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국지옥간증들을 들어보면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인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분별하고 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천국지옥간증에는 사탄이 보여준 것을 간증하는 가짜간증이 섞여 있기에, 자칫 천국과 지옥의 실상을 잘못 파악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짜 간증일까? 그것은 사도요한이 A.D.95년경에 보았던 천국의 모습(계4~5장,21~22장)이다. 이 모습과 같으면 진짜 간증이고, 다르면 가짜 간증인 것이다. 그러나 천국의 모습을 사도요한만 본 것은 아니다. 신약의 성도로서는 스데반과 사도바울이 보았다. 그리고 구약의 성도로서는 미가야선지자와 이사야선지자, 에스겔선지자,  다니엘 선지자 등도 보았다. 그렇다면 천국은 어떻게 생겼으며, 천국의 중심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는 몇 개가 있으며, 그곳 가장 가까이 있는 네 생물은 어떤 존재이며 무슨 목적으로 거기에 있는 것일까? 오늘은 천국의 실제 모습을 조금 들여다보자.

 

1. 들어가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을 갔다가 왔다고 간증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간증들이 진짜일까? 우리는 그들의 간증이 사실인지 아닌지 그 간증만으로는 분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매우 신비스런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천국에 다녀온 성경기록자들이 있다. 적어도 6명 정도는 천국에 갔다가 온 자들이다. 그리고 지옥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기록들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천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것은 성경의 기록만으로 볼 때에는 성경중에서 가장 나중에 기록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국의 모습일 것이다(계4~5장,21~22장). 물론 구약시대 사람들 중에도 천국에 다녀온 자들이 있다. 하지만 사도요한이 보고 온 것보다는 약하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것을 통해 천국의 보좌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천사의 존재인 네 생물들 그리고 24보좌 위에 앉아있는 24장로들 그리고 둘러선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누구며,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아울러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이 천국의 광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대체 어떤 분이시며, 영적 피조물인 천사와 인간이 천국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천국에서 복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이 지상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까지 살펴볼 것이다.

 

2. 이 우주의 중심이자 천국의 중심은 무엇인가?

  자, 그렇다면, 천국의 모습을 들여다보기로 하자. 우선 천국의 중심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계4:2에 의하면, 천국의 중심에는 새예루살렘 성이 자리하고 있고, 이 성 안의 한 중앙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가 천국의 중심인 것이다. 그리고 이 보좌 위에는 앉아계신 이가 한 분 있다. 누가 보좌 위에 앉아계시는가? 헬라어성경을 보면, 보좌 위에는 지금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앉아계시는 그분이 앉아계신다. 이분은 계4:8에 의하면, 주 하나님이자 전능하신 이요, 전에도 계셔왔고 아직도 계시며 그리고 지금도 있으며 그리고 지금도 자기자신을 위해 오고 계시는 이이시다. 이 분은 한 분 하나님이시요, 이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셨던 하나님이시다(계1:8).

 

3. 하나님의 보좌는 한 개인가 2개 내지는3개인가?

  그렇다면, 천국에 하나님의 보좌는 과연 몇 개의 보좌인가? 한 개인가 아니면 두 개인가? 아니면 혹시 세 개인가?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상당수가 천국의 하나님의 보좌는 2개 내지는 3개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만 그 위격이 셋이니, 천국의 하나님의 보좌도 3개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세 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성령님은 영이시니 보좌가 없는 분이 아닌가 생각하여,어떤 이는 하나님의 보좌는 2개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정확한 답변일까? 그것은 성경의 기록에 나와있는 대로다. 성경말씀에 따르면, 이미 천국을 갔다온 자들이 등장하는데, 천국에 하나님의 보좌가 몇 개가 있는지를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그런데 한사코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뿐이라고 증거한다. 구약시대에는 이사야와 다니엘이 단 한 개의 보좌를 보았다고 증언한다(사6:1, 단7:9).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오순절성령강림후 최초의 순교자였던 스데반이 그렇게 보았고(행7:55~56), 사도요한도 그렇게 보았다(계4:2~3). 특히 계시의 최종주자인 사도요한이 본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였으며, 거기에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앉아시더라고 증언하였다(계7:17). 그렇다. 하나님이 단 한 분이시다. 그러니 하늘에 있는 보좌도 단 한 개뿐이다. 어떤 이는 예수께서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하니까,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또 다른 성자 보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니다. 성경에는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우편에 또 다른 보좌가 있다고 증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의 우편 내지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은 전부가 상징적인 말인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분께서 지상의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승리하셨음과 동시에, 그분께서 부활승천하시어 모든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얻으셨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신약의 모든 학자들의 공통적 해석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보좌는 한 개뿐이다. 그 보좌에 바로 예수께서 앉아 계신다(계7:17).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최종장에서는 그 보좌를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기록한다(계22:1,3). 만약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그 옆에 어린양의 보좌가 각각 따로따로 존재한다면 그 보좌들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들"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는 단수로 나온다.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뿐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 보좌는 누구의 보좌인가? 그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임과 동시에 어린양의 보좌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4. 성령님의 보좌는 왜 없을까?

