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하나님의 경륜(14)]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처를 정하게 하려면?(엡3: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KkcMDWD3N_w [또는 https://tv.naver.com/v/46735314]

 

1. 들어가며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일순간이기는 하지만 일평생의 과정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거듭나는 것은 일순간이지만 그 생명이 내 영에서 혼으로, 혼에서 다시 육에까지 흘러들어 가서, 영이 거듭난 이후 혼이 변화되며, 육신의 영역까지도 영의 의해서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영혼육의 변화 과정을 잘 감당하여 하늘에서 왕 노릇할 자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영의 구원을 받았다면, 이제는 혼의 구원과 육의 구원을 향해 전진해 가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할 때 나도 혼의 구원을 이룰 수 있는가? 그래서 오늘은 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마음이 아담의 범죄로 인해 악해졌고 부패되었으며 더러워졌는데, 이 마음은 원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주신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으로까지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대체 사람의 마음이란 어떤 것이며,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바뀌어지는가?

 

2.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이며 그 핵심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어떤 기쁘신 뜻을 세우셨다. 그것은 인간에게 당신의 생명을 분배하고 그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들에게 하늘나라 곧 천국을 기업으로 물려주시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불렀다(엡1:3~10, 3:1~11).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은 창세 전에 이미 세우신 것으로서 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 있었으니 그것이 곧 창조 사역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었다. 그러므로 온 우주 만물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이때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으니, 이는 사람을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하신 것이었다(고후4: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인간(사람=아담)을 위해 에덴동산을 창설하셨고 그를 거기에 두셨다. 인간을 생명나무 앞에 두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명나무로부터 생명을 취하기 전에 그만 뱀(사탄 마귀)의 꾀임을 받고 말았다. 그리하여 선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따먹음으로 하나님의 경륜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범죄의 대가를 대신 지불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부활 승천하시어 생명주는 영이 되시었고(고전15:45), 믿는 자들 속에 바람처럼 호흡처럼 들어오시게 되었다(요20:22).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의 세대는 이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주 예수님을 믿게 되면, 죄용서를 받게 되고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의 시작일 뿐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신을 인류를 위한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던 것 뿐만 아니라(막10:45), 자신의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게 하시려고 오셨기 때문이다(요10:10).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때부터는 생명을 더 풍성히 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영에 있는 생명을 혼으로 흘러가게 하는 방법이고, 또한 혼에 있는 생명이 육에게까지 흘러가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런 자가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는 것이다. 

 

3.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 혼을 처리하는데 마음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 영은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오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영에 생명을 공급 받아서 거듭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의 거듭남이란 하나님의 생명을 개인이 자기 속에 분배받은 것을 가리킨다. 그때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그때 하늘의 생명책에 호적등록되듯이 그의 이름이 기록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모든 사람이 생명의 왕국인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비록 하나님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 채 새 예루살렘 성 밖으로 쫓겨나게 되며(계3:5, 22:15), 심지어는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까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계21:8).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의 온전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들어온 생명을 잘 보존하고 그것이 내 존재의 영역 전체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의 혼에까지 흘러들어 가면, 우리의 인격에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의 역할이다. 그렇다면 내 안에 들어온 생명으로 하여금 내 혼의 영역까지 확장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내 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음을 처리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후 사람의 마음은 악해졌고 부패해졌으며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4. 사람에게 있어서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아담)을 창조하실 때에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그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자신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하셨다. 먼저 흙으로 육신을 빚으신 후에 그 코에 영(靈)(spirit)을 불어넣으셔서, 육(肉)(flesh)과 영이 만날 때에 혼(魂)(souls)이 생겨나게 창조하신 것이다(창2:7). 그러므로 인간은 영과 혼과 육을 지닌 존재로 창조된 것이다(히4:12, 살전5:23). 그중에 영(spirit)은 영이신 하나님과 그리고 영의 세계와 접촉하도록 창조된 것이며, 육은 물질세계와 접촉하도록 창조된 것이다.

  그렇다면 혼(魂)이란 무엇인가? 혼(魂)은 영과 육이 만날 때에 생겨난 것으로서,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기능을 가진 우리 자신 곧 자아(self)를 가리킨다. 내 자신이 곧 혼(魂)(soul)인 것이고 이 혼(魂)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heart)'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은 사실 혼(魂)도 아니며 영(靈)도 아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혼이 전혀 아니라고도 말할 수 없으며, 영도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마음은 혼의 기능도 다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의 기능도 조금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말 국어사전에는 '마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국어사전에 보면, '마음'이란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는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둘째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마음이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5. 사람의 영과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사람의 마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살펴볼 것은 사람의 마음이 자신의 영과 어떻게 다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했던 일에 참여했던 번역자들은 당시 '마음'과 '영'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마음'이라는 단어를 '영'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였고, 반대로 '영'을 '마음'이라고도 번역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우리말 성경만 보면, 마음과 영이 늘 헷갈린다. 그러므로 성경 원문에 따라서 마음과 영을 구분해야 한다. 성경 원문에 따르면, 사람의 영(spirit)은 히브리어로는 '루아흐'이며, 헬라어로는 '프뉴마'이며, 사람의 마음(heart)은 히브리어로는 '레브'이며, 헬라어로는 '카르디아'이다.

  그래서 성경 원문에 따라 영과 마음을 비교해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기관으로 창조된 것이며, 사람의 마음은 영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먼저,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기관으로 창조된 것이다.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 안으로 들어오실 때에는 바로 사람의 영으로 들어오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딤후4:22, 고전6:17).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사람의 구조가 영락없이 하나님의 성전과 꼭 닮았다고 했다(고전3:16). 그런데 성전은 성막과 똑같은 구조이니, 그 구조들을 살펴보면 영락없이 사람의 구조와 똑같다는 것이다. 즉 성막이나 성전의 구조가 '성막뜰'과 '성소'와 '지성소'라는 3중 구조로 되어 있듯이 사람도 3중 구조로 되어 있고, 성막에서 하나님께서 지성소에 거주하듯이 영이신 하나님도 사람의 영 속에 거주하시는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구조를 보면, 제일 바깥 쪽에 육이 위치하고 있고, 중간 지대에 혼이 위치하고 있으며, 제일 안쪽 깊숙한 곳에 영이 자리잡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막의 지성소에 거주하고 계시듯이,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께서도 역시 사람의 영 속에 거주하고 계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어떤 서기관의 질문에 대답하시면서 알려 주신 사실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람의 첫째되는 계명이란 유일한 한 분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막12:28~30).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주신 기관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혼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 창조된 상태의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람의 마음은 이미 망가진 채 있으니, 사람의 마음은 그때로부터 악해져왔고(창6:5), 부패해졌으며(딤후3:8), 더러워져 버렸다(딛1:15). 그러므로 이미 악하고 부패해졌으며 더러워진 마음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육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이 주는 유혹과 욕망에 사로잡혀 늘 죄를 짓고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처리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우리의 더러워진 마음을 회복시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 수가 있는가?

