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24) 복음 전하는 자(전도자)의 은사란 어떤 것인가?(엡4:8~12)_2020-07-17(금)

https://youtu.be/YCja0c8VYGs  [혹은 https://tv.naver.com/v/14827295  ]


 

1. 사도바울은 교회 가운데 있는 직분으로서의 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말했나요?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성도를 온전케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5가지 직분의 은사를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은사에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가 있습니다. 

 

2. "복음 전하는 자"라는 어떤 직분의 은사인가요?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2:28~30에서, 직분으로서의 은사를 3가지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곧 "사도, 선지자, 교사"라는 은사입니다. 그런데 엡4:11에서 사도바울은 그것에다가 추가하여 2가지 직분의 은사가 더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복음 전하는 자"(유앙겔리테스)와 "목사"(포이멘)입니다. 이중에서 "복음 전하는 자"란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에 주셨던 오중직의 하나로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행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3. 성경에서는 누구를 "복음 전하는 자"(유앙겔리테스)"라고 소개하고 있나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의 행적들을 살펴보건데, 복음을 전파하는 자로서 명칭상 구분이 명확히 구별되어 전도자로 불린 사람은 약 세 사람 정도입니다. 첫째는 사도바울입니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에 최손 3차례 이상 복음을 전했던 자였기 때문입니다(딤후1:11, 갈1:6~9). 사실 사도바울은 "복음 전하는 자"였을 뿐만 아니라 "사도"이자, "교사"였습니다(딤후1:11). 그런데 사도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것을 그것에 더하여 구원을 얻으려는 시도는 가짜복음이며 그렇게 전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갈1:6~9). 여기에서 "다른 것"이란 예수님을 믿는 것 외에도 안식일을 지키고, 할례를 행하고, 절기를 지키는 것 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의식법으로서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이미 완성하심으로 폐지하신 것들입니다. 둘째는 디모데가 바로 "복음 전하는 자"였습니다(딤후4:5). 사도바울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파하도록 힘쓰라고 당부하면서, 그에게 모든 일을 신중하게 행하되 전도자의 책무를 잘 감당하라고 권면하였기 때문입니다(딤후4:5). 그리고 셋째는 빌립[집사]의 경우입니다(행21:8). 예루살렘교회의 일곱집사들 중에 한 사람이었던 빌립은 예루살렘에 불어닥친 핍박으로 인하여 흩어져서 복음을 전파했던 사람들 중에 하나였는데, 그는 혼혈인이 살고 있는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마리아에 개척교회를 세웠습니다. 

 

4. "복음 전하는 자"와 "사도, 선지자, 교사, 목사"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복음 전하는 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자이지만 그것을 생업처럼 행하고 있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하는 자"는 어떤 한 장소나 한 교회에 머물러 있는 그러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 전하는 자는 일명 "순회전도자"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이러한 순회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직분을 감당하는 자들로서 이러한 은사자에게는 "사도, 선지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며서 자신의 직분을 수행하는 교회의 직분자가 있으니, 그들의 직분은"목사, 교사"라는 직분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8장에 보니, 빌립은 전도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서는 수많은 표적과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그가 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에, 여러가지 놀라운 표적들이 나타났기 때문이요, 많은 사람들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귀신들이 쫓겨나가고, 많은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으며, 못 걷는 사람도 걷게 되는 기적과 능력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직 성령의 어떤 것이 너희 위에 내려오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라와 땅끝까지 이르러 [장차] 내 증인 될 것이다(행1:8)"의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의 완전한 성취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 전하는 자는 복음만 들고 세상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능력도 꼭 함께 가져가야 하는 것입니다. 

 

5. 복음 전하는 자가 능력이 없이 전도하면 어떻게 될까요?

  복음을 전하는 자가 능력없이 말로만 전도했을 때에는 전도 받은 자의 구원문제에 있어서 상당한 복잡한 것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능력을 통해서 비로서 불신자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게 되며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능력 없이 전도를 한다면, 그러한 전도는 잘못된 말장난으로 끝날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사실 말로만 하는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 사실 여러 간증에 따르면, 거의 10%도 채 되지 못하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로, 자신이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로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소명을 받은 자가 있다면, 그분은 적어도 빌립[집사]처럼 꼭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한 후에 복음을 전파하실 소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초신자가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러면 정말 더욱 더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0년 07월 17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23) 교사의 은사란 무엇이며 사도 선지자의 은사와는 어떻게 다른가?(고전12:28~30)_2020-07-16(목)

https://youtu.be/EkTXAF6H7yU  [혹은 https://tv.naver.com/v/14808985  ]

 

 

1.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12장에서 어떤 직분의 은사들을 언급했나요?

