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9)] 요한계시록의 11장의 ‘두 증인’은 대체 누구인가?(계11:3~13)_2023-10-26(목)

https://youtu.be/0PaSiRL-uW0 [또는 https://tv.naver.com/v/43708172]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중요한 인물들 중에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음녀와 여자 그리고 두 증인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인물들은 마지막 때에 등장한 바로 그 사람들과 그 이전에 나타날 사람들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적그리스도라 할지라도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바로 그 적그리스도'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 이전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적그리스도들은 그냥 일반적인 적그리스도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요한도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언급할 때에, 그의 서신서에서 적그리스도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라고 분명하게 명명하였다(요일4:2~3, 요이1:7). 아마도 그것은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해석되어진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마지막 시대에 나타날 '바로 그 적그리스도'가 나온다. 그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서 일곱 번째 머리였다가 여덟 번째 머리가 될 인물이다(계17:9~10). 그렇다면 두 증인은 대체 누구인가? 이것도 앞의 원리와 마찬가지다. 마지막 시대에 활동할 '바로 그 두 증인'이 있을 것이고, 그 전에는 계속해서 두 증인이 있어 왔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두 증인은 어떤 존재이며, 마지막 시대에 활동할 바로 그 두 증인이 누구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성경에서 '증인'이란 어떤 존재이며 마지막 시대에 활동할 '두 증인'은 대체 누구인가?

