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44) 창세기에 나타난 신부의 세 번째 예표, 리브가(창24:10~16)_2021-10-29(금)

https://youtu.be/27inKzQIrpw  [혹은 https://tv.naver.com/v/23277858 ]

 

1. 야곱이 유언하면서 자신이 언급한 조상이란 대체 누구였는가?

  훗날 야곱은 12아들들을 불러 모아 놓고 유언을 한다. 그때 그는 12명의 아들들에게 그들의 복 곧 그분에 대한 믿음의 분량과 사명의 분량을 따라 축복을 한다. 그리고 나서 그가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부탁한 것은 자기가 죽으면 꼭 자신을 조상의 무덤에 장사해 달라는 것이었다. 실은 그곳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 산 밭의 매장지였다. 그런데 그때 그가 언급한 조상들은 대체 누구였는가? 그는 단지 자신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자신의 아버지 이삭만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하게 말했다. 그의 조상은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이며,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라고 언급한 것이다(창49:31).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내 레아도 그곳에 묻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죽어서 자기도 그곳에 묻히게 된다. 그러니까, 약속의 땅인 막벨라 굴에 안장된 자는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였던 것이다. 

 

2. 창세기에 나타난 신부의 두 번째 예표인 '사라'가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창세기에 나타난 신부의 두 번째 예표로서 '사라'는 신부의 조건은 무엇이며 그리고 신부의 최종적인 거처가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케이스다. 먼저, 두 번째 신부의 예표로서 사라는 신부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2가지를 언급한다. 하나는 신부가 되려면 신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당시 늙어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그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사람에 속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약속하신 이를 신실하게 믿고 따라갔다(히11:11~12).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이다. 또 하나는 신부는 남편을 머리로 알고 그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녀는 하와가 지었던 죄의 욕망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였다. 그리하여 남편을 주님으로 칭하면서 아브라함에게 순종했던 것이다(벧전3:6, 창18:12). 그리하여 사라의 최종적인 거처는 하늘에 있는 본향 곧 새 예루살렘 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히11:16). 왜냐하면 그녀가 죽어서 묻힌 안식의 장소가 바로 약속의 땅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창49:31). 그래서 그는 아브라함과 더불어 믿음의 조상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사51:2).

 

3. 창세기에 나타난 신부의 세 번째 예표인 '리브가'가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창세기에 나타난 신부의 세 번째 예표인 '리브가'가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다. 첫째는 훌륭한 신부감이 되는 데에는 기도가 정말로 많이 필요하며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훌륭한 신부감은 누가 되었든지 3가지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들 중에서 먼저 훌륭한 신부감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이라는 사실부터 살펴보자. 사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데에는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물론 하도 타락한 세상인지라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미리 작정하고 이 땅으로 보내신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이 땅에서 훌륭한 신부감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그러한 신부감이 되는 데에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기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럼 당시 이삭의 훌륭한 신부감을 찾기 위해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대체 어떻게 했는지를 살펴보자. 그는 자기 주인의 아들의 신부감을 얻기 위해 밧단아람에 있는 나홀의 성을 찾아갔다. 그리고 하란에 도착했던 늙은 종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훌륭한 신부감을 만나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가 기도한 대로 준비된 훌륭한 신부감을 만나게 도와주신다. 역시 기도가 아주 중요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리브가나 리브가의 남편이 될 이삭도 늘 기도 하던 사람이었다. 이삭이 리브가를 만나 결혼했지만, 근 20년 동안 자식이 생기지 않자, 이삭은 어느 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으시고 리브가의 태를 열어 주시고 자식을 얻게 하신다(창25:21). 그리고 리브가가 임신 후 태중에 쌍둥이 아기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묻는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음성으로 응답해 주신다. 그 아기들은 두 아기들이 아니라 두 민족이 될 것이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작정까지 듣게 된다(창25:23). 그렇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작정까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역시 신부는 기도로 준비되고 기도가 완성되어야 하는가 보다.  

 

4. 리브가의 사례가 들려주는 훌륭한 신부감의 3가지 조건은 무엇인가?

