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의실상(4)] 천국에서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은 누구를 가리키는가?(계7:1~8)_2023-04-25(화)

https://youtu.be/J1sAn31J2VE [또는 https://tv.naver.com/v/35891158]

1. 천국에 있는 성도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천국에 있는 성도들은 다 똑같은 위치나 신분을 가진 것이 아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는 예배 때다. 하늘에 있는 성도들은 예배드릴 때에 자기들의 자리로 가서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그 자리는 고정석이다. 이때 예배드리는 장소에 따라 성도들은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24장로들이 있다. 하나님의 보좌에 제일 가까이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다. 둘째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이 있다. 이는 보좌 앞쪽과 약간 떨어져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로, 허다한 무리들이 있다. 이들은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 뒤쪽에 서서 예배를 드린다. 고로 천국 성도는 24장로들,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 그리고 허다한 무리들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2. 천국에서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는 환난 전의 유대인들인가?

  우리는 지난 시간에 24장로들이 누군지를 살펴보았다. 그들은 아담 이후 성경에 등장하는 신구약의 성도들 가운데 최고 수준의 사람들로서, 이긴 자들의 대표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이들은 천국의 24개 마을의 족장들이면서 동시에 각 마을의 예배 인도자다. 그렇다면,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은 누구인가? 이들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학설은 '환난 전에 인침을 받은 유대인들'이라는 견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7장의 말씀이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사이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환난 전에 유대인들을 죽이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인친 자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 근거는 2가지인데, 하나는 이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라고 씌여 있기 때문이다(계7:4). 그리고 또 하나는 이들은 이스라엘의 각 12지파에서 12,000명씩 참여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계7:5~8). 하지만 이 해석은 곧바로 틀린 해석임이 증명된다. 왜냐하면 앞으로 곧 환난이 시작될 터인데, 그때 인침을 받을 수 있는 유대인들 중에는 지금은 없어진 북이스라엘의 10개 지파 사람들이 있다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은 유대인들만을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2지파의 목록에는 레위 지파가 들어가지만 단 지파가 빠져 있다. 또한 에브라임 지파 이름도 요셉 지파 이름으로 바뀌어 있다. 그렇다면 다른 지파 사람들은 다 인침을 받는데, 단 지파 사람들만 인침을 받지 못한다는 것인가? 그리고 각 지파마다 12,000명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모든 지파에서 인침받을 숫자가 12,000명이 아니라, 어떤 지파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인침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지파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사람이 인침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고로, 144,000명의 사람들이 환난 전의 유대인들을 지칭한다는 견해는 수용하기 어렵다. 그리고 신구약의 구원받은 백성들이라는 견해도 수용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인침받은 숫자를 144,000명이라고 아예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계7:4). 또한 요즘 이단들이 말하는 것으로 자기들만 144,000명에 속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틀린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이전까지 인침받은 성도가 한 명도 없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3. 144,000명의 인침받은 성도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144,000명이 누군지에 대하여 성경의 가르침과 그리고 천국에서 실제 예배드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간증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은 영적인 이스라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계14:3). 왜냐하면 이들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만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요한계시록 14장에 보면 이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자격이 되어 그 숫자에 들어갔는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거기에 보면, '땅에서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계14:3). 고로 이들은 아담 이후 구속을 받은 사람들 중에 있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각 시대마다 쓰시려고 인을 친 하나님의 종들이다(계7:3). 이들은 그냥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 일반적인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시려고 아담 이후 각 시대마다 인을 친 종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을 쳤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로 삼았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보호해 주시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이 이 땅에 내려와서 천국에 들어갈 다른 성도들을 목숨 걸고 인도한 것이다. 

  셋째, 그 숫자는 144,000명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계7:4~8). 24장로가 24명으로 한정되어 있듯이, 이들도 144,000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간 사람은 수를 셀 수 없이 많이 있다(계7:9).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간 수억의 사람들 중에 144,000명이니 그 숫자는 대단히 적은 숫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나 이 숫자에 포함되지는 않는 것이다.

  넷째, 이들은 익어서 첫 열매로 드려진 자들이다(계14:4).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먼저 익어서 자신의 신앙이 입증된 자들인 것이다. 첫 열매로 드려졌기 때문이다. 

  다섯째, 시대적으로 이긴 자들이라는 것이다(계14:4~5). 이들은 이 세상에 살 때에는 여자(음녀)와 더불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정결한 자들이요(계14:4). 처녀인 자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우상숭배도 하지 않았고 세상의 쾌락과 유흥도 결코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다(계14:4). 그렇다. 이들은 주님의 말씀만을 들으며 주께서 하신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자들인 것이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입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또한 흠도 없는 자들이다(계14:5). 왜냐하면 매일 회개하여 자신의 겉옷을 빨았기 때문이며, 죄를 짓지도 않은 채 살아왔기 때문이다. 

 

4. 144,000에게 주어진 특권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144,000명이 평범한 성도로서 허다한 무리들에 속한 성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비록 24장로에는 뽑히지 않았어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이 땅에 보내신 주의 종들로서, 아담 이후 정결함과 순종함 그리고 충성됨으로 자신의 신앙이 입증된 인물들인 것이다. 이들은 서열상 24장로 다음에 속하지만, 허다한 무리들보다는 훨씬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 보면,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준비된 144,000석의 의자(보좌)에 앉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들이 앉아 있는 장소를 보면, 그들은 총 70줄에 걸쳐서 앉아 있는데, 1번부터 6번 줄까지는 왕 노릇을 하는 자들이 앉아 있는 것 같고, 7번 줄에서 70번 줄까지는 그보다는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선택을 받아 섬기던 자들로 표현한다면, 24장로는 대제사장급에 해당하며, 1~6번 줄의 사람들은 제사장급에 해당하며, 7~70번 줄의 사람들은 레위인급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44,000명에는 평신도들도 약간 포함되어 있으니, 구약시대로 치자면 이들은 나실인이 되어 제사장의 사역을 도왔던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144,000명의 사람들도 역시 24장로들처럼 그들만의 새 노래를 주 앞에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채 있다(계14:3). 왜냐하면 이들의 손에도 거문고가 들려져 있기 때문이다(계14:2). 

 

5. 어떻게 하면 144,000명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가?

  144,000명의 자리는 대부분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들이 들어간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다 그렇게 정해진 채 하늘에서 이 땅에 보내어졌으며, 그렇게 보내어졌던 자가 이 땅에서 그 일을 수행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어서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더라도, 그렇게 살아가지 않은 자들도 더러 있다. 그러면 그런 자들은 그 자리를 빼앗기거나 성밖이나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그 자리가 비게 된다. 그때에는 그 자리에 나실인처럼 제사장은 아니더라도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으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이 더러 있다. 평신도인데도 말이다. 그렇다. 고로 천국에서 144,000명의 사람들은 주로 주의 종들이지만 더러 평신도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선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 세상에 여느 사람처럼 살고는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주께서 이 땅에서 행하라고 하신 일들 곧 천국 백성을 만들고 천국에서 귀한 존재가 되도록 다른 사람을 돕는 자들 중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자기 자신만 간신히 천국에 들어가도록 한 자들 중에는 144,000석의 자리에 들어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다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전파를 위해 애쓴 자들이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2023년 04월 25일(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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