  그렇다면, 성령님의 보좌는 없는가? 당연히 없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표현에 의하면, 하나님의 보좌앞에 있는 일곱영들이다(계1:4, 3:1, 4:5, 5:6). 이 영이 일곱영인 것은 이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완전수는 12이고, 땅의 완전수는 7이기 때문이다. 하늘에 존재하는 것들의 완전함은 다 12라는 숫자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땅에 있는 완전수는 7이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하나님의 보좌앞에 켜진채 있는 일곱등불들이자 하나님의 일곱영들인 것은 성령께서 이 땅에 모든 것을 다 감찰하고 계시는 분이신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계5:6에 의하면, 하나님의 일곱영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어린양의 일곱눈들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어린양이신 하나님의 일곱영들이 곧 성령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의 일곱영들이야말로 곧 여호와의 일곱영들이라고 증언했다(슥4:10). 특히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들이 성령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보좌는 없다. 하나님의 보좌가 곧 성령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보좌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 것인가? 이 보좌는 한 마디로 통치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만왕의 왕께서 통치하는 왕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그 보좌는 모든 피조된 세계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왕이신 하나님께서 앉아계시는 보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B.C.740년경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던 이사야선지자는 그 보좌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앉아계실 뿐만 아니라 왕으로 통치하고 계신다고 간증했다(사6:3,5). 그렇다. 전 우주의 세계가 다 보좌 위에 앉아계신 전능자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행정의 중심이 바로 이 보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이 보좌는 피조세계가 생길 때에 가장 먼저 생기지 않았나 추측해 볼 수 있다.

 

5.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있는 네 생물은 과연 어떤 존재이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보좌의 한 가운데 안에와 보좌 주위에는 네 생물이 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보좌 한 가운데 안에와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이들은 무슨 일을 하는 존재인가? 첫째, 이러한 네 생물은 하나님 가장 가까이에 있었다는 점이다(계4:6). 그리고 둘째, 이들의 모양이 4가지 모습이었다는 점이다(계4:7). 첫째 생물은 사자와 유사하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그룹)와 유사하였다. 그리고 셋째 생물은 그 얼굴의 모습이 사람과 비슷하였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고 있는 독수리와 같았다(계4:7, 겔1:10). 이 생물이 가진 모습만으로만 본다면 네 생물은 그룹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그룹천사들도 그룹(송아지)과 사람과 사자와 독수리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겔10:14). 그리고 셋째, 이러한 네 생물은 날개를 여섯개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계4:8). 참고로, 이 생물이 여섯날개를 가졌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들은 스랍천사을 닮았음을 알 수 있다(사6:2). 그리고 넷째, 이 네 생물의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한 상태였다는 점이다(계4:8). 그리고 다섯째, 이들의 하는 일이 나오는데 일들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계4:8). 그렇다면, 그들의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었을까?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계4:8)"

  이와같은 사도요한의 증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네 생물은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피조물을 대표하는 존재인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생김새와 얼굴들이 천사들의 대표인 그룹천사의 얼굴(송아지)을 하고 있으며, 땅위에 있는 영적 존재인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육지 생명체로서 짐승의 대표인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하늘의 생명체의 대표인 독수리의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많은 눈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천사들의 역할이 천국과 이 우주를 감찰하는 일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밤낮으로 행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찬양이었다고 하는 점은 이들의 존재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늘에 있는 네 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다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창조된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 하늘의 중심은 하나님의 보좌다. 하나님은 그곳에 좌정하시어 당신이 창조하신 온 우주만물을 통치하고 계신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보좌는 결코 둘이 아니다. 아들의 보좌가 있고 아버지의 보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다가 다시 아버지께로 되돌아가셔서 그 보좌에 앉아계신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으로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영들이자 여호와의 눈들이며, 어린양의 일곱눈들이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감찰하고 모든 행동을 다 아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좌에 가장 가까이서 섬기고 있는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네 생물이다. 이 네 생물은 사람도 아니며, 천사도 아니다. 모든 피조물들을 대표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다. 이 생명체는 눈들이 많이있어 천국와 이 세상을 감찰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들의 존재목적 중에서 가장 큰 것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음주에는 하나님을 보좌에 둘레에 놓여있는 24개의 보좌들과 그 위에 앉아있는 장로들이 누구며, 이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벽옥과 홍보석으로 되어 있고, 하늘의 무지개가 녹보석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