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교회, 부활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존재하는 7가지 유형의 교회들을 언급하셨다. 그중에 두번째로 언급하신 교회가 바로 서머나교회다. 그런데 이 교회을 향한 주님의 책망이 없다. 오직 격려와 칭찬만 있다. 세상 천지에 격려와 칭찬만 들을 수 있는 교회가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 아무리 뛰어난 성도라 할지라도 한 가지쯤은 책망받을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교회는 그 어떤 책망도 듣지 않았다. 대체 이 교회는 어떤 교회였길래,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과분한 평가를 받았을까? 그리고 언젠가 우리도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있을 텐데, 그때 칭찬듣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서머나교회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그것을 알아보자.

 

1. 예수님은 수많은 교회들 중에서 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를 언급하셨을까?

  이 세상에 있는 교회는 어떤 유형의 교회로 분류할 수 있을까? 예수님에 의하면, 교회 총 7가지 유형의 교회로 분류할 수 있다. 그것은 당시 소아시아에 현존하고 있던 교회들의 모습이다. 그 교회들은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라오디게아교회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는 당시에 현존하고 있던 교회였을 뿐만 아니라 초기교회 때부터 주님 오실 때까지 있게 될 역사적인 교회의 유형과도 흡사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첫번째 교회로 소개되고 있는 에베소교회는 거짓 이단적교회를 분별하다가 첫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로서, 기독교초기교회의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예수부활이후~ A.D.96년경). 그리고 두번째 교회로 소개되고 있는 서머나교회는 로마의 도미시안황제의 황제숭배강요 때부터 기독교신앙이 로마의 공식종교로서 인정되기 전까지의 교회로서(A.D.96년경~313년), 유일신을 믿는 유대인들과 로마의  세력에 의해 기독교인들이 핍박받아 순교하는 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 그리고 버가모교회는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세상과 타협하는 로마공인시대의 교회를 가리키고(A.D.313~590년), 두아디라교회는 영적인 지도가가 타락의 극치를 달리는 중세로마카톨릭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Ds.590~1517년). 그리고 사데교회는 1517년 종교개혁이후의 1,700년까지 시대의 교회를 말한다. 그리고 빌라델비아교회는 작은 능력을 지녔지만 말씀을 순수하게 보존하면서 갖은 핍박 속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 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오디게아교회는 말세지말의 교회상으로서, 물질적으로는 풍성하지만 영적으로 거의 죽어있어 뜨뜻미지근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를 가리킨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이러한 일곱교회의 기록 순서가 소아시아의 지역위치상으로 볼 때 시계가 돌아가는 방향과 똑같다는 점이다. 어떻게 이러한 배치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역시 예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신 것을 다시 한 번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 예수께서 언급하신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기록 순서 또한 기독교회의 역사적인 변천순서와 거의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소아시아에 있었던 두번째 교회 곧 로마의 도미시안황제 의한 황제숭배강요이후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의 기독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서머나교회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서머나"라는 도시와 서머나교회의 상황을 알아보자.

  먼저, 서머나도시와 서머나교회 상황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서머나라는 이름은 고난과 죽음을 상징하는 '몰약'이라는 뜻이다. 특히 서머나라는 도시는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약 5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는 항구도시로서, 헬라의 유명한 시인 호머의 출생지라는 설이 있는 바로 그 도시다. 그런데 이 도시 역시 다른 도시처럼 황제숭배를 강요받던 도시였다. 만약 이것을 거절했을 경우에는 사자밥이 되거나 화형에 처해졌다. 그런데 그 배후에는 유대인들의 시기질투심이 한몫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A.D.70년을 기점으로 유대인들이 대거 서머나교회로 이주하였고, 서머나에서 힘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승에 의하면, 당시 서머나도시의 절반이 유대인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기독교인들은 그들은 가만 둘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단의 앞잡이인 로마정부를 꼬드겨 로마황제를 자신의 주님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 기독교들을 같이 철저히 죽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극심한 핍박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었다. 그것은 이미 주님께서 언급하신 경고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머나교회는 이처럼 불굴의 믿음, 모진 고난과 박해속에서도 지키는 자신의 믿음, 그리스도로부터 칭찬만 듣는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직 유일하게 살아남은 교회는 일곱교회 중에서 오직 서머나교회 뿐이다.