 

6.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마음의 4가지 기능은 무엇인가?

  우리가 마음을 창조된 원래의 상태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마음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마음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성경 원문을 따라 마음이 하는 일을 비교 분석해 보니, 마음은 총 4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첫째, 마음은 생각하는 기관이라는 사실이다. 마음 안에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히4:12, 마9:4). 둘째는 마음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기뻐하고 슬퍼하며, 사랑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요16:22,6). 셋째, 마음에는 의지가 있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엡2:3, 행11:23). 마지막으로 마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죄를 책망하는 일도 한다는 것이다(히10:22, 요일3:20~21). 그러므로 마음의 기능을 요약하면, 마음에 있어서 앞의 3가지 기능 곧 생각과 감정과 의지는 혼의 3가지 기능과 일치하는 것이며, 마음의 마지막 한 가지 기능은 영의 3가지 기능 중에 양심의 기능과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즉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창조되었으며,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고 결단하고 행동하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옳은 것을 따라가도록 창조되었던 것이다.

 

7. 사람의 마음이 아담의 범죄로 인해 어떻게 되어 있는가?

  하지만 최초의 인류였던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람의 몸 안에는 뱀(귀신)이 치고 들어오게 되었다(창3:14). 그리하여 우리의 육체는 뱀의 소굴이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때로부터 악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감정은 시기 질투심과 미워하는 감정으로 충만하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빼앗는 의도적인 죄를 짓게 된 것이다. 그 대표적인 표상이 가인이 자신의 동생 아벨을 살해한 사건이다. 그러므로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의 마음은 이미 악해져 있는 상태에 놓여 있으며, 부패한 상태에 있고, 더러워진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마음을 그대로 놔둔다면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서 자기의 영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고, 그 속에 그리스도께서 좌정해 계신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은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죄를 짓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전의 마음은 반드시 처리가 되어야 한다. 

 

8.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을 새 마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악하고 부패하고 더러워진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선하고 살아 있고 깨끗한 마음으로 바꿀 수가 있는가?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혼이 이미 육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과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분명 악을 저지를 것이고 더러운 일들을 자행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니, 그것은 먼저 우리의 영 속에 성령을 보내 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구약시대였던 B.C.585년경,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장차 부패한 인간의 마음을 바꾸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의 영을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넣어 주어서 그들의 영이 새 영이 되게 하고 그들의 마음이 새 마음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겔36: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신의 부패한 마음을 바꾸려고 한다면, 그는 반드시 자기의 영 속에 성령을 모셔들여야 한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가 없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가는 자신의 악한 마음을 선한 마음으로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 창조에 속한 선한 마음을 가지려면 우리 인간은 자신의 영 속에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 곧 성령을 모셔들여야 한다. 이것이 마음을 바꾸기 위한 첫 출발선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의 영 속에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 곧 성령을 모시게 된다면, 자동적으로 악하고 부패하고 더럽혀진 마음이 선하고 살아 있고 깨끗한 마음으로 바뀌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그럴려면 육신을 따라 살던 나의 이전의 마음을 처리해야 한다. 그것은 영으로서 혼을 처리하는 것이며(마16:24~26), 예수님의 피로 양심을 씻어 깨끗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히10:22). 

 

9.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마음과 혼까지 새롭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과 혼을 새롭게 할 수가 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영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혼에도 거처를 정하게 하는 것이다. 영에 계신 그리스도를 혼으로 모셔 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에베소서 3:17의 말씀의 핵심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하여 3가지를 기도했다. 먼저는 주의 능력으로 그들의 영이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했다(엡3:16). 그리고 둘째는 그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계시기를(거처를 정하시기를) 기도했다(엡3:17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충만케 되기를 기도했다(엡3:17하~19). 그렇다. 먼저는 영이 강해져야 한다. 그럴려면 날마다 영으로 돌이켜 날마다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깨끗해진 양심을 따라 행하고, 성령의 직접적인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영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마음 안에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시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아예 사시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이전의 악하고 부패하고 더럽혀진 혼을 처리해야 한다(마16:24~26). 그리고 성령과 내 영이 하나된 영의 인도를 따라가야 한다(롬8:14, 갈5:16~17). 참고로 혼을 처리하는 방법과 영의 인도를 따라가는 방법은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룰 것이다. 

 

10. 나오며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3:5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13:5)" 그렇다.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영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신의 영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신지 아니 계신지도 모르는 이들이 매우 많다. 왜냐하면 영을 접촉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으며, 그러한 삶을 살아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신의 영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자신의 마음 즉 자신의 혼 안으로 모셔 와서 변화된 마음 안에 그분이 거처를 정하시도록 해 본 일도 거의 없다. 그냥 믿음만 있으면 자신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아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는 날에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고 있다. 그러면 자신의 영 안에 들어와 계셨던 성령께서 그날 그를 떠나간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을 믿긴 믿었어도 생명을 따라 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생명이 마음과 혼에까지 흘러가도록 해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죄를 짓고 있어도 자신은 이미 예수님을 믿은 자이니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 뿐이었던 것이다. 아니다. 자신의 영이 강건해지지 않고, 마음에 그리스도가 거처를 정하게 하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옛 사람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옛 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오직 생각의 영이 새롭게 되어 의와 진리와 거룩하심으로 창조된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고 말이다(엡4:22~24). 그것도 한 번만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날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눅9:23). 그래서 아담으로 인하여 내 속에 들어온 뱀의 형상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바뀌어져야 한다. 그런 자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도 빛나는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01월 21일(주일)

정보배목사

2024-01-14(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하나님의 경륜(07)]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단계로서 땅의 분배의 예표는 무엇인가?(수13: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9Ma-9-FjHsM [또는 https://tv.naver.com/v/46735243]

 

1. 들어가며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품으신 원대한 우주 경영 계획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은 다른 무엇을 그 대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엡1:3). 이는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인간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해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이 모든 일을 예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보고 또한 우리의 인생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품으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지금 나의 현주소가 파악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경륜의 관점에서 나를 비춰볼 때 비로소 지금 나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의 경륜의 3가지 단계 가운데, 마지막 단계인 '땅의 분배'에 관하여 살펴볼 것이다. 그것도 구약성경에 나타난 땅의 분배에 관한 예표론적인 2가지 사건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마지막 단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가운데 나는 지금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 그날을 잘 준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 하나님의 경륜은 어떤 단계로 진행되는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품으신 인간을 향한 경영 계획은 처음에는 2단계로 제시되었다. 그것은 생명의 분배의 단계와 땅의 분배의 단계였다. 하지만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을 방해하려는 뱀(사탄 마귀)의 등장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경륜은 3단계로 확대되었다.

