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04) 천사들의 창조와 인간창조의 근본적인 차이(1)(창1:1,2:1)_2021-01-28(목)

https://youtu.be/pdsrj-0FwGw  [혹은 https://tv.naver.com/v/18185670  ]

 

1.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언제 창조하셨나요?

  창세기에서는 천사들을 언제 창조하셨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창조하셨는 사실을 말하고 있으며(창2:1), 히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이미 천사들은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창1:26~27). 

창2:1 천지(하늘들과 땅)와 만물(그것들의 모든 차바)이 다 이루어지니라(완성되었다)
창1:26-27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먼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그것이 완성되었다고 하는 창2:1의 말씀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하늘들과 땅 그리고 "그것들의 모든 차바"가 완성되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역성경에서는 "그것들의 모든 차바"를 "만물"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원래 원문에 보면, "그것들의 모든 차바"입니다. 먼저, 여기서 "그것들"은 하늘들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 3인칭 남성 복수인데, 앞에 나오는 단어중에 "하늘들"은 3인 남성 복소이요, "땅"은 3인친 여성 단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차바'라는 말은 보통 "군대"라고 번역되는 말로서, 이 단어는 사람에게도 사용되며, 하늘의 천사들에게 사용됩니다. 즉 사람의 군대를 말할 때에도 '차바'라는 단어가 사용되며, 하늘의 군대인 천사들을 지칭할 때에도 '차바'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1:26~27에 나오는 "우리"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는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아니라,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과 그 옆에 있는 천사들"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2. '차바(군대, 무리)'라는 단어가 하늘의 천사들을 지칭하는 용례가 있나요?

  예. 있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 용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시148:2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차바)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시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그것들의 모든 군대)을 그의 입 기운(영)으로 이루었도다  
시103: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하늘의 군대)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느9: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차바)"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하늘의 차바)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왕상22:19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모든 차바)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히브리어 "차바"라는 단어는 보통 "군대, 무리"를 지칭하는 용서인데, 이것은 사람의 군대나 하늘의 군대(천사들)과 별들을 지칭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창2:1에에서 이 단어는 "하늘들의 모든 군대"를 지칭하고 있기에 그것은 하늘들에 있는 모든 천사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왜 천사들을 창조하셨나요?

  시103:20~22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창조하신 목적이 나옵니다.

시103:20-22 능력이 있어(뛰어나고, 강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음성)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섬기며, 봉사하며) 그의 뜻을 행하는(일하는) 모든 천군(차바)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피조물로서)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103:20~22에 의하면, 천사들은 여호와께서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다스리(통치하는) 모든 영역에 파송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하나님께서는 왜 천사들을 창조하셨을까요? 위의 말씀에 따르면 첫째,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시103:20,21). 둘째, 그분에게 수종들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은 천사들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을 의미합니다. 특히 '섬긴다'는 것은 천사들이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섬기고 봉사한다는 의미합니다. 섬기는 데에는 찬양도 하고, 경배도 드리고,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대신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좇아 여호와의 말씀을 집행하는(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벧후2:11). "더 큰 힘(세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천사들의 경우..."(벧후2:11). 그리고 여기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넷째,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구원받을 상속자를 섬기게 하려고 창조하셨습니다.(히1:14) 

 

4. 창세기 외에도 천사들의 창조에 관한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창세기의 기록 외에도 천사들 곧 보이지 않는 영적인 피조물들이 다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시148:2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차바)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시148:5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창조되었기 때문이로다)  
겔28:12-13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창조되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골1:15-16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5. 창세기의 창조기사에는 왜 천사들의 창조가 부각되고 있지 않나요?

    창세기의 창조기사에는 천사들과 천사들의 창조기사가 거의 유명무실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에 의해 존재하게 된 사실이 언급되고 있을 뿐입니다(창2:1). 그 이유는 천사들은 결코 천지창조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지창조의 목적은 사실 그리스도에게 있는 것이고, 그것은 인간에게로 향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돕는 배필(마주하여 돕는 자)"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나다(창2:18). 이는 천지창조는 영적인 존재이자 물질적인 존재인 인간이 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또 살펴보겠지만 천사들은 신분상 처음부터 종으로만 창조되었지만 인간은 종의 자리를 뛰어넘어 위대한 신분을 가진 자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2021년 01월 28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03)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과 우리 인간(엡1:4~6)_2021-01-27(수)

https://youtu.be/ZBD5ok3jz8M  [혹은 https://tv.naver.com/v/18158180  ]

 

1. 하나님의 창조의 순서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었나요?

