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 안에는 목사와 전도사, 장로와 권사와 집사 등의 직분의 은사자들이 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생존해 있을 때에는 교회 안에 사도와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그리고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의 은사자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도와 선지자 그리고 복음 전하는 자들이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 당시 이러한 직분자들이 존재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다면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래서 오늘은 교회 안에 있는 은사의 5가지 직분들 가운데, 전체적인 개념 이해와 더불어 이러한 은사자들의 존재 목적 그리고 사도와 선지자의 은사의 직분이 무엇인지를 집중 조명해 보고자 한다.

2021-08-25(수) 수요기도회
제목: 고린도전서강해(19) 교회 안에 주신 여러 직분의 은사들과 그것을 주신 목적(1)(고전12:28~3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LUq7P-UB604  [혹은 https://tv.naver.com/v/22087797  ]

 

1. 들어가며

  사도 바울이 교회를 개척할 당시에 교회에는 어떤 직분의 은사가 있었는가?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당면한 여러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하는 가운데 교회에게 주신 성령의 은사를 언급하게 되는데, 그것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14장까지의 말씀이다. 그중에서 고린도전서 12장은 3가지를 말씀하고 있는데, 첫째는 성령의 9가지 특별 은사를 언급하고 있고, 둘째는 교회의 지체들의 유기적인 통일성과 다양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로, 바울은 교회에게 주신 직분의 은사를 언급한다. 사도 바울은 교회에게 주신 은사의 직분을 총 8가지로 언급하는데, 그것은 3가지와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3가지는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교사들이며, 뒤의 5가지는 능력들, 병 고침들, 도움들, 다스림들, 방언들의 종류들이 있다. 앞의 3가지는 초기 교회 가운데 확실히 굳어진 전문적인 교회의 직분의 은사라고 한다면, 뒤의 5가지는 교회 가운데서 주신 은사들(특별 은사들과 일반 은사들)을 조금 더 많이 활용하는 자들에 대한 소개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 주신 전문적인 은사는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 뿐인가? 아니면 더 있는가?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교회 가운데 이러한 은사를 주신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교회 안에 어떤 직분자를 전문적인 직분의 은사자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직분의 은사들과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은사들을 주신 목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2.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주신 5가지 직분의 은사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어떤 전문적인 직분의 은사를 주셨을까? 고린도전서 12장 28절에서는 3가지 전문적인 직분의 은사만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사도, 선지자, 교사'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교회 가운데 주신 전문적인 은사를 2가지 더 언급하였다. 그것은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목자)'라는 은사다(엡4:11). 고로 성경에 기록된 직분의 은사는 크게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등의 5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다. 참고로, 여기에 등장하는 '복음 전하는 자'란 오늘날에 '선교사'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르며, 목사는 '목자(포이멘)'에 대한 대용어이다. 즉 원래는 '목자(포이멘)'라는 은사인데, 이것을 목양과 관련되어 '목사'라는 용어로 바꾼 것이다. 

 

3.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5가지 직분의 은사를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왜 교회에게 5가지 직분의 은사를 주시는 것인가?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에서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5가지 직분의 은사를 주신 목적을 3가지 언급하고 있다(엡4:11). 그것은 첫째,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는 성도들을 온전한 사람으로 채비시켜 주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5중직을 주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목사의 가르침과 양육이 없이 성도 혼자서 온전해지기는 어려운 일이다. 둘째, 이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는 교회의 성도들로 하여금 섬기는 일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도는 섬김을 통해서 천국 백성의 삶을 살게 되며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 거기에서 받을 상급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상속자들이 또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축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몸'이란 교회를 가리킨다. 즉 교회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로 건축되기 위해서는 5중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교회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5중직의 직분을 가진 자들이 필요한 것이다. 