  그렇다면 '증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여기서 증인이란 예수님을 증언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특별한 용어다. 예수께서 12제자들을 선택하신 이유는 오직 한 가지, 그들을 당신에 대한 증인으로 세우시고 활동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지상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승천하기 직전에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렇다. 예수께서 12제자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3년 반 동안 훈련시키신 이유는 그들을 예수님의 증인으로 삼으시고자 함이었다. 그런데 증인은 아무나 될 수 없다. 예수님을 믿은 자들 중에 위로부터 오시는 성령 곧 성령세례를 받은 자가 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계11:3~13)도 역시 예수님을 믿은 자이면서 성령세례를 받은 자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증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승천하신 직후부터 계속해서 예수님의 증인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 최초의 증인들은 12제자들이었으며, 그중에서도 베드로와 요한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이들이 죽게 되었을 때 다음 타자가 나타나서 그 배턴을 이어받아 복음을 전해줌으로 오늘에까지 이른 것이다. 즉 사도들의 뒤를 이은 복음 전파자들이 복음의 증인으로서 증언을 해 온 것이다. 그렇지만 정말 마지막 때가 되면 '바로 그 증인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3. 요한계시록 11장이 증언해 주는 '증인'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두 증인이 누군지에 대하여 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그가 누군지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요한계시록 11장에 명확히 언급되고 있다. 그것은 크게 2가지다. 그것은 그가 어느 장소에서 활동하는 사람인가를 살펴보고, 또한 그가 언제 활동하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먼저 요한계시록 11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두 증인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살펴보자. 그들은 첫째로, 그들은 증인은 증인이되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하는 증인들이다(계11:3). 그들은 유대교를 전하는 증인들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들이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도 예수님의 증인으로 당시 일하고 있었다(계1:9). 둘째, 이들은 예언하는 선지자들이다(계11:6,10). 그런데 이들은 구약시대의 반차를 좇는 선지자들이 아니라 신약적인 선지자들로서,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를 촉구하는 자들이며, 이미 오셨다가 하늘로 가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이 누군지를 설명해 주고 가르쳐 주는 자들이다. 셋째, 이들은 상당한 수준의 권세와 능력을 가진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세와 엘리야와 같은 능력을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선지자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말만 하는 선지자와 능력도 행하는 선지자다. 그러한 관점에서 구약성경을 보면, 대부분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이었고, 능력과 기적을 동시에 행하는 선지자는 극소수였다. 그러한 선지자는 딱 둘 뿐이다. 엘리야와 엘리사다. 그런데 이들은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오게 하여 그들의 일을 방해하는 자들을 태워버릴 수 있었고, 예언하는 날 동안 곧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 증인들은 엘리야를 닮은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두 증인들은 모세처럼 권세로 물을 피로 변하게 할 수 있는 자였다. 그래서 사람 뿐만 아니라 땅도 칠 수 있는 자였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마지막 때의 두 증인은 모세와 엘리야처럼 능력 있는 선지자여야 한다. 넷째, 그가 얼마나 비중 있는지는 그가 비록 죽게 되었지만(계11:7), 3일 반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니 그들은 부활한 자기들의 몸을 가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은 일반 평신도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주님께서 특별히 사명을 주어 이 땅에 보내신 자로서, 상당 수준의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약의 예표적인 인물로서,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이자 두 촛대라고 했다(계11:4). 이는 스가랴 4장에 나오는 것으로서, 그때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둘로서, 스룹바벨 총독과 여호수아 대제사장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흘려보내는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면서, 동시에 교회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마지막 시대에 활동할 두 증인들이 '활동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그렇다면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서 활동할 두 증인들은 주로 어디에서 복음을 전해 주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그곳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일 것이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사도 요한은 그곳을 '큰 성'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계11:8). 사실 요한계시록에서 큰 성이란 '큰 성 바벨론 성'을 지칭한다(11:8, 14:8, 16:19, 18:2,16,18,19,21). 요한계시록에서 큰 성은 바벨론 성으로서 음녀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하나님(예수님)과 결혼할 신부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이 음녀들인데, 두 증인은 바로 이러한 음녀들이 활동하는 공간에서 복음을 전파할 것이다. 그런데 이 장소는 둘째로, 영적으로는 소돔과도 같고 애굽과도 같다고 했다(계11:8). 이는 그곳이 소돔 같이 '온갖 죄악과 동성애'가 만연한 음란의 도시라는 것을 말해 주고, 그곳이 '애굽' 같이 사람들을 짓누르고 압제하고 통제하는 도시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그 도시는 셋째로, '그들의 주님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고 했다(계11:8). 고로 그 장소는 '예루살렘'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쓰고 있을 당시 예루살렘은 이미 파괴되고 없었다. 예루살렘이 멸망당한지 25년이 지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예루살렘이 다시 세워지고 그 도시가 타락하여 큰 성 바벨론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온갖 죄악과 동성애가 난무하며, 다른 종교를 갖지 못하게 압제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주목해서 볼 것은 '그들(두 증인들)의 주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곳'이라는 말씀이다(계11:8). 이는 두 증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인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이들이 예루살렘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우리들은 이 말씀을 통하여 두 증인들은 유대인으로서 예루살렘에 복음을 전파할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1장의 말씀이 그것을 증거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도 로마서를 통하여 장차 복음이 전해져야 할 마지막 대상으로서 이스라엘 민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롬11:11~14). 비록 사도 바울은 당시 이방인의 사도로 선택받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자기 동족의 구원에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동족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주님께 물어보았는데, 그때 주님께서는 자신의 골육 중에서 일부가 주님께 돌아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고로 마지막 두 증인은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5. 두 증인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1,260일이라는 것이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두 증인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기간인 1,260일은 어떤 기간임을 말해 주는가? 우선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와 마찬가지로, 예수님 승천 이후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할 사명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그러한 증인들로는 우선적으로 베드로와 요한이 있었으며, 바울과 바나바, 바울과 실라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해 온 사람들이 그들의 뒤를 이어서 존재해 왔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1,260일이라는 기간은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짐승이 출현하기까지의 기간을 일컬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적용할 경우 1,260일이란 일종의 상징적인 기간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정말로 짐승(적그리스도)이 출현할 때가 곧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짐승은 42달(1,260일) 동안 일할 것이다(계13:5).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가 되면 정말 마지막의 두 증인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이들도 역시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기 직전까지 1,260일 동안 활동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증인들은 짐승에 의해 죽임당할 것이다. 그때가 바로 다섯째 나팔이 울려퍼질 때다. 고로 두 증인이 활동하는 기간은 크게 보면,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짐승 출현 때까지가 될 것이며, 작게는 짐승이 출현하기 직전의 1,260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1,260일이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은 복음 전파가 끝없이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복음 전파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처럼, 곡선을 이루다가 짐승이 출현할 때가 되면 종료될 것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시작된 복음 전파는 점점 더 확대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정점을 찍을 것이고 그때부터는 확실히 둔화되고 또한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짐승이 출현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어느 시기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 '반 때'의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라 판단된다. 그러므로 조금 있으면 복음 전파가 안 될 때가 오는 것이다. 그리고 짐승 곧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면, 그때는 복음 전파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예수믿는 사람들이 핍박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가 오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 지금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가장 먼저는 안 믿는 내 가족부터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내 친구와 이웃에게도 전해 주어야 한다. 지금 그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6. 나오며

  사실 두 증인은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이 땅에 존재해 왔다. 이때 증인을 두 명이라고 한 것은 증인은 율법 말씀에도 반드시 두세 명이어야 한다는 말씀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신17:6, 19:15). 그래서 예수께서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둘씩 둘씩 묶어서 파송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둘'은 바로 증인의 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계속 복음이 이방 지역까지 전파되어 대한민국에도 복음이 전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마지막 선교지는 대체 어디인가? 그곳은 바로 땅끝이다(행1:8).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땅끝은 영 다른 곳이 아니다. 그곳은 바로 예루살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계21:8).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예수님을 잘 안 믿는 나라가 바로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의 마지막 주자는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는 자일 것이다. 요한계시록 11장의 말씀에 따른다면, 그들은 유대인들이면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주님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계11:8).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선교하다가 죽임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계11:7~8). 그렇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건 아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여전히 복음이 전파될 것이다. 특히 천국복음이 전파될 것이다(계24:14). 그래야 끝이 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우리들대로 계속해서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그럴려면 모세와 엘리야처럼 능력 있는 종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시대에는 복음을 전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성령의 은사로 무장하고 능력을 행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능력 전도가 이 시대의 과제인 것이다. 그래야 천국복음이 증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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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8)] 해를 옷입은 여인의 비밀과 용을 이기는 2가지 영적인 무기들(계12:1~17)_2023-10-25(수)

https://youtu.be/YTufzp0ch6Y [또는 https://tv.naver.com/v/43708151]

