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기도의 비밀(1)] 지금 하늘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도의 영적인 비밀들(계5:8과 8:3~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4wtcgSIH_Yg\ [또는 https://tv.naver.com/v/35891192]

1. 들어가며

  사람이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은 어떻게 들으시며 어떻게 하나님의 귀에까지 전달되는가? 왜 지옥에 있는 사람들의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는 것인가? 또한 우리가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라 할지라도 왜 모두 다 응답되는 것은 아닌가? 왜 오늘날 우리가 기도집회를 할 때 먼저 찬양을 부른 후에 기도를 하는 것인가? 하늘에 있는 기도 천사는 왜 금향로를 들고 있는가? 왜 천국의 24장로들은 성도들의 기도가 가득 담긴 금대접을 들고 있는가? 그들이 예배시간에 거문고를 연주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은 천국 상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천국에 계신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가 상달되는지 과정을 살펴보면 보다 더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 내 기도가 얼마나 쌓여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 지상에서 드리는 기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하늘나라까지 도달하게 되는지 그리고 기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하나님에게까지 전달되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는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디에 모여서 예배하는가?

  천국에 있는 성도들도 우리와 똑같이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천국에서의 예배는 천국의 성도들이 살고 있는 장소인 2층천(천국의 아랫층)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다. 3층천(천국의 윗층)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드리는 장소는 바로 3층천인 것이다. 그런데 그때 3층천에 올라간 천국 성도들이라도 아무데나 자리잡고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와 신분에 따라 정해진 자리에 앉거나 혹은 서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이때 성도들의 신분은 크게 3가지로 구별되는데, 24장로들과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과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하나님의 보좌 가장 가까이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은 24장로들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144,000명이 있다. 이때 24장로들과 144,000명의 성도들에게는 보좌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 너머에 셀 수 없이 수많은 수억 명의 무리가 선 채로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바로 이때 천국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릴 때에, 지상에서 기도들이 올라와서 하나님께 바쳐진다는 것이다. 그럼 지상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에게까지 전달되는지 살펴보자. 

 

3.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에 지상의 성도들의 기도는 어떤 모습으로 천국에 올라오는가?

  지상에서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는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 하나님에게로 올라간다. 기도가 향이 되어 올라가는 것이다(시141:2). 그런데 이때 천국에 올라온 기도는 지상의 성도들이 드린 기도를 기도천사가 대접 같은 것에 받아서 하늘로 올려보낸 것들이다. 구원받은 성도 곧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성도는 두 명의 기도천사가 달라붙어 있는데, 이 천사들은 자신이 섬기는 성도의 기도를 담아서 교대로 하늘로 올라가서 전달하는 것이다. 때로는 여러 천사에게 기도가 건네짐으로, 최종적으로 마지막 기도천사에 의해 천국의 제단 앞에 있는 기도 담당 천사에게 옮겨지기도 한다. 그러면 마지막 기도천사는 천국의 기도 담당 천사가 들고 있는 금향로에 성도의 기도를 붓는다. 이때 천국의 기도 담당 천사는 다른 천사로부터 많은 향을 받아서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향을 제단 위에 붓는다. 그러면 제단에서 향이 타면서 연기가 올라간다. 이때 성도들의 기도는 보이지 않지만 연기가 올라가는 것을 통해서 기도가 하나님께로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우리는 여기에서 왜 지옥에서 부르짖는 사람들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지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도천사가 달라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로 기도를 전달해 줄 천사가 없는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아무리 기도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4.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에게까지 모두 다 전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도들이 드린 기도가 하나님에게까지 모두 다 전달되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지상의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 중에는 기도가 올라가다가 중간에 차단되는 것도 있고 또한 천국에 올라간 기도라도 걸러지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공중에 있는 악한 영들이 기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도가 약하거나 혹은 의심의 기도를 하면 어김없이 공중에 있는 귀신들이 그 기도가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것을 막아버린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믿음의 기도를 올려드려야 한다. 공중에는 악한 영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가 드린 기도를 가지고 올라가는 천사를 막아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갓 믿은 자에게 보내어진 천사로서 권세가 없는 기도 천사는 그 기도를 하나님에게까지 올려보내기가 힘들 수도 있다. 그 때에 자기보다 더 힘센 천사에게 그 기도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천국의 제단 앞에 있는 기도 담당 천사에게까지 그 기도가 전달되는 것이다. 반대로 기도 응답을 가지고 오는 천사를 하늘에 있는 악한 천사들이 막아섬으로 기도 응답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단10:12~13). 그러나 악한 영들이 끝까지 막아설 수는 없다. 

  둘째, 천국에까지 도달한 기도라 할지라도 제단에서 불태워지는 기도가 있기 때문이다(계8:3~4). 지상의 성도들이 드린 기도가 올라가고 올라가서 천국의 기도 담당 천사의 금향로에 부어진다고 할지라도, 모든 기도는 그 후 다 불이 타고 있는 제단(번제단과 분향단이 하나로 합쳐진 것)을 통과해야 한다. 향과 함께 기도가 불살라지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에게 올라가지 못하는 기도는 다 불살라진다. 정욕을 구하는 기도나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기도, 이 생의 자랑을 위한 기도는 이때 대부분 불살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욕심을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단의 불에서 다 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기도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해 봤자 하나님에게까지 상달되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 장로는 말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약4:2~3)"라고 말이다. 

