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천지 이만희가 목숨처럼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벧후2:20~22)_2020-02-26(수)

https://youtu.be/BcHaJ8FV3ko

 

1. 비유풀이와 짝풀이의 원조는 누구인가요?

  비유풀이와 짝풀이의 원조는 전도관을 운영했던 천부교의 교주 박태선(1917~1990)입니다. 그로부터 배운 제자가 실로등대중앙교회(현, 세광중앙교회)의 김풍일(현, 김노아로 개명)입니다. 그의 교리는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한다', '성경은 짝이 있다', '동방 땅 끝은 한국이다' 등인데, 이것도 김풍일(김노아)가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이미 선배 이단들이 주장했던 내용들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유풀이"와 "짝풀이"는 김풍일에게서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신천지 이만희는 김풍일로부터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배워서 자기의 것으로 잘 써먹습니다(참고로, 현재 김풍일씨는 본인의 과거의 잘못을 회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신천지 이만희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어떻게 사람들을 미혹하나요?

  신천지 이만희는 비유풀이 짝풀이를 통해서,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성경해석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처음 들어본 사람은 혹해서 넘어가게 되는 것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가서 2:15에 보면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 나오는 단어들을 짝풀이합니다. 그러면, 이 말씀의 의미는 "교회의 거짓목자를 [몽둥이로] 때려잡으라"는 말이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만희식의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즉 "포도원"은 사5:7에 보면,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라고 짝이 나오며, 이 포도원은 이스라엘족속인데 현재 영적인 이스라엘 족속인 교회라고 풀어갑니다. 그리고 "여우"는 겔13:4에 보면, "이스라엘아, 너의 [거짓]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니라"라는 짝 말씀으로 풀어갑니다. 그러면, 여우는 오늘날 거짓목자가 됩니다. 고로, "포도원을 허는 여우를 잡으라"는 말은 오늘날 교회의 목사들은 거짓목사들로서 이들을 몽둥이(사10:24)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뜻이 된다고 풀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야! 너무나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말씀이 풀어지는가?"하고 감탄에 감탄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솔로몬의 이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봄이 되면 포도에 꽃이 피는데 그때 여우가 포도나무를 갉아먹어서 포도원을 망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의 뜻은 자기가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에 대하여 훼방하는 대적들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문맥아로 풀지 않고 단어로 풀어가니까, 오늘날의 목사들은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결국 성경에 나오는 "여우"를 신천지처럼 항상 거짓목자로 풀어서는 아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여우"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한 번은 비유로서 여우가 아니라 실제의 여우를 말하고 있으며(마8:20), 또 한 번은 당시 분봉왕이었던 헤롯 안디바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눅13:32).

 

3. 신천지의 이만희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왜 굳이 고집하는 것인가요?

