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5)] 마지막 때에 짐승에게 죽임 당할 음녀는 대체 누군가?(계17:1~6)_2023-10-20(금)

https://youtu.be/3Z1FJ1gWiP4 [또는 https://tv.naver.com/v/42328084]

 

1. 들어가며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서 활동할 적그리스도(짐승)와 거짓 선지자와 음녀는 대체 누구인가? 이들은 사실 사람들이다. 그런데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속에는 사탄의 2인자와 3인자인 악한 영이 숨어 있다. 그렇다면 '음녀'는 대체 누구인가? 음녀도 역시 사람이다. 하지만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어머니)라고 했기 때문이다(계17:5). 그런데 거짓 선지자만 적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음녀 역시 짐승과 딱 붙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3가지 존재들 중에서 '음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체 음녀는 누구를 지칭하는가? 그리고 음녀는 언제 생긴 것이며 언제 멸망하는가?

 

2. 용(짐승)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어떤 존재인가?

  우리가 음녀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용(사탄)과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다. 용은 우리가 잘 아는 사탄 마귀를 지칭한다. 하늘에서 반역죄를 짓고 하늘의 천사들 1/3을 이끌고 이 땅으로 쫓겨난 루시엘 천사장이다. 그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이름이 '루시퍼'가 되었다. 그는 옛 뱀이요 사탄이라고도 하고 마귀라고도 하는 자다. 악의 최고 우두머리인 것이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함으로 이 세상에서 쫓겨나 지금까지 음부의 무저갱에 갇혀 지내고 있다. 어떤 감금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것은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도록 사람들을 사주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이 땅에서 쫓겨나 음부에 갇혀 있는 동안(그 기간이 약 1,000년의 기간이다), 자기를 대신하여 이 땅에 2인자와 3인자를 올려보내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데, 바로 사탄의 2인자와 3인자가 짐승과 거짓 선지자인 것이다. 사실 이들은 사탄을 대신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몇 번의 시간을 통해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누군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리하면, 짐승(적그리스도)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서, 이방 불신세계의 지도자인 것을 살펴보았다. 이들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지녔는데, 마지막 시대의 짐승은 여덟 번째 머리라고 했고, 열 왕들이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몰아주는 그들의 지도자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의 짐승은 이슬람 왕국에서 나오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는 선지자인데, 거짓말하는 선지자다. 그러므로 그동안 유대교나 기독교에서 나온 거짓 선지자들은 그 예표였고 마지막 때에 바로 그 선지자가 나올 것이다. 그 선지자는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게 하고 그것을 섬기도록 할 자다. 그래서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는 짐승의 표를 주어 매매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허용하지만, 만약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가차없이 살해하는 자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거짓 선지자가 기독교 계통에서 올라오게 될 혼합주의형의 지도자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3. 음녀는 누구인가?

  음녀는 사탄도 아니요, 짐승도 아니며, 거짓 선지자도 아니다. 음녀는 짐승을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배교한 교회요, 타락한 교회와, 바람난 교회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음녀(포르네)'라는 말 자체가 '매춘부, 창녀'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자신의 신랑으로 두고 있는데도 바람이 나서 다른 신 곧 짐승(적그리스도)을 자신의 신랑처럼 믿고 따라가는 자가 바로 '음녀'인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도 음녀가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음녀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승천하신 이후에 생긴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을 당시에 짐승은 누구였으며, 음녀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을 당시에 '짐승'은 로마 제국의 한 황제였을 것이다. 우리는 예표로서 네로 황제를 생각해 볼 수 있고, 그때 당시는 로마 황제 도미타아누스(도미시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짐승을 사랑하여 그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음녀는 누구였을까? 그것은 로마의 권력을 사랑하여 로마의 권력과 결탁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자 교회의 중심부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로마 카톨릭'이라고 정의한다. 왜냐하면 로마 카톨릭은 예수님 이외에도 타종교의 것을 들여와서 기독교에 이방 종교를 섞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과 권력과 명예를 탐하는 집단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리스도만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의 돈과 쾌락을 좇아간 이들이 바로 음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는 순결한 처녀가 있고 음녀가 있는 것이다. 이미 그리스도와 약혼한 상태에 있는 성도가 끝까지 지조를 지켜 예수님만을 계속 따라가면 그는 예수님의 재림 때에 어린양의 신부(아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지 못해 다른 세상적인 것을 사랑하고 있는 자는 음녀가 되는 것이다. 

 

4. 요한계시록에서 음녀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 음녀는 요한계시록 17~18장에 주로 나타나 있다. 음녀가 누군지 17장에 나오고, 음녀의 멸망에 대해서는 18장에 나온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음녀를 어떻게 지칭하고 있는가?

  첫째, 그녀는 짐승(적그리스도) 등에 타고 있는 자라고 했다(계17:3). 즉 그녀는 세상 권력과 결탁하여 세상 것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여자인 것이다.