  하나님께서는 창조 이전에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출3:14). 그리고 시간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어떤 뜻을 품으셨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로 삼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엡1:4~6,3:6). 그러므로 창조이전에 하나님의 품 안에 그리스도를 가지셨습니다(골1:15~17). 이때 그리스도는 피조물의 첫번째로서가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뜻에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닮은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창1:26~27, 고후4:4). 고로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창세이전에 하나님께서 품으신 그리스도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나요?

  창세이전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실 것을 계획하셨습니다(골1:15~17).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먼저 계신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모든 창조물 전에 그리스도가 먼저 계셨다고 말하였습니다(골1:17).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계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사도바울은 골로새서에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했으며, "모든 피조물의 '먼저 나신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골1:15). 여기서 "먼저 나신 이(헬, 프로토토코스)"라는 뜻은 그분이 피조물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만물의 "으뜸"이자 "원형"이라는 뜻입니다. 한편 사도요한은 창조이전 하나님이 당신이 가슴에 품으셨던 그리스도를 "말씀(로고스)"라고 했습니다(요1:1). 그래서 사도요한은 태초부터 로고스가 있어왔는데, 로고스는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며, 만물은 로고스를 통하여 존재하게 되었고, 만물은 하나도 로고스가 없이는 있게 된 것이 없었다고 쓰고 있습니다(요1:1~3). 

 

3. 구약성경에서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계셨던 이"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나요?

  한편, 구약성경에서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계셨던 그리스도를 "지혜"라는 단어로 표현하였습니다(잠8:22~27)

잠8:22-27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그렇습니다. 구약시대에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지혜로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는데, 이때 지혜는 모든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있었던 것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이러한 지혜는 신약의 사도바울과 사도요한이 증거했던 말씀과 비교해서 말하면, 이 땅에 성육신하기전에 있었던 그리스도 곧 창세전에 먼저 계셨던 그리스도에 대한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인격화시키시면 마귀라고 하듯이, 지혜를 인격화시키면 그분은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의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지혜와 지식의 보화의 창고"(골2:3)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신 이이기 때문입니다(마12:42).

 

4. 만세전에 세우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은 무엇이었나요?

  만세전에 품으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은 한 마디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인간을 하늘나라의 아들들이자 상속자로 만드는 것 곧 인간을 그리스도의 신부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1:4~6, 고후11:2, 엡5:25-26,32).

엡1:4-6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고후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엡5:25-26,32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5. 창세기 2장에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나요?

  한편, 창세기 2장에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이 무엇이었는지를 창2:18의 말씀을 통하여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아담)이 혼자 사는(있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마주하여 도울 자)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아담에게 아내가 필요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원하신 뜻 안에서 짝(마주하는 자)이 되는 존재가 필요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아담은 오실 자(작정되고 있는 분)의 모형(본, 모델, 표상)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혼자 계시는 것이 외로우셨습니다. 그래서 생명과 본성 안에서 당신과 교제할 수 있는 어떤 대상(짝, 배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창조를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천지창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들 혹은 그리스도의 아내를 얻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섯째날 인간창조를 끝으로 하나님은 안식하신 것입니다(창조사역을 그치셨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비밀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니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시고 그에게 계시를 주셔서 그를 사역자로 세우신 목적이자 이유 자체였습니다(엡3:8~9).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인간으로 태어났으며, 인간으로 살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우주의 모든 창조물 가운데 가장 사랑하시고 가장 보배롭고 가장 존귀한 자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사43:4). 이것은 천사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사43:7). 천사창조와 인간창조의 목적과 그 의도에 대해서는 내일 나누겠습니다. 

 

2021년 01월 27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02) 태초이전에 하나님께서 품으신 뜻(창1:1)_2021-01-26(화)

https://youtu.be/J95bKePMFaw  [혹은 https://tv.naver.com/v/18134465 ]

 

1. 하나님의 창조는 무엇을 말해주나요?

  하나님의 창조는 첫째, 하나님께서 누군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어떠하심은 그분의 창조사역과 그리고 나중에 나타나지만 구속사역을 통해 드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창조에는 만물을 창조하신 목적과 의돗(뜻)이 들어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어떤 갈망을 가지고서 만물을 창조하셨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계4:11 우리[의] 주[이시며] 하나님이여 [당신은]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왜냐하면] 주(당신)께서 만물[들]을 지으신지라(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만물[들]이 주(당신)의 뜻대로 있었고(있어 왔으며, 아직도 있으며)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더라  
롬1:19-20 이는(이런 까닭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나타나 있음이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계시하셨기 때문이라) 20 [왜냐하면] 창세(세상의 기초)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것들)에 분명히 보여(보여지기 때문이다) 알려졌나니(그것이 지각되면서)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변명)하지 못할지니라