 

5. 왜 최종적으로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간 기도라 할지라도 즉시 응답되지 않는 것인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천사들에 의해 하나님에게 올려보낸 기도는 최종적으로 24장로들이 자신의 금 대접에 옮겨 담는다. 그리고 24장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열심히 거문고를 연주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무나 기뻐하시고 흡족해 하실 때에 24장로들은 금대접을 하나님께 올린다. 그 안에는 깨끗한 기도들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24장로들에 의해 하나님께로 올려지는 기도는 하나도 없어질 기도가 없는 것이다. 그 전에 차단되었거나 걸러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은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로 올라간 기도라 할지라도 기도 응답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런데 확실한 사실은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간 기도는 사실 절대 없어지거나 버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만약 그때 응답이 되지 않았던 기도는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고스란히 천국에 있는 내 집으로 옮겨진다. 사실 천국집의 2층에는 여러 항아리들이 있다. 거기에는 '기도 항아리'도 있고, '눈물 항아리'도 있으며, '땀 항아리'도 있다. 이 항아리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일평생 드린 기도와 눈물과 땀이 저장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혹시 응답되지 아니한 기도가 있다 할지라도 그 기도는 이 기도 항아리에 고스란히 옮겨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응답된 기도도 이 항아리에 저장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기도 항아리는 점점 채워지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기도 항아리에 우리의 기도가 가득 채워지게 되면, 그때부터는 즉시 즉시 응답이 되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내가 드리고 있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크게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지금 천국에 있는 내 기도 항아리에 내 기도가 계속해서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날 기도의 분량이 다 차게 된다면 그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6. 어떤 기도를 드릴 때 응답받는 기도가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가? 어떤 기도를 드릴 때에 그 기도가 중간에 차단이 되거나 제단에서 불타 없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까지 전달되는가?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마6:31~33).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기도나, 육신의 정욕이나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위한 기도는 해 봤자 사실 하나님에게까지 전달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까지 전달되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이뤄지기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처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우선적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성취되도록 하기 위해 내게 있어야 할 것을 구하는 것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내게 천국복음을 전하기에 필요한 지혜와 은사와 능력을 간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성령충만을 간구하기를 바란다(눅11:13, 엡5:18).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면 성령을 주시고 그 성령을 충만케 해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께서는 내가 거듭난 이후 내 속에 들어오셔서 내가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해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은사를 선물로 더해 주시기 때문이다(행2:38).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개기도를 많이 하기를 바란다(마4:17).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하는데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악한 영들의 방해가 있기 때문이다. 악한 영들은 우리 속에도 들어 있고 우리 밖에도 아주 많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할 때에 이 악한 영들이 힘을 잃어버리고 결국 우리에게서 떠나가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가난하게 살고, 병들어 살며, 우리의 앞길이 자주 막히는 것은 우리가 회개하지 않아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정말 회개기도를 많이 드려야 한다. 사실 회개기도는 천국에까지 올라가는데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100% 전달되는 기도이며, 또한 100% 응답이 있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사실 믿음을 가진 자가 최종적으로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도 회개에 달려 있으며, 악한 영들의 미혹이나 공격을 이기게 해 주는 것도 회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깨끗한 그릇으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으며, 수고한 모든 것이 고스란히 천국집의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는가? 이제는 더 이상 의심하면서 기도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고 부딪히는 바다 물결과 같아서 악한 영들이 중간에 그 기도들을 다 차단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약1:6). 그리고 우리의 육체와 정욕을 위해서도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요일2:16, 약4:2~3). 기도해서 천국의 제단까지 혹 그 기도가 올라갔어도, 천국 제단의 불에서 다 불살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믿음을 갖고 기도하라. 내가 드린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눅11:23~24). 그리고 정욕으로 쓰려고 육체를 위해 기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내 한몸 그 밑거름이 되게 해 달라고 요청하라.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필요한 것들을 이제는 나에게 주시도록 기도하라. 회개기도를 많이 했다면, 성령의 은사도 간구하라. 그래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 결국 천국에서의 우리의 지위나 계급은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하다가 절대 낙심하지 말라. 왜냐하면 지금 당장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기도는 나의 천국집의 기도 항아리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기도 항아리가 다 차게 되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마다 다 응답되는 놀라운 일들이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다. 

 

 

2023년 04월 30일(주일)

정보배목사

 

2023-04-23(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의실상(1)] 천국에서 예배하는 세 종류의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계7:1~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4qW2qgmKIbI [또는 [또는 https://tv.naver.com/v/35308041]

1. 들어가며

  성도들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천국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사도 바울에 따르면,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 성도들은 모두 각기 영광이 다른 종류의 부활을 한다고 한다(고전15:40~41).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떤 부활의 영광을 입게 되며, 또한 어떤 부활의 영광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리는 영광은 과연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은 천국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예배할 때에는 어떤 식으로 예배를 드리는가? 오늘은 성도들의 천국에서 사는 삶과 그들이 예배드리는 광경을 통해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이 어떤 것인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냥 예배만 드리는 것일까? 어떤 분들은 천국에서 성도들은 하는 일이 없고 예배만 드리기 때문에 지루한 삶이 연속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천국생활을 잘 모르기 때문이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첫째, 천국에서는 예배시간보다는 훨씬 더 개인 시간이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천국에서는 예배를 드리는 시간 만큼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셋째, 천국에서는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 이외에도 다른 많은 일들을 즐겁게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은 다른 성도들을 초대하여 연회를 즐길 수도 있으며, 이 세상에서 했던 비슷한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가르치기를 잘하는 자는 막 죽어서 올라온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이 세상에서 건물을 짓는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천국에서도 천사들과 함께 천국집을 지을 때 참여하여 관리 감독하는 일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국에서 어떤 성도는 생명책을 관리하기도 하고, 생명나무를 관리하기도 하며, 집을 꾸릴 재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도 가장 놀랍고 감격스러운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예배하는 시간이다. 

 

3. 왜 천국생활 중에 예배하는 시간이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 되는가?

