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46) 천국에 있는 24장로들은 누구며 이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계4:4~11)_2022-04-14(목)

https://youtu.be/vuLTetkpdkI  [혹은 https://tv.naver.com/v/26247214 ]

 

1.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어떤 존재들이 있었는가?

  사도 요한이 천국에 올라가서 본 바에 따르면,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에 수많은 천사들이 있었다. 여기서 네 생물은 그 생김새가 각각 달랐는데, 하나는 사자 같고 하나는 송아지 같으며, 하나는 그 얼굴이 사람 같고 마지막 하나는 날아가는 독수리와 같았다(계4:7). 이들은 아마도 모든 피조물의 대표이거나 아니면 천사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천사들처럼 여섯 날개(3쌍)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천사는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한 쌍의 날개에서 두 쌍, 세 쌍의 날개가 있다. 그룹 천사는 두 쌍의 날개를 가졌고, 스랍 천사는 세 쌍의 날개를 가졌다. 그리고 루시엘(사탄 마귀가 된 그룹 천사)만 네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의 좌우를 둘러서 24장로들이 24개의 보좌 위에 앉아 있었다. 

 

2. 네 생물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네 생물이 하는 일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피조물로서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는 것이다(계4:8). 이들도 인간처럼 피조물이기 때문에 자신을 창조한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것인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감찰하여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녹화해 두는 일이다. 이 생물의 실제 크기는 집채만 한 크기이며, 이 생물의 몸에는 눈들이 가득 있는데, 한 생물에게 약 80억 개의 눈들이 달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일들을 수행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전 우주의 경륜이 기록된 인들을 뗄 때에 첫째 인부터 넷째 인까지 이 일에 네 생물이 관여하고 있다(계6:1~8). 그리고 음녀와 짐승의 치하에 내리는 일곱 재앙이 들어 있는 일곱 대접을 일곱 천사에게 주는 일도 이러한 네 생물의 한 생물이 담당하고 있다(계15:7). 그러므로 네 생물에는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가장 근거리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임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24장로들은 천사인가 사람인가? 과연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학자마다 24장로들이 누군지를 기록해 놓고 있다. 어떤 이들은 천사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라고도 하며, 어떤 이들은 천상의 존재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성경에서는 이들을 어떤 존재라고 증언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그들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과거에 사람이었던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 이유가 다음과 같이 3가지이기 때문이다. 첫째로 이들은 금으로 된 승리관(면류관)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승리관'은 이기는 자들이 쓰는 면류관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이것을 쓸 수는 없다. 오직 인간만이 이것을 쓰는 것이다. 고로 이들은 과거 인간이었던 자들이다. 둘째, 이들 24명은 각기 자기들이 앉을 바로 그 보좌에 앉아 있었다(계11:16). 참고로 천사는 섬기는 자들로서 보좌에 앉지 아니한다. 오직 인간만이 천국에 들어가서 보좌에 앉을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수고에 따라서 앉게 될 좌석은 다른 좌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 이들은 네 생물과 항상 구별되어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함께 등장하는 말씀이 요한계시록에서 무려 7번이나 나온다(계5:6,8,11,14, 7:11, 14:3, 19:4). 또한 네 생물과 24장로들은 따로 구별되어 찬양을 드린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도 다른 것이다. 그리고 참고로, 천국에 실제 가서 보고 온 성도들에 따르면, 이들은 사람이었던 자들임을 확증하고 있다. 

 

4. 천상에 있는 장로들은 왜 24명인가?

