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은밀하게 오시는 것인가 아니면 공개적으로 오는 것인가? 그리고 주님께서는 단회적으로 재림하시는 것일까 아니면 이중적으로 재림하시는 것일까? 그런데 오늘날의 기독교인들 가운데에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데 은밀하게 오신다면서, 주님의 재림은 이중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이름하여 "세대주의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주님께서 은밀하게 공중으로 오시어 교회의 신부들을 불러올려 거기서 7년동안 공중혼인잔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7년 뒤에 지상으로 재림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천사가 했던 말은 틀렸는가? "너희 가운데서 올려진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고 했기 때문이다. 과연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공중에서 7년동안 지체하셨다가 천국에 들어가셨는가? 그리고 주님께서 도둑처럼 오신다는 말씀은 재림의 돌발성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은밀성을 말하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세대주의자들은 주님께서 은밀하게 공중으로 오신다고 계속 주장한다. 과연 세대주의자들(환난전휴거론자)의 주장은 옳은 주장들인가? 그리고 만약 이들 잘못되었다면 과연 어디에서 잘못된 것인가?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쯤 오실까? 그리고 그분이 오실 때에는 은밀하게 오셔서 알곡성도들만을 먼저 공중으로 휴거시켜 7년동안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베푸시는 것일까? 아니면 모든 성도들이 다 환난을 통과하되 끝까지 신앙을 지킨 자들로 하여금 구름타고 하늘로부터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게 하는 것일까? 이 견해를 들어보게 되면 이 견해가 맞는 것같기도 하고, 저 견해를 들어보면 그 견해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종말론의 주장들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이단이 종말론과 연관되어 있기에 또한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 종말론이기도 하다. 그런데 놀라운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오늘날 한국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는 종말신앙의 70%가 환난전휴거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환난전휴거를 믿게 된 이유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과연 환난전휴거론은 성경적인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도들의 비밀공중휴거와 그리스도의 공개적 지상재림에 관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객관적인 증언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결국 잘못된 종말신앙에 빠져 수년 혹은 수십년을 허송세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바른 종말신앙을 통하여 내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여 그날 잘했다고 칭찬듣는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2.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대한 시기와 징조에 있어서 주의할 것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주께서 다시 오실 때의 시기와 징조에 관하여 묻는 제자들에게 2가지 주의사항을 아주 강조하여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첫째, 사람의 미혹을 조심하라는 것이었다(마24:4~5, 11, 23~26). 그리고 둘째, 어떠한 환난을 당해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것이었다(마24:9, 13, 21~22). 그렇다. 말세에는 정말 많은 미혹이 있을 것이다. 자칭 재림 그리스도의 미혹과 거짓 선지자의 미혹과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이 횡횡할 것이다.

마24:4-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마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마24:23-26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어디 그뿐이겠는가? 환난도 강하게 다가 올 것이다. 그래도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가진 신앙을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고는 요한계시록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

마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24:21-22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계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계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계13:7 또 [첫째짐승이]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계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러므로 말세를 당할수록 성도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사람의 미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예수만이 구원자라고 믿고,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하나님이라고 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당하고 환난을 당하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주님을 믿는 신앙을 부인해서는 아니 된다. 죽음에 눈 앞에 있더라도 결사각오의 정신으로 신앙을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계2장의 에베소교회처럼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거짓된 것을 분별하여 미혹을 이겨나가야 한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의 특징은 어떤 것인가?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의 양상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것의 특징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주님의 재림이 결코 은밀하게 이뤄지는 재림일까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주님의 재림은 첫째,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나는 공개적인 재림이라는 것이다(계1:7,행1:11). 그날 우리 주님께서 오실 때에는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천사의 말처럼, 하늘로부터 오시는 것이요, 구름을 타고 오시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지는 재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미 그리스도께서 한국사람으로 재림하여 어디에 있으니 그리 가보자고 하는 것은 전부 가짜인 것이다. 하늘로 가셨던 그 예수님께서 그 모습 그대로 오시되 흰옷을 입고 흰말을 타시고 오시는 공개적인 재림이 은밀하게 누구만 아는 재림은 아닌 것이다(계19:11~16)

계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그리고 둘째, 그것이 돌발성 재림인 것이지 결코 은밀하게 진행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마24:434~44, 막13:35~36, 살전5:2~4, 벧후3:10). 주님께서 무엇을 감추려고 은밀하게 재림하시겠는가?

