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23) 선지자들이 타락하고 변질되는 4가지 이유는 무엇인가?(렘23:9~40)_2023-03-06(월)

https://youtu.be/wrQzaN7rHrw [또는 https://tv.naver.com/v/34139559]

 

1.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10번째 단편 예언에는 어떤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가?

  예레미야서에는 본론(2~51장)의 첫 번째 부분에서 12가지 단편이 나온다. 이 단편들은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대상을 향하여 선포된 것인데 한데 묶어 놓은 것이다. 그중에서 10번째 단편 예언은 예레미야 23:9~40까지의 말씀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거짓 선지자들의 죄악상을 고발하고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 

 

2. 어떤 선지자들을 거짓 선지자라고 말하는가?

  선지자들 중에는 참 선지자가 있고 거짓 선지자가 있다. 그럼, 어떤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인가? 하나님께서는 남유다의 멸망을 앞둔 시점에서 누가 과연 거짓 선지자인지를 말씀해 주셨다.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자들이 거짓 선지자라고 하셨다. 첫째, 바알을 의지하여 예언하는 자(13절). 즉 하나님의 영이 아니라 악한 영들을 따라 예언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둘째, 간음을 행하는 자(14절). 여기서 간음은 육적인 간음과 영적인 간음을 다 가리킬 수 있지만 특별히 영적인 간음으로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따라가는 것을 가리킨다. 셋째, 거짓을 말하는 자(14절). 참된 말을 하지 아니하고 거짓말로 백성들을 속이는 자를 가리킨다. 넷째,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손을 강하게 함으로서 악행자들로 하여금 그 악으로부터 돌이키지 못하게 하는 자(14절). 이는 아마도 악한 자들이 돈줄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 보인다. 다섯째, 불경스러운 자(11절). 하나님의 경건이 전혀 없는 자를 가리킨다. 여섯째, 사악함을 온 땅에 퍼지게 하는 자(15절). 자신이 예언한 것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악한 영향을 끼치는 자를 가리킨다. 일곱째, 거짓으로 예언하는 자(25,31)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는 자(30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아닌데도 자신이 꿈을 꾸었다고 하면서 그 꿈을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고 말하는 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당시 남유다에서 활동했던 거짓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평안하리라"고 예언하고 있었으며,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하고 있었다(17절). 하지만 그말은 자기의 마음으로 지어낸 말이었을 뿐 사실이 아니었다. 여덟째,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는 자(27). 즉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뜻을 가진 여호와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는 자를 가리킨다. 아홉째,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는 자(32절).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바른길이 아닌 어그러진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3.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당시 선지자들의 종류를 어떤 비유로 말씀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라고 해서 다 같은 선지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선지자들 중에는 쭉정이(겨)가 있고 알곡이 있다는 것이다(28절). 쭉정이 선지자는 심판 때에 견디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에 그들은 불려서 날아가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거짓 선지자로 세워진 선지자는 없다.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로 변질되는 것 뿐이다. 어떤 영성가의 말에 따르면, 오늘날 목회자도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구별하셔서 이 땅에 주의 종으로 보내어 사역하게 하는 종들이 있다. 이러한 종들은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스스로 목회자가 되는 것이 좋아 보여서 그리고 가장 보람되다 싶어서 주의 종이 된 자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계시가 적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여 주의 일을 감당하려 시도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마지막 하나는 어쩌다가 주의 종이 된 자들도 있다. 이들은 떠밀려서 주의 종이 된 자들이다. 자신이 주의 종이 될 의사는 없었으나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주의 종이 된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목회가 잘 안 되면 목회를 쉽게 그만 두려고 시도한다. 목회가 적성에도 안 맞고 너무나 힘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목회자가 되었든지 거짓 선지자가 될 확률은 다들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주의 종이 된 자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가감없이 전달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4. 선지자들이 거짓 선지자들로 타락하고 변질되는 4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과연 어떤 선지자가 타락하고 변질되어 거짓 선지자가 되고 마는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과연 어떤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로 변질되는지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말씀해 주셨다.