  천국생활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하는 시간이다. 왜냐하면 천국 성도들이 그때 하나님의 보좌 앞에 함께 모여 주님을 알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소 때 성도들은 어떻게 지내는가? 평소 때에 성도들은 모두 각자의 집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예배시간이 되면 천국의 성도들이 다 함께 한 곳에 모인다. 예배드릴 때에 보통은 각 지파별로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지만, 어떤 경우에는 한꺼번에 수억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평소 때 천국의 가장 변두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일지라도 예배드리는 그 순간 만큼은 보다 더 앞쪽으로 나와서 예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임재를 가까이 느끼는 예배시간이 천국에서 최고의 삶인 것이다. 이때 성도들은 영광스러운 그 주님을 가까이에서 뵈옵고 그분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을 그때 행하는 것이다. 그 예배시간 중에서도 가장 전율이 넘치고 감격이 가득한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찬송하는 시간이다. 천국에서도 예배할 때에 약 4천 명이나 되는 성가대(찬양대)가 함께 찬양을 드리는데, 그 환희와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때 허다한 수많은 성도들은 자신의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주님께 찬양을 한다. 

 

4.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천국의 성도들은 평소 때에는 다들 2층천에서 산다. 천국은 2층천과 3층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삶은 2층천에서 살지만 예배는 3층천에서 드린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1층천이란 지구의 하늘에서부터 천국까지의 공간을 가리킨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실 사람이 죽어서 생명의 부활을 입은 자는 곧바로 천사의 안내를 받고 천국의 낙원으로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심판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 거기서 심판을 받는다고 해서 어떤 것이 새롭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의 삶이 생명책과 행위책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행위책에 따라 천국에서의 모든 것이 이미 준비된 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죽는 순간에 우리는 천국백성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난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은 죽은 즉시 천사들의 인도를 따라 천국의 낙원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 살 때에 천국에 심어놓은 분량만큼 천국에서의 삶의 질이 결정이 된다. 그러므로 죽어서 천국의 낙원으로 가는 것은 일종의 절차상의 순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성도는 곧장 생명강을 따라서 이동하여 3층천에 계시는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간다. 그리고 주님께 문안을 드린다. 그러고 나서는 천사들의 안내를 받아 2층천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서 살게 된다. 그런데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집을 짓고 산다. 하지만 간신히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온 자는 저 멀리 성벽 가까이에서 산다. 그러므로 성벽 가까이에서 사는 자들은 사실 주님의 얼굴을 뵙기가 쉽지 않다. 주님이 특별히 부르신다든지 아니면 주님이 심방하시면 뵈올 수 있을 뿐이다. 특히 천국의 변두리에서 사는 자들은 자기 집이 허술하다. 그래서 주님을 모실 공간도 없다. 그러나 주님의 보좌 가까이 큰 집에 사는 자들은 자기 집에 주님을 영접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거기에는 찻잔이 2개 준비되어 있다. 왜냐하면 주님은 신랑이고 성도들은 그의 신부이기 때문이다. 

 

5. 천국에서 성도는 어떻게 분류 되는가?

  천국에서 성도는 어떻게 분류되는가? 사도 바울은 고전15:40~41에서 천국에 들어간 성도 중에는 해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고, 달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따로 구별되어 있으며, 나머지로서 별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위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 보면, 예배드릴 때에 성도의 수준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얼마나 주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예배하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사실 주님 보좌로부터 얼마나 가까이 예배를 드리느냐에 따라 천국 성도는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24장로들이다(계4:4). 이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성도들인데, 이들은 주님의 보좌 오른편쪽에서 약간 타원형으로 준비된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이들의 숫자가 정해져 있으니 정확히 24명 뿐이다. 둘째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이 있다(계7:1~8).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서 차례대로 자신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맨 앞에는 1번석이 준비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2번석, 3번석으로 쭉 있는데, 총 70줄의 보좌들이 놓여 있다. 1번 줄에는 약 40개의 보좌들이 있고, 2번 줄에는 100여개의 보좌들이 있으며, 3번 줄에는 200여개의 보좌들이 놓여 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대략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맨 뒷줄인 70번 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좌에 앉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144,000석의 보좌 뒤에서 서서 예배드리는 자들로서, 셀 수 없는 많은 무리들이 있다(계7:9~17).

6. 천국에서 24장로는 누구인가?

  천국에서 24장로들은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그들은 영예의 상징인 금면류관을 쓴 채,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약간 타원으로, 준비된 보좌 위에 앉아 있다(계4:4). 이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앙의 인물들에 속한다. 이들은 구원받은 자들의 대표이자, 144,000명석에 앉아 있는 자들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들은 또한 이긴 자들로서 천국에서도 심판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계20:4). 이들의 손에는 찬양하는 악기로서 거문고가 들려져 있으며, 또한 천국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도록 금대접을 가지고 있다(계4:10). 천국에 들어가 보신 분들의 말을 들어 보면, 그들은 구약의 성도가 21명이며, 신약의 성도가 4명이라고 한다. 신약의 성도로서는 선지자인 세례요한, 사도인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평신도로서 스데반 집사가 있다. 구약의 성도들 중에는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이 있고,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인물로서 모세와 아론 그리고 여호수아가 있다. 그리고 왕으로서는 유일하게 다윗이 있고, 선지자들로서는 기적을 행했던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엘리사, 환상을 보고 예언했던 선지자로서 이사야와 에스겔이 있다. 그리고 이방인으로서 욥도 들어 있다고 한다. 

7. 144,000명은 누구인가?

