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은 구약시대에 역사하셨던 성령과 어떻게 다른가? 분명한 것은 오순절이후 성령께서는 경륜적으로 사람들 속에 들어오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지 차별없이 임하시며, 우리가 죽는 날까지는 결코 우리 곁을 떠나가지도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우리 속에 들어오신 보혜사 성령께서는 대체 무슨 일을 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최소한 10가지 이상의 일을 하신다.

2020-05-31(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3) 보혜사인 성령(요14:16~19)
https://youtu.be/U-3BWK-o42Q [혹은 https://tv.naver.com/v/14077179 ]

 

 

1. 들어가며

  성령은 누구신가? 그동안 12번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성령이 누구신지에 관하여 들어왔다. 요약하면 성령은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니의 일곱 영이요, 어린양의 일곱 눈이요, 여호와의 일곱 눈이다. 그분은 지혜와 계시의 영이며, 그분은 경륜의 영이시다. 그분은 구약시대에도 있었고 예수님 때에도 계셨다. 그런데 오순절 이후부터는 사람들 속에 들어오시는 보혜사가 되셨다. 경륜적으로 사람 속에 들어오시는 영이 되신 것이다. 그때부터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자 '아들의 영'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사람 속에 들어오신 보혜사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신다. 그분은 밖에서 역사하고 있는 귀신들을 다 보고 계시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 지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혜사로 오신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음성을 따라갈 때 성도들은 안전하게 유익하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역사하시는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일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 보혜사는 누구를 가리키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보혜사"라는 용어는 '성령'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사도요한이 사용했던 말이다. 요한복음에서 4번(요14:16,26, 15:26, 16:7), 요한일서에서 1번(요일2:1) 총 5차례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말 자체는 실은 한자어다. "보전할 보, 은혜 혜, 스승 사"가 합쳐진 말이 '보혜사'인데, 이 용어는 중국어성경에서 가져온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헬라어로는 이 용어는 어떤 단어인가? 그것은 "파라클레토스"다. 여기에서 접두어 "파라"는 "옆에, 곁에"라는 뜻이며, "클레토스"는 동사 "칼레오(부르다. to call)"라는 뜻이다. 고로, "파라클레토스"는 우리는 옆으로 불러내어 무엇인가를 도와주시는 분을 가리킨다. 그래서 영어성경에서는 "파라클레토스"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번역했다. 하나는 "위로자(Comforter)"로, 그리고 나머지는 "상담자(Counsellor)", "도와주시는 이(Hellper)", "변호사(Advercate)"라고 번역하였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나왔던 구역성경(한글)에서는 "보혜사"를 무엇이라고 번역했을까? 그것은 "도와주시난 이"였다. 고로 성령은 우리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셔서 도와주시는 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도바울도 롬8:26에서도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롬8:26)"라고 언급함으로서, 그분은 우리 믿는 이들을 도와주시기 위해 이 땅에 파송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하였다. 

 

3. 보혜사는 어떤 영인가?

  '보혜사'는 사실 오순절 성령강림사건 이후에 이 세상에 오셔서 믿는 이들 내주하시는 경륜적인 하나님의 영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혜사 성령을 "경륜의 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약시대에 성령은 결코 사람들 속에 들어오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다 위에 머물러서 역사하셨다. 위에서 머물러서,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능력도 주시고(삼손), 지도력도 주시고(기드온), 기술도 주시고(브살렐과 오홀리압), 예언도 하게 하시고(사울왕과 예언자들), 지혜도 주신 것이다(다니엘과 다윗).

  하지만 위에 머무르셨던 성령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일하신 것이 아니라 특정한 몇몇 사람에게만 역사하셨다. 구약성경에 보면 몇 명 안 된다. 한편, 성령에 머물렀던 사람이라도 그가 범죄하면 성령께서도 떠나시기도 했다. 사울왕의 경우가 대표적이다(삼상16:14).

