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8) 천년왕국, 정말 환난 후에 지상에 세워질 왕국인가?(계20:1~6)_2021-08-26(목)

https://youtu.be/lhAAOhc8ANM [혹은  https://tv.naver.com/v/22076164 ]

 

1. 세대주의자들의 핵심 사항은 무엇인가?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슈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이중 재림이다. 7년 대환난 전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고 7년 대환난 후에 지상 재림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둘째, 적그리스도 하에서 일어날 이스라엘의 구원이다. 7년 대환난 동안에 교회는 휴거되어 없고, 그때부터는 유대인의 추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셋째, 천년왕국이다. 그리스도의 재림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는 믿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중재림'은 없으며,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지지도 않는다. 다만 7년은 아니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짐승(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성도들이 환난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2. 지상의 천년왕국에 있을 것임을 믿는 이들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을 믿는 기독교 교단도 있고 선교 단체도 있으며 신학자도 있고 개인도 있다. 그중에 대표는 역시 전천년설을 믿는 이들이다. 전천년설에는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있고 또 하나는 역사적 전천년설이 있다.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전천년설은 7년 대환난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 전천년설을 믿는 이들은 마지막 시기에 대환난이 있을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을 것이며 이어서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을 믿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부분 이단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지상에 천년왕국이 건설된다는 주장을 하게 되면 그러한 해석은 성경이 말씀하는 바로부터 멀어질 확률이 있다. 이러한 개인이나 단체로는,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만희),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증인, 사랑침례교회(정동수목사), 순복음 교단 등이 있다. 

 

3. 천년왕국은 지상에 건설되는가 하늘에 건설되는가?

    천년왕국이라는 직접적인 용어가 성경에 등장할까? 아니다. 그렇지만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이 두 번 나올 뿐이다(계20:4,6). 그리고 요한계시록 20장에 보면 '천년'이라는 용어가 네 번 더 나온다(계20:2,3,5,7). 그래서 '천년왕국'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 같다. 하지만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중에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종말의 징조와 재림과 관련하여 '천년왕국'이 직접 언급된 적은 없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언제 펼쳐질 것인가? 그리스도의 재림 직후에 지상에서 펼쳐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전천년설주의자들이다. 그것도 그들은 지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천년왕국은 지상에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나하면 천년왕국은 하늘(천국)에서 펼쳐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도 문자적으로 일천 년이라는 기간이 아니라 아주 충분하고 긴 시간을 의미하는 '천 년'동안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탄 마귀의 결박과 풀림에 따라 천년왕국이 시작되거나 끝이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왜 지상에 건설되지 아니하고 하늘에 건설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 첫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이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왕국이 천년왕국이기 때문이요, 둘째, 천년왕국 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년왕국 후에 있으며, 천년왕국 후에 있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 곧 아마겟돈 전쟁이기 때문이다. 

 

4.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참여하는 천년왕국은 어떠한 상태를 가리키는가?

  요한계시록 20:5~6에 의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 무엇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첫째 부활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백보좌에 나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부활이라고 한다면, 재림 직후 지상에 펼쳐질 천년왕국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 있고 난 후에 그들이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에서 첫째 부활은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드려지고 또한 바로 그 다음에 구약의 구원받은 성도들 모두가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 모든 죽은 성도들이 죽은 즉시 개인적으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이후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첫째 부활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거기에서 왕 노릇하는 것을 '천년왕국'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고로 '천년왕국'은 지상에서 펼쳐지는 왕국이 아니라 하늘에서 펼쳐지는 왕국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기간도 산술적으로 천 년이 아니라 아주 길고 충분한 시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재림 때까지의 기간(이것은 아무도 알 수 없음)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5.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인가 다른 전쟁인가?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마지막 시기에 지구상에서 펼쳐질 전쟁에 관한 소식이다. 그것을 요한계시록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른다(계16:13~14, 19:19~21). 그렇다면 이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을 전쟁인가 아니면 천년왕국 직후에 있을 전쟁인가? 혹시 요한계시록의 저술을 시간적인 순서의 기록으로 오해함으로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다 시간적인 순서로 기록된 것이라고 믿는다면, 천년왕국은 분명 아마겟돈 전쟁 후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저술은 역사적인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바로 다음에 펼쳐질 일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막간 환상들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이라는 말씀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어제도 살펴보았지만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후에 있을 인류 최후의 전쟁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전쟁을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불리지만, 이것을 사탄 마귀가 일으킨 전쟁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류 최후의 전쟁은 '곡과 마곡의 전쟁'인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6:13~14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의 시작은 무저갱이 열리면서다. 즉 짐승(용)이 올라올 때부터다. 이때는 요한계시록 9장에 있는 다섯째 나팔이 울릴 때다. 그때부터 성도들에 대하여 사탄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다. 사실 아마겟돈 전쟁이나 곡과 마곡의 전쟁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하나의 전쟁인데, 헬라어 원문으로 보지 못하고, 첫째 부활에 관한 이해가 없기에 이 두 전쟁을 각각 다른 전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어제 전했던 말씀을 보라. https://dongtanms.kr/77507). 왜냐하면 용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질 때에 그때 동시에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불구덩이 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날 것이다. 그리고 인류 최후의 전쟁은 천년왕국이 끝날 무렵에 무저갱에서 올라온 용(사탄 마귀)과 그리고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으로서, 이것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하며,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다. 흰 말을 타고 오신 예수께서는 그때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서 이 전쟁을 끝내실 것이다. 그리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산 채로(왜냐하면 영체이나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간 것이니까) 불못에 던져 넣을 것이다. 

