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성경에 '7년 대환난'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혹시 나온다면 어디에 있는 것을 가져온 것인가?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신 적이 있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운데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에을 보면 오직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만 나오고 있을 뿐인데, 거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환난의 기간을 전3년반과 후3년반을 나눌 수 있는가? 그리고 후3년반의 기간은 대체 어떤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것은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이 나는가? 이 모든 것이 이 한 편의 설교에 들어있다.

2021-08-22(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바른종말신앙(05) 7년 대환난은 과연 성경적이며 또 그것은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마24:15~2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qBhXzK264iE  [혹은 https://tv.naver.com/v/22002725   ]

 

1. 들어가며

  '7년 대환란', 이는 세대주의자들이 교회 시대의 마지막 시기에 있을 기간으로 설정한 말이다. 이들은 7년 대환란을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에서 가져왔다. 그들은 70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를 7년으로 해석하여, 그것이 종말의 시대에 성취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어느새부턴가 한국교회에서도 마지막 시기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자행될 핍박과 고통의 시기를 "7년 대환난'이라는 말로 표현해 왔다. 그렇다면, 과연 '7년대 대환난'이라는 용어는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말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을 지칭하는 대용어로서 과연 합당한가? 과연 예수께서도 이 용어를 사용하셨던 것이 있으셨는가? 우리는 이제 성경 전체를 통하여 이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대환난기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그 시기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인지까지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모든 성도들은 대환난을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라며, 혹 그 기간에 우리가 놓여 있을지라도 대환난을 잘 이겨내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가 과연 성경에 있으며 실제할 것인가?

  '7년 대환난'이라는 직접적인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럴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용어를 우리가 사용할 때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그러한 7년 대환난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세대주의자는 어떻게 7년 대환난을 사용하고 있는가? 그들은 7년 대환난은 이스라엘 민족과 휴거되지 못하고 남겨진 그리스도인들이 겪을 환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환난의 기간은 교회를 지칭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환난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공히 함께 겪어야 할 환난을 가리킨다. 마지막 시기가 도래하면 정말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환난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3.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용어인 '7년 대환난'을 세대주의자들은 대체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그것은 다니엘서에서 가져왔다.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의 예언에서 가져온 것이다. B.C.538년 메대왕 다리오 원년에 다니엘은 자기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거기에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만에 마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다니엘은 그날이 곧 다가올 것을 예견하고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덮어쓰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을 보내어 장차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에 되어질 미래의 일들을 가르쳐주셨다. 그것이 바로 70이레'의 예언이다(단9:24~27). '70이레'에 관한 자세한 예언은 다음에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 여기서는 대강 아웃트라인만 살펴볼 것이다.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중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를 기준으로 하여 7이레와 62이레가 지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62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일은 마지막 한 이레의 절반과 그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70이레의 예언은 메시야의 출현과 죽음 및 예루살렘의 파괴에 관한 예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대주의자들은 이 한 이레를 7년으로 계산하여, 이것이 69이레 후에 바로 성취될 것이 아니라, 공백기를 거치고 나서(교회시대 2천년), 인류 마지막의 어느 시기에 성취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인류 마지막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하는 시기를 '7년 대환난'이라고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받는 핍박이므로, 그때 나타나서 성읍과 성소를 훼파할 존재는 이스라엘 민족과 7년간 평화조약을 맺었다가 파기하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을 죽일 '적그리스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시기라고 그들은 정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가 되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추수가 있어야 하기에, 교회는 잠시 그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7년 대환난 전의 '교회의 비밀휴거'라는 것이다. 

 

4. 예수께서는 '대환난'에 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으며, 그때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과연 대환난에 관하여 말씀하셨을까? 그렇다. 예수께서는 마24장에서,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 곧 우상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때가 대환난의 날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 예루살렘에 세워질 때에 이스라엘에게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마24;15).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에 세워질 우상을 숭배하기를 거부함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죽임당할 것인데 이것을 두고 대환난이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그 기간을 '7년'이라고 딱 못 박지는 않으셨다. 다만 '대환난'이라고만 말씀하셨다(마24:21). 그리고 그 기간도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감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24:22). 그러므로 세대주의자들이 그 환난의 기간을 7년이라고 말을 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산술적인 7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5.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으며, 그 시기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의 기간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7년 대환난을 요한계시록도 과연 언급하고 있는가? 둘째, 대환난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겪는 대환난인가? 셋째, 그 환난의 시작과 끝은 언제인가? 

  첫째, 7년 대환난의 기간을 과연 요한계시록에서도 언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답은 '있다'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간은 산술적으로 7년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는 7년이라는 시간이 나오지 않고, 42달이라는 기간이 연거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42달은 한 달을 30일로 치자면, 1260일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삼년반이고, 다니엘에 나오는 표현으로 치자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인 것이다. 그런데 이 기간을 3년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숫자가 완전수 7의 절반으로서 3.5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고난의 기간이 완전히 가득찬 기간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둘째, 대환난은 과연 이스라엘 백성만이 겪는 대환난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올시다'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때에 대환난을 겪을 것이겠지만, 동시에 예수님의 증거를 가진 자들 곧 교회도 동일하게 환난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계12:17, 13:7,10). 그때는 예수님을 믿는 이유 때문에 받는 환난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도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환난인 것이지, 성전을 세우고 거기에서 양잡고 하는 일 때문에 받는 환난은 아닌 것이다.

  셋째, 그 환난의 기간의 시작과 끝은 과연 언제인가 하는 것이다. '대환난'이란 그냥 단순한 환난이 아니다. 그 환난은 아주 큰 환난이어서, 그런 환난이 이전에도 없었지만 이후에도 없을 만큼 아주 거대한 환난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의 환난은 이전에 있었던 환난과 좀 차별이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도 사실 성도들은 환난을 겪어 왔다. 그것은 짐승(적그리스도,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거짓선지자(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핍박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은 용(사탄마귀)가 가세한 환난이다(계16:13~14). 즉 사탄의 삼위일체인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한 환난인 것이다. 그래서 '대환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때의 환난은 아주 무서운 환난이 될 것이다. 성도들은 이때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의해 가차없이 목베임을 당할 것이다계13;10, 20:4).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도 역시 목을 베임을 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인가? 그 시기의 최소 시작 지점은 '두 증인'이 사역을 마칠 때다(계11:7, 17:8). 일곱 나팔 재앙으로 치자면 다섯째 나팔이거나 여섯째 나팔 재앙의 시기일 것이다. 그리고 언제까지 활동하는가? 그것은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땅의 왕들을 동원하여 하늘의 대왕이신 예수님께 대항하는 전쟁 곧 아마겟돈 전쟁이 끝마칠 때까지다(계19:11~21). 이것을 나팔 재앙과 대접 재앙으로 말하면, 여섯째 나팔 재앙에서 여섯째 대접 재앙까지일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 재림하시어서,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무저갱에 쳐넣으셔서 끝을 낼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인데, 전쟁의 주된 존재가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선지자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용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계20:10 헬라어원문 참조).