  그러면 원래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경영 계획은 어떤 것이었는가? 그것은 2가지의 분배였다. 먼저 1단계로는 인간에게 생명을 분배하는 단계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되, 사람을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 사람을 생명나무 앞에 두셨다. 왜냐하면 사람 속에 당신의 생명을 분배해 주어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2단계는 하나님의 상속자들에게 땅을 분배해 주는 단계다. 즉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는 자에게는 땅을 주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경영 계획을 반대하고 무너뜨리고 시도했던 사탄 마귀를 멸하는 자에게 하늘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고 하늘나라의 땅을 영원한 유업으로 차지하려면 그는 반드시 사탄 마귀와 영적 싸움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생명나무의 열매에서 그 생명을 취하기 전에 먼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사망이 들어오는 바람에, 이것들보다 하나의 전 단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모든 인류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심으로 인류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건져내는 단계를 만드셨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대신 피 흘려 죽으시기 위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이다. 

 

3.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적인 단계로서 땅의 왕들이 되는 것이란 대체 어떤 의미인가?

  하나님의 경륜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주는 단계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만약 이 단계로만 끝나는 계획이었다면 모든 인류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경륜은 완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생명의 분배를 통한 인류의 거듭남은 하나님 계획의 시작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적인 단계는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기에 합당한 자는 천국에 들어갈 때에 하늘의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얻는 자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계시의 완결판으로 주어진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설정해 놓으신 인간의 최종적인 구원은 하나님의 백성 내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늘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아 땅 위에서 왕 노릇하는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지금 천국에서 예수님은 그곳에 있는 땅 위에서 왕 노릇하는 이들의 통치자가 되어 계신다(계1:5). 그리고 천국에서 땅의 통치자의 대표자는 왕과 제사장으로서 등장하는 24장로들이다. 그들은 지금도 천국에서 자기들을 천국의 땅 위에서 왕 노릇하는 존재가 되도록 계획하시고 성취하신 것을 찬양한다. 즉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께서 당신의 피로서 사람들을 사신 후에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하여금 왕국의 왕과 백성들 그리고 제사장들이 되게 하셨다고 찬양을 하는 것이다(계:5:9~10).

  그러므로 천국에서의 최종적인 인간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도 아니요, 하나님의 백성도 아니며, 어린양의 신부도 아니다. 거기에서 땅의 왕들로 살아가는 것이다(계21:24~26). 이들은 만국 백성 위에 왕으로 통치할 것이다. 여기서 '만국'이라 함은 세상 모든 민족을 가리키는 것으로,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다. '땅의 왕들'은 천국에 있는 땅에서 왕 노릇하는 자들로서, 하늘에서 특별한 지위를 얻을 성도들을 가리킨다. 이들이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에는 제사장의 신분이 되는 것이고, 평소 때에는 땅을 다스리는 왕들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성도의 마지막 신분은 2가지로서, 하나는 만국 백성(일반 성도들)이고 또 하나는 땅의 왕들인 것이다. 

 

4. 하나님께서 천국의 땅을 분배해 준다는 것은 구약시대에 어떻게 계시되었는가?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땅을 분배해 준다는 것은 구약시대에 두 번이나 계시가 되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정복과 분배 때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B.C.1000년경 당신의 말을 믿고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하지만 가나안 일곱 족속들의 우상숭배의 죄가 당시는 관영치 않았기에, 그 약속은 그때로부터 약 600년이 지난 모세와 여호수아의 시대에 성취가 된다. 그리고 그것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먼저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전쟁을 치른 것이고(수1~12장) 또 하나는 그 땅을 기업으로 분배해 준 것이었다(수13~24장).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한 자들에게만 땅이 기업으로 분배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나중에 우리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차지할 자가 누군지를 알려 주는 것으로서, 가나안 일곱 족속들로 상징되는 악한 영들과 전쟁하여 승리하는 자가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5. 가나안 땅의 분배는 어떤 원칙에 따라 진행되었는가?

  그렇다면 가나안 땅의 분배는 어떤 과정과 절차를 통해 이뤄졌는가? 그것은 첫째,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특별 기업을 분배해 주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기 약 45년 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나서 믿음으로 보고했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그 말씀을 믿은 자가 결국 그 땅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주의 종'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갈렙'은 평신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둘째,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 등 2지파 반이 그들이 바라고 소망했던 대로 요단강 동편의 땅을 먼저 차지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단강 동편의 땅은 원래 약속된 가나안 일곱 족속의 땅은 아니었으나, 그 땅도 가나안 땅처럼 좋은 땅이라고 생각한 두 지파 반이 먼저 그 땅을 기업으로 분배해 줄 것을 요청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처자식들을 그 땅에 남겨두고, 장정들은 가나안 본토에 들어간 뒤 가나안 정복 전쟁에 끝까지 참여했던 것이다. 그렇다. 이러한 사실은 가나안 땅에 대하여 미리 맛봄으로 그것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나머지 아홉 지파 반이 제비뽑기 방식으로 가나안 본토의 땅을 분배받기는 했지만, 그때까지 정복되지 않은 땅을 제비뽑아 그 땅을 정복하려고 떠난 지파가 그 땅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때 먼저 나와서 제비뽑았던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노른자위인 중앙의 땅을 분배받았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는 그 땅에 아직 남아 있는 가나안 민족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땅을 제비뽑아 그들과 먼저 전쟁하러 떠난 지파들이 가나안 땅의 가장 좋은 땅을 분배받았듯이, 오늘날도 역시 자신의 육체 속에 거주하고 있는 귀신들과의 전쟁을 기꺼이 치를 것을 선택한 성도들이 천국에서 좋은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게 된다는 뜻이다. 

 

6. 에스겔 환상 속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땅의 분배는 어떻게 설정되어 있었는가?

