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8(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예수님의 탄생에서 요셉의 역할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마1:18~2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ocNUmm4xjYc [혹은 https://tv.naver.com/v/31818337 ]

1. 들어가며

  하나님의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는 각기 고유한 역할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역할을 깨닫고 그 일을 잘 수행하는 사람을 지금도 찾고 계신다. 만약 그 역할을 감당할 만한 사람이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될 때에 그만한 사람을 이 땅에 내려보내신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역시 인간의 순종을 기다리신다. 그러므로 나를 향한 그리고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아니 말할 수 없다. 이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하나님께서 계획한 그 일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아버지가 될 요셉의 순종이 없다면,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마리아의 순종함이 없다면 이 땅에 메시야는 탄생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였던 요셉은 과연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했던 것인가? 그는 어떻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깨닫게 되었으며, 어떤 마음으로 그 일에 순종했던 것인가? 왜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요셉을 택하여 그에게 예수님의 부친으로서의 사명을 맡겨주셨던 것인가?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은 대체 무엇인가?

 

2. 요셉은 자신에게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갈릴리 나사렛의 청년 요셉은 의롭고 신중한 사람이었다(마1:19). 왜냐하면 그는 자신과 약혼한 상태에 있는 처녀 마리아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조용히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꿈속에서 주님께서 보내신 특별한 천사를 만나게 된다. 그때 주의 천사는 꿈 가운데서 요셉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를 데려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녀 안에 아버지가 자식을 보게 된 그 일은 거룩한 영에서부터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한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장차] 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이 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들로부터 [장차]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마1:20~21). 그렇다. 그녀에게 잉태된 것은 다른 외간남자의 아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기 위해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를 쓰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지 그녀에게 잉태된 자는 요셉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씨가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꿈속에서 천사가 말했던 것이 정말 사실인지를 확인할 수가 없는 그러한 종류의 일이었다. 그러므로 이때 요셉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3. 왜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당신의 천사를 보낸 것인가?

  사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야(그리스도)를 보낼 때에는 구약의 예언을 따라 처녀 한 사람을 필요로 하셨다. 왜냐하면 창3:15에서 아담의 타락 직후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으로 메시야를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사야 7:14에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장차 메시야를 낳을 여자는 처녀여야 한다고까지 미리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메시야를 낳을 사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씨여야 한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 마리아는 처녀였으며 또한 다윗의 후손이었다(눅3:23). 그러므로 메시야가 탄생하기에 사실 요셉의 도움이 필요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굳이 요셉에게 당신의 천사를 보내셨다. 왜 그러셨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는 당시 요셉이 메시야를 낳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마리아 혼자서는 메시야를 낳을 수 없는 위치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만약 요셉과 마리아가 정혼한 상태가 아니라면 메시야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둘째는 요셉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자였고 그나마 그의 신앙과 인격도 어느 정도 경건하고 훌륭했기 때문이다. 

 

4. 요셉은 왜 메시야를 낳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었는가?

  그렇다면, 왜 마리아 혼자서는 아니 되며, 마리아는 반드시 요셉 청년과 정혼한 상태로 아이를 낳았어야 했는가? 왜 요셉 없이 마리아 혼자서 아기를 낳게 된다면 그 아기는 메시야가 될 수 없었던 것인가?