마24:43-44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막13:35-36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살전5:2-4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3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결국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은 모든 사람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나는 공개적인 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예기치 않은 뜻밖의 시간에 오시는 돌발성 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천주교의 교묘한 속임수로 나온 리베라신부(A.D.1537~1591))의 미래적인 해석법의 영향을 받은 개신교회의 세대주의자들은 오늘날까지 주님께서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씀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있으니, 주님께서는 도둑처럼 은밀하게  오실 것이며, 그때에 도둑은 알곡만 훔쳐간다는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도둑같이라는 표현은 직유법으로서 "은밀하게"라는 의미로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뜻밖에, 예기치 않게"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의 양상은 은밀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알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밤에 도적같이 온다는 비유가 어떤 의미인지를 하나 더 다른 비유로 설명하였으니, 그것은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살전5:2~4). 결국 우리 주님의 재림은 결코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분명 예기치 못하게, 돌발적으로, 뜻밖에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이어 주님의 재림의 양상은 2가지가 더 있다. 그것으로는 셋째, 예수님의 재림은 우주적인 재림이 될 것이라는 점이요(계1:7), 넷째, 우리 주님의 재림은 지구의 동시적인 재림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마24:30~31). 그렇다. 예수님의 재림은 어느 지역의 특정한 장소에서만 일어날 일이 결코 아니다. 주님의 재림은 모든 지역에서 있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의 재림이야말로 어느 특정지역에 사는 사람만 아는 재림이 아니라 우주적인 재림이 될 것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일어날 동시적인 재림이 될 것이다.

계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마24:30-31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4. 세대주의적 종말론은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인가?

  그렇다. 주님의 재림은 공개적인 재림이요, 돌발성 재림이다. 그리고 우주적인 재림이자, 동시적인 재림이다.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이 이러한 4가지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지금 잘못된 종말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주님의 재림을 은밀성으로 풀어가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세대주의의 종말론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우리 주님의 재림이 이중재림으로서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먼저 오셔서 성도들를 비밀리에 공중으로 휴거시킨다는 것(7년 공중혼인잔치)과 7년 후에 그리스도께서서 지상에 재림하신다는 이론이다. 이것은 리베라신부(A.D.1537~1591)가 요한계시록에 대한 미래적인 해석법을 내놓기까지는 교회사에 없던 해석이었다. 천주교의 교황이 적그리스도임이 들통나자, 교황의 지시를 받아 사람을 미혹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A.D.1792~1834)에 의해, 2단계로 재림론으로 확장되어,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기 전에 비밀휴거가 있다는 것(마가렛 맥도날드 소녀의 환상을 바탕으로 만든 것)과 휴거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실행되고 지상재림이 있다는 사상으로 발전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영국의 존 넬슨 다비(A.D.1800~18882)가 미국으로 가져 스코필드성경에 주석에 들어감으로서 미국전역을 휩쓸었고, 거기에 가서 배워온 한국목회자와 신학자들에 의해 한국은 급속도로 환난전휴거를 따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재림시에 있게 될 성도들의 휴거는 결코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며, 단번에 한 번으로 끝나게 될 것임을 믿어야 한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사도들이 증언하고 있는 주님의 재림은 단회적으로 공개적인 재림인 것이지 은밀하게 이뤄지는 2가지 것들 즉 공중으로 낚아채지는 비밀휴거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지상재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여러구절을 한 곳에 짜집기하여 만들어낸 이론인 것이다. 성경 어디에도 몇몇 사람만 아는 그러한 비밀스런 공중휴거를 말하는 대목이 없다. 그리고 그것이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해 교회가 잠시 자리를 비껴주는 식으로 탈출이라고 나와있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사람들은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을 성경적인 것이라고 믿게 되었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성경구절을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첫째, 다니엘의 70이레 중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자기들식의 해석에 따른 것이다(단9:24~27)(이 부분은 이미 했던 설교를 참고바랍니다). 이들은 7이레와 62이레 후에 한 이레가 있다고 언급되어 있지만, 리베라신부를 필두로 그들은 한 이레(7년)가 2,000년의 공백기를 거쳐 인류 맨 마지막시기에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고,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협정을 맺음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해석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서 69이레 후에 공백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자들은 공백기를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이어가고 있다. 둘째,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한 이레(7년)동안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단9:27, 살후2:3~4). 이러한 해석의 근거는 단9:27에 나오는 "그"를 적그리스도로 해석하는 것에서 비롯되며(왜 그래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적그리스도가 바로 살후2:3~4에 나오는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대적하는 자"라고 짜맞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결정적인 실수는 "불법의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운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성전"은 헬라어로 보면 물질적인 성전(히에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성전(나오스)을 가리킨다는 점이다. 그렇다. 사도행전 이후에 나오는 모든 "성전"이라는 단어는 제사장의 직무를 말하기 위해 사용한 고전9:13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영적인 성전을 의미하는 "나오스"만 등장한다.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제사이후 더 이상 성전은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요, 하나님을 모신 영적인 성전인 교회가 참된 성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제3의 성전이 다시 예루살렘 모리아산에 세워진다는 것인가? 셋째, 데살로니가전서 4:17에 나오는 성도들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말씀을 7년대환전 곧 적그리스도가 통치하기 전의 성도들의 비밀휴거라고 하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 살전4:13~18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때 죽었거나 그때 살아남은 자들에게 대한 부활과 휴거의 순서를 말하는 것이지, 그것이 7년대환난전의 휴거에 있을 것이라는 단 하나의 암시도 없다. 살전4:16~17의 공중휴거사건은 하늘로부터 주님께서 강림(파루시아)하실(오실) 때에 성도들이 낚아채지듯 하늘로 올려져가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결코 7년대환전에 성도들의 비밀휴거의 근거가 아니다. 왜냐하면 살전4:16~17은 성도들의 휴거와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 7년대환난전의 재림의 은밀성을 두고 한 말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자들은 이 말씀을 단9:27과 살후2:3~4의 말씀과 함께 인용하여 논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상에도 없던 세대주의 종말론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6. 성경에 나와 있는 주님의 재림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가?