  리브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이삭의 아내가 된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녀의 삶은 신부의 전형적인 예표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창세기에 기록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우리에게 신부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려  준다. 그럼, 리브가가 말해 주는 훌륭한 신부감은 어떤 것인가? 첫째, 그것은 성숙한 사람이어야 하고 처녀여야 한다는 것이다(창24:16). 그래서인지 "그녀는 보기에(용모가)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더라(창24:16)"는 기록이 나온다. 그랬다. 그녀는 결혼 적령기의 아주 성숙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순결한 처녀였던 것이다. 사실 과거에 살펴본 신부의 3대 조건은 정결과 정절과 단장이었는데, 그녀는 그때까지도 역시 정절을 지켜 온 사람이었던 것이다. 둘째, 그는 영적인 일에 욕심을 가져야 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 라반과 어머니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을 만나 혼사를 이야기하고 있을 때, 자신의 남편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자 그날 떠나고자 하는 늙은 종을 따라갈 것인지를 묻는 오빠와 어머니의 질문에 즉시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창24:58). 그는 영적인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나중에 쌍둥이 아들들을 낳은 후에도, 영적인 축복 곧 장자권을 갖기를 바라는 야곱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셋째, 훌륭한 신부감은 머리되는 권세와 질서를 잘 알고 실천하는 자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질문에서 계속 살펴볼 것이다.

 

5. 훌륭한 신부감으로서 머리된 권세와 질서를 알고 있었던 리브가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리브가는 역시 달랐다. 그녀는 남편의 권위라는 것이 어떤 것이며, 아내로서 자신의 입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아브라함이 보낸 늙은 종을 따라 가나안 땅으로 이동할 때에 그것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즉 멀리서 남편 될 이삭이 오는 것을 볼 때에 그녀는 낙타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남편 될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녀는 자신의 면박(너울)을 취하여 자신의 얼굴을 가렸던 것이다. 사실 오늘날에도 신부는 결혼식 날 면사포를 쓴다. 이는 '이제 나의 머리는 남편인 당신입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다. 또한 사도 바울도 역시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여자가 교회에 나와서 기도할 때에 면박(너울)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여자가 교회에 나와서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수건(면박, 너울)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아니면 긴 머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여자가 머리에 쓴 것을 벗은 상태에서 기도나 예언을 하면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전11:5). 왜냐하면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고전11:3). 그리고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기 때문이다(고전11:7). 왜냐하면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이며, 남자가 여자를 위해 지음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지음 받은 것이고(고전11:8~10), 또한 여자가 먼저 꾀임을 받아 먼저 범죄했기 때문이다(딤전2:13~14). 

 

2021년 10월 2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12) 그리스도의 예표인 이삭과 그리스도의 신부의 예표인 리브가의 만남(창24:54~67)_2021-06-03(목)

https://youtu.be/Sp0K2cNhOuQ  [혹은  https://tv.naver.com/v/20546041 ]

 

1. 창세기에 나오는 이삭과 리브가는 예표론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가요?

  창세기에 나오는 이삭과 리브가의 이야기는 예표론적으로 볼 때,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신부를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이삭은 한 분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신다는 약속에 따라 사라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즉 이삭은 아들로 오신 하나님을 예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모리아의 한 산인 골고다에서 제물로 바쳐졌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정확히 그 사건이 있은 후에 약 2000년 지난 다음, 이 땅에 오셔서 골고다의 언덕에서 나무 위에 드려진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삭이 오직 한 사람의 신부만을 맞이한 것도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오직 한 몸인 우주적인 교회만을 당신의 신부로 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브가 역시 그리스도의 신부를 예표합니다. 리브가는 아브라함과 같은 혈통을 지닌 여인으로서, 다음의 5가지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2. 리브가는 어떤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창세기 24장에 기록되어 있는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둘째형인 나홀의 손녀입니다. 즉 나홀이 낳은 여덟번째아들 브두엘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이후 아브라함의 독자였던 이삭의 아내가 됩니다. 고로 이삭이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면, 리브가는 그리스도의 신부를 예표합니다. 이러한 의미로 보았을 때, 리브가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를 예표합니다. 

