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절(15)] 보혜사 성령사역(3) 능력과 은사로 복음증거사역을 도와주신다(막16:15~18)_2023-06-06(화)

https://youtu.be/U2DImqW1o2M [또는 https://tv.naver.com/v/36742644]

1. 성령의 사역 중에 성령께서 믿는 성도들 밖에서 역사하시는 사역은 무엇인가?

  성령의 사역에는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서 일하시는 사역이 있고, 밖에서 일하시는 사역으로 나누어진다.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구원얻게 하시는 사역이 있고, 또 하나는 믿는 이들 속에서 기도를 지원하는 사역이 있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이처럼 믿는 이들 속에서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밖에서도(위에서도) 역사하신다. 다만 차이는 구약시대에는 성령께서 몇몇의 사람들 위에 내려오셔서 능력과 은사를 주신 것이지만,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에는 모든 믿는 이들 위에 내려오셔서 어떤 자와 상관없이 은사와 능력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성령께서는 성도들 위에 내려오셔서 그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주시려고 하시는가? 그것은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행1:8). 즉 예수님에 대한 증인 사역을 감당케 하시려고 성령께서 믿는 이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2. 오늘날 한국 교회에는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과 은사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가?

  한국 교회 교단 중에서 각 교단마다 강조점이 각각 다르겠지만 장로교에서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에 대해 그리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능력과 은사를 도입해서, 교회에 분란이 일어나고 심지어 교회가 쪼개어지거나 없어지기까지도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예를 들어, 예언의 은사를 받은 자가 있으면, 그 예언 때문에 교회가 소동과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 왜냐하면 예언자의 약 70~80%는 가짜 예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회가 그것을 믿고 무슨 일을 추진했다가 그만 낭패를 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한 마디로, 어떤 사람이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은사를 귀신에게서 받은 것인지 성령으로부터 받은 것인지를 잘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신이 주는 것도 성령이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흔하다. 우리나라에는 무당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사역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행1:8). 그렇다고 해서 모든 교회에서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다 수용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양신역사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서 능력과 은사를 받아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예수께서는 믿는 자가 복음을 증거하도록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회개'라는 것이다. 회개를 통해 자신의 안을 깨끗하게 한 후에,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이 깨끗하다는 뜻은 회개를 통해서 자기 안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 곧 귀신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없이는 성령의 사역이 귀신의 사역과 섞여서 교회에 많은 혼란과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는 반드시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여 악한 영들을 내보낸 후에,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아서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3. 우리 주 예수께서는 증인이 되기 전에 무엇을 받으라고 하셨는가?

  우리 주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신신당부하신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성령이 그들 위에 내려오시어 능력을 받고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다(행1:8). 증인이 되려면 사실 불신자를 붙잡고 있는 악한 영들과 싸우는 것이 필수적인 것인데, 그러면 반드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은사들을 받아 복음 전파에 사용하라고 하셨다(막16:15~18). 왜냐하면 내가 능력이 없이는 복음 전파 할 때,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으며, 나도 귀신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받게 될 성령의 은사에는 방언과 예언, 병 고침(치유)과 축사, 능력 행함, 영들 분별함 등이 있다고 하신 것이다(막16:17~18, 행2:17~18).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위에)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막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행2:17~18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위]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서]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4.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능력과 은사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복음의 증인이 되었던 사도들과 집사들에게 놀라운 성령의 능력과 은사들이 나타난다. 그러자 사도들과 집사들은 그것을 사용해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그렇다면 사도들과 집사들에게 어떤 능력과 은사들이 나타났는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능력으로는 ①기사와 표적들 ②축사(귀신 쫓음) ③소생 기적이 나타났다. 첫 번째로, 기사와 표적들로는 사도들(행5:12)과 스데반집사(행6:8) 그리고 빌립집사(행8:6~7)와 바울(행13:11, 14:3)에 의해 표적들과 기사들이 나타났다. 두 번째로, 축사의 능력은 베드로(행5:1~16)와 빌립집사(행8:6~7) 그리고 바울(행16:18, 19:6)에게서 나타났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장면이 나온다(행16:18). 그리고 세 번째로, 죽은 자를 살리는 소생 기적 사건도 있었다. 먼저는 베드로가 욥바에서 죽은 다비다를 살려내었고(행9:40), 바울이 드로아에서 3층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청년 유두고를 살려내기도 했기 때문이다(행20:10).

  둘째, 은사들에는 ①방언과 예언 ②치유 ③영안 열림 및 환상과 비몽사몽이 나타났다. 첫 번째로, 방언과 예언이 각 교회에서 나타났다. 예루살렘에서는 120명의 성도들이 10일 동안 전심으로 기도했더니, '대인방언(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을 말했어도 듣는 자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로 듣는 방언)'이 나타났고(행2:4,8), 고넬료의 가정에서는 베드로가 가서 복음을 전하자, 방언과 방언찬양이 나타났다(행10:46), 그리고 에베소교회에서는 바울이 안수하자 방언과 예언의 은사가 같이 나타났다(행19:6). 하나님께서 성령을 받은 자에게 선물로서 은사를 나눠주신 것이다. 두 번째로, 기적적인 놀라운 치유사건들이 많이 나타났다. 베드로는 성전 미문의 나면서 못걷는 이를 걷게 하였고(행3:6~8), 룻다에서는 중풍병자 애니아를 치료해 주었기 때문이다(행9:32~34). 그리고 빌립집사는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중풍병자와 못 걷는 이를 낫게 하였고(행8:6~7), 바울은 루스드라에서는 나면서 못 걷는 이를 걷게 하였으며(행14:8~10), 에베소에서는 자신의 앞치마와 손수건으로 병든 자를 고쳤고(행19:11~12), 멜리데섬에서는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의 열병과 이질을 치료해 주고 그 밖에 다른 병든 자들도 치료해 주면서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영안 열림과 환상과 비몽사몽의 은사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는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갈 때 영안이 열렸다는 사실이다. 그때 그는 보좌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보게 된다(행7:55~56). 그리고 베드로는 피장 시몬의 집에서 환상 중에 천사를 보고 지시를 받았으며(행10:3), 거기에서 비몽사몽(환상이지만 주변의 것들도 다 보이는 상태) 중에 보자기 환상을 보았다(행10:10~17). 그리고 바울은 무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오라는 마게도니아인의 환상을 보았고, 고린도에서는 주님께서 투영체로서 환상 중에 나타나 바울을 격려해 주었다(행18:29~30).

 

5.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복음 전파자가 되기 위해 기도함으로 받았거나 혹은 영성 있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던 은사를 가진 자는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다. 첫째, 능력과 은사를 자기 자랑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내가 말이야, 이 정도쯤 되는 사람이야!"라고 떠벌리기 위해 은사를 사모한다거나 가져서는 아니 된다. 둘째, 은사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서도 아니 된다. 은사는 사실 이 세상에서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일종의 초자연적인 현상들이다. 그러므로 이 은사가 나타나면 사람이 몰려들게 되고 사람이 몰려오면 또한 돈도 들어온다. 그러므로 은사자는 잘못 사용하면 돈벌이에 집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은사자는 물질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은사를 액세서리로 갖고 있어서도 아니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그 은사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소장용만으로 갖고 있으려고 은사를 받아서도 아니된다. 우리는 언제나 복음 전파를 위해 은사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구하여 얻은 은사가 있다면, 반드시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목적과 용도를 따라서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2023년 06월 06일(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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