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13) 새 예루살렘 성 바깥은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마25:1~13)_2021-08-31(화)

https://youtu.be/Pk6ZjtU3TxA  [혹은  https://tv.naver.com/v/22220313 ]

 

1. 새 하늘과 새 땅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누가 들어갈 수 있는가?

  주님의 재림 이후 백보좌 심판이 있을 것이다(계20:11~15). 그리고 나면 온 우주는 불에 타 없어질 것이다(벧후3:10~12). 그러면 하늘에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게 된다(벧후3:13,계21:1).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내려온다(계21:2). 그렇다면 그곳에 누가 들어가게 되는가? 요한계시록 21~22장에 보면, 그곳에는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가 들어가는 것이다(계19:7~9, 21:2, 9). 그리고 그때 어린 양의 아내가 될 사람은 자기의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 곧 어린 양의 피에 자기의 죄를 회개하여 자기들의 옷을 희게하는 자들이 된다. 그러므로 자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지 않는 자는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가 없다. 

 

2. 자기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는 어디에 있게 되는가?

  부활 승천하신 예수께서는 자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지 않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그들은 성 밖에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셨다(계22:14~15). 왜냐하면 자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지 않는 자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이미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라도 그 이름이 지워질 것이기 때문이며, 그러한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계21:27). 

계22:14-15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계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그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3. 성 밖은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부활 승천하셔서 보좌에 앉아 계신 예수께서는 자기의 두루마기를 빠는 자라야 12진주문을 통과하여 성 안에 들어갈 권세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계21:14). 그런데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던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께서는 회개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마4:17). 이 두 말씀을 합해서 보면, 첫째, 회개하는 자라야 새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며, 둘째, 천국은 곧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 성 밖은 천국이 아니다. 성 밖은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지만 혼인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이 가는 곳이다. 

 

4.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은 각각 어떻게 다른가?

  '천국'이라는 단어는 디모데후서 4:18을 제외하고는 오직 마태복음에서만 나오는 특별한 단어다. '천국'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보면, '하늘들의 왕국'을 가리킨다. 즉 장소적으로 하늘에 있는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다. 여기서 '왕국(헬, 바실레이아)'은 왕이 다스리는 영역, 왕의 다스림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천국이란 하늘에 있는 장소로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의 완전한 다스림이 있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도 있다. 여기서 '나라'라는 용어도 사실은 '왕국'이라는 단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왕국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도 주 예수께서 왕으로 다스린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물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이라고 대답하셨다.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디인가? 그곳은 예수님의 재림 이후 셋째 하늘에 펼쳐지게 될 장소다. 거기의 한 중심에 '새 예루살렘 성'이 있다. 그러므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천국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디인가? 그곳은 새 예루살렘 성 바깥을 가리키는데, 이곳은 죄를 지었으나 철저히 회개하지 못한 자가 가게 되는 장소다(계22:15).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은 새 하늘과 새 땅 위에 내려온 하나님의 집과 같은 성이다. 거룩한 장소다. 예수님의 집인 것이다. 이곳에는 오직 거룩한 어린 양의 신부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 

 

5. 열 처녀의 비유에서 '천국'은 어디인가?

  우리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첫 번째 비유인 '열 처녀의 비유'에서 열 처녀가 둘로 갈라지는 것을 본다. 하나는 문 밖에 남겨진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문 안으로 들어가서 혼인 잔치에 들어가게 되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이다. 그런데 이 열 처녀의 비유를 가지고 서사라 목사는 '열 처녀'가 천국을 가리킨다고 말하면서, 미련한 다섯 처녀도 열 처녀에 들어 있으니 다섯 처녀가 남겨진 장소도 천국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레 성 밖도 천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해석이다. 그녀가 보았던 것은 성 안에 있는 사람들과 성 밖의 사람들이었다. 그것까지는 성경에 나와 있으므로 제대로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성 밖도 천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그녀가 그렇게 해석하는 근거는 천국이 마치 열 처녀와 같다고 했다는 것을 두고 말하지만 그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첫째, 문장을 잘못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5:1의 말씀은 열 처녀가 천국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지를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열 처녀가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열 처녀가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상황이 천국의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곧 처녀라도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어야만 성 안에 곧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비유다. 그리고 둘째, 주님께서 모르겠다고 외면당한 미련한 다섯 처녀를 천국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국은 주님으로부터 외면을 당한 사람이 있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열 처녀는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이 지녔던 등과 기름은 무엇을 의미하며, 혼인 잔치 집의 문은 대체 누구의 집의 문인가? 신부 집인가 아니면 신랑 집인가? 그것은 내일 좀 더 살펴보도록 하자. 