  둘째, 그녀는 돈과 쾌락을 즐기는 여자라고 했다. 이는 그녀가 진홍빛의 짐승(적그리스도)의 등에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첫째로, 금과 은과 진주로 자신을 꾸미고 있는 여자이기 때문이며(계17:4), 둘째로, 그녀의 손에 금잔을 들고 있는데 그 안에는 가증한 물건들과 그녀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계17:4). 한 마디로 돈으로 사치하고 음행으로 쾌락을 즐기고 있는 여자인 것이다. 

  셋째, 그녀는 영적으로볼 때 '큰 성 베벨론'과 같은 자다(계17:5). 여기서 '큰 성 바벨론'은 거대 세력을 가리킨다. 어느새 음녀는 전 세계를 다스리는 거대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때가 되면 삽시간에 망하게 될 것이다. 

  넷째, 그녀는 진실하고 깨끗한 성도(처녀 성도, 순결한 여자)들과 예수님을 증언하는 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자다(계17:6). 그녀는 바람난 여자이기 때문에 순결하게 믿음의 지조를 지키고 살아가는 성도들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자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보고 놀라고 크게 놀랐다. 왜 그리스도인들이면서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가 하고 말이다. 

  다섯째, 여자는 일곱 산들 위에 앉아 있는 자다(계17:9). 여기의 일곱 산들은 짐승의 일곱 머리들을 가리키며, 일곱 왕들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이 여자의 배경은 지구상에 출현했던 이 세상 제국과 함께해 온 여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여자는 사실 그리스도의 출현 이후에 음녀가 된 것이지만 구약시대에도 역시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있으면서 우상을 숭배하던 이스라엘 사람들 역시 음녀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섯째, 여자는 땅의 왕들과 하나되어 땅의 상인들을 다스리는 자다(계17:18). 이 여자는 세상에 살고 있는 권력가진 자들과 결탁하여 돈을 추구하며, 땅의 상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자다. 목적은 역시 돈을 벌어 사치를 하는 것이다. 이 여자는 그리스도인이었지만 실제로는 세상 사람과 똑같이 돈과 쾌락을 추구함으로 세상 사람들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 간접적인 암시를 주었을 것이다. 

 

5. 음녀는 최종적으로 언제 그리고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가?

  그렇다면 과연 음녀는 언제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는가? 사실 음녀는 외형적으로 볼 때는 그리스도인들이라 불려지는 이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상을 좋아하고 돈을 좋아하며 권력을 탐하고 쾌락을 즐기며 사는 그리스도인들이다. 특히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사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타락한 교회요, 바람난 여자요, 배교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녀가 예수님이 아니라 세상의 것으로 완전히 더럽혀진 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세상과 짝하며 사는 음녀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선 그녀가 멸망당하는 시기가 중요하다. 그것은 짐승과 함께 놀아났던 그녀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음녀는 일곱 번째 대접재앙 때에 망하는 것이다(계16:17~21). 일곱 번째 나팔재앙은 일곱 대접재앙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재앙들 중에서 맨 마지막 번째 재앙인 일곱 번째 재앙 때에 그녀가 멸망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대체 누구에게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가? 그것은 놀랍게도 하나님이 아니라, 짐승에 의해 멸망을 당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짐승과 열 뿔에 의해 멸망을 당하기 때문이다(계17:16). 그동안 그녀에게 남편 역할을 했던 짐승이 그만 마음이 돌변하여 음녀를 미워하게 되고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한 다음, 수치를 다 드러낸 후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아주 불살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아마겟돈 전쟁에 음녀는 적그리스도의 편에 설 수 없다. 그전에 짐승에 의해 죽임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녀는 짐승에 의해서도 버림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도 영원히 버림을 받는 것이다. 

 

6. 음녀가 아니라 진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며, 어떻게 되는가?

  그렇다면 음녀와는 반대로 진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녀는 날마다 자신의 더러움을 예수님의 피로 빨아서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있는 여자다(계14:4~5). 그녀도 역시 음녀로부터 유혹을 받았지만 그것을 다 뿌리친 것이다. 그래서 음녀로부터 미움을 받기도 하고, 음녀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세상적인 것에 자신의 마음을 내주지 않았다. 결단코 세상의 돈과 명예와 인기와 쾌락을 좇아가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그녀는 오직 신랑되신 예수님만 사랑하고 자신의 정조를 지켰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여자들만이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어린양의 신부가 되어 예수님과 혼인 잔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끝까지 신앙의 지조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만 믿고 따라갔으며, 음녀의 어떤 달콤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지금은 자신의 옷을 빨아 깨끗한 세마포옷을 만들어야 할 때다(계22:14, 7:4). 주님께서 곧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그리스도인들은 신랑되신 예수께서 지금 당장이라도 부르면 세마포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럴려면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자신의 옷을 예수님의 피로 깨끗케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믿음의 지조를 지켜 정결한 처녀로 살아야 한다(계14:4~5). 자신의 마음을 세상의 것으로 향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음녀가 세상을 즐기도록 유혹한다고 할지라도 그녀의 꾀임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가 혹시 음녀가 우리를 미워하여 죽이는 데에 내어 준다고 해도, 오직 예수님 한 분에 대한 지조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죽거나 예수께서 오시는 날에, 예수님을 나의 처음 신랑으로 맞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내 마음의 주인은 오직 한 분 예수님 뿐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 우리는 과연 세상이 주는 돈이나 쾌락, 그리고 인기와 명예를 뿌리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래야 우리도 주님의 거룩한 신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2023년 10월 20일(금)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4)] 이슬람 제국의 재흥과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출현(계17:7~14)_2023-10-19(목)

https://youtu.be/o1C2tOOCcMo [또는 https://tv.naver.com/v/42328081]

