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14)] 천년왕국 때 사탄의 활동은 제한된 것인가 중지된 것인가?(계20:1~10)_2023-11-01(수)

https://youtu.be/XAG7uq5lg9A [또는 https://tv.naver.com/v/43709729]

 

1. 들어가며

  천년왕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사탄의 감금이다. 그것은 천년왕국이 시작되려면 하늘에서 [황금으로 된] 큰 쇠사슬을 가지고 온 한 천사가 용을 잡고 그를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금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계20:1~3). 그러므로 천년왕국이 언제 어디에서 있으며 누가 그 왕국에 참여하게 되는지를 사탄의 감금과 더불어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감금을 설명하지 못하는 '무천년설'은 그 해석이 옳은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 천년왕국이 있다는 '전천년설'은 옳은 주장일까? 그래서 이 시간에는 사탄은 언제 감금되었으며, 지금 어떤 상태 있고, 천년왕국이 끝나면 잠깐 풀어준다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사탄은 언제 무저갱에 감금되는가?

  사도 요한은 사탄의 감금은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직전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계20:3). 고로 사탄의 감금이 없는 한 천년왕국은 시작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탄은 언제 무저갱에 감금되는 것인가? 무천년설주의자들은 그때는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천년설주의자들은 그때는 예수께서 재림하신 이후라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무천년설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재림 때까지가 사탄이 무저갱에 감금되는 시기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 갇힌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주장이 옳은 것인가?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둘의 주장이 전부 틀린 것이라고 말하기가 곤란하다. 저마다 일리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인의 감동은 이렇다. 그때는 예수님의 승천 직후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에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졌다고 언급하신 적이 있고(눅10:18~19), 또한 십자가에 죽으신 후에 이 세상 임금(통치자)이 쫓겨날 것이라고 예고하셨기 때문이다(요12:31~32). 다시 말해, 사탄에 대한 하늘로부터의 추방과 감금은 예수님의 재림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사도 요한은 용과 그의 천사들이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에 의해 이 땅 속으로 쫓겨났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계12:7~9), 그때 사탄과 그의 천사들 중에 사탄만 결박당한 채 무저갱에 갇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계20:1~3). 고로 우리는 사탄의 감금이 예수님의 승천 직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3. 사탄의 감금은 그의 활동의 제한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활동의 중지를 의미하는가?

  사탄의 감금에 대해 무천년설주의자들은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사탄의 감금이란 마귀의 영향력의 약화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천년설주의자들은 무천년설의 주장이 틀린 것이라 하고, 사탄의 감금은 예수님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 시작 직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탄의 감금은 위에서 언급한 성경 말씀에 따라 예수님의 부활 승천 직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는 첫째,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탄의 실체를 직접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무저갱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둘째, 사탄의 감금은 그의 활동의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가 활동을 중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미가엘으로 추정되는 한 천사(계20:1)에 의해, 용이 쇠사슬에 결박된 채 무저갱에 갇히게 되었다. 그때 용을 따르는 천사들과 미가엘을 따르는 천사들에 의해 쫓겨나서 하늘에서 땅 속으로 내어쫓겼다. 그리고 무저갱의 열쇠가 주어지는 다섯째 나팔(계9:1)까지 사탄은 계속해서 결박된 채 무저갱에서 지내야 한다. 하지만 그의 천사들 곧 귀신들은 땅 속으로 내어쫓겨났다가 무저갱에 있는 사탄의 지시를 받고 지금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보면, 자기들의 대장 마귀가 자신을 지구로 올려 보냈다고 말하곤 한다. 왜냐하면 사탄이 무저갱에 갇힌 채 못 나오니 자기 밑의 부하를 자기 대신 올려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이 예수 승천 이후 감금되기는 했지만 그의 활동이 중단되지는 않은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잠시 풀어 주는 그 때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계20:3).

 

4. 천년왕국은 언제 있는가?