  신천지의 이만희가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고집하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성경해석을 통해서 사람을 미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이만희가 쓴 책들을 보면, 결국에는 말세에는 이 땅에 참 목자요 약속된 목자로 온 자에게 가야 영생을 얻고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이만희는 스스로를 "재림예수"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모든 내용이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말하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고로 MBC PD수첩에서 인터뷰할 때에도 자신은 재림예수가 결코 아니라고 딱 잡아뗍니다. 그러나 그가 쓴 책들을 읽어보면, 누구든지 그가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통해서, 이 시대에 감추어진 성경의 비밀을 풀어주는 참된 목자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가 쓴 책들에는 저자의 이름을 "보혜사 이만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요15:25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되면 다시는 비유로 말하지 않고 밝히 이르게 될 날이 온다"고 했는데, 그때가 바로 지금이라면서며, 자신이 보혜사로 와서 그 비밀을 알려주고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 방법들을 통하여 전혀 다른 성경해석을 시도할 수 있어서 사람들을 쉽게 미혹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재림예수요 보혜사인 것을 각인시키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4. 신천지 이만희의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들어있는 어리석음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비유풀이와 짝풀이는 문장에 나오는 단어에 대한 비유의 의미를 찾고, 짝을 찾아서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단어들은 문맥에 따라서 그 쓰임이 여러가지로 다르게 쓰일 수 있는데, 그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어에 대한 뜻을 한 가지 의미로만 해석하기 때문에, 나중에 처음과 끝을 연결하면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벧후2:22에 보면,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간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개"는 비유로 "몰지각한 목사, 배도한 목사"라고 풉니다. 왜냐하면 사56:11에 보면,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라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개들은 대입할 때에 다른 말씀도 그렇게 적용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상수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 곧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에서 "개"도 역시 몰지각한 목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7:6의 뜻은 거룩한 것을 그것에 대해 가치를 모르는 자, 그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자에게 주지 말라는 뜻이지, 그것을 거짓목사에게 주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니 더욱 더 터무니없는 것은 계22;15에 나오는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는 말씀에 그것을 대입하여, 개들 곧 거짓목자들이 지옥에 갈 것이라고 해석해버립니다. 그러나 여기서 "개들"은 계21:8에 따르면, 거짓목자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지 모르지만 죄를 짓는 자들 중에 한 명을 가리키는 것이지, 거짓목자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이미 길이 들어버린 자는 모든 것을 다 그런 식으로 풀어도 그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지금 교회의 목자들은 다 거짓목자요, 이만희만이 참된 목자이기에, 말세에 영생을 얻으려면 이만희에게 가야하고 그분의 말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5. 신천지의 이만희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에는 단어로서 연결하려고 하지 말고, 문맥을 따라 문장을 해석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단어에 단어를 연결하다 보면, 나중에는 처음과 마지막이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경의 저자가 원래 말하고자 했던 뜻과는 전혀 다른 뜻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신천지 이만희는 오히려 그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해석할 때에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문맥에 따른 해석을 제1번 해석의 원칙으로 삼아야 하며, 그 다음으로 단어에 대한 의미, 그리고 상황 및 배경지식에 따른 해석, 또한 교회사적인 해석들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교회밖에서 누군가로부터 성경을 배우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시도하고 있다면, 100% 이단이로구나 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0년 02월 26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천지가 성경해석에 사용하는 비유풀이란 어떤 것인가?(막4:33~34)_2020-02-25(화)

https://youtu.be/8BgaiMpQ-L0

 

1. 사도요한과 사도베드로는 말세가 되면 어떤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나요?(요일4:1,벧후2:1)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벧후2: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말세가 되면 거짓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와 사람들을 미혹하겠으며, 또한 거짓선지자들과 거짓선생들이 일어나서는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서 자기들을 값주고 사셨던 주님을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이단과 사이비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2. 사이비와 이단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은 무엇인가요?

  사이비와 이단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성경을 비유풀이와 짝풀이로 미혹하는 것입니다. 이쪽 계열의 이단으로는 박태선, 김풍일, 구인회, 유재열, 백만봉, 이만희 등이 있습니다. 또하나는 피를 깨끗히 한다는 의식을 가져와 사람들을 대부분 음란으로 끌고가는 것입니다. 이쪽 계열에는 황국주, 정득은 등이 있습니다. 통일교는 음란으로는 나가지 않았지만 피가름 교리를 만들어서 세계를 한 가정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단들의 행태가 다 그랬습니다.

 

3. 신천지 이만희는 어떤 방법으로 기존의 성도들을 미혹하나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는 성경을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가지고 미혹합니다. 이만희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은 땅의 것도 사람의 것도 아닌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신서다. 곧 성경은 종교(으뜸가는 가르침)다. 이 신서는 저술하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야만 그 뜻을 알 수가 있다. 육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는 없다. 특히 신약성경은 비유로 봉해진 예언이므로 이것을 깨달아 지키지 않는다면 구원받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 그리고 자기가 대언의 영을 받은 자요, 보혜사이며, 이긴 자로서 때를 따라 말씀을 해석하고 나눠줄 자라고 가르칩니다. 결국 자기에게 와야 성경이 열리고 성령을 해석할 수 있다고 미혹하는 것입니다.

 

4. 이단들이 사람들을 미혹할 때에 왜 비유풀이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봉해진 것이고 비밀스러운 것이므로 감추어져 있다고 해야 비유로서 그것을 풀 수 있다고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자기식의 새로운 해석을 도입하여 사람들을 미혹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비유풀이"와 "짝풀이(성경에는 다 짝이 있다)"를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말세에 대언자로 보내주셨으니 자기에게 와서 배워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이 됩니다. 그래서 그래서 자기는 대언자라든지 보혜사 성령이 임한 자라고 하여, 결국 자기에게 나와야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때 십중팔구는 마태복음 13:34의 말씀을 인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마13:34)"가 바로 그 말씀입니다. 그리고는 "여기에 보니, 예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비로소 풀리게 되어있느니라"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교묘한 속임수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예수께서 그때에 모인 "그 무리들"에게 마13장에 나오는 "천국의 비유들"을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뜻이지, 당신이 하신 모든 말씀을 다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도 아니며, 모든 성경이 다 비유로 되어있다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기록에는 역사도 있고, 실제 일어난 사건도 있으며, 해설과 설명도 있고 율법조항들도 있으며, 시가도 있고 교훈집도 있으며, 편지도 있고 계시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천지를 비롯하여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단계열들 즉 문선명(통일교), 김풍일, 정명석(JMS), 이만희(신천지), 신옥주 등에서는 성경 자체가 봉해져있는 비밀스러운 계시이기 때문에 비유풀이로서 성경을 해석하지 않으면 성경을 결코 해석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이단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미혹수법인 것입니다.

