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과연 언제 오실까? 그때가 과연 얼마나 남았을까요? 어느 교단에서 말하는 것처럼, 마지막 시기에 있을 7년대환난 전에 오시는 것일까요? 아니면 7년대환난 후에 오시는 것인가? 그리고 7년 대환난은 정말 맞는 주장인가? 성도들의 휴거는 환난전에 있는가 아니면 주님의 지상재림시에 일어나는 것인가? 두 증인의 활동 시기는 언제이며, 대환난 시기에 남겨지는 음녀는 대체 누군가? 주님의 재림의 시기와 대환난에 관련한 모든 비밀이 여기에 있다.

 

2022-04-24(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천국복음(52) 최종회_주님은 과연 언제 오시는가 환난전인가 환난후인가?(계22:16~2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sCzeIy4ah-w [혹은 https://tv.naver.com/v/26517477 ]

 
 

1. 들어가며

  주님은 과연 언제 오실까? 그것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 날짜와 시간을 예언했다. 우리 시대에 겪었던 가장 큰 미혹은 '다미선교회'였다. 그들은 1992년 10월 28일 자정에 온다고 했다. 하지만 오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이단들이 역사적으로 수두룩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가르쳐준 것만큼 알면 되고 성경이 말하는 것만큼 그날을 준비하면 된다. 그렇다면 주님이 오실 즈음에는 어떤 일들이 있는가? 과연 '7년대환난'이라는 것이 있는가? 그리고 성도들은 환난전에 휴거되는 것인가? 그리고 주님의 재림은 공중강림과 이중재림이라는 2가지로 재림하시는가? 아니면 지상재림 한 번 뿐인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260일이나 42달 그리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어떤 의미인가?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666표를 찍을 때에는 언제인가? 참으로 궁금한 것이 많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는가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주님 오실 때에 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이것은 지금 우리 시대에 어느 시간대 위치해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그날을 깨어서 준비하자는 데에 있다. 종말의 때에 관한 갖가지 이론이 너무나 많다. 어떤 학설을 따라가든지 그날을 깨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날에 이르러 주님을 부끄럽지 않게 준비시켜준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2. 주님이 언제 오시는지에 관한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주님께서 언제 오시는지에 관하여는 대체로 환난전에 오신다는 것과 환난후에 오신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환난 중간에 오신다는 이야기도 만만치 않다. 여기서 '환난'이라는 말은 '대환난'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보통 '7년대환난'이라고 언급되는 환난이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의 기간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놀라운 사실은 요한계시록에서는 '7년대환난'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럼, '7년대환난'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사실 7년대환난이라는 말은 다니엘 9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70이레에 관한 예언에서 유래한 것이다(단9:24~27). 70이레 가운데, 마지막 한 이레(7년)가 인류의 마지막 시기에 도래한다고 생각하고 그 기간을 7년으로 잡은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 9장에서는 69이레(483년)가 지난 후에 공백 기간이 있고 그리고 나서 미래의 어느 시기에 나머지 1이레(7년)가 온다고 말씀이 없다. 다니엘의 70이레는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려는 영이 난 후로 줄곧 70이레의 기간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환난의 기간과 관련하여 요한계시록에서는 '1,260일'(계11:3, 12:6) 혹은 '42달'(계11:2, 13:5) 혹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계12:14)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한 달을 30일로 계산하면 이 기간은 '3년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보통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분들은 전3년반과 후3년반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것을 합쳐서 7년을 계산하기도 한다. 그리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는 표현도 다니엘서에 나오기 때문에(단7:25, 12:7), 그것이 바로 '7년대환난'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의 경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교단에서는 7년 대환난과 환난전 휴거를 기정사실로 믿고 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는 7년 대환난이라는 기간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예수께서는 7년 대환난에 대해 말씀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예수께서 이 기간에 대해 언급하셨다면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직접적으로 하신 말씀은 결코 거기에다가 더하기나 빼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시라도 예수께서 7년 대환난을 말씀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어떤 이론이든지 재고해야 할 것이며 그것을 기정사실화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요한계시록이라는 말씀과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말씀하신 종말에 관한 말씀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혹시 둘 중의 하나의 말씀을 골라야 한다면, 우리는 전적으로 먼저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하신 말씀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종말의 때에 관한 말씀들은 거의가 다 상징적이거나 환상의 이미지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말씀하신 환난의 기간은 환상이나 상징의 이미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말과 관련지어서 '환난'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면 우리는 우선적으로 공관복음에서 기록하고 있는 말씀을 우선적으로 보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이 최우선하는 것이다. 설령 사도요한이 언급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3.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주님의 재림은 환난전에 있는가 환난후에 있는가?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가운데 제자들에게 종말의 때에 관한 말씀을 들려주셨다. 그리고 주께서 언제 어디로 오시는까지도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첫째로, 주님께서 오시는 그 날짜와 그 시간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하셨다는 것이다(마24:36). 그것은 아들의 권한 밖에 있기 때문에 아들이신 예수님도 모르고 천사들도 모른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날짜와 그 시간을 계산하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다만 징조를 통해서 그날이 가까이 가까이 왔음을 알고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마24:42). 왜냐하면 깨어있는 자가 그날에 남겨둠을 당하지 않고 데려감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마24:40~41). 이 말씀은 종말의 어느 시기에 도래하게 될 '휴거'사건을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종말의 때와 관련지어서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주님께서는 환난 후에 오신다는 것이다(마24:29~31). 환난후 휴거에 관하여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해주셨다. 

마24:29-31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그렇다. 주님께서는 환난 후에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오실 것이다. 그때 주님께서는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당신의 택하신 자를 불러 모으실 것이다. 이것을 두고 '휴거'라고 말한다.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환난이란 단순히 환난이 아니라 '대환난'이라고 하셨다(마24:21).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은 창세로부터 그날까지 없었던 환난일 것이며 또한 그 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마24:21). 그러므로 만약 주님께서 그 대환난의 날을 감하지(단축하지) 않으신다면 모든 육체가 구원얻지 못할 것이므로, 주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환난의 날을 감해주실 것이라고 하셨다(마24:22). 그러므로 설령 7년 대환난이나 전3년반 내지는 후3년반이라고 하는 환난의 시간이 실제한다고 할지라도, 그 날들은 분명히 감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환난의 기간을 산술적으로 '7년' 혹은 '3년반'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할 수 없다. 

