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05) 한나의 서원 기도, 오늘날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삼상1:19~28)_2021-11-23(화)

https://youtu.be/TajV_TuiHNg  [혹은 https://tv.naver.com/v/23742014 ]

 

1. 결혼 후 약 10년 동안 임신을 못하고 있던 한나는 어떻게 사무엘을 낳게 되었는가?   

  한나는 결혼했지만 임신을 못했다. 하나님께서 그 태를 닫으셨기 때문이다(삼상1:5~6). 그러자 한나의 남편인 엘가나는 첩을 들여서 자식을 낳았으니, 브닌나는 첩으로 들어와 적어도 2명의 아들과 2명의 딸들을 낳았다. 그러던 어느 해에 한나는 작정하고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간다. 그리고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한다. 그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에 어떤 감동을 주신다. 그러자 그녀는 하나님께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에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 기도를 한다. 그러자 영은 그것을 알아 보았고 엘리 제사장의 축복을 받고 한나는 임신 후 아들을 낳게 되니 그가 바로 '사무엘'이라는 선지자다. 그는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바 되었는데, 훗날 왕직과 제사장직과 선지자직을 감당하였던 인물로, 모세 이후 가장 특출한 인물로 평가 받는 자이다. 

 

2. 한나가 자기가 장차 낳을 아들을 나실인으로 바치겠다고 서원한다고 해도 괜찮은 것인가?

  여자는 누구나 자기의 자녀를 나실인으로 바칠 수는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제한이 있다. 만약 결혼하기 전에 처녀인 상태에서 나실인으로 바치겠다고 하면 자기의 아버지가 무효화 시킬 수가 있으며, 결혼 후에 자신을 나실인으로 바치겠다고 할 때 남편이 그것을 듣고 거부하면 무효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민30:2~16). 이것은 자기의 자녀를 바치는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므로 만약 한나가 자기가 낳은 아들을 나실인으로 바친다고 서원했지만 남편 엘가나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사무엘은 나실인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엘가나는 한나의 의견을 존중하여 사무엘을 나실인으로 바치게 허락한다. 그러자 한나는 너무 어린 사무엘을 바칠 수 없었기에 젖 뗄 무렵까지 키운 후에(약 3살 정도에) 나실인으로 바치게 된다. 

 

3. 나실인이란 무엇이며 어떤 규정이 있는가?

  나실인이란 특별한 서원을 한 자를 가리킨다. 즉 자기가 하나님에게 무엇인가를 드리겠다고 하는 서원의 일종인데, 이러한 서원 중에서 자기의 자녀를 하나님이 쓰시도록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게 될 때 그 사람을 '나실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가 나실인이 되겠다고 하거나 자기 자식을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실인은 원래 어떤 직무를 수행하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않는 자를 세우는 비상 사태에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부득이하게 어떤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없어졌을 때에, 자격은 없지만 어떤 사람을 구별하여 그 직무를 감당할 자로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구약성경을 통틀어 나실인으로 쓰임받은 사람은 단 세 사람 뿐이다. 삼손(삿13:5~7), 사무엘(삼상1:11). 세례 요한(눅1:13~17). 그리고 셋 다 하나님께서 그를 그렇게 쓰시기로 결정하신 것이지 부모가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렇게 나실인이 되면 3가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칼을 머리 위에 지나가게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는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구별된 자가 술에 취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나실인의 머리는 하나님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식을 주의 종으로 드리겠다고 아무나 서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렇게 했다고 해서 자기 자식이 나실인이 되거나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안배 즉 미리 정하심이 있어야 나실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한 10년 정도 자식을 가져 보려고 노력했지만 자식을 낳지 못하고 있을 때에, 자기 자식이 태어나면 그를 주의 종이 되게 하겠다고 서원한다는 것은 잘못된 서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를 나실인으로 쓰시겠다고 해야 나실인이 되는 것이지, 자기가 자기의 자녀를 나실인으로 서원한다고 해서 나실인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자기 자식을 바쳤다고 할지라도 그 자식이 주의 종이 될 것인지 아니면 교회에서 봉사하는 자로, 선교사로 쓰임받을 것인지 하는 것은 다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이다. 즉 누군가가 자신이나 자기 자식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할 때에 그 뜻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봉사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 꼭 주의 종이 되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4. 서원은 꼭 지켜야 하는가?