 

1. 들어가며

  인류의 역사는 사탄과 여자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류 최초의 범죄는 하와가 시작했다. 그런데 하와는 스스로 타락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뱀의 꾀임을 받아서 범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담도 범죄에 동참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와와 뱀과 아담 순으로 그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그런데 그때 여자와 뱀은 영원히 원수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언젠가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뱀은 여자의 씨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여자와 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뱀은 용이 되었고 용은 불못에 처넣어지게 된다. 그리고 인류는 2가지로 나눠진다. 사탄에게 이기는 자와 지는 자다. 지는 자는 음녀가 되고, 이기는 자는 알곡이 되어 먼저 휴거를 받는다. 그리고 인류 가운데 이기는 자를 산출하는 모체를 가리켜 요한계시록 12장에서는 해를 옷 입은 여자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여자와 용의 싸움을 살펴보면서, 여자의 변천사와 함께 인류가 용과의 싸움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해를 옷 입은 여자와 용은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해를 옷 입은 여자는 남자 아들을 낳기 위해 배가 불러 있었다. 그런데 큰 붉은 용이 왔다. 그래서 그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아이였다. 그리고 그 남자아이는 하나님과 보좌를 향하여 낚아채졌다. 하늘로 승천한 것이다. 그후 그녀는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서 광야 안으로 도피하였다. 거기에는 이 여자를 양육하기 위한 장소가 있었고 거기에서 그녀는 1,260일 동안(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양육되어졌다. 그리고 이어서 하늘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 이긴 자이신 왕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그의 천사들과 싸웠다. 그래서 용과 그의 천사들을 하늘에서 내쫓았다. 그러자 땅으로 내어쫓긴 용과 그의 천사들은 이제 남자를 낳았던 여자를 핍박하기 시작했다. 뱀이 여자의 뒤에서 물을 강같이 흘려보낸 것이다. 그러자 땅이 여인을 돕기 위해 입을 벌려 물을 빨아들였다. 그러자 용은 더욱더 분노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자의 씨의 남은 자들과 전쟁하려고 바닷가 모래 위에 서게 되었다. 

 

3. 해를 옷 입은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12장에 등장하는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계12:1~17) 그 여자는 한 마디로, 이기는 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는 모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구약시대에 그 여자는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왜냐하면 이 여인은 해를 옷 입고 있었고 달이 그녀의 발 아래 있었으며, 열두 별들의 면류관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계12:1). 이는 창세기 37:9에 나오는 요셉의 꿈과 비슷하다. 요셉이 영적인 꿈을 꾸었는데 그것은 해와 달과 별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그러므로 이 여자는 구약시대에 이기는 자를 산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인 것이다. 그리고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남자(계19:15) 곧 예수님을 낳은 자는 동정녀 마리아다. 이때 예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이자 이긴 자의 표상이다. 그리고 교회시대에는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사도 요한 당시 두아디라교회에도 이기는 자들이 있었으니, 이들은 장차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자라고 하였다(계2:26~28).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환난시대에 두 마리의 짐승이 올라오는데(계13:1~10, 11~18), 그 때의 여자는 대환난시대의 이기는 자들로서 알곡들을 가리킨다(계14:14~16). 이들이 바로 '여자의 씨의 남은 자들'인 것이다(계12:17). 

 

4.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여 거기에서 1,260일 동안 보호받고 양육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는 모체로서 여자는 교회시대에는 이기는 성도들을 산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여자가 뱀의 얼굴을 피하여 광야로 도망하여 거기에서 1,260일 동안 양육받는다. 그럼 이 여자가 도망한 광야는 과연 어떤 곳인가? 광야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지낸 장소다. 그 장소는 마실 물도 없고 양식을 구할 수도 없는 장소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시니, 마실 물은 쪼개진 반석을 통해 공급되었고, 먹을 양식은 하늘에서 새벽에 비처럼 내렸다. 이것을 '만나'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안내했다. 그렇다. 교회시대에 세상은 광야와 같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에게 광야는 살 수가 없는 환경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 광야는 부족함이 없는 장소다. 

  그런데 이 여자는 광야에서 1,260일 동안 양육을 받았다. 그렇다면 1,260일은 어떤 시간인가? 그것은 이 여자가 자신이 낳았던 아기가 승천한 후 도망가서 거주하는 기간을 가리킨다. 고로 그 기간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짐승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때다. 이 기간을 1,260일 혹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혹은 42달이라고 부르는 것이다(계13:5). 시간으로 계산하면 3년 반인 셈이다. 그러다가 다섯째 나팔이 울려퍼지면 무저갱의 왕인 루시퍼에게 열쇠가 주어짐으로 천 년 동안 잠겨 있었던 무저갱이 열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용과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가 올라올 것이다(계11:7, 16:14). 그러니까 여자가 광야에서 양육받는 기간은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마지막 때의 짐승(적그리스도)이 올라오기 직전까지인 것이다. 그리고 이 기간은 두 증인이 나타나서 복음을 전파하는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왜냐하면 증인들도 예수님의 승천 후 성령강림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짐승이 와서 마지막 시대의 두 증인을 죽일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5. 큰 붉은 용을 이기는 2가지 무기들은 무엇인가?