  그렇다면 왜 천상의 보좌들 위에 앉아 있는 장로들의 숫자는 왜 24명인가? 성경에서 24라는 숫자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역대상 24~25장이다. 여기에 보면, 다윗이 제사드리는 제사장들을 24반차로 나누었으며, 노래하는 레위인들 역시 24반차로 나누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윗은 어떻게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의 반차는 꼭 24반차로 나눈 것인가? 추측컨대 이는 다윗이 미리 미래의 일들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찌 되었든지 구원받은 백성들의 대표로서 24개의 보좌에 24명의 장로들이 앉아 있다. 이들이 24명인 것은 아마도 구약의 이스라엘의 지파 12이고, 신약의 예수님의 사도가 12인 것을 감안한다면, 신구약 성도들 가운데에 가장 귀감이 되는 24명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천국에 올라가서 그 사람들이 누군지를 본 자들의 간증을 들어 보면, 이들은 다음과 같은 자들이다. 먼저 족장 그룹으로서, 1)아담 2)아벨 3)에녹 4)노아 5)아브라함 6)이삭 7)야곱 8)요셉 9)유다가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동시대에 살았던 10)욥도 있다. 그리고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시대에 활동했던 11)모세 12)아론 13)여호수아가 있다. 그리고 능력도 행하고 예언도 했던 선지자들로는 14)엘리야 15)엘리사가 있으며, 오직 예언만 했던 선지자들도 있으니, 그들은 16)이사야 선지자 18)에스겔 선지자다. 그리고 여자들도 둘이 있다. 그들은 19)아브라함의 처 사라 20)다윗의 처 밧세바다. 둘 다 자신의 아들로서 하나님이 아들로 올 것을 미리 경험하였던 이들이다. 그리고 신약의 성도가 있으니, 21)세례 요한 22)베드로 23)사도 바울 24)스데반이 여기에 속한다.

 

5. 천상의 24장로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럼, 천상의 24장로들은 하늘에서 무엇을 행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이들은 인류 가운데 최고 수준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도 역시 구원받은 자들의 무리수에 포함되어 있는 자들이다. 사실 천국에 가면, 24장로 그룹(group), 144,000명 중에서 왕 노릇하는 그룹, 144,000명 중에서 주인 노릇하는 그룹이 있고, 그룹(케루핌)과 스랍 천사를 비롯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사들 그룹이 있다. 그렇다면 24장로들은 천국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첫째, 천상의 24장로들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행한다. 천국에서 제사장의 자격으로서 예배를 드리는 일을 감당하는 것이다. 여기에 예배를 한다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하며, 그분에게 경배하면서(절하면서) 그분을 높여 드리는 모든 일체의 행위들을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때 이들은 자신이 쓰고 있는 면류관을 벗어서 하나님께 드리면서 경배를 한다(계5:10). 그리고 참고로 요한계시록에서 보면, 24장로들이 엎드려 경배한다는 표현은 3번 나온다(계4:10, 11:16, 19:4). 그런데 이때 24장로들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음악을 연주할 줄 아는 악기로서 거문고(하프)와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금 대접이 있다(계5:8). 여기는 악기는 찬양하기 위한 도구이며, 금 대접은 성도들의 기도를 담은 그릇으로서, 그것은 하나님께 직접 올리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24장로들이 자신이 구원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그리고 둘째, 천상의 24장로들은 천국에서 보상의 차원에서 보좌 위에 앉는다. 여기서 보좌에 앉는다는 말은 2가지 일을 하는 것으로 하나는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들이 왕으로서 통치하고 다스리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심판한다는 것이다(계20:4). 천국에서 누가 왕 노릇할 자가 되는지를 심판하는 것이다(마19:28, 눅22:30). 그리고 또한 천사들을 심판하는 일도 행한다(고전6:3). 이러한 고귀한 신분이 바로 천국에서 우리 인간들이라는 것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회개하여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충성함으로 보석으로 치장된 혼인 잔치의 겉옷을 준비하여, 장차 있을 혼인 잔치에 대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4월 14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28) 천국에서 받을 상급(3-1) 천국에서 왕노릇할 자는 누구인가?(계2:24~27)_2022-03-23(수)

https://youtu.be/ma9kA_Oz1TA  [혹은 https://tv.naver.com/v/25816157 ]

 

1.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받게 될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자신의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주님으로부터 그날 상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이 때 받을 상(헬라어로, '미쓰도스')은 값없이 주어지는 상이 아니다. 이 상은 일종의 삯으로서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하여 한 일이 없는 자는 그날 천국에서 받을 상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날 받을 상이 있으니 그것을 준비하라고 누누히 말씀해 주셨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받을 상에는 대체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건 딱 3가지다. 첫째는 천국 집에 관한 상이요, 둘째는 면류관 상이며, 셋째는 보좌 자리의 상이다. 이것들 중에서 오늘은 제일 마지막 번째 보상으로서 '보좌 자리'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보좌 자리는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지위와 신분을 가리킨다. 