  사람이 하나님께 서원하였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민30:2). 혹시 그것이 자기에게 해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시15:4). 그러므로 사람이 서원한 것은 꼭 지켜야 한다(전5:4~5).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 서원하는 일에는 크게 두 가지 방면이 있다. 하나는 사람(자기 자신이나 자기 자식)을 하나님께 드리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기타 가축이나 토지나 집을 드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레27장). 그런데 만약 서원을 해 놓고서 그렇게 서원한 것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죄가 된다고 말씀하셨다(신23:21~23). 왜냐하면 첫째는 하나님께 이렇게 하겠다고 해 놓고서는 안 했으니 거짓말을 한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께 드린다고 했는데도 주님께 드리지 않았으니 주님의 것을 도둑질한 죄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런데 부득이한 일로 인하여 서원한 것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속건제를 드린 후에 물릴 수가 있다. 그런데 이때는 하나님의 것을 손해보게 했으니 속죄제가 아닌 속건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때 물리는 값으로는 은50세겔을 드려야 한다고 하셨다(레27:3). 기준은 만20세부터 60세까지 40년간 봉사할 것을 예상한 수치다(레27:3).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10년을 봉사한다고 서원해 놓고는 실제로는 5년만 감당했다면, 그는 5년치 값을 변상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고의 값으로 40년치의 값은 얼마나 되는가? 그것은 50세겔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2021년 최저 시급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는 50달치 월급을 계산한 값이니, 그것은 약 9천만원 정도 된다. 다시 말해 자신의 평생을 하나님께 나실인으로 드린다고 했지만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에는 약 9천만원 정도를 속죄금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나실인의 서원에서 풀려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가난하여 그만한 돈을 바칠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에는 제사장을 찾아가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제사장이 내라고 하는 만큼 그 값을 내면 된다고 하셨다(레27:8). 

 

5. 자기 자식을 나실인으로 서원을 한 후 그것을 그대로 지켰던 한나가 받은 축복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한나가 서원한 것은 일반적인 서원이 아니라 특별한 서원이었다. 그것은 자기에게 아들을 주시면 그를 나실인으로 평생 바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삼상1:11). 그런데 한나는 율법의 규정대로 서원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젖 뗄 때부터 바치겠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정말 그것을 지켰다. 3살 무렵 그 아이가 젖을 뗄 무렵 실로에 있는 성전에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이다. 사무엘상 25:1을 보면, 사무엘은 자기 나이로 52세에 사망한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3살쯤에 바쳐져서 52세까지 약 49년을 나실인으로 살았던 것이다. 한나가 이렇게 서원을 하고 정확히 지킴으로 인하여 어떤 복이 그녀에게 왔을까? 첫째는 한나가 하나님께 바쳤던 바로 그 아이가 커서 대제사장이 되었고(삼상2:18), 선지자가 되었으며(삼상3:20), 왕처럼 백성을 다스렸기 때문이다(삼상7:15~16). 그 아이가 죽는 날까지 사사로서 쓰임받았기 때문이다(삼상25:1). 둘째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했던 한나가 사무엘을 바친 이후 3남 2녀의 자식을 더 낳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11월 23일(화)

정병진목사

 

 

한나는 결혼후 약 10년간 자녀가 없었다. 그녀가 자식을 낳지 못할 이유는 특별히 없어보였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때 그녀가 그 문제를 돌파하려고 선택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기도'였다. 기도는 사실 하늘에 속한 능력이 이 땅으로 파고 들어오게 만드는 일종의 영적 장치다. 그러자 그녀는 본격적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결과를 보게 된다. 대체 그녀가 발견한 기도란 어떤 것이었으며, 어떻게 기도했길래 그녀는 첫번째 아들 사무엘 이외에도 5명의 자식을 더 낳을 수 있었던 것인가? 그녀가 가르쳐주는 기도응답의 비밀코드를 이제 알아보자.

