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3(금) 금요기도회

제목: 회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단9:11,1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famasyh904E [또는 https://tv.naver.com/v/32376041]

 

1. 들어가며

  회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 사실 회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회개는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요, 저주로부터 해방받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영역이 바로 회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를 해야 한다. 그런데 회개가 잘 안된다. 주변이 회개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닌 것도 문제이지만, 정작 회개는 매우 힘든 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할 때에 우리의 회개가 과연 응답받는 회개가 될 수 있으며, 회개의 열매들을 직접 보면서 행할 수 있는 회개가 될 수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회개를 제대로 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가지 팁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렇다면 이 방법이 회개의 유일한 정도(바른 길)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20년에 걸친 임상실험의 결과인 만큼 참조하면서 회개한다면 우리의 회개에 큰 유익이 있을 것이다. 

 

2. 우리가 회개를 잘하기 위해서 회개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리가 회개를 잘하기 위해서는 회개할 때 유의하고 있으면 좋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대략 7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회개할 때에는 어떻게 시작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가? 둘째, 우리가 회개해야 하는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셋째, 회개할 때는 어떤 죄부터 시작하여 마지막에 가서는 어떤 죄를 회개하는 것이 좋은가? 넷째, 우상숭배의 유형에 따른 특징들은 대체 무엇인가? 다섯째, 회개할 때에 축사는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여섯째, 회개의 분량은 어느 정도를 채워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일곱째, 회개할 때에는 어떤 각오를 가지고 회개하는 것이 좋은가? 

  우리가 대체로 위와 같은 7가지 사항들 즉 회개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터득해서 기도한다면 우리는 보다 더 회개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3. 회개할 때에는 어떻게 시작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가?

  회개할 때에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회개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으며, 무슨 죄를 회개해야 하는지 모르면 회개를 지속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회개도 자신이 지은 죄를 한 번만 회개한다면 그것으로 회개가 다 된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관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회개를 지속하기가 힘들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들은 지금 회개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처음 예수 믿을 때에 회심으로서 하는 회개는 일생에 한 번만 회개하면 된다. 하지만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는 죄를 지은 숫자만큼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요일1:9). 한 번 회개함으로 현재 짓고 있는 죄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회개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권장하는 것은 '회개기도문'으로 회개를 시작하라는 것이다('회개기도문'은 본 교회 홈페이지 참조). 회개기도문은 자신과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가 무엇인지를 총망라해 놓은 좋은 참조본이기 때문이다. 또한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좋은 것은 회개기도문은 십계명을 잘 풀어놓은 기도문이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날에도 십계명은 도덕법으로서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십계명은 폐지되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러므로 회개할 때에는 십계명의 순서에 따라 회개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십계명을 기준으로 죄목들을 기록해 놓고 있는 회개기도문은 아주 유용한 회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회개기도문으로 기도를 시작했으면, 한 360번 정도 회개하라. 그리고 그렇게 했다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 다음 단계는 '깊은 우상숭배 회개문'과 '깊은 생활 회개기도문'으로 회개하면 좋을 것이다(기독교 서점에서 구입 가능함). 이것은 '회개기도문'의 확대판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들은 매우 구체적으로 더 자세하게 죄목들을 나열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기도문으로 기도하다 보면 자신과 자신의 부모가 지은 죄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선 책을 덮어놓고 그 부분을 회개하라. 그러고 나서 '우상숭배 회개문'으로 기도하라. 그리고 이때부터는 각각의 우상숭배에 따른 24가지 악한 영들과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서 기도하라.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쓴 뿌리 회개기도문'으로 기도를 쭉 이어 나가라. 그렇게 기도하다 보면 약 10년은 소요될 것이다. 

