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2(금) 금요기도회

제목: 보혜사 성령사역(2) 성도들의 혼의 기도와 영의 기도를 도와주신다(롬8:26~2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88M3sMBSGjU [또는 https://tv.naver.com/v/36742511]

1. 들어가며

  A.D.30년 5월 28일 오전 9시, 보혜사 성령께서 오심으로 인류 구원 역사에 새로운 장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이때부터 구약시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성령의 임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성령께서 위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 속에도 계시게 된 것이다(요14:16~17). 이것은 노아홍수 이전의 성령의 임재 방식이었으나(창6:3) 다시 회복된 것이다. 회복의 역사가 오순절 날 성령을 통하여 다시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믿는 이들 위에도 계시지만 이제는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셔서 도와주시는 보혜사 성령의 사역에는 대체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우선적으로 성령께서 인류의 구원을 펼쳐 나가는 사역과 믿는 이들의 기도를 지원하는 사역이 있다. 그리고 이어서 성령께서 위에 머물러 계셔서 능력과 은사를 주심으로, 복음 전파를 지원하는 사역이 있다. 이것들 중에서 오늘은 기도지원 사역에 대해 살펴보고자한다. 성령께서 과연 성도들의 기도를 어떻게 도우시는가? 그리고 성령께서 도우시는 기도지원 사역에는 어떤 방면이 있는가? 그것을 통해 보혜사 성령의 놀랍고도 귀한 역할을 살펴보도록 하자. 

 

2. 보혜사 성령의 3대 사역이란 무엇인가?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행하시는 사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은 학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2가지로 본다. 하나는 성령께서 사람들 속에 들어오셔서 행하시는 사역이 있고, 또 하나는 성령께서 믿는 이들 위에 머물러 계시면서 행하시는 사역이 있다. 이것들 중에서 성령께서 사람들 속에 들어오셔서 행하시는 사역에는 첫째로,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받도록 믿음을 도와주시고, 회개를 도와주신다는 것이다(막1:15, 요11:27, 20:28, 16:7~9, 요일1:8~2:2, 계22:14). 그러므로 사람들의 구원은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리고 둘째로, 이제 믿게 된 이들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나라 전파에 필요한 것을 공급받도록 성도들의 기도를 도와주신다는 것이다(행1:4~5,8).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께서 믿는 이들 위에 머물러 계시면서 능력과 은사를 부어 주시는 일도 같이 행하신다. 이것은 전적으로 복음 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배려이자 선물에 속한다. 

 

3. 믿는 이들이 기도할 때 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일까? 

  보혜사 성령께서는 이제 믿게 된 성도들의 기도를 어떻게 도와주시는가? 사실 인생은 육체를 지닌 영적 존재이므로, 육적인 필요가 있고, 영과 혼을 지닌 존재이기에 영과 혼의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인간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전부다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다. 고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이들은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2가지 방면의 기도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는 혼이 드리는 기도의 방면이 있고 또 하나는 영이 드리는 기도의 방면이 있는 것이다. 이 땅에 살면서 필요한 것을 구하는 혼의 기도는 우리의 지정의를 사용해서 드리는 기도를 가리킨다. 그리고 영의 기도는 사람의 내부에 있는 보이지 않는 속사람이 드리는 기도를 가리킨다. 혼의 기도는 보통 우리가 말하는 바로 그 기도라고 한다면, 영의 기도는 방언기도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영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사도 바울이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고전14:14).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혼의 기도와 영의 기도를 하나님의  뜻대로 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니다. 보통은 이러한 기도를 드리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도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롬8:26~27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그렇다. 믿는 이들의 영과 하나가 된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함께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에 오직 그 영이 말로 표현되지 않는 깊은 신음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해 주시는 것이다. 그것에는 혼이 드리는 기도가 있고 영이 드리는 기도가 있다. 

 

4. 성령께서는 어떻게 혼의 기도를 도와주시는가?