  성경에 나와있는 주님의 모습은 공관복음서에 나와 있는 모습과 요한계시록에 나와있는 모습대로 말하면 된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첫째, "그날 환난 후에" 주께서 오신다고 말씀하셨다(마24:29). 모든 성도들은 환난을 통과할 것이다. 이것은 시대마다 있을 환난이며, 마지막 끝을 살아가는 성도는 끝에 있을 대환난을 의미할 것이다.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7년대환난전에 휴거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둘째, 예수님의 재림과 성도들의 휴거는 동시적인 사건이라는 것이다(마24:30~31). 즉 하늘로부터 예수께서는 오실 것이며, 이때에 성도들은 땅에서부터 하늘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이다. 똑같은 사건을 하늘로부터 오는 재림의 사건과 땅에서부터 올라가는 휴거사건으로 묘사한 것 뿐이다. 그러므로 살전4:13~18의 말씀도 똑같이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의 순서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을 따름이다.

마24:29-31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그리스도의 재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성도들의 휴거)
살전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그리스도의 재림)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성도들의 부활과 휴거)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5. 나오며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가 믿고 싶은 믿을 자유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을 따라가든지 그것은 분명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지만 그것의 책임도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환난전휴거와 베리칩종말론을 믿고 따라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허송세월을 보내왔는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그많은 수십년의 세월동안 예수님만이 인류의 구원자요 하나님이심을 증거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해본다. 엉뚱한 종말론(로마카톨릭에서 만든 가짜 종말론)에 빠져 지금도 헤매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나도 한 때 그러한 종말론에 심취해 있던 사람이었으니까 말이다. 아니다. 주님은 환난후에 오신다. 그것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 어떠한 핍박과 고난 중에서도 자신이 가진 믿음을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대주의적 종말론이나 베리칩종말론과 같은 거짓된 종말론의 미혹도 함께 이겨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다 통과하여 주님 앞에 설 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내일 저녁주일찬양예배 때(2018년 7월 1일)에는 성도들이 환난받지 않고 휴거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몇몇 성경구절이 얼마나 잘못된 해석에 속한 것인지를 헬라어원문을 통해서 직접 살펴볼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8년 6월 29일(금)

정병진목사

 

[참고]

1. 제목: 다니엘의 70이레 중 말세에 있을 한 이레 언약과 환난전휴거설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온 것인가?(계12:13~17)
https://youtu.be/IJfYyxrnQdg

 

2. 제목: 예수께서 도둑처럼 오신다는 말은 재림의 돌발성인가 은밀성인가?(마24:36~44)
https://youtu.be/ls04oLHXt_4

 

3. 제목: 성도들의 휴거와 재림의 시기(살전4:13~5:11)_2017-05-05

https://youtu.be/n8Z0qbXOcTc

 

 

 

아직도 교회 가운데 미혹이 더러 있다.특히 종말론분야에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미혹의 중심에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부분은 성도들은 목회자들의 가르침과 간증을 그냥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거짓말을 전했다면 그것 때문에 자신이 지옥에 들어갈 것을 날마다 서약하면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는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요한계시록에서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칭찬받았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자칭 사도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가르침이 거짓된 것임을 드러낸 것이다(계2:2). 그렇다. 어떤 유명한 신학자가 말했다고 해서, 어떤 유명한 대형교회 목회자가 이야기했다고 해서 덜컥 믿었다가 나중에 그것이 아닐 경우에 어떡하겠는가? 그 낭패는 누가 담당해야 하는가? 자신의 영혼은 소중한 것이다. 자신의 영혼이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날마다 주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들 중에 베리칩을 666이라고 전하는 자들이 있고 그것을 그대로 믿는 자들이 있다. 대체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전하고 믿고 있고 전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짐승의 표에 대하여 성경이 전하는 참된 바른 진리란 대체 무엇인가?