 

2021년 08월 31일(화)

정병진목사

 

 

그날은 과연 언제 오는가? 그리고 그날이 왔을 때에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그런데 이 모든 상황을 주님께서 비유를 통해 미리 말씀해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날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가 있다. 그런데 그날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때를 헬라어원문으로 보면 "노아의 날들"이자, "롯의 날들"로 나와 있다. 그럼, "날들"이라는 의미는 대체 무었일까? 여기에 엄청난 비밀이 들어있다. 2021-08-27(금) 금요기도회 제목: 바른종말신앙(10) 인자의 때가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다는 말의 의미는?(눅17:22~3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uKeLTtchUY [혹은 https://tv.naver.com/v/22114778 ]

 

1. 들어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는 날은 대체 언제일까? 우리가 아무리 뛰어난 영성가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 날짜와 그 시각을 알 수 없다(마24:36).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아들도 모르고 천사들도 모른다고 했다(행1:7, 마24:36). 그러므로 우리가 그 날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신성모독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 다만 우리가 그 날이 가까이 왔음을 징조들을 통해서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다만 징조를 통하여 그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고 그 날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자의 날들이 되어 성도들의 하늘로 휴거되어 올라가게 되고, 남겨진 불신자들에게 심판이 내려지는 날은 대체 언제인 것인가? 우리는 오늘 누가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그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다는 것을 살펴볼 것이다. 그렇다면, "인자의 날들"이라는 말은 대체 무슨 의미이며, 그날이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다는 말은 또 무슨 뜻인가? 이 말씀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마지막 시기에 일어날 일들을 잘 대비하여 그날을 잘 준비할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예수께서는 마지막의 때를 왜 '인자의 날들'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어느날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는지 관하여 예수께 질문을 던졌을 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따로 불러 말씀하셨다. "인자의 날들"이 다가올 것인데, 너희가 그 인자의 날들의 하루를 보고자 갈망하겠지만 그날을 너희는 보지 못할 것이다(눅17:22)" 그리고 그날은 어느날 번개가 치듯 갑자기 도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날이 어떻게 올 것인지에 대하여 2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그것이 바로 '노아의 날들'이요 '롯의 날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그날을 '인자의 날(단수)'이라고 말하지 않고 '인자의 날들(복수)'이라고 말한 것인가? 우리는 인자가 나타나는 날을 하루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인자가 나타시는 날을 '인자의 날'이라고 말하지 않고, '인자의 날들'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자의 날들은 단 하루로 끝마칠 수 있는 날이 아니라, 적어도 이틀 이상 걸리는 복수적인 의미의 날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 날 한 날 때문에 모든 사건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서 종말의 날들이 종료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3. 인자의 날들은 구원의 날인가 심판의 날인가?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하여 '인자의 날들'은 하루만이 아니라 여러 날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인자의 날들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관을 내려놓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인자의 날들"이란 어떤 의미인가? 다음과 같은 이런 것이다. 예수께서 나타나시는 날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 것이다. 그 때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고 또한 그때에 아마겟돈 전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날에 '성도들의 휴거'와 '아마겟돈 전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왜나하면 그날은 복수적인 단어로서, '인자의 날들'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당신이 나타나는 날을 '인자의 날(단수)'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인자의 날들(복수)'라고 말씀하신 것인가? 그것은 인자의 날들 안에서 적어도 2가지 이상의 일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인자의 날들의 예표인 '노아의 날들'을 빌린다면, 그날은 성도들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것이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그날은 '심판의 날' 내지는 '파멸의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다시 말해, 인자의 날들 중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고 그 뒤에 심판하시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기에, 그날들은 구원의 날임과 동시에 심판의 날이 되는 것이다. 성도들이 먼저 휴거되어 하늘로 올라가면, 이제 남은 자들은 불신자들이다. 그날이 되면, 주님께서 이미 천국에 불러들인 성도들과 천사들을 거느리고 와서 지상의 군대인 적그리스도의 군대를 섬멸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군대에게는 그날이 '구원의 날'이라고 할 수 있고, 지상의 군대에게는 그날이 '심판의 날이요, 파멸의 날'이 될 것이다. 