 

4. 우리가 회개해야 하는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회개할 때에 회개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회개해야 하는지를 알고 기도하는 것이 좋다. 왜 회개해야 하는지 그 목적을 모르면 기도하다가 결국 중단하게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기도의 목표가 흐지부지되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가 회개기도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목적을 완성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첫째, 내가 죽는 날 천국가기 위해서 회개하는 것이다(마4:17, 막1:15). 우리가 회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회개없이는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천국에는 죄를 가지고는 못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것도 내 조상이 지은 죄가 아니라 바로 내가 지은 죄를 회개하기 위함이다. 천국에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 하는지의 여부는 내가 지은 죄를 용서받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둘째, 나와 내 후손들이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회개하는 것이다(출20:5, 단9:11,16, 요일1:9). 우리가 회개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예수님을 믿었지만 여전히 저주 가운데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받는 저주는 보통 3가지인데, '질병'과 '가난'과 '형통 방해(막힘)'이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전부 질병에 시달리지 않게 되고, 부자가 되며, 형통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지은 죄의 댓가로 인하여 악한 영들이 그들의 후손에게 내려가 온갖 저주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출20:5).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다고 할지라도 무조건 다 건강해지고 부유하게 살게 되며 형통한 길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회개를 통해서만 해결받을 수가 있다. 

  셋째, 내가 깨끗한 그릇으로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 회개하는 것이다(딤전2:20~21).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수고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회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님께 쓰임받으면 주님께서 그를 귀히 쓰는 그릇으로 쓰시기가 어렵다. 더러운 그릇은 주님의 이름과 명예를 더럽힐 수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내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은사를 받고 그것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 회개하는 것이다(마25:21,23). 사실 사람은 누구든지 부모로부터 달란트를 물려받은 채 태어난다. '일반 은사'가 여기에 속한다. 지혜의 은사, 지도력의 은사, 물질의 은사 등은 이러한 은사들이다. 하지만 이것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악한 영들이 달란트를 덮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 은사'를 주신다. 그런데 부모가 믿어서 특별 은사를 가진 채 태어나거나 혹은 예수님을 믿게 된 후에 특별 은사가 그에게 주어졌다고 할지라도, 악한 영들이 있으면 그것들이 그 은사를 튕겨내버린다. 그러므로 은사가 내게 달라붙지를 않는다. 그리고 이미 받은 은사라도 악한 영들의 방해로 인해 은사들을 충분히 발휘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받은 달란트와 은사를 최대한 발휘하려면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신령한 은사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귀신이 성령을 가장하여 역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귀신이 가장하는 일에는 꿈이나 환상, 예언이나 방언 통역의 은사 등이 있다. 

 

5. 회개할 때는 어떤 죄부터 시작하여 마지막에 가서는 어떤 죄를 회개하는 것이 좋은가?

  그렇다면 회개할 때에는 어떤 죄부터 시작하여 마지막에 가서는 어떤 죄를 회개하는 것이 좋은가? 그것은 처음에는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한다.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다 보면 자신이 지은 죄가 떠오를 것이다. 제사를 지낸 것, 사월 초파일에 절에 가서 연등을 달았던 것, 무당 점쟁이를 찾아가 운세를 물어본 것, 미신과 잡신을 섬기고 살아왔던 것, 도둑질했던 것, 거짓말했던 것, 불효했던 것 등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면 그것부터 먼저 회개해야 한다. 그 뒤로 둘째로, 자신의 세대와 가문이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한다. 여기서 '세대의 죄'라 함은 자신의 부모인 1대부터 4대 조상까지 지은 죄를 가리키며, '가문의 죄'라 함은 자신의 5대 조상부터 10대가 기본이고 시조까지 지은 죄를 가리킨다. 세대가 죄를 지어 불러들인 영들은 우리의 몸 가까이(50cm~2m)에 있고, 우리의 집 지붕 위와 울타리에 있다. 그리고 가문이 죄를 지어 불러들인 영들은 공중에(300m~3km)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로, 지역의 죄와 국가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지역의 영으로는 서울 사람은 교만과 간사와 계산의 죄가 많고, 경상도 사람은 자기 주장과 혈기의 영들이 많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은 유흥과 간사함과 사치, 반역의 죄가 많다. 전라도에 유배지가 많기 때문이다. 충청도는 우유부단과 게으름의 영이 많고, 강원도는 아둔의 영과 제자리의 영과 무능의 영이 많다. 그리고 국가의 죄로서는 삼국시대는 불교를 섬긴 죄를, 조선시대에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죄를 기본적으로 회개하고, 고조선시대부터 무당을 섬긴 죄를 우선적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상반제도를 통한 억압과 착취의 죄, 권력 남용의 죄, 남녀 차별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끊임없이 전쟁을 치렀으므로 전쟁과 살인과 당파 싸움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유흥과 게으름의 죄도 회개해야 한다. 