 

2.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차지하는 지위나 신분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누리게 될 상들 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역시 천국에서 받아누릴 신분이요 지위에 관한 상이다. 그것은 바로 '보좌 자리'다. 이때 천국에서 부여받게 될 지위와 신분은 사실 영원무궁토록 지속될 것으로서, 한 번 정해지면 결코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믿는 이들 모두에게 허락해 주셨다. 그런데 그것은 오직 이 땅에서만 준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서 받을 신분과 지위에 관하여 무심코 넘어가서는 절대 아니 된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차지하게 될 신분 혹은 지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다스리는 자'이고 또 하나는 '섬기는 자'이다. 여기서 '다스리는 자'는 다시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주인으로서' 다스리는 자가 있고, 또 하나는 '왕으로서' 다스릴 자가 있다. 

 

3. 성경에 과연 천국 성도가 차지하게 될 두 가지 계급에 관한 말씀이 진짜 있는가?

  우리 성도들은 이제 누가 이야기했다고 해서 그것을 그대로 믿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그러한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내가 들은 것만이 전부라는 생각에서 이제는 벗어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듣고 깨달은 것만이 전부는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이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해서 성경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해도 되는 것인가? 이제 그럴 수는 없다. 내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더라도 성경에 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성경은 이미 2천 년 전에 쓰여진 오래된 기록물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신비로워서 오늘에야 비로소 대중에게 알려진 비밀들도 더러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볼 때에는 기왕이면 성경 기록 문자인 원어(히브리어와 헬라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볼 때에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가 있다는 것이 성경에 나오기는 하는 것인가? 그렇다. 구약성경에는 여러 가지 예표로서 그것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로는(나중에 더 자세히 다룰 것이지만), 애굽에 들어간 야곱의 70명의 식구들이며, 모세시대에 세워진 제사장들의 체계이며, 아가서에 나오는 솔로몬의 신부들의 4가지 계급이 그것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예수님께서 이와 같은 것을 말씀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것도 육체를 입고 계시던 공생애 때에도 그것을 말씀하셨고, 천상에 올라가시어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신 이후에도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4.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말씀하신 왕으로 다스릴 자와 섬기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예수께서는 공생애 기간 중에도 천국에서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마5:19, 18:4). 그리고 여기에서 '큰 자'라는 것은 천국에서 지위가 높은 자라는 뜻이요 신분이 높은 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은 곧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혹은 '왕 노릇하는 자')가 있고, 섬기는 자가 있다는 뜻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도 말씀하신 것이다. 즉 주님께서는 누가복음 22장에서 당신과 함께 모든 시험들 중 항상 같이 있었던 제자들에게, 아버지 하나님께서 왕국을 자신에게 맡겼던 것처럼 당신의 제자들에게 왕국을 맡겨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눅22:29). 그때가 되면 제자들도 예수님의 왕국에 있어서 주님의 상 위에서 먹고 마실 것이라고 했다. 이는 섬김을 받는 위치에 제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제자들도 보좌들 위에 앉아서 이스라엘의 12지파들을 다스릴(혹은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눅22:30).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결국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며, 심판하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마태복음 19장에 보더라도, 예수께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나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19:28-29)" 그리고 누가복음 19장의 열 므나의 비유를 보면, 지극히 작은 것에게 충성했던 자들이지만,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이 남긴 므나의 분량에 따라 많이 남긴 자에게는 많은 고을을 다스릴 권한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눅19:17). 그렇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성도들이 다스리는 위치 혹은 왕 노릇하는 위치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이다. 