  고로 우리는 지난 2번의 시간과 오늘 말씀을 통하여 사탄이 감금된 채 있는 시기가 예수님의 부활 승천 직후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천년왕국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천년왕국은 첫째로, 죽은 자들 중에 첫 번째로 부활(개인적인 부활)하는 자가 참여하게 되므로,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하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죽었다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죽은 자들은 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계20:4에 따르면, 순교자적인 삶을 살았던 자들이다.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마지막 때에 출현할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그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죽었지만 죽은 후에 개인적으로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갔으며, 낙원에서 상급 심판을 받은 후, 왕 노릇할 자로 선택된 자는 천국의 땅에서 지금도 왕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 왕 노릇을 할 자는 누구인가? 계22:5에 의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계7:3에 의하면, 인치는 천사들에 의해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사역자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숫자는 산술적으로 정확히 144,000명인 것이다. 그러니까 천년왕국에 참여하여 왕 노릇할 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지도 않고,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하는 자들이 살아나서 참여하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 시대에 나타날 짐승에 의해 환난을 받을 때까지 하늘에서 천년왕국은 계속되다가,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하여 1차적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인 것을 알 수 있다. 

 

5. 사탄의 감금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짐승에 의한 대환난(다섯째 나팔~일곱째 나팔)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탄은 무저갱에 갇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기는 사탄이 무저갱에 감금되어 있는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으로 사탄이 무저갱에서 올라오기 직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파하기에 지금처럼 좋은 때는 앞으로 오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루시퍼에게 무저갱의 열쇠가 주어져서 갇힌 채 있는 귀신들까지 다 놓아 보내면, 이 세상은 귀신 천지가 되는 것이다. 고로 전도하려면 지금 전도해야 한다. 기도하여 능력을 받으려면 지금 기도하여 받아야 한다. 성령세례와 방언을 말하려면 지금 성령세례를 받고 지금 성령으로 방언을 말해야 한다. 기도할 것이 있으면 지금 기도하여 응답을 받아야 한다. 

 

2023년 11월 0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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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13)] 천년왕국 때 사탄은 어떻게 감금된 채 있는가?(계20: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vClcFjcG5C8 [또는 https://tv.naver.com/v/43708492]

 

1. 들어가며

  천년왕국이 어떤 것인지를 풀 수 있는 열쇠들이 몇 가지 있다. 그것들 중에는 성도들의 부활이 언제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사탄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감금되어 있는가를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이 하나의 전쟁인가 다른 전쟁인가도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천년왕국은 대체 누가 참여하며, 언제 어디에서 이뤄지는지를 좀더 점검하면서, 과연 사탄이 언제 어떻게 감금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천년왕국이란 과연 실재하는 것인가?

  천년왕국은 과연 실재하는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천년왕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인데, 이러한 주장을 하는 자들 중에는 무천년설론자들과 후천년설론자들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천년왕국이 이 땅 위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들은 보통 전천년설주의자들라고 부른다. 그런데 전천년설주의자들 중에는 또다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과 역사적 전천년설주의자들로 나뉜다. 

  이중에서 먼저, 무천년설주의자들은 천년왕국은 영적으로 성취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하지 않는다고 본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부터 귀신들이 쫓겨나가게 되었고, 그것을 위임받은 성도들에 의해 지금도 귀신들이 쫓나고 있으니, 성도들은 이미 이 땅 위에서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로 이들에게는 따로 천년왕국이 없다. 

  두 번째로 후천년설주의자들은 이 세상은 예수의 초림으로 인하여 이미 변화되기 시작하였고 성령 강림으로 더 좋은 세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은 자연스럽게 천국으로 바뀐다고 생각한다. 선이 악을 이겨 결국 이 땅에 천년왕국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서도 천년왕국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학설은 갈수록 귀신들이 더 설치고 있기 때문에, 폐지된 지 오래다. 

  세 번째로 전천년설주의자들이 있다. 그중에서 먼저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이 있다. 이들은 예수께서 어느 시기에 갑자기 공중으로 오시는데 그때 신부인 교회들만을 공중으로 휴거시켜서 7년 동안 혼인잔치를 하고, 땅에서는 남겨진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다가 후3년 반이 되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것을 거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순교로서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게 되는데, 이들은 그리스도의 지상 강림의 때에 지상왕국의 백성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중으로 들려 올라갔던 신부 교회들은 공중에서 천 년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다. 그러므로 이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천년왕국이 이 땅에 실한다고 믿는다. 