  첫째, 하나님의 회의에 참석해 본 일이 없어서 자기 시대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18,22절). 천국에 가면 예수님께서 주재하는 회의실이 있다. 거기에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거기에는 구약의 성도로서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참여하고, 신약의 성도로서는 베드로와 바울이 참여한다. 주제는 주님의 재림이다. 하지만 B.C.590년경 남유다의 상황은 이와는 달랐다. 남유다의 멸망을 의논하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그 회의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화들과 심각성을 보았다면 어떤 선지자도 거짓 선지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둘째, 선지자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보낸 선지자도 아니요, 하나님께서 선포하라고 시킨 일도 없는데 가서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21,32절).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낸 일도 없으나 스스로 선지자가 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지 않았는데도 예언하는 자가 될 때에 거짓 선지자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예언자가 된다는 것은 조심할 일이다.

  셋째, 하나님으로부터 꿈과 계시는 받지 못한 채, 사탄 귀신들이 주는 꿈과 계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25,31절).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꿈인데도 '내가 꿈을 꾸었다'. '내가 꿈을 꾸었다'고 말하면서 백성들을 미혹하다 보면 거짓 선지자가 된다(25절). 그리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말하면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이다(31절). 

  넷째, 자신의 뒤를 봐주는 악행하는 자들의 손을 들어주기 때문이다(14절). 그렇지 않으면 악행하는 자들로부터 늘 공격과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그들이 주는 것을 안 받을 수도 없기 때문에 변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치를 보는 자는 결코 참된 선지자가 되기가 어렵다. 악행하는 자들로부터 무슨 도움을 받아야 할 지경이라면, 어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선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선지자는 사람과 물질의 노예가 될 뿐이다. 그러면 거짓 선지자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5.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어떻게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는가?

  그렇다면, 입을 놀려 거짓된 몽사를 전달하고 거짓된 계시를 말하고 악행하는 자를 두둔하는 선지자는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는가? 주님께서는 첫째, 반드시 그들을 벌하여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셨다(12절). 둘째, 그들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죽이는 쑥물과 독한 물을 마시게 할 것이라고 했다(15절). 셋째, 그들을 불로서 그리고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가 되어서 치시겠다고 하셨다(29~31절). 넷째, 그들을 버릴 것이고(33절), 그들과 그들 집안의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시겠다고 하셨다(34절). 선지자 한 사람의 잘못 때문에 온 백성들도 같이 쓴 물을 마시고 독한 물을 마실 뿐만 아니라, 자기 집안 식구들도 역시 선지자의 잘못으로 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는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이 주신 꿈과 계시의 말씀만을 고스란히 그대로 전달하는 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굳게 가져야 한다(28절). 

 

2023년 03월 06일(월)

정병진목사

3월특별새벽집회 셋째날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22) 회복될 유다의 새 왕국은 과연 어떻게 실현되는가?(렘23:1~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OpHdN62VbhU [또는 https://tv.naver.com/v/33751811]

 

1. 남유다를 파괴하고 흩어버린 목자들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보내서 하나님의 목장의 양떼를 파괴하고 흩어버린 목자들을 반드시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렘23:1~2). 그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목장의 양떼를 목양하라고 맡겨준 목자들이 양떼를 오히려 쫓아내고 돌보지 아니하고 그들에게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양떼를 파괴하고 흩어버린 목자들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바로 남유다의 왕들을 가리킨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유다의 마지막 4명의 왕들인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의 뒤를 이은 다윗에게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삼하7:8,12). 그러므로 남유다의 목자는 바로 다윗왕과 다윗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남유다의 왕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예레미야 23장 1절~8절의 말씀은 예레미야 21장 1절부터 시작된 '남유다의 4명의 왕들에 대한 심판'예언의 마지막 부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벌하시는 목자는 곧 남유다의 4명의 왕들인 것이다. 

