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9(금) 금요기도회

제목: 쓴뿌리 제거(03) 혈기 분노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시37:7~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I3r-sM5-zAI

 

1. 들어가며

'쓴 뿌리'란 무엇인가? '쓴 뿌리'란 내 몸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없는 듯하나 어느 때가 되면 싹이 자라나듯 올라와서 역사하는 악한 영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악한 세력들은 웬만한 신앙생활로서는 제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대부분 조상적부터 우리에게 역사하고 있던 영들로서, 우상숭배로 인하여 합법적으로 우리 몸속에 침투해 들어와 있는 영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합법적으로 그들을 몰아내지 않는 한 그들은 우리 몸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죽게 되면, 그 영들이 밖으로 나와서 일부는 나의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러한 '쓴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쓴 뿌리를 '죄된 본성'이라고 말을 하지만 실체는 악한 영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통 자기 집안의 내력이라고 말하는 '혈기와 분노'의 실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며, 이러한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 오늘은 이러한 세력의 실체를 바로 알고 이에 관한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를 함으로써 이 악한 뿌리를 제거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2. 혈기와 분노는 죄인가?

혈기와 분노는 과연 죄인가? '혈기'란 생명을 지탱하는 피와 기운을 일컫는 말로서 이것이 없다면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분노'라는 것도 역시 자신의 욕구 실현이 저지당하거나 어떤 일을 강요당했을 때, 이에 저항하기 위해 생기는 정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서 이것 역시 없다면 그는 죽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혈기와 분노' 자체를 죄라고 정의할 수는 없다. 다만 혈기와 분노가 감정으로 표출되어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거나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것으로 인하여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된다면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이다.

만약 혈기와 분노 자체가 죄라고 한다면, 하나님과 예수님도 죄인과 같은 분이라고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을 때에 그들에게 크게 노하셨기 때문이다(신1:34~35). 또한 신약시대에 예수께서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장사의 소굴로 만들지 말라고 하면서 분노하셨기 때문이다(요2:14~15). 그러므로 우리는 혈기와 분노 자체를 죄로 보지 말고, 그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될 때 그것이 죄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혈기와 분노의 죄를 짓지 않고, 귀신을 거절하고 쫓아내는데 사용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잘된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혈기와 분노에 대해 조절할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경고하였다(엡4:26~27).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마귀에게 틈을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와 악에 대해서는 분노해야 하겠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미워하거나 그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사람 속에서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대적하고 그를 분노하여 그를 쫓아내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3. 왜 우리는 혈기와 분노를 통해서 죄를 짓는 데까지 나아가서는 아니 되는가?

혈기와 분노 자체가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탄 마귀는 이것을 이용하여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고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고 극복하지 못한 채, 미움과 폭력과 살인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그는 죄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인가?

그렇게 되면 첫째,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가 없다(약1:19~20). 하나님께서는 미움과 폭력과 살인을 조장하는 분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혈기와 분노를 냈던 최초의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담의 장자 가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악한 영에 사로잡혀 쓰임을 받았다. 그리하여 자신의 동생인 아벨에게 혈기와 분노를 사용함으로 동생을 미워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폭력을 행사하더니 결국에는 그를 죽이고 말았다. 이것이 혈기와 분노를 이기지 못한 채 사탄에게 자신을 내어 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면, 그것은 모세의 경우다. 출애굽 후 2세대들이 광야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명령하셨다. 하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모세는 반석을 쳐서 물을 내고 말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지 못했던 모세는 그토록 자신이 바라고 소망하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밟지 못했다. 그렇다.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면 이처럼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둘째, 혈기와 분노를 통해 나타나는 2차적인 죄는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을 받을 수가 없게 만든다(갈5:19~21). 혈기와 분노가 죄를 짓게 만들면 사람들에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그것은 주로 원수맺는 것(적대강, 증오)과 분쟁(다툼)과 시기(질투)와 분냄(격동함)과 당 짓는 것(편가르기)과 분열함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러한 육체의 열매를 맺는 자들의 결국을 말해 주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말은 결국 그가 새 예루살렘 성밖으로 쫓겨나게 된다든지 아니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천국에 못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혈기와 분노로 인해 죄를 짓게 되는 근본 이유는 무엇인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혈기와 분노'를 자기 집안의 내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혈기와 분노'를 용인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혈기와 분노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혈기와 분노는 내가 인정받지 못하고 남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지 않았을 때에 나타나는 격한 감정으로서, 이것은 우리 속에서부터 나오는 육체의 성질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것을 사탄이 잡아쓴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사탄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이용하여 우리 몸에 합법적으로 침투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놈들이 혈기를 내게 하고 분노를 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몸속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이다. 이러한 영들이 우리 몸에 자꾸 쌓이고 많아지게 되면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르고 성질이 급한 사람이 되고, 혈기와 분노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질이 급하다든지 아니면 자기 집안의 내력으로 혈기와 분노가 있어 왔다고 용인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기의 성질을 좌우하고 집안의 내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정확히 알아내고, 그것을 쫓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5. 우리 몸속에 어떤 영들이 들어올 때 혈기와 분노가 한층 더 가중되는가?

그렇다면, 어떤 영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올 때에 우리가 혈기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죄를 짓게 되는가? 그것은 우상숭배의 영들 중에 딱 2가지 영들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는 제사의 영 때문이요 또 하나는 무당의 영 때문이다.