 

4. 그날이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럼 그러한 날은 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취되는 것일까? 그것은 주님께서 2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다. 하나는 그때가 '노아의 때(날들)'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하나는 그때가 '롯의 때(날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은 그날이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니까, 그날이 되면 예수께서 7년 대환난 전에 공중으로 오셔서 보석같은 성도들을 다 공중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때로는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후 일주일(7일)이 지난 다음에 비가 쏟아짐으로 남겨진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니까,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먼저 성도들의 휴거가 있고 지상에 7년 대환난이 있은 후에 아마겟돈 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죽을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마지막 때는 대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대환난의 날은 너무나 심한 것이어서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4:22). 우리는 모든 성경을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보아야 하고 해석해야 한다. 얼핏 보면, 7년 대환난이 있을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노아의 홍수가 노아와 그의 일곱 식구(총8명)가 방주가 들어가고 나서 7일 뒤에 홍수가 쏟아졌기 때문이요, 요셉시대에는 7년 풍년 뒤에 7년 흉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대주의자들에 의하면, 70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7년)도 마지막 때에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다. 대환난의 날도 요한계시록에 보면, 42달(계13:5)으로서 다섯째와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 재앙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예수께서 분명하게 그 환난의 날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감축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날이 노아의 때와 같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날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그날이 구원의 날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심판과 멸망의 날이 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눅17:26-27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그렇다. 노아의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날을 대비했던 노아와 그의 일곱식구는 방주에 들어감으로 구원을 받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가올 심판의 때를 준비하지 못했던 당시의 나머지 사람들은 그날이 갑자기 그들에게 도래함으로 심판을 피하지 못하고 전부가 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롯의 시대에는 심판의 소식을 들었던 롯의 사위들은 그것을 농담으로 여겼었다. 그렇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홍수가 나서 자기를 심판하던 그날까지 세상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었다. 헬라어원문에 보니, 그날까지 그들은 계속해서 먹는 것에 치중하고 마시는 일에 치중하고 있었다. 먹고 마시는 것,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은 육체를 위해 살았다는 말이다. 당시 그들에게는 먹고 즐기는 것이 기쁨이었고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당시의 사람들 모두가 육체가 되어버린 것을 하나님께서 한탄하신 것이다. 그들은 영적인 것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실 구원을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은 다음에 들어갈 다음 세상에 대해 관심이 없었ㄷ언 것이다. 

