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27) 천국에서 받을 상급(2) 천국에서 면류관은 누가 어떻게 쓰는가?(계3:8~11)_2022-03-22(화)

https://youtu.be/9gVQCpB07UA   [혹은 https://tv.naver.com/v/25817787 ]

 

1.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받을 수 있는 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받을 수 있는 상에는 총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천국 집'의 상이 있다. 천국에서 상으로 자기가 살 멋진 집을 받는 것이다. 두 번째는 '면류관' 상이 있다. 이는 머리에 쓰는 승리관으로서 천국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을 가리킨다. 세 번째는 '보좌 자리'의 상이 있다. 이는 천국에서 지위와 신분에 관한 상으로서 많지 않다. 이렇듯 천국에서는 세 종류의 상이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2.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면류관이란 무엇인가?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수 있는 상에는 '면류관(crown)' 상이 있다. 여기서 '상(=미쓰도스, reward)'이라는 말은 경주에서 승리한 최고의 몇몇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상(prime)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이 상은 경주를 모두 다 마친 자랑스런 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삯, 임금, wage)인 것이다. 그러므로 상을 마라톤 경주로 빗대어 설명한다면,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모두가 상이 주어지듯이,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친 자에게 이 면류관 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장차 천국에서 받는 신분과 직위에 따라 주어지는 '보좌 자리'는 이보다 훨씬 더 적은 사람이 받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면류관은 보좌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는 더 낫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고 있는 성도가 아주 많다는 것은 아니다. 한 90%는 면류관을 쓰지 않는 성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면류관을 얻는 것은 '천국 집'을 얻는 것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3. 누가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는가?

  그렇다면 과연 천국 성도들 가운데 누가 과연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될까? 그것을 정확히 딱 구분지어 말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렇더라도 하나님 나라에는 분명 어떤 기준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자에게 천국 집이 주어지는지 또한 어떤 자에게 면류관이 주어지는지 천국에 마련된 어떤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천국 집을 얻는 것보다는 면류관을 얻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 집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천국 집의 건축 재료가 되어 올라간다면, 면류관은 주님이 보시기에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될 만한 일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즉 천국 집은 우리가 예배를 잘 드리고, 기도 생활 잘하고 말씀을 잘 묵상하고 지키며, 회개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일이 있다면 주어지는 상이다. 하지만 '면류관'은 천국 성도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때 주어지는 상이다. 즉 천국에서 면류관은 웬만한 성도가 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그러한 성질의 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굳이 바울의 말을 빌리자면, 주님에게 아주 큰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되는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서, 그들의 이름에 명예를 수여하기 위해 주시는 보상이 바로 '면류관'이기 때문이다(살전2:9). 또한 이 면류관은 예수님께서 직접 씌워 주신다(딤후4:7~8). 참고로 보좌 자리는 하늘 아버지께서 주시는 상이다. 

 

4. 면류관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재질로 만들어지며, 면류관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가?

  면류관(crown)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리나라의 말로 '면류관'은 옛날 왕이 쓰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구슬이 달린 갓과 같은 네모난 모자를 가리키는데, 이러한 모자와 같은 면류관은 머리 위가 닫혀져 있다. 그런데 천국에서 성도들이 쓸 면류관은 머리 위쪽이 열려져 있는 왕관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 면류관의 모양은 이러한 왕관 모양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3가지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왕관과 같은 것으로서 구슬이 달려 있는 면류관이 있으며, 또 하나는 '티아라'같은 관으로서 머리의 절반쯤만 끼워 넣는 면류관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월계관으로서 월계수 잎으로 만들어진 둥그런 관도 있다. 그렇지만 재질은 모두가 각각 다르다. 어떤 것은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백금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구리로 만들어져 있기도 한다. 그런데 이 면류관에는 각종 보석들 곧 녹보석, 홍보석, 다이아몬드 등이 촘촘히 박혀 있다. 그런데 이때 박혀 있는 보석이 크거나 많으면, 그 사람이 받은 상이 큰 것이다. 그리고 면류관 자체도 큰 면류관이 있고 작은 면류관도 있다. 그래도 모든 면류관은 영광스러운 것이다. 그렇더라도 면류관의 색깔과 모양과 크기는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이 쓰게 될 면류관의 숫자도 많고 적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적게는 1~3개 정도를 가진 자도 있지만, 많게는 약 20여 종류의 면류관을 쓴 자들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면류관으로서 천국에 실재하는 면류관이 있다면, 그것에는 첫째로 사도 바울이 언급한 '의의 면류관(딤후4:7~8)이 있으며, 둘째로, 사도 베드로가 언급한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이 있다(벧전5:4). 그리고 셋째로, 사도 요한과 그리고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가 언급한 '생명의 면류관'도 있다(계2:10, 약1:12). 그럼,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빌라델비아 성도들이 이미 받은 채 있었던 면류관은 무엇일까? 아마도 '생명의 면류관' 내지는 '승리의 면류관'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왜냐하면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황제 숭배를 거부하여 우상 숭배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했기 때문이며, 끝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우리 성도들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면류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충성, 섬김, 승리, 사랑, 인내, 순종의 면류관들', '봉사, 긍휼, 온유, 나눔, 열정, 가르침의 면류관들', 그리고 '영혼 살림, 따뜻함, 순수함, 꿈을 이룸, 진리를 사모함의 면류관들' 등등이다. 