먼저, 첫째로, 우리가 제사를 드릴 때에 혈기와 분노의 영이 내 몸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집안의 가풍을 바로잡고 집안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을 통해 악한 영들이 침투해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드린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조상이 와서 그 제사를 받는 것이 아니다. 조상들에게 역사했던 악한 영들이 와서 제사를 받고 절하는 사람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혈기와 분노의 영들은 절하는 사람의 뒷머리나 뒷목에 달라붙는다. 그러므로 제사를 강조하는 사람이 완고하고 성질이 급하고 혈기와 분노를 자주 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혈기와 분노의 영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제사를 지내며 절을 했던 과거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특히 자기 뿐만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열심으로 제사지내 귀신들에게 절했던 죄를 자복해야 한다. 그래야 뒷머리나 뒷목에 자리잡고 있던 혈기와 분노의 영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무당 점쟁이의 말을 따라서 행하거나 혹은 자신이 무당 점쟁이가 될 때에 혈기와 분노의 영이 내 몸에 침투해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무당 점쟁이는 악한 신들을 받아서 굿을 하거나 점을 쳐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이 때 무당과 점쟁이 속에 들어온 귀신들은 자신을 최고로 섬기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만약 무당과 점쟁이의 말에 말대꾸를 한다거나 무시를 하면 무당 점쟁이는 성질을 참을 수가 없다. 그 속에 들어 있는 귀신들이 성질을 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당 점쟁이에게 자주 찾아가서 물어본다거나 혹은 자신이 무당 점쟁이가 되어 신을 받은 자는 성질이 아주 급해진다. 그리고 혈기와 분노를 잘 다스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당 점쟁이를 섬기거나 무당 점쟁이가 될 때에 우리 몸속에 혈기와 분노의 영들이 쏙쏙 침투해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무당 점쟁이를 섬기거나 무당 점쟁이가 될 때 혈기와 분노의 영은 주로 우리 몸의 '심장'과 '간'에 달라붙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의 심장과 간에는 붉은 악한 영들이 감겨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혈기와 분노의 영은 매우 매운맛을 낸다. 이것들이 역사하면 자꾸 심장과 간이 따끔거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혈기와 분노의 감정이 솟구쳐 올라온다. 그러므로 내게 혈기와 분노가 올라오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또 내 심장과 간에 붙어 있는 악한 영들이 발작을 하고 있구만" 그리고는 그것들을 즉시 꾸짖어야 한다. 그때에는 십자가 세우기를 하여 그것들이 자신의 몸에서 떠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6. 어떻게 할 때 혈기와 분노의 영을 조절하고 극복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가인이 혈기와 분노로 씩씩거리고 있을 때에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7)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을 풀어서 말하자면, "혈기와 분노의 영이 너를 원하나 너는 혈기와 분노의 영을 다스려야 한다"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혈기와 분노의 영을 조절하고 극복할 수 있는가?

첫째, 가장 먼저는 우리 몸속에 침투해 들어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것은 회개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회개하되 나와 내 조상들이 제사를 지냈으며 무당과 점쟁이를 섬긴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때 들어온 혈기와 분노의 영들에게 십자가 세우기를 하여 그것들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그럴수록 우리 몸속에 있는 악한 영들은 떠나게 되는데, 그러면 어느 때가 되면 우리도 역시 온유와 겸손이 가득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둘째는 나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음을 늘 상기해야 한다(갈2:20). 사실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짓는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긴 자들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가 그때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질이 이미 죽은 자임을 자각할 줄 알아야 한다. 죽은 시체는 절대 성질을 내지 않는다. 고로 혈기와 분노를 참지 못하던 나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것을 상기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해 보라. 상당수의 혈기와 분노들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아야 한다(엡4:26~27). 사람이 살다 보면 화가 날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못 미치게 행동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또한 나를 무시하거나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 하는 것을 듣게 되면 즉각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다 보면 우리도 모르게 화를 낼 수가 있다. 그렇더라도 해가 지기 전에 그 죄를 회개하라. 그러면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도 내가 지었던 죄목이 기록되지 않을 뿐더러, 귀신이 내 몸에 달라붙었다가도 금방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넷째는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갈5:19~21). 그렇다. 육체의 성질을 조절하지 못하는 자는 결국 육체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러한 죄를 회개하지 못한 채 죽게 된다면, 그는 천국에 들어가게 못하게 될 것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육체의 성질을 이기지 못해 결국 성밖에 내던져지거나 지옥에 떨어진다면 얼마나 통탄할 일이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의 성질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은 이러한 경고의 말씀을 기억하고 혈기와 분노를 조절할 때 이길 수가 있는 것이다.

 

7. 나오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비해 성질히 급하고 혈기와 분노가 많은 사람이라면 그는 그것을 집안의 내력이라고만 여기고 그것을 놔두어도 괜찮다고 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혈기와 분노의 실체는 우리와 우리의 조상들이 조상에게 제사를 많이 드리고, 무당 점쟁이를 잘 섬기거나 무당 점쟁이가 되어서 굿을 한다거나 점을 쳐줄 때에 우리 몸속에 침투해 들어 오는 악한 영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 몸속에 침투해 들어와 있는 영들, 그중에서 혈기와 분노의 영들을 제거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이러한 영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온 지 오래되었거나 혹은 우리 몸 깊숙이 박혀 있을 때에 우리는 그것을 '쓴 뿌리'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들을 제거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것들을 여기에다가 부가적으로 적용하면 된다. 즉 내가 예수님을 믿을 때 육체를 따라 살던 나의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상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즉시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가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늘 자신을 각성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고 극복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는 혈기와 분노의 영 쓴 뿌리 제거 회개기도문으로 기도를 시작해 보자.

 

 

2022년 12월 09일(금)

정병진목사

 

2022년 12월 09일(금)

정병진목사

 

3. ‘혈기 분노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제사의 죄

“하나님, 저는 제사를 지낼 때마다 혈기 분노의 영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이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끄떡하면 혈기 분노를 참지 못한 채 행패를 부렸습니다. 혈기를 내고 분노하는 것은 내가 속한 가문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제사드릴 때에 들어오는 영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자신의 집안을 최고로 여기는 마음이라고 좋게 생각했는데, 제사 드릴 때 혈기 분노의 영들이 내 속에 들어온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저는 우리 집안에 내려오는 혈기와 분노의 전통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집안의 이러한 풍조를 따르는 일은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엄하게 다루고 상대방의 누르려면 혈기 분노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옳은 처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혈기 분노야말로 다른 사람을 순종케 만들고 나의 말에 복종케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핏대를 올려가며 화를 냈고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상황도 가리지 않고 혈기를 부렸습니다. 물건을 집어 던지며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고도, 그것은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내 감정을 못 이겨 혈기와 분노를 낸 것이지만 나중에는 내가 내 속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붙들려서 혈기와 분노를 냈습니다. 하나님, 이 시간 혈기 분노를 내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분을 내어 악한 영이 내 몸에 들어오도록 틈을 내주었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제사 지내 불러들인, 혈기 분노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무당 점쟁이를 가까이하고 무당 점쟁이가 되어 혈기내고 분노한 죄를 회개합니다. 나는 무당에게 속해 교만이 충천하여 혈기와 분노를 냈습니다. 상대방이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때에는 나를 무시한 처사로 생각하여 버럭 화부터 냈습니다. 알고 보니 내 속에 있는 무당의 영이 자신을 최고로 인정해주지 않아서 분노하는 것인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내 속에 있는 신(神)이 혈기와 분노를 내는 것인데, 내 말을 거역하는 것은 나에게 반항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조상이 지었던 과거의 죄까지 들추어내어 상대방을 굴복시켜야 비로소 분이 풀렸습니다. 내 속에서 왜 이렇게 교만하고 악한 마음이 올라오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내 속에 무당의 영이 있어서 교만한 마음과 함께 할 때에 혈기와 분노가 올라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때로는 까닭 없이 올라오는 분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물건을 부수고 집어 던질 때도 있었습니다. 내 판단이 옳고 내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내 속에 있는 무당의 영이 나에게 주는 생각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내 속에 남아있는 억울한 감정과 피해의식을 악한 영들이 잡아 쓴다는 것을 미쳐 몰랐습니다.