  그렇다면 롯의 때는 또 어떠했는가? 롯의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있었고, 사고 팔고 있었고, 심고 집을 짓고 있었다(눅17:28)"고 했다. 모두가 다 미완료형태의 동사들이다. 계속해서 그렇게 하고 살았던 것이다. 이것은 사실 당시 사람들이 육체를 위한 일상생활에만 몰두해 있었던 것을 가리킨다. 주님께서 이때에 동성애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신기할 따름이다. 사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원인의 하나는 동성애였는데 말이다. 어찌되었든지 롯의 때에도 오직 육체를 위해서만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모습이었고 그들의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롯이 소돔에 나가는 그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다 멸망시키고 말았다. 그때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때문에 보내어진 천사의 지시를 따라 그 성에서 빠져나온 롯의 그의 두 딸들만 구원을 받은 것이다. 롯의 아내도 그때 성은 탈출하기는 했으나, 세상의 소유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뒤돌아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이 되었으니 그녀도 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5. 나오며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기가 지금 죄를 짓고 살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자기를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었으니 자신이 지은 죄들이 자신의 구원의 상태를 결코 바꿀 수는 없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끝까지 사랑하시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가 보라. 천국에 들어간 사람은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예수 믿고도 죄를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미래가 어떻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날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미 무화과 나무가 싹이 났으니 인자가 문앞에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깨지 않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은 어찌할 것인가? 불신자야 불신자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겠지만 신자들 중에서도 그날을 대비하지 않고 있는 많다.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누리게 될 영원한 영광을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최소한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고 살아야 할 텐데, 지은 죄를 회개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서 받게 될 상급들 곧 천국집과 면류관과 보좌자리를 준비하지도 않는다. 아마 그날이 되었을 때에, 슬피 울며 이빨을 갈게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의 상태는 우리가 육체를 갖고 있을 때에만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때 가면 너무 늦는다. 그때에는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날을 대비하자. 그리고 그날 이후에 천국에서 누릴 영광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자.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7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8) 천년왕국, 정말 환난 후에 지상에 세워질 왕국인가?(계20:1~6)_2021-08-26(목)

https://youtu.be/lhAAOhc8ANM [혹은  https://tv.naver.com/v/22076164 ]

 

1. 세대주의자들의 핵심 사항은 무엇인가?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슈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이중 재림이다. 7년 대환난 전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고 7년 대환난 후에 지상 재림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둘째, 적그리스도 하에서 일어날 이스라엘의 구원이다. 7년 대환난 동안에 교회는 휴거되어 없고, 그때부터는 유대인의 추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셋째, 천년왕국이다. 그리스도의 재림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는 믿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중재림'은 없으며,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지지도 않는다. 다만 7년은 아니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짐승(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성도들이 환난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2. 지상의 천년왕국에 있을 것임을 믿는 이들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을 믿는 기독교 교단도 있고 선교 단체도 있으며 신학자도 있고 개인도 있다. 그중에 대표는 역시 전천년설을 믿는 이들이다. 전천년설에는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있고 또 하나는 역사적 전천년설이 있다.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전천년설은 7년 대환난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 전천년설을 믿는 이들은 마지막 시기에 대환난이 있을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을 것이며 이어서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을 믿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부분 이단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지상에 천년왕국이 건설된다는 주장을 하게 되면 그러한 해석은 성경이 말씀하는 바로부터 멀어질 확률이 있다. 이러한 개인이나 단체로는,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만희),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증인, 사랑침례교회(정동수목사), 순복음 교단 등이 있다. 

 

3. 천년왕국은 지상에 건설되는가 하늘에 건설되는가?

    천년왕국이라는 직접적인 용어가 성경에 등장할까? 아니다. 그렇지만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이 두 번 나올 뿐이다(계20:4,6). 그리고 요한계시록 20장에 보면 '천년'이라는 용어가 네 번 더 나온다(계20:2,3,5,7). 그래서 '천년왕국'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 같다. 하지만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중에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종말의 징조와 재림과 관련하여 '천년왕국'이 직접 언급된 적은 없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언제 펼쳐질 것인가? 그리스도의 재림 직후에 지상에서 펼쳐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전천년설주의자들이다. 그것도 그들은 지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천년왕국은 지상에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나하면 천년왕국은 하늘(천국)에서 펼쳐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도 문자적으로 일천 년이라는 기간이 아니라 아주 충분하고 긴 시간을 의미하는 '천 년'동안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탄 마귀의 결박과 풀림에 따라 천년왕국이 시작되거나 끝이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왜 지상에 건설되지 아니하고 하늘에 건설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 첫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이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왕국이 천년왕국이기 때문이요, 둘째, 천년왕국 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년왕국 후에 있으며, 천년왕국 후에 있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 곧 아마겟돈 전쟁이기 때문이다. 

 

4.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참여하는 천년왕국은 어떠한 상태를 가리키는가?