  첫째, 그녀는 성숙미가 있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졌습니다. 그는 외모만이 아니라 나이와 인격의 측면에서도 이제 결혼할만큼의 성숙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신부의 모습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녀는 처녀였습니다. 그는 아직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부는 신앙의 정절과 지조를 지켜내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더럽혀지지도 않아야 할 뿐더러 자신의 순결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교회가 예수님을 자신의 신랑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의 지조를 끝까지 지켜야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녀는 마음이 견실했습니다. 그녀는 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헌신할 줄도 알았고 또한 매우 부지런했습니다. 또한 남을 배려할 줄도 알았으며 친절했습니다. 그녀는 세심했으며 자상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마음이 따뜻한 여인이었던 것입니다. 교회도 그래야 합니다. 넷째,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결단해야 할 순간에 단호한 결달을 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그녀는 자신이 서 이어야 할 위치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가정의 영적인 질서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또한 그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3. 리브리가 결단력있는 여인이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물가에서 범상치 않은 나그네를 발견했던 리브가는 그 손님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그네였던 늙은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하였고 또한 그와 함께 왔던 일행에게도 그리고 낙타10필에게도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손님들을 모시고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자신의 혼사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늙은 종과 리브가의 오라버니 라반의 혼사담판이 있었습니다. 이때 라반은 자신의 여동생을 시집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당시에는 아버지 대신 오빠가 그러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날은 이미 해가 기울어졌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수행자들은 그날 밤을 브두엘의 집에서 묵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자 늙은 종은 이른 아침부터 신부감을 데리고 떠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녀의 오라버니(라반)와 어머니(밀가)에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갑작스럽게 진행된터라, 라반과 밀가는 리브가를 조금이나마 곁에 두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혹은 열흘만이라도 자기 집에 있다가 가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늙은 종은 아주 강했습니다.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마지 못해 라반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동생에게 물어보자구요.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리브가가 그 이야기를 듣자 곧장 가겠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오빠가 "저 사람들과 함께 갈래?"라고 묻자마자 리브가의 대답은 아주 단호했습니다. "예, 저는 갈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리브가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가를 정확히 결정해야할 순간에 단호함을 보였습니다. 그때에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는 어떤 순간에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면 즉시 결단을 내리는 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리브가의 복종과 겸양과 결단력이 어떠했는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4. 리브가는 시집가는 그 순간에 무엇을 눈을 떴을까요?

  그리고 리브가는 늙은 종을 따라나섰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여인이 복있는 여인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하란을 떠난 리브가는 약 20여일이 지나 가나안 땅 브엘세바 근처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그러자 첫째, 즉시 낙타에서 내렸습니다. 이는 윗 사람에게 대해 예의를 갖추는 행동입니다. 윗사람을 보았을 때에 아랫사람이 자신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표현해주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남편감을 만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거의 가까이왔을 때에 어떤 남자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그 여인은 낙타 위에서 내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면박(베일)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웠습니다. 눈만 남긴채 베일로 자신의 머리를 두르고는 눈 밑 얼굴 전부를 자신의 베일로 가린 것입니다. 이는 함부로 외간 남자에게 자신의 신체를 내보이지 않겠다는 의미요, 당시 문화의 풍습에 따르면, 자신은 자신과 맺어진 한 사람 곧 신랑에게만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니 당시 그녀는 경박스럽게 않고 매주 정중하게 행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이처럼 경박하지 않았고 자신의 서열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이 해야 할 말과 그리고 해야 할 행동을 정확히 하였던 것입니다. 

 

5. 사도바울은 리브가가 베일을 썼다는 것을 어떻게 예표적으로 해석하나요?

  그런데 사도바울은 여자가 자신의 머리에 무엇인가(베일같은 것)을 쓰고 예배시간에 기도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는데, 바울은 그것을 영적 질서에 대한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고전11:3). 또하나 바울은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고전11:10)"라고 덧불혔습니다. 고로 이러한 원리 아래서 바울은 여자가 교회에 나올 때에는 면사포(베일)을 쓰라고 권면했습니다(고전11:10). 그런데 바로 리브가가 그때 남편될 신랑감을 만나게 되었을 때에 자신의 베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운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머리가 이제 자기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것이라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그녀는 이제부터라도 자기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남편이 될 이삭의 생각과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표시를 한 것입니다. 고도 당시 그녀는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여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로 죄를 지었던 여인 하와는 어떠했습니까? 그녀는 아무리 뱀의 말이 옳게 생각되었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남편에게 그것을 물어보았어야 했습니다. 그녀의 위치는 당시 머리의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에게 묻지 않고 뱀의 말을 듣고는 뱀의 말을 따라서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와와 그리고 그녀의 남편 아담이 범죄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항목들이야말로 바로 그리스도의 신부가 갖춰야 할 5가지 항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과연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상속자로로서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요?

 

2021년 06월 03일(목)

정병진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