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3)] 십계명을 범한 죄를 담당하시려고 예수께서 행하신 2가지 일은?(갈3: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EHxxXEkNzCg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65]

 

1. 들어가며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그렇다.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모든 율법을 다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율법 중에서 도덕법인 십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십계명은 천지가 없어지더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한다고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며(마5:18), 훗날 이것으로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계21:8). 그러므로 우리는 십계명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고 천국 가는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그중에서 오늘은 그리스도인이 십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장차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셨는지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믿음과 회개의 차이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2. 율법 중에서 폐하여지지 않고 영원히 유효한 법은 대체 무엇인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은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이며, 교회에게는 율법을 주시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편은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전부가 맞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오심으로 인하여 율법 중에서 성취하심으로 폐해버린 법이 있기도 하지만, 폐하지 않는 법도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전자 곧 율법 중에서 폐해진 법은 의식법인데 이러한 법에는 할례법, 절기법(안식일법), 성막법, 제사법(제사장법), 정결법, 음식법(금기법)이 있다. 그러나 폐하여지지 않는 법도 있으니 그것은 도덕법으로서 십계명이다. 왜냐하면 십계명은 하나님의 양심의 법이자 인간이 지켜야 할 양심의 법으로서, 사람이 죽을 때에 심판의 준거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율법을 알고 죄를 지었든 아니면 모르고 지었든 상관없이 다 이 법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분명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율법에 따라 심판을 받겠지만, 이방인들은 율법이 새겨진 양심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이 있다면 즉시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개하지 않은 죄 때문에 심판 날에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서 성밖이나 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입을 다물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더욱더 십계명의 법을 강화하셨으니, 말과 행동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지은 죄도 죄라고 정의하셨다. 그러므로 이 세상 사람 치고 죄인이 아닌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3. 십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어떤 심판과 형벌이 기다리고 있는가?

  십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2가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하나는 죄값으로 죽는 것이다. 그것도 육신만 죽는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도 죽는다. 육신이 육체와 분리되는 것이 첫째 사망이라면, 영혼이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것은 '둘째 사망'이라고 부른다. 만약 사람이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채 죽었다면 그는 육신의 죽음 이후에 곧바로 둘째 사망의 해를 받고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계21:8). 그리고 또 하나는 형벌을 받는 것이다. 이 땅에 육신이 살아 있을 때에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죄에 따른 형벌을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에 대해서는 용서하겠지만 그 벌은 면제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20:5~6, 34:6~7). 그것도 아버지의 죄를 아들들과 손자들과 3~4대까지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출20:5~6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34:6~7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4. 사람이 십계명을 지키지 않음으로 받게 될 형벌은 대체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사람이 십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 받을 형벌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재앙'이자(신28:58~61) 또한 동시에 저주(켈랄라)인 것이다(신28:45~46). 

신28:58~61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 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신28:45~46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46 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그렇다면 사람이 십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 받게 되는 재앙 곧 저주(켈랄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첫째는 병에 걸리는 것이 있다(신28:58~61). 그래서 염병과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을 받게 될 것이며(신28:21~22),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피부병에도 걸리게 되고(신28:27), 심지어는 미치는 것과 눈머는 것과 정신병에 시달리게 된다(신28:28). 둘째는 다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난해지는 것이다. 이때 빼앗기게 되는 것에는 첫째로 땅의 소산(곡식들)과 과실들이 있으며(신28:30,33,40), 가축으로서 양과 소와 나귀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신28:31). 그리고 땅까지도 빼앗기게 되고(신28:63~64), 더 나아가서는 자녀까지 빼앗기게 되며 자녀들은 포로로 잡혀가거나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신28:32,36,41,62).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모든 것이 막혀 형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신28:29, 수1:8, 왕상2:3). 그러면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다. 

 

5. 예수께서 오셔서 우리 인간을 위해 하신 일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 인간을 위해 하신 일은 사실 크게는 2가지다. 먼저 첫째로, 죽음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것이다(막10:45). 그리고 둘째로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분배해 주시되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신 것이다(요10:10).

  그런데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부분은 또 다시 2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우리의 죄값으로서 대신 죽는 것이었다(고전15:3~4). 왜냐하면 죄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6:23). 이를 위해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셨다. 그리고 또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우리가 십계명을 어김으로 받게 될 형벌 곧 재앙과 저주까지도 대신 받으신 것이다(갈3:13).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6.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신 재앙 곧 저주는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그날 대신 받으신 재앙이자 저주는 무엇인가? 그것은 신명기 28장에 나오는 바로 그러한 종류의 재앙들이다. 그것에는 크게 3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우리의 병을 대신 짊어지신 것이다(마8:16~17). 그것을 위해 예수께서는 그날 자신의 육체가 채찍으로 맞으셨다(마26:26, 벧전2:24).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기도 하다(사53:5).