 

6. 우상숭배의 유형에 따른 특징들은 대체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에는 열매를 보고 나무를 찾아보고 그 죄를 회개하면 된다. 이를 테면, 우리 집안에 자살해 죽은 자가 많고, 이혼과 재혼이 많다면 자신의 윗대 4대 조상들 안에 분명히 무당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책임하고 가정을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있거나, 돈을 벌어도 그것을 모으지 못하고 늘 가난하게 산다면 그의 4대 조상들 안에 스님이 있거나 절을 세운 자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상숭배의 유형에 따른 열매들을 기억하면서 회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우상숭배의 유형에 따른 열매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것들을 알고 있으면 내 조상들이 무슨 죄를 지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지금 나에게 역사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리하여 그것들을 회개함으로 훨씬 더 빨리 집안의 저주를 떠나가게 할 수 있다. 

●제     사: 무지, 무능, 무기력, 열매없음, 영적 무지, 신앙 방해
●부처불교: 망상(헛된 꿈), 게으름, 떠돌이(불안정), 헛소리(떠듬), 열정없게 함
●무당점쟁이: 교만, 혈기, 거짓, 우울, 음란, 거절, 시기 질투, 망함
●미신잡신: 어둠, 막막함, 눌림, 미혹, 혼란, 앞길 막힘, 형통 방해, 전진 방해, 실패하게 함
 

7. 회개할 때에 축사는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그렇다면 회개할 때에는 언제부터 축사가 가능한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무조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면 귀신이 쫓겨나간다고 생각한다. 원칙적으로 보면 틀린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마귀를 이긴 자이시므로 예수의 이름으로만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회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신을 쫓아내면 내가 가진 권세 때문에 귀신이 쫓겨가기는 하지만 곧바로 다시 들어온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들어올 때에는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 또한 귀신을 쫓는 나 자신이나 귀신은 다 영물이다. 그런데 영물에는 영적인 계급이 있다. 그러므로 영적인 계급이 작은 자가 큰 계급을 가진 귀신을 내쫓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계속 귀신을 쫓아내면 귀신이 덤벼든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축사를 받거나 축사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하라.

  첫째, 축사를 받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고 받는 축사는 허사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둘째, 악한 영의 공격을 받지 않고 축사를 하거나, 내 속에 있는 영들을 떠나보내고 싶다면(자가 축사), 그때부터는 악한 영과 사람과 대상과 환경을 향해 십자가 세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십자가 세우기는 본 교회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그러니까 축사자에게 축사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먼저 충분히 회개하고 악한 영들과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그때에 귀신이 떠나가기도 하고 내 몸에 달라붙지도 아니하기 때문이다. 셋째, 남을 위해 축사하려면 자신은 영적 계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대령 계급이 되어야 하고, 별은 달아야 한다. 자신의 영적 계급은 하나님이 정해 주시는 것이지만 대체로 회개하고 충성하고 악한 영들과 싸움을 많이 하면 할수록 계급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회개의 분량은 어느 정도를 채워야 하는가?

  그렇다면 회개는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가? 그것은 2가지 기준을 생각하고 회개의 분량을 채우면 된다. 첫째는 내 회개기도가 하나님의 보좌까지 쭉 올라갈 수 있는 수준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회개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내 집 위에와 공중에는 세대의 영과 가문의 영이 가득차 있는데 그것들은 오직 회개를 통해서만 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영들은 너무 많고 또한 크기 때문에 우리가 다 치울 수는 없다. 하나님 보좌까지 가는 구멍만 뚫을 수 있을 뿐이다. 어찌 되었든 우리가 어느 정도 회개했다고 말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10년 정도는 걸린다고 봐야 한다. 둘째는 귀신들이 가져다 준 저주가 끝나서 모든 것이 원상복구될 때까지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조상들 중에 자살해 죽은 자가 있다고 치자. 고무신을 벗어 놓고 바위 위에서 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하자, 그러면 환상으로 그 장면이 보인다. 그런데 회개가 다 되면(하나님의 생명을 함부로 끊어 자살한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물에서 다시 나와서 고무신을 신고 다시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환상이 뜨면 회개를 다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집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 환상에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제사의 죄를 회개하면, 촛불이 꺼진다. 그리고 완전히 제사의 죄가 다 용서되었으면 촛대마저도 휙 날아간다. 이렇듯 우리가 얼마만큼 회개해야 하느냐 하는 것은 저주가 다 사라질 때까지라는 것을 명심하자. 나와 내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나와 내 후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저주들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부지런히 회개해야 한다. 

