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13) 믿음의 은사는 무엇을 가리키는가?(마21:18~22)_2020-07-03(금)

https://youtu.be/7DmnjHAF6YE [혹은 https://tv.naver.com/v/14599141  ]

 

 

1. 성령의 9가지 은사들 중에 믿음의 은사는 어떤 은사에 속하나요?

  성령의 9가지 은사들은 사람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이 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그것을 "말의 은사, 행동의 은사, 앎의 은사"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분류할 때에 "믿음의 은사"는 행동의 은사에 속합니다. 그것이 반드시 어떤 행동으로 귀결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 "믿음의 은사"라는 어떤 은사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믿음의 은사"는 자신이 바라고 소망하는것이 이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자신이 보게 해주는 은사를 가리킵니다. 고로 "믿음의 은사"도 일반은사와 특별은사가 있어서, 은사로서의 믿음은 성령의 특별은사로서 믿음의 은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사실 "믿음"에도 일반적인 믿음이 있고, 특별한 믿음이 있는데, "일반적인 믿음"이란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이 구원을 얻는다고 믿는 믿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의 말씀을 통하여 사람의 구원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라고 일반적인 믿음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은사로서의 "믿음"은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이요, 현실세계 속에서 실현되게 하는 믿음을 가리킵니다. 

 

3. 믿음의 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믿음의 은사는 보통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주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자신이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남에게 이뤄지게 하는 믿음입니다. 예를 들어, 마8장에 나오는 가버나움의 백부장의 믿음같은 것입니다(마8:5~13). 가버나움의 백부장은 로마사람이었으나, 자기 마을에서 활동하시는 예수님을 지켜보면서 믿음을 키워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하인이 중풍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 그는 주님께 오셔서 치료해주시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사람을 보내어 주님이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주께서 계신 곳에서 말씀만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눅7:9). 그리고 또 하나는 주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이뤄지게 하는 믿음입니다. 이는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의 질병도 고쳐진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혈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의 믿음의 경우입니다(마9:20~22). 그녀는 무려 12년동안 자신의 질병 때문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많은 의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그녀는 믿음을 키워갔습니다. 그분이라면 내 질병을 낫게 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바쁘고 귀한 분에게 자신의 질병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하기가 죄송스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예수님의 뒤로 가서 예수님의 옷가라도 만지면 낫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뒤로 와서 가만히 예수님의 옷술을 만졌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말 그녀의 질병이 나았습니다. 혈루가 그쳤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그러한 사실을 모를 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예수께 와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녀의 믿음이 그녀의 질병을 치료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믿음으로 자신의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믿음, 이것이 바로 "특별은사로서의 믿음"인 것입니다. 

 

4. 믿음의 은사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3가지 일은 무엇인가요?

  은사로서 갖게 되는 믿음이 주어질 때 사람은 3가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참고로 셋 다 초자연적인 것들입니다. 첫째는 질병에 걸린 자라도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가버나움의 백부장이 그랬고, 12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맹인도 자신이 믿음으로 고침을 받아서 곧 보게 되었습니다(마9:27~31). 둘째는 기적같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로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린 일이나, 베드로가 물 위에 걸어갔던 사건은 다 은사로서 믿음이 주어질 때에 일어날 수 있는 기적과 같은 것들입니다. 셋째는 기도응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만사가 인간의 능력과 지혜만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는데, 이것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기도한 대로 주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라리라(마21:22)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5. 은사로서의 믿음이 통용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주님께서는 은사로서 믿음이 통용되기 위해서 2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1:21). 첫째는 계속해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이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주님에 의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고, 또한 그렇게 되어질 것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게 된다면, 누구든지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은사로서의 믿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07월 13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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