 

2021년 08월 26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7) 군대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괴 예언의 마지막 성취는 아마겟돈 전쟁 곧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눅21:20~24)_2021-08-25(수)

https://youtu.be/yjOHA7hKqyU  [혹은 https://tv.naver.com/v/22058266 ]

 

1. 세대주의자들의 '환난전 휴거'는 사실인가 미혹인가?

  지난 주일 낮 예배 시간(https://dongtanms.kr/77322)에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환난전 휴거가 과연 사실인지 미혹인지를 살펴보았다. 이 말씀을 통하여 환난전 휴거는 6가지 측면에서 성경과 맞지 않는 것임을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잘 모르겠다고 할지라도, 환난전 휴거가 얼마나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증거가 있다. 그것은 환난전 휴거는 알곡을 추수하는 교회의 휴거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렇다면 믿음 좋은 성도들은 지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오직 적그리스도를 좋아하거나 따르는 사람들만 남아 있을 때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적그리스도에 의해 강제로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고 되어 있다. 아니 믿음이 없고 적그리스도를 순순히 따르는 자들만 남아 있는데 왜 거짓 선지자는 짐승의 표를 강제로 받게 하는 것일까? 이것만 보더라도 환난전 휴거는 성경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 마태복음 24:15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의 1차적인 성취는 언제였나요?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15에서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약 40년이 지나서 A.D.70년에 로마의 디도(Titus)장군이 이끌었던 로마 군대들이 예루살렘 성을 에워쌈으로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렇지만 세대주의자들은 마태복음 24:15의 말씀의 완전한 성취는 장차 말세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핍박하고 죽임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미래에 등장하는 어떤 정치적인 지도자가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시기의 절반에 그 약속을 파기하고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그때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경배하게 할텐데, 자기를 숭배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순교자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물질적인 제3의 성전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바로 그 성전은, 물질적인 성전을 뜻하는 '히에론(temple)'이 아니라 영적인 성전(고전3:16)을 뜻하는 '나오스'이기 때문이다. 사실 마지막 때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종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존재로서 아마도 로마 교황이 될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만이 교회 위에서 자기를 높여 하나님 노릇을 하면서 종교 통합을 이루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이 세상에 전쟁이 없는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히 할 것은 예수께서 마태복음 24:15에 말씀하신 예언의 성취는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과 똑같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누가복음 21:20의 말씀처럼, 그날에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쌓이는 환난을 가리킨다. 그것이 A.D.70년 예루살렘에서 1차로 성취되었고, 마지막 시기가 되면 그 시기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계19:19~21, 20:7~10). 

 

3. 군대들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는 일은 또 언제 다시 성취될 것인가?

  군대들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에워쌓이는 것의 예표는 A.D.70년에 일어났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시기에 또 한 번 있을 것이다(계20:9). 그때가 되면 적그리스도(짐승)와 거짓 선지자는 이미 공중에 와 계시는 분 곧 흰 말을 타고 계신 예수님과 그리고 그분의 군대들(그의 천사들과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던 성도들을 그날  주님께서 대동하고 올 것이다)과 전쟁을 할 것이다. 그것이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계20:7~10). 그런데 요한계시록 20:7~10을 보면, 이때 전쟁을 일으키는 자는 '사탄'(7절)이요, '마귀'(10절)다. 그렇다면,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으키는 '아마겟돈 전쟁'과 곧 사탄 마귀가 일으키는 '곡과 마곡의 전쟁'과 같은 전쟁인가 아니면 다른 전쟁인가?

계20:7-10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민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전쟁)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성(도시)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4. '곡과 마곡의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인가 아니면 또 다른 전쟁인가?

  보통 문자적인 천년 왕국을 믿는 사람들은 '곡과 마곡의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을 완전히 별개의 서로 다른 전쟁이라고 말한다.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의해 일어나는 전쟁으로서 문자적인 천년 왕국 전에 있을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천년 왕국 후에 사탄 마귀가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0:10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두 전쟁은 다른 전쟁이 아니라 같은 전쟁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한날 한시에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이다. 

계20:10[개역개정]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10[헬라어직역] 그리고 그들을 미혹하고 있는 마귀과 불과 유황 못 안으로 [단번에] 던져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역시 그 짐승과 그 거짓 선지자도 [던져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세세토록(시대들의 시대들까지) 밤낮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5. 문자적인 '천년 왕국'이란 없는 것인가?