 

5. 어떻게 하면 성경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경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첫째, 성경은 문맥 안에서 해석해야 하며, 둘째, 가능하면 원문을 살펴보아야 하며, 셋째, 상황과 배경지식을 알고 해석하는 것이 요청되며, 넷째, 그 말씀을 역사적으로(교회사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왔나를 살펴보고, 다섯째,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께서는 과연 성경(구약성경)을 어떻게 해석하셨으며, 사도들(요한, 베드로, 바울)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살펴보고, 그 방법을 사용하여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방식으로 성경을 해석했을까요? 그것은 구약성경이 바로 메시야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하는 책이라고 하셨으며, 성경에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발견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요5:29). 그리고 사도바울은 구약시대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신앙여정의 모형이 된다고 했으며, 말세를 만난 자들을 깨우치기 위해 기록된 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10:11). 그러므로 우리도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발견하려고 노력해야지, 자신을 대언자나 보혜사로 자칭하는 이만희나 문선명과 같은 일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해석방법은 바로 이단의 성경해석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살펴보겠지만 이단들은 자신의 교리를 주입시키고자 짝이 되는 말씀이라고 성경구절을 갖다 쓰지만, 그 말씀들이 실은 문맥도 무시하고 원문도 무시한 채, 그리고 상황과 배경까지 깡끄리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어 점점 세뇌를 당할 때에 이단에게 미혹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준다고 하는데, 가서 보니 성경공부가 "비유풀이"요 "짝풀이"의 방법을 통해서 시작하고 있다면 거의 100% 이단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이것은 수십년동안 이단들이 써먹던 수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봉해진 것이요 감추어진 것이기 때문에, 말세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종 혹은 보혜사의 영이 임한 사람만이 그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100% 이단이라는 것을 감지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02월 25일(화)

정병진목사 


신천지의 가장 핵심교리는 "이긴 자 이만희"와 "육체영생교리"다. 그런데 이것은 초급과정에서는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 초급과정에서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로 성경을 가르쳐주는듯하면서 기존교회와 목회자를 부정하게 만든다. 그리고 중급과정에 들어갔을 때에 비로소 요한계시록에다가 이만희의 일대기를 집어넣어, 이만희가 바로 이긴 자요 재림예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육체영생교리를 주입하여, 144,000명 안에 자신이 들어가도록 몸부림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학업도 중단하고, 가정도 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체 육체영생교리가 무엇이길래 사람들의 인성이 이렇듯 다 망가져버리는 것인가?

2020-02-23(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신천지의 육체영생교리는 대체 무엇인가?(계20:4~6)
https://youtu.be/JC0ycLWJJxY


1. 들어가며

    최근 들어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뿌쩍 늘어났다. 신천지는 사실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를 가장한 신흥종교단체다. 그들에게 교주가 있으며, 그는 자신을 재림예수이자 보혜사 성령이라고 부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1931년생 경북 청도출신의 "이만희"라는 사람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종교집단에 빠지게 되면 상당수가 가정이 파괴되고 인성이 파괴되기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신천지에 빠지게 되면 사고의 작용이 화인맞은 양심처럼 정지가 된 채, 오직 교주의 말에 맹신하며 그를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대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왜 그를 맹신하여 추종하며 따라가는 것인가? 오늘 뉴스를 보니, 전국에 있는 신천지 집회장소는 1,100개나 되며, 신도수가 24만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제는 버젓이 자신을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아니었다면, 신천지가 우리나라의 신문과 방송지상에 이처럼 오르내리지 못했겠지만, 신천지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되는 바람에 드디어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신천지 교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육체영생교리 곧 육체를 가지고 144,000명만 천년왕국에 들어간다는 교리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요기서 왜 신천지에 소속된 사람이 가정파탄의 주범이 되고 인성파괴의 주범이 되는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신천지에 빠지게 하는 시작은 무엇에서 출발하는가?