  요한계시록 20:5~6에 의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 무엇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첫째 부활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백보좌에 나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부활이라고 한다면, 재림 직후 지상에 펼쳐질 천년왕국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 있고 난 후에 그들이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에서 첫째 부활은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드려지고 또한 바로 그 다음에 구약의 구원받은 성도들 모두가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 모든 죽은 성도들이 죽은 즉시 개인적으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이후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첫째 부활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거기에서 왕 노릇하는 것을 '천년왕국'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고로 '천년왕국'은 지상에서 펼쳐지는 왕국이 아니라 하늘에서 펼쳐지는 왕국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기간도 산술적으로 천 년이 아니라 아주 길고 충분한 시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재림 때까지의 기간(이것은 아무도 알 수 없음)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5.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인가 다른 전쟁인가?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마지막 시기에 지구상에서 펼쳐질 전쟁에 관한 소식이다. 그것을 요한계시록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른다(계16:13~14, 19:19~21). 그렇다면 이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을 전쟁인가 아니면 천년왕국 직후에 있을 전쟁인가? 혹시 요한계시록의 저술을 시간적인 순서의 기록으로 오해함으로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다 시간적인 순서로 기록된 것이라고 믿는다면, 천년왕국은 분명 아마겟돈 전쟁 후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저술은 역사적인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바로 다음에 펼쳐질 일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막간 환상들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이라는 말씀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어제도 살펴보았지만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후에 있을 인류 최후의 전쟁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전쟁을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불리지만, 이것을 사탄 마귀가 일으킨 전쟁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류 최후의 전쟁은 '곡과 마곡의 전쟁'인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6:13~14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의 시작은 무저갱이 열리면서다. 즉 짐승(용)이 올라올 때부터다. 이때는 요한계시록 9장에 있는 다섯째 나팔이 울릴 때다. 그때부터 성도들에 대하여 사탄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다. 사실 아마겟돈 전쟁이나 곡과 마곡의 전쟁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하나의 전쟁인데, 헬라어 원문으로 보지 못하고, 첫째 부활에 관한 이해가 없기에 이 두 전쟁을 각각 다른 전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어제 전했던 말씀을 보라. https://dongtanms.kr/77507). 왜냐하면 용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질 때에 그때 동시에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불구덩이 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날 것이다. 그리고 인류 최후의 전쟁은 천년왕국이 끝날 무렵에 무저갱에서 올라온 용(사탄 마귀)과 그리고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으로서, 이것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하며,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다. 흰 말을 타고 오신 예수께서는 그때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서 이 전쟁을 끝내실 것이다. 그리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산 채로(왜냐하면 영체이나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간 것이니까) 불못에 던져 넣을 것이다. 

 

2021년 08월 26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7) 군대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괴 예언의 마지막 성취는 아마겟돈 전쟁 곧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눅21:20~24)_2021-08-25(수)

https://youtu.be/yjOHA7hKqyU  [혹은 https://tv.naver.com/v/22058266 ]

 

1. 세대주의자들의 '환난전 휴거'는 사실인가 미혹인가?