마8:16~17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요19: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벧전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둘째는 우리 대신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으셨다(마27:33~35, 요19:28). 이는 가난의 저주를 대신 담당하기 위함이었다(신28:48, 고후8:9).

마27:33~35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요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신28: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고후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셋째는 버림받으셨다. 그래서 그를 돕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마27:46, 시22:1). 그래서 그분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자신을 따르던 수많은 군중들로부터 버림을 받으셨다. 그런데 그때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서만 버림받은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도 버림을 받으셨다. 왜냐하면 그래야 형통치 못함의 저주를 대신 담당하실 수가 있으셨기 때문이다. 

 

7.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원칙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이것은 선언으로서 그렇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사실 예수께서 갈:13에 말씀에 따라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질병과 가난과 형통치 못함의 저주까지 대신 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셨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우리가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다 예수님을 믿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만 믿으면 어떤 병에 걸려도 낫게 되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며, 앞길이 막히지 않고 형통하게 된다는데, 어느 누가 예수님을 믿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으신 객관적 사실이 주관적으로 자신의 체험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죄를 자백하는 것이다(요일1:9). 그것도 자기의 죄만 자백할 것이 아니라 3~4대의 윗대 조상들의 죄까지 자백하는 것이다. 그래야 조상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지어서 후손들이 받게 될 형벌 곧 저주까지도 다 제거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8. 갈라디아서 3:13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가?

  예수께서는 분명히 우리 죄를 담당하셨을 뿐만 아니라(롬15:3~4), 저주까지도 담당하셨다(갈3:13). 그런데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3:13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율법의 저주가 되셨고 또한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셨다고 말하였다. 이때의 속량이란 선언으로서의 저주로부터의 해방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는 구약의 말씀을 보면, '저주'로 쓰인 단어가 '선언으로서의 저주'를 의미하는 '아라르'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신27:26). 그러나 예수께서는 실제로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대신 받으셨기 때문에, 그분은 재앙으로서의 저주를 대신 받으신 것이다(신21:23). 이때의 저주는 '재앙으로서의 저주'를 의미하는 '켈랄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무조건 저주로부터 자동적으로 해방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죄는 자동적으로 용서를 받겠지만,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몸속에 저주를 갖고 들어와 있는 귀신들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의 죄는 하늘에서 용서되는 것이며, 우리의 저주는 이 땅에서 제거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여 우리 몸에 있는 저주를 떠나가게 하는 것이다.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9. 나오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그 믿음으로 인하여 자신이 지었던 죄들은 용서를 받는다. 여기서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말은 천국의 행위책에 쓰여 있는 나의 죄목들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우리 몸속에 이미 들어와 있는 귀신들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만약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죄를 지었고 그 죄를 자백했다면, 그는 하늘에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저주를 떠나보낼 수 있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저주를 떠나보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살 때 저주를 정녕 떠나보내고 싶다면, 우리는 반드시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 자백하는 회개는 죄도 용서해 주지만 저주의 실체인 귀신도 떠나가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틀린 것이다. 그러면 하늘의 행위책에도 죄목이 쓰여질 뿐만 아니라 그 죄로 인하여 귀신들도 우리 몸속으로 침투해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내 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조상들이 남기고 간 귀신들의 문제를 우리가 자백하는 회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조상들의 경우 대부분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살다간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분들은 돌아가셨지만 그분들이 후손들에게 남겨둔 귀신들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자기의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자백한다면,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이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비록 조상들의 죄가 하늘에서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은 우리의 자백하는 회개를 통해 떠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백하는 회개를 하면 예수의 피가 우리 몸속에 침투되어 우리 몸 안에 있는 귀신들을 떠나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백하는 회개야말로 신앙생활하는 가운데 발견할 수 있는 보화 중의 보화가 아닐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으면 자백하는 회개를 많이 하여, 자기 몸속에 있는 귀신들을 내보냄으로, 온갖 종류의 저주로부터 속히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4년 02월 14일(수)

정보배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2)]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을 공부해야 할 아주 당면한 이유는?(출34:6~7)_2024-02-13(화)

https://youtu.be/OIgGOC1I-fE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62]

 

1. 들어가며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 시간에 말씀을 나눴다. 율법은 사실 이방인들에게 주신 법이 아니다. 출애굽하여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할례받은 언약백성들에게 주신 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시대에 이방인들도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됨에 따라 하나님의 법도를 기록한 율법 말씀을 청종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신약의 성도들은 유대인들처럼 율법의 모든 조항을 다 지켜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율법 중에서 일부는 예수께서 오셔서 완성함으로 폐지된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율법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율법 조항들 중에는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여전히 유효한 조항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십계명법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율법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매우 중요하고도 당면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2. 율법 중에서 계속 지켜야 할 율법은 무엇이며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폐지된 율법은 무엇인가?

