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금) 금요기도회

제목: 죄들을 사함받는 것과 깨끗하게 되는 것은 같은가 다른가?(골1:13~14과 요일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B8GMdPok3s4  [혹은 https://tv.naver.com/v/29600871 ]

 

1. 들어가며

  사람은 과연 어떻게 해서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모든 죄들을 다 사함을 받는가 아니면 회개를 할 때에 비로소 죄사함을 받는가? 어떤 선교 단체에서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몇몇 말씀을 인용하여, 믿는 자는 속량 곧 죄들의 용서를 받기 때문에 믿기만 하면 다 죄용서를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 나머지, 어떤 믿는 이들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심지어 아직 짓지도 아니한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이러한 분들에게는 한 번 구원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어떻게 죄사함과 구원의 관계를 말씀하고 있는가? 이것을 푸는 열쇠가 나중에 보시면 다 아시게 되겠지만, 바로 죄사함을 받는 것과 자신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을 끝까지 다 들을 수 있다면 속죄와 구원에 관한 거의 모든 의문점들은 다 해소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나누는 말씀이 죄사함과 구원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풀어준다거나 혹은 가장 바르게 해석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가르쳐준 부분까지만 우리는 이해하고 또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람은 회개해야만 죄용서를 받을 수 있는가?

  사람은 진정 회개할 때에라야 죄용서를 받게 되는가? 대부분의 성도들은 회개를 해야만 지은 죄가 용서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구원과 연관지어 질문해 보면, 대부분 성도들은 믿기만 해도 구원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 함께 죄용서를 받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인 것인? 회개해야 죄용서를 받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믿기만 해도 죄용서를 받는 것인가?

  사실 우리가 성경을 보고 이해할 때에 주의할 점 한 가지는 성경의 어떤 한 구절만을 똑 떼어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 전체에서 그 구절과 저촉되는 구절이 있드면, 한 개의 구절만으로 어떤 논리를 세워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죄사함의 문제는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회개해야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도 있으며, 동시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도 있는 것이다.

  먼저, 성경 말씀 가운에는 우리가 회개할 때에 비로소 죄사함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는 것이다. 

행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눅24: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그런데, 성경의 다른 곳에 있는 말씀들을 보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주인이 바뀐 사람도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골로새서 1:13~14의 말씀을 따르면,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 자가 그 아들 안에서 속량 곧 죄들의 용서를 받는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에는 회개해야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이 들어 있지 않다. 또한 엡1:7의 말씀을 살펴보아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속량 곧 죄사함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 이러한 종류의 말씀은 좀 더 성경에 있다. 아래의 말씀들을 보라. 

골1: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엡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히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다. 사실 사람이 구원받는 문제는 먼저는 죄들을 사함받아야 비로소 가능하다. 그런데 골1:13~14의 말씀이나 엡1:7 등의 말씀을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속량 곧 죄들의 용서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엡2:8~9의 말씀과 연관지어 살펴보면, 구원의 문제는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나의 죄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 그가 믿는 믿음에 달려있다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엡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이는 사람이 믿음을 통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는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자신이 지은 낱낱의 죄를 다 고백해야만이 죄사함을 받는다는 것이 아님을 우선 확인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도행전 10~11장에 나온다. 그것은 이방인이었던 고넬료의 집에 베드로가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때 그들이 베드로가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듣고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행10:43-44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그런데 이때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은 자들은 대부분 이방인 불신자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는 이미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 고넬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의 집안의 사람들과 그의 친척들과 그의 가까운 친구들도 같이 와 있었기 때문이다(행10:2,24). 그런데 이때 고넬의 집에 있었던 불신 이방인들이 베드로의 설교말씀을 들을 때에 죄사함도 받았고 동시에 성령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들을 하나하나같이 자백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사함을 받았고 성령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죄사함과 맞물려 중요한 변수가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죄사함을 받았더라도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못했다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것이다(요3:5). 이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물'이란 회개를 가리키는 것이며, '성령'은 생명주는 영이신 보혜사 성령을 가리킨다는 것이 주된 해석이다. 고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죄들을 사함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명은 원래 하나님에게만 있었던 것인데 그것이 아들에게 주어졌으며(요5:26), 아들은 자신의 육체 안에 들어있는 그 생명을 해방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다음, 그 생명을 성령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보내주시고 있다(고전15:45). 그러므로 예수 믿는 자들이 성령을 받을 때에 비로소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 거듭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자식)가 되는 것이다. 고로 자기 안에 성령이 없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결국 사람은 죄사함을 받아야 하고 그리고 또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원은 엡2:8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믿음을 통하여 주어진다고 나와 있다. 예수님이 과연 누구시며, 그분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믿게 될 때에 그 사람의 죄가 용서함 받게 되고 그때 성령을 받아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여기서 정리할 수 있는 사실은 사람이 처음 믿을 때에는 죄사함도 받고 성령도 동시에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처음 믿을 때에 믿음을 통하여 죄들도 용서 받고 성령도 받는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자동적으로 용서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치자. 그래서 그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로 오신 분이심을 믿고, 그분이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음을 믿었다고 치자. 그리고 그분이 부활승천하여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이 되셔서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심으로 자신도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다고 치자. 그러면 그는 분명 구원을 받은 것이다. 그가 처음으로 자신이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주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행16:30). 그러나 사람은 믿는 날 죽지 않는다. 그 뒤에서 수년을 수십년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온 몸이 깨끗해졌어도 발은 더럽혀지는 것이다(요13:10). 그렇다면 예수 믿고 난 뒤에 지은 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 중에 상당수는 예수님만 믿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인하여 죄용서를 이미 다 받았기 때문에,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에 대해서는 굳이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죄가 천국가는 데에는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회개해야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즉 첫째로, 예수 믿고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남아 있는 자는 못에 던져진다고 했다(계21:8). 그리고 둘째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인데도 지금 죄를 지고 있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계21:27) 성밖으로 던져질 것(계22:15)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계22: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반드시 예수님의 피로 씻어서 자신의 더럽혀진 겉옷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계22:14, 7:14). 고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죄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자는 그 죄 때문에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죄와 마귀에게 지는 자는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3:5). 고로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그 뒤에 자신이 지은 죄들은 반드시 처리하여 구원받기를 바란다. 