 

9. 회개할 때에는 어떤 각오를 가지고 회개하는 것이 좋은가? 

  회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는 회개자의 각오와 자세와 마음이다. 이 마음이 흔들리면 회개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회개하는 자는 어떤 각오와 자세로 회개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회개를 안 했다가는 지옥에 떨어질 수 있다는 각오를 하면서 회개하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믿기 전의 죄를 회심할 때에는 탕감받지만, 예수믿고 난 죄는 반드시 우리가 살아 있을 때에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둘째는 내가 믿음의 새 가문을 시작하고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로 회개하는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처럼 우상숭배의 저주를 끝내고 믿음의 가문을 새로 일으킨다는 각오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내 후손(자식과 손자들)에게는 저주를 물려주지 않으리라는 각오로 회개하는 것이다. 사실 내가 회개하지 않으면 내 후손에게는 나와 내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해 내려가는 악한 영들이 두 눈 시퍼렇게 살아서 역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죽은 날까지 회개하다가 주님 나라에 들어가리라는 각오로 회개하는 것이다. 그렇다. 회개해야 주님이 쓰시는 그릇이 될 수 있고 주님이 이 땅에 부여하신 사명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10. 나오며

  회개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그러한 선택 사항일까? 아니다. 회개가 바로 생명이요 또한 회개가 축복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회개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고, 회개없이는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회개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께 귀한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와 달란트를 십분 활용할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를 다 받아서 사역함으로서, 주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회개를 잘 할 수 있는가? 이것에 대한 정답은 사실 없다. 다만 믿음의 선배들이 행한 회개의 방법들과 성경이 가르쳐 주는 방법을 따라 회개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주님이 원하는 회개의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 공짜라는 것은 없다. 또한 회개가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회개하려면 땀과 열정이 필요하다. 주님께서는 오직 회개하는 자만이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요한계시록 2~3장에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기는 자가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것이라고 하셨다. 회개하자. 올 한 해, 그래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어 보자. 그러나 이것은 단지 듣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으로 옮길 때에 비로소 완전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금부터 회개기도문으로 기도를 시작해 보자.

 

 

2023년 01월 13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16)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06) 우상의 제물을 먹고 준비한 것도 회개해야 하는가?(고전10:14~31)_2020-12-10(목) 

https://youtu.be/0HJugetxBbY  [혹은 https://tv.naver.com/v/17134251  ]

 

1. 오늘날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는 과연 우상숭배행위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는 변형된 우상숭배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추도예배는 추도식을, 장례예배는 장례식을 기독교형태로 바꾸어서 수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죽은 자를 기념하여 드리는 추도식 그리고 죽은 자를 놓고 행하는 장례식은 죽은 자를 신을 섬기듯 행하는 행위로서 결국 귀신들을 불러들이고 귀신들을 섬기는 의식이 되기 때문에 엄연한 우상숭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897년 정동감리교회 이무영성도가 어머니 기일을 맞이하여 핍박을 면해보고자 추도식을 예배형식으로 바꾼 것이 추도예배의 시초가 되었고, 장례식도 그렇게 해서 기독교식으로 바뀐 것이므로, 모두가 다 변형된 우상숭배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추도예배든 장례예배든 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어떻게 그것이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예배의 형식을 빌어 예배드린다고 해서 다 예배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거꾸로 말라기 1장의 말씀을 보면, 형식은 예배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내용면에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을 예배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제사장들이 더러운 떡을 제단에 드리고, 눈먼 것과 저는 것, 병든 것으로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리자, 하나님께서는 말라기선지자를 통하여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나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으며 그가 너를 받아주겠느냐(말1:8b)"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식만 있고 내용은 빠진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는 것처럼, 겉으로는 예배의 행식을 취하고 있느나 실제는 죽은 자나 시체를 놓고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더럽히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예배는 누가 받습니까?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예배가 되니, 귀신들이 와서 그 예배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는 귀신을 불러들이는 행위이자 귀신을 섬기는 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다 우상숭배행위인 것입니다. 

