영들분별의 은사를 소유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하나요?

  고로 영들분별의 은사를 소유하려면 영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열려져야 합니다. 그래야 천사를 보고 귀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들을 볼 수 있는 시력이 열려진다는 것은 우리 육신의 눈이 열려지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 곧 사람 속에 있는 영의 눈이 열려져서 귀신도 보고 천사도 보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예수님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안이 열려지지 아니하는 자이 영들분별의 은사를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영안이 열려지지 않으면 사람 속에 귀신이 몇 마리가 들어 있는지, 사람 속에 들어있는 귀신의 크기가 얼마나 되며, 어떤 놈이 제일 대장이고, 어떤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갔으며, 어떤 큰 놈이 아직 안 나가고 거기에 있는지를 알아내기가 거의 어렵습니다. 영안이 열려져야 귀신도 자신을 본다는 것을 알기에 그놈들도 영들분별의 은사를 가진 자를 두려워하고 그리고 그러한 사람의 명령에 떠나가는 것입니다. 

 

3. 성령의 9가지 은사들 중에 영안이 열리게 되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은사는 어떤 것인가요?

  영안이 열리게 되었을 때에 비로소 받을 수 있는 성령의 특별은사에는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 중에서 총 8가지 은사입니다. 방언(글로싸)의 은사를 제외한 나머지 8가지 은사들(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믿음의 은사, 병고치는 은사, 능력행함의 은사, 예언의 은사, 영들분별의 은사, 방언통역의 은사)은 모두 다 영안이 열리게 될 때에는 주어지는 은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영안이 열려야 "능력행함"의 은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능력행함의 은사란 기적을 행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인데, 귀신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야 귀신을 확실히 쫓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귀신을 볼 수 없어도 귀신을 쫓아낼 수는 있지만, 그놈이 잠깐 밖에 나가 있는지, 그놈이 다시 들어오는지를 볼 수 없기에, 실제로 영안이 열려져야 귀신축사도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듯 영안이 열려야 다른 은사들도 오는 것인데, 방언의 은사를 제외한 나머지의 모든 은사들은 다 영안이 열려야 주어지는 은사들입니다. 영안이 열려지게 시작하면,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미래를 보기도 하고 과거를 보기도 하며, 환상이나 글자를 보기도 하며, 귀신을 보며, 예수님을 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4. 사도바울은 어떻게 영안이 열리게 되었나요?

  사도행전 9장과 22장 그리고 26장을 읽어보면, 사도바울이 어떻게 되어 영안이 열리게 되었는지 그의 경험이 나옵니다. 그의 영안이 열려진 장소는 다메섹에 있는 유다의 집이었습니다. 그는 그때로부터 3일전에 예루살람에서 다메섹으로 가던 중에 강력할 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그리고 말에서 떨어집니다. 이에 그는 눈이 멀었고 다른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 도성의 '직가'라는 거리에 있는 유다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거기서 그는 식음을 전폐하고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때 비로소 사울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얼마후 주님의 지시를 받고 그의 영안을 열어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은 다메섹에 있는 경건한 유대인이자 그리스도인이었던 '아나니아'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곧이어 아나니아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에 도착하였고, 그가 사울에게 안수했을 때에, 사울의 눈에서 비늘같은 벗겨지면서 영안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자 잃었던 육신의 시력까지도 동시에 회복이 됩니다. 그때 사울(바울)은 방언을 말하게 되고(고전14:18), 영안이 열리게 되자, 다른 은사들도 줄줄이 그에게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얼마 후 예루살렘 다시 가서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 그는 이제 황홀경(생시에 주님을 보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그의 할 일을 일러주셨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영안이 열려서 주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천사도 보고, 귀신도 보게 되었습니다. 능력도 행하게 되었습니다. 