2021-11-19(금) 금요기도회
제목: 사무엘상강해(04) 한나가 드린 기도, 대체 어떻게 되어 응답된 것인가?(삼상1:7~2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FjXKXWoxWzo [혹은 https://tv.naver.com/v/23692867 ]

 

1. 들어가며

  성경에 나오는 기도들 중에 유명한 기도가 있다면, 어떤 기도가 있을까? 아마도 롯의 구출을 위한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 가족과 식구들을 살리기 위한 야곱의 철야 기도, 우상 숭배했던 백성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거는 모세의 기도, 한나의 서원 기도, 다윗의 회개 기도, 엘리야 선지자의 불을 내리는 기도, 히스기야의 전심 기도, 예레미야의 눈물의 기도, 다니엘의 하루 세 번 기도 등은 유명한 기도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도들 중에서 여자가 드린 기도는 '한나의 기도' 뿐이다. 대체 그녀는 어떤 기도를 드렸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는 대체 어떤 기도를 드려서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게 된 것일까? 그녀가 드리는 기도는 오늘날 기도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더불어 꼭 응답받기를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응답받는 기도의 전형을 보여 주는 아주 중요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2. '한나'라는 여인은 어떤 사람인가?

  '한나'는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는 레위인의 후손인 엘가나의 정실 부인이었다. 그때 그녀의 남편이었던 엘가나는 숩의 현손으로서 레위 지파의 고핫 자손이었다. 그때 엘가나와 한나는 숩의 자손들이 사는 두 개의 고지라는 뜻을 가진 '라마다임 소빔'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시집온 그녀에게 결함이 있었으니 그녀가 자식을 낳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아마도] 자식을 보기 위해 엘가나는 고민 끝에 첩 곧 후실을 들인 것 같다. 그 첩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그런데 후실로 들어온 둘째 부인은 정말 자식을 잘 낳는 것이었다. 얼마를 두었는가 하고 살펴보니,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그녀는 적어도 아들 두 명과 딸 두 명을 낳았던 것 같다(삼상1:4). 그러니까 그녀는 최소 4명의 자녀들을 둔 것이다. 그런데 4명의 자녀들을 두기까지 한나는 여전히 자식을 낳지 못한 채 그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그런데 더 괴로운 것은 브닌나가 명절을 지키러 실로 성소에 올라갈 때에 자기를 놀림으로 자기를 격분시키는 것이었다. 아마도 애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 놀리지 않았겠는가 싶다. 

 

3. '한나'는 왜 자식을 낳을 수 없었던 것인가?

  옛날 시대에는 여자가 시집 갔는데 자식을 낳지 못한다는 것은 큰 수치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나가 그러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했던 것일까? 성경과 동시에 오늘날의 의학적인 지식을 동원해 말할 수 있는 여자의 불임의 요인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여자나 혹은 여자의 선조가 우상 숭배의 죄를 지었을 경우다. 그러한 경우 하나님께서는 임신을 못하게 하신다(출23:24~26).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우상 숭배에 대한 징계 조치로 인해 여자가 자식을 못 낳았다고 한다면, 신약시대는 우상 숭배에 대한 징계 조치가 달라져서 귀신들이 자궁 속에 들어와서 잉태를 방해하기 때문에 자식을 못 낳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누군가가 결혼을 했는데도 자식을 낳지 못한다면, 우상 숭배의 죄가 있나를 살피고 그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여자의 자궁 속에 들어 있는 귀신들을 쫓아내야 한다. 둘째는 여자가 자연의 법칙을 어길 경우에도 애를 낳지 못한다. 예를 들어, 여자가 나이가 많아지면 애를 낳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여자가 늙어지면 아이의 생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자궁이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을 때에도 아이를 낳을 수 없다. 이것을 한방의 용어로 말하자면, 자궁에 어혈이 많이 있으면 수정란이 착상이 잘되지 않아 아이를 낳지 못한다. 그리고 난소에 용종같은 것이 생기고 생리할 때에는 많은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다 어혈이 많아서 그렇다. 그리고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세 번째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애를 낳지 못하도록 막으실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흔하지 않는 것이다.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간혹 하나씩 있는 것이 성경에 등장한다. 이러한 사례를 성경에서 고르라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삼손의 엄마(삿13:2~7), 사무엘의 엄마인 한나(삼상1:2~6), 세례 요한의 엄마였던 엘리샤벳(눅1:5~7)이 그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이루시고자 여인의 태를 닫으셔서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여인들은 결국 서원 기도를 통하여 그 아이를 하나님께 바치게 된다. 장차 사무엘을 낳게 되는 한나의 경우도 바로 이 세 번째의 경우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녀의 자궁을 닫아 버리셨기 때문에 그녀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삼상1:5~6).