 

4.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것은 그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아야 하고 깨끗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이렇게 가르쳐주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렇다. 여기서 '우리'라는 대상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가리킨다. 사도 요한을 포함하여 이미 생명을 가진 자들을 가리키기 때문이다(요일1:1~2). 그런데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주었다. 그것은 반드시 지은 죄를 자백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어떠어떠한 죄를 지었다고 낱낱의 죄를 시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에 2가지 일이 일어난다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가 지은 죄들을 용서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즉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행위책으로부터 그 죄가 없다고 선언하신다는 것이다. 참고로 '용서하다'는 말은 죄를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뜻은 아니다. 이 단어는 '아피에미'라는 단어로서, '내버려두다. 떠나게 하다, 보내버리다, 면제하다, 탕감하다. 용서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그 기본 의미가 '내버려두다'이다. 그러니까 죄를 지었으나 그가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었던 자이고 자백했기 때문에 죄를 없는 셈 쳐주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는 것은 사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그 죄를 처리해주는 일이다. 그러면 자기 안에 이미 생명을 가지고 있고 또한 죄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이 지은 죄들을 낱낱이 자백한 자에게는 또 하나의 결과가 주어진다고 했다. 그것은 그가 모든 불의(의롭지 못한 것들)로부터 깨끗함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니까 죄를 자백하면 죄용서도 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깨끗함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깨끗함을 받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죄로 더럽혀진 우리의 몸이 깨끗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더럽혀지는 것이고 또한 자백했을 때에는 어떻게 깨끗하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악한 영들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악한 영들로 인해 더럽혀지고 또한 깨끗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악한 영들은 그 속성이 더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귀신들을 가리켜 '더러운 영'이라고 했다(막1:25).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더러운 영이 우리 몸에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이 더렵히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하늘의 행위책에서 우리의 죄목이 지워질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 몸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도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깨끗함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반드시 그 죄들을 낱낱히 자백함으로 죄용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깨끗함도 받아야 하는 것이다. 

 

5. 왜 우리는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었던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 자신의 죄 때문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에에 자신의 죄는 다 용서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자백하지 않는다. 그러나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죄를 용서받는 것과 깨끗함을 받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죄를 용서받는 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깨끗함을 받는 것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죄가 없다고 선언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깨끗해지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악한 영들을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죄용서를 받고 성령을 받은 자라도 반드시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자신의 죄들을 자백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들이 우리 몸에 속에 남아 있어서 온갖 저주들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어도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게 되고, 질병에서 시달리게 되고, 자신과 자녀의 삶에 저주가 가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죄가 우상숭배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 죄값으로 인하여 악한 영들은 자기의 후손 3~4대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자기의 후손들을 괴롭힌다(출20:5). 그런데 요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을 자백하는 것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어도 여전히 가난과 질병과 저주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니. 이러한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자신이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까지도 함께 자백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자신의 후손들이 가난과 질병과 저주 가운데서 헤매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교회에서 말씀하는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해보라. 이것은 자기와 자기의 후손들을 위해서 매우 유익한 것이 될 것이다.

  한편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 때문에 우리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내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내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였던 그때에 다 용서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죄들로 인해 악한 영들이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어 내 몸이 더럽혀진 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악한 영들로 인하여, 내 속에 있는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할 것이요, 자신의 몸이 깨끗해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자백해야 하겠지만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과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로 자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6. 예수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 중에 하나라도 회개하지 않는 죄가 남아있으면 그는 구원받지 못하는가?

  어떤 믿는 이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지은 죄들 중에 만약 한 가지라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다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은 구원받을 수 없느냐고 질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2가지 죄에 관하여 놀라운 장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될 때에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께서 지은 죄를 책망해 주심으로 우리가 회개하는 것을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무슨 일을 하시는가? 그것은 죄를 깨닫게 해주고 죄를 책망하시어 즉시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신다(요16:8).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이들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성령님이시다. 성령께서 죄를 책망하실 때에 해가 지기 전에 죄를 자백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행여나 성령을 근심하게 하거나 성령을 소멸시켜 버린다면 그가 죽는 날에 성령께서도 그를 떠나가실 것이기 때문이다(엡4:30, 살전5:19). 이는 성령께서는 원래 이 다음 시대(세상)까지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계시도록 보내주신 분이 지만(요14:16), 성령의 인치심은 우리의 몸이 구속받는 그날까지 유효한 것이기 때문이다(엡4:30).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에 민감해야 한다. 그분이 죄를 책망하실 때에 즉시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고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예수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성령께서 책망하심으로 그 죄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 그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라면 그는 성령의 책망하심을 따라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설령 우리가 지은 죄를 다 자백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늘 회개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면 죽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죄를 다 용서해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의 예표는 바로 레위기 16장과 히브리서 9장에 나오는 대속죄일 제사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속죄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1년에 한 번은 온 회중의 죄를 한꺼번에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라고도 하셨다. 이것이 바로 일년에 한 차례 있는 '대속죄일 제사'다. 이 제사는 이스라엘 온 회중이 지은 죄를 한꺼번에 사하는 제사다. 그러므로 평소 때에 속죄제사를 드려왔던 자려면 혹시 알지 못해서 혹은 깨닫지 못해서 제사하지 못했던 죄라도 그때 한꺼번에 용서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약에 들어와서도 우리가 매일 성령의 음성을 쫓아 죄를 회개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자라면, 혹시 미처 회개하지 못해 남아있는 죄라 할지라도 우리가 죽는 날에 하나님께서 그 죄를 다 용서해주신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지은 죄가 한 개라도 남아있어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면, 사실 이 세상에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한 사람도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나는 모든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도 아시고 그날에 우리의 모든 죄를 죄를 다 삭쳐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체험적으로 볼 때에, 우리가 진실로 회개할 때에 이전에 죄를 지었으나 회개하지 못했던 다른 죄들도 한꺼번에 용서된다는 측면도 간과할 수는 없다. 