  또한 역사적 전천년설주의자들도 있다. 이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을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세상이 지나가다가 마지막 시기가 되면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성도들에게 환난을 줄 것인데, 그때부터 성도들은 환난을 통과하게 되며 그 환난이 끝나면 주님께서 오셔서 악의 세력들을 무찌르고 이 땅에 천년왕국을 세워 성도들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게 한다는 것이다. 고로 역사적 전천년설주의자들도 예수님의 재림 후에 실제로 천년왕국이 있다 믿는 것이다. 그렇다 과연 어느 견해가 보다 더 성경적인 주장인 것인가?

 

3. 천년왕국은 누가 참여하며, 언제 어디에서 이뤄지는가?

  우리는 지난 시간에 천년왕국의 실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천년왕국은 누가 참여하는 것이며, 언제 이뤄지고 어디에서 이뤄지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첫째로, 천년왕국은 누가 참여하게 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종들'이다(계22:5). 이들은 인맞은 144,000명으로서(계7:3) 성도들 중에서 이긴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계2:26~27). 이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은 신약의 성도들과 구약의 성도들 혹은 교회와 유대인 성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마지막 시대에 환난을 통과한 자들로서, 마지막 시대에 출현할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또한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다. 고로 우리는 천년왕국에는 구약의 성도들과 신약의 성도들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 환난을 통과한 자들이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짐승의 표가 시행되기 전에 곧 환난 전에 휴거되어 올라간다는 견해는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둘째로, 천년왕국은 언제 어디에서 성취되는가? 먼저, 천년왕국은 첫째 부활 때부터 실현된다(계20:5). 여기서 첫째 부활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개인적으로 죽은 자들이 맞이하는 부활로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참여하게 되고, 없는 자들은 심판의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후 모든 성도들은 이제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은 천국에서 어떠한 상태로 있는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게 되는데, 첫째는 1440,000명에 속한 자들로서, 이들은 천국에 들어가서 그때부터 왕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허다한 무리들이 있는데, 이는 첫째 부활에 참여했으나 왕 노릇까지는 하지 않는 자들이다. 고로 예수님의 승천 이후 성도들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천국에 들어가고 있고, 그중에서 왕 노릇하는 자들도 있으니, 천년왕국은 하늘에서 이미 실현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있는가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실현되고 있는가?

  이상의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천년왕국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것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땅에서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지금 잠깐이라도 영이 열려서 천국에 들어가 보라.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는 상급 심판을 받고 천국에서 왕 노릇하고 있다. 반대로 종으로 섬길 자들은 지금도 섬기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가서야 비로소 성취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미 천국의 땅에서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이 땅에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번 생각해 보라. 이 세상은 더이상 살 곳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천국으로 이사해 들어오라고 일곱 나팔재앙과 일곱 대접재앙을 이 세상(지구, 땅)에 내리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할 즈음이 되면 이 세상은 거의 다 파괴된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파괴된 지구를 왜 굳이 다시 회복시켜 지상낙원으로 만드시겠는가? 아니다. 일곱 나팔재앙과 일곱 대접재앙은 이 땅을 없애고 천국에 들어오라고 하는 인이자 재앙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이 땅에서 지상낙원이 펼쳐진다는 것은 주님의 경륜과 역행되는 것이다. 만약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이 땅에 지상낙원이 펼쳐진다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하늘은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은 다 녹아서 없어진다"고 하는 사도 베드로의 말씀은 순전히 거짓말이 되고 말 것이다(벧후3:10~12). 그렇다. 천년왕국은 실재하는 왕국이다. 하지만 이 땅에서 실현되는 왕국이 아니라 저 천국에서 실현되는 왕국인 것이다. 성도들 중에 이기는 자들이 거기에 있는 땅에서 왕 노릇하는 것이다(계21:24). 그렇다. 천국에 있는 왕들은 그곳에 있는 땅 위에서 왕 노릇한다. 그런데 그들이 다스릴 땅은 성밖에도 있으며, 우주에도 있다. 그래서 그들 중에는 우주 행성들을 다스릴 자가 있다. 