*(  )은 원문의 뜻을 가리키고, [   ]은 원문에 있으나 개역성경에 빠뜨리고 있어서 집어넣은 것이며, <   >는 원문에는 없으나 개역성경이 집어넣은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무엇을 말해주나요?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은 여섯째날 끝에 있었던 "인간 창조"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께서 어떤 원대하고도 숭고한 뜻을 가진 채 인간이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근본적인 목적이 또 있는데(그것은 나중에 언급할 것입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을 통하여 모든 만물을 다 만드신 후에 안식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원문에 따라 직역해보면,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일을 완성하시니 창조하시던 일을 그치셨다(그만두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만물을 창조하신 일차적인 목적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출20:11 이는(왜냐하면)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그치셨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복주셨고) [그리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창2:1-3 천지(하늘들과 땅)와 만물(모든 군대)이 다 이루어지니라(완성되었다)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만드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완성하셨다) 그가 하시던(만드시던) 모든 일을(일로부터)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그치셨다)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복주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일로부터)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그치셨기 때문이라)

  사실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만물을 만드신 것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인데, 그것은 창조의 일차적인 목적을 완성하신 것일 뿐입니다. 요한계시록 21:6에 보면, 이제 최종적으로 작정하신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고, 보좌에 앉으신 이 곧 시작과 마침이신 분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창조도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협의하여 만물과 사람을 만드셨나요?

  1,561년에 나온 벨직신앙고백서에는 창1:26~27에 나오는 "우리가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라는 부분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협의하여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나중에 또 언급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천상에 있는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하나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협의하여, 아니 최소한 성부께서 성자와 협의하면 만드셨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신약성경을 보니, 모든 만물은 그분(아들이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만들셨고 그분 안에서 만드셨으며, 그분을 위하여 만드셨다고 나오기 때문입니다(골1:15~17, 요1:1~3).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이전에 품으신 뜻과 관련된 것으로서, 시간과 공간 밖에 존재하시던 하나님께서 먼저 또다른 자기자신인 그리스도(하나님의 아들)를 생각하시고(이때부터 그리스도는 이미 존재하게 되셨을 것으로 봅니다), "그분(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하신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만약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과 협의하여 만드셨다고 하다면, 성경의 많은 부분을 삭제해야 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성경구절들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말씀들입니다. 왜냐하면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절대적으로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 홀로 하늘들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홀로 땅을 펼쳤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사42:5 하늘[들]을 창조하여 펴시고(펼치시고) 땅과 그 소산[들]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위]에 행하는(걸어다니는) 자에게 영(루아흐)을 주시는 하나님(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44:24 네 구속자요 모태(자궁)에서[부터] 너를 지은(빚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만든) 여호와라 홀로(혼자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4. 사도바울은 어떻게 만물이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말씀했나요?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어떻게 해서 만물이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언급했으며, 사도요한은 말씀(고로스)이 없이는 어떤 것도 있게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던 것인가요?

골1:15-17 그(아들)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창조물의) "먼저 나신 이(프로토토코스=맏아들,장자,초태생,으뜸,첫째,원형)"시니 16 [왜냐하면] 만물이 그에게서(그분 안에서) 창조되되(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그분을) 말미암고(통하여) 그를 위하여 [이미] 창조되었고(창조된 채 있다)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분] 안에[서] [이미] 함께 섰느니라(함께 선 채 있다)
요1:1-3 태초에(시작 안에서) [그] 말씀이 계시니라(있어왔다) <이>[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하나님에게서) 계셨으니(있어왔으니) <이>[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하나님으로 있어왔다) 2 그(말씀)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하나님에게서) 계셨고(있어왔다) 3 만물이 그(말씀)로 말미암아(통하여) 지은 바(있게) 되었으니, <지은 것이>[그것은] 하나도 그(말씀)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있게 되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태초이전에 하나님만이 계셨을 때가 있었습니다(시90:2). 그때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그리스도(아들)를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예수님은 결코 피조물이 아니라, 모든 만물의 으뜸이요 원형이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의 또다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그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하여 모든 만물을 지어내셨습니다. 그것은 보이는 것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란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인데, "왕권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은 높은 계급의 천사들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천사들 역시 인간처럼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었고, "그분을 위하여" 창조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사도요한은 A.D.90년 영지주의자들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록한 요한복음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신 그분을 "말씀(로고스)"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1:14에 가서는 그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예수께서 탄생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과 의도는 무엇인가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궁극적인 뜻과 의도는 한 마디로 "그분(그리스도)을 위하여"입니다. 곧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5:14에서 "아담은 오실 자(작정되고 있는 분)의 모형(본, 모델)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 창조되어 출현하였던 첫사람 아담은 단지 모형에 불과합니다. 그 원형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왜냐하면 고후4:4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란 그리스도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인류의 시조 아담은 그리스도를 본 따서 지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없는 인간은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며 허상이자 존재목적을 상실한 채 유리방황하는 돗단배와 같습니다. 그분이 있어야 살아야 할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분이 하신 일을 높여드리고 찬양하기 위해 지어진 존재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모든 인간은 동물처럼(개 돼지처럼) 눈에 보이는 육체만을 위해 살다가 죽을 것입니다. 