 

6. 나는 대환난의 기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그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 내 믿음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고난도 각오하고 심지어 죽음도 각오하는 것이다. 믿음의 지조를 꼭 지켜서 천국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지막의 시기에 가서는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이라고 기꺼이 내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

  둘째,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회개하고, 조상들의 죄까지도 회개하여 귀신이 더이상 내 몸과 내 가정과 내 자녀에게 역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시기에 가서는 내 식구 중에 믿지 않는 자가 나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라고 했다(마10:36). 그러므로 마지막 시기가 되기 전에 꼭 가족을 전도해야 한다. 명심하라.

  셋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상급얻는 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은사와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야 심은대로 천국에서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지난 주일(15일)에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 세력에 넘어가고 말았다. 2001년부터 미국에 의한 침공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국가였지만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신앙의 자유가 가능하였다. 그래서 약 1만명의 성도가 생겨났다. 하지만 지난 15일에 아프가니스탄이 급진적인 이슬람세력인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탈레반은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날부로 외국인과 연결된 사람들을 검색하여 처형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선교사들과 접촉한 사람, 미국에 협조한 사람이 날마다 총탄의 세례를 받아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마지막 시기에도 일어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미움을 받아야 하고 형제와 가족들에 의해 고발당하여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나중에 가면 더 잔인하게 처형될 것이다. 우리 나라도 잘못 했다가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 오리라는 법은 없다. 그런데 그러한 날이 가까이오고 있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평화의 사도처럼 가장한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종교간의 전쟁을 그치고자 종교통합을 이루려고 시도할 것이다. 그렇지만 기독교인은 예수 이외에 다른 구원자를 인정할 수 없기에, 종교통합을 반대할 것이다. 그러면서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순교자의 숫자가 찰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약속해주셨다.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대환난의 날을 감해주신다고 말이다(마24:22). 그러므로 성도들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 죽는 자는 천국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계2:10). 그날 환난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조금씩 해 나가야 한다. 그럴려면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죽음의 공포까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2일(주일)

정병진목사

 

 

성도들은 과연 대환난 전에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일까? 그리고 지질이 못난 성도들만 남겨져서 환난을 치라는 것인가? 미국의 백신접종률이 50%를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가? 미국 성도들은 왜 그토록 백신 맞기를 주저하고 있는가? 여기에는 '환난전 휴거'라는 종말신앙이 그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환난전 휴거!!!' 과연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신앙과 일치하는 것인가? 아니면 미혹인가? 여기 속시원한 대답이 있다.

 

2021-08-22(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바른종말신앙(04) 성도가 환난 전에 휴거된다는 말은 과연 진실인가 미혹인가?(마24:29~3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QDQLnGUR1Q  [혹은 https://tv.naver.com/v/22002641  ]

 

1. 들어가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주사 때문에 세상이 여전히 시끄럽다. 특히 미국 상황이 더 그렇다. 왜 그러한가? 미국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제조국가인데 말이다. 그 나라에서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은 구멍 가게에서 무엇인가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빠른데, 왜 미국의 백신접종률은 50%를 넘지 않고 있는 것인가?(정확히는 49.6%). 또한 영국은 어떠한가?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조하고 있는 국가다. 그런데도 백신접종률은 57.5%에 불과할 뿐이다. 왜 그러한가? 백신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다. 이러한 원인 중에는 환난전 휴거론이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적그리스도의 출현 전에 교회가 은밀하게 휴거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적그리스도가 백신주사를 이용하는 것이라도 한다면 백신주사를 맞은 자는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겨질 것 같기에 그들은 백신주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환난전 휴거가 과연 성경적인지를 한 번쯤은 쏙쏙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그리고 특히 한국에서는 왜 다른 나라에 비하여 환난전 휴거를 믿는 이들이 많은가 하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성경에 입각한 바른 종말신앙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 세대주의와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환난전 휴거'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란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여 하나님의 통치 원리가 각 시대마다 다르다고 믿고, 그의 백성들의 구원의 방법들도 각각 다르다고 주장하는 신학사조를 가리킨다. 이러한 신학사조는 영국의 형제교회(Separatist Plymouth Brethren) 지도자였던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미국에 건너가서 확장되었고 그 대표작으로 나온 것이 스코필드 주석성경의 발행이다. 그런데 이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종말론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이 바로 '환난전 휴거(세대주의적 전천년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교회시대 이후에 문자적으로 '천년왕국'시대가 지상에서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세대주의자들이 믿고 있는 종말에 관한 견해는 과연 사실일까? 우선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핵심사상을 정리해보도록 하자. 그것은 딱 2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적그리스도의 등장 전에 교회의 '비밀휴거'가 있다.

  둘째, 교회의 휴거 후에는 '7년 대환난기'가 있는데, 이 시기에 이스라엘에 대한 마지막 추수가 있으며, 이것이 지나면 예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어 '천년왕국'을 이루신다. 

 

3. 교회가 환난전에 들림받는다는 것은 무엇에 근거한 것인가?

  그렇다면 세대주의자들은 어떻게 되어서 교회가 7년 대환난 전에 휴거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그들의 주장은 방대한데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처럼 여섯 가지 정도로로 요악할 수 있다(물론 사람에 따라 더 많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다니엘의 70이레 중에서 마지막 한 이레(7년)가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에 도래할 터인데, 그 때는 이스라엘의 백성의 마지막 추수 기간이므로 교회는 그 이전에 사라져야(자리를 비껴주어야)하기 때문에, 교회는 7년 대환난 전에 휴거된다는 것이다. 
  둘째,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교회는 환난으로부터 면제를 받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계3:10). 그리고 서신서에서도 성도가 환난에 참여한다는 말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셋째,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살펴보더라도, 미래에 되어질 일들을 소개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4장에서 20장 사이에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교회가 환난 전에 이미 휴거되어 지상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넷째, 성도들의 휴거는 예수께서 공중에 오셔서 보물만을 데려가는 은밀한 일이기 때문에, 사복음서에는 은밀한 공중휴거가 나와 있지 않는 것일 뿐 이것은 다른 성경에는 나와있는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이다. 
  다섯째, 살후3:13과 유1:14에 의하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른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려면 먼저 성도들이 예수님께로 가야 한다. 그런데그 방법이 바로 7년 대환난전의 휴거라는 것이다. 
  여섯째, 예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신부인 교회를 환난 치하 곧 적그리스도의 지배하에 그냥 놔 둘 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듣고 있노라면, 사실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른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신부인 교회를 대체 얼마나 사랑하시면, 교회가 환난을 당하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 전에 공중으로 불러 데려간다고 하시는지 참으로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어떤 주장을 하든지 그것이 과연 성경적인지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일치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마지막 종말의 시기가 도래하면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4:24). 그러므로 미국의 신학사조가 환난전 휴거를 중요시한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갈 것은 아니다.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말세에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파루시어)과 그분 앞에 모임에 관하여, 누가 영으로 무엇인가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혹은 누구로부터 말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혹은 편지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쉽게 동요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말했다(살후2:1~2). 그러므로 반드시 환난전 휴거론도 성경과 일치하고 있는지,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지를 분별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4. 교회가 환난전에 휴거된다고 주장하는 성경구절은 과연 합당한 것인가?