  하지만 경륜적으로 사람들에 속에 머무시기 위해 오신 성령께서는 떠나지 아니하신다고 약속하셨다(요14:16). 적어도 그가 죽을 때까지는 결코 떠나가지시 않으시는 것이다. 요14;16에 나오는 "영원토록" 계신다는 말의 뜻은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그 시대까지, 그 세대까지"라는 뜻이기에, 사람이 살아가는 그 시대까지 성령께서는 떠나가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경륜적으로 사람들 속에 들어오시기 위해 오신 성령께서는 사실 제3위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행13:2). 독립적으로 말씀하시고 활동하실 수 있으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성령님은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이기도 하신다(요14:18~19).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이 세상에 오실 때에 "보혜사"로 오셨고(요일2:1), 성령께서도 "다른 보혜사"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14:16). 한 마디로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 이제는 생명주는 영으로 오신 것이다(고전15:45). 고로 성령은 예수의 영이자(행16:7) 그리스도의 영이신 것이다(롬8:9).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을 다른 표현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4. 보혜사 성령은 믿는 자들 속에서 무엇을 도와주시는가?

  그렇다면, 보혜사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면서 무엇을 도와주시는가? 그것은 아주 많다. 각 부분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한 시간씩 말씀을 나눌 분량이다. 하지만 오늘은 전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고자 한다. 이제 성령께서 사람의 영 속에 내주하시어 하시는 일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째, 보혜사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중보하신다(롬8:26).

  둘째, 양자의 영을 주시어 사람을 중생케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요3:5, 롬8:15).

  셋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하신다(롬8:16)

  넷째, 우리가 잘못하여 죄를 범할 때에는 책망하신다(요16:7~11). 그런데 이때 성도를 책망하실 때에는 성경말씀으로 책망하신다(딤후3:16).

  다섯째,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16:13, 롬8:14)

  여섯째, 예수님을 증언하신다(요15:26).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언하시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증언하시기 때문이다.

  일곱째,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나게 하신다(요14:26).

  여덟째,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신다(요14:26).

  아홉째, 낙심해있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권면하신다(행9:31).

  열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인쳐주시고 보증해주신다(고후1:22, 엡1:13, 4:30)

  이 외에도 더 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어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선교의 영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갖가지 은사들을 우리에게 나눠주시는 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주하시는 성령의 사역에 관한 핵심적인 것들은 이 10가지 정도다.

 

5. 우리가 일생동안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혜사 성령께서는 사실 '인격체'이시다. 그러므로 그분도 우리들처럼 무안함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그분을 무시해서도 아니 되며, 슬프게 해서도 아니 되고, 근심하게 해서도 아니 된다(엡4:30). 그리고 그분을 소멸시켜서는(억눌러서도) 더욱 아니될 것이다(살전5:19). 사실 성령이 없으면 성도들은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과언이 아니다. 그분의 도움이 없이는 성도들은 예수님을 알 수도 없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그분이 없이는 마귀의 궤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거짓된 영에 미혹받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있어서 성령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분이시다. 그분이 아니면 우리는 금방 마귀의 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성령의 지혜와 명철함을 힘입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그분의 능력과 권세도 힘입기 위해 간구해야 한다. 어찌하든지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도가 과연 성령을 대충 알아서 되겠는가? 경륜의 영으로서 보혜사로 오신 그분을 몰라서 되겠는가? 그분을 모르면 우리는 홀로 내버려진 불쌍한 존재가 되어서 유리방황하다가 마귀의 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6. 나오며

  보혜사 성령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다. 아니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또한 우리 믿는 이들 속에 파송받아 오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항상 환영해야 합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만 그분의 음성이 내 육체의 귓가에 들리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도 순간적으로 기억나게 하신다. 그렇다고 우리가 들어보지도 못하고 배우지 못한 말씀을 마구 기억나게 하시는 분은 또한 아니다. 그분도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니까 한 번은 그렇게 행하실 수도 있겠지만, 매번 그렇게 행하시지는 않으신다. 고로 그분이 우리를 잘 인도하시고 깨우칠 수 있게 하려면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한다.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배워야 한다. 그럴수록 우리가 보다 더 성령의 인도를 더 잘 받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하라. 기도할 때에 그분은 우리의 죄를 더 깨닫게 해 주시고, 우리의 잘못을 옳은 길로 더 인도하여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과 기도는 보혜사 성령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요소라는 것을 잊지 말라. 