 

4. 자식을 낳기 위해 한나가 선택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남편으로부터는 지극한 사랑을 받았지만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하는 설움에 북받쳐 사실 눈물로 살아야 했다. 특히 브닌나가 자신을 격동시킬 때에는 그 괴로움이 더욱 심해졌다. 그러자 한나는 어떤 마음을 품었을까? 아마도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다음과 같은 마음을 품었을 것이다. 첫째는 브닌나를 시기 질투하다가 결국 그녀를 쫓아 버렸을 것이다. 아니면 둘째로, 우울증에 빠졌을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무자한 자신의 처지를 놓고 중대한 결단을 하게 된다. 그것은 그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어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청원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는 실로의 성소에 나가서 기도하기를 작정한다. 본래 여자들은 명절을 지키되, 굳이 중앙 성소(당시에는 '실로'에 있었다)에 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녀는 남편을 따라 올라간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불임의 수치를 시기 질투로 푼 것이 아니라 기도로 풀려고 했던 것이다. 참으로 잘 선택한 일이라고 아니 말할 수 없다. 

 

5. 한나는 자식을 낳기 위해 대체 어떤 기도를 드려서 응답받은 것인가?

  그렇다면 한나가 자식을 얻기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 성경을 살펴보니, 한나가 드린 기도는 최소 3가지 형태의 기도였다고 할 수 있다. 그때 한나는 자식을 얻기 위해 기도를 하는 가운데 점차 기도를 배워갔다. 그래서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자식을 낳게 된다. 그렇다면 이때 한나가 선택한 기도의 방법이란 대체 어떤 것이었는가? 그것은 총 5가지의 기도 방법이었다. 

  첫째, 그녀는 작정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삼상1:3,7). 그녀는 매년 절기 때마다 남편의 뒤를 따라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가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그렇게 하려고 했을까? 그것은 자식을 낳을 때까지로 작정한 것 같다. 왜냐하면 그녀가 사무엘을 낳은 이후에 3년간은 성전에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삼상1:21~22). 그렇다. 그녀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 매년 성전에 나아가서 기도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 불임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날을 작정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7일 작정 기도, 21일 작정 기도, 40일 작정 기도, 100일 작정 기도, 3년 작정 기도 등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는 것이다. 

  둘째, 그녀는 금식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삼상1:7~8). 어느 해였다. 한나가 성전에 올라갔지만 다른 식구들과 함께 공동으로 식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먹는 것을 중단하였다. 기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녀는 하나님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금식을 계속한다. 그리고 아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주어진 후에 비로소 음식을 먹는다(삼상1:18). 사실 금식 기도처럼 강력한 기도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악한 영의 결박까지도 풀어 해체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보라. 대부분의 성경의 위인들은 금식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렇다. 풀기 어려운 문제 앞에서 탄식하지 말고 금식 기도에 들어가 보라. 그런데 참고로 오늘날 우리가 금식 기도할 때에는 조심할 것이 있다. 처음부터 날짜와 시간을 너무 무리하게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 끼 금식 기도나 혹은 하루 금식 기도를 실천해 보라. 그리고 이어서 3일 금식 기도, 7일 금식 기도를 도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21일 금식 기도, 40일 금식 기도를 주님께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셋째, 그녀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다(삼상1:10). 그녀는 자기도 자식을 낳게 해 달라고 울면서 또 울면서 기도했다. 하나님은 사실 눈물에 약하신 분이시다. 눈물 자체에 약하다기 보다는 우리의 진심 어린 기도에 약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한 소원을 올릴 때에는 눈물로 기도를 드려 보라. 경험해 보시면 이것 또한 얼마나 강력한 기도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까지만 기도해도 사실 대부분 기도 응답을 받는다. 작정하여 금식하면서 눈물로 기도하는데 안 들어주실 하나님은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방법으로 기도를 드렸는데도 기도 응답이 되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때에는 하나님의 다른 뜻이 있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있어서 기도 응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기도하는 여자였던 한나도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이 다른 데에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한나는 그러한 영적인 감각이 있었던 여인이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다른 종류의 기도를 드린다. 