 

3. 서머나교회에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과 그 교회의 상황과 칭찬 그리고 축복의 약속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서머나교회에 말씀하시는 주님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으며, 서머나교회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그리고 서머나교회는 오직 칭찬만 받은 교회였는데, 그들은 어떤 칭찬을 받았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의 약속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이제는 성경 한 구절 한 구절(계2:8~11)을 직접 헬라어에서 직역하면서 살펴보도록 하자.

 

가. 서머나교회에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예수님은 과연 누구신가?

8절. 그리고 서머나교회의 사자(메시지 전달자)에게 [단호하게] 쓰라(기록하라, 편지하라). 이것들을 처음이요 그리고 마자막인 분이 말한다. 이분은 [과거에] 죽었다 그리고 [과거에] 살아나셨다.

  그렇다. 서머나교회에 자신을 소개하고 계신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첫째,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분이시다. 이는 예수께서 구약시대에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던 하나님 자신인 것을 그대로 드러내준다(사41:4,44:6,48:12).

41: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48: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그리고 둘째, 그분은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신 분이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인류를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인가 아니면 사람들로부터 죽임을 당한 것인가? 또한 그분은 일으키심을 받은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살아나신 것인가? 성경에 나오는 표현들을 보면, 공관복음서와 사도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분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시고,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으신 분이다(마16:21,17:23). 즉 예수께서 사람이 되신 입장에서 보면, 그분은 죽임을 당하시고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은 것이다(고전15:3~4,13~14,17,20, 행2:23~24,32). 하지만 하나님이신 그분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님은 스스로 인류구원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신 것이며, 스스로 생명을 취하여 부활하신 것이다(계2:8).

  한편, 우리말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죽으셨지만 살아나셨다”고 하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사실은 이 문장들은 전부 수동태문장으로부터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은”이라는 뜻이다(동사 에게이로의 직설법, 완료, 수동태, 3인칭, 단수). 하지만 이미 예수께서 하나님의 자리에 복귀하신 후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는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은 스스로 생명을 취하여 부활하신 분으로 묘사되어 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곧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해주는 것이다.

16: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죽임을 당할 것과) 제삼일에 살아나야(일으키심을 받을)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17:23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일으키심을 받을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고전15:3-4 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일으시킴을 받으사)

고전15:13-14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일으시키심을 받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일으키심을 받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고전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일으키심을 받은)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전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일으키심을 받으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23-24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일으키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일으키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자신을 소개할 때, 당신이 바로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것은 예수께서 서머나교회 성도들에게 두려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라고 주신 말씀이다. 비록 서머나교회 성도들이 환난과 핍박을 당하여 어떤 경우에는 죽임을 당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로 인해 새로운 생명을 시작하는 것이니만큼 고난과 죽음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즉 사람이 죽임당해 순교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첫 번째의 사망에 해당할 뿐이지, 둘째 사망의 해는 결코 받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고 싶으신 것이다.

1:18-19 [현재]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나를 위하여] 죽었었노라(,,,중디)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는 채로] 있다.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나. 주님은 서머나교회를 향해 무엇이라고 칭찬하셨는가?

9절.  나는 너의 환난과 궁핍을 알아온 채 있다. 그러나 [너는] [현재] 부요하니라. 그리고 자기자신을 유대인들이라고 말하는 자들로부터 [있는] 훼방(신성모독)[나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유대인들이 아니라 오히려 사단의 회[].

  사실 서머나교회는 오직 칭찬만 들은 교회들 2개 교회 가운데 한 교회다. 그렇지만 그들을 겉으로만 본다면 비참한 모습이었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신앙으로는 극한 환난을 당하고 있었고, 신앙을 유지하려다보니 물질적인 궁핍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이 영적으로 부자라고 선언하셨다. 하지만 꾸중만 들었던 라오디게아교회는 어떠한 교회였는가? 그 교회는 물질적으로는 풍부한 교회였으나 영적으로 매우 가난한 교회라고 꾸지람만 들었다.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그렇다면, 서머나교회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인 장본인은 누구였는가? 놀랍게도 그 핵심세력이 유대인들이었고, 로마정부가 유대인들과 함께 그 일을 하였던 것이다. A.D.70년의 일이다. 예루살렘 도시가 로마의 디도장군에 의해 함락당하기 전에, 많은 유대인들이 서머나로 이주해왔다. 그들은 회당을 중심으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였는데, 나중에는 로마정부와 협잡을 통해서 서머나교회를 악랄하게 핍박했다. 실제로 서머나의 초대감독이었던 폴리갑이 빌라델비아 성도 11명과 함께 A.D.155년에 죽임당할 때에 그 핵심은 유대인들이었다. 그리고 그날 처형날짜는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주님께선느 그들이 비록 스스로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사탄의 모임이라고 격노하셨다.