 

2020년 05월 31일(주일)

정병진목사

오순절 이후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신다. 그런데 요16:8에서는 세상을 책망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럼, 성령께서는 어떻게 불신자들을 책망하실 수가 있는가? 성령은 믿는 자들 속에만 들어가신다고 약속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책망은 먼저 믿는 이들에 대한 책망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령은 믿는 자들을 통하여 불신자의 무엇을 책망하고 폭로하시는가?

2020-05-29(금) 금요기도회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2)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2)(요16:7~12)(부제: 그동안 내가 가족전도를 못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나?)
https://youtu.be/tdTmZGCEwaQ [혹은 https://tv.naver.com/v/14041711 ]

 

 

1. 들어가며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이 땅에 오신 성령께서는 구약시대에 역사하시고 예수님께 역사하셨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시기 시작하셨다. 오순절 전에는 사람 속에 계시지 않았으나, 오순절 이후부터는 사람 속에 내주하시어 일하시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때에 이 세상에 오신 성령은 삼위일체의 제3위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그분은 예수님의 또다른 오심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경륜적인 영"이라고 부른다. 이때부터 성령은 제3위의 하나님이지만 동시에 아버지의 영이요 아들의 영도 되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오신 성령께서는 주로 어떤 일을 행하시는가? 그분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분이시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성령께서 어떻게 세상을 책망하시는지는 그 전 과정을 듣고자 한다. 동시에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왜 내가 가족을 전도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게 되는 유익도 얻게 될 것이다. 

 

2. 오순절 이후 오신 성령을 "경륜의 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성령께서 강림하기 전에는 성령은 이미 이 세상에 있었다. 아니 천지창조 때부터 역사하셨다(창1:2). 그렇다면 오순절 이후에 성령은 어떻게 달라지셨는가? 그것은 성령께서 오순절 성령강림 이전까지는 사람들 밖에서(대부분 위에서) 머물러 계시면서 일하셨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선택한 몇몇 사람들 위에서 일하셨다. 그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서는 기술을 주셨고, 삼손에게는 능력(힘)을 부어 주셨고, 기드온에는 지도력을, 사울왕 및 구약의 선지자들에게는 예언을 하게 하셨으며, 다윗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었으며, 다니엘에게는 꿈과 환상을 보여주시기도 하셨다. 그런데 오순절 성령강림이후부터는 성령이 존재방식과 역사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첫째, 성령께서 위에 머물러 계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 속에 들어오셨기 때문이다(요14:17). 그때 성령은 사람의 영과 하나되어 "그 영"이 되신다(고전6:17). 둘째, 어떠한 특정한 사람에게만 오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에 오시게 되었다(행2:17~18). 그러므로 성령은 이제 만민을 위한 영이 되셨고 사람들 속에 들어가셔서 역사하심으로 모든 사람이 성령께서 주시는 혜택을 누리게 하신 것이다. 

 

3. 사람들 속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는가?

  그렇다면,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시는 성령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는가? 그분이 사람 속에 들어오셔서 하시는 일은 매우 많다. 나중에 하나씩 다시 설명하겠지만 그중에서 핵심적인 사항들을 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첫째는 [사람을] 거듭나게 하신다. 둘째, [예수님을] 증언하신다. 또한 예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을 생각(기억)나게 하신다. 셋째, [성경말씀을] 가르치신다. 넷째,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다섯째, [성도의 삶을] 도와주신다. 여섯째, [성도를] 위로하시고 권면하신다. 일곱째, [세상을] 책망하신다. 여덟째, [성도를] 인치신다.  아홉째,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보증하신다. 열째, [성도에게] 각종 은사들을 주신다. 등등이다. 