 

5. 천년왕국 기간에 사탄이 감금되어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럼, 죽어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 노릇하고 있을 시기 곧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재림시까지의 시기에 사탄이 감금되어 있다는 요한계시록 20:1~3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지만 지금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천년왕국 기간에 사탄은 실로 무저갱에 감금된 채 있다. 왜하면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천국을 왔다갔다 하는 타락한 천사인 사탄 마귀와 그의 부하들을 하늘에서 쫓아버리셨으며, 그중에서 대장인 루시퍼(사탄 마귀)를 무저갱에 감금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근 이천 년 동안 사탄 마귀는 무저갱에서 이 지상으로 올라온 적이 없다. 다만 자신을 대신하여 다른 귀신들을 올려보내어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용으로부터 권세와 능력을 위임받아서 이 지상에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 천년왕국이 끝나는 시점이 될 때까지 사탄은 무저갱에서 못 올라올 것이다. 그러다가 천년왕국이 끝났을 때 잠깐 올라오게 하실 것이다. 그때가 바로 다섯째 나팔이 울려질 때다(계9:1). 그러면 그때에 무저갱에 있는 루시퍼에게 무저갱을 열고 나올 수 있는 열쇠 하나가 주어질 것이다. 그러면 그가 나와서 세상을 조종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승천 이후 사탄은 무저갱에 감금된 채 지금까지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사탄은 지금도 그곳에서 빠져나올 때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2023년 10월 3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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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12)] 천년왕국, 지상에서 펼쳐지는가 천국에서 펼쳐지는가?(계20:1~6)_2023-10-30(월)

https://youtu.be/3mUJcBuEQlI [또는 https://tv.naver.com/v/43708453]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 20장에 보면,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이 두 번 나온다(계20:4,6). 그래서 천년왕국이란 말이 나왔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과연 언제 실현되는 것인가? 요한계시록을 문자 그대로 보면,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예수님의 지상 재림이 있고(계19:11~21), 20장에서 천년왕국이 나오므로(계20:1~6), 천년왕국은 예수님의 지상 재림 이후에 펼쳐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끝나면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고(계20:7~10), 이후에 백보좌 심판이 있고(계20:11~15), 이후에 사람들은 생명책의 녹명여부에 따라 불못이나 혹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가서 영원히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의 세상은 지상에서 펼쳐지는 것인가? 아니면 천국에서 실현되는 것인가? 사실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아주 많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를 푸는 열쇠는 '왕 노릇한다(왕으로 다스린다, 왕으로 통치한다)'는 단어에 들어 있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왕으로 통치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그래서 첫째, 천년왕국에서는 과연 누가 왕 노릇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둘째, 과연 언제 그들이 왕 노릇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셋째, 그들이 어디에서 왕 노릇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천년왕국의 실체에 대해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2. 천년왕국에서 누가 왕 노릇하는가?

  천국에서는 과연 누가 왕 노릇하는가?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자들은 마지막 시대 7년 대환난 전에 모든 성도들이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서 7년간 그곳에서 혼인잔치를 하고, 혼인잔치가 끝나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성경은 분명 천년왕국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면 천년왕국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고 또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지상에서 펼쳐지게 되는지에 관하여는 요한계시록 20장의 기록으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에서만 나오는 것이므로, 우리가 천년왕국을 풀기 위해서는 요한계시록에서 그 근거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는 모든 성도들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2:3~5에 보면, '하나님의 종들'만이 왕 노릇한다고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들'이 누군지에 관해서는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온다. 그들은 바로 천사들로부터 그들의 이마에 인침을 받은 144,000명들이다(계7:3~4). 결국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는 성도들 중에서 144,000명의 인침받은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144,000명은 지상에서 왕 노릇하는가? 아니면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것인가? 만약 지상에서 그들이 왕노릇한다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있어질 일이요, 만약 그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한다면 이미 그들은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0:4의 말씀에 따르면, 천년왕국에 참여하는 자들이 두 종류의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하나는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한 자들이며, 또 하나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다. 이것은 천년왕국에 참여하는 자들이 바로 구약의 성도들(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받은 자들)과 신약의 성도들(예수를 증언함 때문에 목베임을 받은 자들)이며, 뿐만 아니라 마지막 대환난의 시대를 통과하면서 나온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두번째 부류는 마지막 때에 나타날 짐승(적그리스도)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들이자,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환난전에 교회가 휴거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성경을 잘못 본 것이다. 왜냐하면 계20:4에 분명하게, 천년왕국에 동참하는 자들 중에는 마지막 시대에 나타날 짐승의 환난을 이긴 자들이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3. 천년왕국, 언제 실현되는가?

  천년왕국이란 과연 언제 펼쳐지는 것인가? 그것은 부활사건이 있은 후부터다. 그것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서 천년왕국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은 요한계시록 20:4의 말씀에 잘 나와 있다. 