 

2. 이스라엘 국가는 다른 나라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이스라엘 나라는 다른 나라와 좀 차이가 있는 국가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신정 국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국가인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워 이스라엘의 국가를 처음 만드실 때에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워진 왕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위에 세워진 왕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양육하고 잘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위에 세워진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백성을 돌보라고 위임받은 위임 왕에 불과했던 것이다(삼상9:16). 고로 만약 이스라엘 위에 세워진 왕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천국으로 잘 인도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폐위시키시고 그에게서 백성들을 빼앗아 가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백성은 왕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것이며, 왕은 자신이 대장인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 통치하라고 위임받은 위임 왕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다윗왕의 뒤를 이어 세워진 왕들이 계속해서 타락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옥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남유다의 왕에게 징계를 내려 그들을 없애버리겠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남유다의 혈통적인 마지막 왕은 여호야긴(고니야, 여고냐)인데, 그의 후손들 가운데 다시는 왕위에 앉을 사람이 있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셨다(렘22:24,30). 

 

3.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시겠다고 하는 새 목자와 새 왕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께서 남유다의 왕을 폐하시고 새롭게 다시 세우시겠다는 새 목자이자 새 왕은 과연 누구를 가리키는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양떼를 양육할 새 목자를 회복된 이스라엘 위에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렘23:4). 그러면 양떼들은 더 이상 바벨론과 같은 나라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 나라 때문에 더 이상 놀라지도 아니할 것이고, 또한 양떼도 바벨론과 같은 나라의 포로로 빼앗기지도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때가 되면 언젠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서 의로운 가지(싹)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렘23:5). 그리고 그가 왕이 되면 형통할 것이며, 세상에 공의와 의를 행할 것이라고도 하셨다. 그리하여 때가 되면 유다는 구원을 얻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 우리의 의'라고 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렘23:5~6). 이 말씀에 따르면, 여호야긴왕의 뒤를 이을 새 목자들은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와 같이 여러 명이 있을 수 있으나, 새 왕은 오직 한 분 다윗의 혈통에서 나오는 바로 그 가지(싹)라고 하셨으니(사11:1),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 사람되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롬1:2~3). 사실 이때로부터 이미 100여 년 전에도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장차 보내실 왕이 어떤 존재인 것을 알려 주신 적이 있었다(사9:6~7). 그 내용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부분이나(렘23:5~6),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 부분이나 거의 똑같다(겔37:24~25). 이는 다시는 인간 왕을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사람되신 예수님을 새 왕으로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9:6~7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겔37:24~25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25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의 조상들이 거주하던 땅에 그들이 거주하되 그들과 그들의 자자 손손이 영원히 거기에 거주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4. 새 왕이 세울 새 왕국은 어떤 왕국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날이 이르게 되면 장차 세우시겠다는 새 왕국은 대체 어떤 왕국인가? 오늘날에 많은 성도들과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다시 물질적인 성전이 세워지고 이스라엘에 새 왕국이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그 운동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과연 올바르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오늘 하나님께서 세우시겠다는 새 왕은 결코 인간 왕이 될 수 없는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새 왕은 오직 하나님이 사람되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는 것도 함께 배웠다. 그렇다면 그분이 세우실 새 왕국이란 어떤 왕국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세우신 새 언약의 백성들이 참여하는 왕국을 가리킨다. 이 왕국에는 사실 혈통적으로 유대인이든지 할례받지 아니한 헬라인이든지 아무 상관이 없다. 누구든지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이시며, 그분이 우리 인류를 죄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오신 구원자이심을 믿고 죄를 회개한다면 그도 역시 새 언약 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세우실 새 언약 백성이요 새 왕국은 바로 교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도 이 땅에 존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온전한 것은 아니지만 진정 세워질 완전한 새 왕국은 저 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새 언약 백성이 새 언약 안에 머무르지 않아도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보장되는가?