  넷째, 한나가 서원하는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다(삼상1:11). 그렇다. 그녀가 작정하고 기도하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눈물로 기도해 보았지만 응답이 없었을 때에, 그녀는 그때부터 자신이 임신하지 못하는 분명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곧장 서원 기도에 들어간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아들을 주시면 자기 자식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려서 나실인으로 쓰임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하나님께 서원으로 기도하기 시작한다. 만약 자기에게 남자의 씨를 주신다면 그 자식을 영원히 하나님께 드리겠노라고 기도를 드린 것이다.

  다섯째, 그녀는 이어 영의 견고한 기도를 드린다(삼상1:15). 그녀는 그때 영 안으로 깊이 들어간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서원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임을 알아차린다. 그러자 그녀는 자식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이 서운하게 생각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기가 주님께 아뢰었던 서원을 철회하겠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영이 분명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기도는 배우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야 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 내가 친밀해지는 하나의 과정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실현되기 위한 나의 순종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신다. 그리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모세와 견줄 만한 하나님의 종 바로 '사무엘'이라는 인물이다. 

 

6. 주의 종의 축복 기도, 과연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한나가 믿음의 여인이었다는 것은 영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을 때에 발생하게 된다. 한나가 영의 기도에 들어갔을 때에 성전 문 앞에서 그것을 줄곧 지켜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대제사장이었다가 직무를 쉬고 있던 사사, 엘리였다. 엘리 제사장은 그녀가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보고는 그녀더러 낮부터 술 취해서 되겠느냐면서 포도주와 독주를 끊으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자신의 영을 통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기에 겸손히 제사장에게 아뢴다. 자기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의 마음을 드리는 기도를 했었노라고 말이다. 그리고 자신을 악한 여자로 보지 말기를 요청한다. 그러자 비로소 상황 파악을 한 엘리 제사장은 그녀에게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삼상1:17)"이라고 축복해 준다. 그렇다. 아무리 영적으로 무능하고 무지한 주의 종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이름이 그 종에게 있을 때에는 주의 종의 축복 기도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이것을 알고 행하는 자는 복있는 사람이다. 그러자 그녀는 주의 종의 축복 기도를 하나님의 응답의 확증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그때에 드디어 금식을 끝냈고 더 이상 그 문제로 근심 걱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동침하니 곧 임신이 되었고 그녀는 곧이어 아이 사무엘을 출산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었는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리게 되었던 한나는 사무엘 출산 이후에 또 임신하여 자식을 낳게 되었으니, 무려 3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더 낳게 된다(삼상2:21). 다산의 축복이 그녀에게 선물로 주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니 그녀는 브닌나보다도 2명의 자식을 더 낳았는지도 모른다. 

 

7. 나오며

  기도는 사실 사명이자 일종의 훈련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 두신 송수신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한나가 처음에는 브닌나의 격동으로 인해 자기의 설움을 못 이긴 채 기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기도하면서 점차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작정하고 기도하게 되었고, 금식하며 기도하였으며 눈물로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게 된다. 그리고 즉시 장차 태어날 아기를 주님께 드리겠노라고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자신의 영으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고, 주의 종의 축복 기도를 통해 확증을 얻게 된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분명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쌓여 있을 것이다. 그때에 우리도 역시 한나의 기도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본받을 점이 있기에 한나의 기도를 성경책 속에 남겨 두셨기 때문이다. 한나의 기도처럼 기도해 보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도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려 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5배의 축복을 더 주실 것이다. 그녀가 처음 기도하여 얻은 사무엘을 주님께 드렸더니,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알려졌던 한나였지만 무려 3남 2녀라는 자녀를 더 두었기 때문이다. 

 

2021년 11월 1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03) 한나가 자식을 낳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임신을 돕는 방법 포함)(삼상1:1~11)_2021-11-19(금)

https://youtu.be/4w2Ti_aR4IM  [혹은 https://tv.naver.com/v/23616111  ]

 

1. 사무엘상하에서 사무엘은 어떤 존재인가?

