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08) 장차 새 예루살렘 성에서 왕권신부가 되려면?(출28:15~30)_2021-09-23(목)

https://youtu.be/YbzFaqrbhLo  [혹은 https://tv.naver.com/v/22576648  ]

 

1.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신부가 되기 위해 입어야 할 3가지 옷은 무엇인가?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옷을 입어야 한다(사61:10). 그것은 '구원(구속)의 옷'이요, '의의 겉옷'이며, 단장하는 '사모와 보석 옷'이다. 그런데 이 3가지 옷들은 대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들과 그 패턴이 똑같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이 입는 옷도 역시 3가지이기 때문이다. 즉 대제사장은 반포 속옷과 겉옷들(에봇받침 겉옷과 에봇) 그리고 관과 흉패(12가지 보석들)를 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중 첫 번째 속옷은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회개할 때에 주님이 입혀주시는 옷이다. 그리고 두 번째 겉옷은 우리가 주님의 계명과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 스스스로 입어야 할 옷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 치장할 옷은 주님과 나 자신이 하나되어, 그분이 내 안에, 내가 그분 안에 있을 때에 내게 입혀지는 옷이다. 이 옷은 장차 세상을 이긴 자들로서 왕권 신부가 입을 옷이다. 이는 그들이 주님과 하나 되어서, 그분의 뜻이 곧 자신의 뜻이 된 자들에게 입혀지는 귀한 옷이다. 

 

2. 새 예루살렘 성에서 신부는 어떻게 다른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오직 신부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데, 거기에서는 각각 계급이 있고 반차가 있다. 그중에서 신부는 보통 4종류의 계급이 있다. 그것을 성막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처럼 구분해 본다면,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이 있고 레위인이 있으며, 그리고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있다. 마찬가지로 천국에 있는 신부들도 총 4가지 계급으로 나뉘는데, 맨 아래에 있는 시녀 신부에서 제일 높은 왕권 신부까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제사장급은 곧 새 예루살렘 성에서 제일 높은 계급인 왕권 신부가 되는 것이다. 

 