  문제는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과연 '종'으로, '섬기는 자'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있다. 그것도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에 나온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을 처음 듣는 우리들 중에는 아마도 충격에 빠질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 말씀을 더하지도 빼지도 말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말씀이 복음서에 나오는 것을 거의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한글성경을 번역할 때에 번역을 잘못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에 진짜로 있다. 우선 개역성경의 말씀부터 보자.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20:26~27)". 이 말씀은 장차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으뜸이 되려면 그는 이 땅에서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러한 뜻이 아니다. 이 말씀의 후반부가 "~되어야 한다(become)"는 말이 아니라, "장차 ~일 것이다(will be)" 혹은 "장차 ~자로 있을 것이다(will be)"이기 때문이다. 즉 이 말씀은 당연이나 혹은 의무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장차 미래에 되어질 일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 말씀은 헬라어 원문에는 어떻게 나올까? "너희들 가운데서는 장차 이와 같은 것이 있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너희들 가운데서 만약 누구든지 크게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다(혹은 '너희들의 섬기는 자일 것이다'). 그리고 만약 너희들 가운데서 누구든지 첫째(으뜸)이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종으로 있을 것이다(혹은 '너희들의 종일 것이다')"  이 말은 결국 이 땅에서 크게 되고자 하는 자이든지 아니면 으뜸되기를 원한다면 장차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며, 종으로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진짜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는 종으로서, 섬기는 자도 있는 것이다. 

 

5. 부활 승천하사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에 좌정해 계신 예수께서는 이것을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렇다면 부활 승천하사 지금 천국에 계신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다스릴(혹은 왕 노릇할) 자와 섬기는 자들을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의 모습으로 알려 주셨다. 그것은 천국에서 다스리며 왕 노릇할 자는 144,000석의 보좌들 위에 앉을 것이며, 나머지 섬기는 자는 서서 예배를 드린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온다. 요한계시록 7장에 보면, 인맞은 하나님의 종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144,000명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북쪽의 10개의 지파는 B.C.722년 멸망당해 사라졌다. 그러므로 혈통적으로 존재하는 이스라엘 지파는 사실 유다와 베냐민 그리고 레위 지파 뿐이다. 그런데 각 지파 마다 12,000명씩 12개의 지파 사람들이 있다고 요한계시록 7장은 말한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은 영적인 이스라엘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사람이든지 이방 사람들이든지 144,000명 정도가 결국 천국에서 왕 노릇할 자가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각 나라(민족들)와 족속(지파들)과 백성들과 방언들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큰 무리로 등장한다. 이들은 그때 서서 예배를 드리는 자들로서, 144,000명의 좌석에 앉지 못하는 천국의 백성들이다. 이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있는 네 생물들과 24장로들이 찬양할 때에도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각 족속(지파들)과 방언[들]과 백성[들]과 나라(민족들)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고, 그들로 하나님 앞에서 나라(왕국)와 제사장들을 삼으셨다고 찬양을 드린다. 여기서 '왕국'이라는 것은 그 안에 왕도 있고 백성도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천국 백성 중에 왕으로 다스릴 자도 있는 것이고, 백성으로 왕의 다스림을 받을 자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은 왕으로 다스릴 자도 있으며, 이러한 왕들이나 자기의 주인들을 섬기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참고로, 144,000명 가운데 24장로들은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들의 대표로서 제일 꼭대기의 지위를 가진, 신구약에 나오는 대표 성도들이다. 

 

2022년 03월 23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04) 왜 주님은 천국을 말씀하실 때에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셨을까?(마19:27~30)_2022-02-24(목)

https://youtu.be/L8yqlb7W-Kw  [혹은 https://tv.naver.com/v/25318456 ]

 

1.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조건과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것이다(막1:15). 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으며,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는 최소한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회개해야 한다(계22:14~15). 그렇다면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행위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의로워야 하는 것이다(마5:20).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마7:21). 그리고 자신이 가진 그 어떤 것일지라도 주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마19:23). 그리고 어떤 댓가를 치러서라도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자신의 것을 희생해야 한다(마13:45~46).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천국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믿는 자들의 약 5%정도만이 천국에 들어가고 있고, 주의 종들은 그보다 훨씬 더 못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 왜 예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최소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신 것인가?