  그렇다면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주장하는 성경 구절은 과연 합당한 성경 구절들인가? 우리가 알 것은 사탄 마귀도 예수를 시험할 때에 구약 성경말씀을 그대로 인용했다는 점이다(마4:6). 그러므로 누가 성경말씀을 인용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진실이라고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거짓말의 아비인 마귀도 성경구절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하였는데, 오늘날 우리를 종말론 사상을 가지고 시험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주장하는 말씀 중에 교회가 환난 전에 휴거된다고 하는 성경 구절은 과연 합당한 것인가?

  먼저, 대 전제를 보자.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환난전에 교회가 휴거된다는 것을 주장할 때에 반드시 인용하는 성경구절이 하나 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전서 4:16~17에 나오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성경 원문을 따로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살전4:16~17 주께서 호령(크게 외침, 명령함)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장차] 강림하시리니(내려올 것이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스스로] [장차] 일어나고(일어설 것이다) 17 그 후에 우리 살아[있고] 남은(남겨져있는)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장차] 끌어올려(낚아채질 것이다) 공중에서(안으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영접하기 위하여).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렇다. 이 말씀 중에서 공중으로 낚아채질 것이라는 말을이 나오는데, 그것을 한자로 '휴거'라고 한다. 그러므로 '휴거'라는 주장은 성경적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이제 그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겠다. 첫째, 그러한 휴거가 7년 대환난전에 나온다는 말이 이 본문 어디에 나오는가? 나오지 않는다. 전혀 그러한 문맥이 아니다. 고로 이 본문은 환난 전에 휴거가 있다는 말을 증명하는 성경 구절이 될 수가 없다. 이 말씀은 다만 예수께서 오실 때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고 그 순서가 이렇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한사코 적그리스도가 오기 전에 은밀한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본문은 정반대로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실 때에는 은밀하게 조용히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큰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만 보더라도 여실히 환난전 휴거가 틀렸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더욱이 이 말씀은 어떤 문맥의 말씀인가? 살전4:13부터 이 말씀을 보면, 이 말씀은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잠자는 성도들(죽은 성도들)이 어떻게 부활할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는 문맥이다. 즉 이 말씀은 7년 대환난 전에 성도들이 휴거된다는 문맥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6가지 주장을 보자. 이 주장들과 관련된 성경 말씀들을 보면, 전부 다 엉뚱하게 성경을 해석하고 있거나 원문의 뜻을 왜곡, 과장하고 있거나, 없는 것들을 있다고 주장하는 것 뿐이다. 

  첫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다니엘의 70이레의 한 이레가 마지막 시기에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단9:27), 하지만 이들의 70이레에 대한 성경 해석은 매우 자의적인 성경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니엘이 말한 바 70이레라는 것은 7이레와 49이레 그리고 한 이레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한 이레(7년)가 수 천 년의 공백기 후에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자기들만의 자의적인 해석일 뿐,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증거를 없기 때문이다. 

  둘째,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 중에 주님께서는 그 교회에게는 시험의 때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 환난전 휴거의 근거라고 주장한다(계3:10). 그런데 이 구절이 그나마 유일무이하게 환난전 휴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헬라어 원문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헬라어 원문에는 시험의 때로부터 성도들을 ‘면제’를 해 준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러한 시험의 때로부터 귿르을 지켜주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계3:10)
계3:10[헬라어직역]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에, 땅 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시험하려고 온 세상 위에 장차 오려고 하는 시험의 때로부터 장차 너를 지킬 것이다. 

  셋째, 장차 되어질 일들이 기록된 요한계시록 4~20장에는 이미 교회가 휴거되고 없기에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논리로 주장한다면 ‘교회’라는 용어가 하늘 광경을 묘사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4~20장에 나와야 하지만 그 용어는 그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인 셈이다. 왜 그럴까? 왜 교회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추측컨데, 환난의 시기에는 많은 수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한편, 요한계시록 4~20장 안에는 환난 가운데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을 표현해주는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교회'라는 용어가 없다고 해서, '교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용어로 교회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다른 표현들에는 최소 12가지 이상이 있다. 예를 들어, 거기에는 “기도하는 성도들”이 나온다(계8:3,4).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경배하는 자들”(계11:1)이라고도 나온다. 그리고 더불어 다양한 표현들이 나온다. 즉 “두 증인”(계11:2), “해를 옷입은 여자”(계12:1), “여자의 남은 자손”(계12:17),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계12:17),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 마귀를 이긴 형제들”(계12:11),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려다가 핍박받거나 죽어가는 성도들”(계13:7,10), “땅의 곡식”(계14:15~16), “예수의 증인들”(계17:6),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계17:14), “어린양의 아내”(계19:7) 등이 나온다. 이러한 표현들이야말로 정말 교회를 나타내는 표현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더욱이 ‘교회’ 즉 ‘에클레시아’라는 용어는 마태복음을 제외한 가운데,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거기에는 교회가 없는가? 또한 디모데후서, 디도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유다서, 그리고 심지어 로마서 1~15장까지에서도 단 한 번도 교회라는 용서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때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은 것인가?