3. 대제사장이 신분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왕권 신부의 첫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대제사장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직분을 수여한 특별한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에 딱 1명이 있었다. 그렇다면, 신부의 최고 계급에 속하는 왕권 신부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로 왕권 신부는 그 숫자가 아주 적다는 것 곧 극소수라는 것이다. 사실 왕권 신부가 누구나 될 수는 있겠지만 아무나 그러한 신부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뽑히고 뽑힌 자가 대제사장에 해당하는 왕권 신부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서 뽑힌 자가 '레위인들'이고, 레위인들 중에서 뽑힌 자가 '제사장들'이며, 제사장들 중에서 뽑히고 뽑힌 자가 '대제사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은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사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성막을 짓고 살았을 때나 가나안 땅에 이주하여 성전을 짓고 살았을 때나 대제사장직은 오직 한 명 뿐이었다(그가 곧 '아론'이며 그의 후손들 중에 한 명이 대제사장이 되었다). 그런데 당시 출애굽한 이스라엘 인구가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약 200만명 정도로서 그 가운데 대제사장은 오직 한 명뿐이었으니 왕권 신부는 극소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대제사장에 해당하는 왕권 신부는 고을에 한 명, 족속에 두 명이 나올까 말까 하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대제사장급에 해당하는 왕권 신부는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을 합쳐 인침을 받은 144,000명 가운데 총 24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대제사장의 옷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왕권 신부의 두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대제사장에게는 대제사장만이 입을 수 있는 옷이 따로 정해져 있다. 그 옷은 겉옷들(에봇받침 겉옷과 에봇)과 12가지 보석이 박힌 판결 흉패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어깨 위에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6지파의 이름이 각각 따로 새겨져 있는 호마노 둘이 걸쳐져 있다. 그리고 에봇의 가슴 부위에 부착하는 판결 흉패 속에는 '우림'(아마도 '흰색')과 '둠밈'(아마도 '검은색')이라는 돌이 들어 있어서 그것으로 재판을 하곤 하였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직은 매우 무거운 직책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대제사장급에 해당하는 왕권 신부란 자기를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며 오직 남(자기 민족과 국가)을 위해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의 어깨 위에 12지파의 이름들이 새겨진 호마노 둘을 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기 민족을 두 어깨에 걸쳐 메고 섬기는 사람이 대제사장이라는 것을 뜻한다. 한편 대제사장은 가슴에도 12가지 보석들이 박힌 흉패를 입는다. 이는 그가 자신의 가슴에 12지파로 구성된 이스라엘 민족을 품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왕권 신부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존재가 아니라, 오직 자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자로서, 자기 자신의 삶은 없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니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왕권 신부를 만난다면, 그는 자기 자신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5. 대제사장의 판결흉패에 물린 12가지 보석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왕권신부의 세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한편 대제사장은 에봇 위에 판결 흉패를 입는다. 여기에서는 12가지 보석들이 3개씩 4줄로 박혀 있다. 총 12개의 보석들이 박혀 있다. 그런데 이것들은 사실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기 위하여 박아놓은 것들이다(출28:21). 그러니까 보석 한 개는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한 개의 지파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보석들을 어떤 순서로 박혀 있는가? 그것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첫번째부터 열두번째까지 각 지파에 해당하는 보석들은 다음과 같다. 1.홍보석(유다지파), 2.황옥(잇사갈지파), 3.녹주옥(스불론지파), 4.석류석(르우벤지파), 5.남보석(시므온지파), 6.홍마노(갓지파), 7.호박(에브라임지파), 8.백마노(므낫세지파), 9.자수정(베냐민지파), 10.녹보석(단지파),11. 호마노(아셀지파), 12.벽옥(납달리지파)가 판결 흉패에 붙어있다. 그런데 이 흉패의 특징을 보면 첫 번째 보석과 마지막 보석에서 놀라운 비밀을 알려준다. 즉 첫 번째 보석은 홍보석(루비)으로서 '붉은 색'을 지녔고, 마지막 보석은 벽옥(야스퍼)으로서 '초록색'을 지녔다. 그래서인지 첫 번째 보석이 붉은 색의 홍보석인 것은 이 땅에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께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자신을 희생하실 분임을 말해주며, 마지막 보석이 벽옥이라는 것은 그분이야말로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신 분인 것을 말해준다. 그러니까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셨던 예수님은 하늘의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을 섬김으로써 자신의 목숨(피)을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 내어주신 것이다. 그리고 죽고 부활하실 때에는 그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것처럼, 자신이 바로 생명의 주인이라는 것을 드러내셨다. 그런데 또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신부가 신랑을 위해 단장된 새 예루살렘 성의 기초석도 판결 흉패의 보석과 같이 총 12개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보석들도 거의 대부분 같은 종류의 보석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순서만 약간 다르다는 것이다. 즉 새 예루살렘 성의 12기초석을 그 순서대로 살펴보면, 1.벽옥, 2.남보석, 3.옥수(백마노), 4.녹주옥(녹주옥), 5.홍마노(다이아몬드), 6.홍보석(루비), 7.황옥(황수정, 호박), 8.녹옥, 9.담황옥(귀감람석), 10.비취옥(석류석), 11.청옥(홍마노), 12.자수정(자정)이다(계21:19~20). 그런데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의 12가지 기초석의 처음 보석은 초록색을 가진 벽옥이며, 맨 마지막 보석은 자주색을 가진 자수정이다. 이는 천국에서 왕권 신부란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가장 많이 누리며 사는 존재라는 것을 뜻하며(초록색의 '벽옥'의 의미), 천국에서 왕노릇하는(자주색의 '자수정'의 의미)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사모해야 할 것은 장차 새 예루살렘 성에서 왕권 신부가 되어 영원한 영광의 자리에 참여하는 것이다. 