 

4. 5중직의 직분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교회 가운데 주신 5가지 은사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우선 첫째, 이러한 직분이 지금은 없어진 직분인가 아니면 현재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직분인가 하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는 지금의 시대에는 없어진 직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사도 바울이 이 서신서를 쓰고 있을 당시에 쓰여졌던 직분자로서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는 지금의 시대에는 없어진 직분들이라고 하겠다(하지만 '선지자'의 직분과 '복음 전하는 자'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비슷하게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효할 뿐더러 지금까지도 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직분은 역시 '목사'와 '교사'의 직분이다. 그리고 둘째, 한 곳에 머무르지 않은 채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직무를 감당하는 직분의 은사가 있고,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직무를 감당하는 직분의 은사도 있다. 전자에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가 있다면, 후자에는 '목사와 교사'가 있다고 하겠다. 

 

5.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라고 주신 2~3가지 직분의 은사는 무엇인가?

  그런데 사도 바울은 교회에게 주신 5중직 가운데서 2~3가지는 교회를 세우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직분의 은사라고 언급하였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기초)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엡2:20)"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필수적인 것은 '사도'와 '선지자'이며, 덧붙여 한 가지 추가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복음 전하는 자'다. 이러한 직분자는 교회를 세우는데 반드시 필요한 직분의 은사에 해당한다. 사실 교회라는 개념이 구약시대에는 아직 없었다. 오순절 성령을 받은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는 교회라는 개념이 없을 때 세워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 의해 교회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정의되기 시작했다. 그렇다. 아직 이 땅에 '교회'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기에 12사도들은 '교회란 이런 것이다'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으로 생겨난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던" 것이다(행2:42).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서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예루살렘 교회와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 어떤 가르침을 주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의 원형의 모습을 잊지 않을 수 있고,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사도 바울은 어떤 직분의 은사를 받았는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대체 어떤 직분의 은사를 받았을까? 사도 바울은 에배소서 4:11에서 언급한 5가지 직분의 은사를 다 받은 사역자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그는 사도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에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딤전1:1). 뿐만 아니라 그는 디모데후서에서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복음 전하는 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ㄷ딤후1:11)"라고 말했다. 그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복음 전하는 자와 교사로도 세우심을 입은 것이다. "이를 위하여 내가 [복음을]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교사)이 되었노라(딤전2:7)"고 말함으로써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 전파자'요 '사도'요 '교사'로 부름 받았음을 분명히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선지자'였다(행13:1). 그는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였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행13:1)" 그렇다. 그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던 안디옥 교회의 교사이자 선지자였던 것이다. 더욱이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개척하여 거기에서 1년 6개월 동안 목회를 하였다(행18:11). 그리고 에베소 교회에서는 3년 동안 목양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여러분(에베소 장로들)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행20:31)" 이는 그가 목사(목자)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고로 사도 바울은 사도와 선지자이자, 복음 전하는 자이면서 목사였고 교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사도는 어떤 직분의 은사이며 그 종류는 어떠한가?

  '사도'란 어떤 직분의 은사인가? '사도'란 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라고 보내심을 받은 자를 가리킨다. 베드로를 비롯한 어린 양의 12사도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아서 사도가 된 자들이며(눅6:13,9:1, 마10:1~2), 사도 바울을 비롯한 바나바 등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그분으로부터 직접 복음을 전하도록 보내심을 받아서 사도가 된 자들이다(행14:14). 그러므로 베드로는 할례자들의 사도가 되었고,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다(갈2:7~9). 그런데 사실 사도는 자기가 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으로부터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야" 사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전1:1). 그렇다면 복음서와 사도행전 그리고 서신서 등을 통하여 어떤 사람이 사도가 되었고 그래서 쓰임을 받았는가? 첫째, 주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고 직접적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라야 했다(고전9:1). 둘째, 복음을 위해서라면 고난과 죽음도 참고 인내하는 자라야 했고, 셋째,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통하여 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증거가 있어야 했다(고후12:12). 사도 바울은 정말 부름받은 사도였기에 독사에 물렸어도 죽지 않을 수 있었고, 기사도 많이 나타났으니 죽은 청년인 유두고를 살려 내었으며, 점치는 귀신을 쫓아내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사람 위에 놓아도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것이 치료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과연 '사도'라는 직분이 존재하는가? 한 마디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사도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라는 것이 없었을 때, 교회가 어떤 것인지를 정의했던 사람들이 바로 '사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어떤 곳인지, 교회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기초를 닦은 이들이 바로 사도였던 것이다. 사실 이들에 의해 처음으로 교회가 세워졌고 온전케 되었다. 그러므로 이들이 걸어간 발자취와 그들의 말과 그들이 구약을 해석한 것이 기록되어서 신약성경의 책이 되었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의 말이 성령의 계시에 따른 것이어서 그것이 고스란히 성경책이 될 수 있다면 그는 '사도'라고 불리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 그러한 사람은 더 이상 없다고 보여진다. 성경책에 나온 사람 이외에 사도직의 은사를 받은 자는 없는 것이다. 다만 오늘날에도 사도적인 권능과 가르침을 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도 한다.