  사무엘상하에 나오는 사무엘은 마치 공관복음서의 첫 부분에 나오는 '세례 요한'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예수님을 소개할,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이자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세례 요한이 필요했던 것과 같이 사무엘도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출생부터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출생하게 된다. 그의 출생과 삶은 특별히 구별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2. 사무엘은 어떤 직무를 수행하였는가?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운 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구별하여 하나님을 위해 일하게 하셨다. 그래서 그는 이 땅에 살면서 3가지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그는 '사사'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그는 라마에 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하고 또한 그들을 다스리는 일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삼상7:15~8:1). 두 번째로 그는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왜냐하면 그는 아론 자손이 아니므로 제사장이 될 수 없던 자였지만,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바쳐졌기에 '제사장'이 된 것이다(삼상1:22, 27~28).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 엘가나를 비롯하여 모든 그의 조상들은 다 고핫(그핫) 자손으로서 레위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대상6:27). 참고로 고핫 자손들 중에서 오직 아론의 자손들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세 번째로 그는 '선지자'의 직무를 함께 수행하였다(삼상3:20).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서 사무엘을 구별하여 세웠기 때문이다. 

 

3. 한나가 결혼했지만 임신을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나는 엘가나의 정실 부인이다. 그런데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했다. 그러자 엘가나는 첩을 들여서 자식을 낳게 되는데, 그 첩이 바로 '브닌나'라는 여인이다. 그런데 한나의 적수 브닌나는 참으로 자식을 잘 낳았다. 적어도 2명 이상의 자식을 두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나는 여전히 자식을 낳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남편 엘가나는 브닌나보다는 한나를 매우 사랑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가 임신하지 못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는가? 성경은 분명하게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삼상1:5~6). 그렇다. 그녀가 임신하지 못하였던 이유는 그녀가 죄를 범해서 그러한 것도 아니며, 타고난 불임 여성이어서도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임신을 못하도록 막으신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그녀로 하여금 임신을 못하게 막으신 것인가? 그것은 장차 그녀의 태를 통하여 탄생할 아이를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울 사람이 필요했다. 그러니 이렇게 하나님의 쓰임받을 사람이 타락하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한나에게 계속해서 자식을 위해 기도하도록 시키신 것이다. 태어난 아이가 비범한 인물로 쓰임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거의 드문 일로서, 보편적으로 이러한 일이 잘 발생하지는 않는다. 

 

4. 여자가 시집을 갔는데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자가 시집을 갔는데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는 위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임신을 하지 못하게 막으시는 경우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는 아마 0.001%정도나 될 것이다. 거의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성경 전체에서 이러한 예는 단 3차례에 불과하다. 그리고 전부다 하나님께서 태어날 자식을 다 나실인으로 구별하여 쓰시려고 그렇게 한 경우들이다. 그러한 예로서는 삼손의 경우(삿13:2~5), 사무엘의 경우(삼상1:5~6,10~11,22,27~28) 그리고 세례 요한의 경우가 있다(눅1:6~7). 둘째는 사람이 이방신을 섬김으로 범죄할 경우에도 임신을 하지 못한다. 구약시대에는 징계를 받아서 임신을 못하게 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신약시대에는 범죄한 후 여러 귀신들이 여자의 자궁 속에 들어와 수정란이 착상을 하지 못하게 방해함으로 그렇다. 그러므로 본인이 우상 숭배의 죄를 지었거나 혹은 자기의 조상 1~4대에서 죄를 지었다면, 그 사람은 즉시 그 죄를 자백하여 회개해야 한다. 본인이 짓지 않은 죄였지만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자궁 속에 귀신들이 들어차 있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여자들은 반드시 조상들의 지은 죄까지 대신 회개하여 귀신들을 내보내야 한다. 이때 귀신을 내보내려면, 먼저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우상 숭배의 죄 특히 제사 지낸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십자가 세우기'를 하든지 아니면 '귀신 축사 은사자'에게 부탁하여 귀신을 내보내야 한다. 여기서 '십자가 세우기'라는 말은 악한 영과 십자가를 세우는 것인데, 혹 나에게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내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가 있고, 남에게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남의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이 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예를 들어, 엄마가 갓 시집간 딸을 위해서는 이렇게 하면 된다. "내 딸 OO의 자궁 속에 있는 악한 영들과 십자가 세운다", "내 딸 OO의 자궁 속에서 임신을 방해하는 영들과 십자가 세운다" 참고로 십자가 세우기와 축사의 차이점이 있다면, 회개하고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아무리 십자가 세우기를 해도 해가 없는데, 축사자에게 부탁하여 축사를 시도할 경우 회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는 귀신들이 짜증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때로는 해코지를 하기도 한다). 셋째는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임신이 되지 않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자가 나이가 많이 되었다든지, 여자의 자궁이 차가워서 수정란에 착상하지 못한다든지, 남편에게 무정자증이 있다든지 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5. 임신 못하는 여자가 임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편에게는 문제가 없는데 임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절차대로 시행해 보기를 권한다. 첫째는 우상 숭배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특히 조상들이 우상 숭배했던 것까지 한꺼번에 죄를 회개해야 한다. 물론 내가 지은 우상 숭배의 죄는 철저히 회개하겠지만, 내가 짓지는 않았어도 조상들이 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산정하여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는 아이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아서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리브가의 경우인데, 결혼후 20년이 되기까지 임신이 되지 않았는데, 그런데 기도하니까 바로 리브가가 임신을 할 수 있었다(창25:21). 그리고 셋째는 자궁 안에 임신이 잘 되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개 자궁이 차가우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자궁에 어혈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궁에서 어혈을 제거하고 그리고 자궁을 뜨겁게 만들어 주면 임신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냉대하가 있으면 임신이 안된다. 이럴 때에는 인위적으로 자궁을 뜨겁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참고로 이럴 때에는 전자 쑥찜기를 이용하면 좋다). 자궁이 뜨거워야 착상도 잘 되고, 자궁 안에 용종이나 물혹같은 것이 생기지 않으며, 생리통도 한층 더 없어진다. 