  예수께서는 지상에서의 공생애 동안에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대부분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셨다. 왜 그러신 것일까? 그냥 믿고 회개하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좀 더 쉽게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그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은 그러한 말씀들로 말씀을 하신 것인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얕게 말해 주면, 그러한 일을 어렵게 보지 않고 방심하고 있다가 그만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실 자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목숨을 걸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하다가 멸망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주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까다롭게 말씀하시어 경고를 주신 것이다. 예를 들어, "너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더 나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느 정도가 되어야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것이 되는가? 참으로 측량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는 긴장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판단하게 되면 그만 방심하다가 큰코다치게 되기 때문이다. 

 

3.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까다로운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신 이유 2가지는 무엇인가?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까다롭게 말씀하신 이유를 정리해 보면 사실 2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소극적인 이유이고 또 하나는 적극적인 이유이다. 먼저, 소극적인 이유부터 살펴보자. 만약 주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면 성도들은 적당하게 회개할 자가 많을 것이고, 적당하게 충성할 자도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래도 자신은 회개했으니까 천국에 들어가는 정도만 된 것도 감사해야 한다면서 적당히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다가 그만 '성밖'이나 '바깥 어두운 데' 그리고 '지옥불'에 던져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서 주님께서는 소극적인 이유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 자칫하면 적극적으로 천국을 준비하지 못해서 성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열 처녀 중에서 미련한 다섯 처녀의 예다(마25:1~13). 사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죄를 짓지 않았다. 그들도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던 자들이었다. 그들은 등과 기름까지 준비하고 있던 신부들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신랑을 맞이하는 날에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천국을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 자칫하면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지 못해서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달란트의 비유의 예다(마25:14~30). 여기서 '달란트'란 사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실 때에 그에게 주신 사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것을 땅속에 감추어 두고 말았다. 그리고 주인이 다시 오던 날에 그것을 내드렸다. 주인께 손해는 입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사명을 맡은 자는 충성해야지 만약 그렇지 않고 게으르게 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성밖 바깥 어두운 데로 내던져져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자칫하면 범죄하다가 그만 지옥불에 던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태복음 18:8~9의 말씀에 나온다. 그때 주님께서는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마18:8-9)"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4.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까다로운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신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조금 어렵게 말씀하신 보다 더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도 약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면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께서 바라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천국에 들어갔으나 천국에서 종이나 시중드는 자로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보좌에 앉아 왕 노릇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 이때 예수께서 보좌에 앉는다고 말씀하신 것은 푹신한 의자에 앉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그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한다는 것을 뜻한다. 어느 날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자신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주의 나라에서 주님의 보좌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마20:20~21). 그때 주님께서는 그러기 위해서는 고난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막10:38). 그리고 과연 누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어 보좌에 앉게 되는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이 땅에서 종으로 살고 이 땅에서 섬기면서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헬라어의 실제의 의미는 이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다. 왜냐하면 마태복음 20:26~27의 말씀을 직역하면 이와 같기 때문이다. "너희들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시중드는 자로 있을 것이다. 만일 너희들 중에 누구든지 첫째이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종으로 있을 것이다." 이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어떤 사람은 시중드는 자로 있을 수도 있고 또한 종으로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은 실제다. 천국에 들어가 보면 거기에는 왕 노릇하는 성도가 있고 그들을 시중드는 성도도 있기 때문이다. 천사만이 시중드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 천사도 시중들지만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가운데서도 왕 노릇하는 성도들의 집에 들어가서 시중드는 자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물론 천국에서 시중드는 것은 이 땅에서처럼 비굴하게 보인다든지 아니면 비참하게 보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시중드는 자로 살아가는 것 자체에 감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면 기왕이면 그곳에서 면류관 쓰는 성도가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딤후4:8). 천국에서 쓰는 면류관은 그 모양과 크기 그리고 거기에 박힌 보석의 종류도 제각각이다. 그리고 면류관도 한두 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 종류의 면류관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천국에서는 면류관을 쓰는 성도와 쓰지 않은 성도에게 있어서 그 명예와 영광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거기는 천국이기에 시기 질투심은 없지만 부러움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면 기왕이면 천국의 화려하고 좋은 집에서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후5:1)" 그렇다. 천국에 가면 우리가 살 집이 있다. 주소도 있다. 마을도 있다. 그리고 대문도 있고, 집도 있고, 마당도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집에 거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지 않기도 하다. 왜냐하면 주님을 위해 충성한 것이 적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집의 크기가 아주 작다. 왜냐하면 너무나 늦게 믿었거나 충성할 시간이 없어서 천국집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천국집을 잘 장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려면 회개하여 먼저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하고, 이어서 그분이 맡겨 주신 일과 사명에 충성해야 한다. 