  그런데 가나안 땅의 분배 사건은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와 그를 따르던 12지파들이 차지했던 가나안 땅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멸망을 당했거나 아니면 그 땅에서부터 쫓겨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는 북이스라엘의 10개 지파가 우상숭배하다가 B.C.722년에 멸망을 당하게 되었고, 나머지 남유다의 2개 지파도 역시 우상숭배하다가 B.C.586년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감으로 멸망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남유다의 2개 지파 곧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아주 멸망당하지 않고 살아남게 하셨는데 바벨론에 끌려가서 회개하고 끝까지 믿음의 지조를 지켰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때 바벨론에 함께 끌려갔던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장차 이스라엘 땅을 다시 그들의 기업으로 주신다는 것을 환상으로 알려 주신다. 그러므로 B.C.572년 에스겔이 본 환상에 따르면, 새롭게 진행될 이스라엘 땅의 분배에 어떤 원칙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에스겔이 환상 속에서 보았던 제2차 가나안 땅의 분배는 이 땅에서 그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에스겔의 환상 속에 나타난 가나안 땅의 분배는 천국에서 우리 성도들의 받을 땅의 분배의 원칙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의 기업분배는 신분에 따라 이뤄지는데, 에스겔 환상 속의 기업의 분배가 신분에 따라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최소한 3가지 신분으로 구별되어 땅이 분배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첫째로, 가나안 중앙의 땅은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땅이라 하여, 제사장 그룹인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먼저 분배되었고, 그 땅의 좌우에 있는 땅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치러 승리한 왕에게 분배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천국에서 제사장들과 왕으로 차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가나안 중앙의 땅 아래에는 각 지파의 대표자들이 가서 사는 땅으로 주어졌고, 나머지는 중앙의 땅 위로는 유다 지파를 시작으로 7개의 지파가 차례차례 기업으로 분배되었으며, 중앙의 땅 아래에는 베냐민 지파를 시작으로 5개의 지파에게 차례차례 땅이 기업으로 분배되었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가? 이는 평신도 중에서도 공로가 있는 자는 천국의 중심부인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집을 짓고 살 수 있다는 뜻이며, 포로로 끌려갔으나 믿음의 지조를 지켰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우처럼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 목숨걸고 믿음의 지조를 지킨 자에게는 천국에서 보다 더 하나님 보좌 가까이의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7. 구원받은 성도들이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이제 주 예수를 믿어 생명을 분배받은 자들이 가장 힘써야 할 일은 천국에서 기업으로 땅을 분배받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땅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 분배는 2단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나는 생명의 분배요 또 하나는 바로 기업의 분배인 것이다. 이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사건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후 광야 40년과 가나안 정복 15년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고로 생명 분배의 예표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한 다음 광야에서 40년 동안 하늘의 만나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땅의 분배는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들과 전쟁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전쟁으로 예표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생명을 분배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때부터 성도들은 생명을 더 풍성히 받아서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 예표된 악한 영들과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에서 그들을 쫓아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도 역시 천국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8. 나오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기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여긴 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경륜의 시작 단계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의 마지막 최종 단계인 천국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는 단계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천국에서 받을 신분과 천국에서 받을 땅의 분배에 대해서 끊임없는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가나안 땅은 그 땅의 원주민인 가나안 일곱 족속과 전쟁하여 그들을 결국 쫓아내어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려면 우리 역시 귀신들과의 영적 전쟁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것들이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원수일 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들의 원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내 영 안에 들어오신 그리스도로부터 능력과 권세를 힘입어, 이제는 우리 몸 안에 살고 있는 귀신들과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그들을 차근차근 쫓아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을 우리 몸에서 쫓아낸 만큼 천국에 들어가서도 우리가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고 많은 땅을 분배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어야 한다(요10:10). 그리고 하나님의 원수인 귀신들과 싸워 그들을 이겨야 한다(요일3:8). 

 

 

2024년 01월 14일(주일)

정보배목사

 

[첨부]

2024-01-14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단계로서 땅의 분배의 예표는 무엇인가(수13,1_7).pptx

2024-01-14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단계로서 땅의 분배의 예표는 무엇인가(수13,1_7).pdf

2024-01-07(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하나님의 경륜(01)] 창조사역에 나타난 영원한 하나님의 경륜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창2:7~1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w-E97wjm7i4 [또는 https://tv.naver.com/v/46733988]

 

1. 들어가며

  하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시며, 알파와 오메가이시다(사41:4, 44:6, 28:12, 계1:17, 22:13). 고로 언제나 그분이 시작하시고 또한 그분이 끝을 맺으신다. 사실 이 우주의 모든 것은 그분에 의해 시작된 것이고 앞으로 그분에 의해 마무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재림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 밖에서 존재하실 때에 이미 어떤 일을 계획하셨으며, 그 일을 지금도 순차적으로 이루어가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 전에 품으셨던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지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지금 내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을 이해하고 또한 그것의 씨앗으로서 주어진 창조 기사를 통하여 그 기사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하여 창조의 경륜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우리 모두도 자신의 천국집을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단장해 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인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경륜'이라는 단어는 조금 생소한 단어다. 성경에 몇 번 안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 할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경륜'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 단어는 범위가 좀 크다. 모든 시간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경륜'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실 '경륜'이라는 단어를 헬라어로 보면, '오이코노미아(oikonomia)'라는 단어다. 이 단어는 '경영, 계획'이라는 뜻인데, 이는 하나님의 계획과 그 계획을 성취하는 모든 과정을 일컫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경륜'이란 하나님이 이 우주와 역사 가운데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거대한 경영 방식이나 프로젝트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은 사실 계속해서 감취어진 채 있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천사들 중 그 누구에게도 이것을 공개한 적이 없으셨다(벧전1:12, 엡3:10). 루시엘도 몰랐고 가브리엘도 몰랐으며, 미가엘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속을 성취하시고 성령을 보내 주셔서 드디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산출되기 시작할 때에 비로소 공개되었다(엡3:1~5). 그러다가 드디어 사도 바울의 서신 속에 그것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단어를 잘 사용하려면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주목해야 한다(엡1:10, 3:9, 3:2, 골1:25, 딤전1:4).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기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깨닫게 된 것이 결코 자기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비밀은 영원부터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것인데, 말세에 비로소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럼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이 오늘 우리가 읽었던 하나님의 창조 기사에 숨겨져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가지셨던 그 경륜을 성취하기 위해 우주 만물의 창조를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주 만물 가운데에서 지구를 창조하셨으며, 지구 안에도 에덴동산을 창설하셨고, 또한 그 안에 사람을 두시고 그 사람에게서 여자를 건축하셨기 때문이다. 

 

3. 창조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한 무리의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을 얻으시는 것이요 그들을 천국으로 옮겨서 그곳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경륜을 이루시기 위해 창조 사역을 시작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 과정을 지켜보면, 창조 기사가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에 대한 한 폭의 암호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창조 사역에 이미 훗날 하나님이 얻으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 창조 기사에 계시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것인가? 그것은 가장 먼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늘들과 지구를 창조하셨고 지구 안에 식물들을 만드셨으며,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고, 동물들도 지으셨다. 그리고 맨 마지막날에 가서 땅의 흙으로 사람(아담)을 지으셨다. 여기까지가 창세기 1장의 내용이다. 그리고 2장으로 이어진다. 그럼 왜 하나님은 창세기 2장을 쓰게 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의도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2장의 기사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영혼을 그 코에 불어넣어 주셨다. 그리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셨다. 그리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그러고 나서 에덴동산에 각종 열매 맺는 나무들이 자라나게 하셨는데,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게 하셨다. 그리고 강물이 에덴동산의 꼭대기에서 흘러내려서 동산을 적신 후에 네 개의 강을 이루었는데, 그 강들의 이름은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였다. 그리고 그 물이 흘러가는 첫째 강에서는 순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산출되기 시작하였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 지으신 사람에게 에덴동산에서 경작하면서 그 동산을 지키라고 하셨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나는 모든 열매는 먹어도 좋다고 하셨다. 단, 선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면 정녕 죽게 될 것이라 하셨다. 그러고는 아담이 홀로 사는 것이 좋지 않아 보였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해 돕는 배필(짝)을 지으셨으니(원문은 '건축하셨으니'),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빼서 여자를 만드시고 살을 붙여 사람이 되게 하셨다. 그래서 둘이 한 몸을 이루어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다. 