계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살아났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왕으로 통치하였다)

  그렇다. 천년왕국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휴거되어 올라가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죽었던 사람들이 살아나서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성도들이 부활한 후에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을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 가운데 또 하나는 사람들이 언제 부활하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시에만 부활하고 그 이전에 부활하지 않는다면,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펼쳐지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성도들이 부활이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열매로 부활한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즉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는 사람이 죽게되면 죽은 즉시 심판을 받아서 천국으로 가든지, 지옥으로 가든지 하는 것이다. 어떤 이의 주장대로 낙원에 있던 영혼과 무덤에 있는 시체가 하나로 합쳐져서, 예수께서 성도들을 휴거시킬 때에 그때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천국에 가 보라. 이미 죽어서 부활체를 입고 심판을 받은 후 천국에 들어가서 살고 있는 이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므로 만약 성도들 중에 이긴 자가 죽은 즉시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고 있다면, 천년왕국은 저 천국에서 실현되는 것이며, 이 땅에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성도들이 죽었을 때에 영혼은 낙원에 가서 쉬다가 주님의 재림시에 무덤 속에 있는 육체가 결합하여 부활하게 된다면, 천년왕국은 주님의 재림 이후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을 당시에 하늘에 성도들이 있었다는 것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자들이 그들 가운데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성도들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시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서 왕노릇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4. 천년왕국, 어디에서 실현되는가?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이 땅에서 실현되는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저 하늘에서 실현되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천국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죽은 성도들은 다 죽은 즉시 개인적인 부활(첫째 부활)을 받아 하늘에 올라가서 상급에 대한 심판을 받아서 그들 중에 144,000명의 성도들은 이미 왕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후기 이긴 자들인 144,000명이 왕으로 다스리는 때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나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천국에서 계속해온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하늘의 천국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무천년설이나 후천년설은 잘못된 주장인 것을 알 수 있다. 

 

5. 그리스도의 재림 후 이 세상(하늘과 땅)은 어떻게 되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베드로 사도가 정확히 우리에게 알려주었다(벧후3:10~13). 그때가 되면 옛 하늘은 불에 타서 풀어지면서 큰 소리로 떠나가 버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땅과 물질은 뜨거운 불에 풀어질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옛 하늘과 옛 땅은 다 사라지고, 성도들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동할 것이며, 불신자들과 타락한 성도들은 다양한 종류의 불못 안으로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지상에서 천년왕국이 펼쳐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벧후 3:10~13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6. 나오며

  그렇다. 천년왕국은 그리스도 승천 이후 하늘에 올라간 성도들 가운데, 144,000명이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1,000이라는 숫자는 충분한 수인 10을 세 번 곱한 값이다. 고로 천국에 들어간 144,000명의 성도들이 1,000년동안 왕노릇한다는 것은 그들이 천국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왕 노릇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백마타고 악의 무리를 무찌르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환난전에 교회가 휴거된다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계20:4에 의하면, 짐승의 환난을 이긴 자들이 천년왕국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적그리스도에 의한 대환란의 전반부 곧 다섯째 나팔재앙과 여섯째 나팔재앙 치하에서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킨 자들이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고로 대환난의 전반부 때에도 여전히 144,000명의 이기는 성도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도 천년왕국의 대열에 끝 부분에서 동참할 것이기 때문이다(계20:4). 고로 마지막 때에 모든 성도들이 다 환난을 통과한다는 것을 알고 그 환난을 대비해야 한다. 그러면 대환난의 후반부의 어느 시점에서 알곡 같은 성도들만 주님께서 공중에 오셔서 추수하실 것이다. 이것을 알곡성도들의 휴거라고 부른다(계14:14~16). 

