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6(금) 금요기도회

제목: [하나님의 경륜(21)] 몸과 육의 구원을 위해 살았던 자가 천국에서 받게 될 상은 무엇인가?(고전9:24~2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SkvEou-7KjM [또는 https://tv.naver.com/v/46736987]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데에는 어떤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 다음, 혼과 육의 구원을 이루는 분량에 따라 그를 하나님의 상속자로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물려주려는 계획이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원대한 경영 계획을 가리켜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했다(엡3:2).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스무 번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 가운데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들 중에서도 몸과 육체의 구원을 이룬 자가 천국에서 받게 될 상이 과연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나의 영만 구원을 받았다면 내 구원의 여정은 다 끝난 것이고 그후에는 덤으로 사는 것인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어서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제 더 이상 성취해야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구원도 자신의 의지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성취된 것이었기에, 자신의 구원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교리에 해당하는 것일 뿐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고 있]는 자라야 [장차] 들어가리라"고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7:21). 그리고 한 번 구원받아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라도 세상과 마귀와 죄를 이기지 못하는 자는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진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계3:5). 그러므로 자신이 예수님을 믿어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밖으로 던져지거나 심지어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주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마음속에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에 자신이 받을 지위와 신분 그리고 영광과 미래를 잘 준비해 나가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경륜에 따르면 사람은 영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혼의 영역에서도 구원을 받아야 하며(벧전1:9), 몸과 육의 구원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후4:10~11). 

 

3. 왜 우리는 혼의 구원과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을 이뤄가야 하는가?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때부터 그는 그 다음 구원 과정인 혼의 구원과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을 위해 힘써야 한다. 그런데 인간의 영의 영역에서 우리가 받을 구원은 인간의 수고가 하나도 필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그것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그분의 부활을 통해 이루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만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주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여 고백하기만 하면 된다(롬10:9~10).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생명주는 영으로서(고전15:45) 우리의 영 속으로(딤후4:22) 들어와, 아버지의 생명을 분배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진짜는 영의 구원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의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구원 경륜을 다 이룬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이제 하나님이 바라시는 다음 단계의 구원을 위해 힘써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혼이 구원을 받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몸과 육이 구원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혜로 주어지는 영의 구원과는 달리 혼과 몸(육체)의 구원은 우리의 수고와 땀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쳐 복종시키려는 의지가 없다면 두 번째의 구원으로서 혼의 구원과 세 번째 구원으로서 몸과 육체의 구원을 이룰 수가 없다. 만약 우리들 중에 누구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면 자기 집의 2층에 올라가 보라. 거기에는 3개의 항아리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기도의 항아리요, 눈물의 항아리요, 땀의 항아리인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항아리들은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지는 것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복음과 주의 나라를 위해 힘쓰고 애쓴 것들이 있을 때 그것들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4. 혼의 구원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이제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혼의 구원과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성도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아는 분도 없었을 것이고 또한 그것을 가르쳐 주거나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누리게 될 지위와 신분 그리고 영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영의 구원을 받은 후의 삶으로 결정이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혼의 구원과 그리고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을 얼마나 이뤘느냐에 따라 천국에서의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의 신앙생활의 더 중요한 영역은 혼의 구원과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때에 이것을 놓쳐 버린다면,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한 아쉬움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혼의 구원이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사실 자신의 혼(자아, 자기 자신, 나)이란 예수 믿기 전에 이미 육체 속에 들어온 죄(이것을 인격적으로 말하면 귀신이다) 곧 귀신에게 팔려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이미 부패한 상태에 놓여 있는 자기 자신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러한 혼은 늘 죄를 짓기에 바쁘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데에는 매우 느리다(롬7:18). 그러므로 예수 믿기 전 귀신과 결탁된 채 살아왔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서 반드시 죽음에 넘겨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늘 부인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전의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는 귀신이 주는 욕망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갈5:16~17).

  그러므로 자신의 혼이 구원받게 하려면 적어도 2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자신의 혼을 부인해야 한다는 것이다(마16:24). 이를 위해서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겨야 한다(갈2:20). 왜냐하면 우리의 옛 사람은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기 때문이다(롬6:4).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육체 속에 있는 귀신이 우리 몸에서 다 제거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자신의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눅9:23). 둘째, 내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내 영에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신 그리스도 곧 실제이신 성령께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롬8:5~6). 특히 자신의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롬12:2), 자신의 생각을 영에 두어야 한다(롬8:6). 그래야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갈5:16). 