 

4. 하나님의 경륜은 어떻게 파괴되었으며 또한 어떻게 회복될 수 있었는가?

   창조 과정에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아담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요 그래서 에덴동산을 다스리는 자가 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아담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무엇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고후4:7). 이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으나 그 안에는 생명을 넣어두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아담과 그리고 그의 아내 하와는 반드시 그 생명을 취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 가야 했다.

  하지만 그들이 생명나무로부터 열매를 먹기 전에 생명나무라고 속인 선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먼저 먹고 말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경륜에 사탄 마귀가 개입했기 때문이다. 사탄 마귀는 그가 창조되던 날에 교만하여 타락한 천사였다. 사탄 마귀는 보이는 천지만물이 창조되기도 전에 먼저 창조되었고 창조 과정을 다 지켜보았던 존재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지구를 창조하시고 아담까지 지으시는 것을 다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어진 존재에게 주신 만물의 통치권을 보자 그것이 매우 탐이 났다. 아니 시기 질투심이 일어났다. 그러자 사람을 자기의 종으로 삼으려고 뱀으로 가장하여 에덴동산에 침투를 한다. 그런데 하와는 선악과에 대한 금지 명령이 내려진 후에 창조된 존재였기에, 뱀은 하와에게 먼저 접근한다. 그리고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꾀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하나님의 생명을 먹어야 신성한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될 수 있는데, 마귀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 하와는 뱀의 말을 믿고 욕심이 생겨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고, 그것을 아담에게도 주어 먹게 하였다. 그래서 인간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가기 전에 선악나무로 인하여 사망이 먼저 들어가게 되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중간에 훼방받은 하나님의 경륜을 어떻게 회복시키셨는가? 그것은 사람의 범죄에 대한 댓가인 죽음을 대신 맛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시는 방법을 취하셨다. 그때 오신 그분이 바로 2천 년 전에 이 땅에 탄생하신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골고다 언덕에서 모든 인류의 죄값을 담당하기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는 자신에게 죄가 없으셨으니, 약속대로 3일 만에 부활하신다. 그리고 40일 동안 부활하신 몸을 보여 주시고 하늘에 올라가신다. 그리고 생명주는 영이 되신다. 그리하여 자신이 성령으로서 이 땅에 다시 오신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에게 생명주는 영인 성령으로 들어오신다. 그래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하신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에게는 지금도 선악과를 통해 인간의 몸속에 침투해 들어왔던 귀신들을 떠나게 하신다. 

 

5. 하나님의 경륜에 관하여 에덴동산이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그런데 에덴동산이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이 있다. 우리는 그 비밀이 무엇인지를 성경의 결론의 책이자 계시와 묵시의 결론의 책인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확인해 볼 수가 있다. 사실 창세기의 말씀이 씨 뿌림의 책이라면,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열매 거둠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의 창조 기사가 무슨 의미였는지를 요한계시록의 거둠의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 2장과 요한계시록 21~22장을 비교 검토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첫째,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펼쳐진 새 예루살렘 성을 그대로 답습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즉 에덴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가 있었고 거기에서 발원한 물이 동산을 적셨고, 동산 아래로 흘러내려 갔다. 그리고 네 개의 강을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새 예루살렘 성도 성 한가운데에 하나님과 어린양의 한 개의 보좌가 놓여 있고, 그 밑에 물 웅덩이가 있는데, 그 물이 흘러내려 가서 천국의 온 땅을 적시고 있다. 그리고 그 물이 흘러가는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서 천국 백성들이 그 열매를 먹고 살고 있다. 

  둘째, 에덴동산에서 흘러가는 물이 땅을 변화시켰고, 그리하여 정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그곳에서 산출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때는 에덴동산이 창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첫째 비손강의 물이 흐르는 곳에서만 정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산출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의 '베델리엄'이란 '진주'를 가리키며(창2:12, 민11:7), '호마노'는 대제사장의 에봇 가운데 두 어깨 띠에 물린 보석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두 개의 보석에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각각 절반씩 기록되어 있다(출28:9~11). 그러므로 호마노는 12가지 보석을 대표하는 보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1~22장에 나오는 천국을 보자. 새 예루살렘 성은 온통 정금과 진주와 보석들로 가득찬 곳이다(계21:18~21). 새 예루살렘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길이며, 새 예루살렘 성의 문은 진주문들이며, 새 예루살렘의 성벽과 기초석들 역시 보석으로 꾸며져 있다. 그곳이 정금과 진주와 보석들이 가득차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때문이다. 그것은 생명의 물이 땅에 흘러들어 감으로 그 땅이 보석으로 바뀌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국이 아름다운 장소가 된 것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생명의 물이 천국의 구석구석까지 흘러가서 그곳에 생명을 공급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이 아름답다는 것은 정금과 진주와 보석 때문에 그렇게 아름답게 보여지는 것이다. 결국 생명의 물의 흐름이 천국의 흙을 정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바꾸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만이 계속해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 일시적으로 살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이내 쫓겨나고 말았다. 그곳을 지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뱀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였고 그 뱀의 말을 들어서 하나님의 경륜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람들을 계속 거기에 둘 수 없었다.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지 못는 자는 결코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이 땅에서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지 않으면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 수 없다. 사실 우리의 육체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우리의 영혼은 천국에서 창조되어 있다가 이 땅으로 보내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서 태어나서,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지 못한 채 죽는다면 우리는 저 영원한 천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땅은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도록 만들어진 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생명의 흐름을 누리게 되면 땅의 흙이 점차로 변화되어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를 산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손강의 물이 흘러가던 하윌라 땅이 변화되어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를 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을 믿어 생명을 얻게 되었어도, 흘러가는 물로서 성령의 적셔짐이 없는 한 우리의 육체는 계속해서 흙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원래 흙으로 창조되었지만 성령의 흐름 안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몸의 구성 성분으로서 흙이 변화되어 천국의 건축 재료인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바뀌어지는 것이다. 