 

5. 영안이 열리게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사람이 영안이 열리기 위해서는 사실 2가지 절차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철저한 회개입니다. 자기자신의 무슨 죄를 지었으며 얼마나 죄인인지를 철저히 깨닫고 과거의 지은 죄들을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미 영안이 열린 사람(은사자)의 전이(임파테이션)을 받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사울(바울)은 3일동안 금식기도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으며,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영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영안이 열리려면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과 십계명을 지키는 거룩한 삶이 필요하다는 것에 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시간을 기도한다고 해서, 또한 십계명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서 다 영안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길을 몰랐던 것입니다. 영안이 열리려면 회개와 안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몰랐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영안이 열리려면 1차적으로 과거에 지었던 자신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우상숭배의 죄와 자신의 자범죄들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특히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는 것은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영안이 열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뱀들과 귀신들이 사람의 머리를 붙잡고 있는데, 이것은 자기와 자기의 가문이 불러들인 우상숭배의 죄(조상제사, 부처섬김, 무당과 점쟁이를 말에 순종함, 미신과 잡신을 섬김)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예수님을 믿으면 과거의 죄는 다 용서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실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은 죄들(우상숭배의 죄와 자범죄)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 속에 들어와있는 악한 영들과 영의 세력들이 떠나가게 됩니다. 그래야 영안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처음으로 예수믿겠다고 찾아오는 자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와 자기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시키고 자범죄를 회개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에 막힘이 없으며, 형통함이 가득하고, 손대는 모든 일에 복이 찾아옵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0년 07월 01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10) 영들분별의 은사는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나?(고전12:10)_2020-06-30(화)

https://youtu.be/WCUkR343n0A [혹은 https://tv.naver.com/v/14539929 ]

 

 

1. 성령의 9가지 은사가 가운데, "영들분별"의 은사는 어떤 은사인가요?

  성령의 9가지 은사 가운데 "영들분별함"의 은사(고전12:10)는 어떤 영이 선한 영인지 악한 영인지를 분별해내는 은사입니다. 여기서 "선한 영"이란 하나니을 수종드는 선한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며, "악한 영"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타락하여 이 땅으로 쫓겨내려온 "사탄의 그의 부하들" 곧 사탄과 귀신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한 영들분별의 은사는 어떤 역사가 성령의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를 구별해내는 은사를 가리킵니다. 

 

2. 선한 영과 악한 영은 어떻게 분별할 수 있나요?

  그것이 선한 영인지 악한 영인지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것은 그 존재를 볼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놈들도 과거에는 선한 천사였기에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정체를 영원히 숨길 수 없습니다. 참고로 선한 천사들은 결코 악한 영으로 가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영적 세력들을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이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귀신이 들렸어도 자신은 귀신들리지 않았으며, 또한 자기 속에 귀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까지 있습니다. 분명 그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영락없이 귀신이 들려있는데, 자기에게는 귀신이 없다고 그냥 잡아떼는 것입니다. 보고서 말하지 않으면 그놈들도 계속해서 속이려고 할 것입니다. 

 

3. 초대교회 때에는 어떻게 영들분별 은사가 나타났나요?

  특별은사로서 누군가 영들분별의 은사를 가졌다고 한다면, 그는 천사를 본다는 뜻입니다. 또한 귀신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천사를 보거나 귀신을 보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오순절날 마가다락방에서 최초의 성령세례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 사도 베드로의 경우를 보면, 그에게는 영들분별의 은사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천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행12:7). 천사가 찾아와 옥중에 갇혀 있는 자신의 쇠사슬을 풀어주었고 쇠창살도 푼 다음, 그가 탈출하게금 도와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드로는 성령의 음성도 들었습니다(행11:12). 또그리고 예수님의 음성까지 들었습니다(행10:13~15,28). 또한 사마리아에 가서는 시몬이 귀신들린 것까지 알아보았습니다(행8:18~24). 그리고 대낮에 환상도 보았습니다(행10:10~12). 그에게 이미 영들분별이 은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도바울도 베드로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도 귀신을 보았습니다. 그가 귀신들려 점치고 있는 여종에게 귀신을 쫓아내었기 때문이다(행16:16~18). 그리고 환상도 보았습니다(행18:9~10). 그리고 직접 주님의 음성도 들었습니다(행9:3~5,23:11). 이는 그가 어떤 음성을 들을 때에 그것이 주님의 음성인지 귀신의 음성인지도 구분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4. 영들분별의 은사가 왜 지금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요?