  우리가 율법을 공부해야 할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율법 가운데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어도 여전히 지켜야 법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폐지된 법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율법 중에 일부가 폐지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 신약의 그리스도인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오셔서 완성하심으로 폐지된 율법은 전부다 참 것이자 실체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요 그림자에 해당하는 의식법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은 여전히 율법을 공부해서 어떤 것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지켜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고, 또한 모형과 그림자로서 주어진 율법은 공부하여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3. 비록 그리스도께서 오셨다고 할지라도 폐지되지 않은 율법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폐지되지 않은 율법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율법 중에서 도덕법이다. 그것을 우리는 흔히 '십계명'이라고 부른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지켜야 할 윤리이자 사람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윤리를 모아 놓은 10가지 계명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비록 예수님을 믿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지켜야 할 십계명은 폐지된 것이 아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주 예수께서도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하여 명확히 알려 주셨다(마5:17~20). 예수께서는 율법(십계명)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마5:17). 그러므로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십계명)은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질 것이 아니라 다 이뤄져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계명을 언급하셨으니, 여기서 폐지되지 않고 여전히 살아 있는 율법은 바로 '도덕법'인 '십계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자들이 받게 될 최종적인 형벌이 무엇인지를 볼 수가 있는데, 작게는 성밖에 던져지기도 하겠지만(계22:15), 또 어떤 이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도 들어가게 될 것이다(계21:8). 이것은 예수님을 믿으나 믿지 않으나 똑같은 현상이다. 

 

4. 이제 예수께서 세상 안으로 들어오심으로 폐지된 율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심으로 폐지된 율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 주신 의식법들인데, 이것은 참것인 그리스도에 대하여 모형과 그림자로 주어진 것들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오셔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이런 법들은 다 폐지된 것이다(히10:1). 

히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그렇다. 율법(의식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제사법을 비록한 의식법들은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완성한 것이므로 폐지되고 말았다. 더 이상 의식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는 신약시대 이후의 성도들은 율법 말씀(의식법)을 그대로 순종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오심으로 폐지된 의식법들로는 할례법과 절기법(안식일법), 성막법과 제사법(제사장법), 정결법과 음식법(금기법) 등이 있다. 여기서 의식이라 함은 반복적으로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정해진 방식에 따라 그대로 따라하면 자신이 의롭게 되고 깨끗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5. 도덕법인 십계명 중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계명은 무엇인가?

  도덕법인 십계명 중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계명이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제2계명이다. "우상을 만들지도 절하지도 섬기지도 말라"는 계명인데, 이 계명은 약속이 붙어 있다. 즉 제2계명의 말씀을 순종하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복을 받기도 하고 저주(재앙)를 받기도 한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말씀에 불순종하여 우상을 만들거나 절하거나 섬기게 되면, 우상숭배한 죄에 대해서는 인자를 베풀어 용서해 주지만, 그 벌은 결코 면제하지 않고 반드시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십계명법은 신약의 성도들도 다 지켜야 하며, 그 말씀이 유효한 것이어서, 만약 그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율법에 기록된 모든 재앙을 받게 하는 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비록 예수님을 믿어 신약의 성도들이 되었어도 여전히 저주(재앙) 가운데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이미 된 자라면, 율법 말씀 중에서 도덕법을 늘 상기하여, 그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그는 제2계명에 붙어 있는 약속에 따라 저주를 받되 자기만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아들들과 손자들 그리고 자기 후손 3~4대까지 그 벌을 면치 못하고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제5계명도 약속을 달고 있는데, 그것은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을 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의 말씀으로서, 땅에서 장수하게 되고 형통케 되리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계명은 이 계명을 불순종하는 자에 대한 심판이 따로 나와 있지는 않다. 그럼 왜 제5명 곧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이 땅에 계신 부모님을 공경할 줄 아는 자라야 보이지 않는 하늘의 아버지도 잘 섬길 수 있기 때문이다.  