  사도바울은 교회 중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에 3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사도'의 은사요, 또 하나는 '선지자'의 은사요, 마지막으로 '교사'의 은사가 있다고 했습니다(고전12:28~30). 또한 행13:1~2에 보면, 안디옥교회에서도 교사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바나바와 바울이 있었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바나와 사울은 그 교회의 성경교사였을 것입니다(딤후1:11,딤전2:7). 이렇듯 사도바울은 교회 가운데에 교사의 은사자가 있다는 것을 언급함으로써, 단지 교회에 가르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라는 직분을 가지고 수고하는 자가 있었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2. 교사의 은사란 어떤 은사를 가리키나요?

  "교사"의 은사란 한 마디로 성경을 잘 가르치는 은사로서, 성경말씀을 잘 가르치고 설명해줌으로 성도를 양육하는 은사를 가리킵니다. 이 은사는 목사의 은사와 더불어 성도를 성장시켜주는 양육의 은사에 해당합니다(엡4:11). 예를 들어 보면,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아볼로는 말을 잘할 뿐만 아니라 성경에 능통한 자였는데, 그는 열심을 내어 예수에 관한 것들을 잘 설명하는 자였습니다(행18:24~25). 그는 바로 흘륭한 교사였던 것입니다(고전3:5~7).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여 고린도교회를 세웠던 자라고 한다면, 그는 고린도교회를 양육했던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말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고전3:6)"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3. 바울은 교회에서 목사(주의 종)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나요? 

  바울은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하여 온유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가르치기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딤후2:24). 왜냐하면 주의 종은 설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성경도 잘 가르치는 자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도데에게 당부하기를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딤전5:7)"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다시 에베소에 방문할 때까지 성경을 읽는(낭독하는) 것과 권[면]하는 것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것을 부탁했습니다(딤전4:13). 디모데는 에베소교회의 목양자(목사)이면서 교사였기 때문입니다. 

 

4. 바울은 어떤 직분의 은사를 가졌나요?

  바울은 사도로 부름을 입은 자였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파하는 자요, 교사로 세우심을 입은 자였습니다(딤후1:11). 특히 그는 믿음과 진리 안에서 이방인의 교사가 되었다고 스스로 고백하였습니다(딤전2:7). 고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는 필연코 성경을 잘 알고 가르칠 수 있는 자라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5. 교회에서 교사는 사도와 선지자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교사는 사도와 선지자와 더불어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분의 은사의 하나입니다. 사도와 선지자의 직분은 교회를 건강하게 건축하는 은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엡2:20). 그리고 교회의 성도 하나하나를 잘 양육하려면 성경을 잘 가르치고 설명할 수 있는 은사자가 필요한데, 그 은사를 가진 자를 바울은 "교사"라고 칭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사'는 '사도'와는 다른 은사자입니다. 이때 사도들은 성경의 원뜻과 감추인 비밀들을 드러낼 수 있는 자로서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받아서 일하는 직분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사도들의 가르침은 성경의 원뜻을 알고 전달하는 자이기에 그의 가르침은 교회의 신앙지침서가 될 수 있으며, 사도들의 말은 곧 성경이 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교사는 이미 기록된 성경을 잘 가르치는 은사이기에, 성경 속에 감추인 비밀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어 설명하는 사도의 은사와는 좀 다른 은사입니다. 한편, 교회에서는 선지자의 은사를 가진 분들도 있는데, 선지자는 지금 그시에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거나, 주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듣고 환상을 본 후에, 개인과 교회와 민족을 향해 주님의 뜻을 말할 수 있는 은사자로서, 그 핵심은 죄를 드러내어 회개케 하는 일을 담당하는 은사자를 가리킵니다. 그래야만이 사람에게서 온전한 회개가 일어나고 사람이 깨끗하고 거룩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교회에 선지자의 은사가 없다면, 교회가 자신의 죄를 숨기는 자들로 가득하여, 교회는 잘못하면 위선자들의 천국이 될 수 있으며, 위세 떠는 사람들의 집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사도와 선지자 그리고 교사의 은사가 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07월 16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22) 선지자의 은사란 무엇이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가?(고전12:28~29)_2020-07-15(수)

https://youtu.be/Rfg-8-d7jHs [혹은 https://tv.naver.com/v/14789020  ]

