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경륜(09)] 그리스도 곧 생명주는 영은 우리의 어느 부분에 거처하시는가?(요3:5~6)_2024-01-15(월)

https://youtu.be/d1h9z4-Fygg [또는 https://tv.naver.com/v/46735262]

 

1. 들어가며

  만세전에 예정하신 하나님의 경륜이 성취되려면,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 안에 들어가서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사람이 진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사람의 창조가 다른 동물과 드리기 때문이다. 즉 다른 모든 동물들은 자기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으나 사람은 사람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창1:26~27). 그러므로 사람 속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야 비로소 사람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생명은 어떻게 사람 속에 들어갈 수 있는가? 사람을 구분해보면 사람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생명은 영과 혼과 육체 중에 과연 어떤 부분으로 들어가는가?

 

2. 사람의 존재 자체는 과연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땅(아다마)의 흙(아파르=티끌)으로 사람의 육체(바사르)를 빚으셨다. 그리고 그의 코에 생기(네솨마 하이=생명의 호흡)를 불어넣으셨더니 사람이 비로소 살아 있는 존재(네페쉬 하야,  a living souls)가 되었다(창2:7). 이렇게 해서 사람은 '영'과 '혼'과 '육'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그러므로 사람을 구분할 때에는 영혼과 육체로서 2분법적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영, 혼, 육' 곧 3분법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신약시대의 사도 바울 역시 사람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으며(살전5:23), 히브리서 기자도 역시 사람을 영과 혼과 육체(관절과 골수)로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히4:12).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3. 사람의 영과 혼은 어떻게 다른가?

  '사람의 영'과 '사람의 혼'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둘은 전혀 다른 것이다. 왜냐하면 영과 혼은 처음부터 다르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의 '영'(헬라어, 프뉴마)은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창조하신 후, 엄마의 배속에서 아이가 잉태된 후 약 2~3개월 되었을 때에 태아 속에 넣어진다. 그러면 그 때에 비로소 사람의 육체 안에 사람의 영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때 둘 사이에 혼이 생겨난다. 이때부터 사람의 바깥 부분인 육체를 가리켜 '겉 사람'이라고 부르고, 사람 속에 있는 영을 가리켜 '속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사람이란 겉 사람(육체)속에 속 사람(영)이 들어옴으로 혼까지 생겨나 이 셋이 하나된 연합된 존재를 가리킨다. 

  놀라운 사실은 겉 사람과 속 사람이 만나게 될 때 혼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혼(souls, 헬라어 프쉬케)이란 사람의 자아를 가리키는 말로서,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혼은 영과 서로 같지 않다. 그러나 사람이 죽게 되면 그때에 사람의 혼은 사람의 영에 달라붙게 된다. 그때에는 사람의 영과 혼이 하나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육체가 살아 있을 때에 영은 영인 것이고 혼은 혼인 것이지, 영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도 요한은 육으로 태어난 것은 육이라고 했다. 즉 엄마의 자궁을 통하여 태어나게 된 것은 사람의 육체인 것이다. 하지만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했다. 이는 사람이 거듭 태어나려면 사람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들어가셔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그 사람의 영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분배되어 들어간다. 그러면 그순간 그는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영'이 있고 또한 '혼'도 각각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혹시 우리말 개역성경에서 '영혼'이라는 말이 나올 때에는 즉시 그것인 사람의 영을 가리키는 것인지 혹은 혼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찾아보아야 한다. 그래야 영과 혼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말 개역 성경은 이 둘을 명확하게 구분해놓지 않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고로 내가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혼과 자신의 영을 잘 구분하고 분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4. 사람의 영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사실 사람의 영이란 자기 내면에 있는 비물질적인 사람을 가리킨다. 이것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속 사람'이라고 불렀다(고후4:16). 이는 영도 보이지만 않을 뿐 자신의 육체와 꼭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실 영체와 육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혼도 혼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 혼은 혼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혼'이란 자신의 어떠함을 구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의 구성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영은 사람에게 있어서 어떠한 존재인가?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된 사실은 사람의 영은 첫째로, 하나님께서 들어오시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기관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들어오실 때에 생명을 가지고 영 안으로 들어오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영이란 셋째로, 사람이 거듭나는 장소라는 것이다(요3:6). 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육체가 엄마의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영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인데, 이는 사람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분배되는 것을 가리킨다. 사실 사람의 영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어질 때에 사람의 영 안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있지 않다. 하지만 이 세상에 살면서 성령께서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심으로 두 번째 영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은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들이는 기관이자, 동시에 사람의 영이 거듭 태어나는 장소라고 말할 수 있다. 