 

7. 나오며

  예수께서는 최종적으로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22장의 말씀을 통하여 믿는 자들에게 자기의 두루마기(겉옷)를 빠는 자가 복이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계22:14).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자기의 더렵혀진 옷들을 예수님의 피로 씻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자는 이 땅에서 자기의 몸이 깨끗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죄용서도 동시에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자백하는 회개를 통해 먼저는 악한 영들이 자기의 몸으로부터 떠나갈 것이다. 또한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도 그 죄가 용서됨으로 그는 생명나무에 나아갈 수 있으며 열두 진주문들을 성에 들어가는 권세도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 이처럼 죄를 회개하는 일이야말로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구원과 형통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예수 믿기 전에는 예수님을 믿은 것이 구원의 최대의 관건이라면, 예수님을 이미 믿고 있는 자들은 회개가 구원의 최대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회개하라.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었던 죄들이나 지금 짓고 있는 죄들이나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만 새 예루살렘 성에서 쫓겨나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는 불못에 던져지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까지도 회개하라. 그러면 우리 안에 들어와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이 떠나감으로 우리는 점점 더 깨끗해질 것이다. 그러면 양안이 열려 예수님을 볼 자도 있을 것이다. 천사를 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은 태어날 때부터 저주 가운데서 고통받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회개 안 했다고 해서 지옥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죄까지도 회개한다면 우리에게는 매우 큰 유익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 땅에서 부요하게 살 수 있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자신의 앞 길이 형통하게 열려지기 때문이다. 영육간에 유익한 회개생활, 정말 우리에게는 필수적인 삶이 아닐 수가 없다. 

 

 

2022년 09월 30일(금)

정병진목사

 

2022-09-23(금) 금요기도회

제목: 은사를 끌어올리고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고전12:4~11,3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tX6IMeJnhv8 [ https://tv.naver.com/v/29459359 ]

 

1. 들어가며

  은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을 가리킨다(행8:20). 은사는 선물이기에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거져주시는 것이다. 그것을 사람이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가 있다면 그것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그것을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약 자신에게 은사가 없다면 어떻게 할 때 이러한 은사들을 받을 수 있는가?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와 그 은사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은사란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은사에는 믿는 자 혹은 믿지 않는 자에게 다 주시는 은사가 있고, 믿는 자들에게만 주시는 은사가 있다. 앞의 은사를 보통 '일반은사'라고 부르며, 뒤의 은사를 '특별은사'라고 부른다. 

  고로 '일반은사'란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인다거나 인격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게금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를 가리킨다. 이러한 일반은사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섬김, 가르침, 위로, 구제, 다스림(지도력), 긍휼'의 은사가 바로 그것이다(롬12:6~8). 그러나 이러한 일반은사에는 그런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은사에는 '재물'의 은사도 있고, '예체능'의 은사로서 노래를 잘하거나 체육활동을 잘 하며, 공교로운 기술을 잘 사용하는 은사도 있다. 그리고 성품적으로는 '사랑의 은사, 인내의 은사, 화평의 은사, 온유의 은사, 절제의 은사, 충성의 은사' 등 아주 다양한 은사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은사'가 있는데 이러한 은사는 믿는 자들에게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가리킨다. 이것은 보통 초자연적인 형태로 나타나는데, 믿는 자에게 이러한 은사가 주어지면 하나님을 더욱 더 가까이 하게 되고, 사탄과 잘 싸울 수 있으며, 신적인 능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가 있다. 이러한 특별은사를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9가지를 언급하였다. 그것에는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믿음의 은사, 병고치는(치유의) 은사, 능력행함의 은사(기적,축사), 예언의 은사, 영들분별(귀신,천사)의 은사, 방언의 은사, 방언통역의 은사'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초자연적인 특별은사는 꼭 9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귀신을 보는 은사, 천사를 보는 은사, 귀신을 밟는 은사, 세력을 느끼는 은사, 영적인 것을 듣는 은사, 환상을 보는 은사 등 더욱 더 다양한 은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3. 은사는 어떻게 받는가?

  그렇다면 사람이 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은사에는 사실 이미 '주어진 은사'가 있고 '구하여 받는 은사'도 있다. 대부분 은사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말이다. 그러나 100% 정해진 것은 아니다. 구하여 얻을 수 있는 은사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전12:31에서 "너희는 더욱 큰 은사들을 계속해서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따라서 너희에게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대부분의 은사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주어진 채 있지만 어떤 것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사모하고 기도함으로 더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은사가 아무 사람에게나 막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주시는 특별은사는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난후 자신의 사명을 깨달아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구할 때 대부분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어진 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어진 은사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조상들이 수고하여 심어놓은 것 때문에 그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가 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주어지는 은사들이다. 이러한 은사에는 '재물'의 은사, '사업'의 은사, '예체능'의 은사, '가르침'의 은사  등이 있다. 그러므로 좋은 부모나 좋은 조상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자신의 조상들이 예수님을 믿어 3대 이상 예수님을 믿고 있고 조상들이 영적인 일에 종사하거나 기도를 많이 한 성도라면 그의 후손에는 초자연적인 은사들이 많이 주어진다. 그리고 또 하나, 주어진 은사에는 태어날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그 사람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주신 은사도 있다. 다시 말해 하늘에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 은사를 딸려보낸 은사들도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은사에는 '영안 열림의 은사', '환상의 은사', '예언의 은사, '방언통역의 은사' 등이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구하여 받는 은사'도 있다. 이러한 은사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은사를 사모하여 간구함으로 얻는 은사이다. 이렇게 해서 받을 수 있는 은사에는 일반은사도 있으며, 특별은사도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사역자일 경우 초자연적인 은사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것이지 아무나 그냥 주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4. 은사는 보통 사람의 어디에 달라붙어 있는가?

  그렇다면 은사가 주어지거나 또는 자신이 받게 되었을 때에 은사는 어디에 주로 붙어있는가? 그것은 사람의 몸 어딘가에 붙어있다. 그런데 이러한 은사라도 그것이 어디에 붙어있느냐에 따라 은사의 종류가 달라지며, 특성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때 은사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손과 발 등에 달라붙는다. 그런데 이러한 은사가 어디에 붙어있느냐에 따라 은사의 종류가 달라지고 특성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은사 중에는 사람의 '머리'에 붙어있는 은사가 있다. 이러한 은사가 주어지면, 영의 눈이 열리고 영의 귀가 열린다. 그리고 입술에 권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뇌에 지혜와 명철함이 임한다. 그런데 머리에 붙어있는 은사 중에, 영안이 열리면 귀신과 천사를 볼 수 있으며, 영의 귀가 열려지면 천사와 귀신의 음성, 예수님의 음성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입술에 은사가 붙으면 말의 권세가 나타난다. 이러한 사람은 말을 조리있게 잘 할 수 있으며 남을 잘 설득하고 가르칠 수가 있다. 그리고 뇌에 은사가 달라붙으면 지혜가 임하고 명철함이 임하며 그에게도 지도력이 한층 강화된다.