 

4. 요한계시록에는 주님의 재림과 환난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주님의 재림과 환난에 관하여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 주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즉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시어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의 예언이나 묵시 등을 적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환상과 예언과 묵묵시가 기록된 요한계시록은 마태복음 24장과 마가복음 13장과 누가복음 17장과 21장의 말씀을 완전히 익힌 후에 추가적으로 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주님의 재림과 종말의 시기와 환난에 대하여 기본이 공관복음서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후에 요한계시록을 보면 요한계시록이 열리게 된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나와있는 주님의 재림과 환난의 기간에 대해서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

  첫째, 주님은 일곱번째 나팔소리와 함께 하늘(공중)에 오신다고 하셨다(계11:15). 이때 울려퍼지는 일곱 번째 나팔소리는 공관복음서에는 "큰 나팔 소리"(마24:31)라고 표현되어 있고, 사도 바울은 그것을 "마지막 나팔 소리"(고전15:51), "하나님의 나팔 소리"(살전4:16)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주님의 재림의 최종적인 징조를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불게 하시는 나팔소리인 것이다. 그런데 이 나팔소리가 요한계시록에서는 모든 재앙이 끝난 후에 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소한 첫째 화(다섯 번째 나팔 재앙)와 둘째 화(여섯 번째 나팔 재앙)가 지난 후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계속해서 다른 각도에서 설명할 것이다.) 고로 모든 성도들은 첫째 화와 둘째 화를 다 겪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환난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마24:21). 그럼, 일곱 번째 나팔소리와 함께 주님이 하늘에 오신다는 것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그것은 주 하나님의 칭호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한 분 하나님이신 주 하나님에 대한 칭호로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이 세 번이나 나온다(계1:4,8,4:8). 그런데 일곱 번째 나팔소리 이후에 주 하나님에 대한 칭호가 바뀌어져 있다. 일곱 번째 나팔소리 이후에는 "전에도 계셨도 이제도 계신 이"라고만 나오기 때문이다(계11:17, 16:5). 왜냐하면 "장차 오실 이"라는 말씀이 이미 성취된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이미 하늘(공중)에 오셨기 때문이다. 

  둘째, 하늘(공중)에 오신 예수께서는 셋째 화(일곱 번째 나팔 재앙)가 적그리스도 치하에 내려지기 전에 성도들을 휴거시킨다고 하셨다. 고로 휴거된 성도들은 아마도 일곱 대접 재앙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일곱 대접 재앙이 적그리스도 치하에 쏟아지는 기간은 매우 짧은 기간일 것이므로 성도들 모두가 다 환난의 시기를 통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다만 주님께서는 대환난의 날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대환난의 끝 어느 부분에서 성도들을 휴거시키실 것이다. 그런데 그 날짜와 그 시간이 언제인지가 요한계시록에서도 뚜렷하게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일곱번째 나팔 재앙 때에는 신실한 성도들이 공중으로 불려 올라가서 주님을 영접한 후에 아마겟돈전쟁을 치르실 주님의 뒤를 따른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께서는 처음에는 어린양으로서 두루마리의 계시들을 하나씩 열어보이시다가(계5~8장), 다섯 번째 나팔(계9:1~12)과 여섯번째 나팔(둘째 화)(계9:13~21)이 울려퍼진 이후, 이제 작아진 두루마리를 사도 요한에게 넘겨주고는(계10장), 금면류관을 쓰신 채 구름 위에서 낫을 휘둘러 땅의 곡식을 거두실 것이다(계14:14~16).

  셋째, 성도들의 휴거 후 남겨진 성도들은 음녀에게 속한 자들이라고 하셨다(계17~18장, 14:8, 16:17~21). 그러므로 땅의 곡식이 추수된 이후에 이 땅에는 불신자들(적그리스도에 속한 자들)과 음녀에 속한 성도들만이 남게 될 것이다. 여기서 '음녀'라 함은 신앙의 정절을 지키지 못한 채 세상과 짝하여 살아가는, 양다리 신앙을 가진 성도들을 가리킨다(계17~18장). 이와 반대로 해를 옷입은 여자에게 속해 있는 처녀들이 있는데, 이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그분만을 따라가는 자들이다(계14:1~5). 이들은 세속에 물들지 않은 진실한 신앙인들로서 환난의 끝부분 어느 시점에 휴거되어 공중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그럼 음녀는 언제까지 지구상에 살아남아 있는가? 그것은 일곱 번째 나팔 재앙인 일곱 대접 재앙들을 다 받기까지 이 세상에 남아 있을 것이다(계16:17~21). 그래서 이들은 주님께서 아마겟돈 전쟁(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이 치르기 직전까지 남아서 환난을 다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음녀로 표현되는 큰 성 바벨론이 일곱 번째 대접 재앙 때에 비로소 주님으로부터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의 잔을 받고 처절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말씀하였기 때문이다(계16:17~21)

  넷째, 성도들의 휴거 후 예수께서는 이미 천국에서 함께 따라온 천국의 성도들(천년왕국 성도들)과 천사들 그리고 알 수 없는 어느 시점에 휴거시킨 성도들과 함께 아마겟돈 전쟁(곡과 마곡의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성도들의 휴거는 일곱인에 해당하는 일곱 나팔 재앙 중에서 여섯 번째 재앙(둘째 화)까지 받은 후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싯점이 어느 때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둘째 화가 있은 후 셋째 화가 이르는 어느 시점에 진실한 성도들이 먼저 휴거된다는 것이다. 먼저 휴거되는 목적은 성도들이 받을 환난이 너무 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열처녀의 비유ㄹ르 보면, 지상에 재림하실 신랑을 마중 나가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때 신랑되신 예수께서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천년왕국 성도들)과 함께 그리고 그분의 천군천사들과 함께 공중으로 오실 것이다. 그리고 진실한 성도들을 먼저 휴거시키실 것이다(이때는 그때 죽은 자가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가 그 뒤를 이어 홀연히 변화되어 공중으로 휴거될 것이다). 그리고 인류 최후의 영적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을 치르실 것이다(참고로 이때 치를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인데, 이 전쟁이 곧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 이러한 사실은 정병진목사의 요한계시록 52주 강해를 참고하기 바란다.) 

  다섯째,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첫째 화(다섯째 나팔 재앙)와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가 주님 오시기 전까지 게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환난을 겪는 것이다. 사실 일곱 인의 내용은 일곱 가지 나팔 재앙 중에서 여섯 번째 나팔 재앙까지는 모든 성도들도 다 받을 재앙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일곱나팔 재앙을 순서대로 보면, 처음 네 나팔은 '지해강천(地海江天)'의 재앙을 일으켜 각 장소 곧 땅과 바다와 강과 하늘 생물의 1/3을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치는 재앙 3가지가 올 것인데, 그것은 다섯 번째 나팔 재앙(첫째 화)이요 여섯 번째 나팔 재앙(둘째 화)이다. 첫째 화를 통하여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이 다섯 달 동안 황충(메뚜기)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다(계9:1~12). 그리고 둘째 화를 통하여 지구에 사는 1/3의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다(계9:13~21). 여기까지는 모든 성도들이 다 받는 재앙인 것이다. 그리고 일곱째 나팔 재앙의 어느 시기에, 그것도 끝무렵 쯤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환난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여섯째, 첫째 화와 둘째 화의 기간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첫번째는 이 기간은 두 증인이 활동하는 끝자락이 될 것이다(계11:3~13). 왜냐하면 두 증인의 활동기간이 1,260일인데, 이 기간은 시작지점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하고 있다(계11:7).