 

1. 들어가며

  2018년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베리칩이 666이라는 주장하는 목회자들이 더러 있고 이것을 그대로 믿고 따라가는 성도들도 있다. 더러는 지금은 베리칩이 666이 아닐지 몰라도 장차 그렇게 될 날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기다려보자는 분들도 있다. 정말 베리칩같은 것이 짐승의 표인 666이 될 수 있을까? 아니 믿는 이들이 베리칩을 짐승의 표식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었던 것인가? 어떤 분은 그것이 성경에 나와있기 때문에 믿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고, 천국에 가 보니까 예수님께서 베리칩이 666이라고 말씀하셨다고 간증한 것을 들어보니, 그것이 맞지 아니하겠는가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어찌 보면, 이 시대 가운데 가장 짐승의 표에 가까운 것이 베리칩이 아니겠는각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요 틀린 판단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왜 베리칩종말론같은 잘못된 종말론이 이 시대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넓은 안목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짐승과 짐승의 표인 666이 무엇인지를 아울러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2. 베리칩이 짐승의 표인 줄 알고 따라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믿는 이들 중에 상당수는 아직도 베리칩이 666이 틀림없다고 믿고 따라가는 것일까? 거기에는 크게 볼 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종말이나 적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적인 몰이해 때문이다. 둘째는 거짓선지자들의 미혹 때문이다. 셋째, 성경 특히 성경원문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왜 오늘날까지 베리칩이 666이라는 주장이 없어지지 아니하고 계속되고 있는지를 하나하나씩 들여다보도록 하자.

 

가. 종말이나 적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적인 몰이해 때문이다.