  그렇다. 문자적인 천년 왕국, 지상에 펼쳐질 천년 왕국이란 사실상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20장에만 등장하고 있는 '천년 왕국'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역시 있기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문자적으로 '천 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그것도 땅에서 성취되는 천년 왕국이 아닌 것 뿐이지 하늘에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0:10에 따르면, 천년 왕국은 이 땅에서 천 년 동안 있을 왕국이 아니라,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늘에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왕 노릇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한날한시에 불못에 던져진다고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계20:10). 그리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자(계16:13~15),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언급하기 때문이다(계20:10). 

계16:13-14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그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15에 말씀하신 것처럼,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쌓이게 될 것이다.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군대가 주님이 사랑하시는 성(예루살렘 성)을 에워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태복음 24:15의 말씀은 A.D.70년에 한 번 예표론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런데 한 번 더 인류의 마지막 시기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그를 따르는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일 이 시간에 더욱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5일(수)

정병진목사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신약성경만 주시지 아니하시고 구약성경도 주셨음을 안다. 이는 이미 예언자들을 통하여 주어진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었고 또한 앞으로 성취될 것인가를 살펴봄으로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 것을 안다. 더욱이 우리는 앞으로의 되어질 일들도 역시 신약과 구약성경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스가랴서에서는 메시야의 재림에 관하여 어떤 말씀을 하고 있을까? 그것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그래서 오늘은 스가랴강해 마지막시간으로서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다섯가지 말씀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2020-03-04(수) 수요기도회
제목: 스가랴강해(12) 메시야의 재림과 아마겟돈 전쟁에 관한 예언(2)(슥14:1~21)
https://youtu.be/M5v_rNCQgzg


1. 들어가며

  오늘은 스가랴서의 마지막 시간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B.C.520년경 학개선지자와 함께 제2의 성전인 스룹바벨성전 공사를 독려했던 선지자였다. 그는 아주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지자가 되었으니, 그의 나이 약 20세쯤이었다. 그런데 그가 보았던 환상들은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것들이었다. 그래서 천사의 도움으로 8가지 환상의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유다백성들에게 전달하였다(슥1~6장). 그리고 금식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였으며(7~8장), 이어서 메시야의 공생애와 재림에 관한 예언을 할 수 있었다(슥9~14장). 오늘은 스가랴강해의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면서, 지난 주에 이어서 그가 인생 하반기에 들었던 메시야에 관한 예언들 가운데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스가랴서는 어떤 예언서인가?

  스갸랴서는 내용상 크게 "환상"과 "예언"으로 구분된다. 전반부는 성전건축에 관한 환상들이 주류를 이루며, 후반부는 메시야에 예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벧엘사람들이 물어본 금식에 관한 질문들과 그 답변이 들어있다(슥7~8장). 한편 스가랴서를 메시야에 관한 예언에 관한 관점에서 구분해 본다면, 스가랴서는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예언(슥3,6장,9장,13장)과 메시야의 공생애와 수난에 관한 예언(슥9~13장),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슥14장)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중에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예언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싹"에 대한 예언(슥3장,6장), "왕"에 대한 예언(슥9장), "목자"에 대한 예언(슥13장) 등이 있다.

  한편 스가랴서를 요한계시록과 비교해서 견주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가랴가 보았던 첫번째 환상(슥1:7~17, 붉은 말과 자줏빛 말, 흰 말)와 여덟번째 환상(슥6:1~8, 붉은 말과 흰 말과 검은 말과 어룽진 말)은 요한계시록의 6:1~8에 나오는 네 가지 말탄 자들(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로 등장하고 있다. 둘째, 두번째 환상인 "네 뿔"에 관한 예언은 요한계시록 12장, 13장, 17장에 나오는 "열 뿔"에 대한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서 "뿔"은 세상에 있는 권세를 상징한다. 셋째, 세번째 환상은 측량줄을 잡은 소년의 환상(슥2:1~13)은 요한계시록 11장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측량하는 사도요한의 모습과 흡사다(계11:1~2). 넷째, 다섯번째 환상인 일곱개의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일곱금촛대와 소아시아 일곱교회와 연결이 되어진다. 특히 두 개의 감람나무는 일곱교회에게 기름을 보충하는 존재로서, 스가랴서는 "제사장인 여호수아"와 왕으로 특징지워진 "스룹바벨"을 가리키고 있는데, 요한계시록 11장에서 두 감람나무는 두 증인이자 두 선지자로서, 구약의 율법의 대표자인 모세와 예언자의 대표인 엘리야를 예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계11:3~14). 다섯째, 여섯번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은 요한계시록 5장과 10장에 나오는 두루마리와 연관이 매우 깊다. 왜냐하면 이 두루마리의 안팎에는 온갖 저주들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곧 말세에 있을 일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여섯째, 스가랴 14:1~3과 12절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아마겟돈전쟁"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3. 스가랴서에 나오는 메시야의 재림 예언에 관한 5가지 예언은 무엇인가?

