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30) 성령의 사람 야곱이 받게 된 더 큰 축복(창31:1~29)_2021-06-24(목)

https://youtu.be/Bj4ZS1-Olb4  [혹은 https://tv.naver.com/v/20957165  ]

 

1. 96세 된 야곱은 무슨 결정을 하려고 했나요?

  자기의 친족 중에서 아내를 얻으라는 부모의 명령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했던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 산지 벌써 20년의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야곱은 4명의 아내를 얻을 수 있었고, 13년동안 무려 자식을 12명(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나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91세 때에 야곱은 다시 외삼촌과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5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야곱이 이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2. 야곱은 왜 자기 조상의 땅 자기의 출생지로 돌아가려 했나요?

  그렇다면 야곱은 무엇 때문에 자기 고향 땅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처가의 환경이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외삼촌 라반의 아들들의 말하기를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부를 축척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요, 자기의 장인도 안색이 이전과 같이 않았기 때문입니다(창31:1~2). 그리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창31:3). 그렇습니다. 누군가 무엇을 선택해야 할 때에는 환경에서 신호가 오고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질 때인 것입니다. 사람은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3.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신해 있는 상태였지만 야곱이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야곱이 비록 도망자의 신세였고, 외삼촌 라반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처가살이를 하면서도 종처럼 살고 있지만, 그 집안의 모든 식구들은 다 야곱이 복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맡은 모든 일에 항상 복이 흘러넘쳤기 때문입니다. 그럼, 야곱이 손대는 모든 일에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가요? 그것은 첫째로, 그의 2대 조상(할아버지)이었던 아브라함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회개를 통하여 그 윗대 조상으로부터 있었던 저주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의 아버지 이삭이 하나님에게 자발적으로 헌신하여 이미 하나님에게 자신이 기쁨으로 바쳐진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셋째로, 야곱 자신도 영적으로 볼 때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세워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시작은 바로 벧엘에서의 그의 체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그의 장인이 그를 힘들게 하고 그가 정상적으로 번 재산을 빼앗아라고 한다고 할지라도 결코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4. 성령의 사람 야곱이 받게 된 더 큰 축복은 무엇이었나요?

  이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을 봉사해야 했고, 재계약을 체결하여 외삼촌의 집에서 6년을 생활했던 야곱이 자기의 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외삼촌이 야곱을 그냥 순순히 보내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복주신 야곱을 아무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 야곱은 계속해서 어떤 축복을 받았을까요? 첫째, 자신의 재산을 보존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창31:7~9). 외삼촌 라반이 6년전에 품삯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지만 점차 야곱의 재산이 많아지게 되었을 때에, 라반은 또 번복을 하고 또 번복을 하였습니다. 이를 테면, "내가 과거에는 양떼 중에서 점있는 것과 아롱진 것과 검은 양은 네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늘부터는 점있는 것만 네 것이 될 것이다"라고 품삯을 바꾸게 되면 그때부터 실한 것은 점있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 축복을 받은 야곱을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야곱의 재산이 증식되는 것을 막으려해도 소용이 없었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꿈과 환상과 천사 등을 사용하여 야곱을 직접 인도해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창31:9~13). 그렇습니다. 외삼촌 라반이 무슨 조건을 내세워도 야곱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장차 되어질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른지를 천사를 보내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꿈과 환상과 천사 등을 통하여 앞길의 인도를 받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셋째, 그의 아내들이 전적으로 야곱을 신뢰하고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복을 받았습니다(창31:14~16). 사실 레아나 라헬은 라반이 자기의 아버지였기에 아버지와 남편이 충돌하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야곱이 그의 아내들을 불러 자신의 결정사항을 말했을 때, 아내들은 전폭적으로 야곱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자기가 아버지가 자기들을 팔아 먹었고 그 돈을 다 먹은 상태에서 자기들을 이방인처럼 취급하고 있었기에, 야곱이 벌어들인 재산과 자식들은 이제 자기들의 것이지 결코 아버지의 것들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넷째, 외삼촌 라반이 그를 죽이려고 추격했지만 하나님께서 야곱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막아주시는 보호의 축복을 받았습니다(창31:20~24). 왜냐하면 외삼촌 라반이 자신이 털깎는 틈을 타서 야곱이 도주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기의 형제들을 대동하여 야곱을 추격해왔는데, 그가 야곱을 만나기 하루 전날 밤에 하나님께서 그의 꿈 속에 나타나 "너는 선악간에 야곱에게 따지지 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만약에 야곱의 잘잘못을 따짐으로 야곱을 힘들게 하면 하나님께서 가만 두지 않겠다는 엄포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야곱은 영적으로 볼 때 사탄과 귀신의 세력을 상징하는 라반와 라반의 자식들이나 형제들로부터 공격과 훼방을 받았지만 야곱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보존되는 놀라운 은혜를 받았던 것입니다. 