 

5. 몸 혹은 육체의 구원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그렇다면 몸의 구원 혹은 육체의 구원은 어떻게 이뤄야 하는가? 몸과 육체는 사실 우리의 존재 가운데 물질적인 세계를 접촉하는 기관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하지만 몸의 기능과 육체의 기능이 서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은 같은 것이지만 분리해서 처리해야 한다.

  먼저 몸의 구원은 어떻게 이루는가그것은 2단계로 진행된다. 하나는 간주하는 단계다. 그렇다고 여기는 단계가 있다(롬8:11). 내 몸은 그리스도께서 피값을 주고 사신 것이기 때문에(고전6:20) 죄에 대해서는 죽었지만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로 여기는 것이다(롬8:10). 또 하나는 몸의 각 지체들을 하나님께 의의 병기로 드리는 것이다(롬6:13). 몸은 사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지체들의 연합이다(고전12:27). 그러므로 지체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시를 잘 따라서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여러 지체들이 모인 것이지만 한 몸이 되어 활동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지체들이 하나의 일들을 수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수행해야 한다. 그럴 때에 우리의 입과 손과 발이 서로 연합하여 전도도 할 수 있고, 식사도 준비하며 청소도 하고 가르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몸의 구원이다. 그러므로 비로소 몸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우리 몸은 '성령의 전'이 되는 것이다(고전6:19).

  그리고 육체의 구원도 이뤄가야 한다. 이것은 몸의 구원과 약간 다르다.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들이지만 육체는 여전히 귀신의 집으로서 귀신의 욕망을 따라가는 부패한 영역으로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첫째로, 육체는 수리해서 쓸 것이 아니라, 혼처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겨야 한다(갈5:24).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선악과에 달라붙어 있는 귀신들이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육체가 귀신의 집이 되었기 때문이다(창3:14, 마12:43~45).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는 귀신이 주는 욕망들이 끝없이 올라온다. 그러므로 내 육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여겨야 한다. 그러고 나서 둘째로, 이제부터는 육체도 성령의 소욕을 따라가야 한다(갈5:16). 그래야 육체의 욕심을 더 이상 이루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로, 육체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곧 육체 속에 있는 귀신들이 자신을 끌어가지 못하도록 아예 자신의 육체 속에 있는 귀신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다. 그것들이 없으면 죄된 욕망도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신을 축사하는 일이야말로 육체의 구원을 이루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 들어 있는 귀신들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날까지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이때는 자신이 지은 죄이든지 아니면 조상들이 지은 죄이든지 할 것 없이 죄들을 회개한 다음,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신을 쫓아내면 귀신들은 다시 들어온다. 다시 들어올 때에는 더 악한 귀신들을 데리고 들어올 수도 있다. 그러면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악화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낼 때에는 반드시 회개를 하고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5. 몸과 육체의 구원을 이루었던 자가 천국에 들어가서 받게 될 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몸과 육체의 영역에서 구원을 이뤘던 자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가 이 땅에서 영과 혼의 구원을 받은 후, 몸과 육체의 구원을 통해 이뤘던 분량에 따라 하늘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해 하늘에 준비해 놓고 있는 여러 종류의 상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행한 대로 즉 행함을 따라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즉 예수 믿고 나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른 보상인 것이다. 사실 생각해 보라. 예수 믿고 온갖 죄를 짓고 세상 향락에 취해 있다가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온 성도와 일평생을 주의 복음과 주의 나라를 위해 수고한 자들이 천국에서 똑같은 지위와 신분 그리고 영광을 누리며 살겠는가?