  계11:7 그들(두 증인)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그렇다. 두 증인의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 사탄이 올라온다. 즉 이때 무저갱으로터 올라오는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계13:1~10)도 아니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계13:11~18)도 아니다. 천년왕국의 마지막 시기에 주님이 무저갱에 갇혀 있는 사탄마귀를 잠깐동안 놓아주게 됨으로 그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260일이라는 기간은 그 기간이 영적인 기간인지 아니면 진짜 마지막 끝자락의 시기에 도래할 실제적인 기간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주님께서 승천하신 이후부터 시작된 환난의 날은 주님의 재림시까지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혹은 마지막 시기의 어느 시점에, 바다짐승과 땅짐승이 연합하여 성도들을 죽이게 된다고 하였다(계13장). 그것이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데, 이러한 환난은 초기교회 때에도 있었다. 표를 받지 아니하면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황제를 "주 하나님"으로 숭배하지 않는 자는 다 죽이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러한 일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탄마귀가 올라와서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더불어 활동하는 잠깐의 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기 동안에 성도들은 다 환난을 받게 될 것이다. 참고로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지상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하늘에 올라간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것을 가리킨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병진목사의 요한계시록 52주 강해를 참고하라). 그리고 사탄의 감금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때에 이미 일어난 일로서, 죄없는 예수님을 죽인 것 때문에 지상에서 활동하던 사탄마귀가 무저갱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자신을 대신하여 다른 짐승 곧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그리고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시켜 그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천년왕국의 끝 무렵에는 그 놈이 직접 올라와서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다. 그리고 최종의 시기에 짐승(첫째 짐승=바다짐승)과 거짓선지자(둘째 짐승=땅짐승)와 연합하여 세상 만국을 미혹하고 땅의 왕들을 미혹하여 아마겟돈 전쟁 곧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세번째는 이 기간에 해를 옷입었던 여자가 광야로 가서 1,260일동안 양육받을 것이다(계12:6~17). 사실 여기에 나오는 1,260일 곧 42달 혹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그것이 산술적인 숫자인지 영적인 숫자인지는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왜나하면 해를 옷입은 여자가 광야로 가서 1,260일동안 양육을 받는다고 하였는데, 그 여자가 광야로 가는 시기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 아이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승천하는 직후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광야로 가서 양육받은 기간(1,260일)은 예수님의 승천이후 재림 때까지의 모든 기간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환난이 지속되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진짜 1,260일이라는 기간이 도래할지도 모른다. 그때에는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진실한 성도들을 매매를 못하게 할 것이고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지 않는 자는 죽일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가 도래하면 주님께서는 초자연적으로 성도들을 광야에 숨겨 양육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첫 열매로서 예수님을 낳고 그 뒤로 이기는 성도들을 산출하였던 바, 해를 옷입은 여자를 주님께서는 환난 중에서 지켜주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짐승에 의하면 죽임당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 일어날 일이 될 것이며, 그런 자가 순교자의 숫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네번째는 이 기간동안 성전(교회의 성도들)이 이방인들(만국)에게 의해 짓밟힐 것이다(계11:1~2).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1장 첫 부분에서 이방인들(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에드네'로서 '만국')이 '거룩한 성'을 42달 동안 짓밟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나오는 '거룩한 성'이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가리키는데, 42달이라는 기간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기간도 실제적인 기간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기간을 가리킨듯 보인다. 그리고 거룩한 성 또한 상징적인 장소라고 보인다. 왜냐하면 이 시간에 만국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기간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요한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백성들 곧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42달의 기간은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까지의 전 기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앞에서 언급한 '두 증인'이 활동하는 기간이나, 해를 옷입은 여자가 도망하게 광야에서 양육받는 1,260일이나 사실은 다 같은 기간인 것이다. 

  네번째는 이 기간에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성도들이 핍박하여 죽이기도 할 것이다(계13장). 이때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 짐승(일명 '적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제국의 왕)와 땅에 올라오는 둘째 짐승(일명 '거짓선지자'로서 교회의 지도자)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 짐승(바다짐승)이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계13:7). 이 때는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참으로 필요할 것이다(계13:10). 더욱이 첫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이제 둘째 짐승(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서, 교회 가운데서 활동하는 '거짓선지자')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첫째 짐승을 위하여 표를 만들라고 하고, 짐승의 표(666표)를 받지 아니하는 자들을 죽일 것이 때문이다. 이것은 초기교회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마지막 시기에 더 활성화될 것이다.

  다섯번째는 이 시기에 하늘에 있는 보좌자리인 144,000석의 자리에 이기는 성도들로 거의 다 채워질 것이다(계6:9~11, 14:1~5). 그리고 나머지는 셋째 화(일곱번째 나팔=일곱가지 대접 심판들)의 직후에 채워짐으로 완성될 것이다. 지금 천국에 있는 144,000석의 보좌 자리는 거의 다 채워진 상태에 있다. 몇 몇 자리가 비어있기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이 마지막 시대에 그 자리들이 채워질 것이다. 그 자리가 채워지면 주님이 오신다. 그 빈 자리가 채워지는 기간이 곧 1,260일이며, 42달이며,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될 것이다. 

 

5. 주님이 공중으로 오시는 그 시점에는 무슨 일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언제 하늘(공중)으로 오실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통하여 그 싯점을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오심은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 같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살전5:3). 그러므로 그날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은 그날이 도둑처럼 임할 것이다. 하지만 깨어있어 그날을 준비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그 싯점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둠에 있지 아니하는 자들은 그날이 도둑같이 임하지 않는다고 사도 바울은 말했다(살전5:4). 그러므로 진실한 성도들은 그날이 언제쯤 될 것인지를 예상하고 있다가 부름을 받고 공중으로 들려올라갈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천국에 이미 들어가 있는 성도들과 그의 천사들과 함께 과연 언제 공중으로 오시게 되는가? 그리고 그때쯤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첫째, 이 때 쯤에 이제 마지막 재앙인 셋째 화(일곱번째 나팔재앙=일곱대접 재앙들)가 시작될 것이다. 이 시점은 무저갱으로부터 용(짐승)이 올라와서 두 증인을 죽임으로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계11:7). 왜냐하면 성도들은 '첫째 화'와 '둘째 화'는 동일하게 받지만 적그리스도 치하(음녀 포함)에 내리는 '셋째 화'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여기서 '셋째 화'라는 것은 일곱 번째 나팔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일곱 가지 대접 재앙들을 가리킨다(계16장)