  넷째, 성도들의 휴거 때에는 공중에 오신 예수께서 보물들만을 훔치듯 은밀하게 오셔서 비밀스럽게 사람들을 데려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님께서 이때 도둑같이 오신다는 말씀은 재림의 ‘은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돌발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더욱이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살전4:13~18의 말씀을 보더라도, 주님의 오심은 은밀하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떠들썩하게 오시는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보는 재림인 것이지 몇 몇의 사람들만 은밀하게 데려가는 그러한 재림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오심은 가시적으로 그리고 동시에, 예외없이 일어날 사건인 것이다(살전4:16~17). 심지어 그날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로마군병도 지옥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볼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가슴을 칠 것이다(계1:7). 
  다섯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을 대동하고 오셔야 하기 때문에, 재림 전에 주님이 공중에 먼저 오셔서 교회를 불러서 휴거시킨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예수께서 그때 대동하고 오는 성도들은 7년환난 전에 휴거시키는 성도들이 아니다.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을 데리고 오시는 것이다(고전15:23~24). 이들이 바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시온산에 서 있는 144,000명'의 사람들이고, 7장에 나오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이자, 큰 환난에서 나와 어린양의 피에 자기들의 겉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인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부터는 모든 성도들이 죽은 즉시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서 [천년간] 왕노릇하다가 예수님의 재림 때에 그분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여섯째, 그들은 성도들은 결코 환난을 받지 아니하며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환난을 받기 전에 들림 받는다고 예수님과 사도들이 말씀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 말씀 중에는 그러한 말씀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들이 인용하는 말씀은 하나 같이 다 문맥과 상관 없이, 자기가 주장하고 싶은 명제를 만든 후에 그것에 알맞은 구절을 하나씩 하나씩 가져다가 짜 맞춘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누구나 다 환난을 통과할 것이라고 그들과는 반대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사도바울도, 사도 베드로, 사도 요한도 다 그렇게 말씀 했기 때문이다(마10:22~23, 계2:10, 행14:22, 벧전4:13, 계1:9). 그러니까 환난전 휴거에 걸맞는 직접적인 성경구절은 성경에 단 한 개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5.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지어서 우선 세대주의를 통해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가 앞으로 "바른종말신앙씨리즈" 설교를 통해서도 더 자세히 배우겠지만 우선 세대주의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올바른 종말신앙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대체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가? 그것은 한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모든 성도들은 죽지 않은 상태에 있다면 다 환난을 통과한다는 것이다. 둘째, 공중강림과 지상재림 같은 그리스도의 이중재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성도들의 휴거는 마지막 시기에 전 우주적으로 동시에 일어날 단회적인 부활 사건이라는 것이다. 

 

6. 나오며

  예나 지금이나 종말론은 가장 혼란스러운 영역 가운데 하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이단들이 구원론보다는 종말론에서 더욱 더 많이 나왔기 때문이요, 그것도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를 잘못 해석하여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우겠지만 '천년왕국'도 지상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세워지는 나라다. 그런데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그것이 지상에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단들이 늘 그래 왔다.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증인 등이 그렇게 주장해 온 것이다. 생각해보라. 그렇게 중요한 것을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겠는가?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것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천년왕국'은 오직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 20장에서만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도 미래에 있을 환상 가운데 하나로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어찌되었든 오늘 우리는 환난전 휴거 사상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살펴 보았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교단들 중에 순복음 교단과 킹제임스 성경을 유일한 성경이라고 믿고 있는 어떤 침례교단에서는 아직도 환난전 휴거를 자신의 종말 신앙으로 믿고 있고 교리화시켜 놓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만 우리는 자신이 믿고 있는 종말 신앙이 과연 예수님과 사도들에 의해 증언된 신앙인지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바른 종말 신앙관을 갖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그래야 헛된 소모전을 그치고, 곧 있으면 불어닥칠 환난을 대비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루 속히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여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도 면류관을 얻고 왕노릇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08월 22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짐승의 표 666이 베리칩이라는 주장은 사실인가 아니면 미혹인가?(계14:9~12) 