 

5. 어떻게 할 때 천국에서 면류관을 쓸 수가 있는가?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려면 그는 이 땅에서 주와 복음을 위하여 무엇인가 한 일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자신이 맡은 일이 있었는데, 정말 부지런히 이 일을 감당하여 주님 보시기에 칭찬할 만해야 이러한 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냥 믿기만 했던 자들에게 이러한 면류관은 수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이 상을 받을 수 있는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첫째로 작은 능력을 받았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인내함으로 신앙을 지켜 내었을 때에 이러한 면류관을 받을 수가 있다(계3:8~11). 이때는 목숨이 경각간에 달린 상황일지라도 주님의 이름을 끝까지 부인하지 않는 자들이 이러한 상을 받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로 비유한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사자에게 내어 줌이 되고, 화형장으로 끌려간다고 하여도 변함없이 주님에 대한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죽음을 선택하는 자에게 이러한 면류관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때에는 아마도 인내의 면류관, 승리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등이 주어질 것이다. 둘째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성실히 완수했을 때에도 이러한 면류관 상이 주어진다. 이때 받을 수 있는 상으로는 충성의 면류관, 순종의 면류관, 봉사와 섬김의 면류관 등이 있을 것이다. 셋째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한 자들에게도 이러한 상이 주어질 것이다. 이때에는 사랑의 면류관, 긍휼의 면류관, 나눔의 면류관, 섬김의 면류관 등이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지금이라도 죽어 천국에 들어간다면 우리는 어떤 면류관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아직까지 뚜렷한 것이 없었다면 오늘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김으로서 면류관을 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상은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자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2022년 03월 22일(화)

정병진목사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받을 상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천국집이요, 둘째는 면류관이다. 그리고 셋째는 보좌자리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상이라면 그것은 '천국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천국집은 과연 어느 마을에 지어지게 되며, 짓게 될 대지와 집의 크기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그리고 이미 천국에 지어진 천국집인데도 불구하고 그 집이 허물어질 수도 있는가? 여기 성경에서는 잘 알 수 없는 천국집의 비밀들이 있다.

 

2022-03-2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천국복음(26) 천국에서 받을 상급(1) '천국집'은 누가 어떻게 받는가?(고후5: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zAES9p3Pa9I [혹은 https://tv.naver.com/v/25773246 ]

 

1. 들어가며

  천국에 집이 있다는 것은 왠만한 성도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국집에 관한 것들은 대부분 간증을 통해서 들어보는 것일 뿐 성경기록에 나타난 개인의 천국집에 관한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천국집은 우리의 궁금증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실제 천국집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천국집은 어떻게 지어지는가? 누구의 간증처럼 천국에 빌딩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으며, 천막에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인가? 사실 우리가 천국에 가보지 않은한 우리는 정확한 사실은 알 수가 없다. 다만 천국에 갔다온 분들의 간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천국집의 실상에 대해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요즘의 천국지옥 간증이 과연 얼마나 믿을만한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증자의 신앙과 인격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천국지옥 간증이 과연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에 나오는 천국집에 관한 말씀과 실제 지금의 천국집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 전하는 말씀 가운데 대부분은 천국의 실상을 이야기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기록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는 자의 믿음과 인격을 보고 이 부분을 참고사항으로 알고, 실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잘 감당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왜 성도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천국 집에 관하여 잘 모르고 있는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소망은 사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성도가 구원을 얻는 것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원의 은총은 믿음으로 그리고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지만(엡2:8~9),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믿음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믿음'과 '회개'가 아니고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막1:15, 마4:17).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조건은 '믿음'과 '회개'라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마태복음을 통해서 들려주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다(마19:23~24). 그만큼 천국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더 나아야(충분해야, 넘쳐야) 하기 때문이요(마5:20),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모두가 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간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7:21). 또한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18:3).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기에 천국에서 살 자신의 집에 대해서는 언감생심의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주님이 오실 때가 너무나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일생에 한 번쯤은 천국에 있는 내 집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천국집은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더 아름다운 집을 얻게 되는지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3. 천국에 있는 개인의 집에 관한 말씀이 과연 성경에 있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경에는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살 개인의 천국 집에 관한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다만 천국 집에 관한 몇몇 말씀은 만나볼 수 있다. 한 번은 사도바울이 천국 집을 언급했으며, 또 한 번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 

  먼저, 사도바울이 언급한 개인의 천국 집에 관한 말씀부터 살펴보자. 사도바울은 흙으로 조성된 사람의 몸이 무너지면 영원한 영의 몸이 있는 것을 말하면서, 이 땅에도 집이 있지만 천국에도 영원한 집이 있다는 말을 하였다(고후서5:1).