 

1. 들어가며

  인류의 마지막 시기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그가 어떤 사람일 것이며 또한 어떻게 세상에 등장하게 될른지를 짐작해 볼 수가 있다. 그런데 그동안 일반적으로 마지막에 출현할 적그리스도는 '교황'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의 국가는 로마 제국의 뒤를 이어 탄생할 나라인 로마 카톨릭으로 보았고(로마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은 실제 나라 이름이다), 또한 짐승의 나라의 수장이 교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그리고 음녀를 잘못 해석한 것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말세에 등장하게 될 적그리스도는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그리고 그는 언제 출현할 것인가?

 

2. 요한계시록이 제시하고 있는 적그리스도는 어떤 존재인가?

  요한계시록에는 '적그리스도'라는 직접적인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짐승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내용적으로 보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짐승 곧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제국의 수장이 곧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말세에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를 가리켜 '짐승'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그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인데, 머리는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고 했다(계13:2). 이는 짐승이 사탄의 화신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왜냐하면 사탄도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고 했기 때문이다(계12:3).

  그렇다면 여기에서 짐승의 '머리'란 대체 무엇을 뜻하며, 짐승의 '뿔'은 또 무엇을 뜻하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그것을 비밀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것에 대한 해설을 17장에 써 놓고 있다. 먼저, '일곱 머리'는 지금까지 바다에서 올라왔거나 앞으로 올라오게 될 일곱 나라들(제국들)의 왕이라고 했다(계17:10). 그런데 사도 요한 당시에 다섯은 이미 망하였고, 현재 있는 것은 여섯 번째 머리라고 했고, 사도 요한 당시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곧 있으면 올라오게 될 제국은 일곱 번째 머리라고 했다. 그런데 일곱 번째 머리가 칼에 상하였다가 죽게 된 상처가 나아서(다시 살아나서) 여덟 번째 머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계17:10~11, 13:12,14). 그러나 짐승의 머리를 일곱 머리라 하지 않고, 여덟 번째 머리라고 표현한 것은 그가 일곱 중에 속한 자였는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서 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계17:10~11).

  그리고 '열 뿔'은 또한 열 왕이라고 했다. 열 왕은 각기 다른 나라들의 왕들인데, 짐승(적그리스도)에게 자신이 가진 나라의 권세와 능력을 일임해 줄 것이라고 했다(계17:12~13). 그리고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에는 아직 열 왕들은 나라를 얻지 못한 상태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말세의 짐승이 출현하면 그와 더불어 한동안 그들이 권세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열 왕들은 하나의 뜻으로 짐승에게 자신의 능력과 권세를 줄 것이라고 했다(계17:12~13). 그런데 이 마지막 8번째의 머리의 시대에 주님이 오신다고 했다(계17:14). 왜냐하면 재림하시는 그리스도께서 함께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곧 짐승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나 천국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오실 것인데, 그때에 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이 사탄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 및 열 왕들을 싹 다 죽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4.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 있었던 짐승(적그리스도)은 누구였는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 존재하였던 짐승은 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사도 요한이 이 편지를 쓸 당시에는 다섯 왕들은 이미 망한 상태라고 말했다(계17:10). 그러므로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다섯 제국들은 애굽(바로), 앗수르, 바벨론(느부갓네살), 메대와 바사(고레스), 헬라 제국(알렉산더)이 확실시 된다. 그리고 지금 있는 왕이 있다고 했다. 그는 누구인가? 바로 로마의 황제인데, 아마도 '도미티아누스(도미시안)' 황제를 지칭한다고 본다. 사도 요한은 차마 그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가 곤란했기에, 그를 가리켜 일종의 암호처럼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혹은 '666'이라고 표현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로마 제국 이후에 등장할 짐승은 어떤 제국일까? 그것은 바로 1299년에서 시작되었다가, 1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에 패전국이 되어 나라가 분할되었던 바로 그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라고 본다. 사실 오스만 제국은 이 땅에 일어난 최초의 이슬람 제국으로서, 다민족이 합쳐져서 생긴 독특한 제국이었다. 1922년에 이 제국이 멸망당함에 따라 오스만 제국은 여러 나라로 분할되었고 또한 분할 통치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때 분할된 나라들 중에 튀르키예(터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틴 등이 있다. 그러니 맨 나중에 등장하여서 여덟 번째 적그리스도 국가를 재건할 나라는 바로 튀르키예,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다. 