 

6. 흙으로 된 우리의 육체가 금과 은과 보석으로 바뀔 때 하늘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고로 흙으로 지어진 인간이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고 또한 성령의 흐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령의 흐름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그것은 흙인 우리의 몸이 내 안에 들어오신 성령을 통해 내 육체를 변화시켜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 사람의 육체는 사실 예수믿기 이전부터 이미 귀신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마12:43~45). 그러다가 우리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일시적으로 덮어 주신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는 것이다. 고로 귀신이 가득 들어 있는 상태에서 우리의 몸속에 성령이 들어오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몸 안에는 귀신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귀신들을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귀신의 집을 파괴해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 육체에 집을 짓는다. 그때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할 때마다 우리의 육체의 집을 짓는 재료가 금과 진주와 보석들로 변환되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흙이었던 우리의 몸이 금과 진주와 보석들로 바뀔 때마다 우리가 들어갈 천국의 집도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단장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흙이 곧바로 금과 진주와 보석들이 되지는 않는다. 우선 우리의 올바른 신앙고백을 통해서 흙이 돌(바위)이 되게 해야 한다. 이러한 비밀은 우리 주님께서 베드로가 올바른 신앙고백을 할 때에 알려 주셨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너 베드로는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마16:18)라고 하셨다. 그렇다.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순간 흙이었던 우리의 몸이 돌(바위)이 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 몸 안에 집을 지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그 후에 날마다 우리 몸에서 선악과를 통해 들어온 귀신을 뽑아내고, 성령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면, 우리의 육체도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장차 들어가서 살게 될 천국집의 재료가 보석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다. 

 

7. 오늘날의 생명의 성령의 흐름이 어떻게 내 안에 충만하게 할 수 있는가?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자기 자신이신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 곧 돕는 자로서, 우리에게 보내어진 예수님 자신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전15:45의 말씀에서 "마지막 아담은 생명주는 영이 되셨다"라고 했다. 주 예수께서는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했으며, 그런 자는 자기기 배에서부터 생수의 강(성령)이 흘러나와 적실 것이라고 했다(요7:37~39). 그러면 생명의 물이 자기의 몸을 적시는 것이다. 이 성령의 흐름이 지나는 곳에 결국 금과 진주와 보석들이 산출된다.

  그렇다. 둘째 사람이자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 생명주는 영이 되어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었다. 그래서 아담이 그토록 먹으려 했으나 먹지 못했던 생명나무의 열매를 이제 믿음으로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때 생명이신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 속에 호흡처럼 들어오신다(요20:22).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의 시작은 사실 생명주는 영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임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다음부터 우리는 일평생을 성령의 흐름 안에 있어야 한다. 성령으로 적셔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흙인 우리의 몸이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바뀌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일을 환영하고 기뻐하며 그분의 하시는 일에 나도 동참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첫째로, 예수님의 말씀을 항상 양식으로 먹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말이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이다(요6:63). 둘째로, 예수께서 생명이라는 것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다(요15:26). 셋째로, 성령께서 내 안에서 책망하는 책망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죄에 대해, 의에 대해, 심판에 대해 책망하시는 분이시다(요16:7~10). 그분이 죄에 대해 지적하면 우리는 즉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의 의가 되셨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마귀가 심판을 받았기에 마귀가 힘이 없어졌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한 다음 마귀의 종들인 귀신들을 우리 몸에서 쫓아내야 한다. 그럴수록 우리의 몸은 내 배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나와 우리의 육체를 적시게 될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의 몸은 금과 진주와 보석들로 바뀌게 될 것이다.

 

8. 나오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땅의 흙도 에덴동산의 생명수가 흘러들어 갈 때에 금과 진주와 보석들이 산출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사람의 몸도 땅의 흙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우리도 자기 몸안에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인 후 성령의 흐름으로 적셔져야 하는 것이다. 그럴려면 먼저는 날마다 이미 선악과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을 내보내야 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우리의 육체를 귀신의 집에서 성령의 집으로 바뀌게 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흙이었던 우리의 몸이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바뀌어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성령의 흐름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육체 안에 있는 귀신의 집까지도 파괴시켜 주신다. 그러면 성령께서는 우리 육체 안에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집을 짓는다. 그리고 우리가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집을 지은 만큼 장차 들어갈 천국집도 금과 진주와 보석으로 지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과연 날마다 예수님을 나의 생명의 양식으로 취하고 있는가? 그분이 생명이라는 것을 전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분이 성령으로서 우리에게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책망할 때 그것을 수용하고 있는가? 그리고 생명의 흐름 안에 늘 놓여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기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상속받을 통치자들이 되는 것이다(롬8:13~17). 

롬8:13~17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2024년 01월 07일(주일)

정보배목사

2023-12-31(주일) 송구영신예배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 사역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행16:6~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PnzKLZvZ4g [또는 https://tv.naver.com/v/45422952]

 

1. 들어가며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를 돌아보니 참으로 복된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목회자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이름을 새롭게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활절에 있었다. 예전에 스님이 지어 준 '정병진'이란 이름을 버리고, 이제는 주님께서 새로이 지어 주신 이름 '정보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10월 3일(개천절)에는 회개와 천국복음연구소가 정말 은혜 가운데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너무나도 감사 감사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다가오는 2024년도 새해에는 어떻게 회개와 천국복음 사역을 펼쳐가야 할 것인가? 그리하여 우리는 지상 최고의 전도자였던 사도 바울의 삶과 사역을 돌아보고자 한다. 그래서 회개와 천국복음 사역이 어떻게 펼쳐져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회개와 천국복음 역시 지상 최고의 전도자였던 사도 바울의 여정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떻게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하였던 것일까?

 

2. 사도 바울의 전도사역은 어떻게 전개 되었는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어떻게 되어서 전도사역자가 되었으며 또한 어떤 절차를 따라 전도사역을 펼쳐 나갔는가? 그의 사역을 살펴보면 그는 크게 3가지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준비단계다.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태어나게 되고 자라게 되어 사역자가 되기까지 준비하는 단계가 있었다. 둘째는 사역단계다. 그가 사역자로 준비되었을 때 주님은 그를 불러내셨다. 그리고 그에게 복음 전파 사역을 맡기셨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과 이방인들과 임금들에게 전파할 수 있었다. 그의 전도여행을 우리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2차 전도여행, 3차 전도여행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차 전도여행인 로마 전도여행이 있다. 셋째는 마감단계다. 모든 사역은 마칠 때가 온다. 그것이야말로 그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이 완성되었을 때 일어난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감당할 수는 없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사역을 준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3. 바울이 사역자로 부름받기 전까지 그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었는가?

