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도 일을 하실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삼위일체방식으로 일하신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탄마귀도 그렇게 일한다는 것이다. 사탄은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더불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하고 미혹하는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사탄은 붉은 용으로서 일하고,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뿔 가진 짐승으로서, 거짓선지자는 두 뿔 가진 어린양으로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 뿔 가진 짐승 일명 "적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대상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사람인가 아니면 천사인가? 국가인가 아니면 어떤 세력인가? 그리고 이 짐승이 하는 일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이 짐승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은 과연 성경과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가?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42달이나 1,260일 그리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와 천년왕국의 천년이라는 기간은 이 짐승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이 모든 비밀이 한꺼번에 풀릴 수 있는 성경이 있다.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이다. 여기서 우리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정체와 역할과 활동기간을 들여다볼 것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이것이 바로 몇 줄로서 이 세상의 역사를 요약해서 말씀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니까 말이다.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셨고 아들이 승천한 이후에는 또한 성령을 보내 일하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나실 때에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나타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삼위로 계신다는 신학적인 틀이 생겨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탄도 하나님처럼 삼위일체방식으로 자신을 표출하고 일을 행한다는 사실이다. 이름하여 악의 삼위일체가 그들인 것이다. 악의 삼위일체란 악한 자인 '사탄마귀'와 그가 지상으로 내보낸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이들을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라고 부른다(계16:13). 그러므로 오늘은 악의 삼위일체 중에서 두번째에 해당하는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에 관한 말씀(계13:1~10)으로서, 이 짐승이 지상으로 올라와 어떻게 활동하며, 또한 성도들을 어떻게 핍박하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어떻게 심판하는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2. 주님은 과연 언제 재림하실까?

  예수께서는 언제 재림하실까? 다시 말해, 이 세상에는 언제 종말이 오는가?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하러 다닐 때한 해도 우리 주님의 재림은 이미 임박해있는 듯 했다. 하지만 2천년이 지난 오늘까지 주님은 아직 오시지 않고 있다. 그것은 예수님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일 것이다. 아마도 순교자의 숫자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천국백성의 숫자가 채워지지 아니한 것이지 않아 싶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천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너무나 적은 것이다. 그런데 현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무한정 이 세상의 시간을 계속 연장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것은 요한계시록의 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가 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반드시 이 세상에는 종말이 올 것이고 그날에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끝내실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언제 주님이 오실 것인가? 그것을 요한계시록의 표현으로 말하면, 그 대답은 간단하다. 일곱번째 나팔이 울려퍼지는 날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11:15). 그렇다고 해서 딱 숫자적으로 일곱번째 나팔이냐 하는 것은 아닌듯 하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모든 숫자는 항상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곱번째 나팔이란 하나님께서 행하시고자 하는 계획이 완전히 성취되는 그날을 의미한다고 보면 좋겠다.

 

3. 일곱번째 나팔이 울려퍼질 때 일어나는 3가지 결과들

  그렇다면, 일곱번째 나팔이 울려퍼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그 때에은 3가지 일이 일어날 것이다(계11:18). 하나는 우리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과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당신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상을 주실 것이다. 둘째는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인 불신세력을 멸망시킬 것이다. 그리고 셋째, 죽은 자들을 백보좌에서 심판하실 것이다. 즉 '상'과 '멸망'과 '심판'이 최종나팔이 울려퍼질 때에 일어나는것이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에 대한 심판은 그들 치하에 내리는 일곱가지 재앙들(일곱대접심판)과 아마겟돈전쟁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그들은 성도들에 대해서 어떤 일을 자행할까? 바로 그 내용이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데,  바로 두 짐승에 활동에 관한 이야기다. 하나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열뿔달린 짐승)에 대한 이야기요, 또 하나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두뿔가진 어린양)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 둘에 대한 배후조종은 "붉은 용"이 하고 있다(계12:3). 붉은 용에 대한 것은 이미 요한계시록 12장에서 다루었다. 한 마디로, 그는 아담을 타락시켰던 창세기3장의 옛뱀이자 사탄마귀다(계12:9). 그는 하늘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 찬양을 담당하던 천사장이었다. 그가 타락하여 하늘에서 이 세상 안으로 내어쫓겨났고,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에는 무저갱에 갇혀 있다. 하지만 그냥 그곳에서 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지구와 연결된 통로인 음부의 문들을 통해 이 세상 위로 자기의 하수인들을 적극적으로 내보내,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 그가 쓰는 존재가 둘이 있으니, 하나는 바다로부터 올라오게 될 짐승이요, 또 하나는 땅에서부터 올라오게 될 짐승이다.

 

4. 악의 삼위일체인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정체

  그렇다면, 사도요한이 보았던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열뿔 가진 짐승)의 정체란 무엇인가? 대체적으로 이 짐승에 대해 사람들은 "적그리스도"라고 부른다. 그리고 땅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두뿔 가진 어린양)에 대해서는 "거짓선지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열뿔 가진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적그리스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부르기에는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왜냐하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행하고 또한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을 훼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쪽에서 활동하는 이 세상의 세력의 집합체를 의미한다고 하겠다. 한편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하나님을 믿는 쪽에서 활동하는 거짓 예언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에 대해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표현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해당한다(계16:13~14). 짐승과 거짓선지자는 용과 더불어 악의 삼위일체이기 때문이다. 사탄의 삼위일체가 바로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인 것이다. 말세중의 말세가 되면, 이들 셋이 함께 활동하여 이 세상에있는 왕들을 집합하여, 하늘로부터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과 마지막 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른다(계16:12~14). 그런데 이 전쟁에서 이 세 영들은 주 예수께 붙잡히게 되고 파멸을 당하게 될 것이다. 먼저는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산 채로 붙잡혀 유황 불붙은 곳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19:19~20). 그후에는 곧바로 용 곧 사탄마귀가 붙잡혀 불과 유황이 타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0). 그리고 나머지 이 세상의 왕들과 이 왕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칼에 의해 전부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계19:15). 그러면 독수리 떼가 그 시체를 배부르게 먹을 것이다(계19:21). 사실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그리고 용은 타락한 천사들로서 곧 귀신들의 영들이다(계16:14). 이들은 사람이 아니다. 천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사람인 적그리스도라고 말한다면 안 된다. 그가 사람을 붙잡아서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5.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은 누구인가?