 

4. 요16:7~8에 따르면 성령께서는세상을 책망하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책망하시는 것인가요?

  요한복음 16:7~12에 의하면,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저분이 세상을 책망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우선 여기서 알 것은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세상"이라는 의미와, "책망하신다"는 뜻부터 살펴보자.

  먼저 첫번째로, "세상"이라는 의미를 살펴보자"세상"은 헬라어로 "코스모스"다. "우주"를 뜻하는 단어다. 그것은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하늘을 제외하여, 그 밑에 있는 둘째하늘(궁창)과 새들이 날아다니는 첫째하늘을 가리킨다. 더불어 둘째하늘 안에 있는 수많은 행성들과 지구 그리고 지구에 있는 모든 것들 곧 식물과 동물과 사람을 다 포함한다. 하지만 요3:16에 의하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를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라는 말씀에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독생자를 보내주셨다고 하는데, 세상도 그분을 믿어서 멸망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여기서 "세상"이라는 의미는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가리킨다고 말하기보다는 거기에서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 곧 인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책망하신다는 것도 이 세상에 있는 세상 사람들을 책망하신다는 개념으로 우선 생각해보자. 그렇지만 여기서 요한복음에서 "세상"이라는 개념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의 임금"인 사탄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까지도 포함되는 개념인 것을 요16:11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두번째로 "책망한다"라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자. "책망한다"는 뜻의 헬라어 단어는 "엘렝코"라는 단어다. 이 단어의 뜻은 "드러내다. 폭로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며, "책망하다, 꾸짖다"는 뜻은 좀 멀리 있는 뜻에 해당한다. 고로 이 단어를 번역할 때에, 조금 신중해서,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세상에게 "폭로하신다(드러내신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보혜사 성령은 세상에게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폭로하신다는 뜻것이 원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성령이 오심으로 인하여 폭로될 것이 분명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죄에 대한 정보와 의와 대한 정보과 심판에 대한 정보라고 주께서 말씀해주셨다. 

 

5. 보혜사 성령께서 세상에 폭로하는 3가지 것은 무엇인가요?

  그렇다.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세상에게 오실 때에는 무엇인가를 폭로하시러 오신 것이다. 그럼 성령께서는 대체 무엇을 폭로하시는 것인가?

  먼저 알 것은 성령께서 폭로하시되, 세상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무엇인가를 폭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사람들]은 보혜사 성령을 아예 보지도 못할 것이고 알지도 못한다고 예수께서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혜사 성령은 믿는 이들의 속에 보내어지는 분이신 것이지, 불신자에게 보내어지는 것이 아니다(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고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성령으로부터 책망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럼, 성령께서는 어떻게 세상 사람들에게 폭로하시고 책망하시는가? 그것은 간접적으로 책망으로서, 믿는 이들 곧 성령을 받은 자들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이 이 세상에 오실 때에 최종적인 거처는 믿는 이들 속이었기 때문이다. 믿는 이들 속에 들어가시려고 성령께서 이 땅에 보혜사로서 보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영적 세계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럼, 성령은 대체 무엇을 폭로하시는가? 그것은 3가지다(요16:8~11). 첫째는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죄에 대해서 폭로하신다고 하셨다(요16:9). 그것은 곧 "죄"다. 그런데 "죄"라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요16:9). 여기서 그들이란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제자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고 거부하던 자들을 가리킨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핍박했던 자들이다(요16:2~3).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믿고 있는 분이 누군지, 성도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증언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누군지를 드러내시며, 그들을 책망하여 구원얻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과정에서 성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불신자들은 성도들을 통하여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고로, 세상이 제대로 책망을 받아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믿는 성도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만약 성도들이 예수님이 누군지에 관한 믿음이 약하거나 아니면 부족하기 때문에, 성도들의 신앙을 지켜본 자들이라 하나님을 못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특히 가족관계에서 더 확실히 드러난다. 자녀들은 어릴적부터 부모로부터 하나님이 누군지를 배워 알게 되는데, 부모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신앙을 갖고 있으면, 자녀도 그것을 보고서 그대로 믿어버릴 가능성이 한층 높은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된 사람들은 자녀들 앞에서 하나님을 잘 소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니 먼저 자신이 하나님이 누구며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고 체험하고 또한 말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성령께서는 의에 관하여 믿는 이들 자체를 책망하시고 드러내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가니 제자들이 예수님을 더이상 보지 못하는 이유 때문이라고 하셨다(요14:10).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사람이 의를 얻게 되는 것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피공로로 대신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세상에 남아있어서 항상 그것을 증언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가셔서 없지만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의로운 자라고 인정해주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라고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흔들릴 수 있으며, 정말 회개하면 예수님의 피료 자신의 죄가 용서되는지를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그것이 사실인 것을 드러내시고 우리의 믿음없음을 책망하시는 것이다. 