 

5. 왜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 국가는 이슬람 국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우리는 그동안 제7왕국을 바티칸국 곧 로마 천주교회로 해석해 왔고, 적그리스도를 교황이라고 해석해 왔다. 그렇게 해석하게 된 배경은 종교 개혁자들(루터, 칼빈, 멜랑히톤, 존 낙스)과 요한 웨슬리 등이 교황권을 적그리스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해석을 수용한 사람들 특히 다니엘서를 많이 연구했던 안식일 계통의 사람들에 의해,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를 로마 카톨릭의 수장인 교황으로 본 것이다. 아니다. 로마 카톨릭은 음녀이고 또한 거짓 선지자에 속한 것이지 결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아니다. 적그리스도 곧 짐승은 처음부터 이방 세력에서 일어난 제국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죽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짐승의 나라와 짐승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로마 제국을 이기고 지배한 또 하나의 짐승이 있으니 그 나라가 바로 오스만 제국(1299~1922년)이었다. 그런데 오스만 제국은 여러 다민족들이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하나가 된 이질적인 민족들의 연합체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들려주는 놀라운 사실은 마지막 시대의 후3년 반(42달)에 있게 될 여섯 번째 나팔재앙이 유브라데강 주변의 국가를 하나님이 치시는 재앙으로 나온다는 것이다(계9:13~21). 그리고 여섯 번째 대접재앙 역시 유브라데강으로부터 오는 짐승과 그의 왕들을 치는 전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계16:12~14). 그리고 이 여섯 번째 대접재앙은 바로 주님께서 아마겟돈 전쟁 때에 마지막 8번째 짐승과 그를 따르는 왕들을 치는 재앙이라는 것이다(계17:14). 고로 우리는 여섯 번째 나팔재앙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해석할 수 있고(왜냐하면 이때 2억의 군대가 동원되고, 인류 1/3이 죽게 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대접재앙은 짐승(적그리스도)과 그의 수하에 있는 왕들을 치는 재앙(아마겟돈 전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왜냐하면 이때 모든 인류가 재림하시는 그리스도에 의해 죽임당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마지막 8번째의 짐승 정부가 유브라데강으로부터 발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라는 것을 합치면, 그것은 곧 이슬람 제국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유브라데강을 차지하고 있었던 대제국은 '앗수르, 바벨론, 메대와 파사, 오스만 투르크' 뿐이었기 때문이요, 일곱 머리에 들었다가 다시 일어날 제국은 이슬람 제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이슬람 인구는 지구의 1/4로서 20억에 불과하지만, 2060년이 되면 지구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 인구가 될 것이라고 통계상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6.  우리는 왜 적그리스도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지도자라고 해석하는가?

  그런데 왜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정부를 생각할 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주목하는가? 그리고 적그리스도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지도자라고 생각하게 되는가? 그것의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짐승의 마지막 8번째 머리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며, 7번째 머리에 속해 있다가 다시 부활하는 제국이라고 말씀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브라데강을 차지하고 있는 제국이어야 하기 때문이다(계9:14, 16:12). 그래서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브라데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 세력이 합쳐서 제국을 다시 세운다면, 그 제국 안에는 유브라데강이 들어갈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마지막 8번째 짐승은 전 세계를 경제로 장악하여 짐승의 표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계13:16~17). 셋째, 마지막 시대의 짐승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죽이고 핍박하는 존재여야 하기 때문이다(계13:7,10). 