 

 

2023년 10월 30일(월)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10)] 이마에 인맞은 십사만사천(144,000)의 실체는 누구인가?(계7:1~8)_2023-10-27(금)

https://youtu.be/P0JnNv-y8l8 [또는 https://tv.naver.com/v/43708226]

 

1. 들어가며

  짐승(적그리스도)은 과연 언제 이 땅에 나타나는 것일까? 요한계시록은 그 시기를 다섯째 나팔 소리가 날 때라고 언급한다(계9:1~2, 11:7). 그런데 바로 그때는 두 증인에 의한 복음전파가 마쳐질 때이자(계11:3~13), 광야로 도망간 여자에 대한 양육이 끝나는 시점이다(계12:6,14~16).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사람 재앙으로서 여섯째 나팔 때에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1/3을 치게 된다. 그런데 이 다섯째 나팔 재앙과 여섯째 나팔 재앙 때에도 이 재앙을 받지 않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이마에 하나님의 인를 받은 자들이다(계9:4). 그렇다면, 과연 이마에 하나님의 인(도장)을 받은 자들은 누구인가? 왜 이들은 대환난의 기간에 하나님이 치시는 재앙을 받지 않는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대환난의 전반부에 귀신으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오늘을 우리가 살펴볼 내용으로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파송한 자들인 144,000명에 대한 말씀이다. 그래서 오늘은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새노래로 찬양을 부르게 될 144,000명이 과연 누군지를 요한계시록 7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144,000명의 성도들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들이 있는가?

  천국에서 144,000명의 성도들은 대체 누구인가? 144,000이라는 숫자는 과연 상징적인 숫자인가 아니면 실제적인 숫자인가? 그리고 144,000은 구약의 성도들인가 아니면 신약의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리고 144,000은 특별한 성도들인가 아니면 일반적인 성도들을 가리키는가? 또한 144,000명은 한정된 숫자인가 아니면 무한정의 숫자인가? 그리고 이들은 유대인인가 아니면 이방인가? 우리는 이상의 질문에 대한 답을 요한계시록 7장과 다음에 살펴볼 14장의 말씀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 이것을 요약하면 2가지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이들은 과연 신약과 구약의 구원받은 백성들의 총수라고 할 수 있는가? 둘째, 이들은 환난기간에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인을 쳣 특별히 구별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인가? 

  그런데 이들은 분명 천국에 들어가게 될 성도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장차 하나님의 산인 시온산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계14:1). 이와같은 사실은 144,000은 적어도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사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최소한 그들의 믿음의 순결성을 주님으로부터 인정받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3.요한계시록 7장이 들려주는 144,000명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7장에서는 이들에 대하여 어떤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인가?

  첫째, 이들은 일반적인 천국 성도들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계7:3).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쓰시는 특별한 사명자들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에 대한 칭호가 '하나님의 종들'이기 때문이다(계7:2). 사실 요한계시록에서 '종'이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볼 때 주인이 쓰시는 사람이는 뜻이다. 그런데 특별히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이라면 그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특별한 사역자들인 것을 말해준다(계11:, 1:18, 2:20, 7:3, 10:7, 15:3, 19:2,5, 22:3, 6). 그러므로 사도 요한도 역시 그분의 종이라고 불렸었다(계1:1). 그리고 이러한 종들의 특징으로는 첫째로, 이들 대부분은 '선지자들'이라는 것이다(계10:7, 11:18, 16:6, 18:20,24, 22:6,9). 여기서 '선지자'라는 개념은 신약적인 개념으로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한 천사가 해 뜨는 데서 올라와서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 위에 인을 치는데, 그때 하는 말이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라고 언급함으로서, 하나님의 종들에는 자기와 같은 천사들도 있고 또한 인간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라고 하는 1인칭 복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사도 요한에게 들려주 보여주고 있던 천사도 역시 하나님의 종이었따. 그런데 그 천사를 보고 사도 요한이 절을 하려고 하자, 그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말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도 너(사도 요한)과 네 형제들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씀들을 지키고 있는 자들과 함께 된 종(공동 종)이다". 둘째로, 이들은 천국에서 왕노릇할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계22:5). 사실 천국에 들어가면, 적어도 세 종류의 성도들의 신분이 나오는데, 그것들 중에서 천국에서 왕노릇할 자들은 오직 144,000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그분을 섬긴다고 하지만, 이들만이 천국에서 세세토록 왕노릇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계22:3~5). 그렇다. 결국 144,000명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역자들로서,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장차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왕노릇을 할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둘째, 이들은 이 땅에서 천사들에 의하면 이마에 인침을 받는 자들이라는 것이다(계7:3). 이들의 이마에는 도장이 찍혀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 찍혀있는 도장은 '아버지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찍혀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이마에 아버지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이 찍혀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적어도 3가지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소유'와 '선택'과 '보호'라는 의미가 있다. 첫째로, "이들은 내 것이다"라는 소유의 개념들이 들어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이들은 내가 특별히 쓰려고 정한 자들로서, 내가 이 땅에 보낸 나의 사명자들이다"라는 뜻이다. 둘째로, 이들은 내 것으로 구별한 특별한 존재들로서 내가 선택해서 쓰는 자들이라는 뜻이다(계15:3). 이들만이 주님께서 선택해서 쓰시는 자들인 것이다. 그것은 마치 사도 요한이 선택받아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으며, 모세가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시켰듯이 말이다. 셋째로, 이들은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특별한 선택한 자들이 주님 왈 "내 허락없이는 손댈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보호를 받는 것이다. 고로 적그리스도에 의한 대환난의 기간일지라도 이들은 보호를 받는다(계9:4). 그러므로 사탄이라도 이들을 함부로 죽일 수는 없다. 