  자, 그렇다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 곧 열뿔 달린 짐승의 정체를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그것은 계13:1~10에 나온다. 먼저, 사도요한이 보았던 바다에서 올라오고있는 짐승의 모습을 살펴보자(계13:1~2). 우선 이 짐승의 모습에 대해서 헬라어원문으로 살펴보자. 

(1) 그리고 [나는] 바다로부터 [현재] 올라오고 있는 짐승[같은 것](정관사없음)을 보았다. 열 개의 뿔들과 일곱 개의 머리들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그것의 열개의 뿔들 위에 왕관[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그것의 머리들 위에는 신성모독의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2) 그리고 [내가] 보았던 그 짐승은 표범과도 닮았는데 [아직까지도 그렇다]. 그리고 그것의 밭들은 곰의 [발들]과 같고, 그것의 입은 사자의 입과 같았다. 그리고 그 용이 자기의 능력을 그리고 자기의 보좌를 그리고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다.

  첫째, 이 짐승은 열 뿔과 일곱 머리를 지녔다고 했다. 영락없이 사단을 쏙 빼닮았다. 사단마귀도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던 이 짐승은 이미 다니엘선지자를 통해서 그가 누군지가 나와 있다. 그것은 장차 미래에 있어질 세상제국에 대한 환상들이었다(단7:3~8, 15~22, 23~28). 그러므로 우리는 이 열뿔 가진 짐승이 바로 이 세상에 장차 출현할 거대한 네번째 제국이나 그 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네번째 제국은 열 뿔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열 뿔은 열 왕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단7:24). 그리고 열 뿔 가운데 세 뿔을 뿌리로부터 뽑아버리고 등장하는 한 작은 뿔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말로써 대적하는 자며,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42달, 1260일, 3년반)동안 하나님의 성도들을 괴롭힐 자인 것도 알 수 있다(단7:25).

  그런데 둘째, 사도요한은 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표범과 비슷했으며, 발은 곰의 발을, 입은 사자의 입을 가졌다고 했다. 이것은 다니엘이 보았던 환상의 동물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여기서 '사자'는 다니엘시대의 첫 제국으로 신바벨론왕을 의미하며, 곰은 바벨론을 이은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왕을, 표범은 메대와 바사를 이을 헬라제국의 왕을 의미한다(단7:15~22, 8:19~25). 그러나 네번째 제국은 그때만 해도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사도요한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을 본 것이다. 그 짐승은 열 뿔과 일곱 머리를 지녔으며, 모양은 대체적으로 표범과 같았으며,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지고 있었다. 고로 이 넷째 제곡은 바벨론과 메대와 바사 그리고 헬라제국의 장점을 지고 태어나는 거대한 제국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그 제국은 어떤 나라인가? 그 나라는 헬라제국에 이어서 거대제국을 형성한 로마다. 로마제국이 다니엘이 말한 열뿔 가진 넷째제국이며, 이 제국이 바로 그때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다니엘이 본 네 제국들도 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지구가 땅이 30%이고, 바다가 70%인 것을 감안한다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은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는 세력자들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곧이어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거대 제국에 미치지 못하는 예언자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우리는 사도요한이 본 열 뿔가진 짐승 곧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은 로마제국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그러면 열 뿔 가운데 세 뿔을  뽑아버리고 올라온 "작은 뿔"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세 뿔이 뽑힌 후, 쇠퇴해진 로마제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 세계적인 대제국을 만든 제국이자 그 제국의 왕을 가리킬 것이다. 고로 그는 바티칸의 로마교황이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로마교황은 로마제국의 후신으로서 죽어가는 로마를 다시 세워서 천년동안 전 세계를 통치했던 대제국의 강자다.

  여기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열 뿔을 가졌다는 것은 뿔은 권세를 상징하고, 열(10)은 충만한 숫자를 의미하므로, 이 짐승이 충만하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일곱 머리를 지녔다는 것은 머리는 지혜와 다스림을 상징하고, 일곱은 완전한 숫자를 의미하므로, 이 짐승이 매우 지혜로운 통치자일 뿐만 아니라 완전한 통치를 구현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짐승이 다니엘의 환상에서처럼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단7:21,25, 계13:7). 그리고 이 짐승의 통치기간도 다니엘서의 기록과 같이 42달로 일치한다(단7:25, 계13:5). 여기에 나오는 "42달"은 3년반의 기간으로서, 영적으로 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이것은 이전 강해를 참고바람). 만약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는 다 이 짐승(사탄의 화신)을 경배하게 될 것이다. 이 거대제국의 왕들에게 경배하고, 이 제국의 왕들이나 왕들의 형상 앞에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섬기는 자는 결국 사탄이 주는 소유의 표시, 666표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짐승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6. 42달, 1260일. 3년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천년왕국의 천년동안의 기간은 각각 어떤 의미인가?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고 재림하시기 전까지의 기간은 영적으로 볼 때 3년반(42달, 1260일, 한때와 두때와 반때)에 해당한다. 그런데 바로 이 기간 동안에 거룩한 예루살렘 성이 이방인들에게 의해 짓밟히게 될 것이며(계11:1~2), 두 증인이 십계명준수와 회개를 외치다가 순교할 것이다(계11:3~6). 그리고 사내아들(그리스도)을 낳은 여자(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체)가 광야로 도망가서 핍박받는 기간이 바로 그 기간이다(계12:6,13~17). 그리고 이 기간은 역시 바다로부터 올라오는 열 뿔가진 짐승이 통치하는 기간(계13:1~10)이며, 이 기간은 이미 천국에 올라가 그곳에서 왕노릇하는 자들로 치자면, 그들이 그곳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하고 있는 기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42달과, 1260일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천년왕국의 천년의 시기는 다 동일한 기간에 대한 각각 다른 표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역사적으로 고찰했을 때에는, B.C.1446년경 이스라엘백성에서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에서 40년간 머물게 되는데, 그들이 40년간 광야에서 머문 기간도 영적으로 다 똑같이 일치하는 기간에 해당한다.