 

5.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성도들이 갖는 신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어떤 사람은 천국에 들어간 모든 성도가 다 똑같이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천국에서 왕 같은 제사장을 하는 사람은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는 자일 뿐이다(마19:27~29). 누구나 왕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다. 천국에는 시중드는 자 곧 종처럼 섬기는 신분을 가진 성도도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은 너무나 늦게 믿었다든지, 아니면 너무 늦게 천국의 비밀을 알아서 미처 천국에서 누릴 영광을 준비하지 못해서였을 것이다. 아니면 알고도 정신차리고 있지 않다가 간신히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늘 감사하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자신이 성 바깥에 남겨졌다든지, 아니면 성밖 어두운 곳에 떨어진 채 고통을 받고 있지 않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불과 유황이 타는 영영한 불못에 던져지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신분은 천국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신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기왕이면 이 땅에서 살 때에 천국에서 부여될 영원한 신분을 잘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아가서 6:8~9에 따르면, 신부라도 네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같은 신분은 이 세상의 언어로 표현된 것일 뿐 천국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똑같지 않다. 하지만 신분은 네 종류가 있다고 보면 된다. 하나는 왕권신부요 그리고 나머지는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가 그것이다. 여기서 왕권신부는 천국에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되고, 대부분은 시녀신부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왕후신부와 비빈신부도 있기는 있지만 그러한 신분을 가진 자는 많지 않다. 왕권신부쪽으로 갈수록 숫자는 적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회개만 하지 말고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서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지위에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2022년 02월 24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63) 요셉이 법적인 장자로서 두 아들과 함께 인침을 받다(창47:27~48:7)_2021-07-28(수)

https://youtu.be/8U-_OK_23PI  [혹은 https://tv.naver.com/v/21567612  ]

 

1. 야곱은 이 땅에서 얼마동안 살았나요?

  야곱은 이 땅에서 147세를 살았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과 함께 가나안 땅에서 태어나 76년을 함께 살았고, 이어서 외삼촌 집에서 20년을 처가살이했으며, 그리고 다시 가나안 땅에서 33년을 살다가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때의 나이가 130세입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17년을 더 살고 눈을 감았습니다(창47:28).

 

2. 왜 야곱은 죽기 전에 유언을 요셉에게 했을까요?

  야곱은 마지막 유언을 요셉에게 했습니다(창47:29~31). 왜 그랬을까요? 야곱은 자신의 유언을 혈통적인 장자였던 르우벤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장자였던 유다에게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야곱이 요셉을 법적인 장자로 보았기 때문입니다(대상5:1~2). 야곱에게 있어서 12아들들의 법적인 장자는 라헬의 첫째 아들인 요셉이었던 것입니다(대상5:1~2).  