  그리고 '가슴'에도 은사가 달라붙는다. 만약 가슴에 은사가 붙어있으면 대부분 '환상'을 본다. 환상은 그 사람의 과거를 보거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영화나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한 장면이 보이기도 하고 쭉 펼쳐지는 영상으로도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슴의 영역에 있는 은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의 고통을 같이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은사는 머리에 붙어있는 은사와 더불어 지혜를 더욱 더 소유하게 되고 연구를 잘 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은사 중에는 '손과 팔'에 붙어있는 은사도 있다. 이러한 은사들이 손과 팔에 붙어있으면, 그 사람은 재물의 복이 뒤따른다. 왜냐하면 손은 열심히 일하여 끌어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손과 팔에 은사가 달라붙으면 이 사람은 재정의 축복을 받으며, 열매를 많이 거두어들이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팔로 귀신이나 뱀들을 잡아 뽑아버리기도 하고 칼처럼 그것들을 베어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손에서 불이 나가서 악한 영들을 태워버릴 수도 있고, 손에서 강력한 에너지(힘)이 나가서 사람을 쓰러뜨릴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람의 손과 팔에 은사가 달라붙으면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도 하고, 많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그것을 잘 건축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과 다리'에 붙어있는 은사도 있다. 어떤 사람의 발과 다리에 은사가 달라붙으면 그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잘 개척하는 은사가 주어진다. 그리고 두 발로 딱 버티어 서므로 쓰러지지 않으며 끈기있게 일을 추진하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항상 당당하게 살아간다. 또한 사람의 발에 초자연적인 은사가 붙으면, 그는 세력(귀신이나 뱀들)을 밟을 수도 있으며, 그것들이 자신의 발을 감고 있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5.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끌어올리거나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 이상의 은사들이 있다. 그런데 그러한 은사들이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갈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 은사들이 몸에 붙어 있는데, 그 위에 또 악한 영들이 달라붙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는 이들 중에는 하나님께 간구하여 새로운 은사들을 받는 자들도 있다. 그리고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들을 더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이미 받은 채 있는 은사인데도 일평생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죽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 가진 은사이지만 그것이 사라지게 되어 그 은사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가진 은사가 무엇인지 발견해 내고 그것을 잘 활성화시키고 활용하는 것이 요청된다. 

  그렇다면 첫째,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내 몸에서 발현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의 시작은 기도에서 출발한다. 기도할 때에 은사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이방인 고넬료가 사도 베드로가 환상을 보고 천사를 보고 천사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은 그들이 기도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고로 기도를 하지도 않은 사람에게서 초자연적인 은사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은사를 정말 잘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주여, 내게 어떤 은사가 있는지 알려주시고, 그것이 내게서 나타나게 도와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부터 시작하라. 그리고 은사가 없다면, "주여, 저에게도 은사를 주시옵소서. 은사를 제게 주신다면 그것을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겠나이다. 제게도 영적인 은사를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하라. 

  둘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에는 2가지가 필요하다. 먼저는 은사가 더 활성화되기를 사모하고 사모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회개를 많이 해야 한다. 왜냐하면 회개할 때에 우리의 몸에 바깥에 붙어있는 악한 영들이 우리 몸으로부터 떨어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 몸에 붙어있는 은사들이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것이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악한 영들은 어찌하든지 우리 몸에 달라붙어 있어서 우리가 가진 은사를 막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눈에 악한 영들이 많이 붙어 있으면 영안이 열려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귀신을 볼 수도 없고, 천사도 볼 수 없으며, 자기 곁에 다가오시는 예수님도 볼 수 없다. 

  셋째, 이미 가진 은사를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은사가 있어도 은사가 더욱 더 커지게 하려면 그때에는 자신이 가진 은사를 잘 사용해야 한다. 은사를 자신이 직접적으로 사용할 때에 은사를 더 개발되고 활성화되고 발전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귀신을 쫓는 은사가 있다고 치자. 그런 자는 자꾸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그러면 그렇게 할수록 귀신을 쫓는 권세가 더 강화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귀신쫓는 사역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에게 더 많고 더 높은 계급의 천사를 붙여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가 더 강화되게 하려면 반드시 그 은사를 활용하여 사용하기를 바란다. 

 

6. 은사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인가?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 혹은 자신이 기도로 받은 은사를 잘못된 용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마7:22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예언의 은사를 받아서 사용하였고, 귀신쫓는 은사도 사용하였으며, 많은 능력들을 행하며 살아왔지만, 그만 주님으로부터 쫓겨나 바깥 어두운데로 가는 사람이 있다고 나와 있다. 이러한 사람의 경우는 자신의 초자연적인 은사를 잘못 사용한 경우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은사가 있다고 무작정 자랑할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은사를 잘 사용하는 법도 같이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는 은사받은 자를 책망하시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경우다. 첫째는 은사를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다. 자신이 이런 은사를 가졌다고 늘 자랑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교만죄에 걸리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지체를 돕기 위하여 은사를 주신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데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사를 가졌다고 자랑하지 말라.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그것을 주의 영광을 위해서만 사용하라. 둘째는 은사를 물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다. 즉 은사를 사용하여 돈을 갈취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것이다. 특히 예언의 은사나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은 자는 상대방의 현재의 모습이나 과거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해 줄 수가 있다. 그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으면서 그러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 예언이나 방언통역이야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만,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나 뱀을 집어올리는 일은 사실 한 두 번으로 그 사역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시간과 공력이 들어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간 사람은 그만한 감사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공공연하게 돈을 가져와야 귀신을 쫓아줄 수 있다면서 돈을 요구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 특히 사람의 생사문제나 주식투자, 증권, 부동산매매, 기관장 출마나 승진 등을 물어보는 자에게 복채를 요구하는 경우 하나님은 그 은사자를 매우 싫어하신다. 은사는 사람의 영혼의 성장과 천국가는 준비를 하는데 사용해야지, 돈을 버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것을 물어온다고 할지라도 그 물음에 응해서도 아니 된다. 