  셋째, 성령께서는 심판에 대하여 이 세상 임금이 마귀를 드러내시고 책망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16:11).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시게 되면, 이 세상 임금인 사탄마귀가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날 때 이미 1차적으로 심판을 받았음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곧 사탄마귀는 이미 패배자라는 것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사탄마귀가 하늘의 천사들 1/3과 함께 이땅으로 쫓겨내려올 때에, 이미 그들은 패배자로서 쫓겨내려왔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그들이 원래는 육체를 지닌 어떤 사람보다도 훨씬 더 강하고 능력있고 지혜로운 존재였지만, 그들이 하늘에서 쫓겨내려올 때부터 그들은 이미 저주를 받았고 패배자가 되어서 쫓겨내려온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에는 사탄마귀가 두번째 패배자가 되었다는 것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마귀가 죄없는 예수님을 죽게 함으로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빼앗긴 채 땅 속 곧 음부로 쫓겨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임금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성도들에 의해 폭로되고 책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이 세상임금의 상태는 어떠한가? 그는 이미  패배자다. 그리고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도 동시에 패배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아무리 능력있는 귀신들이라 할지라도 성도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예수이름의 권세를 사용해서 귀신을 쫓아버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세상 사람들에게 폭로하는 영적 세계의 진실들이다. 

 

6. 나오며

  오순절이후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 속에 들어오신다. 그리고 거기에서 일하신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귀신들은 사람 속에 성령이 들어있는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거꾸로 성령께서는 사람 주변에 몇 명의 귀신들이 배회하고 있는 것을 다 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성도를 위해 중보하시는 것이다(롬8:26). 그런데 이렇듯 성령께서 성도들 안에 내주하시면, 성령께서 세상 사람들과 귀신들에게 드러내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누군지를 드러내시고, 회개하면 죄용서받는다는 것을 드러내시며, 이 세상 임금은 패배자요 심판을 받은 자라는 것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고로 불신자들은 이때 성령을 모신 성도들을 통하여 꾸지람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여 그분을 주인으로 맞아들이는 자, 자신의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자, 이 세상임금이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버리는 자가, 결국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행하시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불신자들은 오늘도 성도들이 신앙고백과 행동들 통하여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되고, 회개할 것인가를 결정하며, 이 세상임금인 사탄마귀를 두려워할 것인가 제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다. 건투를 빈다. 

 

2020년 05월 29일(금)

정병진목사

 Who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1)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1)(요16:7~12)_2020-05-29(금)

https://youtu.be/poX8a1DSmTY [ 혹은 https://tv.naver.com/v/14024118 ]

 

 

1. 경륜적인 영으로서 성령은 어떤 분이신가요?