   성경을 공부하고 싶으나 성경을 공부하려면 신학교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형편은 그럴 수는 없고, 그런데 무료로 성경을 공부시켜준다고 하는 말에 시작하게 되는 비유풀이 그리고 짝풀이 성경공부가 결국 자신의 잠자는 영혼의 눈을 뜨게 만들어주었다는 것이 신천지에 빠진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천지는 처음부터 자기들이 신천지라고 공개하지 않는다. 신천지 공부는 처음에는 둘이나 몇 명이 모이는 복음방에서 출발한다. 이어서 센터학습 그리고 본교회 예배에 이르기까지 가는데 계속해서 철저히 자신을 숨긴다. 그러면서 야금야금 사람의 영혼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JMS정명석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때 사람을 덜컥 낚시고 꿰는 것이 바로 좀전에 말했던 "비유풀이"와 "짝풀이"라는 방식의 성경공부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만희에게는 결코 자신만의 독특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전부다 누군가로부터 보고 배운 것들을 자기의 것인량 활용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한다", "성경에는 짝이 있다", "동방의 땅은 한국이다"는 사상도 이만희의 것이 아니라, 박태선의 제자였던 "김풍일"의 것이다. 김풍일은 1980년에 봉천동에서 실로등대중앙교회를 창립한 자인데, "비유풀이", "짝풀이", "동방한국"은 다 그의 책 "생명나무"에 나온다. 그러므로 비유풀이나 짝풀이 그리고 동방한국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김풍일이 쓴 교재를 보면 된다.

  먼저,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비유풀이"에 대해 살펴보자. 이만희는 말하기를 "성경은 비유로 기록된 책이다. 성경은 그 비밀이 봉해져 있다. 지난 2,000년동안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면서 모든 성경의 내용이 다 비유이기 때문에 신천지에 와서 배워야 한다고 속인다. 그가 그것을 주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성경구절은 마태복음 13:34~35이다. 즉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13:34~35)" 그러나, 이 말씀은 그때에 그 무리들에게 비유로 가르치셨다는 말씀이며, 비유이기 때문에 비밀스럽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께서 비유로 가르치는 것은 더 잘 알아듣기 쉽게 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즉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4:33~34)"고 말씀하심으로, 비유는 어려운 주제를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한 말씀전달기법이었음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알기 어려운 비밀이 기록된 성경을 배우려면 신천지로 와야 한다는 말은 거짓된 속임수다.

  둘째,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짝풀이"에 대해 살펴보자. 이만희는 모든 성경은 짝이 있다고 하면서 이사야34:16을 인용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그런데 이 말씀은 성경말씀에 짝이 있다는 말씀이 아니다. 앞뒤문맥을 보면, 모든 동물이 짝이 있다는 뜻일 뿐 성경말씀에 반드시 짝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만희는 자기가 가르치고 싶어하는 교리를 몇몇 성경구절을 인용함으로 듣는 자로 하여금 확신을 갖게 하는 수법을 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경을 해석할 때, 모든 말씀은 짝이 있어서 짝된 말씀으로 성경을 풀어야 한다면서, 다른 말씀을 끌어다가 해석을 시도하는데, 이때 짝이라고 가져온 성경구절은 원래의 문맥에서는 그러한 뜻이 아니지만, 자기들의 교리가 맞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3. 신천지의 "육체영생교리"란 대체 어떤 것인가?