 

8. 선지자는 어떤 직분의 은사이며 그 특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선지자가 있는가? 사실 선지자는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종들 가운데 하나였다. 구약시대에 선지자는 주로 메시야에 관한 예언을 하였으며,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여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일은 신약시대에도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여전히 선지자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2:28에서 언급하고 있는 수준의 선지자는 더이상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그러한 수준의 선지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음성을 직접 듣고 말할 수 있어야 하며(행13:2, 11:28), 성령의 계시를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엡3:4~5). 그리고 새로 들어온 성도들로 하여금 그들의 죄를 폭로하여 죄를 회개하고 책망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고전13:24~25). 더욱이 선지자는 개인과 교회와 국가에 대해서 미래의 일을 예언할 수도 있어야 한다(행22:29, 21:11).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이 수반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지자라고 하면서 활동하면 아니된다. 특히 선지자의 은사를 조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서 자신이 마치 선지자인량 행동해서는 결코 아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이 언급하고 있는 선지자에는 누가 있었을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 이후에 신약성경에 선지자들이 몇 명 나온다. 첫째로, 유대인이었던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있었다. 그는 예언하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이 내려와서 바울을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고 하였다(행21:11). 그리고 둘째, 예루살렘 교회에서 안디옥 교회에 파송한 선지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A.D.49년경에 예루살렘 공의회가 끝난 후 예루살렘 교회에서 안디옥 교회에 파송되었다. 그들은 바로 '유다'와 '실라'라는 선지자다(행15:32). 이들은 당시 선지자로서 성령의 음성을 직접 들었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말할 수 있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셋째, 안디옥 교회에도 역시 선지자들이 있었다. 그들 중에는 바나바와 바울도 들어 있었다(행13:1). 

  그렇다면, 왜 신약시대가 되었음에 불구하고 '선지자'의 직분의 은사가 필요했던 것인가? 그것은 교회를 건축하는 데에 사도의 직분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성경을 기술할 때에 선지자의 직분을 가진 자들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 지금도 선지자의 직분이 필요한가? 사실 구약시대의 선지자의 직무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에,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도 다시 오실 메시야에 관하여 선포하고, 성도들의 죄를 책망하여, 회개시키는 사역자로서 선지자는 지금도 필요하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수준의 선지자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짜 마지막 시기가 되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거짓 표적과 기사를 행할 것이며, 택하신 자들이라고 미혹하여 넘어뜨리려고 할 것이다(마24:24).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에서도 여전히 선지자의 직무는 요청된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는 여전히 거짓된 선지자들이 게속해서 활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만 해도 버가모 교회에서는 발람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었고, 두아디라 교회에서는 이세벨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9. 나오며

  오늘은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께서 하늘 보좌에서 이 세상에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를 파송하셨고, 또한 목사와 교사를 임명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렇다. 교회의 성도들이 온전해지고, 봉사의 일을 행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께서 교회 위에 세우신 직분의 은사자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이들 중에서 교회를 세우기(건축하기) 위해서는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로서의 직분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교회의 성도들을 목양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찰 때까지 인도하려면 '목사'와 '교사'의 직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이러한 5중직 중에서 오늘은 그리스도께서 교회 가운데에 내려 주신 직분들 곧 5중직을 살펴보았고 예수께서는 왜 그러한 직분의 은사를 교회에 허락하셨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경 각 권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5중직을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사도와 선지자가 대체 누군지를 공부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의 직분에 대해 살펴보기를 원한다. 