 

7. 나오며

  은사는 참으로 놀랍고 신비한 영역에 속한다. 그러므로 은사는 그것이 일반은사가 되었든지 특별은사가 되었든지, 모든 사람에게 참으로 좋고 유익한 것들이다. 특히 믿는 이가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은사를 구할 때에는 주님께서도 그것을 매우 기뻐하신다. 그리고 그러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도 은사를 더 더하여 주시며, 있는 은사도 더 활성화시켜 주신다. 왜냐하면 그 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천국가게 도울 수 있기 때문이요,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장시켜 주님 일에 더 충성하는 사람이 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사를 잘못 사용하여 자신의 명예에 대한 욕심을 채우거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매우 슬퍼하신다. 그리고 그런 자는 계속 두고 보시지도 않으신다. 그에게서 그 은사를 소멸시켜버리거나 혹은 그의 생명을 취하여 가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사는 겸손히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소중히 간직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과 가족의 영적인 유익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늘 그렇게 되기를 간구해야 한다. 그래야 한 번 받은 은사를 죽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한편 이미 은사가 자신에게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사가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몰라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자들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자들은 빨리 기도를 시작하라. 그리고 특별히 회개기도를 많이 하라. 특히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많이 회개해야 한다('회개기도문' 책에 나와 있음). 그래서 자신의 몸이나 몸 근처에 악한 영이 머물러 있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많으면 은사가 있어도 은사가 나타나지도 않으며 은사를 잘 활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든지 아니면 우리가 믿은 후에 구하여 얻은 은사가 있든지 이러한 은사를 잘 활용하는 것은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자기와 성도들에게는 영적으로 많은 유익을 끼치는 일이 되기 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에게 참으로 좋은 일인 것이다. 

 

 

2022년 09월 23일(금)

정병진목사

 

2022-09-16(금) 금요기도회

제목: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인가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될 것인가?(엡1:5과3: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OlkSUcY0XEc  [혹은 https://tv.naver.com/v/29303680 ]

 

1. 들어가며

  신앙생활의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영혼이 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갈 때에 어떠한 신분으로 들어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갈 때 우리가 갖게 될 신분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갈 때에 어떤 사람에게 정해진 신분은 영원한 그 사람의 신분이 되는 것이다. 고로 천국 안에서는 신분상승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천국에서의 신분은 이 땅에서 우리가 수고하고 심은 것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갈 때에 한 번 받은 신분은 영원히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갈 때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과 '하늘나라의 상속자'라는 신분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서는 우리 믿는 이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에 어떠한 신분으로 들어가는지와 더불어 상속자는 과연 누가 되는 것이며, 천국에서 보다 나은 신분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받게 되는 기본적인 신분은 무엇인가?

  천국에는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도록 열려져 있는 장소이기는 하지만 아무나 들어가는 곳은 절대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최소 2가지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하며, 둘째로,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믿음'과 '회개'가 그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성령을 통해서 받게 되며, 회개를 함으로 죄사함을 받게 된다. 특히 여기서 하나님으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을 가리켜,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거듭나야 하며, 그 뒤부터는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함으로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생명이 없어도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이지만, 죄가 있어도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거듭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성도를 어떻게 부르는 것일까? 그것은 곧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른다. 여기서 '자녀'라는 말은 사실 의역해서 한 말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딸'이라는 말은 사실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들(the sons of God)' 내지는 '하나님의 자식들(the children of God)'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식들'이라는 말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테크나 데우'인데 이는 영어로 'the children of God(하나님의 자식들)'이라는 뜻이다. 이것을 단수로 표현하면, 'the child of God(하나님의 자식)"이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말로 번역할 때에 번역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번역했던 뿐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붙여지는 칭호는 '하나님의 자식(자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식을 성경에서는 또 다른 용어로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대상이라는 뜻에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천국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않은 백성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을 총칭하는 대표적인 표현은 역시 '하나님의 자식(자녀)'인 것이다. 

 

3. 천국에서 누가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는가?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 가운데 누가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는가? 하늘나라 곧 천국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은 원래는 하나님의 것이었는데 그것을 이어받는 사람이 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는 성도들 중에 하늘나라를 하나님으로부터 상속을 받아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취하는 자가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나 당신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주시는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 나라를 물려받을 합당한 자격을 가진 자에게만 그 나라를 물려주신다. 그럼, 하나님께서 상속자에게 물려주시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신분과 지위'요 또 하나는 하늘나라의 '땅'이다. 특히 신분과 지위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다스리는 자'라는 신분과 지위를 주실 것이다. 이러한 신분과 지위도 사실 천차만별인데, 그것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그 신분과 지위의 높고 낮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최고의 지위는 역시 예수님처럼 왕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천국에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지만, 성도들은 그분이 가지고 있었던 지위의 일부를 물려받아 어떤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하늘의 상속자는 하늘나라에서 왕이 되어 자신이 다스리는 공간 곧 땅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크며 어떤 것인지는 마태복음에서는 달란트의 비유에서(마25:14~30) 그리고 누가복음에는 열 므나의 비유를 통해 암시되어 있다(눅19:11~27)

 

4. 바울은 말년에 에베소 교회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렸는가?

  바울의 생애 가운데 말기는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편지를 써 보낸 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때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위해 옥중서신을 써보냈는데, 그 편지 가운데에 바울의 그 유명한 기도가 들어있다. 그때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위해 이렇게 기도했다. 

엡1:17-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렇다.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위해 2가지를 기도한 것이다. 하나는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기를 기도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들이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그것을 구하지도 않을 뿐더러 역시 그것을 차지하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어떤 것을 주시기를 바라고 계시다고 말했을까? 그것은 3가지다. 첫째는 '부르심의 소망'에 관한 것이다(엡1:18a).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상과 마귀로부터 불러내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자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겠다고 하는 것은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쁘신 뜻으로서,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인데, 그것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식이 되게 하시겠다는 내용이었다(엡1:5).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라는 단어다. 그런데 지금도 유대인들은 할례받은 자기들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사도 바울은 분명히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이방인이든지 유대인이든지 누구나 할 것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부르심의 소망은 거기에서 끝난다고 말하지 않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은 인간을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작정하셨다는 것이다(엡3:6). 이는 원래는 예수님만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도 하늘나라를 상속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우리를 세상과 마귀로부터 불러내신 바로 그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성도 안에서 그분의 '기업의 풍성함'이다(엡1:18b). 여기서 '기업'이라는 말은 '유업, 상속재산'이라는 뜻이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이자 상속자로 계획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나라를 상속으로 물려주실 것을 예정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것도 풍성하게 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 땅에서 힘써야 하는 것은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받아누리게 될 상속분량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셋째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우게 주시고자 하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누리게 될 그분의 크신 능력이다. 이것은 온 만물을 다스리고, 모든 천사와 귀신들을 복종시키는 능력이며, 죽은 자도 살리는 능력이다. 이것을 위해 사도바울은 늘 기도했던 것이다. 