그는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를 지상 최대의 복음 전파 사역자로 쓰시기 위해 작정하셨고 그리고 이 땅에 그를 내려 보내셨다. 하나님께서 모태로부터 그를 택정하시고 그를 준비시키셨기 때문이다(갈1:15~16). 그렇다. 사람이 어떤 그릇으로 하나님께 쓰임받느냐 하는 것에 우연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의 육체가 여자의 자궁 속에 생겨질 때에 하나님께서 준비된 영혼을 그 아이 속에 집어넣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예정하심 아래서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태어난 배경에도 역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로마의 속주였던 길리기아의 주요 도시인 다소에서, A.D.5년경 유대인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행21:39). 그리고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서 언약의 자손이 되었으며(빌3:5),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서 히브리인들 중의 히브리인으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가 이미 로마의 시민권을 갖고 있었기에 그도 태어나면서 로마의 시민권을 갖게 되었다(행22:25~29, 16:37). 그는 천막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다소에서 태어난 만큼 어느 때라도 취직할 수 있는 천막 제조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그래서 그가 2차 전도여행 때 선교비가 떨어지자, 고린도에서 천막만드는 데 취직을 한 일이 있다(행18:3). 그리고 바울은 어릴 적부터 헬라 문화권에서 태어난 만큼 헬라어와 로마어를 배워 익혔으며 또한 좀더 자라자 예루살렘에 유학을 떠나게 된다(행26:4). 그때 그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랍비 중의 하나인 가말리엘 문하에 들어가서 바리새인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행22:3, 26:5).

그런데 그는 주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기 전까지 주님의 원수로 지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진 얄팍한 율법 지식을 가지고서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지나치게 유대교를 믿어 예수믿는 사람들을 오히려 잔인하게 핍박했기 때문이다(빌3:6, 갈1:13~14). 한 마디로 열심은 가지고 있었으나 잘못된 열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믿는 성도들을 감옥에 잡아다가 가두었고 죽일 때에도 찬성투표를 던졌으며 여러 회당에서 형벌을 주고 또한 강제로 주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한 장본인이었다(행26:10~11).

 

3. 주님으로부터 부름받은 후 사역자가 되기 전까지 약 10년 동안 바울(A.D.5~67)은 무엇을 했는가?

그런데 A.D.34년경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다. 그가 가고 있는 길이 그가 가야 할 길도 아니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가 예수믿는 사람들을 붙잡아, 감옥에 가두기 위해 길을 가고 있을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신 것이다(행9:3~6,17). 그의 이름을 부르신 주님께서는 그에게 나타난 목적을 다메섹의 믿음의 형제인 아나니아를 통해서 알게 해 주셨다(행9:9~19). 바울은 죽었다고 생각했고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주 예수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그가 걸어온 지난날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즉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회심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구약성경의 율법 공부를 다시 하게 되는데, 약 3년간 아라비아(아레다 방백 있는 곳=나바티안)에 가서 공부를 한다(고후11:32~33). 그리고 다메섹으로 다시 돌아온다(행9:23~25). 그러자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때 그는 그곳을 빠져나와 예루살렘으로 간다. 그는 15일간 예루살렘에 체류한다. 그때 자신을 받아 주고 주의 형제 야고보와 사도들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헬라파 유대인이었던 '바나바'였다(행9:26~30, 갈1:18~21). 그러나 그곳에서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그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 다소에 가서 7년 동안 공부를 한다(갈1:21,행9:30). 그때가 A.D.37년쯤 된 때다. 그때 그는 나중에 비로소 새로운 성경해석법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모형론적인 성경해석법이요 또한 그리스도 중심적인 성경해석법이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구약성경 말씀을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는 모형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구약의 율법과 예언이 바로 예수님을 예언하고 있다는 해석법이다. 그래서 그가 다시 안디옥에 목회자로 있던 바나바로부터 초청받아 사역자로 쓰임받기까지 약 40년을 준비한 것이다(AD.34~44).

 

4. 바울은 언제 어떻게 복음 전파 사역자로 쓰임을 받았는가?

바울이 다소에 있었을 때다. 예루살렘교회에서부터 안디옥교회의 목회자로 파송를 받아 일하고 있던 바나바가 직접 다소로 간다. 그리하여 바울을 데리고 안디옥으로 와서 동시 목회를 시작한다. 이때 둘은 일 년간 함께 큰 무리를 가르쳤고 거기서 불신자들로부터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까지 얻는다(행11:25~26).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A.D.47년경이 되었을 때에, 성령께서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 7명 가운데 2명을 따로 불러서 그들을 선교사로 파송할 것을 명령하신다. 그러자 이때 두 사람 '바나바'와 '바울'이 선교사로 안수를 받고, 선교를 떠나게 된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바울의 3차에 걸친 선교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의 선교 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분 동역자 주요전도지역

1차 전도여행(A.D.47~49) 바나바, 마가 요한(수행원)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2차 전도여행(A.D.49~52)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드로아,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덴,고린도

3차 전도여행(A.D.53~58) 디모데,누가 에베소서,드로아,밀레도,예루살렘

우리는 여기서 바울의 선교사역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볼 수가 있는데, 그것은 순전히 성령의 주도하심이었다. 그가 선교사로 파송받게 된 것은 성령께서 직접적으로 지시하였기 때문이다(행13:2~3). 또한 2차 전도여행 중 선교팀이 드로아에 있을 때에 북쪽 지방인 비두니아를 선교하려 했으나 예수의 영이 하락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게 되는데, 어떤 마케도냐인이 건너와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그러자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유럽쪽으로 선교지를 옮기라는 지시로 알아듣고 그리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드디어 복음이 서쪽 유럽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 사역은 단지 말씀만 준비되는 것으로 완전한 것이 아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고로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과 교회는 결코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가 없다.

 

5. 바울이 선교사역을 감당할 때에 그를 도와준 동역자들은 대체 누구였는가?

사역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물질적인 지원이요 또 하나는 사람의 지원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건강의 지원이다. 만약 이 세 가지가 없다면 선교사역은 계속해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에게는 이 세 가지 지원이 선교사역 가운데 점차적으로 이뤄졌다.

첫째, 물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1차 전도여행 때에는 파송 교회인 안디옥교회에서 후원이 있었다. 그리고 2차 전도여행 때에는 안디옥교회로부터 받는 선교적 지원이 끊기게 되었다. 특히 바울이 에게해를 건너 빌립보에 가서 전도하고 있을 때에, 선교 지원금이 바닥이 났다. 그렇지만 그때 두아디라 성의 자주장사 루디아가 전도를 받고 바울 선교팀을 후원해 주었다. 그리고 고린도에 갔을 때 또다시 선교 지원금이 떨어졌다. 그리하여 바울은 천막만드는 공장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에게 선교비를 충당해 주었다. 그리하여 바울은 3차에 걸친 선교사역을 잘 감당할 수가 있었다.

