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7) 중생하게(거듭나게) 하시는 성령(요3:1~10)_2020-06-05(금)

https://youtu.be/xaNhK2N1odE [혹은 https://tv.naver.com/v/14135894 ]

 

 

1. 신앙생활의 최대의 2가지 질문은 무엇인가요?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기에게 던지는 최고의 질문 2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내가 과연 거듭났는가 하는 질문이며(요3:5), 둘째, 나는 과연 성령세례를 받았는가(행19:2) 하는 것입니다. 

 

2. 사람은 자신이 거듭난 것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사람이 거듭났는지 그리고 성령세례를 받았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그것이 주어진 이후의 그 사람의 상태와 결과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어떤 사람이 진정 거듭났다면 그에게는 이미 "영생"이 주어져 있을 것입니다(요3:15). 그리고 그 사람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면 그에게는 성령세례를 받은 자로서 합당한 어떤 증표(예를 들어, 방언의 은사, 예언의 은사 등)가 주어졌을 것입니다. 

 

3. 사람이 거듭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거듭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단지 무엇인가를 깨달았다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무엇인가가 더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다. 더해진 그것을 두고 예수께서는 "영생(영원한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3:15). 그런데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셨을 때만해도 영원한 생명 곧 하나님의 생명은 오직 예수님만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요5:26)"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과연 거듭태어났는지의 여부 곧 내가 과연 영생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는 우리 안에 과연 예수께서 들어와 계시는지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주셨다는)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아들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하나님의 아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느니라)(요일5:11~12)" 고로 우리 안에 예수께서 들어와 계시다면 그는 영생을 이미 가진 자입니다.

 

4. 예수께서는 우리 안에 어떻게 들어오시나요?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우리 안에 어떻게 들어오십니까? 그것은 그분이 영(성령)으로 들어오시는 것입니다(요일4:24). 그러므로 육으로 난 것은 육일 뿐이요 영(성령)으로 난 자라야 그 영이 생명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요3:6).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어떻게 우리 안에 성령으로 들어오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분이 생명주는 영이 되시어 바람처럼 순간적으로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살아있는 혼)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생명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15:45)" 그렇습니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은 살아있는 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당신의 생명을 취하기 좋도록 생명나무의 열매로 그 앞에 두셨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시조 아담은 그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기 전에 그만 뱀(마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먼저 따먹고 말았습니다. 또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후손이 생명을 얻으려면 2가지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먼저는 자신이 지은 죄들을 용서받는 일이며, 또 하나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는 일입니다. 그러나 생명나무가 있는 에덴동산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이상, 하나님께서 는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한 생명수여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바로 그 생명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요14:6에 의하면 예수께서 생명이라고 말씀하셨고, 요15:1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동시에 포도나무입니다. 그러므로 이 둘을 합치면 예수께서는 생명나무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후 그분을 취하는 자가 결국 하나님의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는 우리 안에 들어오기 좋게금 "생명주는 영"이 되셨습니다(고전15:45)" 그리고 자신을 대신하여 사람 속에 들어오실 수 있는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니, 이는 곧 예수께서 보혜사 성령이자 생명주는 영으로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장대 위에 달린 놋뱀(우리 죄를 없이하기 위해 십자가에 대신 죽으신 메시야)(요3:15)로 믿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영접하는 자는 그 사람 속에 순간적으로 영생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요3:15).

 

5. 중생한 자도 죄를 짓나요?

  그렇습니다. 중생한 자라 할지라도 죄를 짓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3가지 생명이 수여되는데,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부모로부터 육체의 생명을 물려받았으며, 혼의 생명은 아담이 죄를 지을 때에 마귀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우리는 그때 아담의 허리에 있는 씨의 형태로 범죄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미 마귀가 혼(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지배하고 있는 상태에 태어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구원의 복음의 소식을 듣고 우리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을 것이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예수믿는 우리들 속에는 성령이 들어있고 또한 그분이 가지고 온 생명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 자라도 여전히 우리의 혼 안에는 죄된 본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혼의 생명에 의해 육체도 지배당한 상태인지라, 인간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죄된 본성을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거듭날 때에 우리 안에 전혀 다른 종류의 생명이 들어옵니다. 영생인 것이죠. 그런데 이 생명은 성령께서 가지고 우리 안에 들어온 것이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강력한 성령의 소욕이 동시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죄된 본성이 들어있는 육체의 소욕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있는 성령의 소욕도 갖게 됩니다. 그러면 이 둘은 충돌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예수 믿기 전의 나 곧 옛사람의 습관에 따라 죄를 지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사람은 여전히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육체에게 지고 사는 자로서 성령으로부터 책망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믿는 자는 날마다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께서 슬퍼하시고 근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받은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죄를 책망하실 때에 즉시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일입니다. 만약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계속 거부하고 회개하지도 않는다면, 결국 자신이 죽는 날 그는 성령으로부터 버림당하는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는 그날 영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며, 결국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장소인 불못에 들어갈 것이며, 그곳에서 영원히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믿는 자는 그날부터 성령의 소욕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2020년 06월 05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6) 모든 것을 가르치시는 성령(요일2:18~27)_2020-06-04(목)