 

3. 영적으로 볼 때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어떤 행위라고 할 수 있나요?

  영적으로 볼 때 추도예배는 그날 죽은 자를 기념하기 위해서 추도식을 행하는 대신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므로 그것은 귀신을 불러들이는 행위입니다. 또한 장례예배는 장례식을 기독교식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므로 시체를 놓고 예배를 드리면 시체 속에 들어 있던 귀신들이 밖으로 나와서 자신이 들어갈 다른 숙주를 찾는 일이 되어버리므로 결국 장례예배도 귀신숭배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결코 드려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추도예배는 폐지하여 드리지 말아야 하며, 장례식 때에는 조문은 할지언정(가족과 친분관계로 어쩔 수 없을 경우) 결코 죽은 자 때문에 예배를 드려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 장로교와 같은 경우는 1970년 초반만 해도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리는 것은 우상숭배행위로 간주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다보니 어느새 추도예배와 장례예배가 기독교의식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닙니다.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성경말씀에 따른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핍박을 면해보려고 만든 것으로서 결국 귀신을 숭배하는 의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우상의 제물을 만들거나 먹어는 것도 죄가 되나요?

  그렇습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우상숭배에 동조한다는 것과 동일한 표현이기에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도 우상숭배행위에 해당합니다. 그것은 부활승천하신 주님께서 버가모와 두아디라교회에게 주신 말씀에 고스란히 나와 있습니다(계2:14, 20~21).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우상숭배행위이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도록 지금도 진노와 징계를 내리고 계십니다. 구약시대의 경우에는 우상의 제물을 먹어서 하나님을 격노케 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재앙이 크게 내렸다고 말씀하고 있으며(시106:28~29), 신약시대 이후 예수께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는 침상에 던질 것이고, 그것을 따라가는 자들은 큰 환난 가운데 던지며, 자신의 자녀들은 죽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계2:20~23). 그러므로 자신은 오직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줄을 믿고 있으니, 자신이 우상 숭배한 것은 단지 행위만 불과할 뿐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억지주장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속으로는 자신은 우상숭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행위가 우상숭배행위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엄연히 죄에 해당하므로, 본인인 행위가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제시대 때에 신사참배의 경우를 보십시오. 그것은 우상숭배행위가 아니라 국가에 대한 예절이라고 주장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우상숭배행위가 되지 않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은 우상에게 절하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제사지내는 시부모님과 남편 때문에 음식을 만들어주기는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믿는 자가 우상숭배를 할 수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묘책을 짜낸 것이겠지만 그것은 남이 우상숭배하도록 거드는 일이 되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히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죄가 되는 것입니다. 제사음식 만드는 것도 우상숭배행위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십자가 긋고 제사음식 준비하고 먹으면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아닙니다. 사도바울은 주님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을 동시에 참여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고전10:21~22). 한편, 장례식장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상조회가 준비한 음식으로서, 죽은 자에게 바쳐진 것이 아니므로 먹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먹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5. 장례식장에 가서 꽃을 바치는 행위는 괜찮은가요?

  아닙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흰 국화꽃을 바치는 행위는 과거에 불신자들이 향을 피우는 것을 대신해 행하던 일본식 장례문화로서 이것도 역시 우상숭배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사실 죽은 사람을 병풍 뒤에다 갖다 놓았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체가 썩으면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향을 피운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즉시 영안실에 시신을 넣어둡니다. 그리고 장레식장에서는 영정사진만 내 걸어놓은 상태에서 조문을 받기에, 이제는 대부분 향을 거의 피우지 않으며, 국화꽃만을 바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행위는 죽은 자에게 예의를 갖추는 행위이므로 우상숭배행위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은 그것을 우상숭배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그것은 죽은 자를 섬기는 의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혹 장례식장에 가더라도 절대 국화꽃을 바치거나 영정 사진 앞에 절을 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리고 갔다왔으나 자신의 몸과 영혼이 더럽혀진 상태가 되므로 꼭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12월 10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14)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04)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도 우상숭배가 되는가?(민19:11~22)_2020-12-08(화)

https://youtu.be/tQ97GrC-96o  [혹은  https://tv.naver.com/v/17090350  ]

 

 

 

 

1. 오늘날 예수믿는 사람들도 우상숭배하는 경우가 있는가?

