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68)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9)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1)(눅10:13~16)_2020-09-25(금)

https://youtu.be/Su46Yx8Ofuo  [혹은  https://tv.naver.com/v/15950723 ]

 

 

1. 예수께서는 전도하러 가는 70명의 제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예수께서는 70명의 제자들을 둘씩 둘씩 묶어 전도하러 보내시면서 가서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전파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제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이 있다면, 그 고을을 빠져 나오면서 먼지마저 떨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그렇게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도시들은 결국 심판날에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도시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주님께서는 어떤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고 있다고 책망하셨나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갈릴리의 여러 동네에 보내시면서, 과거 갈릴리에 있는 고을들이 곧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의 도시가 회개하지 않았음을 언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그들에게 행했던 능력을 다른 고을들 곧 두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성에 행했다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제자들이 나가는 곳에서도 회개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텐데, 그렇더라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당시 갈릴리의 도시들은 어떤 혜택을 누렸나요?

  당시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이라는 고을은 주님께서 3년반동안 생활했던 근거지로서 주님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누렸던 고을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3년반의 공생애를 갈릴리의 가버나움에서 사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버나움에는 주님께서 기거하시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면 항상 가버나움에서 출발하여 어디론가 가셨는데, 배를 타고 가지 않을 시에는 고라신 혹은 베새다라는 도시를 거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도시들은 가장 많이 예수님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도시들을 통과하면서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고, 귀신을 내쫓아내셨으며, 또한 죽은 자까지도 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4. 그렇게 많은 기적들을 보았으면서 왜 그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은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아무리 위대한 사람의 말씀을 듣고, 엄청난 기적들을 보고 체험하더라도, 그것이 꼭 회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주님이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며, 주님이 뭔가 부족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순전히 주님의 말씀과 기적을 듣고 보고도 전혀 반응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완악함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5. 그들의 완악함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았으며, 수많은 기적들을 보고 체험했으면서도 그들이 반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그들의 완악함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심령이 가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들이 보고 듣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귀중한 것인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설마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만 있다면 어린아이의 심령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보면 즉각 반응하고 그대로 한 번 해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사라져버렸거나, 간사함과 교만한 마음만이 가득 들어 있다면, 우리의 심령이 지금 완악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계속 지니고 있다면 결국 우리들이 오늘날 아무리 귀한 말씀을 듣게 되고, 아무리 위대한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고 할지라도 우리들도 회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지금 내가 그러한 사람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020년 09월 25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67)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8) 회개한 사람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눅15:1~10)_2020-09-24(목)

https://youtu.be/bbEB4hp2g94  [혹은  https://tv.naver.com/v/15934703  ]

 

 

 

1.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3가지 비유는 무엇이며 왜 주어진 것인가요?

  누가복음 15장에는 "잃었다가 되찾았다"는 3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첫째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요, 둘째는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이며, 셋째는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입니다. 똑같은 주제에 관하여 3가지 비유가 주어진 것은 잃어버린 주인이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과 "기름등불을 밝히시는 성령님"과 "기다리시는 아버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자와 성령과 성부께서 잃어버렸던 당신의 자녀를 잃었다가 다시 되찾게 되었을 때의 기뻐하는 그 환한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비유를 들려주심으로 세리들과 죄인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주께 가까이 나아오는 것을 싫어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2. 이 비유들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잃었다가 되찾았다는 3가지 비유의 핵심은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원하시고 있는지를 말씀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하늘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 주어진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곧 "회개"와 "기쁨(즐거움)"이 이 비유들의 핵심키워드인 것입니다. 

 

3. 왜 예수께서는 잃었다가 다시 되찾은 기쁨에 대하여, 3가지 비유까지 들어 설명하신 것인가요?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죄인이 회개하기를 매우 바라시고 원하신다는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선한 목자나 드라크마 주인이나 아버지일라도 하실 수 있는 모든 희생과 수고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을 들려주시기 위함입니다. 