 

6.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을 공부해야 할 당면한 2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어도 율법을 공부해야 할 당면한 2가지 이유는 도덕법과 의식법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매우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로, 율법 중에서 도덕법인 십계명이 폐지되지 않았으니, 우리도 십계명을 잘 지켜서 죄를 짓지 않고 온갖 저주를 받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계명들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나 불신자의 경우가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형벌이다.

  그러한 형벌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질병에 던져지는 것이며, 둘째는 가난하게 사는 것이며, 셋째는 앞길이 열려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십계명을 지키고 있지 않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당장 십계명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만약 지키지 못한다면 해가 지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여서 다 자기의 죄부터 용서받고 자기 몸속에 있는 더러운 영들을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십계명을 지키고 있지 않는 분들은 두 번째로 율법 중에서 의식법을 잘 배워서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잘 익혀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를 더 풍성하게 누릴 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지혜와 건강과 믿음과 자녀를 노략질하는 사탄 마귀와 귀신들을 대적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2024년 02월 1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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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1)] 우리는 왜 율법을 공부해야 하는가?(마5:17~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E7eHZO99Afc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61]

 

1. 들어가며

  과연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어떤 분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지라도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과연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가? 사실 율법은 이방인에게 주어진 법은 아니다. 시내산에서 언약백성으로서 할례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던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들의 경우 율법은 그렇게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방인일지라도 율법이 자신과 매우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햐면 율법은 우리의 심판과 그리고 구원과 매우 관련이 있고, 예수님과도 관련이 있으며, 저주로부터의 해방받는 것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율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리스도인들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율법의 종류와 율법의 한계, 율법과 예수님, 율법과 성도의 관계, 율법과 귀신의 관계까지 들여다볼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성도가 되었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율법을 제대로 공부하여 율법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율법이란 무엇인가?

  '율법(토라)'이란 무엇인가? 율법이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을 가리킨다(출24:12). 그때는 B.C.1446년경으로서 출애굽한 지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법을 가리킨다(레26:46). 그러므로 보통 '율법'이라고 하는 것은 '모세의 율법'을 가리키는 것이다(수8:31, 왕상2:3, 스3:2, 느8:1, 단9:11, 눅24:44, 요7:23, 행13:39, 15:5, 28:23).

  그렇다면 모세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은 없었는가? 아니다. 그것도 있다. 적어도 창세기에 3가지 율법이 나온다.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 "할례를 행하라"(창17:10)", "환도뼈의 힘줄을 먹지 말라"(창32:32). 그리고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기 전에도 유월절 규례(출12~13장)과 안식일에 관한 율법의 일부(출16장)도 주어졌었다. 그렇지만 정확히는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말씀으로서,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법도를 가리킨다. 그래서 율법은 출애굽기부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책에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율법은 히브리어로 '토라'라고 부르고, 헬라어로는 '노모스'라고 부른다. 그리고 나중에 배우겠지만 율법 안에는 도덕법으로서 십계명법이 들어있으며, 의식법들(할례법, 절기법, 제사법, 성막법, 정결법, 음식법)과 재판법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율법을 긍정문과 부정문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하라'라는 긍정문으로서 248가지 명령이 있고, '하지 말라'라는 부정문으로서 365가지 명령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주지해야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는 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애굽에서 탈출하여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주어진 법이 율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불어 이제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말씀을 잘 지켜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주신 법이다. 그러니까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지켜서 구원받으라고 주신 법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 자신이 받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신 법이요,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실 최종적인 처소 곧 가나안 땅을 차지할 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으로 주신 것이다.

 

3. 예수께서는 율법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한 분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구약시대로 치자면, 모세에게 나타났던 여호와와 같은 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율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율법이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율법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요7:19,22~23). 하나는 지켜야할 윤리계명으로서 '도덕법' 곧 십계명이 있고(요7:19), 또 하나는 할례와 안식일과 같은 모형과 상징으로서 '의식법'이 있다는 것이다(요7:22~23). 

요7: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요7:22~23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행했으니 (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둘째, 의식법적인 차원에서 율법을 이야기하실 때에는 율법이란 예수께서 누군지를 예표해 주는 모형과 그림자라고 하셨다(요5:39~40, 눅24:44).

요5:39~40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눅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셋째, 도덕법적 차원에서 율법을 이야기하실 때에는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심판날에 모세가 그를 고소할 것이라고 하셨다(요5:45).