  첫째, 사람들이 베리칩을 666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종말이나 적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적인 몰이해 때문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는 분들 대다수가 성경적인 종말론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잘 모르고 있으며, 적그리스도에 대한 편협된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베리칩종말론자들이 말하는 적그리스도는 무신론적인 인물로서, 그가 그리스도의 재림직전에 출현하여, 이스라엘과 7년간 평화협정을 맺은 후에 전3년반이 지날 때에, 성전에다가  자신의 우상을 세워놓고 그것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모조리 죽이는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대체 언제 어디에서부터 나온 해석일까? 많은 믿는 이들은 이러한 적그리스도에 대한 미래적인 해석이 정말 성경적이라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성경에서 나온 해석이라기보다는 교묘한 속임수에 자신도 모르게 속고 있는 해석에 속한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를 장차 마지막 시대에 출현하게 될 미래적인 인물이라고 본 해석은 1580년이 되기 전까지만해도 기독교회사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학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은 의도적으로 각색해낸가짜성경해석이라는 것이 이미 판명되었다. 왜나하면 이러한 미래주의적인 해석은 로마교황의 지시로 인하여 로마교황이 자신이 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계략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즉 짐승에 표에 대한 관심이 교황으로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 그러한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려놓을 것을 지시한 교황의 특명에 따라, 리베라신부가 처음으로 만든 이론이다. 그가 쓴 요한계시록 주석책에 보면, 적그리스도는 미래적인 인물로서, 마지막 때엘 출현한 무신론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A.D.96년 당시에, 적그리스도는 누구였을까? 전후문맥과 시간상으로 적용해보면, 그는 로마제국의 황제인 것이 분명하다(그 이유는 잠시후에 설명하기로 한다). 그런데 로마제국도 500년을 채 견디지 못하고 패망하고 말았으니, 로마제국을 이어받은 자는 바티칸국의 로마교황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당시에는 결국 로마제국의 황제를 이어받은 로마교황이 적그리스도인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을 중심으로 수많은 종교개혁자들은 로마의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대놓고 지명했던 것이다. 즉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사람이자 멸망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칭하는 인물인데 그가 바로 로마교황이 분명하다는 것이다(살후2:3~4). 그렇다. 그것은 모든 종교개혁자들의 공통된 하나의 의견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교황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대리인으로 자처했으며, 자신을 가장 거룩한 아버지라고 칭하게 했고, 교회의 머리이자 지상에 있는 살아있는 하나님이라고 부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자들의 눈에는 당시 로마교황이 적그리스도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보통 성경해석자들은 요한계시록 13장 1~10절에 나오는 첫째짐승 즉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 뿔 가진 짐승을 "적그리스도"라고 칭한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성경적인 대답은 첫째짐승은 타락한 천사들 중의 한 놈으로 개구리같은 더러운 영들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즉 요한계시록에 보면, 악의 삼위일체가 등장하는데, 그것은 용과 짐승(첫째짐승)과 거짓선지자(둘째짐승)이다(계16:13~14). 그런데 바다에서 올라오는 그 짐승이 바로 적그리스도라고 보통 알려져 있다. 그는 타락한 천사(귀신)의 영이기는 하지만, 사실 세상의 제국들의 왕을 움직이는 영적 존재이므로, 사람들 눈에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이 세상을 다스리는 대제국의 왕들로 보인다. 그러므로 겉으로 볼 때에는 이 세상의 제국의 황제가 적그리스도로 보이지만, 사실은 타락한 천사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 천사가 이 세상의 제국의 황제들을 계속해서 주관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이 첫째짐승(적그리스도)은 성경 어디에 나오는가? 그것은 계13:1~10이다. 여기에 나온 적그리스도를 묘사한다면, 그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뿔 가진 짐승에 해당한다. 그 짐승은 사자의 입을 지녔고, 곰의 발을 가졌으며, 모양은 표범을 닮았으나, 뿔이 여덟이요 열 개의 왕관을 쓰고 있었으며, 머리가 일곱개인 역대 가장 최강의 무서운 짐승이다. 그럼, 이 짐승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이미 다니엘서 7장과 8장, 11장에 그가 어떤 인물인지 나와 있다. 거기에 보면, 짐승(적그리스도)은 이 세상에 출현할 4가지 제국의 왕들로 등장하고 있다. 첫번째 제국은 사자와 같은데, 이 제국의 왕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의미한다. 그리고 두번째 왕국은 곰과 같은데, 이는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제국의 고레스왕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번째 왕국은 표범과 같은데 이는 헬라제국의 알렉산대왕을 의미하며, 마지막으로 네번째 왕국은 로마제국의 왕으로서 당시에는 아마도 네로황제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네로가 황제가 되면서, 일반 종교의 최고승원장 자리를 빼앗았으니, 그는 살아있는 왕에 불과했지만 그는 로마시민들로 하여금 자신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고백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가장 미워했으며 그리고 나중에는 그리스도인들을 집중공격하여 잔인하게 죽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보았던 넷째짐승은 뿔이 열인 로마제국의 왕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살후2:3~4에 따라, 불법의 사람이자 멸망의 아들이요,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그 인물을 적그리스도라고 묘사한다면, 당시 로마제국의 네로가 당시의 짐승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계13:1~10의 하면, 이 첫째짐승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다. 칼에 상하여 죽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두차례 나타난다. 먼저는 넷째제국인 로마제국이 무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후 로마제국은 다시 10개의 나라(열발가락시대, 열 뿔시대)로 분리되는데, 이들 중에서 3개의 나라가 없어지고 대신 작은 뿔이 그 사이이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 작은 뿔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아는가? 그 나라는 바틴칸국의 로마교황이다. 그러므로구약에 나타난 짐승을 통해서 우리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들로는 느부갓네살왕과 고레스왕과 알렉산더왕이다. 하지만 사도요한 당시에는 네로황제였으며, 다시 그 뒤의 가보면, 그는 바로 로마교황인 것이다. 그런데 2차적으로는 로마교황도 칼에 상하게 죽게 된다. 그러므로 이 첫째짐승의 마지막주자는 8번째 뿔이자 황제의 역할을 감당했던 로마교황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쳐버린 칼은 전부다 예수님의 입에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기 때문이다(계19:15,21,1:16, 2:12,16). 그렇다. 그렇게 강성했던 로마교황이 칼인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힘을 잃어버린 것이다. 루터와 칼빈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말씀으로 로마교황을 무너뜨린 것이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통치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사탄은 다시 시작한다. 그것은 거짓선지자들을 통한 미혹이다.

 

나. 거짓선지자들에 의한 미혹 때문이다.