둘째, 사람의 지원이 따라주었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에는 바나바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2차 전도여행 때에는 실라가 그에게 달라붙어서 그의 약점을 보완해 주었다. 그리고 2차 전도여행 과정 중에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얻었고,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양성할 수가 있었다.

셋째, 간강의 지원이 있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있을 때에 시력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그리하여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그러자 의사 누가가 바울에게 달라붙어, 바울이 로마에서 순교하기까지 그의 건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교사에게 있어서 건강은 매우 취약한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바울의 선교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는 무엇이었는가?

바울의 선교사역에 있어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2가지다.

먼저 하나는 신학교를 운영한 것이었다. 그것은 그가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체류하고 있었을 때였다(A.D.54~56). 바울은 거기에 있는 두란노 서원을 임대하여 그곳에서 신학교를 운영하였다(행19:9~10). 지정학적으로 항구에 위치해 있던 에베소의 이점을 살려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온 사람들을 전도하여 그곳에서 그들을 훈련시켰고 그리하여 그들을 각 교회에 파송한 것이다. 이것은 이제 바울이 어느 정도 선교 커리큘럼이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도란 무엇이며, 어떻게 전도하는 것이며,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를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때 그는 새롭게 깨달은 성경해석법으로 구약성경을 가르쳤을 것이며, 더불어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활용한 전도를 하였던 것이다.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손수건과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자에게 얹어 놓기만 해도 귀신들이 떠나가고 병든 자들이 낫고 있었다(행19:11~12).

또 하나는 편지(책)를 집필한 것이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 머물러 있을 때부터 자기가 개척한 교회에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이는 성도들의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복음의 진수를 알려 주기 위한 것이었다. 바울은 이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책으로 남길 수준으로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가 2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 머물러 있을 때에, 데살로니가전서를 집필하였고,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있을 때에 고린도전서를 집필한다. 그리고 다시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러 있었을 때에, 고린도후서와 로마서를 집필하여 보낸다. 아마 갈라디아서도 이때쯤 쓰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3차 여행중 맨 마지막 방문지였던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유대인들의 강력한 송사로 인해 죄수의 신분이 되었고 그리하여 로마에 죄수로 잡혀간 이후 그곳에서 옥중서신을 집필하게 되는데, 그때 기록한 편지가 바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라는 편지들이다. 그리고 그가 그곳에 있으면서 마지막으로 목회자들에게 남긴 편지가 바로 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 디도서인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편지의 집필은 사실 획기적인 발전이었다. 왜냐하면 써 보낸 편지가 각기 다른 교회에서 읽혀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신앙 교육과 목회자 교육이 책을 통해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 책이 집필되기 시작하니, 성도 양육과 전도에 있어서 재생산이 비로소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해야 할 복음 전파 사명도 완성이 된다.

 

7. 회개와 천국복음 사역의 길은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가?

그렇다. 앞으로 회개와 천국복음 사역도 역시 바울의 복음 전파 사역의 루트를 따라가는 것이 바른길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도 역시 사도 바울의 복음 전파 여정을 통하여, 복음 전파의 준비와 사역 그리고 마침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랬다. 바울이 사실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준비가 없으면 사역의 열매 또한 작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한 문제에 봉착했을 경우 그것을 수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역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바울은 무려 40년을 준비했다. 바울은 기본적인 성경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30년을 보내야 했고, 구약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을 위해 다시 10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드디어 A.D.44~45년경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바울은 안디옥에서 사역을 시작한다. 그리고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들과 임금들을 향하여 나가서 전도하는 복음 전파 사역에 드디어 직접적으로 투입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바울의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인 것이다(A.D.47~58). 그리고 비록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다시 로마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여, 거기에서 자신의 복음 전파의 30년간의 여정이 끝을 맺게 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바울은 최종적으로 A.D.67년경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친 후, 로마에서 네로 황제의 명령에 따라 순교의 제물이 되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8. 회개와 천국복음 전파 사역의 문은 어떻게 열려지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마지막 시대에 필요한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 한 개인을 준비시켰고, 회개와 천국복음연구소를 설립하도록 인도해 주셨다. 그래서 드디어 올해 10월 3일 개천절 날에 회개와 천국복음선교회를 조직할 수 있었다. 사실 동탄명성교회에서는 지난 2013년도부터 7년 동안 회개의 중요성을 외쳐 왔다. 그것은 종교개혁자들이 잃어버린 복음의 또 다른 축을 찾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그것을 책으로 펴낸 것이 '회개와 천국복음'이다(도서출판 발해, 2017년). 그리고 또다시 2020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구원받는 회개가 아니라 저주로부터 해방받는 회개를 준비하고 실천하게 하셨다. 이것은 성령의 은사와 능력으로 전도하기 위해서 매우 필요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성경공부를 통해, 바른 구원론과 바른 성령론 그리고 바른 종말론, 바른 신론과 바른 그리스도론을 정립할 수 있게 하셨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에는 성령의 실제를 철저히 경험하게 하고 훈련시켜 주셨다. 그리하여 꿈과 환상해석, 예언과 방언통역, 축사와 치유사역에 영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셨다. 그러한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지난 3년 전부터 재정의 문제를 회복시켜 주고 있다. 그리고 건강 문제를 돌아보게 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을 붙여 주고 계신다. 그런데 사람은 아직도 준비되어 가는 과정 중에 있다. 하지만 그동안 공부하고 체험했던 것을 책으로 낼 때가 되었다. 그러므로 2024년부터는 회개와 천국복음선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던 살아 있는 역사를 책으로 집필할 예정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 마지막 시대에 세례 요한처럼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하는 사역자와 교회가 되도록 그들을 도울 것이다.

 

9. 나오며

천국복음 전파 사역이 이 땅에 펼쳐지는 데에 우연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 그리고 예정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하늘에서부터 이 일을 주님께서 계획하지 않았다면 지금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애당초 시작도 못했을 것이며 불가능했을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카이로스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사람의 힘으로서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같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하에 있는 마지막 때의 일인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 일에 순종하고 따라갈 뿐이다.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언제라도 수행할 준비를 한 채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는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은 성경만 잘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성령만 잘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 다가 다 필요하다. 사도 바울에게는 바로 그 두 가지 것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전도사역을 펼쳐 나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이제 이 땅에도 시작되고 있다. 이 일에 동참하는 자에게는 하늘에서 말할 수 없는 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일에 동참하는 자는 정말 복된 자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날 날이 곧 올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일을 위해 우리가 이 땅에 보내어진 것이며, 지금 이 시간에 이 말씀을 듣고 있으며, 또한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023년 12월 31일(주일)

정보배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