 

2021년 09월 23일(목)

정병진목사

 

 

성경에서 천국은 새 예루살렘 성만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곳에 들어가야 할 자가 입을 옷들이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 옷을 입지 못한 채 입장하면 밖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옷을 잘 장만해야 한다. 사실 신부가 입을 예복은 3가지이며, 그것을 입기 위해서는 옷마다 그 조건들이 다르다. 그렇다면 내가 입어야 할 신부의 예복은 무엇이며, 그것을 입기 위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21-09-19(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신부(07) 신부의 3가지 예복은 어떻게 입을 수 있는가?(민8:9~1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BttseWHbD1s  [혹은 https://tv.naver.com/v/22576029  ]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에 보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신부들이 들어간다(계21:2,9 19:7~9). 주님이 재림하시면 어린 양의 신부들이 그 성에 들어가 혼인 잔치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도들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천국'이란 사실은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키고 있다. 고로 오늘도 천국에 들어가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있다면 그 성도들은 반드시 어린 양의 신부들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이 다 신부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자만 신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과연 누가 신부들이 될 수 있는지를 우리는 꼭 알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장 바라고 소망하던 우리의 최종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 며칠 동안 신부에 관한 말씀을 전하였다. 우선, 신부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았고, 신부가 되는 3가지 조건들과 그리고 신부가 입을 3가지 옷들까지 살펴보았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제 신부들이 입을 3가지 예복에 대하여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장만할 수 있을까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왕이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가장 영광스러운 신부가 되는 옷을 잘 장만하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2. 신부가 입을 옷(예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사야 61장 10절에 따르면, 신부가 입을 옷은 한 가지가 아니다. 신부가 입을 옷은 최소한 3가지다. 그것은 곧 '구원의 옷'이자, '의의 겉옷'이며, 마지막으로 '사모(紗帽)(머리에 쓰는 면류관)와 12가지 보석으로 지어진 옷'이다. 이중에서 한 가지만 입어서는 결코 신부가 될 수 없다. 적어도 우리는 이 모든 옷을 다 착용해야 한다. 다만 우리가 천국에서 누릴 영광스러움은 세 번째 보석으로 지어진 옷의 차이일 뿐이다. 

사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첫째, 신부가 입을 첫 번째 옷은 '구원의 옷'이다. 만약 이 옷을 대제사장이 입는 옷으로 비교한다면, 일종의 '반포 속옷'과 같은 것이다. 물론 이 옷은 흰 옷이다. 그런데 이 옷은 우리가 장만해서 입는 그러한 옷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믿고 회개할 때에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직접 입혀 주시는 옷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옷은 '은혜의 옷'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구속의 옷'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시려고 주님은 마귀에게 빼앗겨 버린 우리를 도로 사시기 위하여 커다란 희생을 치러야 했다. 그것은 자기의 목숨을 내놓은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목숨 값으로 우리를 사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받고 이 옷을 주실 수가 없다. 거져 입혀 주시는 옷이 되었다. 그렇다고 주님께서는 이 옷을 입기를 원하지 않는 자에게 강제로 그 옷을 입히시지는 않으신다. 오직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자들에게만 입혀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옷은 믿는 자에게 거저 주시는 옷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옷은 회개하고 믿는 자만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첫 번째 옷을 입기 위해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회개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믿음과 회개 없이는 이 첫 번째 옷을 결코 입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옷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입혀 주시는데 처음에 한 번 입게 되는 옷이다. 

  둘째, 신부가 입을 두 번째 옷은 '의의 겉옷'이다. 만약 이 옷을 대제사장이 입는 옷으로 비교한다면, 이 옷은 대제사장이 입는 겉옷들인데,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이 여기에 속한다. 물론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이 옷은 흰색의 세마포 옷과 같은 것이며, 오늘날 신부가 입는 드레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만약 신부가 될 사람이 이 옷을 입지 않고 있다면 그 사람은 벌거벗은 상태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계16:15). 왜냐하면 이 옷은 주님이 믿는 자에게 거저 주시는 옷이 아니라, 우리가 장만해서 입어야 할 진짜 신부의 예복이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가 입어야 할 옷이 바로 두 번째 의의 옷인 것이다. 