 

5.  그리스도 즉 생명주는 영은 사람의 어느 부분에 들어오시는가?

  그렇다면 사람이 거듭 태어날 때에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어디로 들어오시는가? 사람의 영인가 아니면 사람의 혼인가? 혹은 사람의 육체인가? 앞에서 살펴보았다시피, 사람은 영과 혼과 육체(몸)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 곧 생명주는 영으로 오신 주님께 사람 안에 들어오실 때에는 사람의 영 안으로 들어오신다(딤후4:22). 그러므로 만약 어떤 사람이 혹 얼떨결에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 속에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들어오시지 않은 상태라면 아직 그 사람 속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자기 안에 아들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영생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은 자기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없다고 말했다(요일5:12). 

  그런데 사람의 영 안에 성령이 들어오신다는 사실은 구약의 성전의 예표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사도 바울은 믿는 성도들을 가리켜 '주님의 몸된 교회'라고 가르쳤다(엡1:23). 뿐만 아니라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도 했다(고전3:16).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만약 우리가 영과 혼과 육을 정확히 알기를 원하고, 이것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성막의 구조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영의 구조가 성막(tabernacle)의 구조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거주할 때 처음 세워진 성막의 구조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것은 '성막뜰(courtyard)'과 '성소(the Holy Place)'와 '지성소(the Most Holy Place)'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지성소에 계셨다. 그런데 사람도 역시 성막처럼 몸(육체)과 혼과 영,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들 중에서 사람의 영 속에 하나님이 거하신다.

  그렇다면 사람의 '몸(body)'은 무엇이며, '혼(souls)'은 무엇이며, '영(spirit)'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몸'이란 오감(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을 느끼는 인간의 바깥 부분을 가리킨다. 그리고 '혼'이란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영과 육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서, 영과 육이 만날 때에 생겨나는 '자아'를 가리킨다. 그리고 '혼'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은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는 기관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시는 장소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영이 어떤 것인는지를 알기 위해서, 영을 알아야 하고 영을 접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영과 혼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둘도 잘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꾸 혼이 죄와 하나된 육체 쪽으로 향하고 있을 때에 영으로 돌이키기를 힘써야 한다. 그래야 영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혼은 죽음에 넘기우고, 부인하고, 깨끗하게 되도록 처리해야 할 영역이지만 영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장소로서, 한 번 생명을 받았다면 그 생명을 더 풍성히 누리기 위해 힘써야 한다. 

 

2024년 01월 1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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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경륜(05)] 하나님의 경륜(經綸)의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창2:15~20)_2024-01-12(금)

https://youtu.be/N00VusBFR0E [또는 https://tv.naver.com/v/46734034]

 

1. 들어가며

  하나님의 경륜은 만세 전에 세워진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것이 성취되고 있다. 왜냐하면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그 일을 진행하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에도 살펴보았지만 하나님의 경륜은 우리 인간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의 창조도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특별히 사람은 사람의 형상과 모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 속에 들어오시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최초의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초에 창조된 사람은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체 무엇인가?

 