 둘째, 사람들이 베리칩을 666이라고 생각하는 두번째 이유는 거짓선지자들의 미혹 때문이다. 사탄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이 칼(하나님의 말쓰)에 의하여 넘어졌다고 해서 자신의 일을 포기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는 악하고 악랄하다. 그는 자신이 불못에 던져지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며, 그들을 미혹하여 죄짓게 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차적으로 올려보내는 두번째 악령이 있다. 그가 바로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 묘사된 거짓선지자다. 이 둘째짐승은 모양이 두 뿔을 가진 어린양의 모습이었다. 그러므로 겉으로 볼 때에 사람들은 이 짐승의 정체를 아마도 그리스도로 착각하게 될 것이다. 첫째짐승은 확연히 달랐다.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강포했다. 하지만 둘째 짐승은 다르다. 이 둘째짐승에 대해서는 계13:11~18에 잘 나와 있다. 그는 첫째, 용처럼 아주 말을 잘 한다(계13:11). 그는 사람들을 말로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이다. 둘째 그는 참된 선지자처럼 표적(세메이온)을 행한다(계13:13~14). 심지어는 구약의 엘리야나 계11장의 두 증인처럼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그렇게 행하는 능력과 권세를 첫째짐승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니 사람들은 그를 참된 주의 종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름하여 그는 "미혹하는(속이는) 자"다. 셋째, 그는 사람들을 부추겨서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해서 우상을 만들게 하고, 짐승과 우상을 경배하게 한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상업행위를 제한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만 어떤 표식(당시에는 황제의 이름의 도장이 찍힌 종이)을 받게 한다. 그리고 이런 자들만 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당시는 길드상업조합), 이들을 국가차원에서 보호해준다. 그러니 이 거짓선지자의 정체를 모르는 불신자들은 전폭적으로 짐승과 짐승의 우상을 경배할 것이고, 짐승의 표를 받아 경제활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권력을 취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왠만하면 다 이 둘째짐승의 계략에 넘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둘째짐승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좀전에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은 불신세력을 상징하는 이 세상 대제국의 왕들을 다스리는 천사로서 사탄 다음의 두번째 악령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둘째짐승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존재도 첫째짐승과 마찬가지로 타락한 천사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사탄의 왕국에서 세번째 지위쯤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므로 용(사탄,마귀,옛뱀)이 하나님을 가장하고, 첫째짐승(바다짐승, 적그리스도)이 그리스도를 가장하듯, 둘째짐승(땅짐승)도 성령님을 가장하여 활동할 것이다. 용은 거짓의 아비요 속임수의 대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둘째짐승은 교회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라고 보면 가장 타당할듯 싶다. 교회에서 표적을 행하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할 정도로 큰 권세와 능력을 가졌으니, 믿는 성도들로부터 그는 대대적으로 추앙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가 하는 최종적인 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짐승(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을 경배하도록 속이는 일이다. 성도들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그 일을 행할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도 이 둘째짐승(땅짐승)을 거짓선지자라고 정확히 못박고 있다(계16:13, 19:20).