 

5. 성도들이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상속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고 그분의 기업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의 수준으로는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조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그분의 상속자가 되고 그분의 기업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충분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한 마디로 '순종'과 '충성'이다. 그것은 곧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그분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서로 사랑하라", "남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주라.", "네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기도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 "가르치라', "봉사하라" 등의 말씀에 우리는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자신의 달란트와 능력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을 가리켜 '충성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고로 주님으로부터 맡겨진 소임이 없는 자는 충성할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주의 종이 어떤 일을 맡겨주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일인 줄 알고 충성하는 자는 뭔가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아예 처음부터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이 세상에 들어온 자들이 있다. 그러한 직임은 주님께서 직접 주시는 것이며, 주님이 그에게 맡겨주시는 것이다. 고로 이러한 주님 명령에 충성하는 자는 결국 천국에서 반드시 상속자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기업을 받아 누리게 될 것이다. 이런 자가 하늘나라를 상속받아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혹시 자신에게는 이러한 책임이 맡겨진 일이 없다고 할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책임을 맡은 자와 함께 일할 때에 책임을 맡은 자가 받게 될 상에 같이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10:40~42).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일에 충성할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직접 책임을 맡지는 않았어도, 자신이 가진 은사와 달란트에 따라, 다른 주님의 사역자와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물질로 헌신하며 봉사할 때 우리는 그 일에 동참하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바울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기 위해 어떤 길을 달려갔을까?

  그렇다면, 바울은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자신이 상속자가 되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갔을까? 사실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아들들)'에게 운반하기 위한 그릇으로 부르셨기 때문이다(행9:15). 그러므로 그의 삶을 살펴보면, 비교적 초기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는데 혹 잘못하다가 버림을 받지는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전9:27). 하지만 그의 말년에 그가 로마의 감옥에서 보낸 옥중서신을 보면, 그가 하나님께서 위에서 자신을 위해 준비해놓으신 부르심의 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빌3:13~14).

빌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리고 그의 순교하기 직전에 쓴 편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달려갈 길을 잘 마쳤다고 말했다(딤후4:7~8). 이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겨주신 일에 충성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는 자가 된다면 그에게는 어떤 복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것은 첫째로, 빛나는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딤후4:7~8). 이것은 충성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을 가리킨다. 둘째로, 하늘나라에서 왕노릇하는 신분과 지위 그리고 차지할 땅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딤후2:11~12). 그리고 셋째로, 천국에서 영원히 살 거처 즉 천국집이 기다리고 있다(요14:1~4).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상속자의 신분과 그분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실 기업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우리의 길을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 
 

7. 나오며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신앙생활의 목적을 위해 살아왔으며 달려왔는가? 어떤 이는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면 되었지 무엇을 더 바랄 것이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천국에 대해서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한 번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받게 될 신분과 그 지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한 말씀인 것이다. 그리고 한 번 천국에 들어갈 때에 얻게 될 땅이 얼마나 크고 엄청나다는 것을 그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섬기는 자'의 신분으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다스리는 자'의 신분으로 들어가느냐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마20:26~27). 이러한 성도들은 에베소서를 더 공부해야 한다. 에베소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더 들어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늘에 대한 새로운 소망을 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자신의 구원받은 것만으로 만족하며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서 후회하거나 천국에 들어가서 다른 높은 지위와 신분을 가진 자를 영원히 부러워하며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 천국은 다 똑같은 신분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천국에서 우리가 똑같은 신분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자식)'이라는 신분일 뿐이다. 천국에서는 하늘나라의 '상속자'라는 신분이 더 있으며, 이것도 다 똑같은 상속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속의 분량이 각기 다른 신분을 갖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믿음의 지조를 지키고 회개생활을 잘 감당하여 천국에 들어갈 최소조건을 잘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더욱이,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영원히 누리게 될 기업의 풍성함을 얻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맡겨준 일에 충성해야 하는 것이다. 

 

 

2022년 09월 16일(금)

정병진목사

 

 

 

2022-09-02(금) 금요기도회

제목: 회개기도문과 주기도문으로 기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유익(눅11:1~4)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s4OVv0n-MdY  [혹은 https://tv.naver.com/v/29009204 ]

 

1. 들어가며

  예수님 당시 세례요한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방법과 기도할 내용을 가르쳐주었다. 그러자 예수님의 제자들도 자기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가르쳐준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 곧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이다. 사실 기도문이 없이도 기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범적인 기도문이 없다면 우리는 했던 말 또 하게 되고 아니면 중요한 것들을 빼놓고 기도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정형화된 기도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도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기도의 틀이 잡히기까지 매우 커다란 도움이 된다. 기도의 내용의 뼈대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르쳐준 주기도문 외에도 우리가 회개할 때 사용하는 기도문이 있어왔다. 이것은 20년 전부터 회개기도를 실천해오신 분들이 회개하면서 그들이 회개했던 내용을 모아모아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회개기도문'과 우리 주님이 가르쳐준 '주기도문'을 비교 분석하면서 이러한 기도문들로 기도했을 때의 유익한 점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2. 왜 우리에게는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할까?

  주기도문에 대해 말씀하기 전에 먼저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사용해온 '회개기도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냥 회개기도를 하는 것과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자신의 기도에 회개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음욕을 품었다거나 남을 미워했다거나 함부로 맹세를 하지 않은 경우라면 그것으로 자신의 삶은 괜찮은 것이라고 여기고 회개기도를 잘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으로 인하여 자신의 모든 죄들은 다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그리 회개할 필요성을 못 느끼며 살아간다. 심지어 그때 자신의 미래의 죄들도 다 용서되었다고 믿고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만약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 요한의 말을 성경에서 지워야 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미 목욕한 사람이라도 날마다 더럽혀진 발은 씻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요(요13:10), 사도 요한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할 때에라야 비로소 그 죄가 깨끗해진다고 말했기 때문이다(요일1:9).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온갖 종류의 죄들의 유혹과 사탄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 있기에 우리에게 회개기도는 다 필수인 것이다. 만약 우리가 거듭날 때 주님께서 입혀준 흰 겉옷이 심판의 날에 더럽혀진 채 남아 있다면 좋으련만, 땅에 발을 밟고 있는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기에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계22:14~15). 