  오늘날에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서 거듭난 성도들은 다 새 언약 안에 머물러 있는 새 언약 백성이다. 그렇다면 만약 새 언약 안에 들어와 새 언약 백성이 되었던 자는 자신이 받은 구원을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고 보장이 되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사실 구약시대에 첫 언약 백성이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결국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을 저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날에 새 언약에 들어와 있는 새 언약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그러한 새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면 그도 역시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양떼들에게 영생을 주신다고 약속하실 때에는 어떻게 약속하셨는가? 그때에도 역시 영원히 멸망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요10:28). 그런데 문제는 새 언약 안에 들어온 새 교회의 생각이 문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보혜사 성령님은 영원히 성도들 속에 거주하신다고 하셨으니(요14:16), 사람이 한 번 얻은 구원은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구약의 실례를 보고 성령의 내주 원칙을 알아야 한다. 먼저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집(왕조)과 그의 나라(다윗 왕국)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보전될 것이고, 그의 왕위(보좌)가 영원히 굳건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삼하7:16). 그런데도 범죄함으로 언약을 깨뜨렸던 남유다를 기꺼이 버리셨던 것처럼, 새 언약 안에 들어온 성도라 할지라도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회개케하심을 거부한 채 계속 죄를 짓고 살면 결국 그도 구원으로부터 탈락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란이 찾아왔을 때에도 자신이 가진 믿음을 잃어버린다거나 부인하지 않도록 믿음을 더 굳건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속에 들어와서 내 신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매 순간 의심을 심는 악한 영들을 우리 몸에서 내보내야 한다. 그것은 회개다. 고로 우리는 내 영혼이 천국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를 실천해야 한다. 그래서 믿음도 떨어지지 아니하고 악한 영도 떠나가니 일석이조가 되는 것이다. 

 

 

2023년 03월 03일(금)

정병진목사

3월특별새벽집회 둘째날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21) 회개와 천국복음 관점에서 본 유다의 마지막 네 왕들의 최후 교훈(렘21:11~22:3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SrTpDS7E5JI [또는 https://tv.naver.com/v/33751793]

 

1. 남유다 왕국의 최후 4명의 왕들은 누구인가?

  남유다 왕국은 르호보암을 시작으로 시드기야왕으로 끝이 난다. 그렇다면 남유다의 최후의 네 명의 왕들은 누구였는가? 놀랍게도 그들 중 3명은 요시야왕의 아들들이고, 1명은 요시야왕의 손자다. 정리하면 이렇다. 남유다의 제16대 왕은 요시야왕이다. 요시아가 39세에 므깃도에서 전사하자, 그의 넷째 아들 여호아하스(살룸)가 뒤를 잇는다. 남유다 17대 왕 여호아하스는 23세에 왕위에 등극하여 3개월을 통치하고 애굽으로 끌려가서 죽는다. 이방 땅에서 객사한 것이다. 그리고 애굽에 의해 남유다에 여호야김(엘리야김)이 그 뒤를 잇는다. 여호야김은 남유다 18대 왕으로 25세에 등극하여 11년 통치하는데, 이때 바벨론의 1차 침공(B.C.605)과 2차 침공(B.C.602)을 받는데, 여호야김이 바벨론 군사에 의해 죽임당해 예루살렘 성밖으로 짐승의 시체처럼 버려진다. 그리고 이제는 바벨론에 의해 여호야긴(고니야, 여고냐)이 그 뒤를 잇는다. 남유다 19대 여호야긴왕은 18대 왕이었던 여호야김의 아들로서 차기 보위에 오르게 되는데, 그가 18세에 등극하지만 3개월을 통치한 뒤에, 친애굽 정책을 표방하고 바벨론에 대항하다가, 바벨론의 3차 침공(B.C.598)을 받아 자신의 모친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무려 37년간 죄수복을 입고 감옥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바벨론은 시드기야를 왕위에 앉힌다. 남유다 20대 시드기야왕은 요시야의 셋째 아들로서 21세에 등극하여 11년간 통치하다가, 바벨론의 4차 침공(B.C.588)을 받아 항복하게 되는데, 이때 시드기야의 아들들은 왕 앞에서 죽임을 당했으며, 자신은 두 눈이 뽑혀 바벨론으로 옮겨진 후 사망한다. 이렇듯 남유다 최후 4명의 왕들 중 요시야의 세 명의 아들들과 요시야왕은 39세를 넘기지 못하고 모두가 단명한다. 다만 메시야의 씨의 보존을 위해 여호야긴왕만 죽지 않고 바벨론에서 아들을 낳는데 그가 바로 스알디엘이고, 스알디엘의 아들이 스룹바벨이다. 스룹바벨은 B.C.537년 바벨론에서 1차 귀환 시 인솔자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여호야긴왕을 끝으로 더 이상 남유다에서 다윗의 후손으로 왕이 나타나지 못한다. 