분노를 이기지 못해 화를 낼 때면 뒷목이 땡기고 심장과 간이 벌렁벌렁 거렸습니다. 그것을 고혈압 증상으로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혈기와 분노의 영이 내 뒷목을 잡아당기는 것이었고, 내 심장과 간을 요동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귀신에게 속아서 참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내하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잠잠한 채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해주신다는 것을 믿지 못해 화부터 냈습니다. 내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었다는 것을 적용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내가 분을 낼수록 내가 육체의 소욕에 사로잡혀 혈기와 분노의 마음이 미움과 폭력과 살인을 가져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도 못할 뿐더러,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정신 차리지 못하고 성질대로 살아왔던 지난 날의 삶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이제는 가족과 이웃과 아랫 사람에게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무당의 영에게 나를 내어주지 않겠습니다. 내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의식하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성령과 함께 살아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참고 기다리는 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며 나 자신을 의뢰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남을 배려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분노와 혈기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 누를 끼치며 귀신에게 종으로 잡혀 살아왔음을 회개합니다. 이 시간 이 모든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무당과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혈기 분노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022-11-25(금) 금요기도회

제목: 교만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삼상2: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kTOMr-BN_vY  [또는] https://tv.naver.com/v/31250231

 

 

1. 들어가며

  '교만'이란 어떤 죄인가? '교만'을 국어사전에서는 "잘난 체하며, 겸손하지 않고 방자히 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여 자기를 최고로 여기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성경에서 교만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이려 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예가 구약시대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그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교만의 죄를 우상숭배의 죄와 같다고 말씀하셨다(삼상15:23).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의 죄를 가볍게 보아서는 아니 된다. 그렇다면 사람이 교만하게 되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이며, 교만하면 안 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이러한 교만의 쓴 뿌리를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사람이 왜 교만하게 되는가?

  사람은 왜 교만하게 되는 것일까? 왜 사람은 자기를 높이려 하고 겸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인가? 사람이 교만하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탄 마귀의 속성을 사람이 닮아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탄 마귀가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고 했는데, 그들의 마음이 인간에게 전달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 교만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원래 천사들 중에 최고로 아름다웠고 최고의 지혜를 가진 자였다(겔28:12,17). 그러다가 자신이 하나님 위에 군림하려는 욕망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로부터 쫓아버린 것이다. 그때 천사들의 1/3이 그를 따랐다. 그래서 이들이 귀신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 속에 귀신이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교만해지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역하며 남의 말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이 교만하게 되는 데에는 단지 자신의 실력이나 학벌 그리고 외모나 가문이 월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거기에는 교만의 악한 영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교만의 쓴 뿌리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교만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 사람이 교만해지는 이유는 교만의 영이 자기 자신 속에 들어와서 역사함으로 교만해지는 것이며, 그 외에 자신의 실력과 학벌, 외모나 가문이 뛰어나고 재산과 권력이 강해서도 그럴 수 있는 것이다. 

 

3. 사람이 교만해지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람이 교만해지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이 교만해지면 안 되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사람이 교만해지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약4:6). 사람이 교만해지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주시지 않는다.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가 잘 안 오는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살고 성실히 살아도 은혜가 잘 안 오는 것이다. 

약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둘째, 사람이 교만해지면 하나님께서 그를 물리치시기 때문이다(벧전5:5). 즉 하나님께서 그와 전투를 하시고 그를 대적하시기 때문이다. 교만해질수록 하나님과 멀어지며,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천국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교만한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 갈 수가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 실제로 천국에서 보면, 믿었던 자라 할지라도 교만한 자는 성밖으로 내쫓겨나는 것이 보통이다. 

벧전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셋째, 사람이 교만해지면 결국 그가 망하게 되기 때문이다(잠16:18, 18:12). 사람이 교만해지면 교만의 영이 들어오게 되는데, 사탄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되고 결국 불못에 처넣어지게 되는 것처럼, 그 사람도 넘어져서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교만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4. 교만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교만의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로, 이미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교만의 영을 제거해야 한다. 쓴 뿌리라는 말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영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깊숙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죄를 저질렀을 때에 교만의 영이 역사하게 되는가? 그것은 주로 우상숭배의 죄 중에서 제사의 죄와 무당 점쟁이의 죄를 저질렀을 때에 역사한다. 즉 내 조상들 중에 누군가가 제사를 열심히 지냈다거나 무당 점쟁이를 가까이 했다거나 아니면 무당 점쟁이질을 했다면 필히 교만의 영이 그의 후손에게 전가 된다. 그러므로 우선 우상숭배의 죄들 가운데, 위와 같은 2가지 죄를 먼저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로, 자기 자신이 교만한 마음을 품고 행동했던 것을 회개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 안에 교만의 영이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때는 하나님께 대하여 교만했던 죄와 사람에게 교만했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를 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대적이 되지 않으며, 망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셋째로, 십자가 세우기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십자가 세우기가 자가 축사방법으로서 아주 유용하기 때문이다. 사탄 마귀와 귀신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하던 날에 다 십자가로 몰려왔다. 하지만 그날 그들은 불법을 저지른 죄로 인하여 자기들이 가진 권세와 능력을 무장 해제 당했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들의 권세를 박탈당한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한 뒤에 우리가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악한 영들은 힘을 상실한 채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5. 나오며

  사실 교만의 죄는 자신이 자랑할 것이 많아서 생기는 죄다. 자신이 특별하거나 뛰어나지 않는다면 사실 교만해질 수도 없다. 교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아서 생기는 죄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가문이 좋다거나 신기가 있어서 무엇인가를 잘 알아맞추는 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 교만의 죄이다. 교만의 죄는 자신의 가문을 자랑하는 제사를 지낼 때에 많이 들어오고, 무당 점쟁이의 죄를 지었을 때에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을 왕으로 계속 사용하지 않으시고 다윗왕을 쓰신 것 같다. 왜냐하면 사울왕은 잘 생겼고 키고 크고 싸움도 잘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사실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로서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직업은 양치기였다. 그래서 그는 평생 겸손하게 살 수가 있었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원래 어떤 신분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교만의 영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며, 교만의 쓴 뿌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도 받게 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11월 25일(금)