https://youtu.be/S5etTuzmRbs [혹은  https://tv.naver.com/v/14115972 ]

 

 

1. 성령께서 성도들을 인치시고 보증해주시는 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엡4:30, 요14:16)

  에베소서 4:30에 의하면, 성령께서 성도들을 인치시고 보증해주시는 기간을 "구원(구속)의 날까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성령께서 한 번 사람 속에 들어오게 되면 "영원토록(요14:16)" 떠나지 아니한다는 말의 의미가 진정 무엇인지를 말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요14:16에서 말씀하셨던 "영원토록"이라는 말도 실은 헬라어원문으로 직역해보면, "그 시대까지(그 세대동안)"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시고 변호해주시는 기간은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인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우리가 죽을 때 우리의 영혼이 성령의 인도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성령님을 존중해드리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2.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무엇을 가르쳐주시나요?(요14:26)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심으로 가르치신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14:26b). 그러므로 오늘날 모든 성도들도 예수께서 그당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알고 있을 때에, 더 성령의 지도를 잘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께서 그때 당시에 하셨던 말씀들을 잘 모른다면, 귀신들은 얼마나든지 성령을 가장하여 성도들을 속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미혹의 영에게 속아서 그들의 꾐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우리는 기필코 말씀을 들어야하고 또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3. 사도요한이 "너희 안에 기름부음이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무슨 뜻인가요?(요일2:27)

  사도요한은 요일2:27에서 "너희가 그분으로부터 받았던 바 그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니, 그러므로 아무도 너희를 가르치기 위한 필요를 가지고 있지 않다(원문직역)"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성령의 기름부음만 있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않아도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니 괜찮다는 뜻일까요? 요즘 자신을 성령사역자로 말하는 분들 중에는 이 말씀을 그렇게 해석하여 자신에게 적용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씀을 크게 오해한 것이요, 잘못된 가르침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도요한이 수신자들에게 그 말씀을 들려준 배경은 그러한 뜻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에베소교회(요한일서 수신자들) 안에는 적그리스도와 같은 거짓사역자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왜곡되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예수는 다른 분이라고 가르쳤으며, 아버지은 저급한 신이요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최고의 신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영생을 얻는 것은 그노시스(영적인 지식)를 얼마나 터득했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잘못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처음에 사도요한이 그들에게 사역하면서 가르쳤던 말씀을 상고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권면하기를 그들이 처음부터 들었던 것 곧 그 말씀이 그들 속에 계속해서 머무르게 한다면(요일2:24), 아무도 그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4. 성령의 기름부음이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 것인가요?

  여기서 사도요한이 말했던 "성령의 기름부음"이란 보혜사 성령께서 사람 속에 들어오셔서 행하시는 어떤 사역을 가리킵니다. 곧 내주하시어 일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비록 우리 속에 성령께서 내주하여 계시더라도, 그분은 진리의 말씀을 들었던 자들에게 그들이 들었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심으로 가르치는 것이지, 그들이 듣지도 않았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으로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전능한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도 있겠지만 매번 그렇게 하지는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거나, 비록 잊어버렸지만 전에 배웠던 말씀으로 생각나게 하심으로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성경을 모르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설교를 잘 할 수 있다"는 분들을 참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에게 역사하고 있는 영이 진리의 영인지 미혹의 영인지, 그가 지금 분간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도요한은 왜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요한일서의 편지를 써 보낸 것입니까? "그들을 미혹하고 있는 자들"이 그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요일2:26). 고로 처음에 들었던 진리의 말씀을 상고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참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5.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로 우리가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의 인도를 잘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이미 기록된 말씀을 잘 익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듣고 잘 배우는 것입니다. 직접 자신이 성경을 읽거나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사도요한과 같이 진리의 말씀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주의 종들의 가르침을 받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도 있고, 미혹의 영과 진리의 영을 분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 번이라도 진리를 들어보았던 자라야 아무래도 무엇이 진리이고 거짓인지를 분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2:21).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속해있는 교회의 주의 종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성도들은 주의 종의 영성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년 06월 04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5) 인치시고 보증하시는 성령(고후1:21~22)_2020-06-03(수)