고후5:1 [왜냐하면]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파괴된다면), 하나님께서(으로부터) 지으신(있는)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들] [안]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다]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알아온 채 있느니라)

  그렇다. 이 땅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출애굽 직후부터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기 텐트에서 살았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천국에 집을 장만하여 들어간 성도들이 있다.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 다윗... 등등 말이다. 그들은 이 땅에만 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도 집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과연 천국에 개인의 집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요한복음 14~16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고별설교에 들어있다. 제자들을 떠나서 십자가에서 죽기 하루 전날 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들어가서 살 장소에 대해 말씀하셨다(요14:1~3)

요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14;1-3[헬라어직역] 너희의 마음이 [계속] 근심되게 하지(불안하게 되지) 말고 있어라. 너희는 하나님님을 [계속] 믿고 있어라. 그리고 너희는 [계속] 나를 믿고 있어라. 2 내 아버지의 집 안에는 많은 거처들(거할 곳)이 있다.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너희에게 처소(장소)를 예비하기 위하여 간다는 것을, 너희에게 말하였겠느냐? 3 그리고 만일 내가 가서 그리고 너희에게 거처(장소)를 예비하면, 나는 또다시 오고 있다. 그리고 너희를 나 자신을 향하여 [장차] 받아들일 것이다.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역시 있게 하려고.

  그렇다. 예수께서 천국에 가신 이유들 중의 하나가 여기에 나온다. 그것은 천국에 들어오는 성도들을 위하여 거처(장소)를 예비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이후 성도들은 이제 천국에 준비된 자기의 집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되었다. 

 

4. 천국집은 어떤 자들에게 주어지며, 어떤 것들이 천국집의 건축재료가 되는가?

  그렇다면 천국 집에는 누가 들어가게 되는가? 그것은 기본적으로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들어간다. 생명책에 그의 이름이 기록되는 순간부터 성도가 행한 일들이 행위책에 기록이 되기 시작하고, 행위책에 기록된대로 천사들이 집을 짓기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살 천국집의 건축재료는 어떤 것들이 사용되는가? 사실 천국집의 건축재료도 이 땅에서와 마찬가지의 재료들이 사용이 된다. 하지만 그것은 하늘에 있는 건축재료들이다. 예를 들어, 모래와 돌과 나무, 시멘트, 대리석, 금, 은, 보석 등이 천국 집의 건축재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재료들은 천국 성도가 이 땅에 살 때에 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올라간다. 영 안이 열린 자들이 보면, 천국에 올가라는 건축재료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데, 이때에는 보통 예배를 드릴 때에 건축재료가 올라간다. 그가 드리는 기도와 찬양이 건축재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죄를 회개할 때에도 건축재료가 올라간다. 그리고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에도 역시 건축재료가 올라간다. 그러므로 주님미 맡겨주신 일에 충성할 때에도 건축재료가 올라가는 것 같다. 그러나 무엇이 천국 집의 건축재료가 되는 것인지 전부 다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5. 천국 집의 대지 면적과 건평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그렇다면 천국에 지어질 집의 대지(땅)은 어떻게 준비되는 것인가? 그리고 천국 집의 크기(규모)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심는대로 천국에 지어진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좋은 건축재료를 올려보낼 때에 비로소 좋은 집이 지어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천국의 집터는 자신의 부모가 자식을 위해 기도할 때도 준비되어진다는 것이다. 한나가 자식을 위해 기도한 것 때문에, 사무엘의 집터를 잘 장만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욕 있다. 부모의 기도가 천국 집을 건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다. 그렇다. 이 땅에서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드릴 때에, 그리고 회개하고 성경을 묵상할 때에 좋은 건축재료로 하늘로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충성할 때에에 좋은 건축재료가 올라간다. 그러면 하늘에서도 좋은 건축재료가 많이 올라올수록 더 많은 천사들이 달라붙는다는 것이다. 먼저 그들이 대지를 고른다. 그리고 땅에서 돌을 골라내고 다듬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가 흘러들어오는 물길(고랑)을 만든다. 한편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천국 집을 마련할수록 생명수는 그 집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성벽 쪽에 가까이 있는 집에는 생명수가 많이 흘러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천국의 집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에 있을수록 더 웅장하고 화려하고 멋있고 크고 넓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천국 집의 대지와 건평은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넓혀지고 커진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은 부모가 조부모가 믿지 않아서 집 지을 대지의 면적이 적다고 불평할 필요는 없다. 그가 주님을 사랑하는 정도 그리고 충성을 다하는 정도가 커지면, 천국에 지을 집의 대지도 넓어지고, 집도 저택이나 대궐같은 집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사실 아무래도 성벽 바깥쪽으로 갈수록 지어진 집은 허술하게 보인다(이 세상의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올려보낸 재료가 좋지 않기 때문이며, 건축재료도 많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천국 집에 있는 나무나 새들 그리고 연못의 물고기까지도 다 이 땅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정도에 따라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천국에 사는 새들도 사실은 예수님으로부터 배정받은 후, 그 집에 나무 위에서 사는 것이다. 새들이라고 해서 이집 저집으로 옮겨다니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 집의 대문이나 담장조차도 각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르게 준비된다. 어떤 사람은 아치형의 장미꽃 대문을 가진 천국 성도도 있을 것이고, 대궐같은 문을 가진 천국 성도도 있을 것이다. 