 

3.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한다면 어떤 유익이 있는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우리나라의 믿음의 선배들이 구체적으로 회개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줄 한 줄 만든 것이 오늘날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회개기도문』이라는 책이다(교회에 문의하기 바람). 우리는 이러한 회개기도문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죄를 범했는지 구체적으로 낱낱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죄의 종류도 크게 2가지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는 우상숭배의 죄요 또 하나는 실생활의 죄라는 것이다. 우상숭배의 죄는 하나님이 아닌 것을 섬기며 살았던 모든 종류의 죄들을 가리키는데, 믿음의 선배들은 그것은 십계명에서 찾았었고 그것을 4가지로 정리했으니, 조상에게 제사 드린 죄, 부처와 불교를 섬긴 죄,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 물어보고 시킨대로 행한 죄, 미신과 잡신을 섬긴 죄가 그것이다. 그리고 실생활 속에서 짓게 되는 죄들도 정리했으니 그것은 총 19가지나 된다. 교만과 음란과 거짓, 혈기와 분노, 우울, 근심과 걱정, 불평과 불만, 시기와 질투, 쾌락과 유흥, 조급, 게으름 그리고 의심과 두려움, 인색과 욕심, 누설과 수다, 미움과 무자비, 알콜과 니코틴과 게임 중독이 그것이다. 물론 이것보다 더 많은 종류의 죄들이 있겠지만 대부분 이 범주 안에 들어간다. 그래서 지난 2년 3개월동안 이것을 가지고 그대로 기도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함으로 얻는 유익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회개기도를 실제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회개할 때에는 두리뭉실하게 기도를 해왔으며, 지은 죄들을 낱낱이 회개하지도 않고 굵은 죄들을 몇 가지 회개하면 나머지 죄들은 다 용서된 줄 알았다. 그리고 예수 믿기 전에 우상숭배하고 살았던 죄들은 예수믿을 때에 다 용서되었기 때문에 그 죄가 나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회개는 구체적으로 낱낱이 해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은 죄로 인하여 우리에게 들어오는 악한 영들은 그 죄로 인하여 들어왔기에 그 죄를 회개할 때에라야 그 영들이 우리에게서 떠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회개기도를 더 구체적으로 낱낱이 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예수님을 믿었으나 풀리지 않던 문제들을 해결받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매우 큰 회개기도의 위력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고 열심히 산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 많은 문제들을 그리스도인들이 안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예수님을 믿어도 자주 병에 시달린다. 어떤 이는 중한 병이나 불치병을 앓고 살아가기도 한다. 또한 예수님을 믿고 열심이 일을 하여도 손에 재물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부자로 살아가지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어떤 이는 자신은 예수님을 잘 믿었으나 자녀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된다. 왜 그럴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를 고민하고 고민해 보아도 뚜렷히 해결할 방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회개기도를 해 보니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가 아니라 우리의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악한 영들이 우리 가까이 혹은 우리 몸 속에 침입해 들어와서 여태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우리의 조상들이 우상숭배자였거나 우상숭배의 죄를 많이 지었을 경우는 더욱 심각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그러한 죄를 짓고 있었을 때에 우리도 그 조상의 허리에 있었다는 것을 간과했다. 고로 우리가 직접적으로 지은 것은 아니더라도 우리도 우리의 조상과 함께 간접적으로 죄를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도 대부분 자기의 후손에게 들어가는 것이지 아무에게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회개기도를 하면 이러한 영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체력이 좋아지고 시력이 좋아지고 건강이 회복되고 불치의 병이 낫게 되는 것이다. 회기기도를 하게 되면 재정을 막고 있고 재정을 빼앗아던 악한 영들이 떠나가므로 재정이 회복되고 재정이 새어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믿음을 방해하던 악한 영들이 떠나감으로 자녀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자녀들의 앞길이 열려지는 것이다. 

  셋째,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면 더이상 죄를 짓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그렇게 회개기도문으로 기도를 해서 악한 영들은 떠나보내고 자신의 인격을 변화시켜 왔는데, 또 다시 죄를 지어서 인생을 어렵게 만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아니하는 것이다. 아니 죄를 짓고 살던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 깨끗한 심령과 마음으로 바뀌었는데, 거기에 또다시 죄를 지어 더럽힐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확실히 죄를 덜 짓게 되거나 죄를 거의 안 짓게 된다는 것을 모든 이의 간증이다. 그리고 죄에 대해 더 예민하여져서 심지어 자신의 입술로 거짓말과 같은 것들 즉 둘러내는 말과 같은 죄도 짓지 아니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부차적인 유익들도 있으니, 그것으로는 첫째로는 오래 기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적어도 40분에서 1시간정도는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하루에 네 번만 실천하면 하루에 4시간은 거뜬히 기도할 수 있게 된다. 둘째로는 영적인 은사가 뒤따라 온다는 것이다. 악한 영들이 영적인 은사가 내려오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는데, 그것들이 떠나게 되니 영적인 은사가 오는 것이다. 환상이 보이고, 예언과 방언통역이 되어지고, 영안이 열려 천사와 귀신을 보게 되고, 예수님도 보고 천국과 지옥도 볼 수 있으며, 귀신을 쫓아내어 병든 사람을 낫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셋째로는 가족전도가 되어진다는 점이다. 내가 회개를 하여 내게 붙어있는 저주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건강과 재정이 회복되고 인격이 달라지게 되니, 이것을 가족들이 알아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스스로 고백하기 때문이다. 넷째로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훨씬 더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그들이 믿음이 없어나 믿음을 배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다 보면 자신의 모든 죄를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 때문이다. 

 

4. 주기도문은 왜 필요한가?

  그렇다면 우리는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면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되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회개기도문은 소극적인 것을 처리하는 기도의 방법에 속하기 때문이다. 즉 죄들을 처리하는 방법으로서 회개기도문이 용이한 것이지, 회개기도문이 모든 기도를 포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기도해야 하는데 그것은 회개기도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극적인 죄들을 처리하는 데에는 회개기도문이 탁월하긴 하지만 우리는 회개기도문만으로 기도를 다 했다고 만족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보다 더 적극ㅈ적으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 땅 위에서 이뤄지기를 기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기도문과 더불어 주기도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기도문은 회개기도를 포함하지만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는 기도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와 인간의 필요를 위한 기도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서, 주기도문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기도문이 되기 때문이다. 