  스가랴 14장에는 메시야에 재림에 관한 5가지 예언이 담겨 있다. 첫째, 마지막날 전쟁에 관하여 예언되어 있다. 이는 메시야께서 그날에 강림하시어 이방나라들을 치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슥14:1~3). 이것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그것은 곧 '아마겟돈전쟁(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인 것이다(계19:15, 20:8~9). 그럼, 그날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말에 속아서 하나님을 대적할 것인데, 그때에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악의 무리들을 치실 것이다. 이때는 여호와이신 예수께서 나가서 이방나라들을 직접 쳐단할 것이다. 둘째, 메시야의 재림장소가 예언되어 있다(슥14:4). 그곳은 스가랴선지자는 "예루살렘 앞 동쪽 감람산"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 흰옷 입은 두 명의 천사들이 어떤 말을 하였는가? 예수께서 승천하시던 산 곧 감람산(행1:12)에서 말하기를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진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고 하였다. 고로 예수께서는 재림하실 때에 결코 동방의 땅 곧 한국에 오시지도 아니할 것이며, 과천의 청계산으로도 오시지 아니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늘로 좇아 공중으로 오실 것이며, 그때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광경을 지켜볼 것이며, 재림하실 장소는 예루살렘 앞에 감람산이 될 것이다. 셋째, 재림하실 메시야의 두 무리의 군대에 관하여 예언되어 있다(슥14:5). 장차 메시야께서 재림하실 때에 주님의 뒤를 따라오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인가? 스가랴선지자는 그들을 "거룩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들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19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을 백마르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19:14)" 이들은 "천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보낸 첫번째 편에서 주님과 동행할 "거룩한 또다른 무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들(거룩한 자들)과 함께 강림하실 때에...(살전3:13)" 그렇다. 주님께서는 재림하실 때에 한 편으로는 이미 구원받아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있던 성도들을 데리고 오시고, 또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이 세상 사람들과 전쟁하기 위해 오는 것이고, 천사들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사탄과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과 전쟁하기 위해 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날에 성도들이나 천사들이 칼 들고 싸우지는 않는다. 백마를 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 한 방에 끝장내버리실 것이기 때문이다(계19:15). 넷째, 메시야의 재림 시간에 대하여 예언되어 있다(슥14:6~7). 독특하게도 구약성경 중에서 메시야의 재림에 관하여 그 시간을 알려주는 예언은 바로 스가랴서에 나온다. 스가랴 선지자는 "그날에는 빛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슥14:6). 광명한 것들이 떠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슥14:6). 여기서 "광명한 것들"이란 해와 달과 별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예수께서도 재림직전에 그러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마24:29), 사도요한도 환상 중에 본 여섯째인 가운데(계6:12~13)에서 그런 일들을 보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메시야의 재림의 때에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계21:1). 그러므로 해와 달과 별들도 응당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그 날짜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마24:36). 그것은 오직 아버지의 권한에 있을 뿐이다(행1:6~7). 그러나 그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래서 스가랴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는 빛이 있으리로다(슥14:7)"고 예언했던 것이다. 다섯째, 마지막 전쟁시 메시야의 무기에 관하여 예언되어 있다(슥14:12~15).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주께서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하실까? 그것은 곧 "말씀의 칼"을 사용하신다. 말씀 한 마디에 그냥 초토화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때 예루살렘을 치러온 이방백성들은 메시야의 말씀의 칼에 의해 우선적으로 살이 썩고 눈동자가 썩고 혀가 썩는 재앙으로 죽게 될 것이다(슥14:12). 그리고 이것을 지켜보는 자들이 도망치다가 서로가 서로를 치게 될 것이다(슥14:13). 이것은 기드온시대에 미디안족속이 도망칠 때에 서로가 서로를 찔러 죽이는 모습과 흡사하다(삿7:22). 그러므로 그때에 주께서는 땅의 사방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보화 곧 은금과 의복을 전리품으로 취하실 것이다(슥14:15). 그리고 더불어 그들이 이동하며 사용했던 운송수단들 곧 동물들과 육축에게도 같이 재앙이 임할 것이다(슥14:15).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무리들은 아마겟돈전쟁에서 모두가 다 썩는 재앙을 당하면서 패망하고 말 것이다.

 

4.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뜻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주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다시 말씀하셨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다시 제사장나라로 쓰임을 받는 일이다(슥14:16~21). 그리고 이후로는 레위지파만이 쓰임받는 것이 아니라 유다사람 전체가 제사장으로 쓰임받기를 원하셨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치신 재앙으로 말미암아 살아남은 자들이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여호와를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슥14:16). 만약 올라오지 않는 땅의 백성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다(슥14:17). 거기에는 애굽족속이나 모든 이방민족이 동일하다고 했다(슥14:18~19). 그리고 그날에는 부정한 동물들까지도 다 거룩함을 지향하게 될 것이며, 심지어 유다사람이 사용하는 모든 솥도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솥처럼 거룩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했다(슥14:20~21). 왜냐하면 그때가 되면 모든 사람이 다 거룩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안에는 슥14:16~21에 대한 말씀을 "지상에 세워질 천년왕국의 실현"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아주 많다. 특히 세대주의자들이나 환난전휴거론자들, 여호와증인, 신천지 등이 그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 말씀은 과연 지상 천년왕국의 실현으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육적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를 말하는 것일까?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본문을 지상세 세워질 천년왕국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아니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린 채, 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까지 거부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민족주의가 너무 강했다. 자기에게 주어진 특권을 강조할 뿐 그것을 이용하여 다른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도록 인도하는 직책을 수행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육적인 이스라엘은 버림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다시 이 세상의 역사에서 쓰임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미 육적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한 기대가 하나님의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원감람나무의 가지가 꺾이고 돌감람나무의 가지과 원감람나무에게 접붙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래서 극상품포도가 맺히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이들을 위하여 포도원을 만들어주고 술틀을 파주고 돌을 제거해주어 그들이 좋은 포도맺기를 기다리셨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들포도만을 맺였을 뿐이다(사5:1~7). 그러므로 슥14:16~21의 말씀은 이제 교회가 이어받아 그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5. 나오며