  그런데 교회시대라고 해서 용이 모든 성도들을 전혀 해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용이 여인의 뒤에서 물을 강처럼 흘려보내 죽이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이다. 고로 여인이 광야에서 1,260일 동안 양육받은 기간은 용이 여인의 뒤에서 물을 강처럼 흘려보내 죽이려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1,260일이 지나면 이제는 마지막 짐승의 시대에 들어간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을 포함하여 모든 인류는 짐승에 의해 다섯째 나팔재앙과 여섯째 나팔재앙을 받게 될 것이다. 이때 성도들도 몇몇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 환난에서 보호함을 입을 것이다. 그런데 대환난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 강도가 세질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어느 순간에 익은 곡식들만을 따로 하늘의 공중으로 휴거시킬 것이다. 이것을 알곡 추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교회시대이든 대환난시대이든 우리가 용과 싸워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2가지다. 첫째,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 예수님의 피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 예수님의 피는 2가지로 사용된다. 하나는 우리가 회개할 때에 하늘의 행위책에 기록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을 내보낼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피를 귀신에게 직접 사용하여 귀신에게 고문을 줄 수도 있고 귀신을 쫓아내는 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로고스)을 늘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예수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놀라운 승리를 계속해서 선포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너는 진 자다. 너는 십자가 사건 때에 불법을 저질러 무장해제되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인 나에게 너의 권세를 행사할 수 없다. 너는 떠나가야 한다. 그리고 나의 주인은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예수님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예수님에게서 권세와 능력을 위임받았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네게 명하노니, 이제 내 몸에서 손을 떼라. 그리고 떠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들어오지 말라."

 

 6. 나오며

  여자와 용의 쟁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온화한 경우이다. 정말 무저갱에서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올라오면 그때는 믿음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도 대환난의 전반부(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는 그나마 더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는 아무래도 강제로 짐승의 표를 찍지 않을 때이니 말이다. 하지만 대환난의 후반부(일곱째 나팔)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이 거의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이때에 알곡 성도들의 휴거가 있으니, 더욱더 빈익빈 부익부의 사태가 올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하려면 지금해야 하고, 가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려면 지금 전파해야 한다. 나중에는 그러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으로 간주되는 시기가 올 것이니 말이다. 

 

 

2023년 10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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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7)] 사내아들을 낳은 여자를 죽이려하는 용(사탄,마귀)의 정체와 그 변천사(계12:1~13)_2023-10-24(화)

https://youtu.be/pmWqHLoLAP0 [또는 https://tv.naver.com/v/43707976]

 

1. 들어가며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화신이자 대리인이다. 그렇다면 짐승이 자신을 드러내지 아니할 때에 사탄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사탄은 아담 이후로 계속해서 인류를 괴롭혀 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사탄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쫓아냄으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해야 한다(마12:28).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에 동참한 자들이 저 하늘에 준비된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짐승의 원형인 사탄 마귀의 정체가 누구이며, 그가 어떻게 인류 역사에 개입해 왔는지 그리고 그는 어떤 변화의 과정을 겪어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사탄 마귀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사도 요한은 사탄 마귀를 해를 옷 입고 있는 여자가 남자 아들을 낳았을 때에 그녀의 아들을 잡아먹으려는 커다란 붉은 용으로 소개한다(계12:3). 그렇다면 이 여자는 대체 누구며,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은 누구인가?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 여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산출하는 모체로서, 구약시대에는 아담 이후에 태어난 믿음의 족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한다. 그런데 이 여자가 드디어 아이를 배어 해산할 때가 되었다. 그러자 한 커다란 붉은 용이 태어날 아기를 죽이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고로, 이 아이는 창세기3:15에 약속된 '여자의 씨'로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메시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창세기 3장을 보면, 사탄 마귀는 최초의 사람이었던 아담을 꾀어 자신의 부하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것은 여자를 통해서 아담으로 하여금 죄짓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사람의 육체를 먹고 살도록 허용했지만 동시에 그가 하와와 아담을 속여 선악과를 먹게 한 죄에 대한 댓가로서, 장차 여자와 원수가 될 것이며, 훗날 여자의 후손(씨)이 태어나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창3:15). 그러므로 뱀은 지금까지 여자의 씨를 죽이려고 그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머리(권세와 능력, 지혜 등)를 지켜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사탄 마귀는 언제 하늘에서 쫓겨났는가?