 

7. 왜 성도들은 42달동안 짐승에 의한 핍박 아래에 있어야 하는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이 세상의 거대한 제국과 그 왕의 핍박하에 두시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왜 성도들이 이 세상제국과 그 왕에 의해 핍박당하는 것을 허락하시는가? 그래서 우상을 숭배하지 않으면 때로는 풀무불이나 사자밥이 되게 하시는가? 그것은 초기 구원은 완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의해 주어는 것이지만, 그가 광야같은 교회생활을 통하여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죄를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시험하시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을 통과한 자만이 결국 천국에 입성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요한계시록 12장을 보라. 그리스도를 낳은 여인(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체)이 광야로 날아가 거기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면서 또 자식들을 낳고 있다. 하지만 이때 이 여인은 계속해서 용의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여인을 지켜서 보호해주신다. 다만 이 여인이 낳은 씨들(후손들)이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두 짐승들에 의해 핍박당하고 미혹당하는 것이다. 지금 이 시기는 바로 이 짐승들에 의해 핍박당하는 시기다. 그러나 이때 핍박의 주체인 용을 보라. 용은 무저갱에 갇혀 있기에, 직접 핍박하지는 못하며, 다만 그의 하수인인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통해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 사탄은 지금도 바다짐승과 땅짐승(거짓선지자) 뒤에서 그들을 조종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이용하여 이 세상에 성도들을 핍박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이 핍박과 환난을 이겨내야 한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2장을 보면, 성도들이 이 핍박과 환난을 이겨내었던 2가지 방법을 소개되어 있다. 그것은 어린양의 피로서 이기는 것이며,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 이기는 것이다(계12:11). 어린양의 피로서 이겼다는 말은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여 마귀의 공격을 이겨냈다는 뜻이다. 그리고 증언하는 말씀으로 이겼다는 것은 죽기까지 자신의 목숨을 사랑하지 않음으로써 마귀를 이겼다는 뜻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 성도들 중에 몇을 죽는 데에 내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귀는 우리의 영혼을 노략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마10:28).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줄기차게 성도에게 인내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외치고 있다(계13:10). 그러므로 여러분과 우리 모두는 다 이러한 환난(42달)을 통과해야 한다. 환난받기 전에 훌쩍 휴거되어 공중에 올라가서는 환난을 면제받는다고 하는 헛소문에 속지 말아야 한다. 이것에 관련된 성경말씀을 헬라어원문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계3:10).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계시와 예수님의 증언(마24장)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성도들이여, 환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주께서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음을 기억하자(마24:22). 그리고 환난이 지난 후에 우리 주 예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두자(마24:29).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이겨낸 자들에게 상을 주실 것임을 명심하자(계11:18). 건투를 빈다.

 

2018년 1월 10일(수)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사도바울은 말세란 미혹과 거짓이 횡횡하는 시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거짓과 진리를 분별하지 못한채, 거짓것을 하나둘씩 용납하게 되고 또한 그것을 추구한다면 결국에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여 거짓으로 끌로가고 있는 사탄의 전략과 방법들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분별하고 제거해 나갈 수 있을까?

 

 

1. 들어가며

  사람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그리스인들로서 절대 좋아해서도 아니 되며 용납해서도 아니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거짓'이다. 거짓은 인류를 병들게 했으며 지금도 인류를 파멸로 끌고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좋아하거나 거짓을 용납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오늘 시 시간에는 진리를 따라가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거짓을 따라가며 거짓을 용납하게 될 때 어떤 폐해가 나타나는지와 그것과는 반대로 오직 진리만을 따라가고 추구하는 성도가 될 때 어떤 복을 받게 되는지를 살펴보자.

  사도바울은 A.D.53년경 2차전도여행중 고린도에서 얼마전에 복음을 전하고 떠나온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써 보낸다. 그 편지에는 주의 강림하심과 그분 앞의 성도들의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 받았다든지, 말로 들었다든지, 바울이 전해준 편지를 받았다든지 하더라도 결코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쉽게 생각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오기 전에는 절대 주의 날이 오지 않을 것이니 절대 거짓것에 미혹받지 말라고 당부한다(살후2:1~8). 그러면서, 사탄의 미혹을 받아 거짓것을 용납하거나 거짓된 것을 추구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미혹의 역사까지 더해져서, 결국에 거짓을 진짜로 믿은 나머지 구원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다(살후2:9~12).