  만약 A.D.95년당시로 시간을 되돌이킬 수 있다면, 당시의 거짓선지자들은 니골라당, 발람선지자, 이세벨선지자들이 거기에 속할 것이다. 이들은 당시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중에서 자신을 선지자 및 주의 종이나 교사로 가장하면서 교회에 침투한 교회의 지도자들로서, 이들이 바로 거짓선지자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는 대표적인 일이 바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 번 예수님을 믿어 거듭난 자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 해도 그것이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가르친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소아시아지역에 위치는 도시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로마제국으로부터 특혜를 받기 위해 신전을 건립하고 있었고 황제숭배를 자원하여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황제나 황제의 형상(우상)을 보고 숭배하지 않는 자는 길드상업권을 얻을 수 없었다. 그리고 로마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도 어려웠다. 그러니 일반 시민들은 전부다 황제나 황제의 우상에게 절을 했고, 그리고 의식 후에는 제사음식을 서로 같이 먹고 마셨다. 그런데 예수님만을 자신의 주인이자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만 난처한 처지에 빠지게 되었다. 황제와 황제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의식에 사용된 제물을 먹으려니 죄가 되는 것 같고, 그렇지 않고 거절하자니 상업권을 얻지 못하고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게 생겼으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때에 교회에 거짓선지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신사참배를 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섰을 때에, 거짓된 주의 종들(선지자들)이 신사참배란 국민의례에 속한 것이라고 가르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일제시대에 주의 종들은 예배를 드리기 전에 동방요배를 하게 하였고, 일본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던 것이다. 이들이 바로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같은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로마시대에도 있었도 지금도 있다. 오늘날에도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제사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는가 하면, 죽은 자를 위한 예배 곧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를 거룩한 의식으로 포장하여 아무렇지도 않는 듯이 행하고 있다. 아니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의 니골라당이요 발람이요 이세벨과 같은 자들이다. 이들에 의해 교회는 현재 파괴되고 있다. 영적으로 저주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 그러한 행위들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인기와 쾌락을 얻게금 도와주는 것이기에 성도들도 쉽게 그러한 가르침을 따라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교회의 주의 종들 중에는 베리칩종말론을 가르치는 이들이 있다. 예를 들어, 군인교회에서 일평생 바치셨다는 김홍*목사님,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서사*목사같은 분은 지금도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가르치고 있다. 과거에는 여의도의 조용*목사님, 서울 금*교회의 김홍*목사님, 인천의 주*장로교회의 나겸*목사님 등이 그러한 것을 주장하였고, 대전중*교회의 장경*목사님도 방송에 나와 그렇게 비슷하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리고 홍혜*전도사나 토마스주*여사같은 사람도 똑같은 주장을 했다. 하지만 홍혜*전도사나 토마스주*여사같은 분의 예언은 여실히 빗나갔고 부도처리가 되었다. 왜나하면 그들이 예언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혜*전도사는 2014년에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해외로 성도들을 도피시켰으며, 베리칩이 666이니 절대 받지 말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토마스주*여사같은 경우는 2004년에 <**은 확실히 있다>라는 책을 낼 때만 해도 베리칩이 666인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2009년부터는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공식적으로 베리칩이 666이라고 가르쳤고 그 사실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고 독려했다. 그래서 지금도 김홍*목사님은 그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토마스주* 자신도 자신의 조카소녀들이 환난전에 휴거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정작 자신은 2013년에 자궁암으로 사망해버렸으며, 그의 조카들은 성년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부시대통령이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라고 언급했지만 그 뒤를 이어 오바바대통령(8년)과 트럼프대통령(1년)이 미국을 통치하고 있다. 다 그들이 거짓된 미혹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서사*목사님의 미혹이 강하다. 그분이 천국에 갔는데, 예수님께 여쭤보았더니, 베리칩이 666이라고 말씀해주셨고, 베리칩을 받게 되면 성령이 떠나신다고 말씀해주셨다는 것이다. 많이 배우고 박사학위까지 가지신 분이 그렇게 말을 하니, 속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의 간증을 믿을 것이 아니다. 간증은 얼마든지 거짓것을 보고 들을 것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보아야 한다. 감사하게도, 우리 주님께서는 사도요한에게 장차 첫째짐승(적그리스도)에 뒤를 이어 세상에 출현하여, 믿는 이들을 미혹할 둘째짐승(거짓선지자)에 대해 미리 말씀해주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지도자들에 해당하는 거짓선지자들의 미혹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 성경 특히 성경원문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셋째, 사람들이 베리칩을 666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성경 특히 성경원문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지 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성경인 것인량 여기는 것이 문제다. 가장 흔한 예는 2가지다. 하나는 짐승의 표를 사람의 몸속에 집어넣는다는 것이 베리칩이 666인 확실한 증거라는 것과 또 하나는 그것이 없으면 매매를 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굳이 해석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적용한다고 할지라도 베리칩이 666이 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첫째, 짐승의 표를 누가 받게 하는가다. 성경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지금 베리칩을 받게 하는 자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주도하고 있는가? 오늘날 과연 교회의 목회자들 중에 어떤 목회자가 베리칩을 받아야 한다고 종용하고 다니고 있는가?(물론 거짓선지자들 중에 몇몇은 그렇게 말하고 돌아다니고 있기는 하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베리칩을 받아야 한다고 미혹하지 않는다. 둘째, 짐승의 표는 첫째짐승(이 세상 제국의 통치자들)과 첫째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 주는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세상 어떤 목회자가 이 세상의 제국의 대통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자고, 그가 그리스도라고 추켜세우고 있는가? 셋째, 성경에 의하면 짐승의 표는 몇몇 소수만 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인이나 종이나 할 것없이 다 받게 한다고 되어있는데, 지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베리칩을 받고 있는가? 사실 베리칩을 구입하여 삽입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의 신상정보나 의료기록, 더욱더 아나가서는 금융정보가 노출될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을 감수한 채 베리칩을 자기 몸 속에 집어 넣으려고 하겠는가? 넷째, 성경에 의하면, 짐승의 표는 사람의 오른손 위(접촉된 겉면)나 혹은 이마 위에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베리칩은 사람의 살갗 안에 받고 있지 아니한가? 헬라어원문에 보면, 에피(on)이라고 되어있지, 결코 엔(in)이라고 나와있지 않다. 그런데도 헬라어원문은 보지 않고 어떤 영어성경에 보니, 그것을 안쪽(in)이라고 표현해두었다고 하면서 우기니, 어쩔 것인가? 헬라어원문에서 '에피'와 '엔'은 전혀 다른 용례다. 에피는 어떤 접촉면의 바깥면을 말하고, 엔은 안쪽(내부)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다섯째, 더욱이 성경에 의하면, 각 사람마다 짐승의 표를 따로 소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인 것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만약 사람들 각자가 짐승의 표를 받아야 한다면, 그것은 오른손들 혹은 이마들이어야 하는데, 헬라어원문을 보면, 손이나 이마는 전부다 다 단수로 나와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오른쪽들의 손 위나 그들의 이마 위에"라고 되어 있다. 이는 바다짐승과 땅짐승이 어떤 존재를 희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듯(왜냐하면 열뿔가진 바다짐승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른손과 이마도 상징적인 뜻임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른편과 이마는 실제로 오른쪽과 이마의 의미가 아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하나님의 육적인 백성들과 영적인 자녀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쳐진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중 어느누구도 이마에 그 표시가 보인 사례가 없으며, 믿는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의 이마에 그 표시가 보인 예가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있다는 표시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짐승의 표는 오른쪽과 이마와 관련이 있을까? 그것은 오른쪽이 권세와 능력와 관련이 깊고, 이마가 의식과 지성과 통치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는 세상의 권세와 능력이 주어지고, 그들은 사탄의 통치에 따라 움직인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여섯째, 짐승의 표는 그 짐승의 이름이거나 그 짐승의 이름을 숫자로 환산했을 때에 666(육육육이 아니라 육백 육십 육이다)이 된다고 했는데, 과연 베리칩의 이름이 짐승이며, 베리칩의 합이 666인가? 베리칩(VERICHIP)은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의 숫자값(게마트리아)으로 환산해보았을 때, 베리칩의 숫자값은 588이다. 혹시 그것은 Verification Chip의 약자라고 주장할 분이 있겠지만, 그값은 역시 1050으로서 666이 아니다. 그리고 Positive ID라고 계산해보아도, 그것은 768이며, 역시 666이 아니다.