 

5. 나도 성령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과 추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사실 야곱은 성령의 시대의 활동을 상징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은 성부 시대의 활동을, 그의 아버지 이삭은 성자 시대의 활동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나 자신도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우리를 공격하고 해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로부터 내가 전혀 다치지도 아니하고 빼앗기지도 아니하려면 야곱의 생애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와중에 있으면서도 야곱이 4가지 축복을 받은 것을 우리는 다시금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1년 06월 24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29) 풍성케 하는 축복이 언제나 야곱의 뒤를 따라다닌 이유(창30:25~43)_2021-06-23(수)

https://youtu.be/4Kcjz57p69c  [혹은 https://tv.naver.com/v/20929269  ] 

 

1. 4명의 아내와 13명의 자식을 낳은 야곱의 두번째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야곱은 13년동안에(84세~96세) 4명의 아내(레아,라헬,빌하,실바)를 통하여 1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얻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자식을 양육하려면 재산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이제는 가문을 이뤄야 할 시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14년간 외삼촌을 섬겼던 야곱은 계약기간이 종료됨과 아울러 외삼촌 라반에게 재계약을 위해서 운을 떼었습니다. "이제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데리고 내 고향 내 땅으로 가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입니다(창30:25~26)

 

2. 외삼촌 라반이 야곱을 붙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러자 외삼촌은 라반을 붙잡아두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복덩이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 자기의 집은 소유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이 들어와서 14년이 흐른 시점에 자기의 소유는 번성하였고 떼를 이루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가는 발걸음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외삼촌 라반은 야곱을 붙잡아두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라반은 이제부터 품삯을 주겠으니 자기와 함께 머물러 있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3. 야곱은 외삼촌 라반과 어떤 재계약을 맺었나요?

  야곱이 외삼촌과 재계약을 체결하려 했을 때, 외삼촌 라반은 조카 야곱의 손길이 더 필요했기에 그로 하여금 재계약의 조건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창30:28). 그런데 야곱이 제시한 것은 조금은 엉뚱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이후로 외삼촌의 양떼와 염소떼 중에서 점이 있고, 아롱지고, 검은 것만 자신의 것이 되게 하면 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실 라반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제시한 양이나 염소는 잘 태어나지 않는 종류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기꺼이 그러한 제안을 했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재계약은 손쉽게 체결될 수 있었습니다. 

 

4. 야곱은 왜 복덩이가 될 수 있었나요?

  야곱은 그때에도 여전히 도망자였습니다. 그런데 외삼촌 라반의 입장에서 볼 때에 야곱은 손대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는 복덩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어떻게 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덩이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야곱은 언제나 영적인 언약계승자로서의 복을 사모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창25:31, 27:19). 그래서 그는 자신의 형 에서로부터 장자의 명분도 샀으며,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장자의 축복까지 받은 자였습니다. 그리고 언약계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혈통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금 외삼촌 라반의 집에 와 있었습니다. 둘째, 야곱은 자신의 아버지의 집을 떠난 후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창28:13~15). 그는 벧엘에서부터 하나님은 자기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요, 자신을 지켜주시는 보호자 하나님이자, 자신의 앞길을 인도해주시는 인도자 하나님으로 철저히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외삼촌 라반과 재계약을 맺을 때에도 어찌보면 자신에게는 정말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기꺼이 외삼촌에게 그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무엇보다도 야곱은 이미 자신의 조상(할아버지) 아브라함이 가문의 저주를 끝낸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숨겨진 이유입니다. 야곱이 손대는 모든 일이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믿음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성실함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그가 복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들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회개를 통하여 저주를 제거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조상들이 지은 죄들 때문에 후손이 받을 형벌을 제거해 놓는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축복의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밀을 아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그의 특유의 열정과 성실함 그리고 믿음 또한 회개를 통한 장애요소의 없음 등의 준비된 상황에서 손대는 모든 일에 다 복을 받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5. 외삼촌의 집에서 20년간 있을 때에 야곱이 받은 3가지 축복은 무엇이었나요?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 가서 20년간 섬기며 살 때에 거기서 야곱이 받은 축복은 무엇이었나요? 그것은 총 3가지입니다. 야곱은 거기에서 전반적인 모든 삶에 복을 받았습니다. 첫째, 그는 건강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비록 늙은 나이였지만(76~96세) 외삼촌의 일을 하면서도 한 번도 일에 지친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인 에너지도 넘쳐서 13년 동안에 무려 13명의 자식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둘째, 자식의 복을 받았습니다. 비록 늦게 장가를 들었지만 그는 결혼 첫해부터 13년동안 4명의 부인들로부터 무려 13명의 자식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1명을 제외하고는 다 아들만 낳았다는 점도 특별합니다. 그리고 그의 12아들은 아버지의 기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자들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합니다. 셋째, 물질에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외삼촌의 양떼를 쳤을 때에, 외삼촌의 양떼는 해가 넘어갈수록 번성하였고 또한 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계약을 통해서 자신의 양떼와 염소떼를 모으기 시작할 때부터, 튼튼한 양과 염소는 모두 그의 소유가 되었으며, 6년동안에 금새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6년동안 어찌나 양떼가 많아졌든지 노비들을 고용해야 했으며, 낙타와 나귀도 들여와야 했습니다(창30:43). 그렇습니다. 영적인 것에 대한 갈망과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그리고 조상적에  끝난 저주 없음으로 인하여 야곱은 한없는 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대체 무엇에 걸려 있나요? 