 

5. 주기도문은 왜 풀어서 사용해야 하는가?

  그런데 '주기도문'으로 자꾸 기도를 하다보면 어느새 기도문이 주문이나 암송구절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러면 주기도문이 얼마나 우리에게 유익한 기도인 것을 금새 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주기도문도 어느새 주술처럼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번에 주기도문을 조금 바꾸어보았다. 이 기도문을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의도와 목적을 따라, 우리의 피부에 와닿게 고쳐본 것이다. 20년전부터 누군가가 회개기도문을 만들어 회개기도를 실제적으로 할 수 있게 한 것처럼, 주기도문을 풀어써 본 것이다. 다음은 100%는 아니더라도 우리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쳐준 의도와 목적에 따라서 주기도문을 풀어써 본 것이다.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 

구하기 전에 먼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는 우리 아버지께 이 시간도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나를 통하여 주님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부정한 입술로 주님의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의 몸과 마음과 모든 영역이 주님의 통치 아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영원한 통치자가 되어주셔서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주님, 오늘도 하늘 안에서처럼 이 땅 위에서도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탄 마귀와 귀신들은 매순간 패배하게 하시고, 우리들로 인하여 주님의 자녀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하늘의 상속자이자 거룩한 신부로 날마다 준비되게 하시고, 나를 통하여 내 가족과 내 이웃에게 천국복음이 전해지게 도와주시옵소서. 그래서 그들이 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들도 이끌어 주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오늘 우리 가족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양식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와 내 나라와 민족에게도 양식을 주시옵소서. 또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도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떡 반죽그릇과 저의 일터에도 복을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갚을 수 없는 너무나 큰 사랑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사오니, 이 시간 주님처럼 나에게 죄지은 자들을 저도 용서합니다. 주님, 심판의 날에 저의 작은 이 실천을 기억하시사 내가 지은 죄들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제게 너무나 버거운 시험은 감당할 길 없사오니 제 믿음의 분량에 따라 적당한 시험을 허락하시어 저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와주시고, 다만 악한 자와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저와 제 가족을 지켜주시고 구원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 풀어쓴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그래서 풀어쓴 주기도문을 따라 기도를 해 보았다. 그랬더니 놀라운 영적인 유익들이 있었다. 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드디어 온전하고 균형잡힌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회개기도문이 없었을 때에는 회개기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내왔던 우리들이 회개기도문으로 기도하니 회개기도가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항상 뭔가 아쉬움이 늘 있었다. 그것은 회개기도문은 잘못된 것, 죄지은 것을 없애는 기도에 속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통치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를 다스리기를 원하는 것이 회개기도에서는 빠져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해보니, 역시 하나님의 통치가 내게 임하여 나와 내 몸과 내 가정과 내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기를 기도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강화되고 풍성해졌다. 그리고 그동안에 내 뜻과 내 고집을 주님께 관철시키는 기도를 해왔다면,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다보니 하나님의 원대한 뜻을 구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뤄져서, 악한 영들은 날마다 패배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탄생하며 자신이 예수님의 신부로 단장되기를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의 필요만을 주로 간구하게 되는데,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다보니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먼저 기도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 것도 놀라운 변화다. 

  둘째,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자신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어지고, 하나님의 통치가 자신에게 임하며,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하여 이뤄지기를 기도하다보니,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 평강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하는 영역 곧 이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하늘 천국의 기쁨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성품과 인격 그리고 신앙이 성숙해지고 성장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이기적인 기도를 해왔는데 풀어쓴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다보니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 뜻을 이뤄가는데 자신의 몸이 쓰임받기를 기도하게 되니까, 자신의 인격이 점차 다듬어지고 성숙해지더라는 것이다. 그렇다. 원래 구약시대에는 지성소에서 분향하는 향을 여호와 하나님만을 위해서 만들라고 하셨다. 이때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을 일컫는다. 고로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는 사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 기도여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중대한 사실을 잊고 살았던 우리의 마음에 이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기 시작했으니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인격도 성숙되고 신앙도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주기도의 위력이다. 

  넷째, 하루를 위탁하는 기도를 잘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매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데 우리는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인지가 막막했다. 그런데 풀어쓴 주기도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하루가 밝고 희망찬 하루가 시작되더라는 것이다. 하루동안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다 보니, 하루의 시작이 주님과 함께 시작되고 주님을 위한 하루를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족과 공동체와 민족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하루의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다보니, 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하루를 위탁하는 기도 중에 주기도문만큼 좋은 기도가 사실 없었던 것이다. 

 

7. 나오며

  우리 주님께서는 어떤 기도를 드리더라도 기도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그리고 그러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시기를 기뻐하신다. 하지만 어떤 기도는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는 것도 있다. 그것은 자기를 자랑하기 위한 기도와 이방인처럼 하나님을 전능자로 믿지 못해서 하던 말을 또 반복해서 하는 기도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유대인들의 '외식하는 기도'와 이방인들의 '중언부언의 기도'를 바로 잡고 우리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그것이 바로 '주기도'인 것이다. 하지만 주기도문은 왠지 딱딱하다. 왜냐하면 너무나 거대한 하나님의 뜻이 거기에 담겨있는데 그 언어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도를 풀어서 사용해 보았다. 예수님께서 원래 의도하신 목적에 따라 기도문을 다시 풀어 써 본 것이다. 그런데 그 효과는 놀라웠다.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우리의 가슴을 열어 젖혔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균형잡힌 기도와 하나님의 평강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또한 주기도는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바꾸기 시작하였고 하루를 위탁하는 기도를 드리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주기도문이 이러한 놀라운 능력을 품고 있었는지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편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기 기도할 때에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를 기뻐하신다. 고로 기도할 때에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회개기도를 집어넣어야 한다. 그런데 그때 어떻게 회개할지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회개기도문은 가뭄에 단비가 되어주었다. 그것으로 기도했더니 회개기도가 놀랍게도 실제적인 것이 되었고, 예수믿은 후에도 풀리지 않던 문제들을 하나씩 둘씩 해결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이 죄를 짓지 않는 사람으로 변화되기에 이르렀고, 그 외에도 많은 부차적인 유익들을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풀어쓴 주기도문을 만났으니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에 있겠는가? 문제는 우리가 이것을 실생활에 실천하여 적용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지만 이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회개기도와 주기도를 통해 기도생활에 놀라운 발전을 있기를 기도해 본다.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행하신 우리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22년 09월 02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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