  그런데 오늘날에 들어와서는 왜 이러한 일들을 경험하기가 희귀하게 되었을까요? 그때의 성령 또한 그때의 성령의 은사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것인가요? 그때에는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시기였고 지금은 아닌 시대가 되었다고 우기면 되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성령께서는 내주하시고 부어지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어서 지금에는 귀신을 잘 볼 수 없고, 천사도 잘 볼 수 없고, 성령의 음성이나 주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는 것인가요? 그것은 한 마디로 영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의 눈이 열리지 않아서 영의 세계를 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 영안이 열린다면 그에게서도 영들분별의 은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5. 영안이 열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동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산에 올라가 나무뿌리를 한 두 뿌리 정도 뽑는다면 성령의 은사를 받는다고 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산기도를 다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산기도는 커녕 철야기도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럼, 철야기도를 계속하면 영안이 열리게 될까요?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도 하지 않은 사람이 영안이 열릴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와 영안이 열리지 않는 이유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머리(뇌)에 온갖 악한 세력(뱀들)이 들어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 죄가 다 씻겨진다면 누구나 다 영안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머리 속에 있는 영적 세력을 어떻게 제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회개하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는 일인데, 그것도 자기가 행했던 우상숭배의 죄만 회개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까지 포함하여 회개할 때에 악한 세력들이 떠나가게 되고 그러면 영안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고백해야 할 우상숭배의 죄는 무엇입니까? 그건 한 4가지 정도입니다. 조상제사를 드렸던 것, 부처를 섬겼던 것, 무당과 점쟁이을 찾아가서 물어보고 그들이 시킨대로 행했던 것, 미신과 잡신을 섬겼던 죄를 회개하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우상숭배의 죄는 자신을 창조한 주인(왕)을 버리고 다른 주인을 섬긴 죄였으므로, 대역죄에 해당합니다. 대역죄는 한 두 번 용서해달라고 하는 것으로 용서되는 죄가 아닙니다.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자신의 죄와 조상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할 때에 악한 세력들이 힘을 잃어버리고 머릿 속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날마다 회개합시다. 

 

2020년 06월 30일(화)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09) 은사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행9:10~19)_2020-06-29(월)

https://youtu.be/aouhaEZP2nM [혹은 https://tv.naver.com/v/14521456 ]

 

1. 성령의 은사도 전이(임파테이션)이 일어나는가?

  성령의 은사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일반은사"도 전이가 되며 "특별은사"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은사들로서 가르침의 은사, 찬양의 은사, 사랑의 은사, 미술의 은사, 겸손의 은사, 섬김의 은사, 구제의 은사도 전이가 일어나며, 특별은사로서 방언의 은사, 방언통역의 은사, 예언의 은사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2. 은사의 전이는 보통 누구로부터 누구에게로 일어나나요?

  은사의 전이는 보통 2가지 경우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부모로부터 자녀에게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어머니 유니게의 믿음이 아들 디모데에게 넘어간 경우입니다(딤후1:5). 그리고 또 하나는, 영적 거장(은사자)으로부터 후계자 내지는 제자에게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구약의 경우는 엘리야에게서 엘리사로, 모세에게서 여호수아에게로 전이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베드로에게서부터 고넬료가정의 사람들에게 전이가 일어났고(행10:44~46), 바울에게서 에베소성도들 12명에게(행19:1~6) 전이가 일어났습니다.

 

3. 바울의 경우는 대체 어떻게 전이가 일어난 것인가요?

  사도행전 19장을 살펴보게 되면, 바울을 통해 에베소에 있던 12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의 전이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12명의 성도들은 방언을 말하였고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도 방언이나 예언의 은사를 누군가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누구에게서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전이받은 것일까요? 그것은 사도행전 9장에 나옵니다. 다메섹도상에서 주님의 현현을 경험한 사울(바울)은 식음을 전폐하고 3일동안 금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다메섹에 있는 아나니아를 사울에게 보냅니다. 그가 직가라하는 거리의 유다의 집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기도하고 있으니, 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고 다시 보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다메섹에 살고 있었고 기도하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나시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나니아는 또 어디에서 성령의 은사를 전이받은 것일까요? 그는 마가다락방에 있던 120명의 성도들이었든지 아니면 예루살렘교회의 사도들로부터 전수받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최초의 성령세례가 부어진 이후부터는 이처럼 성령의 전이를 통하여 성령의 은사가 다른 사람에게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바울이 고전14:18에서 자신은 방언을 많이 말함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말씀ㄴ을 통하여, 바울이 아나니에게 안수받고 눈에 비늘같은 것이 떨어지며 성령의 충만케 되었는데 그때부터 성령의 은사가 그에게도 나타나게 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4.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예를 들어 성령은사집회를 열었으나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한편 이것과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가정에 가서 말씀을 전할 때에는 말씀만 전했어도 저들이 방언을 말하고 방언으로 찬양을 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가운데 곧바로 전이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에게 가서 성령세례를 언급했을 때에,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함으로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서 그들이 방언도 말하고 예언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왜 말씀을 듣거나 혹은 안수를 해도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까? 그것은 은사자나 은사를 받으려 하는 자가 회개가 덜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나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이 덜 회개가 되었으면, 뱀들과 귀신들이 그 사람 속에서 혹은 그 사람 밖에서 그를 꽉 붙들고 감싸게 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전이 곧 성령의 은사를 받기 전에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입니다. 특히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가 있으면, 귀신들이 사람의 머리를 꽉 붙잡고 있어서 영적인 세계가 잘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죄들이 덜 회개된 상태라면 안수를 해도 성령의 은사는 전이 되지 않습니다. 철저히 회개만이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게 해 주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성령의 전이의 관건은 무엇인가요?