  먼저, 요셉은 구약의 메시야의 예언을 따라 이 땅에 태어난, 확실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마1:20). 왜냐하면 그의 조상을 위로 올라가면 다윗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요셉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윗에게 많은 아들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를 이어받았던 아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요셉은 바로 솔로몬의 대를 이어 그의 후손으로 태어난 다윗의 적자였던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약속하시되, 다윗의 후손 특히 왕이신 메시야를 보내 주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왕을 낳으려면 왕손이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이기는 했지만 왕가의 자손은 아니었다. 오직 요셉만이 왕가의 자손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다윗의 왕가의 후손인 요셉과 결혼해야만이 왕이신 그리스도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만약 마리아가 요셉과 결혼하지 않는다면 마리아 혼자 혹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그 아이는 메시야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을 통하여 2가지 족보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2가지 족보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같은 족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하지만 다윗의 아들 대부터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가 된 요셉까지의 족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의 족보는 다윗-솔로몬-르호보함...야곱-요셉으로 이어지는 왕가의 후손으로서 요셉이 태어났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누가복음의 족보는 다윗-나단-맛다다...헬리-요셉으로 이어지는 다윗의 후손으로 요셉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셉은 야곱의 아들인가 헬리의 아들인가? 마태복음의 족보는 누가 누구를 낳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복음의 족보는 상향식 족보로서, 누구의 위는 누구다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역사적인 자료를 통하여, 헬리가 예수님의 모친이 된 마리아의 아버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헬리가 딸만 셋을 두었다. 그중의 첫째 딸은 마리아요 둘째 딸은 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있으며, 셋째 딸은 살로메였다. 살로메는 사도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인 바로 그 살로메다. 그런데 헬리는 세 딸 이외에 자식을 두지 못했다. 즉 아들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모세 때에 아들이 없는 가문에 대한 부모기업 전수법이 나온다. 그것은 당시 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를 찾아가 말하기를, 자신의 아버지 슬로브핫이 아들이 없이 딸만 다섯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아버지의 기업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으며, 아버지의 족보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이 없는 가문에서는 딸일지라도 기업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 줄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이름도 족보책에서 없어지지 않도록 어떠한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청원을 한 것이다. 그러자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께 여쭈었고 모세는 다시 이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게 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기업 전수법을 모세에게 일러주게 되는데, 즉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을 가되 자신이 속한 지파의 남자에게만 시집을 가서 기업이 사위에게 주어지게 하라고 명령하셨고, 아버지의 족보는 사위의 족보와 합하여 두 집안을 하나로 묶으라고 한 것이었다(민36:6~7). 그러므로 마리아가 처녀였을 때 헬리는 자신의 딸을 유다 지파의 총각에게만 시집을 보내 자신의 족보가 없어지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유다 지파의 총각이 한 명 살고 있었으니 그가 바로 요셉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헬라어성경 원문에 따르면, 마리아는 그때 요셉에게 정혼이 되어 있었다(마1:18). 요셉이 좋아서 스스로 정혼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이 다윗-나단...맛다다-헬리로 이어지는 가문이 멸절하지 않을 뿐더러, 기업도 요셉에게 주어져서, 태어난 아기도 다윗의 자손이 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요셉이 약혼한 상태에 있는 마리아와 파혼을 하게 된다면, 마리아는 족보가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아버지 때까지는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마리아가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 아이를 낳는다고 하면, 그래도 그 아이는 결코 다윗의 자손이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반드시 유다 지파의 총각이었던 요셉과 결혼을 했어야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에게만 천사를 보내 하나님의 뜻을 전달했던 것이 아니라, 요셉에게도 천사를 보내, 정혼한 상태에 있는 처녀 마리아를 꼭 아내로 맞이하라고 했던 것이다. 

 

5. 요셉이 받은 은혜는 어떤 것이었으며, 그의 신앙과 인품은 어떠하였는가?

  그렇다면 요셉이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 요셉은 어떻게 되었길래 메시야를 자기의 후손으로 둘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인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그가 메시야를 낳을 수 있을 정도의 신앙과 인격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에 그는 메시야를 자기의 후손으로 둘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다윗과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왕가에서 태어나게 된 것은 자기의 결정으로 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육체는 자신의 부모인 야곱과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서 물려받은 것이며, 또한 자신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그 집안의 어머니에게 보내주셨기 때문에 다윗 왕가의 후손으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요셉이 법적으로 메시야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가 하나님께서 자기 곁에 두고 쓰시는 주의 천사의 방문을 받게 한 것도 주의 은혜였으며, 그 천사로부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정확히 듣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이다. 

  둘째, 그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신앙과 인격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가 천사를 만나기 전에도 그는 의로운 사람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마1:19). 그는 비록 가난했지만 불의를 기뻐하지 않았으며 의롭게 살려고 노력했던 신앙인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아내될 정혼녀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그는 혈기와 분노로 그녀를 대하지 않고 그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려고 했었다. 그것을 보면 그의 인격도 상당히 훌륭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그에게 주의 천사가 나타났을 때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도 그가 선택받은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다. 그는 천사의 지시를 결코 의미 없는 그러한 꿈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모든 정성을 바쳐 그 지시에 순종했던 것이다. 

 

6. 요셉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요셉이 그때 당시에 꼭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2가지였다.

  첫째, 파혼하지 않고 정혼한 처녀 마리아를 반드시 자신의 아내로 데려오는 일이었다(마1:20). 그래야만 처녀인 마리아를 통하여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실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의 천사는 그에게 2가지 임무를 주었다. 하나는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데려오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되면 그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 요셉은 천사의 지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아들었고, 또한 그것이 자신이 이 땅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대로 순종하였던 것이다. 