  천국에서 144,000명은 하나님이 쓰시는 종들로서 하나님께서 인친 자들이다(계7:3). 24장로들도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에 속하는데, 24장로는 70번 줄 가운데 모두들 1번 줄에 앉아 있다. 이들이 모두 인침을 받았다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며, 이들이 이 땅에 와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히 보호하고 지켜 주신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만 나오는 자들로서 각 지파에서 12,000명씩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왜냐하면 첫째, 12지파의 명단에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각 지파의 사람들이 숫자가 다르고 영적인 분량에 차이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야곱의 후손들을 가리키는데, 만약 그렇다면 야곱 이전의 사람들 곧 예를 들어, 에녹이나 노아, 아브라함과 이삭은 144,000명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을 읽어 보라.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의 명단에 아브라함과 이삭도 나오고 사라도 나온다. 넷째, 여기에는 이방인들이 한 사람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국에 실제 올라가서 보면 이방인들이 아주 많다(한 절반쯤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지파'라는 의미는 인류의 각 족속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 계7:9에 나오는 세상 사람들 가운데, '족속'이라로 표현된 단어는 사실 '지파'라는 단어다. 고로 144,000명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도 있고, 이방인 중에도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믿음으로 살다간 24명의 장로들을 세우셨고, 이들을 천국 마을의 대표로 삼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만약 144,000명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아브라함 마을이나 이삭 마을, 혹은 다윗 마을이나 세례 요한 마을 등으로 들어가서 살 것이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더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이들은 순결한 자들로서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며, 그들의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였다(계14:4~5). 

 

8. 허다한 무리들은 대체 누구인가?

  우리가 만약 지금이라도 죽어 천상의 예배에 참석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 위치해 있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보다 뒤쪽에 선 채로 예배드리고 있는 허다한 무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구원받아 새 예루살렘 성 안 곧 천국에 들어간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즉 144,000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들도 역시 예배할 때 보면, 다 흰옷을 입고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이들이 누구인지 사도 요한도 궁금해했을 때에 24장로가 그들이 누군지를 가르쳐 준다. 그들은 한 마디로 다음과 같은 2가지 조건을 채운 자들이라고 했다(계7:13~14). 첫째, 그들은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했다. 즉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낸 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그들은 어린양의 피에 자기들의 더럽혀진 옷을 씻어 깨끗하게 한 자들이라고 했다. 이는 그들이 날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살았던 자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유혹과 핍박 속에서도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지은 죄들을 계속해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면 우리도 역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9. 누가 과연 하나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 가서 예배드리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에 가서 예배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자신의 구원만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들도 구원받고 천국에서 상받는 이들이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다 더 천국에서 존귀한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믿음과 회개를 더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충성과 헌신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충성'이기 때문이다(마24:45~46, 마25:21, 계2:10). 그렇다. 우리는 나 자신만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 힘쓰기보다는 이제는 남들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도 회개하여 깨끗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그들도 천국에 들어갔을 때 상얻는 자들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그런 자들이 천국에서 보다 더 앞자리에서 예배드릴 것이다. 

 

10. 나오며

  우리가 명심해야 할 놀라운 사실은 천국에서 24장로들이 되거나 또한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 있는 자들 중에는 이 세상에서 행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은 결코 없다는 사실이다. 다 행한대로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구원받아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충성하고 헌신했던 자들이 결국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면 그 일에 충성하면 된다. 그리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실 144,000석에 들어갈 사람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 중에 어떤 이는 세상적인 사람이 상당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144,000석에 앉을 자로 예정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자리에 합당한 자로 사는 것은 아니다. 144,000석은 예정된 것이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며, 그 자리는 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가룟 유다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죽기까지 충성하는 자가 있다면 주님께서 그 자리로 올려 보내실 수도 있다. 또한 평신도로서 충성하고 헌신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리로 옮겨갈 수도 있다. 현재 천국의 144,000석의 자리 중에 약 5~6%가 비어 있다고 한다. 고로 자신이 현재 믿음과 회개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고, 회개시키며, 천국에서 상을 얻도록 인도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자들에게 천국에서 놀라운 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04월 23일(주일)

정보배목사

2023-04-16(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사람은 언제 부활체를 입게 되며 그 시기는 왜 그리 중요한가?(고전15:16~2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8dNHwZdFHnc [또는 https://tv.naver.com/v/35307836]

1. 들어가며

  기독교 신앙의 최대의 핵심은 역시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활은 기본적으로 예수께서 최초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심으로 사망 권세를 이기셨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렇지만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완성은 아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하나님의 경륜의 시작에 해당할 뿐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구속사역은 인간을 죄 없는 상태로 되돌려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 이후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향하여 계획하신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하늘의 상속자로 삼으시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하늘에서 물려받을 기업을 얻기에 합당한 자로 날마다 준비되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늘의 누림에 참여하는 부활체를 입는 순간은 과연 언제인가? 그리고 우리는 그 시기를 아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

 

2.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말씀은 무엇을 뜻하는가?

  성경의 진리 가운데 부활에 관한 진리로서 가장 중요한 말씀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고전15:20의 말씀일 것이다. 그것은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는 말씀이다. 여기서 '죽은 자들'이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당시에 죽었던 이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잠자는 자들'이란 이미 죽은 채 있었던 자들로서 구약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이나 잠자는 자들 중에 최초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많은 구약의 성도들이 죽은 후에 아브라함의 품이라 일컬어지는 낙원으로 들어갔지만 부활체로 들어가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들 중에 누구도 24장로들을 보았다든지, 144,000명의 성도들을 보았다는 말씀은 구약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수께서 죽고 부활 승천하신 지 약 25년이 지난 시점에 기록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4~5장, 7장, 14장의 말씀에서, 놀라운 하늘의 광경을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이미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24장로들이 금 거문고와 기도의 대접을 가진 채 예배드리고 있고, 보좌 앞에 144,000명이 있으며, 그 뒤에 허다한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미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이미 거기에서 예배하고 있고, 천국의 누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사도 바울은 A.D.55년경 부활의 순서를 어떻게 알려 주었는가?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무렵이다. A.D.55년경 사도 바울은 이미 부활에 관한 진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또한 죽은 자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나며 어떠한 몸을 입게 되는지 묻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부활에 관한 진리를 써서 보냈다. 그것이 바로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이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놀랍게도 부활의 순서가 나온다(고전15:23~24).  번째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라고 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에게 속한 자들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이미 천국에서 부활의 누림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을 주께서 데리고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가리켜, 요한계시록에서는 첫째 부활에 속한 자들이라고 했다(계20:5). 그리고 세 번째는 그 후로서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것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때까지 살아 있어 믿음을 지키고 있는 알곡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들은 그때 한꺼번에 공중으로 휴거되어 주님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 부활은 세 단계가 있는 것이다. 우선은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계속해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있고, 마지막으로 우주적으로 한꺼번에 부활하는 성도들이 있는 것이다. 고로 만약 우리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지금이라도 죽게 된다면 우리는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부활의 누림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4.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하여 천국의 누림에 참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성도들이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지내는가? 오늘날 상당수의 성도들은 자신이 죽은 후에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누림에 참여한다는 것을 잘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육체는 무덤 속에 들어가서 쉬고, 영혼은 천국에 올라가서 쉬고 있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영혼과 육체가 하나되어 부활체를 입고 심판을 받은 후에, 천국의 누림에 참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성경의 말씀도 아니며 실제도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부활체가 받을 보상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증거들은 무엇인가?