  스가랴서는 구약성경 가운데 많은 메시야 예언을 담고 있는 예언서이자 또한 묵시서에 해당한다. 우리는 스가랴서에 나오는 8가지 환상들을 통하여 요한계시록을 푸는 열쇠들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상징들을 푸는 실마리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메시야의 공생애와 수난 그리고 재림에 관해 알기를 원하는 분은 스가랴서를 꼭 같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보다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도 스가랴서는 꼭 공부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또한 우리는 스가랴서를 통하여 우리는 한 분 하나님에 대한 계시도 발견하게 된다. 스가랴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경륜과 메시야의 비밀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20년 03월 04일(수)

정병진목사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 오시는가? 그리고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어떤 일이 있어날 것인가? 그 전에 일어날 일들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장소는 어디인가? 신천지가 말하는 동방의 땅, 과천 청계산에 있는 증거장막성전인가? 아니면 부천의 소사인가? 그리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부활의 순서는 어떠한가? 그리고 천년왕국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그 세계는 정말 육체를 가지고 들어가는 자들(유대인 제사장들과 땅의 백성들)과 부활체로 들어가는 자들이 공존하는 세계인가? 아마겟돈전쟁과 그리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각각 다른 전쟁인가 아니면 하나의 전쟁인가? 이 모든 것들이 이 영상에 다 들어 있다.

2020-02-26(수) 수요기도회
제목: 스가랴강해(11) 메시야의 재림과 아마겟돈 전쟁에 관한 예언(1)(슥14:1~21)
https://youtu.be/Ia5YGpt4gJs


1. 들어가며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들 가운데 천년왕국과 관련지은 예언들은 주로 스가랴서와 이사야서에 나온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스가랴서의 예언은 메시야의 재림의 장소의 정보가까지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예언을 담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수많은 이단들이 재림예수를 자처하여 과천에 혹은 소사에 이미 육체로 재림해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림예언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그리고 스가랴선지자가 가르쳐주는 재림예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편 왜 동방 특히 한국에 재림예수라는 사람이 그리도 많은 것인가? 그 이유의 하나가 바로 스가랴 14장에 나온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스가랴 14장을 통하여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지어서 있을 아마겟돈전쟁과 지상의 재림장소로서 천년왕국이 이루어질 장소가 어디인지를 좀 더 다각적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2. 스가랴서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스가랴서는 그것이 쓰여진 시기와 내용에 따라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전반부에 속하는 1~8장까지는 B.C.520~518년경 스가랴가 보았던 환상과 들었던 것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면, 후반부에 속하는 9~14장은 그때로부터 약 38~40년이 지난 시점인 B.C.480년경에 스가랴가 들었던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하겠다. 다시 전반부는 스가랴가 보았던 8가지 환상에 관한 부분(1~6장)과 금식에 관한 말씀(7~8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후반부는 메시야의 공생애와 수난에 관한 예언을 담고 있는 부분(9~13장)과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을 담고 있는 부분(14장)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전반부의 말씀(1~8장)에서도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 없는 것은 아니니, 스가랴 3장과 6장에 보면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예언)슥3:8~9,6:12~13)"이 들어있기도 하다(이것은 이전에 했던 스가랴강해를 참고하기 바란다.)

 

3. 스가랴 14장은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어떤 예언들이 등장하는가?