  둘째, 메시야를 낳은 마리아를 보호하고 곧 태어날 아기를 보호하는 일을 해야 했다. 왜냐하면 까딱 잘못하면 마리아가 부정한 여인으로 낙인 찍혀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셉은 천사의 지시를 받고 아직 결혼하기까지는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만약 그녀가 배가 불러도 혹시 요셉이 속도위반한 것으로 사람들이 알아들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그녀는 안전한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출산일이었다. 6개월 만에 아기를 낳게 되면 속도위반이라는 말도 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즉시 이 문제에 개입하셨다.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로 하여금 호적령을 내리게 한 것이다. 즉 그는 세금을 걷기 위해 자신의 속국에 있는 모든 남자로 하여금 자신의 출생지로 가서 호적을 하라는 명령하였다. 이것은 누가복음 2장에 나온다. 그리하여 요셉은 호적하러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요셉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여자는 호적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갔다. 그래서 거기에 있는 마굿간에서 아기를 낳게 된다. 그리하여 미가서 5:2의 말씀이 성취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굿간에서 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때 동방박사가 예루살렘에 방문하여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알려 주었다. 그러자 위기를 느낀 헤롯대왕이 베들레헴으로 사람을 보내 2살 이하의 아이를 살해하려 하였다. 그러자 다시 주의 천사가 나타나 빨리 어린아이인 예수님과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라고 했다. 그러자 요셉은 이번에도 천사의 지시에 그대로 순종했다. 그래서 애굽에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헤롯대왕을 죽게 하였다. 그러고는 요셉에게 주의 천사를 다시 보냈다. 이제는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3~5살 정도 되었을 때에 요셉은 어린아이인 예수님과 마리아와 함께 자신이 살던 곳 곧 갈릴리의 나사렛에 가서 살게 된다. 그리하여 요셉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을 그가 완성하게 된 것이다. 

 

7. 나오며

  그렇다. 믿음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목숨걸고 수행하는 것이다. 요셉은 그렇게 살았던 것이다. 요셉의 순종으로 인하여, 처녀 마리아는 요셉의 보호 아래서 메시야를 낳을 수 있었으며, 또한 태어난 아기 예수님은 요셉의 보호로 인하여 죽임당하지 아니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시대에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혈통적인 조건은 더 이상 필요없는 시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메시야가 태어나기 위한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고로 지금의 시대는 메시야를 태어나게 하는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이미 행하신 일을 전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작금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복된 것이 아닐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메시야가 오셔서 행한 일을 전하기만 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축복이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정말 복된 사람들인 것이다. 더욱이 지금의 시대는 마지막 시대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께서 막바지 은혜를 부어 주는 시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과연 무엇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가? 그것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위해서는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마24:14), 지금은 천국복음을 전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믿음만 있어서는 안되고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이다(마4:17). 그리고 우리가 장차 들어갈 천국이 어떤 곳이며, 그곳에서 우리가 영원토록 누리게 될 지위와 신분은 과연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다. 지금 듣고 있는 이 말씀이야말로 그때 요셉에게 들려준 주의 천사의 말씀이 아니겠는가를 깊이 생각해 보라. 

 

 

 

2022년 12월 18일(주일)

정병진목사

 

[참고]

1:18~25 헬라어 직역

 

(18)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은 이와 같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에게 정혼이 되어진 후, 그들이 함께하기 전에 그녀가 거룩한 영에서부터 임신하는 것 안으로 발견되었다.

(19) 그런데 그녀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으로 있으면서 그리고 그녀를 드러내기를 원하지 아니하면서, 그는 그녀를 몰래 풀어보내는 것(파혼하는 것)을 원하였다.

(20) 그런데 그가 이 일들을 생각한 후에, 보라. 주의 천사가 꿈을 따라서 그에게 나타나졌다. 말하고 있으면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를 데려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녀 안에 아버지가 자식을 보게 된 그 일은 거룩한 영에서부터 있는 것이다.

(21) 그런데 그녀가 한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장차] 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이 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들로부터 [장차]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22) 그런데 이 일 모두가 된 채 있다. 이는 주님에 의해, 선지자가 말하고 있는 것을 통하여, 입말씀되었던 것이 성취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23) 보라. 처녀가 [장차] 자궁 안에 가질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한 아들을 [장차] 낳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장차] 부를 것이다. 이런 그것은 번역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24) 그런데 요셉이 잠으로부터 일어난 후에, 주의 천사가 그에게 지시했던 것처럼 행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아내를 데려왔다.

(25) 그리고 그는 그녀가 한 아들을 낳았던 그때까지 그녀를 알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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