  첫째,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말씀 속에 그 비밀이 들어 있다(고전15:20). 왜냐하면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말씀은 예수께서 처음으로 부활체를 입으셨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계속해서 부활 추수가 일어난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 농부가 처음으로 익은 곡식을 하나님께서 첫 열매로 드리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이후부터 성도들은 그날 죽으면 그날 바로 추수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보상을 받는 것이다. 

  둘째,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첫째 부활'이라는 말씀 속에 그 비밀이 들어 있다(계20:4~6). 요한계시록 20장에 보면, 한 천사(미가엘로 추정됨)가 큰 쇠사슬을 가지고 와서 사탄 마귀를 결박하여 일천 년 동안 무저갱 속에 가둬 놓는 장면이 나온다(계20:1~3). 그리고 그때에 죽은 성도들 중에 순교자들 곧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씀이 나온다. 이것을 가리켜 사도 요한은 '첫째 부활'이라고 했다(계20:5). 그리고 이러한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미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복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둘째 사망이 그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사탄은 언제 무저갱에 갇혀서 나오지 못한 상태에 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때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탄은 이 세상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예수께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였고, 가룟 유다 속에 들어가 예수님을 팔도록 미혹하였다. 하지만 사탄 마귀는 그날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임으로써 불법을 저지르고 말았다. 사망 권세를 죄 없는 사람에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때 사탄과 귀신들은 무장해제당하고 말았다(골2;15). 그리고 이날 사탄 마귀는 음부 지옥 곧 음부의 맨 아래층에 있는 무저갱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그는 아직 그곳에서 나오지 못한 채 그곳에서 귀신들을 지휘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사도 요한은 무저갱에 갇힌 사탄 마귀를 하나님께서 잠깐 풀어 줄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계20:3,7). 그러면 그가 나와서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두 증인을 죽일 것이라고 했다(계11:7). 그리고 일곱 나팔 중에 다섯째 나팔이 불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무저갱에서 올라운 사탄이 귀신들과 더불이 이마에 인맞지 아니한 사람들을 공격하여 다섯 달 동안 괴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온 인류를 꼬드겨 예수님께 대항하는 전쟁 곧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여섯째 나팔이 불어지면 일어날 일이다. 그리고 사탄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기에, 성도들을 죽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는 경제를 사용하여 666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을 집중적으로 죽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때 순교자가 다 채워짐으로 주님의 재림의 시기는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일곱째 나팔이 울리게 되면, 주님께서 하늘을 좇아 강림하실 것인데, 이때에는 천국에서 이미 왕 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이자 그리고 부활의 누림에 참여하고 있는 성도들을 데리고 공중으로 오실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그곳에서 그때까지 믿음의 절개를 지키고 있는 살아 있는 성도들 곧 처녀 성도들인 알곡을 공중으로 휴거시킬 것이다(살전4장). 이것이 바로 한꺼번에 성도들을 추수하는 첫째 부활의 마지막 부활로서 우주적인 부활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사탄과 둘째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미혹을 받아 당신을 대적하는 자들을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쳐서 죽이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 사탄과 둘째 짐승과 거짓선지자인 천사들을 곧바로 산 채로 잡아 불못에 처넣으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 죽은 모든 불신자들과 휴거되지 못한 채 남겨져있던 쭉정이(염소) 그리스도인들은 백보좌에서 심판하고 그들을 전부다 불못에 던져 넣으실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성도들 곧 이미 천국에서 부활의 누림에 참여하고 있던 성도들과 그때 휴거되어 올라온 성도들과 함께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실 것이다. 그래서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여실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들을 데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고로 우리는 첫째 부활이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에 개인적으로 부활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셋째, 그리스도인들의 심판은 이미 행위책과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죽을 때에 죽은 즉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계20:12~15). 그리스도들의 심판은 사실 2가지인 것이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재림 때까지는 개인적인 심판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는 휴거된 모든 성도들이 공중에서 한꺼번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으로 나아가 심판을 받는다. 그러나 이때 받는 심판이라고 해서, 어떤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모든 삶은 이미 다 행위책에 기록된 채 있으며, 또한 그가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는지의 여부 역시 생명책에 그 이름이 있는 대로 되어지기 때문이다. 고로 한 사람이 거듭나서 생명책에 기록된 채 있는 자는 이미 천국 백성인 것이다. 다만 그렇더라도 그가 주님을 부인하지 않아야 하며 지은 죄들을 회개할 때 생명책에서 그 이름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성도들을 불러다가 또다시 심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죽는 순간 이미 기록된 행위책과 생명책을 따라서 심판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고후5:10, 벧전4:17~18).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벧전4:17~18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넷째, 마지막으로 지금 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실제가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이 언제 있는지를 알려 준다. 오늘날에는 주님이 오실 때가 다 되었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르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입신상태로 그의 영혼이 천국과 지옥을 다녀오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의 간증을 들어 보면, 지금 천국에서 성도들은 잠자는 상태로 쉬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국 성도들은 다들 이미 보상을 받은 채로 천국집에서 살고 있으며, 천국에서 어떤 지위와 영광을 누린 채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온다. 보상이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부활체가 얻을 영광을 그들은 이미 받은 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서 높은 지위와 영광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자는 저 멀리 새 예루살렘 성벽 가까이에서 텐트 같은 것을 치고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온다. 그리고 예배드리는 날에 천국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이기는 성도들은 보다 앞쪽에 위치한 144,000석의 보좌에서 예배드리고 있으며, 나머지 성도들은 그 144,000석의 보좌 뒤에서 서서 예배를 드리는데, 수억 명이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천국은 이미 보상이 끝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5. 왜 자신이 부활체를 입는 시기를 아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