  사탄 마귀는 처음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자 비방하는 마귀가 아니었다. 그는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사들 중에 최고로 아름답게 지어진 그룹 천사의 하나였다. 창조된 그를 위해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으니 그는 하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지어진 찬양담당 천사장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천사들 중에 매우 지혜롭게 창조되었다. 그리고 그가 사는 처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니, 하늘에 있는 낙원이 그의 처소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지구를 창조하신 뒤에, 거기에 모든 생명체(식물과 동물)가 생겨나도록 하셨다. 그리고 여섯째 날 해가 질 무렵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연만물의 지배권을 주셨다. 심지어 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창조된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도 두어서 그것을 먹고 영생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시기 질투심이 발동한 사탄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자기 손아귀에 넣고자 유혹하였고 결국 그 일에 성공하였다. 그래서 인류는 그때부터 사탄 마귀의 종노릇하는 존재로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즉시 여자의 씨로서 메시야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고 드디어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유다 지파의 다윗의 씨로서 메시야이신 예수를 탄생하게 했다.

  그런데 사탄 마귀는 메시야가 탄생하기 전에 하늘의 천사들을 미혹하여 하늘의 천사들 1/3을 자기의 부하로 삼았다(계12:4). 그리고 그들을 데리고 하늘에서 땅으로 왔다. 이때 상황은 타락한 상태인 것이었지 쫓겨난 상태는 아니었다. 그런데 마침 여자의 씨가 태어났다. 그러자 마귀는 이를 알아차리고는 그 아기를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하에 아기는 보존되었고, 드디어 아기는 자라서 30세가 되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내어 메시야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 그리고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고 하늘에 올라가심으로 마귀의 종노릇하는 인간을 구원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마귀와 그의 천사들이 하늘에 있는 것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는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을 시켜 쫓아버리셨다. 왕이 둘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4. 구약시대에 마귀는 어떻게 활동했는가?

  구약시대에 마귀는 과연 하늘에서 쫓겨난 상태에 있었을까? 그건 아니었다. 구약시대에 마귀는 타락한 상태에 있었을 뿐, 하늘에서 쫓겨난 상태는 아니었다. 마귀는 사실 창조 직후 얼마 되지 않아서 하나님께 교만한 마음을 품다가 스스로 타락했다. 자신의 지혜와 아름다움에 도취되다 보니, 그만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품지 않아야 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그대로 내버려두신 채 그를 야당의 총수로 쓰셨다. 다시 말해,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에 마귀를 징계하는 도구로 쓰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사탄 마귀가 하늘에서 쫓겨나지 않은 상태이였지만, 악한 일 쪽에서 일하는 사역자로 등장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직 그를 하늘에서 쫓아내지는 않으셨기 때문이다. 다만 그를 악한 일에 당신의 종으로 사용하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과연 천사를 쓰실 것인지, 마귀를 쓰실 것인지를 결정하신다. 그런데 천사보다는 악한 마귀를 쓰실 때 더 징계의 강도가 더 크다. 이런 일에 대한 대표적인 사건을 살펴보자. 먼저 하나님께서 천사를 징계의 도구로 쓰신 예의 경우로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인구조사를 감행했던 다윗을 치실 때는 그렇게 했다(삼하24:1~25). 하지만 우상숭배의 죄를 저지른 아합왕을 치실 때에는 악한 자인 마귀를 쓰셨다(왕상22:19~23).