요5: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4. 오늘날 율법에 관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2가지 생각과 오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에 대해 어떤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양극단이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율법은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행5:1,5). 이들은 유대인이었다가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의 주장인데, 오늘날에 와서 개신교의 한 분파인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율법 중에서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설명해주는 모형과 그림자로서 의식법들은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시면 폐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 중에서 의식법마저 계속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만 율법 중에서 십계명은 계속 지켜야 하는 것이지 예수께서 오셨다고 폐지된 것이 결코 아니다(마5:17~20). 한 번 생각해 보라. 여기 하나의 모델 하우스가 지어졌다고 하자. 그런데 모델 하우스는 실제 집이 지어지면 허물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델 하우스에서 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어진 집에서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델하우스는 아직 집에 아직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그 집의 구조를 미리 맛보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이다.

  둘째는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초등교사인 율법 아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갈3:24). 그런데 여기서 바울이 언급한 초등교사로서의 율법이란 십계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필요가 없어질 것들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자 그림자이므로,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는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더이상 의식법들 아래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 그것을 안 지킨다고 해서 죄가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십계명까지 폐지된 것은 아니다. 십계명법은 심판날에 우리의 심판의 기준이 될 영원한 법으로서 결코 폐지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율법 중에 의식법들은 더이상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도덕법인 십계명은 계속 지켜져야 한다. 

 

5. 율법의 2가지 기능은 무엇인가?

  고로 우리는 적어도 율법이 2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첫째로, 죄인을 회개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 중에서 도덕법인 십계명은 만고불변의 법이자, 사람의 양심 가운데 새겨진 법으로써, 자신이 죄인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율법을 전혀 듣지 못한 이방인들이라 할지라도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과 살인해서도 안 되고 간음이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율법없는 이방인들은 양심의 법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명문화된 십계명은 사람이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 알게 해주어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해 주고 그분을 잘 믿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이 담당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이야말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는 예표이자 모형이요 그림자이기 때문이다(골2:16~17).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이 예수님이 누군지를 보다 더 자세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약의 율법 중에서 의식법(할례법, 절기법, 제사법, 성막법, 정결법, 음식법)을 자세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로 사람이 죄사함을 받고 생명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죄를 회개해야 하는데(막1:15), 믿고 회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율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율법의 도움 없이 그리스도를 믿기가는 매우 어렵고, 율법의 도움 없이 죄를 깨닫기도 쉽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율법을 가까이 하여, 율법 안에 그리스도가 어떻게 예표되고 있는지를 공부할 뿐만 아니라, 십계명의 말씀 가운데 내가 순종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즉시로 회개하여서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4년 02월 1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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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주께서 내게 수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출34: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t8CRwnjauRc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55]

 

1. 들어가며

  우리 민족은 미국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첫발을 내딛기 전 곧 1885년이 되기 전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죽은 조상들을 신으로 섬겼고 그리고 부처를 신으로 섬겼다. 그리고 무당 점쟁이를 찾아가 점치고 굿을 했으며, 미신 잡신을 섬겼다. 그러다가 선교사들에 의해 이 나라에 복음이 들어왔다. 그렇지만 일본의 강압적인 식민지 지배의 일환으로 신사참배가 강요되자 버티던 교회마저 최종적으로 굴복하고 말았다. 결국 이 나라 이 민족은 일본의 신사를 우상으로 숭배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해방이 되었지만 신사참배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 나라가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하여 전 국토가 파괴되었고 여자는 겁간당했으며 고아들이 줄을 이었다. 우상숭배의 죄값을 톡톡히 치른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되 우상숭배의 죄를 짓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그 복을 나만 받을 것이 아니라 내 자손 수천 대까지 이어받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계명들을 준수하는 자가 받게 될 복은 무엇인가?

  어떤 존재가 참 신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한 가지다. 천지를 창조하지 아니한 신들은 참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렘10:11~13). 오직 참 신이신 하나님만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고 그것들을 다스리며 섭리하신다.

  그렇다면, 참 신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는 자가 받게 될 축복은 대체 어떤 것인가? 

  첫째, 양식과 물이 복을 받으며, 병이 떠나가고, 자손이 번성하며, 장수하게 된다는 것이다(출23:25~26). 그리고 둘째, 하나님께서도 당신이 약속한 말씀을 이행하시며 인자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이다(신7:9). 여기서 하나님의 약속이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으로 크게는 2가지 축복이다. 하나는 자손을 땅의 티끌 같이(창13:16),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겠다고 한 약속이다(창22:17~18). 또 하나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해 주겠다고 한 약속이다(창13:14~15,17).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자손 번성과 땅의 기업만을 위해 살았을까? 아니었다. 그는 이 땅의 것은 맛보기로 알았고 진짜는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가 비록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다만 자신의 아내 사래를 위해 막벨라 굴만을 차지했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았고 그 땅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것을 자신의 아들과 손자에게 유언으로 남겼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하늘에 있는 도성 곧 새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히11:8~10,16).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받아야 할 진정한 복은 이 땅의 것이 아니다. 이 땅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거주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사도 바울은 우리가 받을 복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주실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이 있다고 하였으며(엡1:3), 그것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천국집이자(고후5:1), 승리하는 자만이 얻게 되는 면류관이며(딤후4:8),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딤후2:12). 