  셋째, 신부가 입을 세 번째 옷은 '사모와 보석들로 치장된 옷(예복)'이다. 이 옷도 두 번째 옷처럼 어린 양의 신부될 자들이 장만하는 옷이기는 하지만 두 번째 옷과 비교해 볼 때 차이가 나는 것은 이 옷은 그리스도와 내가 같이 장만하는 옷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첫 번째 옷은 오직 그리스도가 장만해서 우리에게 입혀 주시는 옷이고, 두 번째 옷은 오직 우리가 장만해서 입는 옷이라고 한다면, 세 번째 옷은 우리와 주님이 함께 만드는 옷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옷을 제사장이 입는 옷으로 비교한다면, 이 옷은 대제상의 머리에 쓰는 '관'과 가슴에 부착하는 '보석 흉패'가 바로 이 옷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이 옷은 옷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장식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 장식이야말로 바로 천국에서 신부가 받을 영광의 상태를 그대로 표현해 주기 때문에 세 번째 옷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실 머리에 쓰는 면류관과 옷들에 장식하는 보석들은 크기도 다양하며 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다. 또한 그 숫자가 각각 다르다. 특히 천국에 들어가서 어린 양의 혼인 잔치 때에 쓰게 될 면류관은 그 모양과 생김새도 각각 다르고 또한 크기도 다른데, 그 면류관 곳곳에 박힐 보석도 마찬가지로 각양각색을 갖췄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면류관으로서 20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신부들도 있다고 하는데, 성도들이 그날 쓰게 될 면류관이 아주 다양하며 아주 그 종류가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보석의 크기와 양은 그 사람이 천국에서 갖게 될 신분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한다. 사실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신부들도 네 종류의 신분이 각각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들에는 제일 높은 왕권신부가 있고, 그 다음으로 왕후신부가 있고, 그리고 비빈신부가 있으며, 맨 마지막으로 시녀신부도 있는 것이다. 

 

3. 신부가 입을 첫 번째 옷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신부가 반드시 입어야 할 첫 번째 옷은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그것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 자신의 구원자요, 내가 섬겨야 할 유일한 하나님인 것을 믿으면 되는 것이요, 내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하여 그분이 흘리신 피로 나 자신의 죄를 씻는 회개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리켜 우리는 '믿음'과 '회개'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람이 이 옷을 입게 되는 것은 오직 은혜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고 회개할 때에 거저 주어지는 옷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우리가 장만해서 입어야 할 옷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이 땅에 우리를 위하여 아들로 오시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값으로부터 사셨던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옷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만 해야 할 일은 그분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그분이 나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믿고 받아들이면 된다. 그리고 우리가 지은 죄들을 용서받기 위해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된다. 그래서 그분의 피로 내가 지은 죄들을 사해 주실 것을 요청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는 거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고 구원의 옷이자 구속의 옷인 첫 번째 옷을 우리에게 입혀 주실 것이다. 

 

4. 신부가 입을 두 번째 옷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신부가 입을 두 번째 옷은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새 예루살렘의 진주문 안으로 들어갈 자가 입어야 할 두 번째 옷은 '의의 겉옷'이다. 이 옷은 전적으로 우리가 장만해서 입을 옷이다. 천국에서 실제 이 옷을 입을 때에는 여러 벌의 옷을 입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겉옷 역시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한마디로 깨끗하고 흰 드레스가 바로 이 의의 겉옷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옷은 어떻게 장만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오직 주의 말씀(계명)에 순종하고 헌신할 때에 가능하다. 이것은 댓가를 지불해야만이 얻을 수 있는 옷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서 보면, 우리가 입을 의의 겉옷은 흰 세마포 옷 내지는 흰 두루마기 또는 흰 옷이라고도 나오는데, 이 겉옷은 그냥 주어지는 옷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겉옷은 우리가 사서 입어야 할 옷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옷이 대체 어떤 옷인지 라오디게아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살펴보자. 