  그러나 구약시대는 아직 사탄의 왕국이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사탄 마귀라 할지라도 자기 마음대로 징계를 내릴 수는 없었다. 하나님으로부터 허락(재가)가 떨어져야 했던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 시대에 있었던 '욥의 시험'이다. 욥기서 1~2장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사탄을 어전회의에 참여시킨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다. 그러자 사탄이 나가서 2차례나 욥을 치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의 집과 그의 소유물을 쳤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의 몸을 쳐서 고치지 못할 질병으로 고통받게 했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욥의 시대 곧 B.C2091년경에 사탄 마귀가 독단적으로 일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하나님께 종으로서 쓰임받고 있었다는 것이며, 하늘의 어전회의에도 참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욥1:6~12, 2:1~6). 그리고 그때에 사탄 마귀는 죄지은 자를 참소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열왕기상 22장을 읽어 보면, 미가야 선지자가 하늘의 어전회의를 환상으로 본 후 기록한 사건이 나온다. 그때는 B.C.853년경으로서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자였던 아합왕을 어떻게 해서 전쟁터에 나가 죽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어전회의였다. 그때였다. 사탄 마귀가 나서서 자신이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선지자들의 입에 들어가 아합왕을 전쟁터로 나가게 하여 죽게 하겠다고 제안한다(왕하22:21~2).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신다. 또한 B.C.530년경 사탄이 어전회의에 참석하여 당시 이스라엘 대제사장이었던 여호수아를 참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다. 구약시대에 사탄 마귀는 타락은 했으나 아직 하늘에서 쫓겨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인간들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는 어전회의에 그가 참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여전히 하나님이 쓰시는 종으로서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5. 사탄 마귀는 왜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만 해도 어전회의에 참석하여 인류에 대한 어떤 심판을 집행하는 일에 참여하였던 사탄 마귀가 왜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는가? 그것은 첫째로, 그가 예수께서 탄생하기 이전에 하늘의 천사들을 미혹하여 무려 1/3이나 되는 천사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반역을 시도했기 때문이다(계12:4). 그때 참여한 하늘의 1/3의 천사들은 사탄의 부하들로서 오늘날의 귀신들이 된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이것은 결정적인 잘못인데, 그것은 죄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 사탄은 죄지은 사람을 벌주는 야당의 총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자기 맘대로 사람을 칠 수 없었던 이유는 자신이 아무리 능력과 권세가 크다고 할지라도, 죄없는 사람을 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성령을 받으셨을 때에, 사탄 마귀는 여자의 씨가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곧장 예수님을 시험하였다(마4:1~11). 그때는 예수께서 인간으로서 가장 약했을 때였다.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의 금식을 끝마쳤을 때에, 그는 때는 이때다 생각하고 예수님을 시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3번의 시험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러자 사탄은 우선 임시적으로 예수님의 곁을 떠나 기회를 엿본다. 그러다가 이제는 사람들 곧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와 군중을 동원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만든다. 일명 '살인 교사죄'를 범한 것이다. 본인이 직접 죽인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죄 없는 예수님을 죽게 한 것이다. 그러자 사망 권세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사탄 마귀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빼앗긴다. 그래서 예수님의 소유가 되게 하신다(계1:17~18). 그리고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을 시켜서 하늘에서 어전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사탄과 그의 천사들을 하늘에서 쫓아버리신다(계12:6~9). 그것은 다시는 하늘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내리신 조치였다. 용과 그의 천사들은 하늘에서 땅 속으로 쫓겨간다. 왜냐하면 이제 하늘에 왕이 둘이 있어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귀는 진 자요 예수께서는 이긴 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셔서 하늘에 올라오기 전까지 모든 피조물들의 통치자는 사탄 마귀(루시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이신 예수님을 통해 사탄이 철저하게 패하게 하신다. 그래서 더 이상 하늘에 있지 못하도록 쫓아버리시는데, 하늘의 천사들 중에 1/3도 그때 사탄과 함께 땅 속으로 쫓아버리신다. 그래서 땅 속 곧 음부에 자신의 보좌를 만들어 놓고 지금까지 인류를 통치하고 있다. 

 

6. 하늘에서 땅 속으로 쫓겨난 사탄 마귀가 지금까지 행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하늘에서 땅 속으로 쫓겨난 사탄 마귀는 그때 이후로 음부에 자신의 보좌를 만들어 놓고 귀신들의 통치자이자 이 세상 사람들의 통치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늘의 왕이신 예수께서 이 세상을 완전히 취하시고, 이 세상의 통치자와 귀신들을 멸하시기 위함이다(요일3:8). 그런데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 마귀와 천사들은 자신이 땅으로 내어쫓긴 것을 알고는 그때부터 남자 아들 예수님을 낳은 여자를 핍박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은 이제 천국에 못 들어가는데, 여자를 통해 낳은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탄 마귀가 여자를 핍박하는 시간은 언제까지인가?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시기를 1,260일 혹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한다(계12:6,14). 이름하여 '전3년 반'이라는 기간이다. 사탄 마귀는 예수님 때문에 자기들이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낳았던 여자 곧 해를 옷 입은 여자를 핍박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기가 바로 교회시대, 대환난의 직전까지의 시대가 바로 그 시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도와 사탄 마귀가 그녀를 해치지 못하도록 지금도 막고 있다. 그러므로 사탄 마귀라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도록 지금도 교회를 지키고 보호하고 계시며, 또한 귀신을 이길 수 있도록 무기들을 제공해 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귀신들을 이길 수 있는 무기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 시간에 계속 살펴보도록 하자. 

 

 

2023년 10월 24일(화)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6)] 주께서 택하신 자들을 위해 대환난의 날을 감해주신다는 말씀의 뜻은?(마24:21~34)_2023-10-23(월)

https://youtu.be/KMBTtd4WyP4 [또는 https://tv.naver.com/v/42328110]

 

1. 들어가며

  적그리스도의 출현 및 성도들의 휴거와 예수님의 재림은 종말론의 아주 중요한 주제들이 아닐 수 없다. 그중에서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는 시기는 언제 대환난이 시작되는지를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한편 우리 주님께서도 역시 이 땅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적그리스도의 출현 이후 있을 대환난의 때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 이 세상에 적그리스도가 지배하는 대환난의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주님께서 그 날들을 감해(단축시켜) 주시지 않는다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축해 주신다고 하셨다(마24:22). 그렇다면 예수께서 과연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대환난의 날을 감축시켜 주신다는 말씀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가?