 

3. 신약의 성도들도 과연 율법을 준수해야 하는가?

  오늘날에 들어와서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율법에 대한 생각은 주로 2가지다. 하나는 예수님을 믿어도 율법의 613가지 조항들을 다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는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다. 이들은 예수만 믿어서는 아니되고 율법 조항들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폐지한다고 말씀하지 않았으니 예수를 믿는 자들이 되었어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주일을 지키는 자가 있다면 그는 태양신을 믿는 자들이며 그것이 666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얼토당토아니한 주장이다. 이들은 이미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셨지만 여전히 그림자인 율법만을 붙들려고 하는 자들이다. 또 하나는 이제 그리스도께 오신 이후에는 우리가 초등교사인 율법 아래 있지 않기 때문에 율법을 전혀 지키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 있다. 이들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율법관을 과대 확대 적용한 예인데, 오늘날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의 입장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이것도 성경적인 견해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는 할례나 여러 가지 의식법들은 예수께서 완성하심으로 폐지되었고, 오직 도덕법인 십계명이 남아 있기에 그것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4. 율법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어도 지켜야 할 율법은 무엇인가?

  '율법'이란 무엇인가? 율법은 크게 보았을 때에는 모세 오경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을 가리킨다. 이러한 법에는 '하라'고 하신 긍정적인 준수 명령이 248가지가 있고,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금지 명령이 365가지가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합치면 도합 613가지의 법이 있다고 유대 랍비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율법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도덕법이 있다. 하나님께 지켜야 할 윤리 계명 4가지에, 인간 사이에 지켜야 할 윤리 계명 6가지를 합쳐서 총 10가지 계명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십계명'이라고 부른다. 둘째로, 의식법(儀式法)이 있다. 의식법이란 정하여진 방식에 따라 치르는 의식으로서 자신이 깨끗해지고 거룩해진다고 하는 것인데, 이러한 의식법에는 총 6가지가 있으니, 할례법과 제사법, 절기법(안식일법)과 정결법, 음식법과 성막법이 있다. 그리고 셋째로, 재판법이 있으니 이것은 민법과 형법이 합쳐진 것으로서 사람들 간에 소송이 발생할 때에 재판하기 위해 주어진 법이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재판법'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므로 그대로 존속해야 하는 것이요 또한 발전해 가는 법이겠지만, '의식법'은 이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의식법은 그리스도께서 누군지를 알려 주는 모형과 그림자로 주어진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폐지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더 이상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가? 그건 아니다. 의식법은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셨기 때문에 폐지된 것이지만 도덕법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단 한 번도 도덕법인 십계명을 폐지할 것이라든지 폐지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십계명을 강화시키는 말씀만 등장한다. 그것도 우리 주 예수께서 강화시키신 것이다. 그 말씀이 바로 산상수훈이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하여 도덕법은 절대 폐지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더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남을 미워하기만 해도 살인죄를 저지른 것이 되고, 마음으로 간음하는 생각만 해도 간음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사도 바울도 탐심을 생각만 해도 우상숭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골3:5). 그렇다. 십계명은 우리가 죄인인지 아닌지를 가르쳐 주는 양심의 법이기 때문에 폐지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심판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할지라도 반드시 십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지라도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죄가 되어 심판 날에 우리는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계21:8). 이것은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신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다. 

 

5. 도덕법인 십계명법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2가지 계명은 무엇인가?

  그런데 우리가 십계명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계명이 2가지가 있다. 그것은 다른 8가지는 약속이 없는데, 2가지는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제2계명(우상숭배 금지명령)과 제5계명(부모 공경 명령), 2가지 계명 뿐이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약속을 가지고 있다.

  먼저, 제2계명은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그것에게 절하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는 금지 명령인데(출20:4~6), 이 계명에는 저주와 축복에 관한 약속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만약 제2계명을 어기고 우상을 만들어 절하거나 섬긴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죄값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벌하시되 아버지의 죄악을 아들과 손자와 3~4대까지 물리신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 계명을 잘 지킨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후손 수천 대에게까지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고 하셨다. 