https://youtu.be/RWomhGLzbfk


1. 마24장에 나오는, 예수께서 들려주는 종말에 관한 말씀과 계13장에 나오는, 사도요한이 본 두 마리 짐승(바다짐승, 땅짐승)에 관한 계시를 보면, 마지막 때가 될수록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2. 마24장의 예수님의 말씀과 계13장의 사도요한의 계시에 의하면, 말세가 되면 핍박보다 미혹을 더 주의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불신세력을 대표하는 세상제국의 왕들에 의한 박해보다는, 교회내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들이나 교사들의 미혹에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 성도들이 많이 미혹당하고 있는 것에는 주의 종들의 잘못된 성경해석과 거짓된 주장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 안에는 어떤 잘못된 해석과 미혹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3. 오늘날 교회 안에는 사탄이 뿌려놓은 가라지와 같은 잘못된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조직신학적 입장에서 본다면, 신론과 구원론과 종말론에 특히 많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것을 거의 잃어버린 현대의 신론, 구원의 요소 가운데 회개를 잃어버린 현대의 구원론, 환난전휴거설(세대주의적 전천년설)으로 도배되어있는 종말론이 한국교회와 전세계의 성도들을 오히려 더 혼미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환난전휴거와 베리칩종말론은 오늘날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려는 성도들에게 더욱 더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잘못된 종말론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4. 사실 오늘날의 종말론의 상당부분은 영국의 존 넬슨 다비(A.D.1800~1882)에 의해 미국의 건너가서 꽃을 피운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전적으로 "환난전휴거설"을 신봉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7년 대환전에 성도들의 비밀스런 휴거가 있으며, 이어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7년동안 단일세계정부를 세우고 짐승의 표(베리칩과 같은 것)을 받게하되 그것을 받지 않는 자에게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을 결국 안 받는 자들은 목베어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7년 중에, 전3년반은 그래도 온건한 환난기이겠지만, 후3년반은 극심한 환난기가 되어서 순교 아니면 구원받을 수가 없으니, 7년대환난전에 휴거되도록 힘써야 하고, 남겨지게 되면 순교를 해서라도 구원받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마겟돈 전쟁이 터지고 그리스도의 공개적인 지상재림이 있을 것이며, 이 지상에 천년왕국이 건설된 후, 백보좌심판이 있고 영원세계(천국과 불못)로 나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가설입니다. 세대주의자들(환난전휴거론자)은 자기들은 전적으로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성경적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주장들은 하나같이 뜯어서 보면 거의 다 성경을 왜곡하고 있거나 성경원문을 도외시하고 있거나 문맥을 무시한 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7년대환난"은 단9장에 나오는 70이레에 관한 예언해석에서 나온 것인데, 이 해석의 결정적인 실수는 69이레(490년) 후에 이어지는 70번째 이레(7년)가 곧바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공백기가 있은 후에 있다고 가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적그리스도와 이스라엘 간의 7년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시작될 것이라고 하는 가정에 근거한 해석입니다. 그런데 적그리스도의 출현의 시기에 있어서 이들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적그리스도는 미래에 있을 하나의 인물로서, 유럽연합에서 일어나는 열발가락(열 뿔)의 지도자라고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과거로부터 있어온 수많은 적그리스도들의 출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요일2:18, 벧후2:1). 특히 베리칩종말론을 외치는 자들은 성경경해석에 있어서도 더욱 많은 결정적인 실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5. 베리칩종말론자들은 베리칩은 마지막시대인 한 이레(7년)에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도구로서, 성경이 말하는 "짐승의 표"라고 해석합니다. 문제는 이 표를 받게 되면 불못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이 표는 현대판 선악과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서 베리칩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그러나 예수이외에 구원의 잣대는 없습니다). 그리고 짐승의 표란 상징이라고 해석하는 자들을 두고, 영적인 세계를 모르는 무식쟁이들이라고 매도합니다. 하지만 베리칩종말론자들의 주장은 대부분이 허구와 가설에 근건한 것이며, 이러한 주장 때문에 지금도 환난전에 휴거되기만을 바라며 기다리는 믿음 약한 성도들을 양산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 한 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베리칩종말론자들은 베리칩은 장차 출현한 적그리스도가 세계지배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매매용 도구)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적그리스도라고 명명하고 있는 짐승(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미래에 출현하여 이스라엘 7년 평화협정을 맺을 그 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자, 계13:8의 말씀을 보십시오.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안]에 창세로부터 [그의]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계13:8). 그렇습니다. "그 짐승"이란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사탄을 대신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는 창세이후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신을 주와 하나님으로서 섬기도록 강요하고 자기의 우상에게 경배를 강요한 인물들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인 짐승이란 단지 어느 미래에 7년동안만 이 세상을 지배할 인물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적그리스도인 "그 짐승"은 한 명의 인물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미래에 있을 세계정부의 지도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인 "그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하며, 자기와 자기의 우상을 경배하지 아니하면 몇이든 죽이는 존재를 통틀어 말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서 2장의 경우를 본다면, 그때 당시의 짐승은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왕을 지칭하며,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에는 로마의 도미시안황제를 지칭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의 우상과 흉상을 만들어놓고 그것에 절하거나 경의를 표하지 아니하면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베리칩이란 아직 시행되지 아니한 매매수단(그들의 주장에 의하면)에 불과합니다. 베리칩이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의 몸 안에 이식하는 전자도구로서 진짜로 미래의 매매수단이 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아마 절대 아니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표(카라그마)나 물건일지라도 그것이 적그리스도가 사용하는 도구, 다시 말해서 사탄이 자기 소유의 표시 도구로서 활용하려면 그것은 반드시 짐승(사탄)에 대한 경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말씀들은 표를 받는 사람들은 다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계13:12,15, 15:9, 15:2, 20:4). 그러므로 베리칩이 사탄을 경배하는 도구로서 활용되지 않는 한, 베리칩은 결단코 짐승의 표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짐승의 표 666은 첫째, 사람의 이마 위에나 오른손 위에 인치는 표식이라고 되어 있고(그러나 베리칩은 피부 안에 이식하는 도구입니다), 둘째, 그것은 표식(카라그마)이면서, 짐승의 이름이자 사람의 수이며, 짐승의 이름의 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베리칩(Verichip)의 명칭은 짐승의 이름도 아니며, 그 이름의 값을 게마트리아로 환산해 보더라도, 겨우 540에 불과합니다. 한 마디로 사기 친 것입니다. 베리칩종말론자의 주장에 의하면, 2017년도부터 오바마케어가 미국전역에서 강제로 시행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법은 시행되고 있으지도 않으며, 지금 현재 트럼프대통령에 의해 거의 유명무실화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오바마케어(4872법안)에는 칩을 사람의 몸 속에 이식해넣어야 한다는 규정이 들어있지도 아니합니다. 그럼, 짐승의 표란 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탄마귀가 자신의 소유가 되었음을 인치는 영적인 표식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된 백성들에게 그들의 이마 위에 영적인 표시를 하는 것을 모방하여, 자기들도 행하는 방식으로 채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계7:3~4, 14:1). 사실 처음부터 "짐승"이라는 것 자체가 상징(일곱머리와 열뿔을 가졌음)이었듯이, 짐승의 표 또한 상징(영적인 표시)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이상 베리칩에 시간투자하지 마시고 허송세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시고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모든 힘을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깨닫지 못하고 베리칩을 따라간다면 두고 두고 후회할 날이 올 것이며 땅을 치고 통곡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2018년 12월 19일(수)

정병진목사



정말 주님은 언제 오시는 것일까? 그동안 누군가가 예수께서 언제 온다고 예언했지만 모두가 다 빗나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정한 날짜에 오지 않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는 일을 우리가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마24:36). 다만 빛에 속한 사람들은 여러 징조들을 통해서 그날이 언제쯤일지는 짐작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온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만 말하면 된다. 그 날짜와 시간은 모른다고 해야 한다. 그렇지만 주님은 환난후에 오실 것이며(마24:29~31), 그 시기는 마지막나팔로서 일곱째나팔이 울려퍼진 후에 오실 것이다(계11:15). 한편 주님의 재림이 환난전에 있을 것인지 환난후에 있을 것인제 대한 여러가지 주장이 있어왔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고 사도들이 언급했으며,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환난전휴거와 환난후휴거 중에 무엇이 성경적이며 무엇이 잘못된 해석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말씀으로 인하여 주님의 재림을 잘 준비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 오실까?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 주제다. 그런데 안식교(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에서는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께서 재림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날에 오시지 않았다. 그것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2,300주야를 나름대로 계산하여 나온 날짜였다. 또한 다미선교회(대표 이장림목사)도 지금으로부터 26년전인 1992년 10월 28일에 예수께서 공중에 강림하시고 성도들이 휴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구의 역사는 7천년으로 끝나게 되어 있고, 마지막 천년의 시기는 천년왕국이 들어서야 할 시기이므로, 천년왕국에서 천년을 빼면 2,000년이 되는 것이고, 여기에서 다시 7년대환난을 빼게 되면 1992년이며, 그 해의 나팔절이 10월 28일이었기 때문에 그날로 예언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불발로 끝났다. 그 뒤로로 유럽연합의 지도자가 새로 바뀌었던 2009년에도, 그리고 노스트라무스의 예언이 확산된 2012년도 예수재림의 예측되었으나 불발로 끝났다. 그렇다면, 정작 예수께서는 당신이 재림하실 날짜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우리가 판단의 잣대는 뭐니뭐니해도 기록된 말씀이라야 한다. 우리는 기록된 말씀 밖에 넘어가서는 아니 된다.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는 예수재림의 날짜는 언제일까? 또한 그날은 과연 환난전인가 환난후인가? 그래서 오늘은 예수께서 언제 오시게 되는지를 성경에 있는 그대로를 살펴보고, 환난전휴거가 성경적인 주장인지 아니면 환난후휴거가 성경적인 주장인지를 요한계시록과 다른 성경책을 가지고 살펴보고자 한다.