 

2. 회개와 천국복음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회개와 천국복음'이란 회개를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도 들어갈 수 없고(마4:17), 저주로부터도 해방될 수 없다(출20:5, 요일1:9)고 외치고 있는 동탄명성교회의 슬로건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회개'라는 것은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것은 회개를 하지 않고서는 첫째, 천국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죄사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마26:28). 뿐만 아니라 둘째, 저주의 원인인 귀신을 우리 몸에서 쫓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요일3:8). 그러므로 누구든지 죽는 그날까지 회개를 실천하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때 받는 '죄사함'이란 사람의 영혼에 필요한 것이고, 귀신 축사는 사람의 육체에 필요한 것이다.

  사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2가지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하나는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 자신의 죄가 기록된다. 이때 그 책에 기록된 죄가 남아 있는 자는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범죄를 빌미로 귀신이 우리 육체 속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창3:14의 말씀에 따라 귀신들이 범죄한 사람의 몸속에 합법적으로 들어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회개를 통하여, 행위책에 있는 죄를 예수님의 피로 덮어야 한다. 그럴 때 둘째 사망 곧 지옥의 형벌을 면하게 된다. 그리고 회개를 하되, 내가 지은 죄 뿐만 아니라 내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 회개해야 한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다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이 3~4대까지 대물림하여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3대째 믿는 가정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자기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여 후손으로 내려가는 귀신들을 처리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회개하지 않았다면 예수믿는 가정이라도 저주가 지속될 것이다. 

 

3.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죄를 짓는다 해도 벌을 받지 아니하는가?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자신이 죄를 짓는다고 해도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에 벌을 받지 아니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말이다.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하는데, 예수님을 믿게 되면 둘째 사망의 해를 받는 벌은 면제가 된다. 그러나 이 땅에 육체가 받아야 할 벌은 누군가가 반드시 받아야 끝이 난다. 그러나 범죄에 대한 벌이 당장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아직 죄가 덜 찼기 때문이다. 그렇다. 반드시 죄값은 누군가가 치러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벌을 받지 아니하는 방법을 일러 주셨다. 그것은 자신과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백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자백으로 인하여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도 죄가 덮어지게 됨으로 죄를 용서받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죄로 인하여 내게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귀신들)이 떠나감으로 내가 깨끗함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인하여 벌을 받지 아니한다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죄가 관영하지 않아서 벌을 받고 있지 않는 것일 뿐 언젠가는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 그 벌의 대표가 바로 일찍 죽는 것이다. 자기 집안에 일찍 죽는 사람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 지금은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가 가득 차서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더라도 우리에게는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자백함으로 자신과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백하는 것이다. 

 

4. 회개와 천국복음 관점에서 보았을 때, 남유다 최후 4명의 왕들의 특징은 어떠한가?