2.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경륜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또한 상속자가 되게 하시어 당신의 땅인 천국을 기업으로 물려주시려는 경영 계획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은 인간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창조된 것이다. 그래서 우주의 중심은 지구이며, 지구의 중심은 사람이며, 사람의 중심은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경영 계획을 실천해 나가시는가? 그것은 '분배('오이코노미아'=dispensation)'라는 방법이다. 먼저는 하나님의 생명을 인간에게 분배하여, 그릇으로 창조된 인간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해 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생명을 취하기 전에 먼저 범죄함으로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값을 속량하신 후에 생명주는 영이 되셔서 인간에게 생명을 분배해 주셨다. 그러자 인간은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생명을 자기 안에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시는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사람의 영 속에 들어가서 거주하신다. 그렇다. 사람이 거듭났다고 해서 아직 자신의 혼과 자신의 육체에 있는 악한 영들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 잠시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의 시작은 '하나님의 생명 분배'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3.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을 담는 그릇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영 속에 그리스도께서 들어가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영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지 않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부르기가 곤란하다.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자 영원한 생명이요, 아버지의 생명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 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속 생명없이 겉 생명으로만 살았던 사람은 생명의 은혜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불구덩이 속에서 영원히 거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제 믿음을 통해 자기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아도 괜찮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오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10:10).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을 자기 속에 모셔들이고 성령의 자유스러운 운행하심 아래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경륜의 마지막은 대체 어떤 것인가? 다시 말해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왕국)를 기업으로 물려받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자기 안에 받아들였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실 땅을 기업으로 받기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4. 에덴동산에 창조하신 아담에게 주신 하나님의 경륜은 어떻게 계시되어 있는가?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자신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물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서 거듭나게 된 사건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의 시작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생명을 얻게 하고 그러고 나서 그에게 주시려고 했던 복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그때 아담에게 주신 명령에 들어 있다. 그것은 3가지다. 첫째, 그 땅인 에덴동산을 경작하라, 일구어라, 일하라, 섬기라는 것이다. 둘째, 그 땅을 지키라는 것이다. 여기서 '지키라'는 말은 '보존하다, 감시하다, 주의를 기울인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아담은 가장 먼저 에덴동산을 일구어서 경작해야 했다. 에덴동산에 있는 나무와 동물들을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서 관리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두 번째 사건으로서 에덴동산을 원수 마귀로부터 지켜내야 했다. 뱀이 에덴동산을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했다. 왜냐하면 뱀과 같은 파충류나 곤충, 연체동물로서 오징어나 문어 등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름 지으라고 에덴동산까지 가지고 와서 먹으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 에덴동산을 관리하고 지키는 자가 받게 될 최종적인 복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아담을 갖다 두신 것은 에덴동산의 주인(왕)이 되어 그곳에서 영원히 살게 하려 함이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아담 아래에 있어 아담의 통치를 받게 하려는 데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에덴동산 안에 있던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데려온 것 중 뱀은 들어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담에게 보여 주고 그가 이름을 붙여 주게 하기 위해 데려온 동물들은 세 종류였다. 가축(집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조류)와 들짐승이었기 때문이다(창2:19). 거기에는 뱀과 같은 양서류나 파충류나 곤충 같은 것이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담은 뱀이 에덴동산에 들어와서 활개치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을 막지 못했다. 그런데 뱀을 막지 못한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결국 자신의 아내가 뱀에게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뱀이 사람의 육체 속으로 들어오게 한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그때 이후로 뱀의 집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께서도 사람의 몸을 귀신의 집이라고 하셨다(마12:43~4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회개하여 귀신을 자기의 몸속에서 쫓아낸 자를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 아무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께서 주시고자 할지라도, 그 땅에서 이미 살고 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지 못한 자는 결국 그 땅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몸속에서 귀신을 쫓아낸 자가 결국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는 이미 자기의 몸안에 들어와 있는 귀신을 쫓아내는 자가 결국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영권이 있는 자가 되어 왕 노릇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24년 01월 1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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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경륜(04)] 에덴동산에 계시된 하나님의 경륜(經綸)은 대체 무엇인가?(창2:7~17)_2024-01-11(목)

https://youtu.be/9JMwM_32jSU [또는 https://tv.naver.com/v/46734030]

 

1. 들어가며

  하나님의 경륜이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품으신 거대한 경영 계획이자 프로젝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어떤 것을 오직 인간에게 분배해 주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분배해 주는 것은 2가지다. 하나는 하나님의 생명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천국에 있는 땅이다. 후자를 좀더 큰 개념으로 보면 천국을 분배해 주는 것이요 하나님의 왕국을 분배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볼 때에는 이러한 관점으로 성경을 보아야 성경 전체가 열리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에덴동산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자 하나님의 경륜은 대체 어떤 것인가?

 

2.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무엇에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 홀로 혼자만 계실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 어떤 거대한 경영 계획을 세웠다.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이다. 그리고 그 경륜을 이루기 위해 창조 사역을 시작하셨다. 이때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 사역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창세기 1장과 2장 그리고 좀더 나아가서 3장에 기록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 1~2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 사역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을 미리 엿볼 수가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는지를 창세기 1~2장의 기사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사역이 곧 인간이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드는데 있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하늘들과 지구(땅)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첫째 날에 빛을 만드셨으며, 둘째 날에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셨다. 그리고 셋째 날에 바다의 물이 한 곳에 모이게 하고 뭍(육지)이 드러나게 하신 후에 식물 생명체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 곧 우주 은하계를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의 창조의 중심은 지구였던 것이다. 그리고 넷째 날에 동물 생명체 중에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를 창조하셨다. 즉 어류와 조류를 창조하신 것이다. 그리고 여섯째 날에 육지 생명체를 창조하셨으니 집짐승(가축)과 곤충(기는 것)과 들짐승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사람(아담)을 창조하셨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중심은 지구에 있었는데, 그 지구의 중심은 사람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신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하여금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창조하신 것이 천지창조였던 것이다. 이것이 창세기 1장의 기록이다.