  오늘날 들어와서도 예수믿는 사람들도 우상숭배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면 도무지 믿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우상숭배는 마음으로 짓는 우상숭배 행위도 있고 자기도 우상숭배인지도 모른 채 우상숭배 행위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통 성도들에게 우상숭배의 죄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예수 믿기 전에 지은 죄들이요, 조상들이 지은 죄들이라고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마6:24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맘몬)을 겸하게 섬길 수 없다고 하시면서 돈을 추구하는 것이 곧 우상숭배라고 말씀해 주셨으며, 사도바울은 골3:5의 말씀을 통하여, 탐심(탐욕)도 우상숭배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2. 오늘날에 성도들 중에 자기도 모르게 우상숭배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오늘날에 들어와서도 자기는 전혀 우상숭배행위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실제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것들이 더러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추도예배든 장례예배든 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그것이 어떻게 우상숭배행위가 되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교회에서 드리고 있는 모든 추도예배와 장례예배가 과거에는 우상숭배였다고 할 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일반적인 추도식과 장례식의 절차를 어느때부턴가 교회의 예배형식으로 바꾸어서 수용하게 되면서 그것은 예배의식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즉 제일 처음으로 감리교에서는 1934년부터 그것을 교리와 장정에 예배의식으로 수용하였으며, 구세군과 성결교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받아들였고, 장로교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예배에 포함시킨 가운데, 오늘날에는 당연히 그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1930년 이전까지만해도 그것들은 다 우상숭배라고 불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법이 바뀌고 관습이 바뀜에 따라 우상숭배행위가 그만 예배형식으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3. 우리나라에서 추도예배는 제일 처음 누가 시작한 것인가요?

  추도예배는 사실 세상 사람들이 행하는 일반적인 추도식을 예배형식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성도가 자기 어머니의 기일에 추도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1897년의 일입니다. 정동감리교회의 이무영 성도가 자기 어머니 기일을 맞이했는데, 추도식을 하자니 우상숭배행위가 될 것 같고, 그냥 넘어가자니 불효자식이라는 될 것 같아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추도예배"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도예배"는 추도식의 변형된 형태일 뿐 그것의 실체는 추도식인 것입니다. 다만, 거기에 찬송과 기도와 말씀 등이 들어가니까 예배로 보이는 것일 뿐, 추도식 자체가 죽은 자를 기념하기 위해 행하는 의식이었기에 추도예배 역시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형식이 조금 바뀌었다고 해서 죽은 자를 기념하여 밤에 드리는 추도예배를 과연 하나님께서 받으시겠는지를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예배의 형식을 빌어서 예배드리면 다 예배가 되는 것일까요?

 

4. 우리가 장례예배를 드린다면 예배이니까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까요?

  우리는 죽은 자의 제삿날에 드리는 추도예배가 성경적인가를 생각해 보았어야 했습니다. 성경에 그러한 사례가 과연 있었는지(행5:6,10), 또한 우리 주님께서는 추도예배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고(눅9:60) 사도들은 또 어떻게 언급했는지를 살펴보았어야 했습니다(고전10:20).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로교 교단과 같은 경우는 벌써 50년이상을 시행해오다보니, 응당 그것을 예배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 일날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장례예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사망의 권세가 그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영혼이 떠나버린 육신은 귀신들이 곧 접수하게 됩니다(창3:14, 마12:43~45). 그러므로 죽은 자를 놓고 예배한다는 것은 사망이 가득한 곳에서 예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함께 할 수 있겠으며, 생명과 사망이 어찌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둘 줄의 하나는 그곳에 없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망이 임한 시체 곧 사탄마귀가 장악한 시체를 놓고 거룩한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어불성설이었습니다. 그것은 양립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핍박을 면해보고자 시작되된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는 이제 한국교회에서는 어느덧 없어서는 안 될 거룩한 예식으로 자리잡은 뒤 전통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추도예배와 장례예배 앞에 섰을 때에 과연 전통과 관습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갈 것인가를 말입니다. 사람이 죽거나 죽을 무렵이 되면 각종 장례예배들이 드려지고 있습니다.  곧 임종예배, 위로예배, 입관예배, 장례예배(발인예배), 하관예배(화장예배)들이 즐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시체에다가 염을 하고 옷을 입혀 관에 넣은 것을 보고서 예배를 해야 하는 것인지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5. 성경에서는 죽은 사람의 시체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라고 말씀하고 있나요?