 

6. 천국에 지어지고 있는 집도 허물어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지어진 집도 허물어질 수 있는가? 그렇다. 다는 아니지만 이미 지어진 집이라도 허물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자는 딱 두 종류의 사람들 뿐이다.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이 되었지만 첫째로, 그가 타락하여 새 예루살렘 성에서 성밖으로 쫓겨나는 경우이다. 그리고 둘째로, 큰 범죄로 인하여 그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경우다. 그러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흐려지다가 결국 지워지게 된다. 그러면 집이 허물어진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건축재료로서 좋은 것이 올라오지 않을 때에는 날마다 생명책으로 가서 확인을 한다. 아직까지 자신의 집주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흐려지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 이름이 지워지거나 찢어지지는 않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천사들도 집주인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처음에 좋은 재료가 올라올 때에는 천사들도 신나서 천국집을 콧노래를 부르며 짓지만, 건축재료가 부실한 것이 올라오거나 올라오지 않을 때에는 천사들도 걱정하고 근심한다. 한편 천사들이 처음에 하나님의 보좌 가까은 곳에 집을 짓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타락하여 건축재료가 부실해지면, 하나님께서는 그 집을 성벽쪽으로 옮기지도록 한다. 그러면 집이 들려서 성벽 가까이에 간다. 그러면 그 순간 그 집도 천막으로 바뀐다. 그리고 마침내 생명책에서 집주인의 이름이 지워지게 날이면, 천사들도 그것을 보고서 슬피 운다. 왜냐하면 그동안 자신이 집을 지으며 수고한 것이 다 헛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집주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확인할 때, 그 이름이 확실히 지워진 것을 확인하는 날에 천사들은 이미 자기들이 지었던 집이지만 그 집을 허물어버린다. 그리고 거기에 팻말만 남겨둔다. 그러면 건축을 담당하는 천사장이 와서 그 팻말을 뽑아버린다. 그러면 집터마저도 정리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가 평지가 되어버린다. 

 

7. 나는 과연 천국에 있는 어떤 동네에 들어가게 될까?

  그러면 건축 천사들이 천국에 자기 집주인의 집을 지을 때에 아무데나 집을 짓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그 사람이 어떤 신분을 가진 사람인지 또한 얼마나 충성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지에 따라 집지을 장소가 결정되는데, 보통 24개의 마을들 안의 어느 장소에 집을 짓는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사는 곳은 24개의 큰 마을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천국의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는 24장로들이 앉아있다. 그런데 바로 이들이 각 마을의 대표자들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은 24장로들 중의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마을 입구에는 돌로 "OOO"의 마을이라고 이름이 새겨져 있음을 보게 된다. 24장로들의 마을 이름은 아래와 같다. 

  구약의 성도의 마을로는 1)아담, 2)아벨, 3)에녹, 4)노아 마을이 있으며, 5)아브라함과 6)이삭과 7)야곱과 8)유다의 마을이 있다. 그리고 10)모세와 11)아론과 12)여호수아의 마을이 있고, 13)다윗의 마을이 있고, 14)엘리야와 15)엘리사 그리고 16)이사야와 17)에스겔의 마을이 있다. 그리고 18)욥의 마을이 있다. 그리고 구약의 성도들 중에는 여자 장로들의 마을도 있으니, 19)사라의 마을이 있고, 20)밧세바의 마을이 있다. 그리고 신약의 성도들의 마을도 있는데, 거기에는 21)세례요한의 마을이 있고, 22)베드로와 23)요한의 마을이 있으며, 24)스데반의 마을이 있다.

  참고로, 성도들이 어떤 마을에 들어갈지는 보통 그가 가진 성격과 취향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신 가문에서 처음 예수님을 믿어 가문으로 하여금 예수믿는 집안이 되게 한 사람은 '아브라함' 마을에 들어간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신을 드린 자가 있다면 그는 보통 '이삭' 마을에 들어간다. 그리고 회개하라고 외치면서 천국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세례요한'의 마을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순교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친 자는 '스데반' 마을에 들어간다. 한편, 24장로들의 마을 안에도 특별마을도 있으니, 예를 들어,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했던 자들은 '나오미' 마을에 들어가는 것이다. 

 

8. 나오며

  천국에 있는 성도의 개인 집은 사실 가장 베일에 쌓인 천국의 비밀 가운데 하나다. 천국집에 대서는 성경에도 거의 나와 있지 않을 뿐더러, 그것을 간증하는 자들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이 땅에서 심은 대로 천국 집은 지어진다는 것이다. 그가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천국집이 멋지게 지어지는 일은 없는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올려보낸 재료에 따라서 천국의 대지의 크기와 장소도 결정되고 집의 규모와 크기도 역시 결정되는 것이다. 심지어 그 집에 노래하는 새들의 종류와 숫자까지 다 우리가 올려보낸 것을 따라 결정된다. 한편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집을 가진 자들은 대부분은 다스리는 자요,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집에는 시녀(여자로서 섬기는 성도)와 경호원(남자로서 섬기는 성도)도 배정이 된다. 이때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사는 천국 성도일수록 시녀와 경호원의 숫자도 많아진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은 성도가 천국에 들어가는 그 순간 더 이상 많아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만 천국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잘 관리하고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때에 천국에 들어가서 받을 상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으로는 '천국집'과 '면류관'과 '보좌자리'가 있다. 이것이 사람이 받아야할 진정한 복이다. 이것을 잘 준비하자. 