 

 

1. "선지자"의 은사와 "예언"의 은사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예언의 은사는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 가운데 하나입니다(고전12:10). 그렇지만 선지자의 은사는 직분으로서의 은사인데(고전12:28, 엡4:11), 이 은사는 사도의 은사와 더불어 교회를 세우는 은사의 하나입니다(엡2:20). 어느 누가 성령에 사로잡혀 예언할 수 있지만, 선지자의 은사는 그것을 비롯하여 그것을 통하여 교회를 세워가는 직분을 가진 자를 가리킵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은 도배를 할 수 있지만, 도배사와는 다른 것이듯 말이죠. 성경의 예를 들어 봅니다. 일곱집사의 하나였던 전도자 '빌립'에게는 처녀로 예언하는 딸 네 명이 있었으나 그들이 선지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교회에 선지자가 있었으니, 그는 '아가보'라는 사람으로서,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직책을 가진 자였습니다(행21:8~11).

 

2. 선지자의 직분이 교회를 세우는 직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것은 사도바울이 에베소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너희는 사도들과 선시자들의 터(기초)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엡2:20)"에 말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전14:4에도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를 건축합니다. 그리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를 건축합니다(헬라어원문직역)"고 사도바울이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온 말씀에도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사람들]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들이]요, 둘째는 선지자[들이]요, 셋째는 교사[들이]요, 그 다음은....(고전12:28)"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당시만해도 선지자의 직분은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세우는 데에 필수적인 직분이었던 것입니다. 

 

3. 초대교회에 진짜 선지자들이 교회 안에 있었나요?

  그렇습니다. 최초의 교회로서 유대인으로 구성된 예루살렘 교회에도 선지자들이 있었고, 최초의 이방인교회였던 안디옥교회에도 역시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선지자로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아가보(행11:27~28,21:10~11)", "유다(행15:32)" 그리고 "실라(실루아노)(행15:32)"가 성경에 등장합니다.

행11:27-28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행21:10-11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행15: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특히 이들 세 사람 중에서 "실라"라는 인물은 바울과 함께 2차전도여행을 같이 했던 자입니다. 빌립보감옥에 갇혀 찬송하다가 옥문이 열렸던 기적을 체험했던 이가 바로 이 사람 실라였는데, 이이도 예루살렘 교회의 선지자였습니다. 

  한편 안디옥교회에도 총 5명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행13:1~2). 그들 중에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과 더불어,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로 세워진 바나바와 바울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 선지자가 있었다는 것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것을 말하는 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행13:2). 한편, 이들 중에서 바울은 사도의 직분을 가진 자이기도 합니다. 고로, 예루살렘교회를 비롯하여 안디옥교회에는 3가지 직책 곧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의 직책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4. 교회 가운데 선지자로서의 직책은 어떤 일을 수행하는 직책이었나요?

  교회가 처음으로 이 땅에 출현하게 될 때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직분은 딱 3가지였습니다.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입니다. 그중에서도 필수적인 직분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입니다(엡2:20,행13:1). 그렇다면, '선지자'는 교회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자였습니까? 그것은 첫째, 성령의 음성을 듣고 그때 현재 주님이 교회 가운데에 말씀하시는 것을 전달하였습니다(행13:2,11:28). 둘째, 그는 성령의 계시를 받을 수 있는 자를 가리킵니다(엡3:4~5). 셋째, 새로 들어온 초신자를 비롯하여 성도들의 죄를 드러내어(폭로하여) 죄를 회개하게 하고 판단하고 책망하는 일을 하는 자를 가리킵니다(고전14:24~25). 사실 선지자의 가장 중요한 직무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직분자가 오늘날 교회에서 거의 사라진 것이 가장 안타깝고 서글픈 일입니다. 넷째, 때로는 개인과 교회과 국가에 관하여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자이기도 합니다(행11:28,21:11). 이때 예언은 복음전파와 영혼구원, 사명에 관련된 예언을 하는 것이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도록 어떤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예언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5. 선지자의 은사는 지금도 존재하는가요?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 이 직분이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선지자의 은사가 있기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삶과 흔적이 성경말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종류의 선지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럴지라도 오늘날에도 여전히 선지자의 직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말세에 거짓선지자들과 거짓그리스도들이 일어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로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4:24). 그리고 인류최후의 전쟁이 펼쳐지는 아마겟돈전쟁 때에도 세 귀신의 영들이 활동할 것인데, 용의 입에서, 짐승의 입에서, 거짓선지자의 입에서 귀신들이 나와서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16:13). 그리고 A.D.95년경에도 버가모교회는 발람선지자의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며, 두아디라교회에는 거짓선지자 이세벨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계2:14,20). 문제는 오늘날에 들어와 선지자(예언자, 대언자)라고 활동하는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가짜이거나 귀신의 가르침을 성령의 음성이라고 전달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와있는 것과 같은 순결한 선지자가 교회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면, 교회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 것 같은 놀라운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때 역사하셨던 성령이나 지금 역사하고 있는 성령이나 똑같은 한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0년 07월 15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21) 사도의 은사란 무엇이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가?(고전12:29~30)_2020-07-14(화)