 

2021년 01월 26일(화)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01) 모든 것을 시작하신 하나님(창1:1)_2021-01-25(월)

https://youtu.be/5CFj7VywfaY  [혹은 https://tv.naver.com/v/18110947  ]

 

1. 창세기는 어떤 책인가요?

  창세기는 기원의 책이며 시작의 책입니다. 창세는 우주만물의 기원과 생명의 기원 그리고 인간의 기원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창세기는 시간과 공간의 시작, 인류역사의 시작, 죄의 시작, 이스라엘의 시작 등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 편, 66권의 성경말씀의 첫번째 책으로서 창세기는 씨앗의 책이자 씨뿌림의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의 씨뿌림이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추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요한계시록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2. 창세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그러므로 씨뿌림의 책인 창세기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수의 책인 요한계시록도 같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무슨 의도와 목적으로 가지고 씨를 뿌리셨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군가 결론의 책이요 완성의 책이자 추수의 책인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창세기를 보게 된다면, 그는 창세기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많이 놓치고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3. 창세기는 누가 언제 기록했으며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나요?

  창세기는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더불어서 모세가 기록된 5권의 책들('모세오경'이라 부름) 중의 하나로서, 제일 첫 번째로 위치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이 저술된 시기는 모세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서 출애굽하고 난 뒤(B.C.1446년)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죽기 전(B.C.1405년)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창세기의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뉩니다. 창세기는 크게 1장부터 11장까지와 12장부터 50장까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반부인 1장에서 11장까지의 말씀은 "선역사"라고 부르며, 그 내용은 창조와 타락, 노아홍수와 바벨탑사건의 네 분수령으로 되어 있으며, 후반부인 12장에서 50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족장들의 이야기로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4. 창세기는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소개하고 있나요?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소개하기 전에 그분이 하신 일을 소개하심으로 그분이 누군지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굳이 자신을 인류에게 소개해주셔야 할 필연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면, 우리가 잘못 귀신이나 우상을 하나님으로 섬길 수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려고 노력하면서 창세기를 읽어나가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요4:24), 우리가 그분을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또한 만질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다만 우리는 그분께서 행하신 일들을 통해서 그분이 누군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우선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없는 것으로 있는 것을 눈깜박할 사이에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심으로써 당신이 누군지를 드러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창세기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어쩌면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누군지를 소개하기 위해 기록한 책이라고 할만큼 하나님이 누군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을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그렇게 당신을 소개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앞으로 강해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5. 천지창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나요?

  창세기 1장의 천지만물의 창조이야기는 사실 하나님이 누구시며, 또한 그분이 무슨 의도를 목적을 가지시고 창조하셨는지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먼저, 창조이야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누군지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과정을 통하여 우선 당신은 "시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말은 당신자신이 나중에 모든 일들을 다 마치실 것임을 암시해줍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구약성경에서는 크게 2가지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먼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자존자)"(출3:14)라고 당신을 소개하셨으며, 그리고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라(사41:4, 44:6, 48;12)"라는 소개하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처음과 마지막이시며, 알파와 오메가이시고, 시작과 마침이신 분이신 것입니다(계1:8, 21:6, 22;13). 이것이 바로 결론의 책인 요한계시록이 하나님을 소개하는 하나님과 일치합니다. 고로 창세기가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면, 요한계시록은 마치고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둘째, 나중에 또 자세히 살펴보시겠지만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핵심은 인간창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들과 땅(지구)를 시작으로 하여 해달별들을 만드시고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신 후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고로 창조의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는 인간창조에 있는 것입니다.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거주하고 살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신 것이 천지만물의 창조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이사야선지자나 스가랴선지자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오로지 인간을 향하고 있었음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슥12:1 이스라엘에 관한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이라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그러니까 우리가 창세기를 통하여 인간창조의 목적을 정확히 헤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창조의 의도와 목적에서 빗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하나님의 창조의 전과정을 살펴보면, 그것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에 그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결론의 책인 요한계시록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지구(땅)는 천국백성을 산출하기 위한 밭으로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사람들이 천국백성으로 추수되지 못한다면 우주만물의 창조의 목적은 사실 무의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하나님의 대적 마귀는 천국백성이 산출되지 못하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2021년 01월 25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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