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10) -천국편(09) 성밖은 천국인가 중간지대인가(계22:14~15)_2020-10-21(수)

https://youtu.be/I_S7wsXhzoM  [혹은 https://tv.naver.com/v/16335170  ] 

 

 

1. 미국 LA주님의사랑 교회의 서사라목사가 본 천국과 지옥은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2014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서사라목사의 천국과 지옥 간증은 그 뒤로 꾸준히 인터넷상에도 올라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0월 5일에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여 간증함으로써, 이분의 천국과 지옥 간증은 이제 팩트(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사라목사가 보고 온 천국과 지옥의 간증은 많은 부분이 성경과 다릅니다. 이것은 이분이 간증하고 있는 내용 전체가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이분이 행한 간증의 많은 부분이 성경과 다르기 때문에 이분의 간증을 팩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분은 자신이 낸 책의 서문을 통해서, 요한계시록의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생각으로 깨우쳐주신 것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함으로서, 자신의 간증이 잘못될 수도 있음을 살짝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2. 서사라목사는 대체 무엇을 잘못 본 것인가요?

  서사라목사가 잘못 본 것은 천국의 실재의 모습들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그녀가 천국을 잘못 보았다는 것은 첫째 그녀의 간증이 그분의 상상력의 산물일 수 있다는 것이며, 둘째, 귀신이 보여준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준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찌되었든 서사라목사가 본 것을 기록한 그녀의 책을 보면, 그녀가 본 것은 가짜일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조금 정리하면, 첫째, 그녀가 보았다는 천국에서의  음식과 의복(복장)이 성경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천국에서 쌀과자와 비스켓과 젤리 등과 그리고 이사야와는 진수성찬을 먹었다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천국백성들이 먹는 것으로는 생명나무의 열매들과 생명수 그리고 포도주만 먹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천국에서는 옷이 맘에 안 든다고 하면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는 곳이고, 자신도 연분홍 드레스를 입었다고 말하며, 마리아는 머리에 수건같은 것을 둘렀다고 간증하고 있는데, 이것도 성경과 다릅니다. 성경에서는 천국백성이 천국에서 입는 옷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옷 뿐이며, 머리에는 면류관을 쓴 사람과 없는 사람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녀가 천국에서 주님과 그리고 천국에서 만난 다른 성경의 인물들과 대화를 통해 듣게 되었다는 내용이 사실 성경이 다릅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천국에서 성밖(예루살렘 성 바깥쪽)에 사는 사람들과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이 각각 다르더라는 것과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님이 직접 가르쳐주었다는 부분입니다. 

 

3. 천국에서 "성밖"은 정말 매맞는 곳인가요?

  서사라목사는 천국을 성안과 성밖으로 나누는데, "성밖"이란 지옥은 아니지만 천사들에 의해 어떤 곳에서는 성도들이 묶임당한 채 매를 맞더라고 언급합니다. 그래서 성밖에는 누가 있는가 하고 살펴 보았더니 거기에는 대략 3종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첫째는 이기지 못하는 자들이 있었고, 둘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자들(특히 목사들)이 있었으며, 셋째는 생명책에서 이름이 흐려진 자들이 있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도 성경과 위배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천국과 지옥(영생과 영벌) 이외에 중간장소(천주교에서 말하는 '연옥'같은 장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서사라목사의 주장이 얼마나 성경에서 빗나간 것인지를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 계22:15에 나오는 "성밖"은 지옥인가요 중간장소인가요?

  서사라목사는 계22:15을 언급하면서, 성밖에 사는 천국백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고 있는 자들"이라고 성경에 나오는데, 이들에 대한 해석을 달리했습니다. 즉 이 문장에 나오는 "개들"이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목사들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들은 이기지 못하는 성도들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흐려진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해석은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동일한 본문을 서사라목사처럼 말씀하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계22:15의 말씀과 계21:8의 말씀을 서로 비교해보시겠습니다. 

계22: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이 두 개의 말씀을 비교해보면, 앞의 말씀은 사도요한이 예수께서 직접 들려주신 말씀을 기록한 것이며, 뒤의 말씀은 "보좌에 앉으신 이"께서 직접 들려주신 말씀을 기록한 것입니다. 나중에 또 살펴보겠지만 "보좌에 앉으신 이"는 누굽니까? 그분은 주 하나님으로서 한 분 하나님을 가리키며, 그분이 사람에게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계22:15)과 "보좌에 앉으신 이"의 말씀(계21:8)은 서로 비교했을 때에, "개들(계22:15)"이라는 표현만이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로 바뀌어서 설명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순서만 다를 뿐 동일한 사람들이 두 본문에 등장합니다. 그런데 계22:15에서는 이들이 "성밖"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계21:8에는 그들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 곧 불못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밖"이라는 장소 "불과 유황이 타는 장소" 곧 불못이요 둘째사망을 입은 자들이 들어가는 지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서사라목사가 주장하는 장소 곧 천사들에 의해 매를 맞는 징계의 장소인 "성밖"은 사실 없습니다. 거짓된 주장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두손이 뒤로 묶인 채로 매를 맞는 장소가 있다면 그 장소는 지옥일 것입니다. 

 

5. 헬라어 원문성경에는 "성밖"이 어떻게 되어있나요?

  그렇다면 계22:15에 나오는 "성밖"은 헬라어 원문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요? 그런데 그것은 "그 성의 바깥쪽"이라고 나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냥 "엨소"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뜻은 "바깥" 혹은 "외부"라는 뜻입니다. 그 성의 바깥쪽이라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새 예루살렘 성의 바깥쪽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모든 자"는 중간장소인 "바깥"에 있을 것이 아니라,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 곧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내일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지대는 결코 없습니다. 매맞는 천국의 한 켠은 결코 없는 것입니다. 

 

2020년 10월 21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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