  지난 주일 낮 예배 시간(https://dongtanms.kr/77322)에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환난전 휴거가 과연 사실인지 미혹인지를 살펴보았다. 이 말씀을 통하여 환난전 휴거는 6가지 측면에서 성경과 맞지 않는 것임을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잘 모르겠다고 할지라도, 환난전 휴거가 얼마나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증거가 있다. 그것은 환난전 휴거는 알곡을 추수하는 교회의 휴거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렇다면 믿음 좋은 성도들은 지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오직 적그리스도를 좋아하거나 따르는 사람들만 남아 있을 때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적그리스도에 의해 강제로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고 되어 있다. 아니 믿음이 없고 적그리스도를 순순히 따르는 자들만 남아 있는데 왜 거짓 선지자는 짐승의 표를 강제로 받게 하는 것일까? 이것만 보더라도 환난전 휴거는 성경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 마태복음 24:15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의 1차적인 성취는 언제였나요?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15에서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약 40년이 지나서 A.D.70년에 로마의 디도(Titus)장군이 이끌었던 로마 군대들이 예루살렘 성을 에워쌈으로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렇지만 세대주의자들은 마태복음 24:15의 말씀의 완전한 성취는 장차 말세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핍박하고 죽임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미래에 등장하는 어떤 정치적인 지도자가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시기의 절반에 그 약속을 파기하고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그때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경배하게 할텐데, 자기를 숭배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순교자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물질적인 제3의 성전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바로 그 성전은, 물질적인 성전을 뜻하는 '히에론(temple)'이 아니라 영적인 성전(고전3:16)을 뜻하는 '나오스'이기 때문이다. 사실 마지막 때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종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존재로서 아마도 로마 교황이 될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만이 교회 위에서 자기를 높여 하나님 노릇을 하면서 종교 통합을 이루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이 세상에 전쟁이 없는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히 할 것은 예수께서 마태복음 24:15에 말씀하신 예언의 성취는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과 똑같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누가복음 21:20의 말씀처럼, 그날에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쌓이는 환난을 가리킨다. 그것이 A.D.70년 예루살렘에서 1차로 성취되었고, 마지막 시기가 되면 그 시기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계19:19~21, 20:7~10). 

 

3. 군대들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는 일은 또 언제 다시 성취될 것인가?

  군대들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에워쌓이는 것의 예표는 A.D.70년에 일어났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시기에 또 한 번 있을 것이다(계20:9). 그때가 되면 적그리스도(짐승)와 거짓 선지자는 이미 공중에 와 계시는 분 곧 흰 말을 타고 계신 예수님과 그리고 그분의 군대들(그의 천사들과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던 성도들을 그날  주님께서 대동하고 올 것이다)과 전쟁을 할 것이다. 그것이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계20:7~10). 그런데 요한계시록 20:7~10을 보면, 이때 전쟁을 일으키는 자는 '사탄'(7절)이요, '마귀'(10절)다. 그렇다면,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으키는 '아마겟돈 전쟁'과 곧 사탄 마귀가 일으키는 '곡과 마곡의 전쟁'과 같은 전쟁인가 아니면 다른 전쟁인가?

계20:7-10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민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전쟁)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성(도시)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4. '곡과 마곡의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인가 아니면 또 다른 전쟁인가?

  보통 문자적인 천년 왕국을 믿는 사람들은 '곡과 마곡의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을 완전히 별개의 서로 다른 전쟁이라고 말한다.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의해 일어나는 전쟁으로서 문자적인 천년 왕국 전에 있을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천년 왕국 후에 사탄 마귀가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0:10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두 전쟁은 다른 전쟁이 아니라 같은 전쟁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한날 한시에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이다. 

계20:10[개역개정]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10[헬라어직역] 그리고 그들을 미혹하고 있는 마귀과 불과 유황 못 안으로 [단번에] 던져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역시 그 짐승과 그 거짓 선지자도 [던져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세세토록(시대들의 시대들까지) 밤낮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5. 문자적인 '천년 왕국'이란 없는 것인가?

  그렇다. 문자적인 천년 왕국, 지상에 펼쳐질 천년 왕국이란 사실상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20장에만 등장하고 있는 '천년 왕국'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역시 있기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문자적으로 '천 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그것도 땅에서 성취되는 천년 왕국이 아닌 것 뿐이지 하늘에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0:10에 따르면, 천년 왕국은 이 땅에서 천 년 동안 있을 왕국이 아니라,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늘에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왕 노릇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한날한시에 불못에 던져진다고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계20:10). 그리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자(계16:13~15),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언급하기 때문이다(계20:10). 

계16:13-14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그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15에 말씀하신 것처럼,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쌓이게 될 것이다.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군대가 주님이 사랑하시는 성(예루살렘 성)을 에워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태복음 24:15의 말씀은 A.D.70년에 한 번 예표론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런데 한 번 더 인류의 마지막 시기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그를 따르는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일 이 시간에 더욱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5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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