 

2021년 08월 25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21) 사도의 은사란 무엇이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가?(고전12:29~30)_2020-07-14(화)

https://youtu.be/_B8YtLGhKao [혹은  https://tv.naver.com/v/14769286  ]

 

 

1. 사도의 은사란 어떤 은사인가요?

  "사도의 은사"란 어떤 사람이 성령으로부터 사도로서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특별히 은사를 받은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사도의 은사는 성령의 은사들 중에서 직분은사에 해당합니다. 

 

2. "사도"란 어떤 직책인가요?

  "사도"라는 헬라어로 "아포스톨로스"라는 명사로서,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하자면, "사도"란 "[만세전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선택되어(부름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증인(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으로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위임받아서 파견된 사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기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의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고전1:1)"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3. 사도의 큰 줄기 둘은 무엇인가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도들의 첫번째 종류는 육신을 입고 계셨던 주님으로부터 직접 사도로 부름을 받은 자와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직접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사도를 다른 방식으로 나눴는데, 그것은 사도를 할례자(유대인)의 사도와 이방인의 사도로 나눴습니다. 그는 갈2:7~8에서 말하기를,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갈2:8~9)"라고 언급함으로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사도로는 어린양의 12사도들의 대표자인 베드로를 언급하였고, 자신은 부활하신 주님의 부름을 받고 일하는 사도로서, "이방인들의 사도"라고 말했습니다. 

 

4. 바울은 자신이 "사도"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했나요?

  바울은 사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거짓 사도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누가 진정 예수님의 사도인지를 말한 적이 있는데, 그는 3가지 기준을 말했습니다(고후12:11~12).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선택받아서 보냄을 받은 자라 한다고 말했습니다(고전9:1). 고로 누군가가 자신을 "사도"라고 명명하려면 그는 직접 눈으로 예수님을 본 자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양의 12사도들은 육신을 입으신 주 예수님을 직접 본자들이자,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직접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부름을 받은 자로서,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부름을 받아 사도가 된 자입니다. 둘째, 복음을 위해서라면 고난과 죽음도 불사했던 흔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다가 받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인내로 잘 참아왔던 것이 그리스도의 사도됨을 증거라는 것입니다. 셋째, 복음을 전파하면서 나타난 "표적과 기사와 능력"도 사도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도바울에게도 표적들이 나타났으니 독사에 물렸으나 죽지 않았으며, 또한 기사도 있었으니 죽은 청년 유두고를 살리기도 하였으며, 능력도 행하였으니 빌립보의 점치는 귀신을 내쫓아내면서 복음을 전파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사도로서 불리기에 합당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표현하기를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같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사도들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말했습니다(고전15:8~10). 그 이유는 그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하나님의 교회를 많이 핍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은 사도라 칭함받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서, 다른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지만 그것을 결코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습니다(고전15:8~10). 

 

5. 오늘날에도 교회에 사도가 존재하나요?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도와 같은 자는 오늘날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도직과 같은 직책을 수행하는 자들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그렇더라도 사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엡2:20). 교회가 어떤 곳인지, 교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서 사도들이 기초를 딱 잡아놓았기 때문입니다(예배, 교육, 친교, 봉사, 전도).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습니다(행2:42). 그러므로 성도가 온전케 되고 봉사의 일을 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워가려면 성도들은 반드시 사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엡4:12). 또한 사도들이 걸어간 발자취와 그들의 말했던 어록들 그리고 그들이 구약성경을 해석했던 모든 것들이 신약성경이라는 책으로 남아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도적인 교회를 세우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오늘날에 우리 교회가 사도들이 세웠던 교회에 비교할 때에 과연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를 잘 헤아릴 뿐만 아니라 또한 온전한 교회를 세우는 데에 더욱 주의 종과 함께 많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07월 14일(화)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20) 사도와 선지자 등의 직분의 은사는 누가 언제 주는가?(렘1:4~8)_2020-07-13(월)

https://youtu.be/MzLXqbR_U4M  [혹은   https://tv.naver.com/v/14748664 ]

 

 

1.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 외에도 어떤 직분의 은사를 언급했나요?