  그런데 창세기 2장을 보면, 그렇게 창조하신 인간(아담)의 창조를 좀더 세분하여 집중 조명해 주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한 번에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남자를 먼저 창조한 후에 남자의 갈빗대를 취한 후 살로 대신 채워서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둘이 하나가 되어 잘 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천지만물의 창조의 목적은 아담의 아내였던 여자를 위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아담과 하와의 관계가 곧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이니만큼(엡5:31~32),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여자 곧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한 창조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는 먼저 첫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본따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사람의 원형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장차 사람을 하나님 종류로 만드시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사자는 사자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고, 독수리는 독수리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는데, 사람은 사람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하신 것인가? 그것은 창세기 2장의 인간 창조 기사를 통해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 있는 혼(존재)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를 에덴동산의 생명나무 앞에 두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처음 창조되었을 때에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지만 그 사람 안에 아직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가 있지 않았음을 가르쳐 준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했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생명이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던 것이다. 곧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집어넣어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어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양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다(요10:10). 그러므로 사람은 비록 육체와 영혼을 지니고는 있지만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빈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사람이 그릇으로 창조되었기에 그릇 안에 내용물이 들어가야 진정한 용도의 그릇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인간이 태어나서 자기 안에 생명을 취하지 못한 자는 용도 폐기처분 되어, 그 영혼은 영혼의 쓰레기 소각장인 불못에 던져지고 마는 것이다. 

 

4.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되었던 인간 곧 아담을 창설하신 에덴동산에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일곱째 날 인간이 창조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창조하셨다. 그러니까 인간이 모든 만물의 최종 창조였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동방의 에덴이라는 장소에 동산 하나를 만드셨다. 그러고는 자신이 창조했던 아담을 그곳에 두셨다. 그리고 그에게 2가지를 명령했다. 첫째는 에덴동산을 경작하라(일하다, 노동하다)고 하셨다(창1:15). 그리고 둘째는 에덴동산을 지키라고 하셨다(창1:15).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살면서 결국에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낙원으로 창조한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살게 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에덴동산을 그들의 기업으로 주시어 영원토록 그곳에서 살게 하시기 위해 가장 먼저 지구를 창조하시고, 이어서 식물 생명체와 은하계, 그리고 동물 생명체를 차례대로 창조한 것이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못한 채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에 사탄의 말을 듣고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로서 그것을 먹으면 정녕 죽게 되는 죽음의 나무의 열매를 먹고 말았기 때문이다. 

 

6. 창조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은 어떠한 것인가?

  사실 천지만물 창조 사역의 가장 큰 핵심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아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녀들이 되고, 이어서 에덴동산을 잘 경작하고 지킴으로 인하여 에덴동산을 영원한 자기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창조 사역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은 생명 분배요 땅의 분배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주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으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생명을 충분히 먹고 마시고 누리게 되고, 에덴동산을 침범하여 하나님의 경륜에 타격을 입힌 악한 영들을 자기의 몸에서 몰아냄으로 하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물려받게 된다. 그러므로 창조 사역에 나타나 있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경륜은 생명을 얻는 것이요 더 풍성히 얻어서 나중에 하나님으로부터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물려받는 것이다. 

 

 

2024년 01월 1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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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경륜(03)] 하나님의 경륜(經綸)의 핵심개념과 분배는 어떻게 이뤄지는가?(엡1:3~14)_2024-01-10(수)

https://youtu.be/V4iK31twNXI [또는 https://tv.naver.com/v/46734011]

 

1. 들어가며

  하나님의 경륜(經綸)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경륜'이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품으신 거대한 경영 계획이자 프로젝트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어떤 것을 분배해 주기 위한 계획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의도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성경을 제대로 파악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경륜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지난 시간에 이어,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려 할 때 꼭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핵심 개념은 대체 무엇이며, 이러한 하나님의 거대한 경영 계획은 어떤 식으로 분배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3가지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성경은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잘 안 보일 뿐이다. 또한 그것이 사도 바울에 의해 밝혀지기 전까지는 예표와 상징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눈을 열어 다시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경륜이 하나님의 창조 기사에도 나오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이야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과 광야생활과 가나안 정복 과정에도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일하신 과정을 살펴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고, 창세기 2~3장에 나오는 에덴동산과 요한계시록 21~22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를 통해서도 그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경륜을 원인론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둘째로는 그것을 과정론적으로도 정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결과론적으로도 정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3가지 핵심 개념이란 바로 3가지인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경륜을 원인론적으로 정리한다면하나님의 경륜의 핵심은 '생명'에 있다. 우리는 이것은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창조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경륜을 과정론적으로 정리한다면하나님의 경륜의 핵심은 '분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어떤 것을 인간에게 분배해 주는데, 성부와 성자와 성자께서 각기 역할을 따로 나누어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의 경륜을 결론적으로 정리한다면, 하나님의 경륜의 핵심은 '인간'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천사가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이어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다. 