 

[참고]

1. 회개할 때 우리는 왜 십자가를 세워야 하는가?(엡6:10~13)

[글] https://dongtanms.kr/66025

[영상] https://youtu.be/r-bC40FAlno

2. 십자가를 세우는 실제적인 4가지 방법(골2:13~15)

[글] https://dongtanms.kr/73663

[영상] https://youtu.be/qu2iCo0D0bs



2021년 11월 1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02) 하나님은 왜 사무엘을 급하게 준비시켜야 하셨는가?(삼상3:1~4)_2021-11-18(목)

https://youtu.be/vW1BekgqMjk

 

1. 사무엘이 태어날 무렵에 이스라엘은 어떠한 상태에 있었는가?

  사무엘이 태어나던 시기(B.C.1070년)는 영적으로 암울한 시기였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태어나던 시기에 이스라엘 사사는 제13대 사사였던 엘리였다(B.C.1178~1080년). 그는 원래는 대제사장이었으나 대제사장의 직무를 마친 후 약 8년이 지난 시점에 58세의 나이에 사사로 부름을 받았다(B.C.1120년). 그리고 40년간 사사(B.C.1120~1080년)로 있었다. 그렇다면, 엘리 사사가 활동하던 시기의 시대 상황은 어떠했는가? 제12대 사사였던 삼손이 죽은 이후 이스라엘에는 사사가 없었다. 그러므로 정치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했으며, 도덕적 성적으로 매우 타락해 있었고, 종교적으로도 타락해 있었다. 

 

2. 사사 시대 말기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적 도덕적 타락은 어느 정도였는가?