 

2. 주님은 언제 오시는가?

  주님은 언제 오실까? 성경은 그것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준다.

  첫째,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절대 알 수 없다고 말이다(마24:36). 그것도 그것은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다(마24:36, 막13:35-36).
마24:36 그러나 그 날(day)과 그 때(hour)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막13:35-36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의자들은 2가지 근거를 들어서 그 날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첫째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와 하나이기 때문에(요10:30) 그 날을 대강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나를 본 자를 아버지를 보았거늘(요14:9)"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예수님은 아버지처럼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어둠 안에 있지 아니하는 빛의 자녀들은 그날이 도둑같이 임하지 못한다는 바울의 편지(살전5:4)을 인용하여 그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더하거나 빼지 말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분명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실 때에 그분은 자신을 낮추어 아들의 신분을 가지셨다. 그래서 그분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아버지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의 기도를 올리신 분이시다(히5:7). 그렇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재림하실 날짜를 알 수 없다고 하셨다. 그것은 아버지의 권한에 두신 것이기 때문이다(행1:7). 그러면 그 날자와 시간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둘째, 주님께서는 그날 환난 후에 오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마24:29~31). 예수님께서는 그날 환난 후에 오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누가 뭐라고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능가하지 못하며, 뒤집어 말할 수도 없다.
마24:29-31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셋째, 특히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말씀에 의하면, 그것은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진 직후에 오신다고 하셨다(계11:15, 14:14~16, 마24:29~31, 13:30).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는 다섯째나팔과 여섯째나팔을 "화, 화"(재앙)이라고 표현했다(계9:12,14). 그리고 일곱째나팔을 마지막(세번째) 재앙이라고 불렀다(게15:1). 한편, 일곱째 나팔은 일곱대접재앙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때 성도들은 휴거되어서 올라가 마지막 일곱 대접의 심판만은 받지 아니할 것이다(계15:1~14, 16:1~21). 마지막 일곱대접재앙은 짐승의 왕국과 보좌에 그리고 짐승에게 속한 자들에게 부어지는 재앙이기 때문이다(계15:1, 16:1~21). 그럼, 일곱째나팔이 울려퍼진 후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알곡성도의 추수가 이뤄진다는 것이다(계14:14~16)(참고로, 알곡성도가 모든 성도들을 지칭하는 것인지, 진짜 알곡성도만을 가리키는 것은 정확하지는 않다.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 알곡성도가 추수된다. 그래서 그들은 휴거되어 올라가서 이때 주님을 영접한다(계14:14~16, 마24:29~31). 다시 말해, 성도들이라도 다섯째 나팔재앙과 여섯째 나팔재앙은 다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곱째 나팔재앙(일곱대접심판)은 받지 아니할 것이다. 이것은 출애굽하던 이스라엘백성들의 경우와 흡사하다. 10가지 재앙 중에 4번째재앙(파리재앙)부터는 고센땅과 애굽땅을 구별하시어, 애굽땅에만 재앙을 내리셨기 때문이다(출8:22)
  이것을 요한계시록으로 표현한다면,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에 의해 진행된 42달동안의 활동이 거의 끝날 무렵, 일곱째나팔이 울려퍼질 때에 주님이 오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일곱째나팔전까지의 환난(다섯째나팔재앙, 여섯째나팔재앙)은 다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3. 주님은 어떻게 오시는가?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재림하시는 것일까?

  첫째,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크게 4가지 방식으로 오실 것이다(계1:7, 행1:11, 슥14:4). 그것은 공개적으로 그리고 가시적으로, 동시적으로 그리고 실재적으로 오신다는 것이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비밀리에, 영적으로 그리고 어느 특정인만 알도록, 한국 땅에 오신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에 동시에 하늘로부터 구름을 타시고 공개적으로 감람산으로 오실 것이다.
계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슥14:4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둘째, 그리고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과 함께 오실 것이며, 당신을 시중드는 천사들을 대동하시고 오실 것이다(마16:27, 살전3:13, 유1:14, 계19:14, 마24:31, 슥14:5)
마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의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살전3: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유1: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계19: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마24: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슥14:5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셋째, 주님께서 오시는 날 거의 동시에 주님의 “강림”(파루시아)과 성도들의 “휴거”(하르파조)가 일어날 것이다(살전4:14-17). 사실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은 관점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동시적인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말씀하고 있다고 하겠다.
살전4:14-17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넷째, 예수께서는 그날에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상주시려고 오시는 것이겠지만(계11:18, 22:12, 마16:27), 불신자들이나 대적자들에게는 그들을 “심판”하여,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지러 오시는 것이다(계14:10-11,14:18-19, 19:15).
계1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마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의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4. 왜 환난전휴거설이 등장하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환난후에 오신다는 말씀이 옳은 것인데도, 왜 사람들은 환난전휴거론에 빠지고 있을까?

  그것은 첫째, 로마카톨릭이 던진 함정(덫)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이 한창 진행주이던 시절, 로마카톨릭의 리베라신부(A.D.1536~1591)는 특명을 받았다. 당시 종교개혁자들이 계13:1~10에 나오는 짐승은 로마교황이라고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있었기에, 그러한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하라는 명령이었다. 그래서 리베라신부가 요한계시록에 관한 미래주의적의 해석방법을 고안해냈다. 그리고 그것에 영향을 받은 영국의 성공회 신부였던 존 넬슨 다비(A.D.1800~1882)가 미국으로 건너가 스코필드(A.D.1843~1921)를 만나서 환난전휴거설을 완성하게 된다(오늘날 비올라신학교, 달라스신학교, 무디신학교, 그레이스신학교는 세대주의 신학교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국선교사들이 누구였는가? 그들은 다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는 미국의 신학교에 가서 공부했으며, 거기서 박사학위를 받아왔다. 그때 신학교에서 배운 것은 무엇이었을까? 세대주의였다. 사실 온르날의 미국의 침례교와 오순절교단은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아예 종말론 교리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둘째,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참된 믿음을 지키기가 너무나 어렵고, 죽도록 충성하기도 어려우니, 빨리 주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다보면, 환난전에 오신다는 것이 훨씬 더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5. 왜 사람들은 환난전휴거설을 받아들이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되어서 환난전휴거설을 받아들이게 되었을까? 그것은 한 마디로, 성경에 대한 무지와 성경말씀에 대한 해석의 실수 때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종말에 관하여 세대주의적인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둘째는 첫째부활이 무엇인지를 잘 몰라 그것을 휴거와 혼돈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셋째, 사복음서와 사도바울의 서신들과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실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이 세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사람들이 환난전휴서설을 성경적이라고 받아들인 이유는 세대주의의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고 하겠다.