  고로 성령의 전이의 관건은 한 마디로 "회개"입니다. 얼마나 회개가 되어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물론 성령의 전이에 대한 사모함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회개입니다. ㅈ득 사람에게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회개가 아직 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가정에 갔을 때에 그들에게 안수도 안했지만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서 저들이 방언을 말하고 방언찬양을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이미 준비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고넬료 가정은 하나님을 잘 믿고 있었고, 구제도 잘하고 있었으며 기도에 열심하던 가정이었기 때문입니다(행10:1~4). 또한 그들은 초청한 베드로를 보자마자 그를 하나님을 영접하듯 했습니다. 겸손함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고넬료 가정은 기도와 겸손함이 배어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사도행전 9장에 보면, 아나니아로부터 사울(바울)에게로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메섹 사람 아나니아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바울)도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3일을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를 싫어한다거나 회개기도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은사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더욱 철저히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06월 29일(월)

정병진목사


성령의 은사는 다양하고 신비롭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영적인 삶의 질을 높여준다. 우리가 성령의 은사를 알고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성령을 알고 사탄마귀와 귀신들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자신과 교회를 위하여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 거기에도 일정한 법칙과 원칙들이 있다.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자.

2020-06-26(금) 금요기도회
제목: 성령의 은사(08) 은사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눅11:11~13)_2020-06-26(금)
https://youtu.be/zQ1CvO19g8E [혹은 https://tv.naver.com/v/14502239 ]

 

1. 들어가며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예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보혜사 성령께서 믿는 자들에게 정말로 오셨다. 그런데 그때부터 성령께서 오시는 방식이 2가지가 되었다. 하나는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방식으로서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후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위로부터 부어지듯이 오시는 성령으로서, 성령께서 보이지는 않는 형태로 오셨지만 당신이 오셨다는 것을 천사들이 어떤 은사로서 성령이 오셨음을 나타내보이는 것이다. 이다. 앞의 방식을 "성령의 내주"라고 말하고, 뒤의 방식을 "성령세례"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위로부터 부어지시는 방식 곧 성령세례 후에 성도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성령께서 믿는 자들에게 선물을 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성령의 은사(선물)"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러한 성령의 은사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성령의 은사는 대체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2. 성령의 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성령의 은사에는 사실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반은사"이며, 또 하나는  "특별은사"다. 일반은사는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며,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자연적인 은사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러한 은사에는 지혜의 은사, 예술(음악, 미술, 체육)의 은사, 가르침의 은사 그리고 사랑의 은사, 인내의 은사, 온유의 은사 등이 있다. 그런데 "특별은사"라는 것이 있다. '특별은사"는 초자연적인 은사로서 신적인 능력이 들어있는 은사들을 가리킨다. 이것은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성령세례를 받은 자들이 받을 수 있는 은사다. 이러한 특별은사를 사도바울은 고전12:8~10에서 9가지를 말했다. 그러한 은사에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침(신유), 능력행함, 예언함, 영들분별함, 방언, 방언통역"이 그것이다. 그러나 초자연적인 은사는 이러한 9가지 은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궁무진한 은사들이 더 있다. 다만 경험하고 못하고 있고 성경에 쓰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를 뿐이다. 그리고 특별은사도 부모가 기도를 많이 하는 부모였다면 후손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친다.

 

3. 성령의 은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은사는 무엇이며, 그것은 왜 중요한가?