  성령께서는 우선 우리가 드리는 혼의 기도를 도와주신다. 왜냐하면 내 혼은 무엇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있어서 혼은 일찌기 육체의 소욕과 함께 동거해왔기에 이 세상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를 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혼이 드리는 기도를 보면, 이기적인 기도도 들어 있고, 정욕적인 기도도 들어 있다. 여기서 '이기적인 기도'라 함은 예를 들어, 이번에 회사나 군대에서 승진이 있는데, 내 남편이 승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는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기도는 내 욕심이 조금이나마 들어간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욕적인 기도가 있는데, 이러한 기도는 드려서는 아니 되는 기도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그렇다. 세상의 쾌락을 즐기려는 욕망으로 주께 기도드리는 것은 올바른 기도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육신의 정욕을 구하는 기도 뿐만 아니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위해 구하는 기도도 역시 합당한 기도가 아니다. 성령께서는 바로 그것을 깨우쳐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로 야고보와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약4:1~5, 요일2:15~16). 

약4:1~5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요일2:15~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5. 성령께서는 어떻게 영의 기도를 도와주시는가?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영의 기도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영의 기도란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고전14:14). 그리고 사도 바울은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했다(고전14:39). 뿐만 아니라 자신은 방언들을 더 말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고전14:18). 이는 그가 방언 곧 영의 기도의 유익을 잘 알고 있었다는 증거다. 그렇다. 방언기도는 정말 내 신앙생활에 매우 유익한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우리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에 우리의 영의 기도를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영이 올바르게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시고, 방언으로 기도함으로 더 많은 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는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언기도의 유익은 무엇인가? 첫째로,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영이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방언기도는 혼이 드리는 기도가 아니기 때문에 결코 정욕적이거나 올바르지 못한 기도가 없다. 심지어 이기적인 기도도 나오지 않는다. 오직 방언기도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쓰임받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들의 영혼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방언기도는 하나님께 직접 기도를 올릴 수 있어 즉각적으로 주님과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혼의 기도는 천사들이 받아서 올린다. 하지만 방언기도는 내 영이 하나님께 직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언기도는 능력이 있다. 혼의 기도가 샛길이라면 영의 기도는 고속도로와 같은 것이다. 셋째로, 방언기도는 영이 풀어지는 기도이자 영이 강화되는 기도이니만큼 다른 은사들이 나타나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방언기도가 될 때에 방언통역이 나오고 예언과 환상이 나오며, 치유의 기름부음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 전파자로서 준비를 시켜준다. 넷째로, 방언기도는 내 혼의 짧은 기도를 보완해 줌으로, 더 오랫동안 그리고 더 깊이 하나님께 기도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섯째로, 영이 기도를 계속하다 보면 악한 영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이 떠나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막9:29). 그러므로 방언기도가 강하지만 대적기도, 능력기도, 전투기도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씨름은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요(고후10:4~5),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엡6:12~13). 

 

6. 나오며

  우리 믿는 이들은 사실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라면 기도도 제대로 못해 기도 응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께서 내 안에 내주하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돕고 계신다. 우선 보혜 성령께서는 우리의 혼이 드리는 기도를 도와주신다. 그래서 우리의 혼이 정욕적인 기도나 혹은 세상 욕망을 채우기 위한 기도를 하지 않도록 우리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신다.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보혜사 성령은 우리의 영이 드리는 기도를 도와주신다. 즉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도와주시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과 내 영의 통로가 열려지게 하시며, 그 통로를 통해 하나님과의 은밀하고도 친밀한 교제가 시작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엔가 신령한 은사와 능력이 우리에게 임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결국 악한 영에게 매여 있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우리를 장비로 무장시켜 주는 일이 된다. 사실 불신자를 전도하려면 그들을 붙잡고 있는 악한 영들보다 내가 더 큰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귀신을 이기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는 필수적으로 하나님께 그러한 힘과 권세를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기도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도 도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기도를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악한 영들을 제압하는 능력 있는 기도를 하려면, 혼의 기도와 더불어서 반드시 방언기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대적기도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성취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바르게 기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강력한 영적 전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하는 일을 도와주시는 보혜사 성령께서 계셔서 우리는 한량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그분이야말로 영원한 우리의 보호자요, 변호사요, 위로자요, 또한 돕는 이이자, 영적인 스승이시기 때문이다. 

 

 

2023년 06월 02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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