  회개와 천국복음의 관점에서 볼 때, 남유다의 최후 4명의 왕들의 특징은 성경 말씀과 정확히 일치한다. 첫째, 심는 대로 거두게 되듯이 죄를 심는 자는 죽음을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히스기야왕의 아들 므낫세가 너무나 많은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손 3~4대에 그 죄값을 물었다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으니 요시야왕은 므낫세의 손자다. 그리고 제17대 여호아하스(살룸)와 제18대 여호야김, 제20대 시드기야왕은 다 요시야의 아들들이었다. 그리고 제18대 여호야김왕의 아들인 여호야긴이 그 대를 이었다. 그리고 남유다는 철저히 파괴되었고 사람들은 죽임당했고 유린당했다. 이것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을 정확히 말해 준다. 둘째,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어도 회개하면 죄용서를 받고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므낫세왕이 그렇게 죄를 많이 지었으며, 그 죄가 바로 남유다의 멸망의 최종적인 요인이었다는 것을 성경은 증언한다(왕하24:3~4). 그런데 므낫세는 천국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그가 죽기 전에 회개하고 죽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도 히스기야왕의 기도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의 죄를 자손 3~4대까지 반드시 묻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므낫세왕의 3대 후손들은 다 요시야왕의 아들들인데, 이들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는 모두들 비참하게 죽었으며, 나라를 멸망으로 이끌어 간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5. 나와 내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므낫세왕이 저질렀던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그의 3~4대 후손인 요시야왕의 아들들(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과 손자 여호야긴 때에 남유다가 멸망당했다는 것을 배웠다. 우상숭배의 죄값을 3~4대까지 묻겠다던 출애굽기 20:5의 말씀이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보응하실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죄라도 회개를 하게 된다면 그는 자신이 지은 죄를 전부다 용서받게 된다. 그러므로 나와 후손들을 진정 위한다면 우리는 진정 회개를 실생활화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몸과 손과 발 어디에도, 악한 영이 달라붙어 있지 않게 해야 한다. 

 

 

2023년 03월 02일(목)

정병진목사

 

 

 

3월특별새벽집회 첫째날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20) 심판 중에도 주님이 준비하시는 것은 무엇일까?(렘21:1~1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QZGE8dhz2es [또는 https://tv.naver.com/v/33751780]

 

1. 언약 백성으로 선택받았으면 벌은 받지 아니하는가?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그것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된다. 사람은 다 심은 대로 거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령 본인이 언약 백성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역시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신약의 성도 역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새 언약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약의 성도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치렀기 때문에 벌은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정확한 사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치렀기 때문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구원을 받는다는 뜻은 그가 둘째 사망 곧 불과 유황이 타는 못인 지옥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라도 오늘날에 가난의 저주, 질병의 저주, 자녀의 저주 가운데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있는 살고 있는 이들이 아주 많은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자들이라도 저주 가운데서 온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은 죄와 그리고 조상들이 지은 죄를 반드시 입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럼, 내가 지은 죄 뿐만 아니라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도 회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출20:5의 율법에 따라 우상숭배의 죄값을 자손 3~4대가 치른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라도 자신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는 여전히 계속해서 벌을 받는 것이며, 회개하는 자는 벌을 받지 아니하게 될 것이다. 이는 구약의 성도나 신약의 성도나 마찬가지이다.

 

2. 제20대 시드기야왕 때(B.C.597~586)에 왜 남유다는 멸망을 받게 되었는가?

  남유다는 구약시대 언약 백성이다. 이들은 할례를 받았으며, 아브라함으로부터 태어난 자손으로서, 혈통적으로 볼 때 정통 아브라함 자손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계시겠다고 하신 성전이 남유다의 예루살렘 성 안에 있었다. 그런데도 왜 남유다는 멸망하게 되었는가? 얼핏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집의 처소로 삼으신 성전이 예루살렘에 계시기 때문에 남유다는 멸망당하지 않을 꺼야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철저히 파멸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럼, 왜 언약 백성이면서 하나님이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성전이 있음에도 남유다는 멸망을 당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하나님과 그들 간에 맺은 언약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됨으로 악을 자행하고 도덕 역시 허물어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죄악이 성 안에 가득찬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남유다를 멸하시기로 결정하셨고 그 일을 시드기야왕 때에 이루신 것이다. 

렘18:9~10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3. 개인이나 민족의 구원과 멸망은 만세 전에 이미 예정된 것인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신다(딤전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멸망을 받게 되는 것은 첫째, 예정된 축복의 그릇으로 빚어졌던 자라도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그도 역시 멸망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태어나 보니 우상숭배의 집안에 태어나서 죄만 짓고 살던 자도 역시 회개하지 않고 믿음없이 죽었다면 그도 역시 멸망을 받게 될 것이다. 여기서 멸망을 받는다는 것은 그가 죽어서 불못에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만세 전에 개인의 구원은 이미 예정된 채 구원의 길이나 멸망의 길로 행하게 되는 것인가? 아니다. 만세 전에 하나님이 정하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천국을 기업으로 물려주겠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첫 사람 아담을 창조했으나 그는 하나님의 뜻에서부터 빗나가고 말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면서 살았다. 그러자 그들 중의 일부라도 건지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명자를 이 땅에 보내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할 것을 촉구하고 하나님을 믿으며 주님 말씀에 순종하도록 인도하신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다.