계3:17-18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원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그렇다. 만약 이 새 하얀 드레스 겉옷을 신부가 입고 있지 않다고 한다면 그 신부는 벌거벗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첫 번째 구원의 옷이 우리 모두에게 거저 주어진 옷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번째 겉옷은 진짜 자신이 장만해서 입어야 할 옷이며, 이 겉옷을 걸치고 있지 않는 자는 벌거벗고 있는 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는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부탁하기를, 거룩한 신부가 되기 위해서 입어야 할 둘째 옷은 우리가 사서 입어야 할 옷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마치 미련한 다섯 처녀가 신랑이 신부를 맞으러 밖으로 나오는 시각에 기름을 사러 갔다고 하는데, 바로 그 댓가를 지불하고 사야 할 기름과도 유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옷을 사서 장만할 수 있는가? 그것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로 가능한 것이다(계19:7~8). 그것은 성도들이 날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할 때에, 우리가 살 수 있는 옷들이다. 그렇다. 우리가 오직 계명에 순종하며 성결한 삶을 살 때에 이 옷이 우리에게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는 결코 이 옷을 입을 수가 없을 것이다. 행동하는 믿음, 살아있는 믿음을 가진 자라야만이 이 겉옷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럴려면 그는 아마도 끝까지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때문에 숱한 어려움과 고난과 역경이 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기꺼이 감내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겉옷을 장만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옷은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감사하면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자가 입을 수 있는 옷이기 때문이다. 
 

5. 신부가 입을 세 번째 옷(예복)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제 신부가 입어야 할 세 번째 마지막 옷은 대체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자. 사실 신부를 신부답게 만들어 주고, 신부를 정말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 주는 옷이 있다면 그 옷은 바로 이 세 번째 옷이다. 이 옷은 옷이라기보다는 옷 위에 장식하는 일종의 치장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우리가 입을 의의 겉옷에 치창하는 것들은 전부가 다 보석들이기 때문이다. 12가지 보석들로 치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부가 세 번째로 입어야 할 이 마지막 보석 옷은 천국의 신부들 중에서도 오직 왕권신부들만이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우리도 이 옷을 입을 수 있는가? 그것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분과 내가 하나가 될 때라야 가능한 것이다. 곧 그분과 내가 하나가 되어서 완전히 한 몸을 이루는 상태가 될 때에 우리에게 그 옷이 준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주님과 내 마음이 항상 하나가 되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는 이 세 번째 옷을 입을 수가 없다. 내 욕심이 주님의 마음과 서로 다를 때에는 결코 이 옷을 입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사람의 모든 소망이 주님인 까닭에 모든 것이 주님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목숨이 천 개라 할지라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자가 입을 옷이 이 옷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는 아마도 성읍에 한 명이나 나오고, 족속에 두 명 정도밖에 없을 극소수의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자들은 이 땅에 살고 있으나 사실 이 땅의 어떤 것을 바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땅의 그 어떤 것도 이 사람의 기쁨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의 기도는 곧 예수님의 기도와 그냥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의 기도는 금방 응답될 수밖에 없다. 이 사람의 기도가 곧 주님의 소원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내 안에 있고 내가 그분이며, 내가 그분 안에 있어 우리가 그분과 서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세 번째 보석 옷을 입을 수가 있는 것이다. 

 

6. 신부가 이 예복을 입는다는 것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가?