정병진목사

 

 

------------------------

 

2.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제사의 죄

“하나님, 조상에게 제사드려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죽은 조상에게 상다리 휘어지도록 융슝하게 음식을 차려놓아, 자신의 가문은 명문가문(名文家門)이라고 자랑한 것을 회개합니다. 제사드리는 숫자가 많고 성대하게 치르는 제사를 매우 큰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조상들을 잘 섬겨야 복을 받는다면서 제사를 드렸는데, 그 순간에 교만이 영이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제사를 드리면 악한 교만의 영을 아무런 제제 없이 불러들인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말로는 죽은 조상에 대한 고마움과 은덕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죽은 조상을 가장한 악한 귀신을 몸 속에 받아들이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신분과 가문을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사를 활용했음을 회개합니다. 제사드릴 때마다 내 머리 꼭대기에 교만의 영을 더욱더 자리잡게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사는 민족의 미풍양속이 아니었습니다. 교만의 영을 받아들이는 수단이었습니다. 이 시간 제사 드려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죽은 조상에게 제사드려 불러들인, 교만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무당 점쟁이를 신뢰하여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나와 내 조상 중에는 신 내림을 받아 무당 점쟁이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점을 쳐주고 굿을 해주며 부적을 써 주다 보니, 모든 사람들 위에 내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스스로 우쭐댄 죄를 회개합니다. 자신은 신을 받은 사람이기에 나 자신만이 다른 사람의 길흉화복을 미리 말해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주관할 수 있다고 믿은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고 내가 굿을 하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의 병도 치료할 수 있고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죄를 회개합니다. 이 모든 것은 무당의 영이 임하여 나를 교만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 시간 무당과 점쟁이를 나와 내 가문의 길잡이로 섬긴 죄를 회개합니다. 이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무당 점쟁이가 되어 자신을 높이게 한, 교만의 영과 십자가가 세운다(10회)”

 

3) 하나님께 교만한 죄

“하나님, 이 시간은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살려고 한 죄를 회개합니다. 모든 만물의 창조주는 하나님이시요 그것을 주관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신데, 교회에 나가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나약함의 표본이라고 생각한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인데도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실천하지 않았으며 복종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하면서 내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였고 하나님을 종부리듯 함으로 교만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자신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잘못하여 하나님이 치시는 것을 보고도, 내 잘못을 회개할 줄 모른 채 내 고집을 피웠습니다. 하나님께 교만하게 행하면 은혜가 임하지 않는데도, 왜 나에게는 은혜가 임하지 않을까 하면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며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것은 비굴한 모습이라면서 고개를 빳빳히 쳐든 죄를 회개합니다. 지금 내가 누리는 어떤 영광도 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것인데 내가 열심히 노력하여 얻은 것이라고 거들먹거렸습니다. 하나님께 순복하지 못하고 겸손하게 살지 못해 교만의 영을 불러들였습니다. 교만할수록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교만하게 살아온 죄를 이 시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교만히 행하여 불러들인, 교만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4) 사람에게 교만한 죄

“하나님, 사람 앞에 나 자신을 높여 교만하게 살아서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나는 남의 잘못과 허물을 들추어 비판하고 판단만 하려고 하였지, 나를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형제의 티끌은 들추어 내기 일쑤였지만 나의 들보는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윗 사람의 권위에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상급자가 충고할 때면 듣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로 그들의 말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들의 어떤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권위를 부정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목회자를 판단하며 살았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에는 말씀에 순종하려고 들은 것이 아니라 판단하려고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생각과 상식에 어긋날 때에는 설교라도 난도질하였습니다. 목회자와 교회지도자의 말과 기도를 귀하여 여기지 않고 흘려들었습니다. 성경 말씀보다는 내 생각과 판단이 항상 내 삶의 기준이요 잣대였습니다. 그래서 남의 말이 귀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다른 사람 앞에서 나 자신의 외모와 실력과 출신을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 앞에서는 굽신거렸지만 나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사람 앞에서는 군림하려 했습니다. 약하고 배운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불공손한 태도로 교만하게 행동했습니다. 나의 의견을 따라오면 그들의 청은 뭐든지 다 들어주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혈기와 분노로 응징해야 분이 풀렸습니다. 내 말에 다른 사람이 굴복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는 생각 속에 남을 업신여겼습니다. 나를 낮추지 못했습니다. 나를 낮추는 것은 비굴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갈수록 나는 더욱더 교만해졌습니다. 그럴수록 내 속에 교만의 영이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일평생을 교만하게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사람 앞에 교만히 행하여 불러들인, 교만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022-11-18(금) 금요기도회

제목: [금요기도회] 가난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호2: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8o49GYzVLfs

[쓴뿌리회개기도문] https://dongtanms.kr/103505  [혹은 https://tv.naver.com/v/31022978 ]

 

1. 들어가며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있어서 넘어야 할 가장 높은 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거기에는 아마도 건강의 문제, 물질의 문제, 자녀의 문제 등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물질의 문제는 역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예수 믿는다면 복받는다는 이야기는 일찍이 들어 보았고 또한 열심히 살고 있지만 물질의 문제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물질의 문제를 잘 넘어가지 못하는가? 왜 어떤 사람들은 그런대로 물질의 축복을 받는데 나는 왜 물질의 문제를 이기지 못하는가?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믿고 있고, 기도하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데 물질의 문제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가? 그 이유는 내가 신앙이 없어서도 아니며, 내가 열심히 살지 않아서도 아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영적인 문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물질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에는 영적 세계를 알아야 한다. 이것을 모른 채 물질 세계만을 바라보면 이 문제는 풀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물질 문제를 영의 세계에 들어가서 풀어보고자 한다. 이 말씀을 따라 실천해본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2. 그리스도인들 속에도 악한 영들이 들어올 수 있는가?