  사도바울은 성령의 9가지 특별은사(고전12:8~10) 이외에도 3가지 직분의 은사를 언급했습니다. 그것은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라는 은사입니다(고전12:28~29). 그런데 에베소서를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에 주신 직분의 은사들에는 이외에도 더 있으니, "복음전하는 자"과 "목사(목자)"라는 은사가 더 있습니다(엡4:11).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어떤 직분의 은사를 받았을까요? 신약성경에 따르면 그는 "복음을 전파하는 자(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딤전2:7,딤후1:11) 그리고 "선지자"의 직분까지 받았던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니다(행13:1~2). 

 

2. 바울에게 있어서 "사도"라는 직분은 누가 준 것인가요?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된 것"이라고 언급으며(고전1:1) 또한 자신이 사도직을 맡게 된 것은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갈1:1). 이것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적영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기가 어떤 하나님의 직책을 맡고 싶어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으로 처음부터 창조해놓지 않았다면 그는 그러한 직책을 맡을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작정과 뜻을 따라 직분을 맡게 된다는 것입니다. 

 

3. 바울이 사도로서 선택받은 것은 언제인가요?

  그렇다면 바울이 사도로서 선택받은 것은 언제였을까요? 갈1:15에 의하면,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분]의 은혜를 나를 부르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니까 좀 괜찮은 사람이라서, 어느날 "내가 그를 사도로 세우겠노라"고 해서 쓰신 것이 아니라는 뜻이며, 이는 바울이 어머니의 태에서 조성될 때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그를 작정하시고 그의 영을 보내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디모데후서 1:9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9)"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작정하신 것은 이미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도로 쓰고자 불러냈던 시기와 장소는 사도행전 9장에 나온 바대로, 그의 나이 약 30세쯤에 다메섹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구약의 예레미야 선지자는 언제 선지자로 세움을 받았나요?

  구약의 예레미야 선지자는 모태로부터 거룩히 구별되어 남유다왕국의 마지막 시기의 선지자로 세움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친이 그를 자궁에 잉태할 때에 그를 선지자로 쓰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그가 아직 모태에서 사람으로 조성되기도 전에 이미 그를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 보십시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1:5)" 사람은 비물질적인 영(spirit)의 영역과 물질적인 육체(flesh)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아직 태에서 바울의 육체가 빚어지기도 전에 그를 어떻게 쓰실 것인가를 작정하셨다는 것을 가르쳐주며, 그렇게 만드셔서 태중의 아기의 육체 속에 집어넣어주셨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의 육체는 부모로부터 절반씩 유전자식을 공급받아 생성되지만 사람의 영은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셔서 그 사람에게 넣어주신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5. 사람의 영도 나이를 먹고 성숙해가나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의 육체는 아담이후 부모의 유전자들의 조합으로 생성되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빚으셔서 창조하십니다. 하지만 사람의 영은 다릅니다. 사람의 영은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셔서 집어넣어줍니다. 그래서 사람의 영이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온 후에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이때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영의 나이도 다 어린아이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신앙양육을 받으면서 청년(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영의 영역에 있어서, 청년의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한 사람이 자신의 부모로부터 말씀과 기도를 통해 양육받으면서 제대로 성장하게 된다면, 영의 사람은 아담의 창조때의 나이(약 21~24세)로 쭈욱 성장하게 됩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어떤 사람의 그릇의 크기를 적게 잡아놓았다면 그가 그 이상 이상 커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2020년 07월 13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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