  그렇다면 신부가 이 예복을 입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주님께 바쳐진 일종의 십일조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구약시대에 수많은 민족들이 있었으나 주님께서 고르고 고른 십일조는 바로 이스라엘 민족이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도 고르고 고른 십일조는 바로 '레위 자손'이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봉사하기 위해 거룩히 구별된 자들이었기 때문이다(민3:41, 18:6). 실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바쳐진 존재들이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도 성막의 성소에 들어가서 봉사할 수 있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레위인들 중에서도 그들의 십일조에 해당하는 '제사장들'이었기 때문이다. 제사장들은 주님이 계시는 곳에 보다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이다. 레위인들이 비록 성막에서 봉사하도록 거룩히 구별된 존재들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결코 성소에 들어가지 못한다. 오직 성막 뜰에서만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서 봉사하는 것은 레위인들 중에 고르고 고른 자가 되어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사장들 중에서 고르고 고른 자가 바로 대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의 십일조가 바로 대제사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이러한 사람들을 골라서 쓰신다. 아무나 신부들 중의 신부라고 일컬어지는 왕권신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고르고 고른 자가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왕권신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께 더 존귀한 자로 쓰임을 받기를 원한다면 주님께서 고르고 고른 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자는 주님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자는 오직 주님을 자신의 기업으로 두며 살아가는 자다. 그러므로 그가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은 사실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최종적으로 보석으로 치장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신부만큼 고귀한 자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신부들 중에서도 왕권신부처럼 존귀한 자는 더이상 없는 것이다. 고로 주님은 지금도 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행복해 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을 위하여 주님은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내놓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부의 예복을 입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옷을 입게 된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7. 나오며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자신을 향하여 묻는 자들이다. 내가 주님 앞에 섰을 때에 나는 과연 어떤 신부로서 불려질 것인가를 자신에게 묻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그분의 신부라고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새 예루살렘 성 안의 혼인 잔치의 장소인 '영광의 광장'에 들어갈 수 있는가? 만약 그곳에 들어간다면 입장 순으로 나는 몇 번째이며, 그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입장할 것인지를 늘 생각해야 한다. 그때 어떠한 종류의 드레스를 입고(남자는 영국의 백작이나 공작 같은 옷을 입을 것이다) 영광의 광장 안으로 입장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그때에 내 머리에는 어떤 면류관을 쓴 채 입장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이 결국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하나님께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무엇보다도 천국은 침노하는 자에게 더 주어진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우리가 그냥 가만히 앉아서 그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다. 부지런해야 한다. 한 달란트 받았던 종처럼 게을러서는 아니 된다. 주인은 우리가 이 땅에서 더욱더 많은 것을 장만해 오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서 장만한 것을 고스란히 천국에서도 누리게 하신다. 그러므로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한다.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일생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우리의 존재 목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좀 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자가 소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도 나는 과연 그럴 수 있는가? 그것에 도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자라도 오후 5시에 1시간만 일해도 하루의 품삯을 주시는 분이 우리 주님인 것을 믿어야 한다. 두 달란트를 받아서 충성했지만 다섯 달란트를 받아서 충성했던 종과 동일하게 상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우리 주님인 것을 믿어야 한다. 

 

2021년 09월 1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05) 신부가 [진정] 단장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사61:10)_2021-09-17(금)

https://youtu.be/y_wUufikfQo  [혹은https://tv.naver.com/v/22515381  ]

 

1. '그리스도의 신부'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가?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맞이하는 성도들로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가리킨다. 오늘날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기는 하지만,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은 성 밖 지옥이나 바깥 어두운 데 지옥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게 중에는 불과 유황이 타는 불못에 던져지는 자들도 있다. 

 

2.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 요건이 필요한가?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려면 최소한 다음의 3가지 것이 필요하다. 첫째, 정결해야 한다. 깨끗해야 하는 것이다. 더럽혀져 있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기의 겉옷을 빠는 일이 중요하다. 둘째, 정절을 지켜야 한다. 순결과 지조를 지키는 것이다.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 된다. 그것이 돈이나 명예나 인기나 자식이 되어서도 아니 된다. 그리고 자기에게 어떠한 어려움과 설령 죽음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거나 주님을 배반해서는 아니 된다. 이것의 관련된 좋은 예가 우리나라에 있으니, 그것은 우리나라의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성춘향의 지조와 절개에 관한 이야기다. 순창에 사는 성춘향은 기생집의 딸이었지만 이 사또의 아들 이몽룡을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이몽룡의 아버지가 서울로 전근을 가는 바람에 헤어지게 되나, 이몽룡은 반드시 다시 춘향이를 데리러 올 것이라고 약속을 하고 떠난다. 그후 새로 부임한 변 사또가 춘향이에게 수청 들기를 회유하지만 수절을 하면서 단호히 거절하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나중에 이몽룡은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로 내려와서 옥중에 있는 춘향이를 구해내고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이야기가 춘향전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 이 이야기에서도 신랑을 향한 신부의 일편단심은 고난과 죽음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셋째, 단장을 해야 한다. 신부단장을 하는 것이다. 이는 예복을 입는 것을 말하는데, 예복 안에는 보석들도 포함되어 있다. 