  그런데 단지 하나, 짐승의 표가 매매를 위한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버면, 베리칩도 그러한 가능성은 완전히 없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까지 베리칩의 용도는 정보입력장치(신상,의학,금융정보)나 위치추적도구다. 이것이 조종까지 가능하게 하려면 갈 길이 아주 멀다.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그럴려면 몇 미터마다 송수신장치가 세워져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비로소 마음의 통제가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인데, 그것은 비용상으로 보나, 불편한 점으로 보나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짐승의 표가 매매의 수단으로 쓰였다는 것은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에 이미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었다. 즉 황제나 황제의 형상(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길드상업권과 같은 권리증서(황제의 도장이 찍인 종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베리칩이 적그리스도나 적그리스도의 우상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표식이 된다면,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인정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베리칩이 666이라고 하는 주장은 거짓이며, 거짓선지자들의 미혹이자 더 나아가서는 사탄의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나오며

  우리나라의 지금의 시대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컴퓨터 한 대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이 탑재된 휴대폰을 국민 거의 모두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해보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가짜인지를 아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사사시대나 지금의 시대가 달라진 것이 없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때문이다.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기 때문이다. 다 그렇게 믿어도 좋다. 하지만 성경말씀을 믿지 못하면 그 사람의 결국은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 것이다. 성경말씀이 표준이다. 그리고 특히 성경원문이 표준이다. 그리고 어떤 주제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가 중요하며, 사도들은 그것을 어떻게 생각했는가가 중요하다. 오늘날 베리칩종말론자들은 베리칩이 666이니 이것을 받지 말도록 외치는 것이 전도인량 착각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 오직 회개와 복음을 믿도록 전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왜 사람이 되어 오셨는지, 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는지를 전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죄가 용서받으려면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회개하라고 하셨다. 지금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 그리고 회개하라고 전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요 사도들의 가르침이다. 정말 짐승의 표인 666이 중요한 이슈였다면 왜 예수님께서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도들 곧 베드로나 바울이 이야기하지 않았겠는지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사도요한에게 보여준 환상이자 계시다. 어떤 영적인 사실들을 깨닫도록 비유처럼 보여주신 것들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해석이 필요하다. 문자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것이다. 어린양이 일곱 뿔을 가지셨고, 바다짐승이 열 뿔을 자기고 있다는데, 그것이 문자 그대로 맞는 것이라면 예수님은 괴물이 될 것이며, 바다짐승은 예수님보다 3개나 더 많은 뿔을 가진 존재가 되고 말 것이다. 속지 말라. 요한계시록은 어디까지나 환상을 기록한 계시의 책인 것을 알아야 한다. 거기에 나오는 모든 환상들은 어떤 영적인 진리를 설명해주기 위한 일종의 그림들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환상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지를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계속해서 인생을 허비할 것이다. 10년전부터 베리칩이 666이라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는가? 그 시간에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수믿고 회개하고 천국들어가라고 전했으면 얼마나 하늘에 상급이 쌓였을까? 세월을 아껴야 한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가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다. 베리칩을 전하라고 하지 않았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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