 

2. 말세가 될수록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말세라는 어떤 시대를 가리키는 것일까?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에서 '말세'란 거짓이 점점 더 횡횡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그렇다. 말세가 되면 거짓을 용납하며 거짓을 추구하는 자가 더 많아질 것이다. 그것은 믿는 자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거짓것을 더 좋아하고 불의를 기뻐하는 세대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멸망당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사도바울은 그런 자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거짓을 용납하고 좋아하게 되면 그렇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3. 말세에 마귀가 사용하는 3가지 미혹의 방법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라 하더라도 왜 거짓것을 좋아하며 그것을 따라가는 것일까? 그것은 사탄마귀가 자기를 속이고 그럴듯한 것을 가지고 미혹하기 때문이다. 이때 걸려들게 되면 사탄마귀는 점점 더 거짓것을 믿게 만든다. 그렇다면 사탄마귀가 미끼로 사용하는 미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도바울은 3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영으로 보았다거나, 말로 들었다거나 편지나 글같은 것을 받았다는 것이다. 첫째, 영으로 무엇을 보았다든지 하는 것으로 미혹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사도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요일4:1). 지금으로부터 25년전에도 주의 재림에 관한 아주 커다란 미혹이 있었다. 천사들로부터 주님의 재림의 날이 언제인지를 보고 들었다는 사람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다미선교회', '다베라선교회'였다. 그들은 1992년 10월 28일에 주님이 공중으로 오실 것이고, 성도들을 그 시간 휴거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이 말했던 주의 공중강림 및 성도들의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 사탄이나 귀신들도 얼마든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사람들을 보여주거나 들려주어 미혹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를 들었다는 미혹이 있을 수 있다. 기독교TV에 자주 나오시는 대전의 장OO목사님께서 어느날 TV강해시간에 짐승의 표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는 베리칩이 666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자 봐라. 유명하신 저 목사님도 베리칩이 666이라고 하지 않느냐?"면서 이 주장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막론의 대가이신 서울의 강OO목사님께서는 지금도 장차 이스라엘에 제3의 성전이 세워질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전파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님의 재림은 제3의 성전이 세워지는 때라고 믿게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아니다. 이것은 사탄이 사람의 말을 사용하여 사람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권위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진 자의 글이나 책을 통한 미혹이 있다. 요즘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검증이 되지 않는 글을 보거나 잘못 쓰여진 책을 읽고는 여러 사람들이 잘못된 종말론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OO목사님께서 어느날 토마스주남여사가 쓴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셨다. 그리고 그 책을 추천하셨다. 토마스주남여사는 그 책에서 천국에도 변두리가 있고 거기에 회색과 갈색옷을 입은 사람이 있다고 썼다. 하지만 천국에 흰색 이외의 옷을 입은 자가 없다는 것을 왜 모를까?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조카와 함께 휴거된다고 했지만 몇 년전에 자궁암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조OO목사님께서 추천사를 써 주었으니 모두가 다 그럴 것이라고 믿어버렸다.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2009년 9월 28일, 긴급메시지를 전했다. 그것은 RFID칩 곧 베리칩이 확실히 짐승의 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기까지 그 칩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전파했다. 더욱이 2010년이 되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건강개혁법을 발의했는데, 그 법에 따르면 베리칩이 미국 전역에 사람의 손이나 이마에 삽입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법은 2013년부터 시행될 것이며, 2017년부터는 강제로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만약 그것을 받지 않게 되면 죽임당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013년에 통과된 의료개혁법안에는 베리칩같은 규정이 없다. 그것이 없을 뿐더러 2017년이 되었어도 강제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트럼트가 대통령이 되어 그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서사라 목사라는 분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데, 그녀가 천국에 가보았는데,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베리칩이 666표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인터넷 글이나 책을 읽고 그것이 진짜라고 믿어서는 아니 된다.

 

4. 무엇으로 진리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것인가?

  그렇다면, 이와같은 미혹이 과연 진실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이것이 진실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성경의 기록을 살피되, 예수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진리이며 진리만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요14:6, 8:45).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나타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이 말씀하신 것에 이런 것들이 어떻게 진술되어 있는가를 살펴보라. 

 

5. 주님의 재림의 날에 대해 주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

  그렇다면 주님의 재림에 날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첫째, 우리 주님께서는 결코 주의 재림의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없다고 하셨다. 그 날짜와 시간은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셨고(마24:36),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두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행1:6~7).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의 시기를 알려고 시도하는 것은 사탄의 덫에 스스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둘째, 예수께서는 과연 짐승의 표 곧 666에 대해 말씀하셨을까 하는 것이다. 아니다. 주님은 그것을 언급하신 적이 없다. 그러면 그것이 재림과 구원에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이다. 다만,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환상중에 딱 한 번 그것을 말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들과 믿는 자들의 이마에 인을 치듯이, 사탄도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소유의 표시를 치는 것이 짐승의 표요 666에 불과한 것이다(계7:3, 고후1:22). 셋째,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제3의 성전이 세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이것도 아니다. 당시에 세워져있던 제2의 성전이 오히려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파괴될 것이라고만 말씀하셨다(마24:2). 오히려 예수께서는 마16장의 베드로의 고백과 행9장의 사울과의 만남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믿는 이들의 성전 곧 교회를 세우실 것만을 말씀하셨다. 그렇다. 물질적인 제3의 성전은 절대 세워지지 아니할 것이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예수믿는 사람들 곧 영적인 성전인 교회만 세워질 것이다. 넷째, 그럼 주님께서는 환난전에 오시며 성도들은 환난전에 휴거될 것인가? 이것도 아니다. 주님께서는 마24장에 종말장에서 분명하게 이것을 말씀하셨는데, 주님의 재림의 마지막 시기는 신앙적인 환난의 시기가 될 것이며, 우리 주님께서는 환난후에 재림하실 것이라고 하셨다(마24:9,29~30).