  둘째, 셋째 화의 시작 시기를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그때는 천년왕국이 끝나는 시점으로서 하나님께서 무저갱에 갇혀 있는 용을 잠깐 놓아주는 기간이 될 것이다. 거의 확실하건데 셋째 화는 진실한 성도들은 받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무저갱에 갇혀있던 사탄이 올라와 죽이는 환난은 실로 무시무시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날을 감하지 않는다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하신다고 하셨다. 이 시기가 바로 그 시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천년동안(상징적인 기간으로 많은 시간을 가리킴) 왕노릇하던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하늘군대의 대열에 참여할 즈음에, 주님께서는 미가엘 천사(?)를 지켜서 무저갱에 갇혀있는 사탄마귀를 잠깐 놓아줄 것이다. 그것도 일시동안만 말이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모아서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라고 주시는 특별기간이다. 그러므로 이 때에 이 땅에 남겨진 성도들은 쭉정이나 음녀와 같은 성도들 뿐일 것이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진실한 성도들이 휴거되어 하늘로 올라간 상태이므로 사탄 마귀는 명목상이지만 남겨진 세속적인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다. 그러면 대부분의 성도들은 짐승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받아 사탄의 편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도 극소수는 깨닫고 짐승을 경배하지 않으며,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할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몇몇은 순교할 것이다. 요한계시록 18장에 보면, 음녀 곧 세상과 짝하여 사는 성도들이 죽임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놀랍게도 음녀가 짐승에 의하여 멸망을 당한다. 무저갱에서 사탄마귀가 올라오기 전까지, 음녀는 첫째 짐승과 놀아났다. 그래서 사탄을 대신하는 첫째 짐승을 힘입어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진찌 짐승 곧 사탄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는 것이다. 

  셋째,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지면 용이 올라와서 마지막 대환난(대대적인 핍박과 살해)이 시작될 것이다. 그렇다. 주님은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오실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먼저 공중으로 오실 것이다. 그렇다고 환난전 휴거론자들이나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처럼 주님이 공중에서 7년동안이나 머물러 혼인잔치를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천국에 들어가서 진행되는 어마어마한 행사이기 대문이다. 그 일을 공중에 잠시 머무는 동안 진행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재림하시어 공중에서는 7년동안 모든 성도들과 함께 혼인잔치를 하고, 지상에서는 유대인들이 남아서 핍박을 받다가 적그리스도를 거부하고 구원을 받는다는 설정은 처음부터 잘못된 설정인 것이다. 비록 본인이 혈통적으로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그때 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인내로 구원을 받는 것이지 적그리스도의 치하에서 고난을 겪는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천년왕국의 끝부분에서 사탄이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믿는 사람들이 그의 살륙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지혜로운 다섯 처녀 처럼 댓가를 지불하여 기름을 준비해 놓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날 남겨져서 사탄의 핍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날이 되어셔 부랴부랴 준비하지 말고 지금부터 기름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날의 핍박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견디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기 전에 미리 회개하여 깨끗한 자녀가 되고 주님께 드릴 옥합을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6. 나오며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만큼만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더이상 나아가려해도 아니 되고, 이미 나와있는 말씀인데 없다고, 모른다고, 아니 알 것 없다고 말해서는 아니 된다. 환난의 날이 곧 도래할 것이다. 마지막 시기에 있을 환난은 이전보다는 더 극심한 환난이 될 것이다. 최근까지 뜸하였는데 갑자기 코로나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청황색말). 그리고 곡과 마곡의 땅인 러시아가 유대인이 대통령으로 시무하고 있는 우크라이를 침범하여 전쟁을 시작하였다(붉은 말). 그리고 조금 있으면 극심한 기근이 찾아올 것이다(검은 말). 그렇지만 천국 복음 전파는 마지막 시기에 더욱 더 불타오를 것이다(흰 말). 이미 네 가지의 인들이 풀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 순교자의 호소가 뒤따라올 것이다. 이것이 다섯번째 인이 떼어지는 것이다. 순교자들이 채워진다는 것은 극심한 성도들의 핍박과 살해가 일어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 해와 달과 별들에게 이상한 징조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시는 것이다(마24:29~31). 순교자들의 채워진다는 것은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한 핍박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곧 있으면 이 마지막 시기에 이 환난은 더 극심하게 적용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누구든지 환난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환난을 견뎌낼 신앙의 준비가 필요하고 일상생활을 영유하기 위한 준비도 같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면 얼마후에 사탄이 놓이게 될 것이다. 이때에 주님께서 하늘로 오시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정확한 시기는 알 수는 없어도, 주님께서 진실한 성도들을 공중으로 불러올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휴거'인 것이다. 그리고 지상에는 적그리스도 치하에 일곱 대접 심판들이 내려질 것이다. 음녀가 되어 세상과 짝하여 살던 양다리 신앙 성도들은 이때 남겨질 것이다. 그래서 사탄짐승에 의한 극심한 박해를 겪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은 주님을 부인하고 짐승을 경배하고 666표를 받겠지만 그래도 몇몇의 극소수의 사람들은 그때에 회개할 것이다. 아마도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살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휴거된 성도들의 기도가 이들을 순교의 자리에 들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 숫자는 많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금새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회개하고 천국복음을 전파할 시기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지금처럼 좋은 시기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회개하려면 지금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천국을 사모하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우리 시대에 주님의 주시는 주님의 마지막 자비이기 때문이다. 

 

 

2022년 04월 24일(주일)

정병진목사

 

 

과연 성경에 '7년 대환난'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혹시 나온다면 어디에 있는 것을 가져온 것인가?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신 적이 있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운데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에을 보면 오직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만 나오고 있을 뿐인데, 거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환난의 기간을 전3년반과 후3년반을 나눌 수 있는가? 그리고 후3년반의 기간은 대체 어떤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것은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이 나는가? 이 모든 것이 이 한 편의 설교에 들어있다.

2021-08-22(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바른종말신앙(05) 7년 대환난은 과연 성경적이며 또 그것은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마24:15~2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qBhXzK264iE  [혹은 https://tv.naver.com/v/22002725   ]

 

1. 들어가며

  '7년 대환란', 이는 세대주의자들이 교회 시대의 마지막 시기에 있을 기간으로 설정한 말이다. 이들은 7년 대환란을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에서 가져왔다. 그들은 70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를 7년으로 해석하여, 그것이 종말의 시대에 성취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어느새부턴가 한국교회에서도 마지막 시기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자행될 핍박과 고통의 시기를 "7년 대환난'이라는 말로 표현해 왔다. 그렇다면, 과연 '7년대 대환난'이라는 용어는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말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을 지칭하는 대용어로서 과연 합당한가? 과연 예수께서도 이 용어를 사용하셨던 것이 있으셨는가? 우리는 이제 성경 전체를 통하여 이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대환난기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그 시기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인지까지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모든 성도들은 대환난을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라며, 혹 그 기간에 우리가 놓여 있을지라도 대환난을 잘 이겨내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가 과연 성경에 있으며 실제할 것인가?