 

 

2022년 03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우리 모두는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서 왕같은 제사장으로 사는 것인가? 모두가 다 면류관을 쓰고 살며, 좋은 대저택 같은 천국집에서 사는가? 만약 믿음만으로 그렇게 되어진다고 주장한다면, 신약성경에서 아주 많은 말씀들을 찢어내고 파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누리게 될 지위와 신분은 대체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또한 누가 면류관을 쓰며, 누가 좋은 천국집에서 사는가? 여기, 그것을 알려주는 핵심적인 말씀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2022-03-2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복음(25) 천국에서는 정말 차등상급이 존재하며 왜 있는 것인가?(마5:11~12,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Zt95AXLcSZw [혹은 https://tv.naver.com/v/25773014 ]

 

1. 들어가며

  산상수훈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이다. 산상수훈의 처음과 중간 마지막이 '천국'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상수훈의 시작을 보라. 그것은 팔복으로 시작된다. 그러면 그 복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이 그들의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중의 복은 천국 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는 메시야의 탄생을 위하여 이스라엘에게 육신적인 복을 허락하셨다. 건강하게 사는 것, 물질이 풍성하게 되는 것,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을 더하신 것이다. 왜 그랬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그 민족이 메시야가 이 땅에 탄생하도록 도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탄생하신 뒤에 이제 복은 달라졌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복을 선언하실 때에 그것은 이 땅의 복이 아니라 '하늘'의 복이었다. 그리고 육신의 복이 아니라 '영혼'의 복이었으며, 일시적인 복이 아니라 '영원한' 복이었다. 이것은 결국 한 마디로 천국 복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받을 복은 대체 무엇인가? 그러한 복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그리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두가 다 똑같이 받게 되는 복이 천국 복인가? 아니면 차등이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에서 누릴 복은 어떤 것이며, 그 복은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으며, 왜 천국에서 복이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 산상수훈에서 들려주신 천국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해서 들려주신 천국은 대체 어떤 말씀이었는가? 그것은 딱 3가지다. 첫째는 천국 입성 조건에 관한 말씀이었다(마5:20, 7:21). 즉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한 번도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우리들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더 풍성해야 한다고 하셨다(마5:20). 그리고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 주여' 외친다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만큼 천국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둘째, 천국에서 받게 될 상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천국에서 받을 상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마5:11~12). 셋째,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와 신분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마5:19).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다 똑같은 지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각기 다른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는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대해서 알려면, 그곳에 어떻게 들어가는지만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받아 누릴 상과 그곳에서 받을 지위와 신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3.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얻게 될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얻게 될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에는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와 신분에 관한 상이 있다(마5:19, 눅22:29~30, 마20:26~27). 여기서 천국에서의 지위와 신분을 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우리가 수고한 대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면 성도들은 어떤 지위와 신분을 가지는가? 그것은 크게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로 나뉜다. 여기서 '다스리는 자'는 다시 '왕 노릇하는 자'와 '다스리는 자'로 나뉜다. 천국에 가면 그가 어떤 신분을 지녔는지는 예배드릴 때에 확인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예배드릴 때에 보면, 어떤 사람이 어느 보좌(자리)에 앉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의 지위와 신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의 보좌 자리는 총 144,000석인데, 그것은 다시 70줄의 계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중에서 1~6번 줄까지는 왕 노릇하는 자이며, 7~70번 줄에 앉은 자는 다스리는 자가 된다. 그리고 나머지 서 있는 모든 성도들은 섬기는 자들로서, 예배드릴 때 다 서서 예배를 드린다. 그렇지만 이들도 자기 집에 가면 섬기는 자들이 있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와 신분은 어디에 나오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천국에 대해 들려주신 말씀 속에 나온다. 오늘 본문의 산상수훈에도 역시 나온다. 천국에는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다는 것이다(마5:19). 그리고 천국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18:4). 그리고 부자 청년을 책망하시면서 들려준 말씀에 따르면, 천국에 가면 왕 노릇하는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눅22:29~30).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섬기는 자요, 종으로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있는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마태복음 20:26~27의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우리말에서는 잘못 번역하고 있다.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요,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문은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장차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다"인 것이며,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장차 종으로 있을 것이다"인 것이다. 한글성경 자체로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이 번역은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천국에서도 섬기는 자가 있고, 종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동사가 아예 다르다. 즉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천국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이 땅에서 섬기는 자나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장차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다스리는 자로 있을 자도 있고 섬기는 자로 있을 자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 노릇하는 자가 있다는 것은 열 므나의 천국 비유에서도 나온다. 그 비유를 보면, 한 므나를 받았는데 열 므나를 남긴 착한 종에게 주인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열 고을의 권세를 준다. 이것은 열 고을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게 하신다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지위를 가진 자가 있고, 섬기는 자 즉 일하는 자의 지위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천국에서는 면류관(승리관)의 상이 있다(벧전5:3~4, 딤후4:7~8). 천국에는 자신의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있는 사람도 있고, 면류관을 쓰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은 자신의 머리에 면류관을 쓰지 않는 자로서 섬기는 자로 살아간다. 왜냐하면 면류관은 이 땅에서 주와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애쓴 자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 가 보면 천국 성도들 중에 어떤 이는 면류관을 20개 이상 쓴 자도 있다. 천국에서는 그 면류관을 머리에 쓰지만 겹쳐 쓸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무게가 이 지구의 무게와는 다르다. 그러므로 천국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크기와 모양을 갖춘 면류관을 쓴 자들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천국의 면류관은 그 테두리에 박힌 보석의 크기와 모양과 갯수에 따라서 상의 크기를 가늠할 수가 있다. 사도 바울도 사도 베드로도 역시 이러한 면류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것을 책에 남겨 놓았다. 그 중에서 베드로는 '영광의 면류관'을 보았다(벧전5:3~4). 그리고 바울은 다양한 종류의 면류관을 보았는데(딤후4:7~8), 그는 '썩지 않을 면류관'(고전9:25), '소망과 기쁨과 자랑의 면류관'(살전2:19), '의의 면류관'(딤후4:8)을 보았다. 그리고 야고보와 사도 요한도 역시 '생명의 면류관'을 보았다(약1:12, 계2:10)