  ①다니엘의 70이레와 한 이레(7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의 영향이 제일 크다. 단9:24~27에 나오는 환상 곧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그 기간이 연속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이레를 미래의 어느날로 떼었다가, 살후2:3~4의 말씀의 말씀을 붙혀서 해석하여, 그때는 마지막 때 미래의 어느날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한 이레 즉 7년간의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해석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이것이 어느덧 정설이 되어 주석책에 다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해석은 다시 리베라신부의 미혹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세대주의의 70이레의 해석 가운데 예루살렘을 중건하라(히브리어원문: 회복하고 다시 지으라)는 영에 대한 해석과 한 이레(7년)에 대한 해석이 너무나도 빗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대주의론자들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조서)을 바사왕 아닥사스다 제20년(B.C.445년)으로 잡는다. 하지만 그러한 영은 바사왕 아닥사스다왕 제7년(B.C.457년)에 있었다. 그래야 69이레가 지난 해(A.D.27)에 거룩한 자인 예수님께서 기름부음을 받기 때문이다.
단9:24-27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5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26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살후2:3-4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②환난과 진노에 대한 세대주의적인 해석을 받아들인 결과 때문이다. 세대주의자들은 예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환난과 심판을 다 받았기 때문에 성도들(교회들)은 환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성도들도 다 환난을 받으나 다만 하나님 및 어린양의 진노 혹은 심판으로부터 보호함을 받는다고 말씀한다.
살전5:9-10 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살전1:9-10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③계3:10에 나오는 면하게 해준다는 말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따른 결과 때문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가 이 세상에 있을 때에 받을 복을 말씀하신 것인데, 헬라어 원문을 살펴보면,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로부터 면케 한다는 말씀이 아니다. 시험의 때로부터 지켜준다는 말씀이다.
계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3:10[직역] [왜냐하면]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역시 땅 위에 거주하는 자들을 시험하기 위하여, 온 거주지 위에 장차 오려고 하는 시험의 때로부터 [밖으로] 너를 지킬 것이다.

  ④눅21:36에 나오는 “이 모든 일을 피하고”라는 말씀을 잘못 해석한 결과 때문이다(눅21:34~36). 세대주의자들은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피하고”라는 말씀을 “장차 환난을 피하고”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자기가 미리 만들어놓은 틀에다가 성경을 꿰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본문의 문맥을 보라. 그것은 환난으로부터 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부터 피할 것에 대한 권면의 말씀이다.
눅21:34-36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⑤구원방법에 대해서도 세대주의적인 구원방법을 적용하려는 시도 때문이다. 세대주의자들은 각 시대마다 구원얻는 방법이 다르다고 가르친다. 예수님시대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원얻는 방법이지만, 환난시대에는 핍박을 이겨내거나 짐승의 표를 끝까지 거부하어 순교하는 것이 구원방법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시대이든지 예수님을 통하지 않는 구원방법이란 있을 수가 없다(행4:12, 요14:6).

 

  둘째, 부활과 휴거에 대한 혼돈에서 온 결과라고 하겠다. 보편적으로 성도들은 부활을 “단회적”인 부활이며, “우주적”인 부활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주님이 오시는 날에 부활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성도들의 부활은 그날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요5:25~29, 눅23:43, 엡4:8). 그날은 우주적인 부활(2차부활)이 일어나는 때에 해당한다(살전4:13~18). 오히려 오순절성령강림이후부터 이미 첫째부활에 참여한 자가 더 많을 것이다(계20:5~6). 즉 그때부터 성도들은 죽은 즉시부활의 몸을 입고, 곧장 천국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주님의 재림시까지 천년동안 왕노릇한다. 이것이 첫째부활과 천년왕국의 실체다. 고로 첫째부활이란 오순절성령강림후 주님 오실 때까지 죽은 성도들이 계속해서 부활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세대주의자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성도들과 함께 온다고 하니(살전3:13), 성도들(교회)은 7년대환난을 받기 전에 공중으로 휴거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거기서 주님과 7년간 혼인잔치를 한 뒤에,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으로 재림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7년대환난전의 교회의 공중휴거라는 이론이 나오게 된 것이다.

 

  셋째, 사복음서의 종말장(마24장, 막13장, 눅17장과 21장)과 요한계시록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따른 결과에 해당한다.
  첫째로, 사복음서의 경우를 살펴 보자①사복음서에는 은밀한 휴거가 나오지 않음에도, 도둑처럼 온다는 말을 비밀리에, 은밀하게 오는 것으로 해석해버린 결과 때문이다(마24:43~44, 눅12:36~40). 도둑처럼 온다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돌발성을 말하는 것이지 은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24:43-44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눅12:36-40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계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계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②노아의 때(날들)와 같고 롯의 때(날들)와 같다는 표현을 휴거의 예표로 잘못 해석해버린 결과 때문이다(마24:37~39. 눅17:28-32). 세대주의자들은 노아나 롯이 홍수심판(물의 심판)과 유황불 심판(불의 심판)을 받지 아니했던 것을 가지고 그것을 휴거의 예표라고 말하고 있으나, 아니다. 이것은 그들 또한 회개를 외침으로 환난을 당해야 했지만, 하나님의 멸망의 심판으로부터는 벗어났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벧후2:5-10). 한편 이 비유의 본래적인 핵심은 세상사람들은 심판을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불현 듯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벧후2:5-10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마24:37-39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눅17:28-32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③들림받은 사람들의 비유를 비밀휴거로 해석해버린 결과때문이다(마24:40~41, 눅17:34~36). 이것은 주님의 재림시에 불신자를 제외한 성도들이 휴거되어 주님앞에 올라가는 것에 대한 묘사인데, 그만 "비밀휴거"라고 말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마24:40-41 그 때에 두 사람(남자들)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남자)은 데려가고 한 사람(남자)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들]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여자)은 데려가고 한 사람(여자)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눅17:34-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두 남자들)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한 명의 남자)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또 한 명의 남자)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들]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받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둘째로, 요한계시록의 경우를 살펴보자. 세대주의자들의 성경에 대한 왜곡과 잘못된 해석은 너무나 크고도 많다. 그중에서 핵심적인 사항만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예수께서 사도요한에게 환상을 보여주려고 그를 천국으로 불려올린 것을 두고 세대주의자들은 교회의 휴거라고 잘못 해석하였다(계4:1). 사도요한은 교회의 지체가 될 수는 있으나 교회가 아니다. 단순히 예수께서 환상을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영을 하늘로 불려올린 것을 가지고 억지로 교회의 휴거라고 해석하고 있다.