 

6.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절대 거짓을 용납하거나 추구해서는 아니 되는 3가지 이유

  그렇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절대 거짓을 용납해서는 아니 된다. 왜 그런가? 첫째, 거짓과 속임수는 사탄의 속성이기 때문에(요8:44), 그리스도인들이라도 계속해서 거짓을 용납하고 따라가다보면 반드시 사탄에게 속한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살후2:9~10).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버리지 아니하고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도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것을 믿도록 놔 둘 것이라고 경고하셨기 때문이다(살후2:11~12). 그리고 셋째, 그러다가 나중에는 거짓을 진짜로 믿게 될 것이며 그러다가 결국에는 구원에서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살후2:10~11). 믿음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소한 것이라고 거짓된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항상 진리만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7. 나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초월하지 아니하신다. 거짓것을 용납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자에게는 결국 거짓것을 추구하며 멸망에 이를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찌하든지 작은 것이라고 거짓을 거부하고 오직 진리를 따라가려고 몸부림쳐야 할 것이다. 그래야 진리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될 것이고, 진리의 성읍인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영으로 보았다고 해도 믿지 말라. 유명한 신학자나 목회자가 말했다고 해도 곧이듣지 말라.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기록된 글이나 또는 출간된 베스트셀러라 하더라도 따르지 말라. 어떤 것이든지 검증해보아야 한다. 특히 성경말씀 특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복음서의 말씀으로 분별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진리를 따라가는 자가 될 것이며, 결국 거짓의 아비에게 속지 아니하고 이 세상을 탈출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 들어가며

   주님의 재림의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 어떤 사람은 주님의 재림이 매우 가까웠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주님의 재림의 시기가 아직 멀었다고도 말한다. 주님께서는 분명 마24:36에서,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아들도 모르고 천사들도 모른다고 하셨다. 그렇다.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오직 아버지께서만 홀로 아신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 때(크로노스)와 시간(카이로스)는 오직 아버지께서 자기 자신의 권한에 두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행1:7).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그 때와 시기를 알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들은 그 때와 그 시기를 알려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무관심해도 상관이 없는가? 주님께서 지금 이 시대 가운데서 진정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은 주님의 재림의 시기를 두고서 미혹받지 말 것을 제시하는 사도바울의 가르침에 따라, 주님의 재림 직전에 등장하게 될 불법 사람 곧 멸망의 아들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그날이 가까울수록 우리가 무엇에 더 힘써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데살로니가후서에서 재림의 시기를 언급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왜 주님의 재림의 시기에 관하여 데살로니가서에 언급해야 했을까? 결론적으로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특별한 환경 때문이었다. 대부분 이방인신자로 구성된 데살로니가교회는 2가지의 핍박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동족으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자기 동족이 믿던 신 곧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신으로 섬겼기 때문이다(살전1:9). 또 하나는, 동시에 유대인들로부터도 핍박을 받았기 때문이다(행17:5~9). 유대인들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자기의 주님과 하나님으로 섬기게 되자, 로마황제만이 유일한 왕이라면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이것을 거부한다고 고소하면서 괴롭혔기 때문이다(살전1:10). 그러자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게 되었다. 왜냐하면 환난받게 하는 그들에게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안식으로 갚아주신다고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살후1:6~7).

 

3. 잘못된 종말론이 가져오는 2가지 폐단

  하지만 주님의 재림이 지연되면서 그들의 재림신앙은 2가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다. 하나는 주님의 재림의 시기만 알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언제 주님이 오시는지 그 징조만을 살피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할 본질적인 사명 곧 복음전파에는 게을리 행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주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왔다고 하면서 도무지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주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왔는데 무슨 세상 일이겠느냐면서 일도 하지 않고 주님의 재림만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자 사도바울은 이들의 잘못된 종말 신앙을 바로잡고자,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데살로니가후서 2장은 주님의 재림의 시기에 관한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그들에게 종말신앙을 제대로 가질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것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의 출현이 있기 전까지는 절대 주님의 재림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혹 영으로나, 말로나 혹은 사도바울이 보냈다고 하는 거짓된 편지를 통해서라도 결코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명확한 재림의 징조를 그들에게 제시해준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출현이다. 그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날이 결코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못박아 말한 것이다.

 

4.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어떤 존재이며 언제 출현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대체 누구이며, 언제 출현하게 되는 것일까? 사도바울이 이 불법의 사람의 출현하는 시기는 핍박 곧 환난이 있을 때라고 분명하게 말하였다(살후2:3). 왜냐하면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나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교하는 일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불어닥치는 어려움 곧 핍박과 고난이 오면 주님을 부인하고 배반하는 일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배교하는 일이 발생하려면, 먼저 성도들을 핍박하는 환난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난전에 주님이 공중으로 강림하시고 믿는 자들의 소수만이 휴거되어 그곳에서 혼인잔치를 즐긴다는 '환난전휴거론'은 곧바로 틀린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환난전 휴거"사상 내지는 "7년 공중혼인잔치"라는 주장은 천주교에서 만들어낸 가짜종말론의 하나다. 중세시대에 종교개혁자들은 천주교의 교황이야말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짐승 내지는 거짓선지자라고 했다. 그러자 이러한 주장을 무마시키기 위해 교황이 만들라고 지시한 결과물이 곧 '환난전휴거설'인 것이다. 이 일은 당시 로마카톨릭의 리베라 신부라는 사람이 앞장섰으니, 그는 당시 짐승이나 적그리스도가 로마교황이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어떤 미래적인 인물이라는 것으로 호도하기 위해, 미래적 해석법을 시도한 것이다. 앞으로 등장할 재생로마국가에서 등장할 인물로서, 예수믿는 사람을 핍박할 가종할 인물 곧 세계정부의 지도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요 짐승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주장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과 사도들 곧 사도요한의 가르침에서 적그리스도는 사도바울이나 사도요한 당시에도 세계에 이미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게 될 존재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마24:24, 요일2:18).