  '7년 대환난'이라는 직접적인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럴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용어를 우리가 사용할 때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그러한 7년 대환난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세대주의자는 어떻게 7년 대환난을 사용하고 있는가? 그들은 7년 대환난은 이스라엘 민족과 휴거되지 못하고 남겨진 그리스도인들이 겪을 환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환난의 기간은 교회를 지칭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환난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공히 함께 겪어야 할 환난을 가리킨다. 마지막 시기가 도래하면 정말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환난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3.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용어인 '7년 대환난'을 세대주의자들은 대체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그것은 다니엘서에서 가져왔다.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의 예언에서 가져온 것이다. B.C.538년 메대왕 다리오 원년에 다니엘은 자기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거기에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만에 마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다니엘은 그날이 곧 다가올 것을 예견하고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덮어쓰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을 보내어 장차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에 되어질 미래의 일들을 가르쳐주셨다. 그것이 바로 70이레'의 예언이다(단9:24~27). '70이레'에 관한 자세한 예언은 다음에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 여기서는 대강 아웃트라인만 살펴볼 것이다.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중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를 기준으로 하여 7이레와 62이레가 지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62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일은 마지막 한 이레의 절반과 그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70이레의 예언은 메시야의 출현과 죽음 및 예루살렘의 파괴에 관한 예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대주의자들은 이 한 이레를 7년으로 계산하여, 이것이 69이레 후에 바로 성취될 것이 아니라, 공백기를 거치고 나서(교회시대 2천년), 인류 마지막의 어느 시기에 성취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인류 마지막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하는 시기를 '7년 대환난'이라고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받는 핍박이므로, 그때 나타나서 성읍과 성소를 훼파할 존재는 이스라엘 민족과 7년간 평화조약을 맺었다가 파기하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을 죽일 '적그리스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시기라고 그들은 정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가 되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추수가 있어야 하기에, 교회는 잠시 그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7년 대환난 전의 '교회의 비밀휴거'라는 것이다. 

 

4. 예수께서는 '대환난'에 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으며, 그때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과연 대환난에 관하여 말씀하셨을까? 그렇다. 예수께서는 마24장에서,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 곧 우상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때가 대환난의 날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 예루살렘에 세워질 때에 이스라엘에게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마24;15).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에 세워질 우상을 숭배하기를 거부함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죽임당할 것인데 이것을 두고 대환난이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그 기간을 '7년'이라고 딱 못 박지는 않으셨다. 다만 '대환난'이라고만 말씀하셨다(마24:21). 그리고 그 기간도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감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24:22). 그러므로 세대주의자들이 그 환난의 기간을 7년이라고 말을 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산술적인 7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5.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으며, 그 시기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의 기간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7년 대환난을 요한계시록도 과연 언급하고 있는가? 둘째, 대환난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겪는 대환난인가? 셋째, 그 환난의 시작과 끝은 언제인가? 

  첫째, 7년 대환난의 기간을 과연 요한계시록에서도 언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답은 '있다'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간은 산술적으로 7년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는 7년이라는 시간이 나오지 않고, 42달이라는 기간이 연거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42달은 한 달을 30일로 치자면, 1260일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삼년반이고, 다니엘에 나오는 표현으로 치자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인 것이다. 그런데 이 기간을 3년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숫자가 완전수 7의 절반으로서 3.5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고난의 기간이 완전히 가득찬 기간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둘째, 대환난은 과연 이스라엘 백성만이 겪는 대환난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올시다'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때에 대환난을 겪을 것이겠지만, 동시에 예수님의 증거를 가진 자들 곧 교회도 동일하게 환난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계12:17, 13:7,10). 그때는 예수님을 믿는 이유 때문에 받는 환난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도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환난인 것이지, 성전을 세우고 거기에서 양잡고 하는 일 때문에 받는 환난은 아닌 것이다.

  셋째, 그 환난의 기간의 시작과 끝은 과연 언제인가 하는 것이다. '대환난'이란 그냥 단순한 환난이 아니다. 그 환난은 아주 큰 환난이어서, 그런 환난이 이전에도 없었지만 이후에도 없을 만큼 아주 거대한 환난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의 환난은 이전에 있었던 환난과 좀 차별이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도 사실 성도들은 환난을 겪어 왔다. 그것은 짐승(적그리스도,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거짓선지자(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핍박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은 용(사탄마귀)가 가세한 환난이다(계16:13~14). 즉 사탄의 삼위일체인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한 환난인 것이다. 그래서 '대환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때의 환난은 아주 무서운 환난이 될 것이다. 성도들은 이때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의해 가차없이 목베임을 당할 것이다계13;10, 20:4).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도 역시 목을 베임을 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인가? 그 시기의 최소 시작 지점은 '두 증인'이 사역을 마칠 때다(계11:7, 17:8). 일곱 나팔 재앙으로 치자면 다섯째 나팔이거나 여섯째 나팔 재앙의 시기일 것이다. 그리고 언제까지 활동하는가? 그것은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땅의 왕들을 동원하여 하늘의 대왕이신 예수님께 대항하는 전쟁 곧 아마겟돈 전쟁이 끝마칠 때까지다(계19:11~21). 이것을 나팔 재앙과 대접 재앙으로 말하면, 여섯째 나팔 재앙에서 여섯째 대접 재앙까지일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 재림하시어서,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무저갱에 쳐넣으셔서 끝을 낼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인데, 전쟁의 주된 존재가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선지자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용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계20:10 헬라어원문 참조).

 

6. 나는 대환난의 기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그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 내 믿음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고난도 각오하고 심지어 죽음도 각오하는 것이다. 믿음의 지조를 꼭 지켜서 천국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지막의 시기에 가서는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이라고 기꺼이 내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

  둘째,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회개하고, 조상들의 죄까지도 회개하여 귀신이 더이상 내 몸과 내 가정과 내 자녀에게 역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시기에 가서는 내 식구 중에 믿지 않는 자가 나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라고 했다(마10:36). 그러므로 마지막 시기가 되기 전에 꼭 가족을 전도해야 한다. 명심하라.

  셋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상급얻는 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은사와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야 심은대로 천국에서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지난 주일(15일)에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 세력에 넘어가고 말았다. 2001년부터 미국에 의한 침공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국가였지만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신앙의 자유가 가능하였다. 그래서 약 1만명의 성도가 생겨났다. 하지만 지난 15일에 아프가니스탄이 급진적인 이슬람세력인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탈레반은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날부로 외국인과 연결된 사람들을 검색하여 처형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선교사들과 접촉한 사람, 미국에 협조한 사람이 날마다 총탄의 세례를 받아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마지막 시기에도 일어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미움을 받아야 하고 형제와 가족들에 의해 고발당하여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나중에 가면 더 잔인하게 처형될 것이다. 우리 나라도 잘못 했다가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 오리라는 법은 없다. 그런데 그러한 날이 가까이오고 있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평화의 사도처럼 가장한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종교간의 전쟁을 그치고자 종교통합을 이루려고 시도할 것이다. 그렇지만 기독교인은 예수 이외에 다른 구원자를 인정할 수 없기에, 종교통합을 반대할 것이다. 그러면서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순교자의 숫자가 찰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약속해주셨다.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대환난의 날을 감해주신다고 말이다(마24:22). 그러므로 성도들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 죽는 자는 천국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계2:10). 그날 환난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조금씩 해 나가야 한다. 그럴려면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죽음의 공포까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2일(주일)

정병진목사

 

 

성도들은 과연 대환난 전에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일까? 그리고 지질이 못난 성도들만 남겨져서 환난을 치라는 것인가? 미국의 백신접종률이 50%를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가? 미국 성도들은 왜 그토록 백신 맞기를 주저하고 있는가? 여기에는 '환난전 휴거'라는 종말신앙이 그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환난전 휴거!!!' 과연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신앙과 일치하는 것인가? 아니면 미혹인가? 여기 속시원한 대답이 있다.