사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렘2:32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녀]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3. 신부가 단장할 때 입는 옷과 꾸미는 보석은 무엇인가?

  신부가 단장할 때에 입는 옷과 꾸미는 보석은 어떤 것인가? 이사야 61:10에 의하면, 신부가 입는 옷은 3가지다. 첫째, 구원의 옷(흰옷)을 입어야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입혀 주시는 옷으로서, 구속의 옷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믿는 자에게 은혜로 주어지는 옷이다. 둘째, 의의 겉옷을 입어야 한다. 이것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들을 가리킨다(계19:8). 셋째, 겉옷 말고 장식하는 보석들이 있다. 이사야 61:10에 따르면 이때 남자는 보통 머리에 사모를 쓰는 것이며 여자는 흰옷에 보석들을 수 놓고 머리에 티아라 관같은 것을 쓰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에 천국에 실제 입성하게 되면, 그때 남자는 영국에서 작위를 받는 식의 옷을 입은 상태(각자가 옷이 다르다)로 무릎을 꿇게 되며, 그때 주님께서는 천사들이 들고 있던 면류관을 받아서 그에게 씌워준다. 그리고 예를 들어 그가 충성의 면류관을 받는 자라면, 그때 주님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내가 너 때문에 행복했다" 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리리고 여자는 흰 드레스를 입고 마치 공주가 왕 앞에 나아갈 때 인사하는 것처럼 인사를 하면 주님께서 또한 그녀에게도 티아라 관같은 관을 씌워주신다. 그런데 그때 남자나 여자가 쓰는 면류관은 그 모양도 각기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종류도 다르다. 무엇보다다 그 면류관 안에 박혀 있는 보석들도 각각 다 다르다. 뿐만 아니라 면류간은 충성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승리의 면류관, 사랑의 면류관, 섬김의 면류관 등의 약 20여가지가 있으며, 어떤 사람은 한 개의 면류관과 쓰는 그리스도의 신부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수 십 개의 면류관을 쓰는 신부들도 있다. 

 

4.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신랑과 신부가 입는 옷을 하나도 합치면 어떻게 되는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로서 이 땅에서 신랑과 신부가 입는 옷을 하나로 합치면 그것은 어떤 옷이 되는가? 그것은 꼳 대제사장의 옷과 같이 된다(출28~29장). 왜냐하면 대제사장도 3개의 옷을 겹쳐 입고 꾸미는 장식을 하기 때문이다(출29:4~6, 28:4). 대제사장이 입는 옷으로는 첫째, 가장 안 쪽에 입는 옷으로서 흰색의 속옷(반포 속옷)이 있고(출28:31~35), 둘째, 청색의 겉옷(에봇받침 겉옷)과 에봇 겉옷이 있다. 대제사장이 입는 이 에봇은 금색 청색 자색 홍색 가늘게 꼰 흰색실로 화려하게 만든다(출28:6). 그리고 셋째 12가지 보석 흉패와 관과 띠가 있다(출28:4, 6~30). 대제사장은 에봇 겉옷 위에 가슴에 [판결]흉패를 붙이는데, 그 흉패에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가지 보석들이 각각 들어있다. 그리고 머리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여 있는 이마 패가 있는 관을 쓴다. 고로 그리스도의 신부가 무엇인가를 단장을 한다는 말은 그가 하나님과 사람을 위하여 제사장이 된다는 뜻이다. 특히 구약시대에는 레위 지파의 아론과 그의 후손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지만, 예수께서 오셔서 구약의 율법을 완성하신 이후부터는 아론과 그의 후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제사장이 될 수가 있다(벧전2:5). 