  성경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날 당일에 장사(매장)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어서 시체와 접촉한 자는 부정하게 되었으니, 3일째 되는 날과 7일째 되는 날에 부정한 자의 죄를 씻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시체로 더러워진 자신을 깨끗하게 하려면, 불사른 재를 가져다가 흐르는 물과 함께 그릇에 담은 다음 그것을 그 사람에게 뿌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민19:11~12,16~19). 만약 자신이 시체나 무덤을 만짐으로 부정하게 되었는데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더럽혀진 채 그대로 있는 것이며, 그런 자가 제사드리려 여호와의 성막이나 여호와의 성전에 오게 되면 여호와의 성막과 여호와의 성전도 더럽혀진다고 했습니다(민19:13,20). 그리고 만약 부정한 자가 거룩한 곳에 오게 되면, 그는 결국 이스라엘에게 끊어져서 죽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민19:13,20). 또한 시체나 무덤을 만져서 더럽혀진 자와 접촉하는 그 사람도 부정해지며, 그는 저녁까지 부정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민19:22). 그러므로 신구약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인물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날 당일날에 메고 나가서 장사하여 빨리 시체를 치워버렸습니다. 놔두어서 접촉하게 하면 할수록 부정한 자가 더 많아지게 되고, 그러다가 정결예식을 하지 않은 자가 거룩한 장소에 들어갔다는 죽임당하기 쉽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목사와 장로가 죽게 되면 교회장이나 노회장 그리고 총회장이라고 하면서 시체가 든 관을 교회의 아래강대상에다가 가져다놓고 예배를 드립니다. 이것은 어떤 행위입니까? 하나님을 노여워하시게 하는 행위가 아닙니까? 그러면 장례가 나면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내일 이 시간에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12월 08일(화)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72) 구원얻는 회개는 무엇인가(33) 애국심과 우상숭배에 대한 회개 경고(계2:12~17)_2020-09-29(화)

https://youtu.be/Omz_qYg9CdA [혹은 https://tv.naver.com/v/16022250  ]

 

1. 버가모교회의 회개는 누구를 향한 것인가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들 가운데 교회의 지도자들의 타락을 책망하면서 그들에게 회개를 권고한 교회는 "두라디아"교회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담임 목회자에게는 문제가 없으나, 외부의 어떤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타락한 소수의 무리를 가진 교회가 있었는데 그 교회는 "버가모교회"었었죠. 한편, 사데교회는 교회의 지도자가 명목상으로는 있느나 실제는 완전히 죽어있어서 시체 모양인 교회도 있었으니 그 교회는 바로 "사데교회"입니다. 

 

2. 버가모교회는 무슨 죄를 지었나요?

  버가모교회는 2가지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황제숭배의 죄요, 또 하나는 이교신숭배의 죄 곧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이 교회가 이러한 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교회가 위치해 있는 버가모 도시의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도시가 황제숭배를 하게 된 것은 버가모가 소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로마 통치자를 위한 신전을 건립한 도시로서, 황제숭배를 수행하는 전 지역의 대표도시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도시는 이교신의 숭배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에는 각종 신들의 숭배되었는데, 다양한 이교신들이 숭배되었습니다. 즉 아스클레피우스, 제우스, 디오니소스, 로마의 여신들이 숭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 도시에 살면서 황제숭배를 거부한다면 국가반역행위를 짓는 것이었고, 그것은 곧 유죄판결을 받게 되어 벌금을 물게 되든지 재산을 몰수당하든지 하는 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교신들 곧 우상들은 상업조합에 속해 있는 자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상품판매를 위하여 자기들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드려야 했고 또한 그 신들에게 제사한 음식(우상의 제물)을 같이 나눠먹는 친교에 참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버가모교회 성도들 중에는 몇몇 소수가 황제숭배와 이교신숭배행위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3. 이 교회는 발람의 교훈(가르침)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무엇을 가리키나요?