  셋째,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상에는 천국 집도 있다(고후5:10, 요14:1~3). 성도들이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살 곳을 가리켜 흔히들 '천국 집'이라고 부른다. 이 천국 집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그 건축 재료를 올려 보낼 수 있다. 이때 올려 보내는 건축 재료는 천사들이 가져다가 집을 짓는다. 그런데 이 집은 오직 이 땅에서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에 올려 보낸 건축 재료로만 지어진다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면 더 이상 그 집은 지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있을 때에 좋고 튼튼한 건축 재료를 그곳으로 올려 보내야 한다. 이 때 올라가는 건축 재료는 대체적으로 우리가 예배드릴 때에 올라간다.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읽고, 성경을 묵상할 때에 그곳에 올라가는 것이다. 

 

4. 천국에서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천국에서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만히 믿고 있기만 하면 천국에서의 지위가 올라가고, 면류관을 쓰게 되고, 좋은 천국 집이 지어지는가? 결코 아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에는 사실 은혜로 값없이 받는다(롬3:23~24).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죄사함을 받는 문제는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저 주신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후에 우리 대신 고난당하시고 죽으심으로 댓가를 지불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우리에게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주어진 것이기에 천국에서 우리가 받을 상도 역시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상을 받으려면 이 땅에서 심어야 하는 것이다. 심는 대로 거두기 때문이요(갈6:7), 주님께서도 일한 대로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2:12).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받을 상은 우리가 이 땅에 살 때에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그 상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어떻게 준비할 때에 천국에서 높은 지위와 많은 면류관과 좋은 천국 집을 받게 되는가? 예수님의 말씀과 더불어 성경 전체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 깨끗해져야 한다(딤전2:20~21).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더러운 그릇이 되어 쓰임받으면 별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서 쓰임받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임받으면 천국에서 결코 큰 자가 될 수 없으며, 올려 보내는 천국 건축 재료도 좋지 않은 재료가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쓸 면류관도 없게 된다. 

  둘째, 낮아져야 한다(마18:3~4). 이 땅에서 우리가 천국으로 좋은 건축 재료를 올려 보내려면 겸손해야 한다. 생색내기를 하거나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서 행하는 것들은 좋은 건축 재료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좋은 지위를 갖게 하지 못한다. 이 땅에서 높아지기를 원하는 자는 천국에서 섬기는 자, 종의 지위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상얻기를 바라는 자는 어린아이처럼 낮아져야 한다. 

  셋째,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해야 한다(계2:10). 주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무엇인가를 맡기셨다. 그러므로 은사와 달란트를 가진 자는 그것을 맡기신 분의 뜻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종으로서 주인의 말씀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기까지다.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런 자는 반드시 천국에서 높은 지위를 얻게 될 것이다. 많은 면류관도 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넓고 좋은 집에서 살게 될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헌신해야 한다(마10:41~42). 여기서 헌신한다는 말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자신은 목사님들처럼 천국복음 말씀을 맡아서 전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주의 일을 하느냐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천국복음 전파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해도 그 상에 동참하는 방법을 일러 주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면 선지자의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 힘쓰는 자들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면 그 상을 결코 잃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직접 복음을 전파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선지자요 복음 전파자를 도우며 그 일에 참여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을 도와 복음 전파에 힘썼던 사람들은 지금 천국에 들어가서 큰 자가 되어 있고, 면류관을 쓰고 있으며, 넓고 큰 대저택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라. 