벧전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5. 신부가 예복을 입는 것이 곧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임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신부가 단장한다는 것은 예복을 입고 보석으로 자기를 꾸미는 것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제사장들이 입는 3가지 옷(반포 속옷, 에봇 받침 겉옷, 에봇)과 12가지 보석으로 구성된 [판결]흉패를 가슴에 붙이고 머리에 관을 쓰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고로, 신부가 자기를 단장한다는 것은 그가 이 땅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가리킨다(벧전2:5,9). 그렇다. 그런데 나중에 더 자세히 배우겠지만 신부가 다 똑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총 4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첫째, 성전에서 수종드는 여인들, 둘째,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뽑은 레위인들, 셋째, 레위인들 중에서 아론과 그의 후손으로 구성된 제사장들, 넷째, 제사장들 중에서 뽑힌 대제사장이 있다. 이들은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의 4가지 계급을 가리킨다. 
 

 

2021년 09월 17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04) 신부의 자격요건 세 가지 정결 정절 단장(사61:10)_2021-09-16(목)

https://youtu.be/-nYzhc5_RvA [혹은  https://tv.naver.com/v/22496549 ]

 

1.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세 가지 요건은 무엇인가?

  장차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의 자격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첫째는 정결해야 한다는 것이요, 둘째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는 단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정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깨끗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죄로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고후11:2-3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계22: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계14: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아담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사람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살면서 죄를 짓지 아니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신부가 되려면 결국에는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은 죄를 회개했다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지은 죄를 또 반복하고 있으면 성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때에는 최소한 해가 지기 전에는 회개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영계에서 보니, 해가 지기 전에 회개를 해 버리면 그날 보고 천사에 의해 하늘에 보고가 되지 않아서,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도 자신의 죄가 기록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더 좋은 것은 죄를 지었을 때 즉시 회개하는 것이다. 지은 죄를 늦게 회개할수록 사탄 마귀의 공격이 더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3.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두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두 번째 조건은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딤전2:9). 오직 자신의 주님이신 예수님에게 순결을 바쳐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지조를 지켜야 하는 일이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자기 앞에 두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아4:12). 십계명의 1~4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오직 신랑은 한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모습은 잠근 동산이요, 덮힌 우물이요, 봉한 샘이어야 한다(아4:12). 우리는 사실 예수님을 믿을 때에 그리스도와 약혼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 과연 신랑되신 주님이 오실 때에 그분과 결혼할 수 있겠는가? 고로 신랑에게 합당한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죽었으면 죽었지 절대 마음을 다른 곳에 두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마치 성춘향이 수절하면서 오직 자신의 낭군인 이몽룡만을 기다린 것과 같아야 한다(계14:12). 목숨이 위태하다고 비겁하게 주님을 배반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계21:8). 

딤전2: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아4: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계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비겁한)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4.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세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세 번째 조건은 '단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사61:10). 그것은 마치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의 보석으로 단장함과 같이 단장하는 것이다(사61:10). 그리고 신부가 자신의 '예복'을 갖추어 입고 단장하는 것과 같아야 한다(렘2:32). 이는 마치 준비된 거룩한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부터 내려오는 것과 같다(계21:2). 그렇다면 '거룩한 성'은 어떤 성인가? 그것은 신부가 신랑을 위해 단장한 것 같으니, 그 성이 자신을 아름답게 단장한 것이다. 그때 그 성을 보니 그 성은 금과 진주와 12보석으로 단장하고 있었다. 사실 신부가 단장할 것은 2가지인 것이다. 하나는 보석으로 자신을 단장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복으로 자신을 단장하는 것이다. 보통 자신을 단장한 보석은 머리에 쓰는 면류관에 박히게 될 보석들을 가리키며(종류와 크기와 색깔이 각각 다르다), 이것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권 신부가 되게 해 주는 것들에 해당한다. 

마25: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단장할새) 
계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사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렘2:32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5.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3가지 조건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3가지 조건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 번째 조건은 소극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적극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깨끗한 자가 되는 것이다. 더러운 옷을 입고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극적인 것으로는 일편단심으로 신랑만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신랑에게 예쁨을 받기 위해 자기를 아름답게 단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단장하는 예복은 사실 혼인 잔치를 위한 것이며, 보석은 천국에서 영원히 누릴 우리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2021년 09월 16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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