대상5:1-2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2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 

 

3. 야곱의 유언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야곱의 유언은 자신이 죽거들랑 자신의 시신을 애굽에다가 매장하지 말고 애굽에서 메어다가 자기의 조상들이 묻혀있는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매장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창47:29~30). 이는 아무리 애굽의 고센 땅이 기름지고 풍성하고 구별된 좋은 땅이라 할지라도 그에게 그 땅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상들이 묻힌 약속의 땅에 자신의 뼈를 묻어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항상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땅은 우리에게 궁극적으로는 천국을 가리킵니다. 

 

4. 야곱이 연약해져서 죽게 되었을 때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요셉에게 야곱이 한 말은 무엇이었나요?

  야곱이 연약해져서 죽게 되었을 때에 그러한 소식을 듣고 요셉은 두 아들 곧 므낫세와 에브리임을 데리고 야곱을 찾아왔습니다. 그때 야곱은 요셉을 기쁘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에게는 땅을 두 배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창48:22). 그러면서 요셉의 두 아들들을 자신에게 장자 르우벤과 차자 시므온처럼 자신의 아들들로 입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창48:5). 그리하여 요셉은 야곱으로부터 땅을 두 배를 받았습니다. 

 

5. 요셉이 땅(기업)을 2배로 받게 되었다는 것은 영적으로 볼 때 어떤 의미인가요?

  요셉은 야곱으로부터 장차 하나님께서 주실 약속의 땅을 두 배로 물려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요셉 대신에 요셉의 두 아들들을 양자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비록 야곱의 손자이기는 하였지만, 훗날 여호수아의 때에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을 때에는 야곱의 두 아들들이 요셉처럼 그의 아들로 인정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요셉 대신에 요셉의 두 아들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았기 때문입니다(겔48:5).

  이러한 사실을 영적으로 보면 어떤 의미일까요? 먼저 요셉이 두 배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았다는 것은 그가 왕노릇하는 땅이 다른 사람에게 비해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장차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에는 여러 신분의 사람들로 들어갑니다. 거기에는 왕노릇하는 왕들이 있고, 예배를 인도하는 제사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좌가 주어지는 144,000명의 이기는 자들이 있고, 그 뒤에는 서서 예배드리는 허다한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들의 집에 들어가서 왕들을 섬기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신분은 왕노릇하는 자입니다. 이들의 숫자는 천국에서 총 144,000명이며, 그들에게 보좌는 주어지는데 그 줄 수가 총 70줄입니다. 첫째 줄부터 70줄까지의 144,000명에만 보좌가 주어지는데, 앞쪽에 있는 보좌에 앉을수록 더 큰 고을들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첫번째 줄에 앉게 된다면 그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고을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밑에 작은 수많은 고을들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고로,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는 이 세상과는 달라서 압제하는 자가 아니라 그들을 목양하는 자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왕노릇하고 종노릇하는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어떤 자가 종이 되어 섬기는 자가 됩니까?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기는 들어갔지만 간신히 턱걸이로 들어간 자가 천국에서 섬기는 자가 됩니다. 그들은 왕노릇하는 자의 집에 종으로 들어가게 섬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종들이 세상에서 말하는 노예와 같은 일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노예처럼 비굴하게 일하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천국에는 이 세상과는 다른 곳입니다. 그렇지만 왕노릇하는 자들의 집에서 일하는 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마20:26~27).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노릇하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첫째는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계2:26~27). 여기서 이기는 자들이란 죄와 싸워서, 귀신들과 싸워서 이기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회개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끝까지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는 자들이어야 합니다(계2:26~27). 적당히 세상을 즐기다가 천국에 들어간 사람이 결코 요셉이나 바울과 함께 같은 동네에 살 수 없습니다. 턱걸이로 간신히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 자들과 이미 회개하고 충성하여 하늘에서 왕노릇할 자들은 천국에서 사는 동네가 다르고 사는 구역이 각각 다릅니다. 왕노릇할 자들은 왕들이 사는 구역에서는 삽니다. 그들이 사는 구역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겔45:7~8).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더 많이 회개하여 더 깨끗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 자기에게 아직 일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미 일을 받은 사명자와 함께 하여 그를 도우면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성하는 또 다른 방법의 하나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1년 07월 2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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