 

2021년 06월 23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28) 4명의 부인을 통해 야곱이 낳은 12아들에게 담긴 하나님의 뜻(창29:31~30:24)_2021-06-22(화)

https://youtu.be/dQOPbRuWcog  [혹은  https://tv.naver.com/v/20915252 ]

 

 

1. 야곱은 어떻게 되어서 장가들게 되었으며 아들들을 낳게 된 것일까요?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한 때는 그의 나이 76세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처음 보았던 외삼촌의 딸 라헬을 사랑하였기에, 7년간 외삼촌의 양떼를 쳤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니 그녀는 라헬이 아니라 라헬의 언니 레아였습니다. 외삼촌에게 그것을 따져보지만 외삼촌은 그 지방의 법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일주일간의 결혼잔치가 끝난후 야곱은 다시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대신 7년동안 또 외삼촌의 양떼를 친다는 조건이 달라붙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의 아내를 얻기 위해 다시 7년을 양떼를 쳐야 했습니다. 아내를 얻기 위해 도합 14년이 걸린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자신의 재산을 얻기 위하여 다시 6년을 일하였습니다. 그러니 야곱은 총 20년간 외삼촌 라반의 집에 있었던 것입니다. 고로 계산해보면 야곱은 83세에 장가를 들었으며, 84세에 레아를 통해 첫아들 르우벤을 낳은 뒤에 96세가 되어 막내 베냐민을 낳기까지 13년간 자식을 낳게 됩니다. 

 

2. 야곱의 12아들들은 누구 누구가 낳은 것인가요?

  야곱은 13년간에 걸쳐 12명의 아들들과 한 명의 딸을 얻게 됩니다. 그중에서 야곱은 자신의 첫째 부인인 레아를 통해서는 6명의 아들들과 1명의 딸을 얻게 됩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그리고 "잇사갈, 스불론" 등 6명의 자식이 레아의 아들들로 태어났으며, "디나"는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의 둘째 부인인 라헬의 몸종 빌하를 통하여 두 명을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녀의 아들들이 바로 "단"과 "납달리"였습니다. 이는 라헬이 자기가 자식을 낳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몸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아들을 낳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레아도 시기가 났는지 자신의 몸종인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자식을 낳게 했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아들들이 바로 "갓"과 "아셀"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라헬의 기도를 들으시고는 그녀의 태를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2명의 아들들을 낳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그녀의 아들들이 바로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총 12명의 아들들과 한 명의 딸을 얻게 됩니다. 