https://youtu.be/_B8YtLGhKao [혹은  https://tv.naver.com/v/14769286  ]

 

 

1. 사도의 은사란 어떤 은사인가요?

  "사도의 은사"란 어떤 사람이 성령으로부터 사도로서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특별히 은사를 받은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사도의 은사는 성령의 은사들 중에서 직분은사에 해당합니다. 

 

2. "사도"란 어떤 직책인가요?

  "사도"라는 헬라어로 "아포스톨로스"라는 명사로서,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하자면, "사도"란 "[만세전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선택되어(부름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증인(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으로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위임받아서 파견된 사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기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의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고전1:1)"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3. 사도의 큰 줄기 둘은 무엇인가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도들의 첫번째 종류는 육신을 입고 계셨던 주님으로부터 직접 사도로 부름을 받은 자와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직접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사도를 다른 방식으로 나눴는데, 그것은 사도를 할례자(유대인)의 사도와 이방인의 사도로 나눴습니다. 그는 갈2:7~8에서 말하기를,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갈2:8~9)"라고 언급함으로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사도로는 어린양의 12사도들의 대표자인 베드로를 언급하였고, 자신은 부활하신 주님의 부름을 받고 일하는 사도로서, "이방인들의 사도"라고 말했습니다. 

 

4. 바울은 자신이 "사도"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했나요?

  바울은 사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거짓 사도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누가 진정 예수님의 사도인지를 말한 적이 있는데, 그는 3가지 기준을 말했습니다(고후12:11~12).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선택받아서 보냄을 받은 자라 한다고 말했습니다(고전9:1). 고로 누군가가 자신을 "사도"라고 명명하려면 그는 직접 눈으로 예수님을 본 자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양의 12사도들은 육신을 입으신 주 예수님을 직접 본자들이자,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직접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부름을 받은 자로서,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부름을 받아 사도가 된 자입니다. 둘째, 복음을 위해서라면 고난과 죽음도 불사했던 흔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다가 받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인내로 잘 참아왔던 것이 그리스도의 사도됨을 증거라는 것입니다. 셋째, 복음을 전파하면서 나타난 "표적과 기사와 능력"도 사도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도바울에게도 표적들이 나타났으니 독사에 물렸으나 죽지 않았으며, 또한 기사도 있었으니 죽은 청년 유두고를 살리기도 하였으며, 능력도 행하였으니 빌립보의 점치는 귀신을 내쫓아내면서 복음을 전파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사도로서 불리기에 합당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표현하기를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같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사도들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말했습니다(고전15:8~10). 그 이유는 그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하나님의 교회를 많이 핍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은 사도라 칭함받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서, 다른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지만 그것을 결코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습니다(고전15:8~10). 

 

5. 오늘날에도 교회에 사도가 존재하나요?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도와 같은 자는 오늘날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도직과 같은 직책을 수행하는 자들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그렇더라도 사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엡2:20). 교회가 어떤 곳인지, 교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서 사도들이 기초를 딱 잡아놓았기 때문입니다(예배, 교육, 친교, 봉사, 전도).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습니다(행2:42). 그러므로 성도가 온전케 되고 봉사의 일을 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워가려면 성도들은 반드시 사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엡4:12). 또한 사도들이 걸어간 발자취와 그들의 말했던 어록들 그리고 그들이 구약성경을 해석했던 모든 것들이 신약성경이라는 책으로 남아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도적인 교회를 세우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오늘날에 우리 교회가 사도들이 세웠던 교회에 비교할 때에 과연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를 잘 헤아릴 뿐만 아니라 또한 온전한 교회를 세우는 데에 더욱 주의 종과 함께 많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07월 14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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