  그렇다면 다시 일어날 이슬람 나라들 가운데, 경제로 세계를 지배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을 핍박할 나라는 대체 어느 나라인가? 그것은 현재로 보아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첫째로, 사우디아라비아 나라에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이슬람 세력의 본거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 더불어 이슬람의 종주국임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왕세자가 된 무함마드 빈 살만(살만의 아들 무함마드)이 야심찬 경제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비전 2030' 프로젝트다. 그리고 그 정책의 일환이 바로 '네옴시티'의 건설이다. 이 도시는 건설,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조선, 태양광, 원전 등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도시이자, 탄소 중립을 적용한 도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도시 중 첫째, 주거지('더 라인')는 차가 다니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공중에는 날아다니는 운송 수단만 있고 지하에는 고속철도만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산업지구('옥사곤')는 세계 최대의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로, 관광단지('토로제나')가 개발될 것인데, 이 지역은 진짜 시내산이 있는 라오즈산이 있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진짜 실행되어 2030년까지 조성이 된다면 세계 경제의 선두주자를 달리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물론 이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마도 수정된 프로젝트로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셋째로, 무함마드 빈 살만은 개혁 개방의 추진력도 대단한 것이지만, 경제도 장악할 줄 알 뿐만 아니라 사람도 다스릴 줄 아는 엄청난 리더십도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가 비록 2023년 현재 38살에 불과하고, 아버지 살만의 7번째 아들(세 번째 부인의 장자임)에 불과하지만, 그의 아버지 살만이 리야드 시장일 때 아버지의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32살 때에 국방부 장관이 되었고 그리고 이어서 부총리를 하다가, 2017년에 왕세자 자리를 차지한 후 총리직을 맡아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왕세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형들을 숙청했고, 심지어 수많은 왕자들을 감금하여 그들에게 충성 맹세를 시켰으며, 그들로부터 어마어마한 벌금을 거둬들인 전례가 있다. 그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미스터 에브리씽(Mr, Everything)"이다. 또한 그가 왕세자가 된 이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70%가 넘는 35세 미만의 젊은이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의 과감한 개혁 개방 정책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 전통으로부터 많은 규제를 철폐해 주었고 무엇보다도 여성의 위상을 많이 높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여성에게 남자 형제없이 독자적으로 출생 신고를 할 수 있고, 이혼도 신고할 수 있게 했으며 여행이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여성에게 운전면허를 허용했으며, 검은색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되게끔 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에게 영화관을 다시 개방하여 영화도 볼 수 있도록 허용해 주었다. 그리고 그는 2019년부터 외국인들에게 관광비자를 허용하여, 지금도 진짜 시내산에 여행을 다닐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는 자칭 온건한 이슬람주의자가 되겠다고 했다. 

 

7. 나오며

  현재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지막 8번째 적그리스도의 국가가 될른지는 아직까지 정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7번째의 짐승의 나라가 이슬람 제국이었던 '오스만 투르크'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머리가 칼 곧 전쟁에 져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8번째 제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으니, 마지막 짐승의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겠다. 물론 열 왕들이 자신의 권세를 넘겨줄 짐승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고 이란이나 튀르키예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슬람의 성지들을 가지고 있고, 이슬람의 종주국일 뿐만 아니라, 이슬람 세력을 하나로 규합할 수 있는 나라는 아무래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그리고 짐승도 무함마드 빌 살만이 아닌 다른 사람도 될 수 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가면 지금보다는 더욱더 또렷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짐승은 사실 거짓 선지자와 더불어 어떤 한 사람을 지칭한다. 하지만 마지막 8번째 짐승은 모든 것에 대한 민첩성과 포악성이 대단할 것이다. 표범과 곰과 사자의 특성을 다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계13:2). 그러므로 짐승은 세계 지도자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대단한 인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이 일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다섯 번째 나팔재앙이 일어날 즈음이다. 그때부터 시작된다. 그때가 되면 무저갱이 열리면서(후3년 반의 시작) 그 안에 있는 사탄과 짐승의 영과 거짓 선지자의 영이 무저갱에서 올라올 것이기 때문이다(계9:1~11). 그중에 짐승의 영이 이슬람의 어떤 지도자에게 들어가면 그가 바로 적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그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고로 지금 깨어 있을 때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가 온 세상을 지배하기 전에 우리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회개를 전하고 지금 천국복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지금 회개하고 기도해서 아직도 믿지 않는 가족을 가장 먼저 전도해야 한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해야 한다. 그리고 환난 치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성도가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일에 수고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 다음에 천국에 들어가서 해와 같이, 달과 같이, 별과 같이 길이길이 빛나게 될 것이다.

 

 

2023년 10월 19일(목)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3)] 마지막 때에 출현하게 될 짐승(적그리스도)의 표(666)는 무엇인가?(계13:15~18)_2023-10-18(수)

https://youtu.be/fSNfjBW1uVU [또는 https://tv.naver.com/v/42328074]

 

1. 들어가며

  지금은 마지막 때를 향하고 있는 싯점이다. 깨어 대비하고 기도할 때인 것이다. 왜냐하면 3년 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올스톱 된 때가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연재해가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10월 7일에는 유대교를 신봉하는 이스라엘과 이슬람 세력을 자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자치정부인 하마스와의 전쟁이 터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전쟁을 5차 전쟁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며, 훗날 이 전쟁의 의미를 더욱더 새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이슬람 제국의 재건을 더욱더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앞당기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더불어 함께 등장하는 거짓 선지자에 의해 시행될 짐승의 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과연 짐승의 표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과연 베리칩은 짐승의 표인가? 그리고 과연 우리는 짐승의 표의 시행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2. 마지막 시대의 짐승의 표는 언제 등장하는가?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짐승과 짐승의 표는 과연 언제 등장할 것인가? 짐승의 표는 마지막 그 짐승이 출현하고 이어서 거짓 선지자가 일어나 죽었다가 살아난 그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게 하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게 할 때다(계13:11~15). 만약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다 살해할 것이며,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는 표를 줄 것이다. 이 표는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을 것인데, 이 표를 가지지 않고서는 사거나 팔거나 하는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계13:16~17). 고로 마지막 시대의 짐승의 표를 언급하려면, 마지막 시대의 짐승이 출현한 상태라야 하며, 거짓 선지자가 짐승의 우상을 만들게 한 후여야 한다. 고로 지금의 시대에 짐승의 표를 언급할 수는 없다. 짐승이 누구며, 거짓 선지자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다. 