  둘째, 제5계명은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라는 순종 명령인데, 이 명령은 축복에 관한 약속만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장수할 것이며,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신5:16). 그럼, 왜 제5계명은 축복에 관한 약속이 딸려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부모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주신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잘 공경하는 자는 하나님도 잘 섬길 수가 있는 것이다. 

 

6. 제2계명을 어기고 우상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 소개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출애굽시킨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으로 불러내실 때는 출애굽한 지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거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백성이 되었으니, 수천 대까지 은혜를 누리고 살려면 지켜야 할 법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율법을 주신 것이다. 그때에 주신 법을 보면, 도덕법으로서 십계명법(출20~22장)을 주셨고, 이어서 안식일법과 절기법(출23장), 그리고 성막법을 주셨다(출25~31장). 그런데 성막법을 다 주시기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부패하여 그만 우상숭배를 하고 말았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후 소식이 없자, 자기들을 인도하는 신(여호와)을 만들자고 하면서, 금송아지를 주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앞에서 뛰놀고 술을 마시고 광란의 춤을 추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타나서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주신 말씀이 바로 출34:6~7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 이름이 여호와이신데, 그래서 그분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인자를 베풀되 혹시 죄를 범했을지라도 그 불법과 반역과 죄를 용서할 분이라고 먼저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들이 십계명을 어긴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벌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그것도 아버지의 죄악을 아들과 손자 그리고 3~4대까지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실로 무서운 말씀이 아닐 수 없다. 

 

7. 왜 하나님께서는 죄는 용서하시지만 벌은 면제하지 아니하시는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죄는 용서하시나 그 벌은 면제하지 아니하시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으로서 용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그분은 공의의 하나님도 되시기 때문이다. 만약 그분이 지은 죄들에 대해 벌을 하지 않는다면 온 우주는 아예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아무리 잘못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면 누구나 마음대로 죄를 짓고 살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면서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를 지은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이다. 더욱이 제2계명 속에는 약속을 붙여서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수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아닌 가짜 신을 섬기거나 가짜 신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자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이와 같은 징계를 통해 회개하여서, 하나님만을 잘 섬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따라가다가 그만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함이다. 

 

8. 예수님을 믿어도 제2계명의 약속은 계속해서 유효한가?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어도 여전히 우리가 지은 죄들 때문에 내 자녀와 손자와 3~4대까지 그 죄값을 치러야 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그렇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율법으로서의 십계명은 없어질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심판주로 있는 한, 십계명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속량하시려고 대신 고초를 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신 것은 대체 무슨 의미인가 하고 말이다. 사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지금도 갈라디아서 3:13의 말씀을 오해하고 있다. 이 말씀으로 인하여 우리의 저주를 그리스도께서 대신 담당하셨으니 우리가 받을 저주가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실제로 그랬다면, 아마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예수님을 믿어버릴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하나의 이유 때문에 그날부터 모든 저주로부터 해방받고 오로지 축복만 받는다면 누구나 다 예수님을 믿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는 어떠한가? 예수님을 믿어도 불치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삶이 형통하지 못하고 실패로 전전긍긍하고 자녀들이 잘못되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도 이혼하는 가정이 얼마나 많고, 자살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갈3:13의 말씀을 가지고 자신은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정적으로 말해서는 아니 된다. 이 말씀도 사실 성령의 조명하심이 필요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9. 갈라디아서 3:13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그러면 갈라디아서 3:13의 말씀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먼저 이 말씀을 헬라어로 직역해 보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카타라)가 되신 후에, 율법의 저주(카타라)로부터 우리를 속량하셨다. 왜냐하면 그것이 기록된 채 있기 때문이다. “나무 위에 매달렸던 자 모두는 저주(에피카타라토스)를 받은 자이다”(갈3:13). 이 말씀에 따르면 우리 주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심으로 율법의 모든 저주를 대신 담당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으면 율법의 저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뜻인가?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선언으로 그렇다는 뜻이다. 고로 실제로 우리가 저주받는 자가 되지 않으면, 죄를 자백하여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이 부분을 좀더 살펴보자. 왜냐하면 구약성경에 따르면, 갈3:13의 말씀은 두 개의 구절이 하나로 합쳐진 말씀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신명기 27:26에 나오는 말씀이요, 또 하나는 신21:23에 나오는 말씀인데, 히브리어에서는 저주의 용례가 다르다. 