  그래서 성경을 보면, 하늘나라에 들어간 성도들이 받을 수 있는 상 곧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준비해 놓고 있는 상에는 총 3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천국집'으로 주어지는 것이며, '면류관'을 받는 것이며, '보좌자리'에 앉는 것이다. 이중에서 '천국집'은 우리가 수고한 대로 하나씩 하나씩 보상으로 주어질 상으로서, 대부분의 성도들이 조금씩이라도 받는 상(헬, '미스도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reward, wage)은 '임금, 보수, 품삯, 대가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런데 '면류관'은 주의 나라와 복음 전파 그리고 몸된 교회를 위해서 노력하고 수고하고 애쓴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상(헬, '브라베이온')으로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일함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상(award, prize)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보좌자리'는 구원받은 성도가 몸과 육체를 통해 이룬 것들을 종합 평가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귀한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로,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상에는 '천국집'이 있다(고후5:1).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가 살 집이 있는 것이다(물론 천국에 집이 없는 사람도 아주 많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아름답게 지어진 좋은 집에 살지는 않는다. 우리가 수고해서 하늘에 올려 보낸 재료만큼만 천국 건축천사들이 우리의 집을 짓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청소 한 번 하고, 식사 준비 한 번 하는 것도 결코 그 상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천국집의 재료들이 천국에 올라가면, 천사들은 우리의 천국집을 짓기 위해서 일을 시작한다. 그러면 맨 처음에는 집을 지을 땅을 준비하고 집의 크기와 모양을 정한다. 그리고 올라온 재료에 따라 집 안에 들어갈 인테리어를 준비하며, 정원에 있는 꽃과 나무와 새들과 그리고 물고기들을 준비해 준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땅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는 결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 성도들의 천국에서 받을 상에는 '면류관('스테파노스')'이 있다. 이것은 이기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서 천국에서 성도에 대한 영광의 정도를 알려 주는 상이다. 즉 면류관 상은 천국에 들어간 성도라고 해서 다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 방면에 최고의 업적을 남겼을 때에 주는 영예 상으로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고 있는 성도들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쓰고 있는 면류관의 종류와 갯수는 그 사람이 어떤 종류의 일을 하였으며, 얼마나 열심히 수고했는지 그 역사를 알려 준다. 천국에서 이 면류관은 천국집의 1층 로비의 탁자 위에 놓여 있는데, 예배를 드리러 갈 때에 이것을 쓰고 간다. 

  셋째로,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가장 아름다운 상은 최종적으로 '보좌자리'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지위와 신분을 말해 주는 상이기 때문이다. 천국에 들어간 성도는 사실 딱 2가지 신분으로 나뉘게 된다. 하나는 섬기는 성도이며(마20:26~27) 또 하나는 다스리는 성도다(눅22:29~30, 마19:27~30). 그리고 다스리는 성도들 중에는 그냥 천사들과 몇몇의 사람들을 다스리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좀더 나아가서는 하늘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아 그 땅 위에서 왕 노릇하는 성도들이 있다(계5:10, 22:4).

  그런데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 있을 때에 천국의 성도들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는 24장로들이 있다. 이들은 이기는 자들 곧 다스리는 자들이나 왕 노릇하는 자들의 대표를 가리킨다. 특히 이기는 자들은 144,000석의 준비된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이들은 또다시 4천 명의 이기는 자들인 성가대원들과 14만 명의 이기는 성도들로 구분되어 있다. 144,000명의 자리는 24개의 반차로 구분되어 있는데, 총 70줄에 걸쳐서 앉게 된다. 1번 줄에서 6번 줄까지는 이기는 자들 중에서 왕 노릇하는 자들이 앉는 자리라면, 7번 줄부터 70번 줄까지는 다스리는 자들이 앉는 자리이다. 그리고 이들의 보좌(의자)에는 이름이 다 써 있다. 그리고 그 뒤에 서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배드리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서 있는 자리도 역시 맘대로 가서 서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자리에 서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6. 나오며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상은 전부다 자신의 몸으로 행한 것들이다. 생각으로 했던 것은 결코 보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 몸의 각 지체들을 움직여서, 행동으로 옮긴 것만 천국에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머리만 굴리고 있지 마라. 몸을 움직여야 한다. 모든 보상은 다 몸을 움직여서 주의 나라와 복음 전파를 위해서 그리고 몸된 교회를 위해 수고한 것으로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몸을 움직여서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도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다못해 입술로 찬양하는 것도 보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지 한 장 나눠드리는 것도 보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수건으로 강대상과 의자 한 번 닦는 것도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 중에는 사명이 있어서 그 길을 걸어가거나 그와 동역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그 사명에 충성한 정도에 따라 각자에게 면류관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최종적으로 그가 육신으로 행한 모든 것을 다 종합하여 보좌자리를 마련해 주신다. 그것이 바로 그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영원히 누리게 될 지위와 신분이자 영광이다. 그렇다면 이때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들이 있다면 그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러한 것에는 그가 얼마나 주님을 위해 봉사했느냐, 그가 얼마나 맡겨진 사명에 충성했느냐, 그가 영권을 얻어서 성도들 속에 있는 귀신들을 얼마나 제거했느냐, 얼마나 기도했느냐, 얼마나 회개를 통해 깨끗해졌느냐, 얼마나 헌신했느냐, 얼마나 낮아져서 겸손히 일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에 들어간다면, 지금 나를 위해 하늘에서는 어떤 상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2024년 01월 26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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