  성도들이 부활체를 입는 시기를 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부활체를 입는 시기를 알수록 깨어서 그날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활의 날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로 정해 놓으면, 그날이 될 때까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간 성도라도 그리 큰 기쁨이 없게 될 것이다. 아니다.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이미 자신의 행위를 따라 행위책과 또한 천국백성 여부를 결정해 주는 생명책의 녹명 여부에 따라 심판을 받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 주님이 주시는 보상에 참여할 것이다. 고로 우리 성도들이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첫째, 죽은 육체 곧 시체를 놓고 우상숭배하는 일은 행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 중에 많은 이들은 무덤 속에 있는 죽은 시체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부활하여 자신의 영혼과 하나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무덤을 잘 꾸미고 비석도 세워 놓는다. 그리고 특히 죽은 시체를 향해 산 자처럼 예우를 하는 것이다. 거기에 꽃을 바치고, 절을 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아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흙에서 왔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 속에 얼마나 많은 귀신들이 들어 있는지를 말이다. 사람의 육체를 가리켜 예수께서도 역시 귀신의 집이라고 말씀하셨다(마12:43~45). 그러므로 아직 덜 빠져나간 채 시신 속에 남아 있는 귀신들은 장례를 치르는 기간에 자기가 들어갈 사람을 찾는다. 그러므로 그 시체를 놓고 곡을 한다든지, 절을 한다든지, 꽃을 바치면서 예를 갖추는 자는 귀신의 밥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장례가 나더라도 그때 장례를 위해 기도는 해 줄 수 있겠지만, 시체를 놓고 예배를 드려서는 결코 아니 된다. 더욱이 육체가 마지막날에 부활할 것을 믿는 성도들처럼 시체를 신주단지 모시듯 해서는 아니 된다. 자연스럽게 흙으로 돌아가게 처리하면 된다. 잘못하다가는 죽은 시체 속에 있는 귀신들을 섬기는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그러므로 성도가 죽으면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큰 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자는 결코 시체를 놓고 우상숭배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죽은 즉시 곧바로 천국 보상에 참여한다는 것을 아는 자는 어떠한 핍박과 죽음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주 안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기쁘게 감당할 것이며, 맡겨진 일에 더욱더 충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죽은 즉시 하늘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 성도들은 함부로 이 세상을 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는 자신의 신앙 때문에 자기를 죽이려 하는 자들 앞에서 결코 목숨을 구걸하지 않을 것이다(살전4:13, 고전15:29~30). 순교야말로 천국에서 가장 큰 상이 주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을 가진 성도일수록 주 안에서 수고한 모든 것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떤 봉사나 헌금이라도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고전15:58). 그리고 자신에게 일이 맡겨지면 충성할 수가 있는 것이다(마24:45~47). 

 

6. 나오며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우리 모든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는 날이 꼭 온다고 말했다(고전15:58). 그래서 결코 흔들리지 말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자신이 어느 날 죽게 되면, 그는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가서 자신이 행한 만큼 보상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육체가 있는 기한을 결코 허투루 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미 자신이 과거에 행한 일은 잠시 잊어버린 채, 앞에 놓은 부름의 상을 위해 오늘도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빌3:13~14). 왜 그런가? 천국에 들어간 어떠한 성도라도 이 땅에서 수고한 것이 아닌 것으로 천국에서 보상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부터 죽는 날까지 자신이 살아온 행적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날은 언제 우리에게 있게 되는지 아는가? 만약 우리가 오늘 죽게 된다면 바로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오늘 하늘의 보상이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오, 놀랍지 아니한가? 주님 앞에 선다는 것이 멀리 있지 않다. 바로 한 걸음 앞에 있는 것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부활의 날은 우리가 행한 모든 수고에 따른 보상의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 전도, 봉사, 이 세 가지에 목숨을 걸어 보자. 
 

 

2023년 04월 16일(주일)

정보배목사

 

2023-04-09(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부활체의신비(01)] 장차 우리가 받을 놀라운 부활체의 영광은 어떤 것인가?(고전15:40~4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O0GL_0LC8so [또는 https://tv.naver.com/v/35305689]