 

2.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는 누가 되는 것이며 또한 그는 언제 출현하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마지막 시대에 적그리스도가 과연 어떻게 출현하게 될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먼저 그의 정체에 알아보자. 마지막 시대에 출현하게 될 적그리스도도 역시 바다에서 올라올 것이다. 그는 앞에 나온 짐승들의 장점을 가지고 올라오는 짐승으로서, 용처럼 7머리와 10뿔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계13:1~2). 그리고 마지막 시대의 짐승은 이방인의 대제국들 가운데 8번째 제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했다(계17:9~11). 그런데 사도 요한이 살고 있었던 당시는 여섯 번째 이방 제국이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일곱 번째 제국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일곱 번째 제국의 머리가 칼에 상하였다가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난 제국의 지도자가 바로 마지막 시대의 짐승이 될 것이다. 고로 요한계시록이 쓰여지고 있던 시기에 적그리스도는 바로 '로마'의 황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제국이 있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볼 때 로마 다음의 제7 제국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제국이 전쟁으로 망하였다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 제국이 바로 2차 세계대전으로 왕국이 분열되었다가 다시 일어날 '이슬람 제국'인 것이다. 고로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는 다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이슬람 제국의 한 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는 언제 출현하는가? 그것은 요한계시록 11:7에 나온다. 그것은 두 증인이 1,260일의 증언을 마치는 날,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복음을 증언하고 있는 두 증인이 증언을 마치는 날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는 날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9장에 보면, 무저갱의 왕인 사탄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열쇠가 주어진다. 그러자 사탄은 무저갱을 열어젖혀서, 그 속에 들어 있는 온갖 종류의 귀신들을 지상으로 올려보낸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 중에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전갈의 꼬리 같은 것으로 쏘게 한다. 그리고 5달 동안만 아프게 한다. 고로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의 시기가 두 증인이 증언을 마치는 날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은 곧 다섯째 나팔이 울려퍼지는 시기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에 의해 사람들이 666표를 받지 아니하면 살 수 없는 때가 곧 오게 될 것인데, 그 시작이 바로 다섯 번째 나팔인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여섯 번째 나팔이 울려퍼지면 귀신들의 공격으로 인하여,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1/3이 죽게 될 것이다(계9:13~21). 

 

3.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기 전에 모든 성도들은 다 휴거되는가?(환난전휴거는 과연 성경적인가?)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기 전에 모든 성도들은 다 공중으로 휴거되는 것인가? 아니면 일부만 휴거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도들 전부가 휴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 공중으로 휴거되는 성도들은 익은 알곡 뿐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계14:14~16). 둘째,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기간에도 성도들이 여전히 지상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계13:7, 14:12). 그러므로 이때에는 성도들이라도 자신의 신앙을 지켜내기 위한 인내와 믿음이 요청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계13:7, 14:12). 다시 말해 적그리스도가 사람에게 짐승의 표를 치고 있을 때에도 여전히 성도들이 지상에 남아 있는 것이다(계14:12). 그리고 어떤 이들은 적그리스도가 주는 짐승의 표를 거부함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기도 할 것이며, 순교도 당할 것이다(계13:9~10). 고로 환난 전에 모든 성도들이 휴거되어 공중으로 올라가 거기에서 혼인잔치가 열린다는 것은 지어낸 이야기에 속할 뿐이다. 

 

4. 성도들의 휴거는 언제 일어나는가?

  그렇다면 성도들의 휴거는 언제 일어날까? 그때는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일곱 번째 나팔 소리가 울려퍼질 때다(계11:15). 이 나팔 소리에 대해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51에서 '마지막 나팔 소리'라고 했다. 그렇다. 마지막 나팔 소리인 일곱째 나팔과 함께 성도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변화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공중으로 채여 올라가 구름 속에 계신 주님에게로 올라가는 것이다(계14:14~16). 이것을 '휴거'라고 한다(살전4:16~17).

  그렇다면 이때 휴거되는 성도는 모든 성도들일까? 아니다.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그때 휴거되어 올라가는 성도들은 오직 익은 곡식들 뿐이다(계14:14~16). 즉 알곡만 추수가 되는 것이다. 나머지 성도들은 남겨진다. 고로 그때 남겨진 성도들은 쭉정이 성도들인 것이며, 또한 세상과 짝하여 타락해 있는 음녀 성도들인 것이다(계16:17~21, 17:3~5). 그리고 일곱째 나팔 소리가 나서 알곡 성도들이 공중으로 올라가면, 남겨진 성도들과 불신자에게는 일곱 대접재앙이 부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때 부어지는 대접재앙에는 총 7가지가 있는데, 마지막 일곱 번째 대접재앙이 바로 큰 성 바벨론 곧 음녀에게 내려지는 재앙이다(계16:17~21). 그러니까 일곱째 나팔이 불어진다고 해서, 모든 성도들이 다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알곡 성도 곧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자들만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이다.

  또한 휴거되어 공중으로 올라간 성도들이 계속해서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을 알현한 후 곧장 천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 다음 장면을 보면,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악기를 들고 찬양을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계15:2~4). 그때 휴거 성도들은 낙원으로 올라가서 상급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간 다음, 자기들이 거주할 집으로 이동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왕 노릇할 자는 왕 노릇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때에 공중에 내려온 채 있는 예수께서는 적그리스도 치하의 사람들 곧 불신자들과 음녀에게 일곱 대접재앙을 내리실 것이다(계16:1~21). 그리고 일곱 대접재앙이 다 끝날 무렵, 예수께서는 천국의 성도들과 천국의 천사들과 함께 지상의 감람산으로 재림하게 될 것이다(계19:11~21). 