   사사 시대의 말기에 이스라엘은 총체적으로 타락해 있었다. 첫째, 종교적으로는 가나안의 여러 우상을 숭배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신만을 섬긴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도 섬기면서 이방신들을 섬기고 있었다. 이때 대표적인 가나안의 이방신으로는 '바알'과 '아세라'가 있었다. 그리고 둘째, 도덕적으로 볼 때에 성적인 타락이 극을 이루고 있었다. 롯의 시대처럼 동성애도 백성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사사기서 17~21장에 보면, 당시 이스라엘 민족의 타락상을 엿볼 수가 있는데, 먼저, 17~18장에는 종교적 타락상이 나온다.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라는 사람이 자기 집에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 그리고 드라빔을 신당에 놓고 자기 아들에게 에봇을 지어 입혀서 제사장의 직무를 하게 하였다. 그러다가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레위인으로서 게르손의 아들이었던 요나단을 붙잡아 제사장의 직무를 하게 하였는데, 지나가던 단 지파 사람들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지파의 제사장으로 삼아버린다. 이는 결국 성직 제도가 몰락하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으며, 신앙이 기복 신앙으로 전락하고 있고, 종교적으로는 혼합주의가 팽배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둘째, 19~21장에 보면, 기브아에 거하는 베냐민 지파의 불량배가 자기 동네에 유숙하러 들어온 어떤 레위인을 만나 동성애를 하고자 했지만 실행하지 못한다. 그러자 레위인이 자기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 주는데, 베냐민 지파의 불량배들이 그녀를 윤간하여 죽게 한다. 그러자 고향에 돌아간 레위인이 자기의 죽은 첩의 시체를 열두 덩이로 잘라내어 각 지파에 보냄으로, 베냐민 지파와 11개 연합 지파가 전쟁이 시작된다. 11개의 연합 지파가 처음 1차와 2차 전쟁에서는 실패하지만 3차 전쟁에서 승리하여, 베냐민의 용사 2만 5천 명을 죽이고 여자들과 아이들까지 싹 다 죽인다. 그리하여 간신히 피하여 도망간 용사 600명만 살아 남게 된다. 그런데 이와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11개 연합 지파는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한 지파가 없어질 뻔한 상황에 그만 충격을 받는다. 자기 민족끼리 싸워서 한 지파를 없앨 뻔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후회하면서 이스라엘에서 하나의 지파가 없어지지 않도록 방안을 간구하는데, 전쟁에 동참하지 않았단 길르앗 야베스의 처자들과 실로에 절기를 지키러 나온 처녀들을 강제로 붙잡아서 그들과 결혼을 하게 한다. 성적인 타락이 불상사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원치 않은 결혼까지 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일들이 바로 당시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각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것이다. 

   

3.이스라엘의 타락에서 가장 무서운 타락은 무엇인가?

  그러나 이스라엘의 타락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종교적 타락이나 도덕적 성적 타락만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무엘이 출생할 무렵에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이 있었다. 그것은 엘리 사사와 자식들의 타락이었다. 그런데 이전까지 백성들의 타락은 있었어도 사사들의 타락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사사 시대의 말기가 되었을 때에는 사사들의 타락도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엘리 제사장의 타락에서 비롯되었고 그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에게로 내려왔을 때에는 그것이 극에 달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의 가문을 멸절시키기로 작정하신다. 그리고 엘리 제사장 가문의 사람이 아닌, 레위 지파의 자손들 중에서 고핫 자손의 후손이었던 엘가나를 통하여 사무엘이 태어나게 하고 이 사무엘을 나실인으로 삼아서 대제사장이 되게 하신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신다. 

 

4. 이스라엘 민족의 타락은 어떻게 발전해 가고 있었는가?

  이스라엘 민족의 타락은 사실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일어날 때부터 본격화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세대 간에 신앙의 전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했던 이들은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여 정착이 시작된 다음부터는 그들이 서로 함께 모일 날이 없음으로, 지파 간의 교류도 부족하였고, 율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규 코스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이다. 그것의 결과가 바로 백성들의 '우상 숭배'였고 '성적인 타락'이었으며, 마침내는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5. 사무엘서의 기자는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어떻게 묘사하였는가?

  그러므로 사무엘서의 기자는 당시의 상황을 10살 정도 된 사무엘과 98세인 엘리 제사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그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삼상3:1-4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드물어서) 이상(환상,계시)이 흔히 보이지(침투하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그렇다.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기고 있던 때(10살 무렵)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였다고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거의 말씀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그때는 이상 곧 환상이나 계시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같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 보다도 사사(판관)마저 환상을 보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영성이 죽어 버렸으면 하나님의 종마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게 되어버린 것인가? 그리고 환상도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이 문장을 히브리어로 직역하면, '환상이 결코 침투해 들어오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나 환상은 사실 이 세상 혹은 물질 세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저 세상인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부터 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없을 때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줄 아는가? 그때에는 사람들이 완전히 육체로 전락하고 만다는 사실이다. 육체가 좋아하는 먹고 마시는 일과 성적인 쾌락과 권력의 남용을 자행하게 되는 것이다. 고로 만약 이러한 종교 지도자들의 회개가 뒤따라 오지 않는다면, 한 공동체와 한 나라가 흔들리게 되고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급하게 사무엘을 준비시킨 것이다. 


2021년 11월 18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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