 

3. 하나님의 경륜은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방해를 받는가?

  그런데 창세기 3장을 보면, 뱀 곧 사탄 마귀에 의해 하나님의 경륜은 금세 훼방을 받는다. 곧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기 전에, 사탄 마귀가 끼어 들어와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방해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당신의 생명을 분배하기 전에 먼저 인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셔야 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의 어떤 것을 분배해 주려고 창조했던 인간이 범죄의 댓가로 인해 마귀와 함께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속죄를 위하여 인간에게 생명을 분배해 주기 전에 한 단계 더 일을 하셔야 했다. 그것이 바로 인류의 죄를 속죄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죽으실 수 없으므로 대신 죽으시어 죄값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사람이 되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도 다 하나님의 경륜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4. 에베소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를 에베소서 3장과 에베소서 1장에서 소개해 주고 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1장과 3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하나님의 경륜은 과정론적인 경륜 이해에 속한다. 이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1장과 3장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 가시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인간을 당신의 아들들이자 상속자로 계획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데 2가지로 말미암아 이루신다. 하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령을 통하여' 이루시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경륜은 아버지께서는 계획을 하시고,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성취하시고, 성령께서는 그것을 효과 있게 적용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만세 전에 인류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인간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는 것이요, 천국의 기업(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시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인이 되었으니, 먼저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속죄제물이 되시어 인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이어서 생명의 성령을 보내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하여 인간을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들에게는 더 풍성하게 생명을 얻게 하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방해한 악한 영들을 쫓아내는 자는 하늘에서 땅을 기업으로 주어 그 땅에서 왕 노릇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5. 하나님의 경륜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설명했던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경륜의 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경륜은 3단계로 성취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1단계는 생명분배의 전 단계로서 '죄사함'의 단계가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오셔서 인류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으심으로 성취하는 단계다. 그러면 인간은 구속 곧 죄사함을 받게 된다. 그리고 2단계는 '생명분배'의 단계다. 이는 피 흘려 죽으신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어 생명주는 영 곧 성령으로 오셔서 생명을 분배해 주는 단계다. 그러면 그때 사람은 거듭 태어나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거듭남이란 하나님의 생명의 분배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생명의 떡으로 취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성령인 생수를 마셔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과 본성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표현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땅분배'의 단계로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방해한 세력 곧 사탄 마귀를 멸하는 자에게 하늘의 땅을 기업으로 받게 하는 단계다. 이것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단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에 들어갔다고 해서 아무나 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물려받지 못한다. 이는 이 땅에 살 때에 얼마나 하나님의 경륜을 방해한 악한 영들을 물리쳤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귀신을 쫓아내고 물리치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래야 내 육체도 온전히 성령이 통치하는 공간이 되며, 성령이 통치하는 공간이 확보된 만큼 천국에서도 기업을 차지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의 단계를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의 과정으로 설명한다면 이렇다. 1단계는 애굽에서 유월절 양의 피를 바르고 나오는 단계다. 그러면 하나님의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리고 2단계는 광야에서 생명의 떡인 만나를 먹는 단계다. 그리고 이어서 흐르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되 더 풍성히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서 3단계는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단계다. 이때 가나안 일곱 족속과 전쟁하여 그 땅을 빼앗는 것이다. 이런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물려받게 되는 것이다. 

 

6. 하나님의 경륜의 단계를 성경 구절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요약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인류 구원의 역사를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들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 땅에서 오셔서 하신 일은 딱 3가지다.

  첫째, 죄지은 인간의 죄를 사함받게 하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것이다(막10:45).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둘째, 죄사함을 받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생명주는 영이 되신 것이다(요10:10). 그리고 생명주는 영 곧 성령으로 들어오셔서 당신의 인도를 따라오는 사람을 옛 사람에게서 새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다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셋째, 마귀의 일을 멸하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의 경륜을 방해하기 위해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을 쫓아내도록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주시고 권세를 주시고 있는 것이다(요일3:8). 

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속죄자이자, 생명주는 자로서, 그리고 마귀의 일을 멸하는 자로서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계신다. 

  

2024년 01월 10일(수)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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