 

5. 예수께서 언급하셨던 환난과 적그리스도(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

  먼저 적그리스도 내지는 거짓선지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부터 살펴보자.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주님의 재림시기는 이런 것이다. 먼저 자연적인 재난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재난의 시작이라고 하셨다. 즉 처처에 전쟁과 지진과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연적인 재난을 먼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신앙적인 고난(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죽임당하는 일이 발생해야 주님의 오실 때가 가까운 것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이다(마24:9). 그렇다. 주 예수님께서는 자연적인 재난과 아울러 신앙적인 환난이 지난 후에 당신이 오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해주셨다(마24:29~31). 그러므로 환전휴거는 예수님의 말씀과 어긋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은 환난후에 오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를 핍박하고 죽이는 환난을 성도들이 견디기에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할 수만 있으면 도망가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한 환난이 이전에도 없을 것이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 하셨다.

 

6. 신앙적인 환난을 가져오는 두 존재 곧 짐승과 거짓선지자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이러한 환난은 있어왔다. 구약시대에는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했으며,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일이 있어온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앙적인 환난도 2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이방인 제국의 왕들에 의한 성도들의 핍박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 의한 성도들의 핍박인 것이다. 사도요한도 바울처럼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누군지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사도요한은 A.D.90~95년경 그의 첫번째 편지 요한일서에는 그 인물을 '적그리스도'라고 표현한 바 있으며(요일2:18), 그리고 A.D.95년경에 쓴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인물을 '짐승' 내지는 '거짓선지자'라고 표현한 바 있다(계16:13, 19:20, 20:10). 그가 언급한 적그리스도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 그의 말씀을 직접 인용해보자.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은 것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일2:18)" 이 말씀에 의하면, A.D.90~95년 당시 이전에도 적그리스도가 존재하고 있었으니, 그는 아마도 네로황제(A.D.54~68)였을 것이며, 그가 요한일서를  쓸 당시에는 도미시안황제였을 것이다.

  한편, A.D.95년경 사도요한은 밧모섬에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사도요한은 이 요한계시록에서 이방제국의 왕들과 교회내의 지도자들에 의한 핍박을 언급하는데,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두 짐승이 바로 그들을 가리킨다. 먼저 이방인 제국의 왕들의 핍박에 대해 살펴보자. 요한사도는 요한계시록 13장에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에 의한 핍박이 성도들에게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계13:1~10). 이 첫째짐승은 거대한 소용돌이 가운데에 있는 바다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라고 명명하였는데, 그 모양이 사자와 곰과 표범같다고 했다. 이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대제국의 잔인함과 강함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특별히 여기에 나오는 사자는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왕을 지칭하며, 곰은 메대와 바사의 왕을, 표범은 헬라의 알렉산더왕을 지칭하는 것이다(단7:2~8,15~22). 그런데 사도요한이 봇았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네번째 짐승이었다. 그리고 그 짐승에게는 10개의 발가락이 있었다. 이것은 단2장에 나오는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왕이 꾼 신상의 모습과도 똑같은 것으로서, 머리는 바벨론왕을 지칭하며, 가슴과 두 어깨는 메대와 바사의 왕을,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의 알렉산더 왕을, 두 종아리는 로마의 왕을 지칭하는 것이다(단2:31~35). 고로 바다에서 올라운 짐승은 넷째짐승으로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케 하여 핍박을 주던 비앙제국의 왕들을 가리킨다. 특별히 이 짐승의 모습은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다. 이것은 붉은 용 곧 사탄의 모습과 동일한 것으로서, 짐승이 사탄으로부터 권세와 능력을 받아 일할 것임을 암시한다(계13:2, 12:3). 다시 말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이방제국의 왕을 지칭하고, 용은 타락한 천사들의 우두머리로서 사탄마귀를 지칭한다.

  사도요한은 이어서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도 언급한다(계13:11~18). 이 짐승은 두 뿔 가진 어린양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용처럼 말을 하고 있었다(계13:11). 그는 영락없이 어린양이신 그리스도를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그를 '둘째짐승'이자 '거짓선지자'라고 명명하였다(계16:13). 이 둘째짐승도 일종의 적그리스도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동시에 그는 거짓선지자다(계13:11, 16:13). 한편, 사도바울에 의하면,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한다(살후2:4). 이러한 측면에서 그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다. 하지만 사실은 진실한 하나님의 백성들 곧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신약의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존재다. 그래서 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 곧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하지만 영락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이기에 거짓선지자라고도 불리우는 것이다(계16:13). 그렇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도 적그리스도이며,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도 적그리스도이다. 하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그리스도인들의 대표지도자라는 측면에서 거짓선지자라고도 불리운다. 이들 중에서 첫번째 짐승에 의한 핍박은 이방제국의 왕들에 의한 핍박을 가리키며,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핍박은 하나님의 믿는 대표지도자에 의한 핍박을 가리킨다. 이것을 약간의 시기별로 구별해본다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전에 성도들이 받은 핍박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핍박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후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핍박을 받았으니, 로마카톨릭의 의한 핍박이 이들의 핍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자는 애굽왕 바로, 앗수르왕 살만에셀,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베대와 바사 고레스왕, 헬라의 알렉산더왕 그리고 로마의 네로나 도미시안 황제에 의한 핍박을 가리키며, 후자는 교황으로서 세속의 왕들 위에 군림한 여러명의 로마교황들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사실 로마교황처럼 짐승이자 거짓선지자역할을 한 존재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는 A.D.500~1,500년까지 약1천년에 걸쳐 그리스도인 8천만명을 죽였다고 하니 실로 놀랍기만 하다.