 

3. 12명의 아들들의 출산을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야곱은 처음부터 끝까지 라헬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라헬을 통하여 자식을 얻기를 그렇게 바랬지만 라헬은 하나님께서 그녀의 태를 열어주기 전까지는 불임의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레아에게는 그녀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만큼 자식의 복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머지 3명의 부인들(빌하, 실바, 라헬)이 각각 2명의 아들들만을 낳았지만, 레아는 그녀들보다 3배의 축복을 받아 총 6명의 아들들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의 안배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창세기 기자는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불임이었더라"고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야곱의 자녀 출산과 관련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공평하시다는 것입니다(창29:31). 왜냐하면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으나 자식을 많이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며, 라헬은 남편의 사랑은 듬뿍 받았으나 자식을 갖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생명의 주관자라는 사실입니다(창29:31, 30:22). 레아의 태와 그리고 라헬의 태를 오직 하나님께서 여셨으며 닫으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찾고 구하는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창30:2,17,22). 왜냐하면 레아가 4명의 아들을 낳은 뒤 출산이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두 명의 아들을 더 주셨기 때문이요(창30:17), 라헬도 자기의 자식없음을 하나님께서 간구하니까 하나님께서 그녀의 소원을 들으시고는 그녀에게 2명의 아들을 주셨기 때문입니다(창30:22~23). 

 

4. 야곱은 어떻게 되어서 12아들들이 다 자신의 기업의 상속자가 될 수 있었나요?

   원래 부모의 기업을 상속받을 언약의 계승자는 한 명 뿐이었다는 것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경우에는 일종의 법칙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도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을 통해서 기업을 상속할 수 있었고, 이삭도 에서가 아니라 야곱에게 기업을 상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때에 가서는 달라졌습니다. 선택에 의해 기업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출생에 의해 기업의 상속자가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의 기업의 상속자들은 넷째 아들 유다 뿐만이 아니라, 야곱의 12아들들 모두가 다 기업의 상속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야곱 때에 기업의 상속자가 1명에서 12명의 아들들로 불어난 것일까요? 그것은 2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나는 예표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렇습니다. 그 근거는 야곱은 성령 하나님 시대의 활동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여러 부인들을 맞이하여 자녀를 낳게 된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이후 성도들이 성령을 받아 여러 교회를 산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때부터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교회를 산출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모두 다 귀히 보시게 된 것입니다. 고로 이때부터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지 않아도 누구든지 크게 쓰임받을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은 선택을 받지 못해서 쓰임받지 못하는 성도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고로 오순절이후부터는 누구에게나 기회를 균등히 주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12아들들 역시 그중에서 한 명의 탈락자도 없이 다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하는 자들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는 심는대로 거두게 된다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복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심는대로 거두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열심히 수고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는 교회 안이든 교회 밖이든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이 아내를 얻고 자식을 낳는 데에 그들은 자기들의 엄청난 수고의 노력과 땀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달랐습니다. 그가 부인을 얻기까지 엄청난 수고의 노력과 땀이 들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아내를 얻는 데에만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을 들여야하고, 외삼촌의 양떼를 20년간이나 돌보며 눈코 뜰새 없이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 야곱은 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내들을 4명씩이나 얻게 되었고, 자식들도 12아들들에다가 한 명의 딸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야곱의 2명의 아내(레아와 라헬)를 두고 2명의 첩들(빌하와 실바)을 두어 더 많은 자식을 얻게 된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요?

  야곱은 자신의 아내를 처음부터 많이 두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단지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한 명의 아내를 얻어 가면 그것으로 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의 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이었기 때문입니다. 고로 야곱은 처음부터 라헬을 좋아했기에 7년간 봉사하여 그녀를 데려가서 결혼하든지 아니면 결혼해서 데려가든지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밤을 치르고 나니, 자신의 품에는 라헬이 아니라 레아가 누워 있었습니다. 속이는 자 곧 장인 라반의 술수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야곱에게서는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그것 때문에 다른 한 명의 부인을 더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야곱으로 하여금 많은 아들을 얻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또다시 라헬을 얻기 얻기 위해 7년이라는 세월을 땀흘려 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얻은 야곱의 아내 그리고 질투심으로 얻은 두 명의 여종들은 사실 야곱이 아내를 얻기 위해 수고했던 노동한 댓가로 얻은 것이니, 야곱의 아내들이 낳은 자식을 하나도 버릴 수도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사람이 이처럼 고생해서 얻은 자식이라면, 굳이 누구는 선택하고 누구는 버리는 일을 하지 않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 천국은 언제나 침노하는 자의 것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021년 06월 22일(화)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27) 목녀 라헬을 위한 목자 야곱의 위대한 사랑의 힘(창29:1~30)_2021-06-21(월)

https://youtu.be/k7Vrj8PCQ3A [혹은  https://tv.naver.com/v/20898795 ]

 

1. 야곱은 어떻게 라헬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나요?