  그리고 이때 사명자는 이미 천국에서 받을 복이 예정된 채 이 땅에 보내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없는 영혼의 상태로서 여자의 자궁 속으로 보내어진다. 그런데 이미 여자의 자궁 안에는 악한 영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아기가 태중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며, 그 죄성 가운데 살아간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죄짓고 사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사명자를 보내 회개할 것을 촉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권면하신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회개하는 자는 구원을 받는 것이고, 그것마저도 거부하는 자는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만세 전에 어떤 사람은 구원으로 예정되었고, 어떤 사람은 멸망으로 예정되었다는 말은 정확히는 틀린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 중에 어떤 이는 복을 받을 그릇으로 예정되었다는 말은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멸망으로 예정되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옳은 말이 아니다. 처음부터 깨뜨려 버리기 위해 빚어지는 그릇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4. 시드기야가 바벨론의 4차 침공을 받았을 때,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중보기도를 부탁했는데도 왜 남유다는 멸망을 받았는가?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 사람이 어떤 위기 상황에 봉착했을 때에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드기야는 어떻게 살았는가? 그는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애굽과 사람들을 의지했다. 그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아왔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종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가두며 핍박해 왔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남유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공격을 받아 멸망할 위험에 처하게 되자, 그는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하나님께 중보하여 기적을 좀 베풀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부탁을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바벨론의 군대를 성 안에 불러들여 칼로 백성을 죽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칼에 죽지 않는 자는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래도 살아남은 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제 남유다를 향해 진노와 분노와 대노하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남유다 백성을 측은히 여기지 않고, 긍휼히 여기지도 않을 것이며, 불쌍히 여기지도 않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남유다는 하나님의 허락과 바벨론의 침공으로 멸망을 하게 된다. 

 

5.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남유다를 심판하는 상황에서도 그들에게 어떤 기회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곧 심판하게 될 터인데, 그때에라도 그들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셨다(렘21:8). 이는 심판 중에라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겠다는 뜻이다. 즉 남유다의 범죄로 인해 내려진 심판의 상황이지만 바벨론에게 항복하게 되면 그들의 목숨만을 살게 하실 것이지만, 끝까지 바벨론에게 대항한다면 그들 모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그러므로 사람의 구원은 순전히 인간의 책임이 매우 큰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국가가 혹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더라도 그것 자체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때 회개를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깡통을 차고 빌어 먹어도 지옥만은 가지 마라"는 저자로서, 충남의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병교회의 김상호 장로의 간증을 들어 보자. 그가 살던 마을은 대대로 일 년에 두 차례씩 신신제(산신령, 호랑이신)를 지내는 마을이었다. 그런데 그가 결혼 후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예수님을 믿고 나서 그만 6남매를 1년 안에 다 잃어버리게 된다. 그런데도 그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신앙의 지조를 지킨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천국과 지옥을 보여 주셨고, 천사와 예수님의 방문도 받게 하신다. 그리고 교회가 없던 마을에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자신의 첫째 아들을 목회자가 되게 하여 세계적인 능력의 사역자가 되게 만들어 주신다. 그렇다면, 왜 김상호 장로의 자녀들이 그때 죽었는가? 그것은 자신과 자신의 아내의 집안에 죄가 가득찼기 때문이다. 그 집안에 무당이 무려 5명이나 있었으니 그의 윗대 조상부터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믿는 김상호 장로의 6남매가 희생된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믿음의 지조를 지킨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6남매가 다 천국에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지어 징계를 받는 것과 지옥에 가는 것은 사실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가는 것이요,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도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 장차 천국에도 들어가고 우리의 후손들도 저주를 받지 않도록 하기를 바란다. 

 

2023년 03월 01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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