  스가랴 14장에는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총5가지 예언이 나온다. 이것을 분류해보면, 메시야의 재림예언으로서 첫째, 여호와로 표현되어진 메시야가 그날에 이방나라를 쳐서 무너뜨릴 것에 대한 예언(슥14:3)이 나오고, 둘째, 메시야의 발이 예루살렘 앞 동쪽 감람산에 서실 것에 대한 예언(슥14:4)이 나온다. 첫번째의 예언에 대해서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전쟁을 "아마겟돈전쟁" 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두번째 예언은 메시야의 재림장소에 관한 예언으로서, 사도행전 1장의 메시야 재림장소예언(행1:11)에 대한 성취예언이다. 그곳은 물론 예루살렘 감람산이다(행1:11,슥14:4). 그리고 셋째, 여호와로 표현되어진 메시야께서 모든 거룩한 자들과 함께 오실 것에 대한 예언(슥14:5)이 나오는데, 이는 메시야가 두 종류의 거룩한 무리들과 함께 오실 것에 대한 예언으로서, 한 무리는 예수님의 승천이후부터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살전3:13)이고 또 한 무리는 거룩한 천사들의 무리들(계19:14)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넷째, 메시야의 재림의 날짜와 시간에 대한 예언(슥14:6~7)이 나오는데, 날짜는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라고 예언되어 있고9슥14:6), 그 시간은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며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슥14:7). 이는 그 날자와 시간은 아버지 하나님 이외에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과도 일치한다(마24:36, 행1:7). 왜냐하면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아버지의 권한에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메시야가 오셔서 악의 무리들을 어떻게 심판하시고 처단하실 지에 대한 예언(슥14:12)이 나온다. 이때는 백마를 타고 거룩한 두 무리들과 오시는 메시야께서 초자연적으로 악의 무리들인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들 그리고 이들의 조종을 받고 전쟁에 참여한 땅의 왕들과 백성들이 어떻게 패배하고 멸망당하게 될른지에 관한 예언이다. 그런데 이때 백마타고 오신 재림주께서는 눈과 혀과 살이 썩는 재앙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슥14:12).

 

4. 스가랴서에서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스가랴선지자는 인류 최후의 전쟁에 대해 2가지를 예언했다. 하나는 인류최후의 전쟁이 있기 전에 이방 민족들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약탈되고 부녀가 욕을 당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했다(슥14:1). 이것은 환난이 있은 후에 주님의 재림이 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슥14:1에서 "예루살렘"이라는 명칭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한다. 그런데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십자가에 죽으실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루살렘이었다. 하지만 메시야를 거부한 채 그분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육적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특권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후로부터는 이방인들과 똑같이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얻는 자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로 하나님의 백성을 지칭하는 예루살렘은 이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 곧 "교회"가 되었다. 그러므로 슥14:1에서 예루살렘이 약탈을 당하고 부녀가 욕을 당하고 백성들이 잡혀간다는 말은 "사탄마귀와 그의 세력들에 의해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환난을 당하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메시야가 재림하시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비롯한 구약의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가르침도 역시 환난을 당할 때에 인내로 견뎌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때에... 환난이 있으리나. 이는 개국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단12:1)", "그때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마24:9),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겠고 후에도 없으리라(마24:21)", "또 [짐승이]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계13:7)",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그날 환난후에...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마24:29~30)" 그렇다. 예수께서는 환난후에 오신다. 그러므로 오늘날 환난전휴거(특히 세대주의자들)를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들은 환난을 당하면서 비로소 자신들의 견해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편, 예루살렘과 싸우도록 하는 존재는 누구인가"아니다. "내가 이방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슥14:2)"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도록 허락하신다는 뜻이다. 왜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환난을 허락하시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환난을 통해 진정한 믿음이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난을 당하면서 알곡신자와 쭉정이신자가 구분되기 때문이다. 환난에 쭉정이신자는 환난을 피하여 도망칠 것이고, 결국에는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어 또 하나, 인류최후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끝내시는 전쟁이라고 예언했다(슥14:3). "그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나라들을 치시되...(슥14:3)" 그렇다. 그날에 환난받는 백성들을 건져내기 위한 전쟁은 하나님께서 끝내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 땅에 살 때 받을 환난은 우리가 끝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이 오셔서 직접 끝내셔야 환난이 끝나는 것이다. 이 환난을 통해 주님은 알곡신자는 곡간에 들이시고, 순교자의 숫자를 채워 재림의 시기를 정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인류최후의 전쟁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때에 우리 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은 "우리가 할 일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이왕의 전쟁의 날에 싸운 것같이 할 것(슥14:3)"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 앞에서 애굽군대에게 쫓겨 진퇴양난에 빠졌을 때에 모세가 이렇게 말했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4)" 그래서 하나님께서 홀로 애굽군대를 무찌르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날 행하실 일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5. 요한계시록에서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인류최후의 전쟁에 대하여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어떻게 예언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 인류최후의 전쟁은 한 마디로 "아마겟돈전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여섯째 나팔재앙 때에 그것이 어떤 전쟁일른지 먼저 시연을 보여준다(계9:13~21). 이때 인류 1/3이 죽는다. 그리고 여섯째 대접재앙 때에 아마겟돈 전쟁이 준비될 것이다(계16:12~16). 그런데 이 전쟁은 개구리같은 세 가지 더러운 영들인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들이 합세하여 땅의 왕들과 왕들의 군대를 규합하여 그리스도에게 대항하는 전쟁이 될 것이다(계16:12~13). 그러므로 이 전쟁은 영적 전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전쟁을 이름하여 사도요한은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이라고 불렀다(계16:14). 그리고 이 전쟁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 19장에 그 모습이 정확히 묘사되어 있다(계19:11~21). 주님께서는 앞에서는 말씀드렸지만 두 무리들의 군대들(천국에 들어가 있던 성도들과 거룩한 천사들)을 데리고 백마를 타고 오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검으로 무찌를 것이다(계19:15). 그런데 그 검에 의해 죽임당하는 악의 무리들의 군대가 얼마나 많은지, 땅의 모든 새들이 그들의 살을 먹을 것이라고 했다(계19:21).