  경륜적인 영으로서 성령은 오순절 이후 사람들 속에 들어오시는 영이 되었습니다(요14:17,고전6:17,고후3:17). 예수께서 승천하여 하늘로 가시면서 아버지께 구하여 보혜사이신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요16:7,14:16). 그러므로 오순절 이후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이들 속에 거주하게 되셨습니다(고전3:16). 그리고 그때부터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 속에서 들어가셔서 거기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롬8:26). 그런데 성령께서는 거기에서 때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청하시기도 합니다(롬8:26). 그러한 예를 들어보면, 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에 그분은 속에서 탄식하십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우리들 주변에 몇 명의 귀신들이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고, 유혹하려고 대기하고 있는지를 다고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즉시 귀신들이 공격이 시작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에,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을 때에는 우리를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더러 빨리 회개하여 귀신들을 물리치라고 호소하시는 것입니다. 

 

2. 책망하는 영으로서 성령께서는 세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시나요?

  책망하시는 영으로서 성령께서는 요한복음 16:7~8에 의하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신다고 예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3. 책망하시는 성령께서는 죄에 대해서 어떻게 세상을 책망하시는 것인가요? 

  성령께서 세상을 책망하시는데, 그중에서 첫번째 사역이 바로 성령께서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일입니다(요16:8~9).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때에 어떻게 책망하시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지금 어떻게 잘못 알고 있나요? 그것은 성령께서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때에 직접적으로 책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불신자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들을 책망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령께서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때에는 구체적으로 "그들이 주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책망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세상"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책망하실 때에는 성도만을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도 책망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세상에 있는 나무들과 꽃들 같은 식물들을 책망하시는 것일까요? 아니면, 세상에 있는 사자와 곰과 눈 표범을 같은 동물들을 책망하시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물론 이들에게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가 작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책망하신다고 하실 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을 수 있는 인격체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는 "세상"이란 다름이 아니라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5. 성령께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상을 책망하시는 것인가요?

  성령께서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책망하시되 직접적으로 책망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성령께서는 어떻게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것인가요? 그것은 한 마디로 성령을 받은 사람들(성도들)을 통하여 세상(불신자들)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요16:7~9). 왜냐하면 경륜상 성령께서는 오순절이후에는 믿는 자들 속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 성령께서는 천지창조사역에 동참도 하셨고, 곧이어 하나님의 종들 위에 부어지셔서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구약에는 몇몇의 중요한 인물들 위에 내려오셨고 그들에게 임하여, 능력과 지혜, 지도력과 기술같은 것들을 주셨으며, 때로는 꿈을 꾸게 하시고 환상을 보게 하시고 예언하게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 때만 해도 성령은 사람 속에 내주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의 때에는 예수님의 잉태고지부터 예수님의 출생과 사역 그리고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성령께서는 예수님에게 직접적으로 관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보혜사로서 오셔서 믿는 사람들 속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영은 드디어 성령은 하나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오순절성령강림이후 성령께서는 확실히 믿는 자들 속에 지금도 내주하시어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당시 하늘로 올라가셔서 보내주실 성령은 믿는 자들 속에 보내주시는 경륜상의 이유 때문에, 성령께서 세상을 책망하실 때에는 믿는 자들을 통하여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를 손가락질하고 책망합니다. 그들이 믿는 이들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고로 지금의 시대 가운데 교회가 얼마나 타락해있는지를 증명해보인다고 하겠습니다(물론 다 그러한 이유는 아닙니다). 고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를 통하여 세상을 책망하신다는 것을 늘 가슴에 새겨놓고 살아가야 합니다. 왜 오늘날 예수믿는 가정의 자녀들 중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많을까요? 그것은 부모를 통해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행동이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말 알 수 없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믿었거나 부모가 되신 분들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과연 나를 통하여 세상이 책망받게 행동하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이 즐거워하고 있는가를 말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철저한 자기반성을 가지지 못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성령으로부터 책망받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으로 살다가 지옥형벌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2020년 05월 2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0) 우리 속에서 탄식하시는 연합된 그 영(02)(롬8:26~27)_2020-05-28(목)

https://youtu.be/8mv2KDTAAZY [혹은 https://tv.naver.com/v/14013340 ]

 

 

1. 예수께서 보혜사 성령을 이 땅에 보내주신 목적은 무엇인가요?(요14:17)

  예수께서 보혜사 성령을 이 땅에 보내주신 목적은 믿는 자들 속에 계시게 하기 위함입니다(요14:17).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인류구원을 위한 계획을 세우셨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서 구원받을 후사들을 얻으시되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게 하심으로 얻으시는 것이엇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계신 예수께서 가르쳐주시기를 성령은 원래부터 이땅에 보내어지기 위해 있는 영으로서 "하나님의 일곱 영들"(계4:5,5:6)이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는 경륜상 사람들 속에 내주하시는 영으로 보혜사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요14:17). 