 

5. 나오며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누가 천국에서 큰 자라 불리우게 되는가? 누가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는가? 누가 보다 더 하나님 보좌의 가까운 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는가? 그것은 모두가 이 땅에서 수고하고 일하고 충성한 만큼인 것이다. 구원은 은혜로 주어지지만 천국에서 누릴 상과 지위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생각해 보라. 일평생 죄짓다가 마지막에 가서 회개하여 겨우 천국에 들어간 사람과 일평생을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어찌 천국에서 똑같은 집에서 살겠으며, 똑같이 면류관을 쓰겠으며, 똑같은 지위를 누리겠는가?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 보라.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있는 80평의 대저택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저 멀리 성벽 가까이에서 0.8평 되는 텐트와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144,000석의 보좌가 놓여 있어도 자기가 마음대로 그 보좌에 가서 앉을 수 있는지 가서 한 번 확인해 보라. 천국 안에 섬기는 자와 종으로 참여한 자는 그 보좌에 결단코 앉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미 결정된 보좌 자리에서 단 한 줄도 앞으로 가서 앉을 수 없다. 이미 정해진 좌석에만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행한 대로 받는 보상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아무것도 행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천국에서 받을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깨우치라고 주님께서는 '달란트의 천국비유(마25:16~30)'와 '므나의 천국 비유(19:12~27)'를 들려주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제야 비로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어떡하나?" 하고 실망하지는 말라. 왜냐하면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 품꾼에 관한 천국 비유(마20:1~16)'를 보면, 비록 오후5시에 부름받아 일한 자라도 그날 하루치의 품삯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평가는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오후5시까지 주님께 쓰임받을 기회가 없어 쓰임받지 못했다는 것을 모른 채 하실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의 왕국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다(눅12:31~32). 그러나 그냥 주시지는 않으신다. 그분은 공의로운 분이시니까. 왜 주님께서 상이라는 것을 하늘에 준비해 놓으셨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 그것은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 하늘에서 받을 상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더욱더 각성하고 깨어 분발함으로 그 상을 다 받기를 진정 바라시기 때문이다. 

 

2022년 03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24) 우리는 왜 천국의 비밀을 꼭 알아야만 하는가?(마13:10~12)_2022-03-18(금)

https://youtu.be/aCDAg3a8WT4  [혹은 https://tv.naver.com/v/25715820 ]

 

1. 예수께서는 천국을 이야기하실 때에 왜 주로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셨는가?

  예수께서는 천국의 실상에 대해 공개하실 때에는 대부분 비유들을 들어서 말씀하셨다(마13:3). 이때 주님께서는 천국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는지, 그리고 그곳에서 받을 상급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받는지를 비유를 들어서 말씀해주신 것이다. 왜 그러셨을까? 천국의 실상을 왜 직접 말씀해 주시지 않으시고 비유로 말씀하신 것일까? 그것은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그 해답이 나와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이것 때문에 내가 그들에게 비유들 안에서 발언하는 것은 그들이 보고 있지만 보지 못하며 그리고 듣고 있지만 듣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마13:13)". 결국 예수께서 천국 말씀을 대부분 비유들로 말씀하신 이유는 천국은 사모하는 자에게는 깨달아지고 귀에 들려서 그것을 얻도록 허락하시지만, 그와 반대로 천국말씀을 듣기를 싫어하고 거부하고 배척하는 자에게는 그 비밀을 절대로 깨달을 수도 없고 이해되지도 않으며 사모하지도 않게 되게 함이었던 것이다. 

 

2. "천국의 비밀"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의 비밀"(마13:12)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천국의 실제에 관한 것들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주님께서는 비유로 거의 다 말씀하셨기에 그것이 무엇인지를 사모하고 받는 자, 악한 영들의 방해를 받지 아니하는 자가 들을 때에 비로소 자기의 것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의 비밀의 실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천국은 누구 들어가며 그리고 누가 못 들어가는지에 관한 것이며, 또 하나는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차등 상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3.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며 누가 못 들어가는가?

  먼저,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고 누가 못 들어가는가? 예수께서는 여러 가지 천국의 비유들을 통하여 누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며, 누가 천국에 못 들어가는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중에서도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 비유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13:3~9)에 따르면, 천국말씀의 씨가 뿌려질 때 그 말씀을 좋은 마음으로 듣고 그것을 단단히 붙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 밭을 가진 자는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다. 특히 길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자는 불못 지옥에 떨어질 것이고, 돌밭이나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을 가진 자는 성밖 지옥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다.