  ②첫째 인을 떼실 때에 나온 흰 말을 적그리스도라고 해석함으로, 적그리스도의 출현 전에 교회가 휴거된다고 잘못 해석하였다(계6:1~2). 아니다. 모든 해석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둘째 인과 셋째 인과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말"을 두고, 이것을 ‘전쟁’과 ‘기근’과 ‘사망’이라고 해석했다고 한다면, 첫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흰 말도 어떤 현상으로 표현해야 옳다. 하지만 흰 말을 탄 자를 적그리스도라고 엉뚱하게 해석해버렸다. 아니다. 사두경마(네 마리의 달리는 말들)는 예수님의 승천이후 재림 때까지 이 세상에서 있어질 일들에 대한 전체적인 묘사를 가리킨다. 즉 그것은 복음전파와 전쟁과 기근과 사망이 계속해서 진행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③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죽임당한 순교자들의 호소소리가 나오는데, 이들은 두고 휴거성도라고 잘못 해석하고 있다(계6:9~11). 그런데 보라. 그들이 지금 어디에서 호소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제단(기도의 향단) 아래에서 호소하고 있다. 공중이 아니다. 그리고 여섯째일과 일곱째인 사이에 있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큰 무리들을 보라(계7:14). 이들도 휴거성도가 아니다.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찬양하는 성도들로서 첫째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을 가리킨다. 그들이 어디에서 찬양하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다(계7:15)
  ④계2~3장에 나오는 일곱교회 이외에 5장부터 20장까지 “교회”라는 말이 안 나온다고 하여, 교회는 하늘로 휴거되고 없다고 잘못 해석하고 있다. 아니다. 교회라는 말이 없을 뿐 성도들이 줄곧 나온다(아마도 진짜 대환난의 때에는 교회생활을 제대로 못하지 않나 싶다). 우선 대적하는 자 곧 첫째짐승이 42달동안 활동할 때에도 성도들은 짐승에 의해서 핍박당하고 죽임당하고 있다(계13:5~7). 또한 둘째짐승이 올라와 짐승의 표를 강제로 받게 할 때에도 그것을 이겨낼 성도들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있다(계14:12). 또한 환난은 장차 미래에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7년이나 후3년반의 기간이 아니라, 창세이후로 계속되어온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계13:8,17:8). 짐승에 의한 핍박은 창세이후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주님 오실 때까지(42달동안) 지속될 것이다.
계13:5-7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계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⑤"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반, 42달, 1260일)"를 두고서, 마지막 때가 되면 나타날 세계정부의 총통인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맺을 7년평화조약 중 후3년반의 때라고 잘못 해석하고 있다. 아니다. 다니엘의 70이레는 69이레 후에 곧바로 한 이레로 끝난다는 예언이다. 이것은 메시야의 초림과 죽으심에 관한 환상일 뿐, 종말의 7년대환난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즉 이스라엘민족과 예루살렘에 관한 하나님의 쓰임에 관한 예언으로서,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70이레까지 이스라엘이 쓰임받을 것이라는 예언이다. 그리고 그 예언의 정점은 메시야의 기름부음받음과 죽으심이다. 즉 다니엘의 70이레는 메시야의 초림과 죽음에 관한 예언이지 결코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한 이레에 언약을 맺을 당사자가 적그리스도가 아니다. 하지만 세대주의자들은 미래에 이스라엘과 7년평화조약을 맺을 한 사람으로서 그가 적그리스도라고 해석해버렸다.

  ⑥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관한 찬양은 장차 있어질 일들에 대한 찬양임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의자들은 이미 교회가 공중에 올라가 7년간 그리스도와 혼인잔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짓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니다. 그때 혼인잔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장차 그렇게 혼안잔치가 열릴 것이라는 내용이다(계19:6~9).
  ⑦천년왕국도 지상에 실재하는 왕국이 아니라, 첫째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천국에서 누리게 되는 통치적인 상황에 대한 묘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재림이후에 지상에서 펼쳐질 문자적인 왕국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계20:1~10). 아니다. 아마겟돈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똑같은 전쟁에 대한 다른 묘사이며, 이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무리들을 처단하는 마지막 전쟁 곧 아마겟돈전쟁을 가리킨다.
  ⑧대환난의 기간 중에는 교회가 휴거되어 대환난의 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환난은 아벨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적어도 모든 성도는 다섯째 나팔재앙과 여섯째 나팔재앙까지는 다 받는 재앙들이다. 다만 성도들은 적그리스도의 치하에만 내릴 일곱 대접심판만은 받지 아니할 것이다. 이때 성도들은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6. 나오며

  주님께서 언제 오시는가? 이미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다. 다만 제대로 발견해내지 못했을 뿐이고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열리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이상을 넘어가서도 아니되며, 빼서도 아니된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할수록 좋다. 우리 주님은 곧 오실 것이다. 그러나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회개를 통해 언제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임무와 사역과 사명완수를 위해 힘껏 달려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열심을 내야 한다. 그러면 된다. 주님이 오시는 것은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오심에 잘 준비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요한계시록이라는 책은 환상과 상징으로 기록된 계시의 책에 속한다. 그러므로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에는 몇 가지 원칙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첫째, 한글이나 영어성경말고 성경원전에는 어떻게 나와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면 본문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언제 이루어졌고 이루어질 것인지를 알 수가 있다. 둘째, 문맥을 따라서 해석해야 한다. 문맥을 무시하고 자신이 만들어놓은 틀에다가 성경구절을 짜맞추다보면 괴상한 해석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이단들이 이런 수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셋째, 일관성있게 해석해야 한다. 환상과 상징들을 해석할 때에 특히 그렇다. 하나는 이러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나머지것들은 저러한 관점에서 해석하면 안 되는 것이다. 특히 환상과 상징들은 이미 구약성경에서 가져온 개념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넷째, 상징과 실제를 구분해서 해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곱눈들을 가진 어린양은 실재하지 않는 동물이다, 만약 실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괴물일 것이다. 러므로 그것이 상징인지 실재인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참고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대부분의 숫자들은 다 상징적이다. 다섯째, 어떤 것이 하나를 가리키는 것인지 여럿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여섯째, 다른 성경들과 조화롭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성경들과 전혀 맞지 않는 해석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우리들의 손에 요한계시록이 들려져있다는 것을 대단히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중세시대 천년동안에는 성경책을 구경도 못한 사람이 태반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성경을 원문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이 책을 부지런히 읽고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실천하여 복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계1:3). 이 계시의 책이 여러분들의 구원과 인생과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8년 7월 1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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