https://youtu.be/Ts9rbRBTK_I

 

 

1. 성도들이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존중해드려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령께서는 인격적이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오순절 이후 보혜사로서 사람 속에 들어오시지만 그분을 우리를 결코 강제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무안을 주면 무안을 당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도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깊은 속 내면의 것까지 다 아시며 우리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다 알고계십니다(고전2:10~11). 고로 내 주변에서 귀신들이 몇 마리가 서성이고 있는 것도 다 보셔서 알고 계십니다(계2:23). 그러니까 그분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것입니다(롬8:26). 사실 예수께서도 이 땅을 떠나가시기 전에 당신이 하늘에 가면 아버지께 받아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는데(요16:7), 그때 보내주실 성령님더러 "저분"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요16:8).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또다른 보혜사로 오시지만 그분은 단독적인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인격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행13:2).

 

2. 성령께서 보혜사로서 행하시는 일들 중에 사도바울이 고후1:21~22에서 언급했던 사역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하나는 인치시는 사역이요 또하나는 보증하시는 사역입니다(고후1:21~22, 엡1:13`14, 4:30).

 

3. 성령께서 성도들을 인치신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요?

  성령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 가운데 하나는 그분이 우리를 인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친다는 것은 도장을 찍는다는 뜻인데,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들을 바로 도장에 찍인 그분의 소유가 되게 하신다는 뜻니다. 그러면 남이 손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성령께서는 어떤 도장을 우리의 영혼에 찍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사람들의 영혼의 이마에 소유권을 표시하는 도장을 찍으시는데(계7:3), 이때 찍히는 도장의 주인은 다른 것이 아니라 어린양과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계14:1). 성령께서는 성령 자신의 도장을 우리의 영혼에 찍으시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도장과 그의 아버지의 도장을 찍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혜사 성령을 받은 자가 누구든지 어린양의 소유가 되었고 아버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인치시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인을 치심은 이제 성령받은 자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확증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완전히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4. 성령께서 성도들을 보증하신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요?

  성령께서 인치시면서 동시에 행하시는 또 하나의 사역은 성도들을 보증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보증에도 2가지 보증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께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 성도의 보증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끝까지 성도들의 편에서 변호사로서 일을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사실 온 우주의 재판장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시7:11). 그런데 예수께서 인자(사람의 아들)되심으로 인하여 심판의 권한을 넘겨받으셨습니다(요5:27). 그러므로 이제 심판주는 사실 아들이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결코 심판주가 되시려고 하지 않으십니다. 성령은 끝까지 성도들의 변호사가 되어 우리를 변호해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령께서는 하늘에 있는 것들의 보증이 되신다는 것입니다(엡1:13~14). 그래서 바울은 "이는(성령은)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사...(엡1:13)"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늘에서 받을 기업의 보증이 되어주십니다. 아니 보증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에 있는 것들이 허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언젠가는 진짜 우리가 누릴 영광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그러한 책임을 지시는 보증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알면 알수록 하늘의 것들이 믿어지게 됩니다. 하늘에서 누릴 영광과 기쁨이 실제처럼 다가오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성도가 거듭나서 성령님을 자기의 마음 속에 모시고 있어도 성령님과 잘 교통하지 못하면 그는 하늘에서 받을 기업이 잘 믿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받을 영광이 있다는 것을 신뢰하지 못할 뿐더러, 하늘에서 받을 영광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존중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그분은 더 우리에게 하늘의 기업의 보증이 되심을 우리에게 알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왜 성령훼방죄를저지르지 말아야 하나요?