  둘째,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마13:24~30)에 따르면, 자기의 마음 밭에 천국말씀의 씨앗을 받아들이는 자는 곡식이 되어 천국 곳간으로 추수가 되지만, 자기의 마음 밭에 사탄이 뿌리는 씨앗을 받아들이는 자는 가라지가 되어 결국 불살라지게 될 것이다. 즉 곡식은 천국에, 가라지는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셋째,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마13:44)와 "좋은 진주장사의 비유"(마13:45~46)에 따르면, 천국의 가치와 귀중함을 알고 댓가를 지불해서라도 그것을 얻기를 사모하는 자에게는 천국이 주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천국의 가치를 모르는 자들이나 혹시 그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할지라도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자는 천국에 못 들어가게 될 것이다. 특히 천국을 위해 기꺼이 댓가를 지불하지(자기의 것을 희생하지) 않는 자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에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이 성밖에 남겨지고 말 것이다.

  넷째, "그물의 비유"(마13:47~50)에 따르면,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좋은 물고기와 같은 자는 그릇에 담겨져서(천사들의 손에 이끌림을 받아) 천국 안으로 들어가겠지만 그 반대로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썩고 부패하여 쓸모없는 물고기들은 밖에 버려지고 말 것이다. 여기서 못된 물고기란 의인들 중에서 악인이므로, 이 모든 천국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믿는 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불신자는 당연하겠지만 신자라고 해서 전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거의 대부분이 '성밖'이나 '더 바깥 어두운 곳'이나 '불못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4. 천국에서는 차등 상급이 어떻게 주어지는가?

  천국에서는 다 똑같이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실컷 죄짓다가 죽을 무렵에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간 자와 처음부터 충성되어 좁은 길을 걸어간 자가 천국에서 똑같은 신분으로 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왜냐하면 심는 대로 거두게 되고,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는 주님의 말씀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즈 천국에서의 삶은 전부다 다르다. 한 사람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 그럼, 천국에서는 어떻게 차등상급이 주어지는가? 이것에 관하여서 앞으로 여러 시간을 통하여 함께 구체적으로 말씀을 나누겠지만 오늘은 그 핵심만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렇다.

  그것은 첫째, 천국에서 누릴 '신분'과 '보좌자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크게 왕노릇하는 자와 섬기는 자로 나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들이 예배할 때 앉을 보좌자리가 다르다. 왕노릇하는 계열에 속한 자는 144,000명의 보좌자리에 앉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나머지는 다 서서 예배를 드릴 것이다. 나중에 가보면 안다. 둘째, 머리에 쓰는 '면류관'이 각각 다르다. 이 때 천국 성도가 쓰게 될 면류관의 종류와 크기와 숫자와 모양이 각각 다른 것이다. 천국에는 섬김의 면류관, 충성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등등의 20여종의 면류관들이 있으며, 그 크기와 종류와 모양이 각각 다르다. 그리고 그 면류관에 박히게 될 보석의 종류와 색깔과 크기와 숫자도 각각 다르다. 셋째, 천국에 들어가서 살 '천국집'이 각각 다르다. 천국집의 규모와 크기가 다른 것이다. 또한 그 집에 지어지는 대지의 크기도 각각 다르다. 참으로 재미난 것은 자기 집의 정원의 나무에 앉아있는 새들도 각각 상급으로 주어진다는 것이다. 새의 종류와 숫자와 모양이 각각 다르다. 그리고 그들에서 살게 될 마을도 각각 다르다. 어떤 사람은 요셉 마을에 살 것이고, 어떤 사람은 다윗 마을에 살 것이다. 나중에 배우겠지만 마을은 자신이 가진 삶의 특성을 따라 총 24개의 마을 중의 하나의 마을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5. 왜 우리는 천국의 비밀을 꼭 알아야 하는가?

  그럼, 우리는 왜 이러한 천국의 비밀을 꼭 알아야 하는가? 왜냐하면 만약 이러한 천국의 비밀을 알지 못한다면 그는 그것을 사모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것을 위해 살아가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곳을 준비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곳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사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의 비밀을 꼭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천국에 비밀을  꼭 알아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그것은 다음과 같은 6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천국의 비밀을 잘 모르면, 쉽게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면 그는 성밖이나 더 바깥 어두운데, 아니면 불못 지옥에 쳐넣어지게 될 것이다. 둘째, 천국의 비밀을 잘 모르면, 회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회개해야 천국에도 들어가고, 주님께서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모르면 더러운 그릇이 되어 버려지거나 깨지게 될 것 것이다. 셋째, 천국의 비밀을 잘 모르면, 충성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천국 성도들 중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겠는가? 그것은 천국의 비밀을 아는 자에게서다. 그곳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곳인지를 아는 자는 절대 적당하게 이세상을 살아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무엇보다도 '달란트의 비유'에 의하면, 천국의 비밀은 알고 있는 자는 그것이 더 풍성해지겠지만 모르고 있는 자는 있는 것 자체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마25:29, 13:13). 다섯째, 무엇보다도 '포도원 품꾼의 비유'에 의하면, 천국의 비밀을 알게 된 자는 그가 비록 나중에 그 소식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먼저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마20:16, 19:30). 여섯째, 무엇보다도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에 의하면, 천국에 초청함을 받는 자는 많아도 실제로 그곳에 들어가는 택함받는 자는 적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2:14).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천국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그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곳에서 누릴 영원한 상급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2022년 03월 18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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