  모든 사람들에게는 사실 악한 영들이 들어 있다. 그것은 예수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안에 들어온 악한 영들의 크기와 세기가 다를 뿐이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고 성령이 내 안에 계시는데 어찌 내 속에 악한 영들이 들어 있을 수 있느냐고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기 때문이다(요일3:8). 이러한 일은 사실 인류의 첫 시조 아담부터 시작된 일이다. 그가 범죄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처벌을 내리셨다. 그것은 뱀으로 하여금 사람의 육체를 먹고 살 수 있도록 허용하신 것이다(창3:14). 앞으로 뱀에게 먹고 살라고 명령했던 흙(아파르)은 실은 사람의 몸(아파르)의 재료였기 때문이다(창2:7). 고로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죄를 짓게 되면, 뱀이 사람 몸속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는다. 그러한 뱀들이 사람 속에 많이 들어와 뭉치게 되면 사람에게 어떤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러면 자신의 신체의 어떤 부위에 병이 들기도 하고, 또한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도 물질이 모아지지 않으며 들어온 물질도 금방 새어 나가고 마는 것이다.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이 역사해서 그렇다. 그러므로 우리 몸속에 있는 뱀들 곧 악한 영들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일평생 이놈들의 장난감과 놀이터가 되어 줄 뿐이며, 이것들에 의해 조종당하다가 일생을 마감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가장 먼저 이 문제를 풀고 넘어가야 한다. 

 

3. 사람에게 '쓴 뿌리'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사람 속에 있는 '쓴 뿌리'라는 것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일반적으로 '쓴 뿌리'는 상담학계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이고 기독교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보통 '사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죄성'을 가리켜 '쓴 뿌리' 혹은 '가계에 흐르고 있는 저주'라고 정의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보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람 속에 있는 악한 영들 중에서 우리 몸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오래되고 고질적인 악한 영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쓴 뿌리가 우리 몸에 있으면 사실 우리가 축복과 은혜를 받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이것들이 언젠가는 우리에게 역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고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말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쓴 뿌리는 우리가 제거해야 할 최종 목표가 아닌가 싶다. 이것을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이것들로 인하여 가문의 저주라고 하는 것들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집안은 '혈기 분노'가 가득한 집안이 있고, 어떤 집안은 '음란'이 가득한 집안이 있는데, 이것을 두고 그 집안의 내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악한 쓴 뿌리가 그 집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이 문제를 처리해야만 한다. 

 

4. 우리가 쓴 뿌리를 꼭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 안에 깊이 박혀 있는 악한 영들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몸 안에 있는 쓴 뿌리를 제거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은 4가지 것들이 있다. 첫째, 내게 머물러 있는 온갖 저주들을 제거하고 형통한 삶을 살기 위해서다. 이러한 쓴 뿌리 악한 영들이 우리 몸에 그리고 우리의 자녀 속에 들어 있으면 우리는 반드시 가난과 질병 그리고 망함이라는 저주 가운데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둘째, 내 후손들에게 악한 영들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다. 만약 내가 이러한 악한 영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만 고통을 받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일까? 아니다. 내 속에 들어 있던 악한 영들은 내가 죽는 날 내 속에서 나와서 또 나의 후손에게 들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저주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후손들에게 나타나게 되고 그것이 결국 가문의 저주가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대에서 이 영들을 처리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은사를 받기 위해서다. 왜냐하면 이러한 쓴 뿌리가 우리 몸에 있으면 영적 은사를 받기가 실로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시고 싶어 하고 또한 은사를 주고 싶어 하신다. 하지만 악한 영들이 우리 몸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은사를 그들이 밀어내버린다. 그러므로 우리가 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우리 몸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제거해야 한다. 넷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신앙을 방해받지 않고 영적인 성장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살기 위해서다. 왜냐하면 이것들이 수시로 우리의 신앙생활과 전도생활을 방해하여 앞길을 막아서기 때문이다. 

 

5. 우리 몸속에 있는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 몸속에 깊이 박혀 있는 악한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 그것은 우선 보다 더 바깥쪽에 있는 영들을 걷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 몸에서 비교적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먼저 걷어내야 안에 들어 있는 영들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 몸속에 있는 쓴 뿌리 영들을 내어보내려면 기본적으로 비교적 바깥에 있는 영들을 걷어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선 첫째, 회개기도문으로 회개를 시작해야 한다.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다 보면 내가 어떤 죄를 지었으며 나의 조상이 어떤 죄를 지어서 지금 내 속에 악한 영들이 들어왔는지를 알 수 있으며, 회개를 함에 따라 이것들이 떠나갈 준비를 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적어도 360번 정도 회개하라. 그러면 어떤 영들은 떨어져 나갈 것이고 또한 좀 더 큰 영들은 떠나갈 준비를 할 것이다. 둘째, 우상숭배 회개기도문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 왜 우리가 우상숭배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한가? 그것은 이 기도문에는 나와 내 조상들이 우상을 숭배할 때에 우리 몸속에 어떤 영들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인지를 알 수가 있고, 또한 그러한 영들이 내 몸에서 떠나가도록 하는 자가축사법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십자가 세우기'다. '십자가 세우기'라는 것은 십자가에서 악한 영들이 패배당하고 무장해제 되었기 때문에, 악한 영들이 이제는 내 몸에서 역사할 근거가 없음을 선포하는 것이며 그것이 떠나가도록 하는 명령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상숭배 회개기도문을 통해 내 속에 어떤 악한 영들이 들어와 있는지를 확인을 하고 그것과 더불어 십자가 세우기를 하라. 그러고 나서 셋째, 쓴 뿌리 영들은 쓴 뿌리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함으로 그것들을 제거하면 된다. 쓴 뿌리 영들은 사실 우리 몸에 어떤 경로로 들어왔든지 또한 우리가 어떤 죄를 지어 들어왔든지 상관없이 우리가 제거해야 할 악한 영들이다. 그러므로 쓴 뿌리 회개기도문은 어떤 경로로 어떤 죄를 지어서 들어왔던 영이라 할지라도 주제별로 묶어 놓았으니, 이 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쓴 뿌리의 영들까지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6. 가난의 영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떤 죄를 회개해야 하는가?

  우리 몸속에는 사실 가난을 가져다 주고 또한 물질 축복을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영들이 들어 있다. 이러한 영들은 그들이 들어온 경로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그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종류의 죄를 지었을 때에 우리 몸속에 들어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죄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이러한 악한 영들이 떠나가도록 십자가 세우기를 해야 한다. 물론 십자가 세우기와 같은 자가축사법 외에도 주변에 축사사역자가 있어서 악한 영들을 내보낼 수 있다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누구든지 그 악한 영을 내보낼 수 있는 자가축사법으로 말씀 드린다. 