 

2021-08-22(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바른종말신앙(04) 성도가 환난 전에 휴거된다는 말은 과연 진실인가 미혹인가?(마24:29~3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QDQLnGUR1Q  [혹은 https://tv.naver.com/v/22002641  ]

 

1. 들어가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주사 때문에 세상이 여전히 시끄럽다. 특히 미국 상황이 더 그렇다. 왜 그러한가? 미국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제조국가인데 말이다. 그 나라에서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은 구멍 가게에서 무엇인가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빠른데, 왜 미국의 백신접종률은 50%를 넘지 않고 있는 것인가?(정확히는 49.6%). 또한 영국은 어떠한가?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조하고 있는 국가다. 그런데도 백신접종률은 57.5%에 불과할 뿐이다. 왜 그러한가? 백신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다. 이러한 원인 중에는 환난전 휴거론이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적그리스도의 출현 전에 교회가 은밀하게 휴거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적그리스도가 백신주사를 이용하는 것이라도 한다면 백신주사를 맞은 자는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겨질 것 같기에 그들은 백신주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환난전 휴거가 과연 성경적인지를 한 번쯤은 쏙쏙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그리고 특히 한국에서는 왜 다른 나라에 비하여 환난전 휴거를 믿는 이들이 많은가 하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성경에 입각한 바른 종말신앙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 세대주의와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환난전 휴거'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란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여 하나님의 통치 원리가 각 시대마다 다르다고 믿고, 그의 백성들의 구원의 방법들도 각각 다르다고 주장하는 신학사조를 가리킨다. 이러한 신학사조는 영국의 형제교회(Separatist Plymouth Brethren) 지도자였던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미국에 건너가서 확장되었고 그 대표작으로 나온 것이 스코필드 주석성경의 발행이다. 그런데 이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종말론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이 바로 '환난전 휴거(세대주의적 전천년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교회시대 이후에 문자적으로 '천년왕국'시대가 지상에서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세대주의자들이 믿고 있는 종말에 관한 견해는 과연 사실일까? 우선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핵심사상을 정리해보도록 하자. 그것은 딱 2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적그리스도의 등장 전에 교회의 '비밀휴거'가 있다.

  둘째, 교회의 휴거 후에는 '7년 대환난기'가 있는데, 이 시기에 이스라엘에 대한 마지막 추수가 있으며, 이것이 지나면 예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어 '천년왕국'을 이루신다. 

 

3. 교회가 환난전에 들림받는다는 것은 무엇에 근거한 것인가?

  그렇다면 세대주의자들은 어떻게 되어서 교회가 7년 대환난 전에 휴거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그들의 주장은 방대한데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처럼 여섯 가지 정도로로 요악할 수 있다(물론 사람에 따라 더 많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다니엘의 70이레 중에서 마지막 한 이레(7년)가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에 도래할 터인데, 그 때는 이스라엘의 백성의 마지막 추수 기간이므로 교회는 그 이전에 사라져야(자리를 비껴주어야)하기 때문에, 교회는 7년 대환난 전에 휴거된다는 것이다. 
  둘째,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교회는 환난으로부터 면제를 받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계3:10). 그리고 서신서에서도 성도가 환난에 참여한다는 말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셋째,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살펴보더라도, 미래에 되어질 일들을 소개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4장에서 20장 사이에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교회가 환난 전에 이미 휴거되어 지상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넷째, 성도들의 휴거는 예수께서 공중에 오셔서 보물만을 데려가는 은밀한 일이기 때문에, 사복음서에는 은밀한 공중휴거가 나와 있지 않는 것일 뿐 이것은 다른 성경에는 나와있는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이다. 
  다섯째, 살후3:13과 유1:14에 의하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른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려면 먼저 성도들이 예수님께로 가야 한다. 그런데그 방법이 바로 7년 대환난전의 휴거라는 것이다. 
  여섯째, 예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신부인 교회를 환난 치하 곧 적그리스도의 지배하에 그냥 놔 둘 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듣고 있노라면, 사실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른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신부인 교회를 대체 얼마나 사랑하시면, 교회가 환난을 당하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 전에 공중으로 불러 데려간다고 하시는지 참으로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어떤 주장을 하든지 그것이 과연 성경적인지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일치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마지막 종말의 시기가 도래하면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4:24). 그러므로 미국의 신학사조가 환난전 휴거를 중요시한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갈 것은 아니다.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말세에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파루시어)과 그분 앞에 모임에 관하여, 누가 영으로 무엇인가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혹은 누구로부터 말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혹은 편지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쉽게 동요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말했다(살후2:1~2). 그러므로 반드시 환난전 휴거론도 성경과 일치하고 있는지,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지를 분별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4. 교회가 환난전에 휴거된다고 주장하는 성경구절은 과연 합당한 것인가?

  그렇다면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주장하는 성경 구절은 과연 합당한 성경 구절들인가? 우리가 알 것은 사탄 마귀도 예수를 시험할 때에 구약 성경말씀을 그대로 인용했다는 점이다(마4:6). 그러므로 누가 성경말씀을 인용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진실이라고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거짓말의 아비인 마귀도 성경구절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하였는데, 오늘날 우리를 종말론 사상을 가지고 시험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주장하는 말씀 중에 교회가 환난 전에 휴거된다고 하는 성경 구절은 과연 합당한 것인가?

  먼저, 대 전제를 보자.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환난전에 교회가 휴거된다는 것을 주장할 때에 반드시 인용하는 성경구절이 하나 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전서 4:16~17에 나오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성경 원문을 따로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살전4:16~17 주께서 호령(크게 외침, 명령함)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장차] 강림하시리니(내려올 것이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스스로] [장차] 일어나고(일어설 것이다) 17 그 후에 우리 살아[있고] 남은(남겨져있는)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장차] 끌어올려(낚아채질 것이다) 공중에서(안으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영접하기 위하여).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렇다. 이 말씀 중에서 공중으로 낚아채질 것이라는 말을이 나오는데, 그것을 한자로 '휴거'라고 한다. 그러므로 '휴거'라는 주장은 성경적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이제 그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겠다. 첫째, 그러한 휴거가 7년 대환난전에 나온다는 말이 이 본문 어디에 나오는가? 나오지 않는다. 전혀 그러한 문맥이 아니다. 고로 이 본문은 환난 전에 휴거가 있다는 말을 증명하는 성경 구절이 될 수가 없다. 이 말씀은 다만 예수께서 오실 때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고 그 순서가 이렇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한사코 적그리스도가 오기 전에 은밀한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본문은 정반대로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실 때에는 은밀하게 조용히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큰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만 보더라도 여실히 환난전 휴거가 틀렸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더욱이 이 말씀은 어떤 문맥의 말씀인가? 살전4:13부터 이 말씀을 보면, 이 말씀은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잠자는 성도들(죽은 성도들)이 어떻게 부활할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는 문맥이다. 즉 이 말씀은 7년 대환난 전에 성도들이 휴거된다는 문맥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6가지 주장을 보자. 이 주장들과 관련된 성경 말씀들을 보면, 전부 다 엉뚱하게 성경을 해석하고 있거나 원문의 뜻을 왜곡, 과장하고 있거나, 없는 것들을 있다고 주장하는 것 뿐이다. 