  왜 신천지 신도 가운데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부모와 자식간의 인성이 파괴되는 자가 많은 것인가? 그것은 바로 신천지의 핵심교리 가운데 하나인 "육체영생교리" 때문이다. 육체영생교리는 신천지에 소속되어 144,000명의 명단에 포함되면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교리를 가리킨다. 이때, 육체로서 영생할 수 있는 자는 딱 144,000명 뿐인데, 이들은 곧 천년왕국이 되면 세상을 다스릴 제사장의 권세를 갖게 될 것이고, 이들이 곧 만국을 다스리게 될 제사장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때가 되면 세상 모든 이방인들이 돈을 싸짊어지고 와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성경을 배우게 될 것이니, 어찌하든지 144,000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쓰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1987년만 해도 신천지인들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총회교적부에 오르기만하면144,000명의 숫자가 들어간다고 하였다(2004년). 하지만 총회교적부에 올랐던 자들 중에서도 죽는 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사명자라도도 죽을 수 있다고 바꾸었다(2005년). 그러다가 2006년에 가서는 "말씀의 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2010년에 가서는 복음방 교사 정도는 되어야 144,000명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바꾸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가 144,000명이 넘어버리니까, "이제 그들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고 또 바꾼다(2014년), 그러더나가 작년에는 추수를 많이 하여 실적을 많은 쌓은대로 선착순으로 144,000명에 포함된다고 가르치고 있다(2019년). 그런데 만약 주일을 3번이상 결석하면 제명을 시킨다고 하니까, 신천지인들은 어찌하든지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 그리고 전국 어디에서나 예배를 드려도 출석체크가 이루어지니까, 신천지인들은 출장을 가더라도 현지에 있는 신천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2020년 2월 현재, 신천지교인이 24만5천명이 되다보니, 이중에서 약10만명은 육체영생을 얻지 못하게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작년만해도 전도를 못한 사람은 그 벌로서 100만원을 내야 한다고 이만희가 전령을 내린 것이다. 그래도 만약 자기가 100만원을 내지 않으면 144,000명의 명단에서 빠질 것 같으니까, 열심있는 자는 다 100만을 울며겨자먹기씩으로 낼 수밖에 없었다고 것이다. 이처럼 신천지 신도들은 육체영생을 얻을 자로서, 144,000명 안에 포함되기 위해 아파도 주일예배를 드려야 하고, 헌금도 해야 하며, 전도도 해서 실적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학업도 중단하기도 하고, 부모도 버리는 일이 속출하는 것이다.

 

4. 육체영생교리는 무슨 말씀을 가지고 속이는가?

  그렇다면 과연 신천지에는 어떤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육체영생교리를 주장하고 있는가? 그것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요11:25~26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신천지에서는 예수께서 영으로 이만희의 육체 속에 들어왔으니, 이만희를 믿고 따르게 되면 살아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은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 중에 육체가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남은 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영원히 죽은 않는다"는 것은 믿는 이들의 영이 죽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나를 믿는 자는 [육체가] 죽어도 살 것이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이] 영원히 죽지 하리니"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복음 9:60의 말씀을 해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예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죽은 자들도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9:60)"고 하셨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영이] 죽은 자들로, 자기의 [육체가]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는 말씀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요한계시록 20:4의 말씀을 사용한다. 여기에 죽은 자들이 영이 산 자들에게 들어와서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온다고 하는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것은 속임수였다. 그러나 신천지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다.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은 이미 죽은 순교자들의 영혼이며,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인데, 죽은 순교자들의 영혼이 산 자들의 육체에 들어와서 살아있는 채로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인들을 헬라어원문을 모르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살아서"라는 말은 헬라어로보면, 동사 직설법 과거 능동태구문으로서, "살아났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의 목베임을 당한 영혼들이나 뒤의 우상이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죽었다가 살아나서 천년동안 왕노릇하는 것이지, 앞의 사람들은 죽은 영혼들이고 뒤의 사람들은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신천지인들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그들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사람들 속에 어찌 순교자의 영이 들어와 둘이 하나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점점 세뇌당한 신천지인들은 그것을 아무런 의심이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왜 헬라어성경은 보지 않고, 가르치는 말만 믿고 따라가는지 모르겠다.

 

5. 나오며

  신천지의 이만희는 사실 자기의 것이 전혀 없는 신흥종교의 교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이전에 있었던 이단들의 가르침을 교묘하게 짜집기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사람들이 이단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던 미끼들을 그는 잘 아는 것이다. 그것을 적절히 잘 배합하여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의 초급단계인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통해서 자기도 성경을 풀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기존의 목회자를 부정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중급단계인 이만희가 쓴 "요한계시록 강해" 공부를 통해 그만 신천지의 마수에 쏙 빠져버리는 것이다. 그리고나면 고급단계 과정에서 "이만희의 육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보좌이며 육신을 입은 하나님"이라는 말에도 아무런 저항없이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이긴 자 이만희가 데리고 들어갈 영생의 나라에 자기도 꼭 들어가고 싶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만희 가르침을 절대 맹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공부를 해야 한다. 아는 자는 쉽게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아주 교활하고 아주 무서운 유사기독교 사이비 이단 단체이라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2020년 2월 23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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