 

3.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는 대체 누구일까?

  우리가 짐승의 표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은 짐승의 표보다는 짐승이 먼저 등장하고, 거짓 선지자가 먼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마지막 시대의 짐승(적그리스도)은 불신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제국의 지도자를 가리킨다(계13:1~2). 그런데 적그리스도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 땅에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7장의 말씀에서 마지막 시대에 출현할 짐승의 비밀을 알려 주는데, 그것은 짐승의 머리에 관한 내용이다.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A.D.95년경)만 해도 이미 이 세상에는 다섯 제국이 있었다고 했다. 고로 그 시기까지의 적그리스도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느부갓네살 왕), 메대와 바사(고레스 왕), 헬라 제국(알렉산더 황제)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 여섯 번째 머리는 로마 제국이고 그 왕은 도미시안 황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이르지 아니한 일곱 번째 제국이 나올 것인데, 그 제국이 일어나면 잠시 동안만 있다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계17:10). 그리고 그 머리가 칼에 상하여 죽은 것 같이 될 것이라고 했다(계13:14). 그러다가 그 제국이 또다시 발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는 여덟 번째 세상 제국의 왕인 것이다. 고로 우리는 일곱 번째 제국을 주목해 보아야 한다. 그 제국의 후예로부터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곱 번째 제국은 역사상 이슬람 제국으로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었다(A.D.1299~1722년). 고로 마지막 적그리스도는 재건될 이슬람 제국의 어느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마지막 시대의 거짓 선지자는 누구인가?

  마지막 시대를 장식할 거짓 선지자는 대체 누구일까? 그것은 짐승을 위해 우상(형상)을 만들고, 땅에 사는 사람들로 그 형상을 숭배하게 할 자다. 그런데 그가 거짓 선지자인 것은 그가 용처럼 거짓말을 너무나 진짜 같이 잘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기독교에서 나오는 거짓 선지자가 된다는 것은 그의 모습이 두 뿔을 가진 어린 양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을 믿지 않은 이방 세력에서 나오는 지도자라고 한다면, 거짓 선지자는 기독교 계통에서 나오는 지도자일 것이다. 

 

5. 짐승의 표는 대체 무엇이며, 과연 지금 짐승의 표는 이미 나와 있는 상태인가?

  그렇다면 짐승의 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적그리스도를 신으로 숭배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표식을 가리킨다(계13:15~18, 16:2, 20:4). 그리고 이 표식을 받은 자는 불과 유황의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계14:9~11). 또한 이 표식을 받지 못하는 자는 매매도 할 수 없을 것이다(계13:17).

  그런데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바로 그 적그리스도 외에도 이 땅에는 줄곧 적그리스도들이 존재해 왔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거나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였다. 또한 우상을 신으로 숭배케 하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의 짐승의 표가 어떤 형태로 나올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상관없이, 기존의 시대에도 짐승의 표는 영적으로 찍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가 되기 전까지 우상숭배를 했던 사람은 이미 다 자신의 영혼의 이마나 오른손에 짐승의 표를 가지고 있었던 자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간 영적으로 짐승의 표가 찍힌 사람들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져왔기 때문이다(계14:9~11). 

   그렇다면 지금은 과연 짐승의 표가 사람들에게 찍히고 있는가?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아직 짐승이 구체적으로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태이고, 거짓 선지자 역시 누군지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누군지 명확해져야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도 정확해지는 것이다. 고로 아직은 짐승의 표가 활동하고 있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약 20년 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진 베리칩은 결단코 짐승의 표(666)가 될 수 없다. 짐승과 짐승의 우상이 출현하지 않았는데 어찌 짐승의 표가 나돌아다닐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만약 베리칩이 짐승의 표(666)라면 베리칩을 받은 사람은 다 불못에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현재의 베리칩은 의료용 용도 및 몇 가지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가 진짜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거짓 선지자가 그를 위해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게 할 때에는 진짜 짐승의 표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가지고 매매 용도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베리칩보다는 더 발달된 어떤 것이 짐승의 표로 전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6. 나오며

  짐승의 표는 적그리스도를 신으로 믿고 따르는 자들이 경제적으로 혜택을 보기 위해 자기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새기는 어떤 표식이다. 불신 세계의 사람들은 장차 편리성과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이 표식을 자신의 몸에 새겨넣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표식이 짐승을 숭배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서 다가온다면, 그때에는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나와 있는 베리칩은 결코 짐승의 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기는 영적으로 우상숭배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예를 들어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우상숭배 행위다. 그리고 제사의 음식을 장만하는 것도 우상숭배 행위에 해당하며, 제사에 바쳐진 음식을 먹는 것도 우상숭배의 행위에 속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행위들은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그리고 일제시대 때에 신사참배 행위도 당연히 우상숭배 행위였다. 그것은 결단코 국민의례가 아니었다. 그러니 그때 신사 우상숭배에 참여했던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은 결코 우상숭배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탐심은 우상숭배"(골3:5)라고 말이다. 그렇다. 하나님 이외에 더 사랑하고 더 추구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지금 이 시대의 우상숭배다. 고로 지금의 시대에 우상은 돈과 쾌락 뿐만 아니라 자식도 될 수 있고, 지나친 취미생활도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죽어서 불못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우상숭배 행위를 회개하고 그쳐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님만을 사랑하고 그분만을 자랑하고 그분만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절대 불못에 던져지지 않을 것이다. 