  첫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다니엘의 70이레의 한 이레가 마지막 시기에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단9:27), 하지만 이들의 70이레에 대한 성경 해석은 매우 자의적인 성경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니엘이 말한 바 70이레라는 것은 7이레와 49이레 그리고 한 이레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한 이레(7년)가 수 천 년의 공백기 후에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자기들만의 자의적인 해석일 뿐,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증거를 없기 때문이다. 

  둘째,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 중에 주님께서는 그 교회에게는 시험의 때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 환난전 휴거의 근거라고 주장한다(계3:10). 그런데 이 구절이 그나마 유일무이하게 환난전 휴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헬라어 원문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헬라어 원문에는 시험의 때로부터 성도들을 ‘면제’를 해 준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러한 시험의 때로부터 귿르을 지켜주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계3:10)
계3:10[헬라어직역]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에, 땅 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시험하려고 온 세상 위에 장차 오려고 하는 시험의 때로부터 장차 너를 지킬 것이다. 

  셋째, 장차 되어질 일들이 기록된 요한계시록 4~20장에는 이미 교회가 휴거되고 없기에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논리로 주장한다면 ‘교회’라는 용어가 하늘 광경을 묘사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4~20장에 나와야 하지만 그 용어는 그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인 셈이다. 왜 그럴까? 왜 교회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추측컨데, 환난의 시기에는 많은 수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한편, 요한계시록 4~20장 안에는 환난 가운데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을 표현해주는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교회'라는 용어가 없다고 해서, '교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용어로 교회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다른 표현들에는 최소 12가지 이상이 있다. 예를 들어, 거기에는 “기도하는 성도들”이 나온다(계8:3,4).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경배하는 자들”(계11:1)이라고도 나온다. 그리고 더불어 다양한 표현들이 나온다. 즉 “두 증인”(계11:2), “해를 옷입은 여자”(계12:1), “여자의 남은 자손”(계12:17),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계12:17),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 마귀를 이긴 형제들”(계12:11),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려다가 핍박받거나 죽어가는 성도들”(계13:7,10), “땅의 곡식”(계14:15~16), “예수의 증인들”(계17:6),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계17:14), “어린양의 아내”(계19:7) 등이 나온다. 이러한 표현들이야말로 정말 교회를 나타내는 표현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더욱이 ‘교회’ 즉 ‘에클레시아’라는 용어는 마태복음을 제외한 가운데,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거기에는 교회가 없는가? 또한 디모데후서, 디도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유다서, 그리고 심지어 로마서 1~15장까지에서도 단 한 번도 교회라는 용서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때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은 것인가?

  넷째, 성도들의 휴거 때에는 공중에 오신 예수께서 보물들만을 훔치듯 은밀하게 오셔서 비밀스럽게 사람들을 데려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님께서 이때 도둑같이 오신다는 말씀은 재림의 ‘은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돌발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더욱이 환난전 휴거론자들이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살전4:13~18의 말씀을 보더라도, 주님의 오심은 은밀하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떠들썩하게 오시는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보는 재림인 것이지 몇 몇의 사람들만 은밀하게 데려가는 그러한 재림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오심은 가시적으로 그리고 동시에, 예외없이 일어날 사건인 것이다(살전4:16~17). 심지어 그날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로마군병도 지옥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볼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가슴을 칠 것이다(계1:7). 
  다섯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을 대동하고 오셔야 하기 때문에, 재림 전에 주님이 공중에 먼저 오셔서 교회를 불러서 휴거시킨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예수께서 그때 대동하고 오는 성도들은 7년환난 전에 휴거시키는 성도들이 아니다.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을 데리고 오시는 것이다(고전15:23~24). 이들이 바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시온산에 서 있는 144,000명'의 사람들이고, 7장에 나오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이자, 큰 환난에서 나와 어린양의 피에 자기들의 겉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인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부터는 모든 성도들이 죽은 즉시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서 [천년간] 왕노릇하다가 예수님의 재림 때에 그분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여섯째, 그들은 성도들은 결코 환난을 받지 아니하며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환난을 받기 전에 들림 받는다고 예수님과 사도들이 말씀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 말씀 중에는 그러한 말씀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들이 인용하는 말씀은 하나 같이 다 문맥과 상관 없이, 자기가 주장하고 싶은 명제를 만든 후에 그것에 알맞은 구절을 하나씩 하나씩 가져다가 짜 맞춘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누구나 다 환난을 통과할 것이라고 그들과는 반대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사도바울도, 사도 베드로, 사도 요한도 다 그렇게 말씀 했기 때문이다(마10:22~23, 계2:10, 행14:22, 벧전4:13, 계1:9). 그러니까 환난전 휴거에 걸맞는 직접적인 성경구절은 성경에 단 한 개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5.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지어서 우선 세대주의를 통해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가 앞으로 "바른종말신앙씨리즈" 설교를 통해서도 더 자세히 배우겠지만 우선 세대주의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올바른 종말신앙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대체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가? 그것은 한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모든 성도들은 죽지 않은 상태에 있다면 다 환난을 통과한다는 것이다. 둘째, 공중강림과 지상재림 같은 그리스도의 이중재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성도들의 휴거는 마지막 시기에 전 우주적으로 동시에 일어날 단회적인 부활 사건이라는 것이다. 