  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꾼 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힘차게 동방사람의 땅인 하란으로 향했습니다. 무려 800Km정도 되는 거리였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하란 가까운 곳에 있는 우물가에서 자신의 외삼촌 라반을 알고 있는 목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거기에서 자기의 아버지의 양떼와 함께 오고 있는 라헬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창29:1~6). 그리고 우물의 아귀의 돌을 굴려서 그 양떼에게 물을 먹게 하고는 자신이 누군지를 알린 후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소리내어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 야곱이 라반의 딸들 중에서 언니 레아보다 동생 라헬을 더 사랑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레아는 보는 눈이 흐리멍텅하고 라헬이 곱고 아름다워서 라헬을 더 사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창29:17). 그런데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레아의 시력이 약했다거나 눈이 흐리멍텅했다는 표현은 좀 지나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문을 보면 눈이 부드러웠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라헬은 얼굴과 외모가 뚜렷하여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7년이 지나 외삼촌 라반이 레아를 먼저 야곱의 아내가 되도록 했는데 정말 야곱이 그녀가 레아인 줄 모르고 첫날밤을 보냈을까 하는 것에도 조금은 의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레아는 집안사람을 아는 여자였고, 라헬은 들판에서 자기의 아버지의 양떼를 치는 목녀(?)였기 때문입니다(창29:9). 그러니까 레아는 집안살림을 하다보니 부드러운 여자였지만, 레아는 야생에서 양떼를 치며 살았기에 야생마처럼 구리빛 피부를 지닌 탄탄한 몸매를 갖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라헬을 사랑한 이유는 그가 800km를 달려와 처음으로 만났던 사람이 라헬이었으며,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인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고로 이 사건은 목자가 목녀를 만난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3. 품삯을 정하라는 외삼촌 라반의 제안을 따라,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야곱은 어떻게 말했나요?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 온 목적은 오직 한 가지 아내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목자로서 목녀인 라헬이 훨씬 더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외삼촌에게 품삯을 대신하여 라헬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라헬을 위해 7년을 봉사하겠다고 자원하여 스스로 말했습니다. 당시 남자가 결혼을 하려면 장인이 될 사람에게 결혼지참금을 주고서 아내될 사람을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장인 집안의 노동력을 가져온 댓가를 지불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 결혼지참금으로서 남자가 7년을 봉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결혼지참금은 1년만 일해도 충분히 벌 수 있었으니까요. 그것은 그만큼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었다는 것을 짐작케해 줍니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7년이 지나 첫날밤을 치렀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여자는 레아였습니다. 이를 따지고 묻자 외삼촌 라반은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주는 것은 그 지방의 법이 아니라고 하면서 만약 라헬을 얻고싶다면 7일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결혼잔치가 7일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라헬을 위해 7년을 채우라고 했습니다. 결국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무품삯으로 14년동안 라반의 양떼를 돌보아야 했습니다. 

 

4.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14년을 수일처럼 여기며 봉사했다는 것은 영적으로 볼 때 어떤 의미인가요?

  영적으로 볼 때 야곱의 생애는 성령하나님 시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벧엘에서 꿈과 더불어 그가 돌에 기름을 부고 그곳 이름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 성령께서 기름부어질 때 교회가 탄생한다는 것틀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14년을 봉사했다는 말은 영적으로 무슨 의미라고 할 수 있나요? 그것은 교회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은사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제 갓 태어난 교회가 든든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섬김과 돌봄이 필요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이 이 세상이 힘들어서 못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힘이 약해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랑하면 아무리 힘든 일을 해도 불평하지 않기 기쁘게 그 일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랑하면 어떠한 힘들 일도 잘 참고 견뎌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누구에게서 충성심과 성실함 그리고 인내와 기다림의 품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결코 힘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잘 참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것이 야곱의 삶이었습니다. 

 

5. 예수님과 사도바울은 "사랑"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예수께서는 자신이 죽으시기 하루 전날 밤,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만찬을 집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서로 사랑하라는 유언적인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야말로 지친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주고 힘이 나게 하며, 지치지 않게 하고, 잘 참아내게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도바울도 "더욱더 신령한 은사들을 사모하라"고 할 때에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은사로서 "사랑"의 은사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은사장이라고 부르는 고전12장, 13장, 14장의 말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은사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을까요? 이제 "사랑장"이라고 불리는 고전13장의 말씀을 통해 나 자신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전13:1-7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2021년 06월 21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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