 

7. 마지막의 최종적인 적그리스도는 사탄이 직접 쓰는 존재일 것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살후2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요한일서에서는 '적그리스도'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요한계시록에서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자,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요한계시록에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는 사탄마귀인 용이 직접 무저갱에서 올라와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라고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세력을 가리킨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이방대제국의 왕이 될 수도 있고(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 하나님의 교회의 최고지도자일 수도 있다(땅에서 올라오는 짐승). 하지만 최종적인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교회의 최고지도자여야 한다(살후2:3~4).

  하지만 사도바울이 살후2장에서 언급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자  땅에서 올라운 짐승에 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정말 마지막의 시기에 용이 사로잡아서 쓸 인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20장에 등장하는 천년왕국의 비밀이 여기에도 들어있기 때문이다. 천년왕국이 지난 후에 사탄이 무저갱에서 잠깐 풀려난다고 한다. 이 표현은 바로 예수님의 승천이후 재림까지의 시기인 천년왕국기간의 끝무렵에 사탄이 잠깐 풀려나와 직접 사람들을 조종하여 아마겟돈전쟁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도바울이 언급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이자 거짓선지자여, 계20장 등장하는 용, 옛뱀, 마귀사탄인 것이다(계20:2).

 

8. 나오며

  그렇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재림의 시기에 대해 흔들려서는 아니 된다. 아직 용이 직접 올라오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수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순교를 맞이할 것이다. 그의 때가 거의 끝난 것을 알고 사탄이 발악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가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째는 복음전파다. 예수님의 유언을 이뤄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둘째는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것이다. 앞의 일이 교회에 사람들을 채우는 사역이라면, 뒤의 일은 교회에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분량으로 양육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 성도들이 그날이 올수록 더욱 더 복음을 전파하고, 더욱 더 맡겨진 일에 충성하다. 그래야 주님 오시는 날 휴거되어 주님을 공중에서 맞이할 것이며, 그분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오늘날 천년이 문자적으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 중에 일부 사람들과 시한부종말론자들의 대부부은 적그리스도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마지막 때에 출현하여 세계단일정부를 세울 것이고, 그가 전 세계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는 환상이다. 어떤 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적그리스도가전 세계를 통치할 방법으로 베리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이러한 주장이 과연 합당하며 성경적인 것일까? 오늘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적그리스도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자.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에서 '적그리스도'라는 말은 딱 5번만 나온다. 그것도 오직 요한사도만이 그 단어를 사용하였다. 물론 그 말이 단어적으로는 5번만 나오지만 그 뜻와 같은 존재는 성경에서 여러가지 다른 표현으로도 나온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짐승",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 "대적하는 자" 등이다. 

  우선 '적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용례부터 알아보자.  '적그리스도'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안티크리스토스(antichrist)'다. 이 단어는 요한일서에서 4번 나오고 요한이서에서 1번나온다.

[요일2: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일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

[요일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이1: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안티(anti)'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여기서 '안티'라는 말은 크게 2가지 의미로 쓰인다. 하나는 대적한다, 반대한다는 뜻이며, 또 하나는 대신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단어상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듯 하나 실제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인물을 뜻하는 단어이다.

  그러면, 적그리스도는 혼자일까 아니면 여럿일까? 그리고 그는 사람일까 아니면 어떤 세력일까? 그것은 요일2:18의 한 구절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요일2:18에 의하면, 적그리스도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사람이지 어떤 세력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만약 말세에 세계단일정부를 세워 통치하려는 단일통치자만을 적그리스도로 알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큰 일이다. 요한사도는 말한다. 그가 요한일서를 쓰고 있을 당시도 이미 마지막 때였으며, 그때에 이미 온다고 한 적그리스도가 존재하고 있었으며(현재),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왔었다(완료)고 했다. 그러므로 그때도 이미 마지막 때였고 지금도 마지막 때인 것이다. 다시 말해 사도요한이 요한일서를 편지를 쓰고 있던 A.D.90년경도 이미 종말의 때였고 지금도 그 때를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이미 왔었고 그때도 존재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요한사도는 이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요일2:19에서 적그리스도는 교회 밖에 있는 어떤 이방통치자가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통치자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적그리스도들)가 우리로부터 나갔으니(과거) 그것은 우리로부터 그들이 있지 아니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의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자들 중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을 과거적으로 해석하여 '네로' 황제가 바로 적그리스도라는 해석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그 짐승을 미래적으로 해석하여 요즘처럼 단일세계정부를 세울 통치자(이를 테면, EU의 수장이나 세계 대제국의 대통령)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적그리스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한다는 측면에서는 볼 때, 그들은 적그리스도의 예표일 수는 있겠으나 그들은 결코 적그리스도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자가 적그리스도인가? 요한사도는 그의 편지들에서 적그리스도가 어떤 자들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였다. 사도요한은 요일2:22에서 적그리스도는 첫째, 그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했다. 둘째,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것 같으나 그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라고 했다. 그리고 셋째,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라고 했다. 특히 아들을 시인하는 자는 아버지도 모시고 있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는 자가 아들도 모시고 있지 않고 아버지도 모시고 있지 않은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렇다. 적그리스도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겉으로는 믿는 척 하고 있으나 그는 그를 믿지 않는 자인 것이다. 그는 아들이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아니하기에 그 안에는 하나님도 있지 아니한 것이다.