신27:26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아라르)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신21:23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켈랄라)를 받았음이니라 
  그렇다. 헬라어에서 '저주'라는 단어가 오직 한 가지의 단어로 쓰이고 있지만(갈3:13), 히브리어에서는 2가지 단어가 쓰이고 있는 것이다(신27:26, 21:23).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셨다는 것은 선언으로 저주('아라르')인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백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자백으로서의 회개는 다음과 같이 2가지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우리의 죄들을 용서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또 하나는 모든 불의에서부터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요일1:9). 고로 우리의 죄가 용서되는 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하늘의 행위책에서 우리의 죄가 지워지는 것을 의미한다면, 불의로부터 깨끗하게 되는 것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몸에서 일어나는 것으로서 예수의 피가 우리 속에 있는 더러운 영인 귀신들을 몰아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객관적으로 볼 때 예수의 피는 분명 우리를 율법의 저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우리가 자백할 때 예수의 피가 우리를 저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내 몸에 있는 귀신이 떠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자백할 때에라야 우리의 몸에 있는 귀신들 곧 저주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죄를 자백해야 더러운 영이자 저주받은 영인 귀신들이 우리 몸에서 떠나가는가? 그것은 내가 지은 죄만을 자백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까지 자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 몸속에 들어 있는 귀신들은 내가 지은 죄를 통해서만 들어온 것이 아니라, 내 몸속의 귀신들은 적어도70~80%가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내게 내려온 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십계명의 제2계명을 어긴 죄 때문에 받는 저주다. 십계명의 제2계명은 약속이 있는 계명으로서, 아버지의 죄악을 자손 3~4대가 받는다고 되어 있기 떄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주들 곧 질병과 가난과 막힘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그냥 두어서는 아니 된다. 반드시 내가 지은 자범죄들과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죄지어서 들어온 귀신들과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귀신들이 우리 몸에서 떠나가게 할 수가 있다. 

 

10.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어도 수천 대까지 은혜를 받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서 우리가 어떻게 죄사함을 받을 수 있겠으며, 어떻게 생명을 분배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실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죄사함을 받게 된 것의 실체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결코 내가 지은 죄를 없애버렸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덮어버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씀이 들어 있는 비유가 바로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어도 자신이 지은 죄값을 받지 않으려면 반드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우리의 입술로 자백해야 한다(요일1:9).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영은 비록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른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육신은 더러운 귀신들로 인해 일평생 저주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회개할 때에는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들까지 자백해야 한다. 오히려 그렇게 해서 들어온 영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래서 우리의 후손들까지 자자손손 복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2가지 사항을 꼭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첫째는 죽는 그날까지 우상을 숭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요일5:21, 고전10:14). 그러면서 하나님만 섬기는 믿음의 지조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어도, 제2계명에 따라 죄값을 내가 받게 되며 또한 내 자손 3~4대까지도 그 죄값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죽는 그날까지 회개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마4:17, 요일1:9). 왜냐하면 회개없이는 결국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마4:17, 계22:14), 예수님을 믿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을 때에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면서 성 밖으로 떨어질 사람도 생겨질 것이기 때문이다(계22:15).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회개하지 않으면 끊임없는 저주를 계속해서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전도가 잘 안 된다. 특히 가족 전도가 안 된다. 자기 부모가 예수님을 믿는 분이지만 일평생 저주만 받고 살아가는 것을 지켜본 자녀가 어찌 하나님을 믿겠다고 선뜻 결단하겠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일평생 수고해야 할 일은 날마다 자신의 자범죄를 자백하는 일이며, 또한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자백하는 일이다. 

 

11. 나오며

  그리스도인이 되었기에 예수님만 믿으면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으로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의외로 많다. 예수님만 믿고 있으면 구원도 받고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은 줄 아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예수님을 믿은 자가 되었어도 십계명을 어기고 사는 자는 죽을 때에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면서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지기 때문이다(계22:15, 21:8). 그러므로 내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죽어서 내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야 비로소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이제 신앙생활을 출발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일 뿐이다. 고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일평생 해야 할 일은 과거의 지은 죄들을 자백하고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까지 자백하는 일을 먼저 실행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회개를 지속해서 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야 죽어서 천국에도 들어가며, 저주에서도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마다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 만약 십계명을 어기고 산다면 그 벌을 면제받지 못해 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라. 나는 과연 십계명을 지키고 살고 있는지를 성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처럼 마음으로 짓는 죄가 아직도 자신에게 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있다면 즉시 자백함으로 회개하라. 그래서 하늘의 행위책에서 그 죄목이 지워질 뿐만 아니라 그 죄로 인하여 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까지도 떠나가게 해야 한다. 그래야 결국에 가족 전도가 이뤄지고 이웃 전도가 이뤄지는 것이다. 

 

 

2024년 02월 11일(주일)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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