1. 들어가며

  '부활'이란 죽은 자가 일어서는 것 혹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죽은 자'란 죄를 지은 사람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아담과 함께 범죄에 참여했으며 그리하여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고로 '죽은 자의 부활'은 곧 죄인이 부활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부활은 '육체'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면 '영'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그것은 영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부활은 죽은 육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가리키지 않고, 죽은 자의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똑같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어떤 자는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는 이도 있고, 또 어떤 자는 '심판의 부활'에 참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요5:29).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딴 부활을 경험하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사람이 부활의 몸을 입을 때에, 변화된 부활의 몸은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사도 바울은 부활의 몸에 관하여 언급할 때에, 왜 다 똑같은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영광에 참여한다고 언급하였는가? 그리고 더 좋은 부활에 이르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사람은 누구든지 죽은 후에 다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영이 변화되어 몸을 입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그 사람이 신자이든지 불신자들이든 상관없이 다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복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심판의 부활에 참여하여, 자신이 지은 죄값에 따라 영원한 형벌을 받기도 한다. 그러면 누가 과연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며, 누가 과연 '심판의 부활'에 참여하는 것인가?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선 그 사람 안에 죄가 없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가지고 있는 자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사람 안에 여전히 죄가 있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심판의 부활에 참여한다고 하셨다(요5:29).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죄사함을 받는 일이며, 자신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일평생을 살아가면서도 죄사함을 얻지 못하고 또한 하나님의 생명을 얻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죽은 후에 심판의 부활에 참여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을 받으며 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우리 육안으로는, 어떤 사람이 과연 죄사함을 받은 자인지 그리고 그 사람 안에 생명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달걀이 있는데, 겉만 볼 때에는 그 달걀이 과연 무정란인지 혹은 유정란인지 알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 달걀을 21일 동안 품어보면 알 수있다. 왜냐하면 유정란에서는 병아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무정란은 병아리가 나오지 않고 달걀이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고로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 주 예수님을 믿어 죄사함을 받고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정말 자신의 목숨보다도 귀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다. 

 

3. 왜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셨는가?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셨는가? 얼핏 생각하기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은 사람이 죽더라도 다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예수께서는 사망 권세에 매여 있는 인류를 놓아주시기 위해 먼저 샘플로 부활하셨다고 말할 수도 있다.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것에 대한 이유를 궁극적으로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만약 아담이 범죄하지 않고 타락하지 않았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러한 아담에게도 과연 부활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 필요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아담에게는 아직 영원히 사는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에덴동산에 생명나무 실과의 형태로 갖다 놓으셨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가 그것을 따먹기 전에, 먼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선과 악을 동시에 받아들이고 말았다. 그런데 아담은 이미 선한 존재로 창조되었으니 그때에 아담은 악을 받아들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악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악한 영들로서 귀신들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것은 아담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생명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그러한가?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당신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면 정녕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죽음'이란 일차적으로는 육체적인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자신의 영과 몸이 분리되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사람의 영이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면 그러한 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불못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범죄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사람은 일차적인 죽음과 이차적인 죽음이 예고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은 인간이며, 하나님의 짝으로 지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를 그냥 내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간 대신 죽으러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예수님의 성육신이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 인간이 지은 죄값을 대신 지불하신 것이다. 그래서 인간을 범죄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으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죽으심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왜 부활하셨는가? 그것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넣어 주시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죽고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생명주는 영이 되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고전15:45). 고로 예수께서 죽으신 것은 아담이 범죄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은 것이요,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은 성령을 보내셔서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품으신 원대한 계획은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품으신 원대한 계획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아담을 창조하실 때에 조금은 계시가 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만물을 다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그 인간에게 만드신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창1:28). 즉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통치권을 인간에게 주시려고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해서만 말씀하신 것이다. 그때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피조물에 대해서까지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피조물에 대한 계획지 들어 있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에덴동산에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생명나무'다. 생명나무는 원래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에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가 생명강을 이루고 그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이 나무를 이 세상의 에덴동산에 갖다 두신 것이다(창2:9). 고로 하나님의 원대한 뜻은 생명나무와 아주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후 하나님께서 도 바울을 찾아오셨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계획하신 원대한 뜻을 계시해 주셨다. 그것이 에베소서 3장에 나온다. 이는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었던 비밀한 것을 예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알려 주셨다는 것이다(엡3:9). 그것은 바로 유대인들을 포함하여 이방인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공동 상속자들이 되는 것이다(엡3:6).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이 세상의 만물과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의 모든 것을 다 상속시켜 주려고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물질세계와 영의 세계의 상속자로 삼으시고자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이 창세기 3장에서, 뱀을 가장한 사탄의 침범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계획을 다시 성취하시고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이다. 그래서 우선 인간이 지은 죄값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죽으신 것이다. 그리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믿는 자들 가운데 보내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넣어 주기 시작하셨다. 고로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것을 큰 각도로 보면 결국 우리 인간을 온 우주 만물의 상속자로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5. 부활체는 어떤 것을 가리키며 왜 필요한 것인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부활체(부활의 몸)를 주시려는 것인가?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보이는 물질세계와 보이지 않는 물질세계 즉 둘의 세계에서 다 왕 노릇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육체를 가진 인간은 보이지 않는 영적 피조물인 천사보다 앎(지식과 지혜)에 있어서나 능력에 있어서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생명을 받아야 완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아담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아담은 육체가 갖는 다섯 가지 감각과 영이 갖는 두 가지 감각이 있었다. 여기서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가리킨다. 그리고 영의 2가지 감각은 사물을 보고서 금방 아는 앎의 감각과 그것을 실행시키는 능력의 감각이다. 천국에 가보면, 이미 부활체를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영으로 그곳에 가보면, 부활체를 입고 사는 사람들의 놀라운 세계를 엿볼 수가 있다. 그들은 그곳에서 인간이 지녔던 완전한 오감을 사용하고 있으며, 완전한 영의 감각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곳에서는 무엇인가를 물어볼 필요가 없다. 보면 그냥 알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만난 사람에게 굳이 이름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 그냥 보고, 당신은 아브라함이요, 당신은 모세요, 당신은 다윗이군요 하고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실행하는 능력이 완전해진다. 그러므로 공간의 이동이 자유롭다. 가고 싶으면 그곳에 가 있다. 아니 멋지게 가고 싶으면 천사를 시켜 마차를 준비시키면 된다. 그렇다. 부활체란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부활체는 인간의 육체와 달리 강하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부활체는 육체와는 달리 죽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다(고전15:42, 53~54). 이것은 영체를 닮은 것이다. 영체도 또한 죽지도 않고 썩지도 않기 때문이다. 또한 부활체와 영체가 다른 것은 영체는 피 나지 않으며 꼬집어도 아프지 않지만, 부활체는 피도 나 꼬집으면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만약 부활체가 다치게 되면 그것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항상 비치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생명나무의 잎사귀다(계22:1~2).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병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누군가 죽거나 없어져서 겪어야 할 아픔이 없다. 그것이 바로 부활체인 것이다. 