 

2023년 10월 18일(수)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2)] 마지막 때에 사탄에게 쓰임받는 또다른 짐승 곧 거짓 선지자는 누군가?(계13:11~18)_2023-10-17(화)

https://youtu.be/abpmBk3vVYc [또는 https://tv.naver.com/v/42328068]

 

1. 들어가며

  짐승(적그리스도)에게 거짓 선지자는 어떤 존재인가? 둘은 활동하는 영역이 다르다. 왜냐하면 짐승은 불신 세계에서 활동하는 자요, 거짓 선지자는 아무래도 기독교 계통에서 활동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탄을 위해 일하는 종들이라는 측면에서는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사탄이 짐승이나 거짓 선지자 속에 자신을 대신하는 악한 영들을 집어넣어서 일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사탄의 하수인으로 일하게 될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거짓 선지자가 대체 누구며, 그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거짓 선지자를 잘 분별해야 한다는 것과 이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절대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는 어떤 존재인가?

  '짐승(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는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들이다. 하지만 그들 속에는 다 악한 영들이 들어 있다. 특히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게는 사탄의 2인자와 3인자쯤 되는 악한 영이 들어 있다. 그래서 말은 '적그리스도'라고 하고 '거짓 선지자'라고 하지만, 실제는 악한 영들이 속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사탄의 하수인들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사탄과 그의 일꾼들을 가리켜, 3가지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이다(계16:13, 19:20, 20:10). 여기서 '용'은 사탄을 지칭하고,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가리켜 사탄의 3위일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세 영적 존재들 중에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그 속에 악한 영이 들어간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겉으로 볼 때에는 사람이지만 속에는 악한 사탄의 영들인 것이다. 이것들 중에서 '용'은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온다. 

 

3. 짐승 곧 적그리스도는 어떤 존재이며, 마지막 시대의 적그리스도는 과연 누가 될까?

  똑같이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활동하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 중에 짐승(적그리스도)은 누군가? 짐승은 불신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탄의 하수인이다. 그러므로 짐승은 이방 세계 가운데 대제국을 세워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그를 가리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라고 표현했다(계13:1). 그리고 그에게는 '열 뿔들'과 '일곱 머리들'이 있다고 했다(계13:1). 여기서 '열 뿔들'이란 권세를 가지고 있는 왕들을 지칭하는데, 숫자가 '열'(10)인 것은 충분하다 혹은 충만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열 왕들은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이 짐승(적그리스도)에게 준다(계17:12~13). 그리고 그의 머리가 일곱인데, 마지막 시대에 쓰임받는 적그리스도는 여덟 번째 대제국의 왕이라고 했다(계17:10~11). 그런데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을 당시에는 이미 머리 다섯(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은 있었고, 그때(지금) 있는 것은 여섯 번째 머리(로마)라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일곱 번째 머리(오스만 투르크)가 나타날 것인데, 잠깐동안만 왕 노릇을 할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칼에 상하였다가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계13:14). 여기서 '칼'은 전쟁을 의미한다(계6:4). 하지만 그가 다시 살아남으로 여덟 번째 머리(재흥 이슬람 제국)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방세계에서 일어날 대제국에 대하여, 특히 일곱 번째 대제국과 여덟 번째 대제국에 대해 우리는 그동안 잘못 알아 왔다. 왜냐하면 그 짐승들을 로마 제국에서 올라온 '로마 카톨릭'(일곱 번째 왕국)이요 그리고 '로마 카톨릭의 부활'(여덟 번재 왕국)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대제국의 왕을 '교황들'이라고 해석해 왔다. 그런데 그것은 잘못 본 것이다. 로마 카톨릭 세력은 거짓 선지자도 될 수 있고 음녀도 될 수 있지만, 적그리스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는 이방 불신 세계쪽에서 일어난 대제국이어야 하는데, 로마 카톨릭은 그러한 세력이 아니라, 기독교쪽에서 일어난 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일어난 일곱 번째 대제국은 로마 카톨릭이 아니라 '오스만 투르크(1299~1922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는 약 600년간 전 세계를 다스렸던 이슬람 왕국을 가리킨다. 그런데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 투르크가 패배함에 따라, 이 나라는 여러 나라로 분할되었고 그래서 분해되고 말았다. 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었던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 이 제국을 쪼개어 가져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슬람 국가가 영영 없어진 줄 알았다. 하지만 곧 얼마 안 있으면 이슬람 왕국이 다시 재현될 것이다.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의 후예인 지금의 세 나라들 곧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그리고 튀르키예가 그 중심에 설 것이다. 그러다가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중에서 ㄱ들의 머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장차 있을 여덟 번째 대제국의 지도자는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도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사우디 왕세자(무함마드 빈 살만)가 바로 그 적그리스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4. 사도 요한은 거짓 선지자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3장을 통하여, 거짓 선지자의 정체에 대해 설명해 준다.