  첫째, 가난의 영은 나와 내 조상들이 우상숭배를 하되 거기에 물질을 많이 바쳤을 때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특히 부처와 불교를 섬기면서 절을 지어 바쳤다든지 불상이나 석탑을 바쳤다든지 여러 가지 많은 돈을 바쳤다든지 할 때 악한 영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조상에게 제사를 드려야 복을 받는다면서 상다리 휘어지도록 제사 음식을 바칠 때에도 들어온다. 그리고 미신 잡신을 섬기면서 비싸게 부적을 사서 붙인다든지, 아니면 돼지머리 놓고 고사 지낼 때에도 들어온다. 그러므로 가난의 영을 제거하려면 나와 내 조상들이 우상숭배하면서 이방신에게 많은 물질을 바친 죄를 회개해야 한다. 특히 과도하게 이방신에게 물질을 많이 바친 자 중에 하나님을 믿게 된 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성도가 하나님께 인색하게 물질을 드린 자는 악한 영들이 잘 나가지 않는다. 그때에는 속죄의 회개 예물을 함께 드려야 한다. 

  둘째, 인색했을 때에도 가난의 영들이 들어온다. 가난한 자나 가족이나 이웃에게 베풀지 않고 인색했던 사람들에게 가난의 영들이 치고 들어온다. 그리고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물을 드리지 않거나 혹은 인색하게 드릴 때에도 가난의 영이 치고 들어온다. 

  셋재, 자신이 가진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남의 것을 착취하거나 강제로 빼앗거나, 남의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고 야반도주한 조상이 있을 때에도 가난의 영이 달라붙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종류의 죄를 회개한 후에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약 3,000번) 가난의 영이 떨어져 나간다(참고로 가난의 영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한 회개기도문과 십자가 세우기는 동탄명성교회 홈페이지 '회개기도문' 메뉴를 참고하기 바란다.)

 

7. 나오며

  쓴 뿌리 영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조상들의 특별한 내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영들은 보다 더 깊숙이 박혀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이러한 영들이 들춰지지 않는다. 하지만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우상숭배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서 십자가 세우기를 하다가 보면 보다 더 바깥쪽에 있는 영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보다 더 안쪽에 있는 쓴 뿌리 영들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가난하게 사는 것은 비단 게을러서만도 아니요, 세상에서 열심히 살지 않아서만도 아니다. 거기에는 조상적부터 내려온 가난의 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조상 중에 스님이 있었다면 3대 안에 집안에 가난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재물을 모았다고 할지라도 어떤 일로 재물이 새어 나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나와 조상들이 나와 내 집안을 가난하게 만들었던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이것을 깨끗이 회개함으로 청소하게 되면 나에게서 가난의 저주는 떠나가고 말 것이다. 그리고 내 후손들은 가난에 허덕이는 자가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의 은사를 받아서 나눠 주고 꾸어 주며 사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항상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그러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다. 직접 실천해 보지 않고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영의 세계라는 것을 명심하자. 

 

 

2022년 11월 18일(금)

정병진목사

 

 

< 쓴 뿌리 회개기도문>

 

1. ‘가난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부처와 불교의 죄

“하나님, 이 시간은 부처와 불교를 섬겨 가난하게 산 죄를 회개합니다. 부처와 불교를 섬김으로 헛된 꿈을 꾸고 망상과 공상에 사로잡혀 가정을 책임지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가정의 가장이 되었음에도 게을러서 가장 노릇을 하지 못해 가정을 궁핍하게 만든 죄를 회개합니다. 불상은 다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인데, 그것을 살아있는 신으로 알고 수없이 절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나이다. 그리고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고 물질을 바치면 복받는다는 말에 속아서, 많은 물질을 절에 갖다 바쳤습니다. 소원성취를 위해 가족의 이름으로 촛불을 켜놓고 연등을 달고 방생하고 기왓장을 사서 바쳤습니다. 조상 중에는 사찰을 지어 바친 자도 있었으며, 부처상과 불탑을 사서 바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물질의 복을 주시고 풍성케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신데,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에게 물질을 바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부처와 불교에 물질을 바쳐 가난을 불러들인, 가난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제사의 죄

“하나님, 이 시간은 나와 내 조상들이 주님께서 주신 열매와 물질을 제사를 지내는데 사용한 죄를 회개합니다. 조상들이 죽은 후에는 이 세상을 떠나서 여기에 있지 않은데도, 조상들 속에 있던 악한 영들이 조상의 흉내를 내는지도 모른 채, 조상의 제삿날이 되면 어김없이 제삿상에게 음식을 차려놓고 절한 죄를 회개합니다. 어리석게도 조상들이 복 준다는 말에 속아, 매년 제삿날이 되면 값비싼 제숫물로 어김없이 제사를 드렸습니다. 온 땅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귀신들을 죽은 조상들로 섬긴 죄를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비싼 값의 제숫물로 제사 지내 가난을 불러들인, 가난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3) 미신과 잡신의 죄

“하나님, 미신과 잡신을 섬겨 가난하게 산 죄를 회개합니다. 앞날과 운명을 알고자 관상 보고 토정비결 보고 사주팔자 보고 손금 보고 반지 점을 치는데 물질을 사용하였나이다. 부적이 효험이 있다는 말에 속아서 비싼 값에 부적을 사서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것을 집안에도 붙이기도 하고 불에 태워 먹는 등 온갖 미신적인 행위에 돈을 낭비했습니다. 새로 집을 짓거나 새로운 일을 착수할 때에는 먼저 돼지머리 놓고 거기에 고사를 지냈습니다. 사람도 아닌 죽은 돼지에게 돈을 바치는 어리석음을 범했나이다. 가난을 이겨보려고 온갖 잡신들을 섬겼습니다. 부자되게 해 달라면서 여러 명목으로 잡신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미신 잡신은 실체가 없고 신도 아니기 때문에 복을 주지 못하는데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미신 잡신에게 물질을 바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미신과 잡신에게 물질을 바쳐 가난을 불러들인, 가난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4) 인색함의 죄

“하나님, 내 것이 아까워서 베풀지 않았고 인색하게 살아서 오히려 가난하게 산 죄를 회개합니다. 나 자신에게는 아낌없이 썼지만 남에게는 아까운 마음으로 주었고 주면서도 아까워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남에게 줄 때에는 생색을 내면서 주었습니다. 주기는 아까워하면서도 받기는 좋아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베풀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는 인색했습니다. 하나님께는 항상 짠돌이 구두쇠였으며 물질을 바칠 때에는 계산부터 하고 바쳤습니다. 주님께 드려야 할 십일조는 빼먹기 일쑤였으며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대서 정당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절기에 물질을 드릴 때에는 형식적으로 드리기 일쑤였으며 진정으로 감사하지도 못했습니다. 이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가난한 자들과 하나님께 인색하여 가난을 불러들인, 가난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5) 기타의 죄