  보통 "성령의 은사"라고 말할 때에는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러한 은사들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은사는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방언"의 은사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성령세례가 일어났던 현장에서 그것이 은사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성령의 은사들 가운데 방언이 항상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 방언은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이지만, 특히 성령께서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게 됨으로 인하여 자신의 죽었던 영이 살아났을 때에 나타나는 하나의 표적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한 번 생각해보라.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있다가 태어날 때에도 울면서 태어난다. 그때 나는 울음소리는 인간이 내는 최초의 말소리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울음소리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점차 말소리가 분화가 되어 자음과 모음이 합쳐진 단어와 문장으로 말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성령께서 생명을 가지고 우리의 영속으로 들어오시면 우리의 영도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서 영에게 생명이 공급된다. 그러면 자신의 영이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을 알리는 울음소리를 내게 된다. 그 첫번째 영의 울음소리를 일컬어 우리는 "방언"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방언(글로싸)이라는 것은 사람의 영이 말하는 것 곧 영의 언어(고전14:14)라고 사도바울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방언"은 어떻게 표출되는가? 영의 언어로서 방언은 기도하는 용도로 표출되기도 하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통로 표출되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영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용도로도 쓰일 때가 있다. 그러나 아무도 사람의 방언의 내용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전14:2). 왜냐하면 방언은 사람과 하나님께서 나누는 영적인 대화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천사들도 그 음성을마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사실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 땅에 파송을 받는 존재인데, 이들은 때로는 아브라함이나 삼손, 모세 그리고 신약의 마리아를 찾아가 대화를 나눌 때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인간어의 언어를 알아듣고 있는 것인가? 그들도 이 땅에 파송되기 전에 이 세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언어공부를 하고 내려오는 것인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다만 아는 것은 천사들이 파송받아 올라와서 인간하고 대화할 때, 그들은 우리가 지상에서 사용하는 어떤 언어이든지 대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그들을 우리 인간의 말을 잘 알아듣고 또 우리 인간이 쓰고 있는 말로 말한다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동남아시아에서 살다가 우리나라 농촌 총각에게 시집온 동남아시아 다국민들 중에서 여자가 귀신들려서 우리나라에 온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말로 그 귀신에게 말할 때에 그 귀신이 알아듣고 떠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방언말함을 금해서도 아니되며(고전14:39). 방언은 특히 자기자신을 건축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기 때문이다(고전14:4). 

 

4. 성령의 [특별]은사는 언제 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성도들은 언제 은사가 주어지는가? 성도들에게 은사가 주어지는 것은 보통 2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태어날 때 주어지고 또 하나는 기도할 때에 주어진다.

  첫째로, 성령의 은사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경우를 보자. 이때는 성도의 부모나 그 윗대 조상이 가지고 있던 은사들이 내려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은사는 유전혈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들이기에 예수믿지 않는 자들에게 일반은사들이 내려온다. 한 가문이 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집안이었다면 은사가 후손들에게 주어짐과 동시에 조상들 속에 있던 귀신들도 자기들의 조상으로부터 빠져나와서 자기의 후손들에게 들어간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윗대로 3~4대만 올라가면 다 불신자였으니, 귀신들이나 뱀들이 조상들의 몸 속에 있었다가 자기의 후손들에게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귀신들과 뱀들은 지금도 우리 시대의 자녀와 자손에게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들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라 할지라도 영적인 닫혀 있어서 영안으로 영물을 보지도 못하며, 물질과 축복들이 닫혀있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귀신들이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받은 은사가 있더라고 귀신들이 하나님의 은사 위에 달라붙어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놀라운 은사가 주어져 있는 것조차도 모르기도 한다. 이것의 예는 디모데의 경우다. 디모데에 있는 믿음은 사실 그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던 것이 디모데에게 전달된 것이다. 

  둘째, 성령의 은사가 출생이후 사모하고 기도할 때에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후천적으로 주어지는 은사들이다. 이런 은사에는 기도할 때에 일반은사도 있지만 특별은사도 주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 곧 성령의 은사들을 주신다고 약속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눅11:13). 그런데 기도할 때 성령의 은사를 받은 대표적인 사건이 사도행전 19장에 나온다. 그것은 에베소교회의 성령강림사건이다. 에베소 성도들은 이미 회개의 세례를 받았고 예수님도 알고 믿고 있었다. 다만 성령세례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사도바울의 설교를 통하여 그것을 사모하게 되었고, 바울이 그 성도들에게 안수하자 그들에게도 성령의 은사가 부어졌다. 그랬더니 그들이 방언으로 말하기도 하고 예언도 하는 것이었다. 디모데도 후천적으로 주어진 은사들이 있었다. 