 

다. 서머나교회에게 주신 격려의 말씀과 축복에 대한 약속은 무엇이었는가?

10절. [너는] [계속해서] 장차 [오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있어라. 볼지어다. 장차 마귀가 너희들로부터 감옥 안으로 던지려하고 있다. 그리고 너희가 [미래에] 십일의 환난을 받게 될 것이다. [너는] [계속해서] [너희 자신을 위하여] 죽기까지 충성하고 있어라. 그러면 [내가] [미래에] 너에게 생명의 면류관(승리관)을 줄 것이다.

  이어서 주님께서는 서머나교회에 대해 박해가 또 다가올 것임을 미리 알려주셨다. 성도들이 어떤 고난을 통과한다고 해서 그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이다. 즉 주님께서는 사탄의 회인 유대인들과 로마의 정치권력이 결탁하여 장래에 서머나교회의 성도들을 옥에 가두고 몇 사람은 죽게 할 것이라고 예고해주셨다. 하지만 더불어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것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몇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사실 성도의 생사여탈권은 참소하는 자 곧 사탄에게 있지 않다. 오직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에 있다. 그러므로 사탄을 쥐고 계신 예수님만 두려워하면 된다. 특별히 여기서 십일동안이라는 말씀에서 "열"이라는 숫자는 열 뿔(12:3, 13:1, 17:3,7,12,16)에서도 알려주듯, ‘충만이나 완전수이기는 하나 제한된 숫자임을 가르쳐준다. 이는 믿는 자들이 완전한 고통이 수반되는 고난을 받기는 하겠지만, 동시에 그 시간이 제한된 시간만 해당하며 몇 사람만 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셈족의 독특한 표현에서도 나온다. 그것은 창24:55의 말씀이. 그것은 아주 짧은 제한된 기간을 가리킨다.

24:5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이 아이로 하여금 며칠 또는 열흘을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그렇다면 고난을 통과하고 있는 서머나교회 성도들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은 무엇인가? 그것은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성도들은 과연 언제까지 믿음이 지조를 지켜야 하는가? 그것은 죽을 때까지다. 순교하기까지 성도는 자신이 가진 믿음을 지켜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순교의 현장에 끌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귀가 자신의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성도들은 순교적인 죽음을 항상 각오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육신을 벗는 그날에, 생명의 면류관(승리관)을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면류관은 왕관(디아데마)이나 제관이 아니다. 그것은 올림픽의 최후승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승리관이다. 그렇다. 천국에 가면 제일 큰 상급을 받는 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그것은 주님과 신앙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어놓는 자이다. 그리고 복음전하는 자가 그 뒤를 따른다. 그러므로 주님을 위해 고난받고 순교하는 것에 대해 결코 슬퍼하지 말고 감사하고 기뻐하라.

  이어서 11절에성도 이기는 자들에게 대한 축복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11절. [현재] 귀를 가지고 있는 이는 그 영이 교회들에게 [현재]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단호하게] 들어라. [현재] 이기고 있는 자는 두 번째의 죽음으로부터 결코 [단번에] 해를 받지는(부당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서머나교회의 이기는 성도들에게 또다른 축복의 말씀을 주셨다. 그것은 두 번째 죽음의 해를 결코 받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둘째사망이란 하나님과 영영 분리되는 죽음을 가리키는데, 고난을 이겨낸 자들에게는 이것을 결코 맛보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이다. 이것은 이기는 자가 결단코 불못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19: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0:6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20: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4. 나오며

  에베소교회가 바른 진리를 수호하고 그것을 분별하려다가 주의 종들에 대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라고 한다면, 서머나교회를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고난과 궁핍함 속에서도 믿음의 지조를 지켜낸 교회라고 할 것이다. 핍박과 고난을 이겨낸 서머나교회는 빌라델비아교회와 함께 오직 칭찬만 들은 교회가 되었다. 그렇다. 성도들은 핍박과 고난과 궁핍함 앞에서 떨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미래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잠시 잠깐의 삶속에서 비굴한 사람이 되지 말라. 주님을 부인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주님을 모른다고 말하지 말라. 우리는 우리가 가진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 죽음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런 자들이 천국에 입성할 수 있고, 그곳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고난이 온다고 해도 염려하지 말라. 제한된 시가만 허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당하라. 그리고 떨지 말라. 오직 예수님만을 붙들고 그분만을 따라가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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