  그런데 버가모교회 안에는 발람의 교훈(가르침)을 따라가는 몇몇 성도들이 있었습니다(계2:14). 그래서 발람선지자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몇몇 성도들은 황제숭배야말로 애국심의 표현이며, 사회적으로 볼 때 국민으로서의 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교신의 숭배 곧 우상숭배는 문화행사이며 친교행위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행한 것은 자기의 재산을 몰수 당하지 아니하고, 길드(상업조직)에 나가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었는데, 발람선지자가 와서 그렇게 가르쳐주었던 것입니다. 

 

4. 주님은 황제와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어떻게 하겠다고 책망했나요?

  그러자 주님께서는 황제를 숭배하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단호하게 회개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계2:16). 그런데도 만일 그들이 그들이 지은 죄들을 회개하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는 이미 오고 계셨는데, 장차 도착해서는 그와 같은 자들을 주님의 입으로서 나오는 칼로 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가 주의 종들이 발람의 교훈을 받아서 그것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몇몇의 소수의 평신도들이 발람의 교훈을 받아들여 그의 가르침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와 같은 자들을 칼로 쳐서 죽여 없애버리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교회를 향한 편지의 서문 인삿말에서도 예수께서는 "예리한 두 날의 검을 가지신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던 것입니다(계2:12). 사실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있을 때 하늘에 올라가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시는 예수님을 만났는데, 그때도 주님의 입으로부터 날선 검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백마를 타시고 재림하실 때에는 그분의 입으로부터 좌우에 날선 칼이 나와서 모든 민족을 치실 것입니다(계19:15,21). 

 

5. 시험을 이기고 있는 자가 받을 축복은 무엇인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버가모교회에 속한 자들 중에서 황제숭배와 우상숭배를 거부하고 믿음을 지키고 우상숭배를 거부한 자들을  향하여서는 2가지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그들에게 감추었던 만나를 주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흰 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돌 위에는 새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 이름은 그 돌을 받은 자 밖에는 알 수 없는 이름이 있었습니다(계2:17). 먼저, 그들에게 감추었던 만나를 주시겠다고 한 것은 다른 이들은 황제숭배와 우상숭배를 행한 후 우상의 제물을 먹었지만 이들은 먹지도 못했기 때문에, 감추어 있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놀라운 천국잔치의 음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들에게 흰 돌을 주시겠다고 한 것은 그 이유를 2가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흰 돌이 무죄선고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흰 돌이 대제사장의 판결흉패에 들어있는 2가지 돌의 하나로서, 흉패 안에 하나는 검은 돌, 하나는 흰 돌이 들어 있었는데, 무죄를 선고할 때에는 흰 돌을, 유죄를 선고할 때에는 검은 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황제숭배를 안 한 자들에게 나라에서 유죄판결을 내리고 벌금을 물리며 재산을 몰수해갔지만 천국에서는 그들에게는 결코 유죄판결을 받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또 하나는 흰 돌이 "입장권"이라는 것입니다. 황제나 우상을 숭배하고 나면 거기에 바친 고기음식으로 잔치를 했는데, 그 때에 들어갈 때에 보여준 입장권이 바로 흰 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돌 위에는 잔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자기가 속한 상업조직인들만 아는 방으로 안내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무엇이 맞든지 중요한 것은 그날에 주님께서 믿음의 지조를 지키고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에게는 우상의 제물 대신에 감추었던 만나를 주실 것이고, 잔치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실 뿐만 아니라, 어떤 죄든지 용서받을 수 있는 특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고로 우리가 비록 신앙을 지키다가 축제도 못 참석하여 음식을 먹는 잔치에도 참여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오시면  만회해주실 그날을 바라보고서, 오늘도 믿음의 지조를 지키고 신앙의 순결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9월 29일(화)

정병진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