  한편, 아마겟돈전쟁에 관련되어 하나의 전쟁을 더 살펴볼 것이 있다. 그것은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계20:7~10). 그동안 대부분의 요한계시록 강해서들은 "아마겟돈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을 다른 전쟁이라고 본다. 즉 "아마겟돈전쟁"은 지상에 펼쳐질 천년왕국 전에 있을 전쟁으로 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지상의 천년왕국 후에 있을 전쟁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그럴까? 이러한 경우, 우리는 성경의 기록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먼저, "아마겟돈전쟁"을 살펴보자. 그때 백마를 타고 오신 예수께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하시는데, 먼저는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산 채를 불못에 던질 것이며, 이후에 그들을 따랐던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계19:220~21). 그리고 요한계시록 20:1~6에 천년왕국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그렇다고 성경 기록의 순서대로만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요한계시록에서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천년이 시작되기 전에 무저갱에 갇혔던 사탄이 천년이 지난 후 잠깐 놓임을 받는데, 그때에 그가 땅의 사방백성들 즉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성인 예루살렘 성을 대항여 전쟁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계20:7~9). 그런데 마지막 최종결과를 보여주는 말씀에 놀라운 반전이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마귀와 그리고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최후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말 개역개정성경부터 살펴보자.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이 번역으로 보면, 불못에는 이미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불못에 던져진 채 있고 그 상태에서 이제 마귀도 그곳에 던져지는 것처럼 번역되어 있다(현재까지 대한민국에 나와있는 수십 종의 모든 성경은 다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하지만 헬라어원문은 그렇게 되어있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헬라어성경(네슬알란트28판)으로 직역해보면 이렇다. "그리고 그들을 [현재] 미혹하고 있는 마귀가 불과 유황못 안으로 [단번에] 던져졌다. 그리고 그곳에 역시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던져졌다]. 그리고 그들은 시대들의 시대들 동안 밤낮으로 괴로움을 [장차] 받을 것이다" 그렇다. 헬라어원문을 보면, 마귀가 불못에 던져지는 시점에 역시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던져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와있는 모든 한글성경이나 영어성경은 다 우리개역성경처럼 잘못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볼 때, 아마겟돈전쟁 후에 천년왕국이 지상에 펼쳐지고 그리고 천년왕국의 끝무렵에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하에서 번역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한 것은 그레고리 K. 비일(Beale)이라는 신학자가 "NIGTC 요한계시록"이라는 책(2016. 새물결플러스)에서 저와 같이 번역했다. 그리고 아마겟돈전쟁과 그리고 곡과 마곡의 전쟁을 한 가지로 보았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전쟁들은 다른 각도에서 본 하나의 전쟁이라는 것이다. 고로 지금의 세대주의자들의 천년왕국론이나 역사적 전천년설이 말하는 천년왕국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를 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이미 교리화되어있는 것을 가지고서 그것을 얼마나 교정할 수 있을른지 짐작할 수가 없다.

 

6. 헬라어원문으로 보는 천년왕국은 실제 어떤 왕국인가?

  여기서 천년왕국에 대한 모든 것을 논할 수는 없다(홈페이지에서 저의 요한계시록강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결론만 요약해서 말하면 이렇다. 지금 이 지상에서 천년왕국은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요한계시록에만 등장하는 천년왕국은 실제 문자적으로 성취될 왕국이 아니라 영적인 왕국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1,000년이라는 기간은 결코 산술적인 1,000년이라는 기간이 아닌 것이다. 마치, 144,000명의 사람이 산술적인 숫자가 아니듯 말이다(144,000은 구약의 구원받은 백성들을 대표하는 12지파에다가 신약의 구원받은 백성들을 대표하는 12사도들을 곱한 값에, 많은 것을 상징하는 1,000을 곱한 숫자값이다., 고로 144,000명은 신구약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1,000년이란 것은 아주 오랜 기간을 일컫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늘에서 왕노릇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모든 성도들이 죽을 때에 잠자는 상태에서 무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심판을 받아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로, 요한계시록에는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있다는 것이 무려 7번 이상 나온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부른다, 고로 첫째 부활은 개인적인 부활로서 부활의 시기가 각각 다르다. 그리고 "둘째 부활"은 예수님의 재림시에 있을 동시적인 부활, 우주적인 부활을 가리킨다. 때가 되어 예수께서 공중으로 오시면, 이 땅에서 아마겟돈전쟁으로 죽은 성도들이 즉시 부활체를 입고 휴거되어 공중으로 올라갈 것이고, 이어서 살아있고 남아있는 성도들도 그 다음으로 부활체를 입고 공중으로 올라갈 것이다. 그것은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마중나가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휴거"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승천이후 재림까지는 성도들이 계속해서 휴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순간 부활체를 입고 천국으로 곧장 가는 것이요, 예수님의 재림 때에는 홀연히 그때 죽은 성도와 살아있는 성도들이 순서대로 변화하여 부활체를 입고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도들의 휴거는 그리스도의 우주적인 재림시에 있을 딱 한 번만 있을 일이며, 그것도 오직 단체적인 휴거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에 천년왕국이란 실제하지 않는다. 이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우선 성경을 뜯어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때 가보면 무엇이 맞는지 다 알게 될 것이다.