  셋째, 이들은 육적인 이스라엘 민족에서 나오는 사명자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나온 하나님의 사명자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계7:4, 5~8). 왜냐하면 이들에 대한 소개가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에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요한계시록 7장은 이들이 육적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핏 보기에 우리는 혹시 이들은 유대인들 중에서 뽑힌 그리스도인들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첫째로, 이들이 이스라엘의 각각 12지파에서부터 나오는 12,000명의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12지파에 빠진 지파도 있고, 바뀐 지파도 있으며, 새롭게 들어간 지파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빠진 지파가 있는데 이는 단 지파다. 그런데 우리는 단 지파에서 위대한 사사 삼손을 만게 된다. 그렇다. 단 지파가 빠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바뀐 지파가 있다. 그것은 에브라임 지파가 요셉 지파로 바뀌었다. 그리고 추가된 지파가 있다. 단 지파 대신에 레위 지파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둘째로,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고 있을 때에 이미 북이스라엘에 속했던 10지파는 그들이 없어진 지가 700년도 훨씬 넘었기 때문이다. 고로 북이스라엘의 10개의 지파가 환난시대에 활동할 것이라는 말은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또한 10개의 지파에서 나온 각각의 12,000명의 사람들은 B.C.722년 전에 이미 결정된 채 있고 그후에는 한 명도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셋째로, 각 지대로 딱 12,000명만을 맞출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좀 더 많은 지파도 있을 것이고 좀 더 적은 지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이들은 새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 12,0000명이라고 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천국에서 144,000명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도 있고, 이방인 교회도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도 144,000명에 들어갈 사람들이 나오고 있고, 대환난의 시기에도 그러한 사람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4. 나오며

  요한계시록에서 미래에 되어질 내용은 일곱 인으로 봉인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것을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신 예수께서 열어보이셨다. 그러므로 일곱 인은 예수님의 승천이후에 되어질 미래의 일들이 기록된 문서로서, 인류의 미래의 역사가 그대로 들어있는 예언인 것이다. 그중에서 예수께서 7번째 인을 떼실 때부터 자연과 인류에게 재앙이 시작다. 먼저, 일곱 번째 인을 뗄 때에 나타날 재앙을 '일곱 나팔 재앙'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곱 나팔 재앙은 크게 넷과 셋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 앞의 넷은 자연을 치는 재앙이고, 뒤의 내용은 사람을 치는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뒤에 나오는 세 가지 재앙은 적그리스도의 출현 이후 적그리스도의 치하에 있는 사람들을 치는 재앙이다. 그런데, 다섯째 나팔 재앙과 여섯째 나팔 재앙이 나타날 때에 이 재앙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미 자기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도장)을 받은 채 있는 자들이다. 그들의 이마에 아버지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새겨져 있던 자들이다. 그럼, 이들은 대체 누구인가? 이들은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재림시까지 천국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어진 특별한 자들로서, 선지자자적인 직분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명자들이다. 물론 그리스도의 승천 이전에도 하나님께서 인을 치셔서 당신의 종으로 사용한 사람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노아나 아브라함, 모세와 다윗, 엘리야나 이사야 등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하나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도 역시 그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들이 바로 144,000명 안에 들어갈 사람들다. 144,000의 사역자들은 아담 이후 계속해서 인류 가운데 있어온 자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명자들은 대환난 시간에도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사실 이러한 사명자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에 베푸시는 구원의 놀라운 소식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2023년 10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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