  예수께서는 사람의 모든 죄와 모독은 용서를 받을 수 있겠지만, 성령을 모독하고 훼방(거역)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언급하신 적이 있었습니다(마12:31~32). 그런데 어떤 대범한 성령사역자는 이 말씀을 이용하여 자기의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성령훼방죄를 짓는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는 크게 잘못된 행위입니다. 성경은 인격적이시기 때문에 결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사람에게 어떤 것을 강제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의 자발적인 순종을 기다리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끝까지 성령의 음성을 따라서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를 거부한다면, 그가 죽는 날에 성령께서는 그를 떠나갈 것이므로(히10:26~29), 결국 그가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는 죄는 용서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두고 성령훼방죄라고 하는 것이지, 자기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성령훼방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다시 말해 성령훼방죄는 성령의 책망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있던 자가 그만 용서받지 못한 자신의 죄 때문에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지, 자기 말 안 듣는 죄가 곧 성령훼방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2020년 06월 03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4) 진리의 영이신 성령(요16:12~13)_2020-06-02(화)

https://youtu.be/kalq-ZZAnMQ [혹은  https://tv.naver.com/v/14078892 ]

 

 

1. 보혜사 성령은 어떤 분인가요?

  보혜사 성령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경륜적인 영으로서, 성도들을 돕기 위해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은 구별된 삼위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예수님의 또다른 자기자신으로서 보혜사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 보혜사 성령을 언급하는 성경구절에서 보혜사라는 용어와 꼭 같이 쓰이고 있는 성령에 대한 명칭은 무엇인가요?

  신약성경에서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을 "보혜사"라고 언급하는 곳은 총 5군데인데, 그중에서 요한복음에서는 총 4회(요14:16,26, 15:26, 16:7)가 나오고 있고, 나머지는 요한일서에서 1회(요일2:1) 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보면, 보혜사가 누군지를 소개할 때마다 사도요한이 꼭 같이 언급하는 성령에 대한 명칭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의 영"이라는 명칭입니다. 한글성경에서는 "진리의 성령"이라고 나와있지만 헬라어원문에는 전부 "진리의 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3. 사도요한은 왜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인가요?

  보혜사성령을 다른 명칭으로 소개할 수도 있었을텐데, 사도요한이 보혜사를 굳이 "진리의 영"이라고 소개하는 데에는 그만한 어떤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보혜사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영이신데, 예수께서 자신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14:6)"이라고 소개하셨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진리"입니다. 더욱이 보혜사를 진리의 영이라고 부른 것은 성령께서는 성경말씀을 교재로 사용하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성경말씀 또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요17:17). 고로 예수께서도 진리이시며, 아버지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말씀 자체도 진리이기 때문에,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영은 진리의 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6에 의하면,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이는 성령이신데, 성령은 진리라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4. 왜 성령을 굳이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는 것인가요?

  그 이유는 성령께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도들에게 관여하는 영이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고 또 하나는 거짓의 영이신 사탄마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둘 중에 하나에게 속해야 합니다. 진리의 영에게 속하든지 거짓의 영에 속하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진리를 증언하러 오신 성령에 속한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래야 결국 무엇이 가짜(거짓)이고 무엇이 진짜(진실)인지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옛뱀으로 처음 성경에 나타나 있는데, 그때 그는 하와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같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피조물은 절대 창조주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인간은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좀 특별한 피조물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진리만을 말하고 있는 자신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요8:44-46)" 사탄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한 자요 거짓을 제 것인량 말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성령의 음성을 듣지 아니한다든지 성령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성경말씀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짓의 영이자 미혹의 영인 귀신에게 속아넘어가고 말  것입니다. 

 

5.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바램은 무엇인가?

  사도바울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바램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알아야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할 수 있고, 진리를 통하여 구원받아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누구든지 진리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기록된 성령말씀은 성령의 기록이므로 성령을 존중하고 성령의 인도를 잘 따라가야 진리 안에서 살 수 있고 진리와 함께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몸된 교회도 사실은 "진리의 기둥과 터"인 것입니다(딤전3:15). 고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날마다 자신에게 말하기를 "나는 오직 진리만을 추구하며 진리만을 말하고 그것에 순종하리라"고 결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말한대로 되는 특별한 의지적인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진리를 알게 되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요8:32). 고로 마귀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의 음성을 순종하는 것 뿐입니다. 

 

2020년 06월 02일(화)

정병진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