“하나님, 불의하게 재물을 모아서 가난하게 산 죄를 회개합니다. 나와 내 조상들이 도박질을 하여 그 돈으로 먹고 살았으며 학교도 가고 옷도 사 입었습니다. 양반이라는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약자의 것들을 착취하며 살았습니다. 거짓말로 속여서 남의 것들을 갈취하기도 하였고, 사기를 쳐서 남의 것을 빼앗기도 하였습니다. 빌려온 돈을 갚지 않은 채 야반도주하기도 했습니다. 이웃의 물건을 몰래 도둑질하면서도 그것을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내 조상 중에 무당이 되어서 거짓말로 남의 재산을 빼앗은 죄를 회개합니다. 이 시간 나와 내 조상이 남의 것을 빼앗으며 살아왔던 죄를 진실로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남의 것을 빼앗아 가난을 불러들인, 가난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022-11-11(금) 금요기도회

제목: 사도바울이 받았던 일반은사와 특별은사는 무엇인가?(고전12:7~1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Hip6w897bIg  [혹은 https://tv.naver.com/v/30710654 ]

 

1. 들어가며

  성령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들에게 선물을 주신다. 그것을 우리는 '성령의 은사'라고 부른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도 있었고 신약시대에도 있었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에는 일반 은사가 있고 특별 은사가 있다. 일반 은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은사인데 보통 부모를 통해 자녀에게 전달된다. 그런데 특별 은사는 좀 다르다. 특별 은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거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은사이기 때문이다. 특별 은사가 이처럼 특별한 선물인 만큼 이 은사는 신령하며 또한 초자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것을 보면서 그리고 그것을 본인이 경험하면서 절대 전능자인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 굴복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에게 은사는 매우 귀중한 보화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신약의 대 사도였던 사도 바울은 과연 어떤 은사를 받아서 그의 사역에 활동한 것일까? 그가 받은 일반 은사와 특별 은사는 대체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내가 구해야 할 은사는 대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사도 바울은 어떤 일반 은사를 받았을까?

  우리는 사도 바울의 생애를 사도행전의 기사와 그가 남긴 12개의 편지들을 통해서 그가 어떤 성령의 은사를 받았으며 그것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살펴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어떤 성령의 은사를 받았을까? 은사를 일반 은사와 특별 은사로 구분했을 때에 사도 바울은 어떤 은사를 받은 것일까? 먼저 사도 바울이 받았던 일반 은사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 은사'란 성령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초자연적인 은사가 아닌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은사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은사들은 보통 부모와 조상들이 행한 일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는 은사들을 가리킨다. 재물의 은사, 건설의 은사, 섬김의 은사, 봉사의 은사, 가르침의 은사 등이 일반은사에 속한다. 그러므로 일반 은사는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부모나 조상들 중에 억압이나 착취 그리고 살인하거나 사기를 친 이들이 있다면 그의 후손들은 좋은 은사를 받지 못한다. 대부분 악한 영들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어떤 일반 은사를 받은 것일까? 그가 받은 일반 은사를 큰 것부터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사랑의 은사'를 받았다(고전13:1~2). 그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어떤 은사보다도 사랑의 은사를 강조했다. 사랑의 은사가 없으면 어떤 초자연적인 은사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즉 방언과 예언, 지식의 말씀, 믿음의 은사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만큼 사랑의 은사가 중요한데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크게 받은 은사는 역시 '사랑의 은사'였다. 

  둘째, 그는 '담대함의 은사'를 받았다(행20:23~24). 그는 모르는 사람 앞에 서서 설교할 때나,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 앞에서도 결코 떨지 않았다. 그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주님을 위해 바치는 것처럼 영광스러운 일이 없다고 늘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 앞에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는 것도 알았지만,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목숨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셋째, 그는 '복음 전함의 은사'를 받았다. 그는 말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설득하고, 감동시키고 변화시키는 그러한 은사를 받았다. 그러므로 그는 가는 곳마다 즉 회당에서,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공회 앞에서나 어디서든지 복음을 조리있게 잘 전할 수 있었다. 그의 감동적인 설교들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으니, 안디옥 회당에서(행13장), 루스드라의 문 앞 광장에서(14장), 아덴의 아레오바고에서(행18장), 밀레도에서(행20장),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에서(행23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벨릭스 총독에게 전한 설교(행24장)는 잘 알려진 설교들이다.

  넷째, 그는 '건설의 은사'를 받았다. 즉 그는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는 은사를 받은 것이다. 그가 세운 교회들은 너무나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비시디아 안디옥교회,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교회, 고린도교회, 에베소교회 등등이 있다. 

  다섯째, 그는 '세움을 받는 은사'를 받았다. 그는 이방인 선교의 사도로서 세움을 받았으며, 가르치는 자로서도 세움도 받았다. 또한 그는 성경을 쓰는 자로 세움을 받았으며, 율법과 복음의 관계나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복음 증거자로서도 세움을 받았다. 

  여섯째, 그는 '가르침의 은사'를 받았다(딤후1:11). 그는 말씀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은사를 받았다. 그러므로 그가 3차 전도여행 때에는 두란노에서 약 2년 동안 사람들을 가르쳐 각 지역에 파송하여 교회를 세울 수가 있었다(행19:9~10).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것들 외에도 다양한 일반 은사를 받아서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사용하였다. 

 

3. 사도 바울이 받았던 특별 은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위와 같은 일반 은사 외에도 사도 바울이 받아서 복음 전파에 사용하였던 초자연적 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실 우리는 특별 은사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사도 바울이 써 놓은 계시의 말씀을 통해서 비로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성령의 기본 은사로서 9가지가 무엇인지를 처음으로 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고전12:8~10). 그만큼 사도 바울은 은사의 모든 것을 알았고 또 체험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받은 특별 은사는 무엇이었는가? 그가 받은 특별 은사가 무엇인지 그 은사들을 큰 은사부터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받았다. 여기서 '지혜의 말씀의 은사'란 지혜의 은사가 아니라, 미래의 상태를 초자연적으로 아는 앎의 은사를 가리킨다. 즉 미래의 일들을 마음의 영감이나 환상 그리고 글자로 보든지 음성을 듣는 은사가 이 은사인 것이다. 예를 들어,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드로아에 있을 때에 마케도냐인의 환상을 본 것이 그 예이다(행16:9~10). 

  둘째, 그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도 받았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도 지식의 은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정보를 초자연적으로 아는 은사를 가리킨다. 이것도 역시 마음의 영감이나 환상 글자 혹은 음성을 통해서 알게 되는 은사다. 예를 들어, 바울이 1차 전도여행 중 구브로에 있을 때에 박수 엘루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초자연적으로 알았다. 그래서 바울은 그가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앞잡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던 것이다(행13:10~11). 