 

2. 성령이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무슨 일을 하시나요?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시면 여러가지 일을을 행하십니다. 예를 들어보면, 예수께서 누군지를 증언하시어 믿게 하신 후 우리들의 영을 거듭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인치시고 보증하십니다. 그리고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날마다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죄를 책망하시는 일 등등을 하십니다. 

 

3.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영은 누구신가요?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시는 성령은 사실 이 땅에 보내어신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하나님으로서 창조주이시자, 모든 것을 감찰하시며 또한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사람들 속에 들어오시면 사람이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잘 몰라할 방황할 때 그들을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즉 말할 수 없는 깊은 신음 가운데 중보기도까지 해주시는 것입니다(롬8:26). 이때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 가운데 하시는 중보사역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이미 거듭난 사람일지라도 귀신들이 주변에서 호시탐탐 미혹하고 사냥하기 위해 노리고 있음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들로 하여금 말씀을 배우고 기도를 하여 자신을 무장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귀신은 사람 속에 성령이 들어있는지를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성령은 하나님으로서 오셨기에 천사나 귀신을 다 보고 있습니다. 그 사람 주변에 몇 명의 귀신들이 배회하고 있다는 것까지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우리가 기도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시기를 촉구하십니다. 그리고 더욱 더 말씀으로 무장하기를 바라십니다. 둘째, 성령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그것을 회개하도록 책망하십니다(딤후3:16). 특별히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심으로 죄를 책망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귀신으로부터 공격당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죄를 책망하시어 회개하도록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거듭 태어난 성령을 모신 자들이 되었으면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4. 믿는 자들이 거듭태어난 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믿는 자들이 거듭 태어난 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이요 기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때에 내 안에 성령으로 들어오신 예수께서 과연 누군지를 정확히 깨닫게 되고,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알 때에, 어떤 귀신이 접근해 온다고 할지라도 그 귀신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듭난 자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천사가 파송되어 거듭난 자들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이끌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왜 기도하는 자를 귀신들이 두려워하는지 아십니까? 왜냐하면 그들의 눈에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파송받아 온 천사(선한 천사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싸워 봤자 승산이 없는 것을 아는 귀신들은 아예 접근조차 시도하지 않으며, 도망쳐버립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성도들에게 기도는 매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거듭 태어났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어느샌가 귀신이 접근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짓게 하여 넘어뜨려서 그를 지옥으로 끌고가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공부하고(듣고), 기도하는 일은 거듭난 성도들에게 매우 필수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사람이 거듭나 성령을 모신 자가 되었으면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사람이 거듭태어나 성령을 모시게 되었다고 할지라도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육신을 따라가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사도바울은 로마서8장에서 그 답을 줍니다. 즉 육신을 따라가는 자들의 삶에 맺어지게 될 열매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첫째, 그러한 자들은 한사코 육신의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롬8:5). 그런데 그러한 생각은 곧 사망을 불러오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원수가 되게 합니다(롬8:7). 그런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하나님과 원수지간처럼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롬8:8). 반대로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바가 될 것입니다. 넷째, 반드시 죽게(멸망하게) 되다고 했습니다(롬8:13). 고로 만약 믿는 자라도 성령의 음성을 귀기울이지 않으면 결국에는 성령께서 그 사람을 떠나고마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들은 자기 안에 들어온 성령에 민감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의 일을 생각하여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되며, 하나님과 친밀함이 더 깊어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고, 결국 영원한 생명의 나라인 천국에 입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020년 05월 28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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