4. 이 비유를 보면, "잃었다가 되찾은 것"을 두고 세 주인공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이 비유를 보면, 세 주인공들이 잃었다고 되찾은 것을 두고 매우 기뻐하는데 전부 다 잔치를 행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너무나 기쁜 일이고 너무나 잘 된 일이라고 판단했기에, 혼자만 그 기쁨을 누리기에는 너무나 아쉬우므로, 잔치를 열어서 기쁨을 이웃과 함께 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천국에서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오는 것을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5. 이 비유에 담겨있는 회개에 관한 교훈은 무엇인가요?

  이 비유들은 회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3가지 교훈을 가르쳐줍니다. 첫째, 이 비유는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이가 극히 적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오는 이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도 큰 기쁨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에서는 누가 그렇게 기뻐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첫째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이 기뻐합니다. 셋째로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있는 천사들 중에서 이미 천국에서 거기에 있는 성도들을 섬기는 천사들도 대부분인데, 그들이 두 번 다시 지상에 내려가서 악한 귀신들과 싸워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비유는 인간편에서 본다면 그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렇게 우리 죄인들이 그렇게 회개를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이 비유는 누군가가 회개하려면 엄청난 희생, 끈질긴 수고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그 밤중에 야간수색을 시도했습니다. 그것도 혼자 등불을 밝혀가면서 말입니다. 그때의 일은 본인도 나중에 생각했을 때에 아찔했을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회개가 천국에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막상 진짜로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이는 매우 적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2020년 09월 24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66)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7) 지상의 예수님의 회개에 대한 경고(눅13:1~5)_2020-09-23(수)https://youtu.be/f6OZQ9IdHRU  [혹은  https://tv.naver.com/v/15914592 ]


 

1. 예수께서는 눅13:1~5에서 회개에 관해 어떤 말씀을 해 주셨나요?

  예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난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죽인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또 하나는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치어서 18명이나 죽은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때 죽은 자들이 죄가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그가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그들도 저들처럼 다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회개에 관하여 어떤 경고의 말씀을 하셨나요?

  예수께서는 위의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의 예를 들면서, 집단에게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들은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죄를 더 지어서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비하는 가장 시급한 일은 바로 회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예수님의 말씀을 회개의 긴급성을 말씀하신 것인가요 당위성을 말씀하신 것인가요?

  예수께서는 위의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을 들어서, 집단에게 발생하는 비극적인 종말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회개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회개의 긴급성"을 말씀하신 것이며 더불어 "회개의 당위성"까지 함께 말씀하신 것입니다. "저 사람은 이번에 사고로 죽었으나 나는 아직 사고가 나지 않았으니, 회개를 뒤로 미뤄놓아도 상관없지 않겠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회개하고 있어야지, 그들이 죄를 더 많아서 먼저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4. 회개의 긴급성에 대해서 또 누가 이야기했나요?

  회개는 지금 해야지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 신약에 보면 두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들은 바로 히브리서 기자와 세례요한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회개는 지금 해야 하는 일이지 뒤로 미뤄서는 훗날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말씀을 했습니다(히12:16~17). 왜냐하면 에서가 어릴 때에 팥죽 한 그릇으로 망령되게 장자권을 동생 야곱에게 팔아버렸으나 나중에 그것을 돌려받기 위해 애를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것입입니다. 또한 세례요한 선지자는 당시 상황을 나무를 베 버리려고 도끼가 나무뿌리를 향하여 놓여 있는 상황이라는 전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혀지고 있으며 불속에 던져지고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이미 심판이 집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즉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5. 회개는 언제 해야 하나요?

  회개는 지금 해야 합니다. 앞으로 자기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많이 남아 있다고 판단해서는 아니 됩니다. 왜냐하면 집단으로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은 누구에게는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남들보다 죄를 덜 지어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자신을 안위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나 자신을 회개한 상태로 있느냐를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멸망당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 모든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려면 지금 해야 합니다. 죄를 지은 즉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스스로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비극적인 종말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지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 회개하는 일입니다. 

 

2020년 09월 23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65)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6) 세례요한의 회개관(마3:1~12)_2020-09-22(화)

https://youtu.be/7lQ_xIQ1IaY  [혹은 https://tv.naver.com/v/15894405  ]

 

 

1. 세례요한은 어떤 사람인가요?