 

6. 부활체의 영광이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며,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갖는 영광이 각각 다르다고 하였다. 그런데 진정 우리 성도들이 온전히 사모해야 할 부활체의 영광의 수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준이다. 그러나 어떤 성도들이라도 그러한 수준을 갖지는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거듭난 이후부터 죽는 그날까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부활체의 영광의 수준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영의 나이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영도 사실은 나이를 먹기 때문이다. 사람의 육체가 음식을 먹어야 성장하듯이, 사람의 영도 역시 영의 음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밀을 알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려 하지도 않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우리가 죽을 때에 가진 영의 나이는 영원토록 천국에서의 나의 나이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천국에서 부활체의 영광을 이 땅에서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10년이 넘도록 영의 나이가 1살을 먹지 못하는 자가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1년에 3살 이상의 나이를 먹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라.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부활체는 어떤 수준으로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인가? 그것에 대해 사도 바울은 4가지로 이야기하였다. 그것은 빛 곧 영광의 크기로서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사도 바울은 그것에 대해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별과 별의 빛의 차이라고 했다. 그렇다. 어떤 사람의 영광의 수준은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못한 이는 달처럼 빛날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못한 이는 별처럼 빛날 것이다. 그런데 별들도 더 밝은 별들도 있고 더 희미한 별들도 있듯이, 천국에서의 부활체의 작은 영광도 그렇게 다를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경에서는 천국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영광의 차이를 여러 가지로 표현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아가서에는 부활체의 등급을 왕권신부(술람미 여인),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로 들려주고 있으며(아6:8~9), 레위기서에서는 대제사장과 제사장 그리고 레위인과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편 45편에서 고라 자손은 그것을 가리켜 왕의 딸들, 왕후, 두로의 딸들, 시종처녀라고 구분하고 있다. 

 

7. 더 좋은 부활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죽은 후에 더 좋은 부활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국에서 우리가 영원토록 갖게 될 지위와 신분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것은 오직 이 땅에서만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우선 알아야 한다. 죽은 후에는 결코 부활체의 영광의 등급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준비하여 얻은 그 등급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 좋은 부활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를 종합해 보면 이렇다. 그것은 기본적으로는 겸손히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맡겨진 일이 있다면 그것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20:26~27, 25:20~21).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 싸움에 능한 자가 되는 것이다(엡6:10~16). 그래야 천국에서 최고의 등급의 지위와 신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영물인 귀신들 천지인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건져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가게 하고 천국에서 보다 더 영광스러운 존재로 살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귀신들과 싸움을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날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악한 영들과 전투하여 승리하는 것이다. 특히 이 전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검(칼)을 가져야 한다. 그것으로써 적을 찌를 수 있고 베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성령의 칼을 '하나님의 레마(말씀)'라고 하였다(엡6:17).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도 레마 말씀을 가져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말씀에는 기록된 말씀 곧 '로고스'가 있으며, 성령이 지금 말씀하시는 '레마' 말씀도 있고, 목회자의 입에서 선포되는 '설교' 말씀도 있다. 그런데 만약 성도가 목회자의 입에서 나오는 설교 말씀만을 듣고 있다면 그는 사실상 영적 전쟁을 수행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기록된 말씀을 읽어서 그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께서 그 시에 주시는 말씀으로 대비해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악한 영들은 오늘도 24시간 내내 잠도 안 자면서 우리를 공격할 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8. 나오며

  어떤 사람은 왜 동탄명성교회에서는 그토록 많은 귀신 이야기를 하고, 귀신과 싸우라는 말씀을 그토록 많이 하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목적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는 것이다. 우리가 장차 들어가서 차지하게 될 천국의 기업(영토)은 우리가 얼마나 자신의 몸속에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나안 일곱 족속'이란 우리의 영이 우리의 몸에 들어오기 전부터 우리 몸에 들어와 있던 귀신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해야 할 가나안 땅은 그냥 들어오라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가나안 일곱 족속이 칼을 갈면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과 전쟁하여 그들을 죽이거나 그들을 그곳에서 쫓아내야만이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고로 악한 영들과 많이 싸워 그들을 이기는 바로 그가 결국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계2:26~27). 즉 왕권신부가 되는 것이요 왕후신부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다 사탄에게 갇혀 있는 포로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탄 마귀는 자신에게 속한 자식들을 호락호락 내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요8:44). 사탄 마와 싸워서 빼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은 우리에게 필수적인 것이라고 하겠다(엡6:10~17). 그래서 영적 전쟁에 능한 자가 결국 천국에서 더 좋은 부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히11:35). 그러면 천국에서 더 좋은 부활체를 입게 되는 것이다(고전15:40~41).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곳에서 해의 영광스러운 지위를 차지할 것이고, 어떤 이는 달의 영광의 지위, 어떤 이는 별의 영광의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러한 영적 싸움을 죽는 그날까지 쉬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친 후에 비로소 천국 안으로 들어갔다(딤후4:7~8,18). 그래서 그는 지금 천국에서 왕권신부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고로 우리들도 죽 날까지 이러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함으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더 높은 부활체의 영광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3년 04월 09일(주일)

정보배(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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