  첫째, 그는 또 다른 짐승이라고 했다(11절). 첫째(처음, 먼저) 짐승과 같이 그는 사탄의 종으로 일하는 자다. 왜냐하면 그의 속에 악한 영이 들어가서 거짓 선지자의 일을 하기 때문이다(계16:13). 

  둘째, 그는 어린양 같이 두 뿔을 가졌다(11절). 이는 겉모습이 어린양되신 예수님을 닮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완전수인 7개의 뿔을 갖지는 못했다(계5:6). 단지 2개 뿐이다. 이는 그의 권세가 그리 큰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셋째, 그는 용처럼 말을 잘한다(11절). 그는 말을 잘하는 선지자인데, 거짓 선지자인 것이다(계16:13, 19:20, 20:10).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리고 말세가 되면 될수록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하셨다(마24:11). 심지어 큰 표적들과 기사들을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할 것이라고 하셨다(마24:24).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거짓 선지자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때 거짓 선지자는 과연 어떻게 믿는 성도들을 속이는 것일까? 그는 말하기를 자신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예언하는 것이라고 속일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불도 하늘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고,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 한다고 속일 것이다. 

  넷째, 그는 표적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다(13~14절). 그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함으로서, 하나님의 일꾼들인 두 증인을 꼭 닮게 흉내내면서 활동할 것이다(계11:3~11). 그리고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서 말도 하게 할 것이다(15절). 이는 아마도 그가 AI를 사용하여 짐승의 우상에게 말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다섯째, 그는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 때까지 있을 존재다(계19:20, 20:10). 그러나 이러한 거짓 선지자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거짓 선지자는제 8왕국인 이슬람 제국이 발흥하고 활동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기독교는 군소 종교단체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상에 교회는 계속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말세가 될수록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거짓 선지자를 따라가면 안 되니까.

 

5, 거짓 선지자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이러한 거짓 선지자의 존재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까딱 잘못하면, 우리도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거짓 선지자'는 일반적인 거짓 선지자들과 마지막 시대에 바로 그 거짓 선지자로 나눠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거짓 선지자들'은 한 마디로 기독교 계통에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아마도 기독교 지도자들 중에 거짓 선지자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은 기독교인들을 미혹하여 적그리스도인 짐승을 경배하게 하는 일이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 출현하는 바로 그 거짓 선지자는 온 세상 사람 전부를 미혹하여 짐승에게 경배하게 할 것이다(계13:12,14,16).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로 갈수록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말을 섞어서 하는 자를 경계해야 한다. 고로 교회 내부에서도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상관없고, 우상에게 절해도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바로 거짓 선지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니골라 당'과 '발람 선지자' 그리고 '이세벨 선지자'와 같은 자들을 가리킨다. 특히 오늘날 들어와서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제사 음식을 만들어도 괜찮고 또한 제사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는 이들이 바로 이런 자들이다. 그리고 추도식 대신에 추도예배를 드려도 되고, 장례식 대신에 장례예배를 드려도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구원얻는 길이 꼭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타 종교에도 있다고 가르치는 자들이 바로 이런 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이슬람에서 믿는 '알라신'이나 유대교에서 믿는 '여호와'나, 기독교인들이 믿는 '예수님'은 다 똑같은 신이라고 하면서, 종교통합을 말하는 혼합주의자들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일꾼이 불신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안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6. 나오며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장차 불못에 던져질 자의 명단에 '거짓말하는 자'가 들어 있고(계21:8),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나 그 이름이 지워지면서 결국 성밖으로 던져질 자가 누군지가 나오는데, 그러한 자들의 명단에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가 들어 있다(계22:15). 또한 요한계시록에서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단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계21:27). 그렇다. 거짓말은 심각한 범죄인 것이다. 왜냐하면 사탄이 거짓말쟁이였고 거짓의 아비였기 때문이다(요8:44).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참으로 거짓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없는 말을 만들어서 말하는 것도 나쁜 일이지만, 부풀려서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거짓말하는 것은 사탄을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마지막 시기가 얼마 안 남은 싯점에 우리가 와 있다. 그러므로 더욱 말세가 될수록 거짓말은 더 확장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 시기가 되면 사탄이 직접 쓰는 '짐승(적그리스도)'과 그의 동료인 '거짓 선지자'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거짓말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진리만을 따라가기를 힘써야 한다. 교회도 진리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거짓 선지자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교회 안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17일(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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