  세례요한은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난 제사장이요(눅1:5,24~25) 또한 선지자인 사람입니다(마11:9). 예수께서는 그를 "오리라 한 엘리야"라고 언급하심으로써(마11:14,말4:5~6)), 그가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세례요한은 메시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소리로서(요1:23,사40:3) 그는 이 땅에 보내심을 받았으며, 이 땅에서 그 일을 성실히 수행했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그가 구약 곧 율법과 선지자의 최종 주자로서 메시야를 이 땅에 공개적으로 소개한 자였기에 그는 "선지자들보다 더 나은 자"임에 는틀림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사장과 선지자이었기에, 인류의 대표자의 자격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예수님에게 전가시킨 장본인이 될 수 있었으니(요1:29), 예수께서 세례받으실 때에 그는 안수식을 통해 인류의 죄를 예수님께서 넘길 수가 있었습니다(마3:15). 

 

2. 세례요한의 회개관의 첫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요?

  그런데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소개하기 직전에 메시야의 오길 길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외쳤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외쳤기 때문입니다. "너희은 [계속해서] 회개하고 있어라. 왜냐하면 하늘들의 왕국이 이미 가까이 온 채 있기 때문이니라(마3:2직역)" 그렇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주 예수님을 믿으라고 선포하기 전에, 먼저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천국이 가까이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의 회개관의 첫 번째 특징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회개"였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구원을 위해서 회개를 말해야 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구원은 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므로, 세례요한은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회개해야 한다"라고 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회개해야 한다"고 외쳤던 것입니다. 

 

3. 세례요한의 회개관의 두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요?

  세례요한의 회개관의 두 번째 특징은 회개는 아름다운 열매들을 통하여 입증되어야 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마3:8). 다시 말해, 자기가 회개했다고 하는데 그에게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거나 아직도 없다면, 그는 회개를 안 한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사람이 진실로 회개했다고 한다면 그에게서 회개했다고 하는 하는 것에 맞게 열매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고로 자기가 예수님을 믿고 벌써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도 자기에게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거나 없었다면 그는 회개를 안 했던 것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례요한은 특별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아름다운(선한, 칼로스) 열매"라고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선한 열매로서 하나님의 본성이 그에게서 나타나서 맺어지는 열매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내가 회개했다고 하는데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 진실로 자신은 회개했는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는 될 수 없지만, 그러한 열매들은 내가 진정 회개한 자인지를 알려주는 척도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세례요한의 회개관의 세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례요한이 외쳤던 회개의 특징은 그는 회개는 지금해야 한다고 외쳤다는 것입니다. 그는 회개의 긴박성을 강력하게 호소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3:10에 보니, 좋은 열매맺지 아니하는 모든 나무가 찍혀지게 되고 불속으로 던져지게 된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먼 미래가 아니라 현재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헬라어원문으로 마3:10을 직역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도끼가 나무들의 뿌리를 향하여 놓여있느니라.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만들고 있지 않는 모든 나무는 [지금] 찍혀지고 있느니라. 그리고 불 속으로 [지금] 던져지고 있느니라" 그렇습니다.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지금 찍혀지고 있으며, 불 속에 던져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뤄질 미래적인 일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재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있을 일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날에는 예수께서 타작마장을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알곡은 모아 곳간에 [장차] 들일 것이고, 쭉정이는 모아서 꺼지지 않는 불에 [장차] 태우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타작마장을 정리하는 일은 주님의 재림시에 있을 우주적인 청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개인적으로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모든 사람은 지금 죽는다면 즉시 그는 0.1초도 되지 않은 시간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곧바로 천국와 지옥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에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아니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5. 세례요한의 회개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결국 우리는 세례요한을 통하여 "회개"야말로 구원의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진짜 회개"는 회개에 합당한 선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언젠가 죽기전에, 아니면 신앙이 좋아지면 그때 가서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회개하는 일을 뒤로 미뤄서는 절대 아니 되겠습니다. 그리고 회개할 일이 있으면 당장 회개해야지, 나중에 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필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알아서 나를 회개시킬 것이니까 지금은 문제가 없어"라고 하면서 회개를 뒤로 미뤄서도 아니 되겠습니다. 회개할 시간은 항상 현재인 것이지 미래의 어느 시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20년 09월 22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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