 

7. 신천지 이만희가 말하는 육체영생한다는 천년왕국설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그렇다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상 '신천지')의 이만희교주는 어떻게 144,00명이 육체영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는가? 그의 이론은 좀 독특하다(실제로는 허무맹랑하다). 그는 이미 죽어서 천국에 들어간 순교자의 숫자가 144,000명이 차고, 지상에서는 이만희와 같은 말세에 약속된 목자요 이긴 자가 육체영생으로 들어갈 성도들 144,000명을 모으게 되면, 둘이 서로 만나 신인을 이룬다는 것이 그 교리의 핵심이다. 그때가 되면 지상에서 신천지에 들어온 성도들 144,000명은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신천지의 천년왕국론이다.

  그리고 신천지 이만희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요한계시록 20:4을 인용하고 있는데, 그 말씀은 이렇다(이것도 역시 논리성이 없고 성경원문과도 거리가 먼 터무니 없는 주장인 것은 마찬가지다). 먼저 한글 개역개정을 보자. "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20:4)" 그는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을 순교자로 본다. 죽은 성도들로서 천국에 들어간 성도라고 본다. 그리고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신천지의 성도들이라고 본다. 지금 살아있는 신천지 성도들이다. 이 둘이 그날이 되면, 하나가 되면 신인이 되는데, 이것은 신천지성도들은 결코 죽지 않으며 육체를 가지고 영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터무니 없는 주장인가? 헬라어원문을 읽어보면, 계20:4의 "살아서"라는 말은 신천지 성도들이 천년왕국에 "살아서" 들어간다는 말이 아니라, 죽은 모든 성도들이 "살아나서" 첫째 부활에 참여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살아서"라는 말은 죽은 성도들이 살아난다는 뜻인 것이지, 살아있어서 들어간다는 뜻이 아니다. 자, 이제는 헬라어로 직역해보자.

계20:4[직역] 그리고 나는 보좌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거기 위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심판하는 권세가 주어졌다. 또 내가 보았다. 예수의 증언으로 인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이미 목베임을 받은 채 있는 자들의 영혼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짐승과 그것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이마 위와 손 위에 그 표를 받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났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동안 왕노릇하였다(통치하였다, 다스렸다).

  이 말씀(헬라어원문)을 보면, 순교자들과 육체를 가진 신천지인들이 각각 따로 있다는 뜻이 아니다. 순교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은 자들이고 그들이 이마와 손 위에 표도 받지 않은 자들이라는 뜻이다. 이들이 죽었다가 살아나서(부활하여서)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뜻이다. 고로, 신천지의 이만희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는 희대의 사깃꾼이다.

 

8. 스가랴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의 장소에 관하여 어떤 정보를 제공해주는가?

  한편 스가랴에서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그곳은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감람산"이라고 말하고 있다(슥14:4). 그러므로 예수님은 결코 동방에 있는 과천의 청계산이나 계룡산에 오시지 않을 것이다. 물론 예수께서 재림하실 땅은 지금 있는 이 하늘과 이 땅(옛 하늘과 옛 땅)은 아니다. 그곳은 주님께서 완전히 질적으로 새롭게 하실 장소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질적으로 다른] 새 하늘과 [질적으로 다른] 새 땅으로 성도들을 데리고 가서 왕노릇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9. 나오며

  요한계시록은 결론의 책이다. 희미한 것도 요한계시록을 보면 모든 것이 선명해진다. 사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심판과 회개를 외치면서도 늘 희망적인 회복의 역사를 외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 성취될지 모를 미래의 일들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앞뒤 순서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단회적인 것도 있으나 복합적인 것 혹은 점진적인 것도 있다. 그러므로 예언의 성취가 시간적으로 혹은 장소적으로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육적인] 이스라엘은 선지자이 예언한 대로 살지 못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을 버리고 영적인 이스라엘(교회)를 선택하셨고, 지금도 이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를 통하여 당신의 일을 성취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장차 옛 하늘과 옛 땅이 될, 지금의 이 하늘과 이 땅에서는 완전한 성취란 있을 수 없다(마귀가 같이 있는 한 불가능하다). 완전한 성취는 저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에서 있을 것이고, 장차 도래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희미하더라도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많은 것을 보게 되었다. 특히 스가랴선지자는 예수님의 재림의 장소 곧 새 하늘과 새 땅에 어디에서 펼쳐질른지를 놀롭게 예언한 선지자다. 우리에게 이러한 선지자들의 기록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아니할 수 없다.

 

2020년 02월 26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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