  셋째, 그는 '믿음의 은사'를 받았다. 여기서 '믿음의 은사'란 본 것도 없고 들은 것도 없는데 그냥 믿는 은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먼저 보여 주시고 들려주신 것을 믿는 은사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은 지혜의 말씀의 은사와 믿음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기 때문이요, 또한 아직 땅 한 평도 없었고 자식 하나 갖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그에게 기업으로 주신다고 하신 말씀과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하겠다는 말씀을 고스란히 믿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도 바울도 하나님께서 다메섹의 아나니아를 통하여 그를 어떤 사람으로 불러 쓰신다는 것을 들었을 때, 그것을 그대로 믿고 자신의 전생애를 바쳐 그 일에 충성하였던 것이다(행9:15, 26:16~18). 

  넷째, 그는 '예언의 은사' 또한 받았다. '예언의 은사'란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마음으로 듣거나,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을 직접 듣거나, 성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은 후에 그것을 전달해 주는 은사이다. 또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글자로 보여서 그것을 읽어 주는 은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처음부터 예언의 은사를 받은 선지자였다(행13:1). 또한 고린도전서 14장에서 그는 방언과 방언 통역의 은사를 언급하였는데, 특히 '예언'하기를 권면한 바 있다. 특별히 그가 예언한 재림 예언은 지금까지 재림 예언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전15:51~54, 살전4:13~18).

  다섯째, 그는 '영들 분별함'의 은사를 받았다. 여기서 '영들 분별함의 은사'라는 것은 선한 영들과 악한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로서, 천사와 예수님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귀신과 뱀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떤 현상이 성령에 의한 것인지 악한 영들에 의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은사가 능력 행함(기적과 축사)의 은사와 함께 나타나면 사실 놀랍게 주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직접 예수님을 보았고, 주의 음성을 들었으며,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어떤 영인지를 구분하여 그 속에 있는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에게도 영들 분별함의 은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섯째, 그는 '방언의 은사'를 받았다. 여기서 방언이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영의 언어로서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 방언을 외국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이것은 은사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 어쨌든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자신은 방언을 더 많이 말함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고전14:18). 그리고 그는 방언 찬양도 할 수 있었다. 

  일곱째, 그는 '방언 통역의 은사'도 받았다. 그는 방언을 많이 말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통역의 은사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방언만 말하지 말고 통역하기를 힘쓰라고 말했던 것이다(고전14:13). 

  여덟째, 그는 '병 고치는 은사' 곧 '신유와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2차 전도여행 때에 루스드라에서 나면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였으며(행14:8~10), 3차 전도여행 때에는 두란노에서 그의 앞치마만 얹어도 병이 치유되는 놀라운 일들을 행할 수 있었다(행19:12).

  아홉째, 그는 '능력 행함'의 은사도 받았다. 여기서 '능력 행함'의 은사라는 것은 기적을 행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바울이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을 때에, 점치는 여종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그때 그녀가 자꾸 전도하는 일을 방해하였다. 그러자 바울은 그 속에 있는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오라고 명함으로 귀신을 쫓아버렸다(행16:16~18). 또한 그 일로 인하여 그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거기서 기도하고 찬송을 하였다. 그러자 지진이 일어나서 옥문이 저절로 열리고 착고가 풀리는 기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행16:25~26). 그리고 3차 전도여행 때에는 드로아에서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라는 청년을 살려내기도 하였다(행20:9~12). 이처럼 사도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전서 12장에 언급한 9가지 초자연적인 은사를 다 받은 아주 특별한 사역자인 것을 알 수 있다. 

 

4. 사도 바울이 받은 은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받은 은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부르심과 사역에 맞는 은사를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은사를 아무렇게나 주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대부분 이 땅에 그 사람을 보낼 때에 주신 소명에 따라 그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에게 은사를 주신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을 전파할 목적으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명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는 은사의 거의 전부를 주신 것이다. 고로 오늘날 우리가 은사를 구할 때에는 자신의 사역에 맞는 은사를 구해야 한다. 만약 은사를 받아서 자기 자랑하고 폼 잡으려고 은사를 구하면 안 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은사를 적극 활용하여 주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고 은사를 주신다는 것이다. 은사는 그것이 일반 은사이든 특별 은사이든 상관없이 대부분 태어날 때 갖고 태어난다. 다만 악한 영들이 많으면 그 은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감춰져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은사를 달라고 기도해서 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기에 어떤 은사가 필요한 것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간구해서 받은 은사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자신의 사역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손해가 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처럼 자신의 사역에 은사를 적극 활용하여 그것으로 주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실 때에는 어떤 은사는 크게 주시고 어떤 은사는 상대적으로 작게도 주신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에 있어서 큰 은사는 빛의 은사쪽이다. 즉 영안이 열려서 영의 세계를 보고 듣고 하는 은사를 크게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의 은사 그리고 예언과 영들분별의 은사는 보다 더 크게 받은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불의 은사 곧 병 고치는 은사나 능력 행함의 은사는 적게 받았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파하도록 세우심을 받은 자는 아무래도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 환상, 영들 분별함의 은사를 더 간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나오며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는 사실 좋고 나쁨이 없다. 다만 은사는 자신의 부르심과 사역에 필요하고 합당한 은사를 구하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역시 어떤 사람이 태어날 때에 그의 부르심과 사역에 맞는 은사를 같이 딸려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은사인데도 자신이 갖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은사를 구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주신 은사를 활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에게 꼭 필요한 은사만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받았으면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혹시 그것을 자기의 영력의 자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절대 아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에게는 어떤 은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는 기도하는 은사, 기도 응답의 은사가 있으면 매우 유익하다. 왜냐하면 성도로서 중보기도 할 일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물의 은사와 섬김과 봉사의 은사가 있으면 더욱 좋다. 그리고 각 가정에서 자신이 처음 믿는 가정이라면 영적 권세가 있어야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에, 영 분별의 은사를 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 가정을 악한 영으로부터 구원해 낸 후에는 그것을 교회의 다른 지체를 섬기는 일에 곧 그들을 영적인 어둠에서 건져내는 일에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주의 종이라면 복음 전파의 은사와 더불어 지혜와 말씀, 지식의 말씀, 영 분별의 은사, 예언과 방언 통역의 은사, 치유의 은사를 구하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은사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케 하고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11일(금)

정병진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