  고로 성도들의 휴거는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질 때다. 그런데 성도들이 휴거되는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지는 때는 대환난이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미 모든 성도들은 다섯째 나팔 때부터 적그리스도 치하에서 환난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섯째 나팔 때에 무저갱에서 올라온 귀신들이라도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를 맞지 아니하는 자들만 해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계9:4). 그러니 다섯째 나팔로 인하여 이 세상이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의 시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성도들은 보호를 받는 것이다. 이는 빌라델비아교회에게 주신 말씀처럼 온 세상에 임하여 온 땅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시험할 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그 시험의 때로부터 지켜 주시는 것이다(계3:10).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여섯째 나팔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여섯째 나팔재앙 역시 귀신들이 사람을 죽이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이 울려퍼지는 시기는 적그리스도가 짐승의 표를 통하여 사람들을 가두고 핍박하고 죽이는 시기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환난을 통과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날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지게 되면 그때 알곡 성도들은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갈 것이다. 

 

5. 성도들 중에 알곡 성도들은 과연 어디에서 진행되는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되는가? 

  이제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지면 성도들 중에 알곡 성도들만 공중으로 올라갈 것이다. 이들이 누군지에 대해 요한계시록 19장에 보면, 이들은 장차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계19:6~9). 그럼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어디에서 행해지는가? 우선, 그 장소는 결코 공중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천국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계20:9~10). 이것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렇다. 아담 이후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알곡 성도들만이 어린양의 신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천국의 3층천에 있는 영광의 광장이라는 스타디움에 모여서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한다. 그러니까 휴거된 성도들이 공중에서 7년 동안 혼인잔치를 한다는 주장은 성경에 없는 잘못된 주장인 셈이다. 아직 진짜로 치러야 할 영적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남아 있는데, 어찌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연다는 것인가? 아니다. 그리고 혼인잔치는 천사들이 다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천국에서 모든 신부들이 다 참석한 가운데 거대하게 치러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대환난의 후반부 정도에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지면서 성도들이 휴거된 후, 지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지상이 적그리스도가 지배하는 무법천지와 무간지옥이 되는 것이다. 

 

6. 주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위해 대환난의 날을 단축시켜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택하신 자들을 위해 주께서 적그리스도 치하의 대환난의 날을 감해(단축시켜) 주신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휴거'를 가리킨다. 사실 적그리스도가 지배하는 대환란의 전반부(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 때) 때의 경우 하나님께서는 적그리스도로부터 인 맞은 성도들을 지켜 주실 것이다. 즉 보호해 주시는 것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의 폭압의 강도는 점점 더 세져서, 여섯째 나팔 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 그래서 만약 적그리스도를 경배하지 않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하면, 가차없이 죽일 것이다. 이때 죽어나갈 사람들이 지구의 인구 1/3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른지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 이때에 성도들 중에 일부 곧 사명자나 거룩한 자들 중에 몇몇이 진리를 외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고 순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천국에 들어갈 백성들의 숫자가 다 채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144,000명의 사명자들이 천국의 보좌자리를 다 차지하게 되는 날,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은 두 부분으로 딱 나눠진다. 공중의 알곡 성도 그리고 이 땅의 남겨진 그리스도인들과 불신자들로 말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택하신 자들 곧 알곡 성도들은 적그리스도의 대환난이 심각해질 무렵 주님께서 그들을 하늘로 불러올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휴거인 것이다. 그러니까 대환란으로부터의 완전한 보호 수단이 바로 '휴거'인 셈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구원얻을 육체가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마24:22). 

 

7. 나오며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다섯째 나팔 때에 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의 복음 전파가 종료된다. 왜냐하면 두 증인의 사역이 그때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중단되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가 무저갱에서 올라와 두 증인을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계11:7). 그리고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여자의 남은 자손들에 대한 보호와 양육도 중단될 것이다(계12:6,14~17). 이는 바다에서 마지막 짐승이 올라오기 때문이다(계12~17~13:1). 그래서 바다인 이방 제국에서부터 적그리스도가 올라오면 1,260일(혹은 42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이라는 복음 전파 기간이 끝나게 된다. 고로 양육과 복음 전파가 끝나는 그 시기가 바로 적그리스도의 출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얼마 동안 적그리스도에 의한 성도의 환난이 있을 것이다. 이때가 성도들의 믿음과 인내가 필요한 시기다. 이때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짐승의 표를 거부하는 자들이 결국 알곡 성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상 알곡 성도들을 이 세상에 놔두면 모든 육체가 다 죽임당할 것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그들을 낫으로 추수하는 것이 휴거인 것이다. 그때가 바로 일곱 번째 나팔이 울려퍼지는 때이다. 

 

 

 

2023년 10월 23일(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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