 

5. 성령의 은사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령의 은사를 받으려면 적어도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사모하는 일이다. 둘째 간구하고 기도하는 일인데, 은사를 받기까지는 어느정도 기도의 분량을 채워야 한다. 셋째, 은사자나 능력자의 도움을 받는 일이다. 

  첫째, 성령의 은사를 받으려면 성령의 은사를 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사도바울은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12:31)"고 했으며,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고전14:1)"이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신다.

  둘째, 성령의 은사를 받으려면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해야 한다. 성령의 은사를 받으려면 기도의 헌신이 필요하다. 기도 없이 은사를 받을 수는 없다. 예수께서도 기도하고 구할 것을 강조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 곧 성령[의 어떤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거듭 말씀하셨다(눅11: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고 말씀하셨다. 고로 성령의 은사들을 받으려면 기도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사도행전에 보니, 기도후 10일만에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고(행2:1~4),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의 은사를 받을 때도 있었다(행10:44~46). 그리고 이미 은사가 충만한 사도들의 안수를 통해서 성도들이 은사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행19:1~6). 특히 예수님의 제자들과 동생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열 흘 동안 오로지 기도에 힘썼는데(행1:14) 모두 다 성령세례를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기를 시작했다(행2:4).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큼 기도해야 하는가? 마가다락방에 모여있던 120명의 사람들은 조상 대대로 하나님을 믿었던 자들의 후손이며, 또한 성령세례를 간절히 사모하던 자들이었다(행2:1~4). 그러므로 그들이 열 흘 동안 기도에 전념했어도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적인 상황은 많이 다르다. 2~4대 위에는 전부 불신자였기 때문이다. 수천년을 우상을 숭배해온 민족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사실 귀신들과 뱀들이 가득 차 있기도 하고 또한 역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런 것들이 있는 한 우리에게 은사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그것들이 우리가 은사받는 것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유대인들보다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영적인 은사 방면에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에 3~5시간씩 적어도 2달에서 10달은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경에서는 기준이 무엇인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그만큼 기도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적어도 자신의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또한 자신의 자범죄들을 진정 회개하여, 자신을 깨끗한 그릇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그리고 나서 은사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성령의 은사를 받으려면 이미 성령의 은사를 많이 받은 은사자나 능력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성령의 은사는 흘러내려간다. 다른 말로 말하면, 전이가 일어나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전이가 일어나고, 영적인 스승으로부터 전이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엘리사는 자신의 스승은 엘리야로부터 성령의 은사를 전수받았다. 그때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이러한 요청을 했었다. "당신의 영의 두 배가 내게 있기를 원하나이다(왕하2:9)". 결국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의 은사를 받았고 또한 그것으로 훌륭한 사역을 수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디모데의 믿음은 그의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믿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딤후1:5). 뿐만 아니라 그의 영적인 은사(카리스마)도 윗대로부터 다 물려받은 것이다(딤후1:6). 그리고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경우를 보라. 그들은 사도바울로부터 안수를 통해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 그러자 그들에게서 방언이 터졌고 예언도 함께 터져 나왔다(행19:6). 그러므로 자신에게 예언의 은사가 풍성한 부모나 영적 스승이 있다면 더욱 더 복된 일이라고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6. 결론

  성령의 은사는 다양하며 은사는 놀라운 것들이다. 더욱이 목양을 힘쓰는 목회자들에게 은사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은사는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려고 성령께서 각 사람의 분량에 따라 나눠주시는 것들이다. 보통 평신도들은 일반은사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며, 목회자들은 특별은사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게 된다. 한편 성령의 은사를 받기는 받았으나 사용하지 않으면 은사가 사라지기도 한다. 고로 성령의 은사를 이미 받은 자는 하나님께 헌신해야 한다. 혹시 방언의 은사 외에 다른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꾸준히 기도하라. 방언의 은사라도 자기자신을 위해 충분히 활용하여 기도에 힘쓴다면, 자신을 건축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개인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지금도 은사를 주시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창고에 은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실 은사는 우리가 받을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문제이고, 사모하지 않거나 구하지 않아서 문제인 것이다. 더욱이 오늘 현대인들은 기도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이 더욱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떤 은사라도 실은 기도의 분량이 차야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이다.

 

2020년 06월 26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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