  그리고 요일4:2~3에 보면, "[직역] 이것 안에서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 수 있나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셨다는 것을 시인하는 영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예수[께서 육체 안에 오셨다는 것]를 시인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있는 영이 아니니,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그것(그 영)이 오리라는 것을 들었는데 지금 이미 세상에 와 있느니라"고 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적그리스도는 그 사람의 영이 적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한 자라는 사실이다. 그는 예수께서 육체오 오신 것을 부인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육체로 오셨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게 되면 예수님의 속죄사역을 부인하는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속죄사역을 부인하는 그가 바로 적그리스도요 적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한 자다. 오늘날의 경우에 비춰본다면, 적그리스도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나 하나님의 교회교주 안산홍 그리고 통일교 교주 문선명과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수게서 그리스도로 어셨지만 그가 행한 속죄사역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육체를 입은 재림예수)가 초림예수가 못다한 사역을 완성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니 이들이야말로 확실히 적그리스도들인 것이다. 

  한편 요이1:7에서 사도요한은 적그리스도라 세상에 많이 있으며, 예수께서 육체안에서 온 것을 부인하는 자라는 측면에서는 요한일서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그는 미혹하는 자(속이는 자, 기만하는 자, 사기치는 자)라고 단서 하나를 더 추가하고 있다. 얼마전 9월 28일~10월 4일 곧 유대인들의 수장절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했던 김여명목사라는 자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분명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는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알 수 없다(마24:36)고 하셨지만, 김여명목사는 순진한 성도들을 농락하여 이번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날 성도들의 휴거가 일어나겠는가? 바로 이런 자가 바로 사기꾼이요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리하여 휴거가 불발로 끝나자 그는 자신 안에 이미 예수의 영이 임하여 있다고 하면서 비록 이번 수장절에는 휴거가 없었지만 앞으로 그러한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니까 기다려보자고 했단다. 그러니 결코 자신을 떠나서는 아니된다고 했다 한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혹세무민하는 이런 거짓말장이가 바로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가 이처럼 교회의 목사들 중에서나 사이비이단교주들 중에서만 있을까? 아니다. 교회 중에는 개신교 지도자들 말고도 천주교호의 지도자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천주교회도 자신은 진정한 교회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들의 실체가 엄연히 바벨론종교의 모자신(어머니 세미라미스와 아들 담무스)과 삼신론(세미라미스, 담무스, 니므롯)을 끌어들여온 혼합종교이며, 마리아를 중보자로 믿는 마리아종교인데도 그들은 여전히 교회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아니다. 천주교회의 수장인 교황의 말들과 교황의 행태를 보라. 그려면 금방 천주교가 예수를 구주로 믿는 기독교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제 266대 교황인 이번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해 UN연설 후에 뉴욕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고 한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었다. "교회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아야 한다. 예수께서도 가난한 자들을 돌보셨지만 그는 십자가에서 실패했다." 즉 십자가에서 죽어버림으로 가난한 자들을 구원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진정 육체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신 것인가? 물론 그것도 포함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인류의 속죄사역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가난한 자를 구원하는 일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모든 죄를 없애기 위함이었다.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어서 인류의 속죄양이 될 수 없었다면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은 후에 결코 부활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실패했다는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은 틀린 것이다. 아니 틀린 것이 아니라 그것은 자신이 적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황의 주장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셔서 속죄사역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황이 아직은 그 정체를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곧이어 그는 적그리스도인 것을 드러낼 것이다. 그는 초림의 그리스도께서 부족했음을 말하면서, 자신이 그 자리를 꿰 찰 것이다.

  사실 적그리스도가 교회 가운데에 있는 지도자들 중에서 나온다는 사도요한의 주장처럼, 사도바울도 그의 서신서에서 적그리스도의 실체에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살후2장에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다.

살후2:3-4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사도바울이 말하는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사람'이자 '멸망의 아들'이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다. 그래서 그는 신이라 불리는 모든 것과 경배를 받는 대상보다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나타낼 것이다. 사도바울이 언급한 '성전'이라는 단어를 보라. 그 단어는 결코 물질적인 성전을 뜻하는 단어 곧 '히에론'이 아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임재의 거룩한 처소를 의미하는  '나오스'라는 단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 단어를 고전3:16에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나오스)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교회를 언급할 때에 사용하였다. 다시 말해 살후2:4에 나오는 성전은 에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자기의 마음 속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교회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의 언급에서도 적그리스도는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믿지 않고 대적하는 존재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교회의 지도자들 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 적그리스도는 역시 교황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카톨릭화된 후에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은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 이제 천주교에서도 적그리스도 서서이 일어나고 있는듯 하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우리가 이러한 적그리스도를 볼 수 있을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적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방 대제국의 지도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에 누구도 그리스도를 대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적그리스도다. 특히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 곧 예수님의 속죄사역을 부인하는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한사코 자신이 왔는데, 이는 초림의 예수께서 못다이룬 것을 자신이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육체로 재림한 예수라고 주장한다. 그러니 이런 자들은 100% 적그리스도다. 하지만 적그리스도가 작게는 개신교의 지도자 가운데서도 있을 것이며, 확실한 것은 로마천주교의 교황이 바로 적그리스도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도들이여, 이제는 더욱 더 정신차려서 예수 이외에 구원자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붙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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