 

6. 나오며

  예나 지금이나 종말론은 가장 혼란스러운 영역 가운데 하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이단들이 구원론보다는 종말론에서 더욱 더 많이 나왔기 때문이요, 그것도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를 잘못 해석하여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우겠지만 '천년왕국'도 지상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세워지는 나라다. 그런데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그것이 지상에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단들이 늘 그래 왔다.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증인 등이 그렇게 주장해 온 것이다. 생각해보라. 그렇게 중요한 것을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겠는가?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것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천년왕국'은 오직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 20장에서만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도 미래에 있을 환상 가운데 하나로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어찌되었든 오늘 우리는 환난전 휴거 사상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살펴 보았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교단들 중에 순복음 교단과 킹제임스 성경을 유일한 성경이라고 믿고 있는 어떤 침례교단에서는 아직도 환난전 휴거를 자신의 종말 신앙으로 믿고 있고 교리화시켜 놓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만 우리는 자신이 믿고 있는 종말 신앙이 과연 예수님과 사도들에 의해 증언된 신앙인지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바른 종말 신앙관을 갖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그래야 헛된 소모전을 그치고, 곧 있으면 불어닥칠 환난을 대비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루 속히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여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도 면류관을 얻고 왕노릇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08월 22일(주일)

 

정병진목사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언제 오시는가? 환난전인가 환난후인가? 성도들의 휴거는 단회적인가 아니면 여러 번 있게 되는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오심은 은밀한 강림인가 공개적인 강림인가? 과연 7년대환난이 있으며 그것은 다니엘의 한 이레와 일치하는가? 단일세계정부에 의한 짐승의 표 666시스템은 베리칩으로 갈 것인가? 천년왕국은 지상에 펼쳐질 것인가? 이 모든 질문이 이 하나의 메시지 안에 다 들어있다. 2020-12-2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바른 종교개혁(08) 성도들의 휴거와 주님의 재림에 대한 바른 이해는 무엇인가?(마24:4~14)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oAO7eP6u93s [혹은 https://tv.naver.com/v/17363962 ]

 

1. 들어가며

  종말에는 개인적인 종말이 있고 우주적인 종말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 부활하는가? 지난 주일에 우리는 개인의 부활시기에 관한 말씀을 나눴다. 사람은 죽은 다음에 무덤에 가서 잠을 잔다거나 낙원에 가서 쉬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것은 예수께서 구약의 절기상 초실절의 열매 곧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기 때문이며, 그때 이후부터 계속해서 추수가 이어지다가(개인적인 부활이 있다가), 맥추절(칠칠절)에 가서는 한꺼번에 추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우주적인 부활"이라고 한다고 배웠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를 처리한다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제 오늘은 이러한 개인적인 부활이 아니라 우주적인 부활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주께서 재림하시는 때는 과연 언제이며 그때가 되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재림은 같은 사건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사건인지, 그리고 이것은 은밀하게 있는지 아니면 공개적으로 있는 것인지도 살펴볼 것이다. 더욱이 주님께서는 과연 환난전에 오시는지 아니면 환난후에 오시는지도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지어 등장하는 여러가지 소주제들도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잘 준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 성도들의 휴거는 과연 언제 일어나는가? 그것은 단회적인 반복적인가? 그리고 그것은 은밀하게 일어나는가 공개적으로 일어나는가?

  성도들의 휴거란 있는가? 있다면 언제 있는가? 사실 성도들의 휴거시에 관해, 환난전에 있다는 분들도 있고 환난후에 있다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그 답을 들려준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 속에 다 들어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매우 분명하다. 특히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은 마24:4~14의 말씀과 마24:30~31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다 답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헬라어성경에서 그 본문들을 직역하여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면 금방 수많은 종말론의 문제들을 풀 수가 있다. 

마24:4~14 [헬라어직역] (4) 그리고 예수께서 대답하신 후에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희를 미혹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하고 있어라. (5)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장차 내 이름으로 인하여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고 있기를, ‘나는 그리스도요’. 그리하여 그들이 장차 많은 이들을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너희는 장차 전쟁들과 전쟁들의 소문들을 계속해서 듣는 것을 하려고(들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계속해서] 불안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하고 있어라. 왜냐하면 그것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은 아직 아니다. (7) 왜냐하면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소를 따라서(곳곳에) 기근들과 지진들이 장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8)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은 해산의 고통이 시작이다. (9) 그때에 그들(사람들)이 너희를 장차 환난 속으로 넘겨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너희를 장차 살해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들에 의하여 미움을 받고 있으면서 장차 있을 것이다. (10) 그리고 그때에 많은 이들이 장차 실족하게 될(넘어질) 것이다. 그리고 장차 그들은 서로들을 넘겨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들을 미워할 것이다. (11) 그리고 많은 거짓선지자들이 장차 일어나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많은 거짓선지자들)은 많은 이들을 장차 미혹할 것이다. (12) 그리고 무법한 일(불법, 악행)이 증가되어지는 것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이 장차 차가워질(식어질) 것이다. (13) 그런데 끝까지 견뎠던(기다렸던) 자, 그이는 장차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14) 그리고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이 왕국의 복음이 온 거주지(사람이 사는 곳)에 장차 전파될 것이다. 그러면 그때 끝이 장차 올 것이다.

마24:29~31[헬라어직역] (29) 그런데 저 날들의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장차 어두워질 것이다. 그리고 달이 장차 빛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별들이 장차 하늘로부터(아포)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늘들의 능력들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30) 그리고 그때에 사람의 아들(인자)의 표적이 하늘 안에서 장차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자기를 위하여 장차 가슴을 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사람의 아들(인자)이 하늘의 구름들 위에서 많은 영광과 능력과 함께 오고 있는 것을 장차 볼 것이다. (31) 그리고 그분(인자)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신의 천사들을 장차 파송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천사들)은 그분의 선택받은 이들을 하늘들의 끝부분들로부터(아포) 하늘들의 끝부분들까지 네 바람(사방)으로부터 장차 함께 모을 것이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환난 후에 오신다고 했다(마24:29). 그리고 성도들의 휴거는 주님의 재림과 함께 일어나는 동시적인 사건으로 말하고 있다(마24:31). 그래서 주님의 재림이나 성도들의 휴거는 단회적이며 공개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땅의 모든 족속들이 인자가 재림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마24:30~31). 그리고 주님의 재림 때에 일어나게 될 "우주적인 부활"은 곧 "휴거"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주님께서 공중으로 먼저 와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때가 되면 성도들은 구름속으로 끌어올려져서 주님을 영접하러 갈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죽은 자들과 그때에 살아남아 있는 자들이 한꺼번에 순차적으로 부활을 입어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게 될 것이다(살전4:16~17).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을 우주적인 부활을 가리켜 흔히들 "휴거"라고 따른 용어로 부르는 것이다. 

 

3. 예수재림 전에 7년대환란이 있는가?

  오순절 교단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2가지 양상으로 본다. 그래서 예수께서 공중으로 오셔서 은밀하게 알곡성도들을 휴거시킬 방면이 있고, 이어서 공중에서 혼인잔치가 7년간 베풀어지고 땅에서는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대적인 핍박이 자행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경에는 대환난이 분명 있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7년대환난이나 7년공중혼인잔치라는 말인 직역이든 의역이든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 지어낸 말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니엘의 70이레에서 한 이레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환난과 대환난에 대해 언급할 때에 분명이 언급하셨지만, 그때를 7년이라고 말씀하신 일이 전혀 없으며, 또한 대환난의 날도 선택받은 자들을 위하여 단축시켜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바 있기 때문이다(마24:21~22).

마24:21-22 왜냐하면 그때에 큰 환난이 장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상의 시작으로부터(아포)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고, 결코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22 그리고 만일 저 날들이 단축되지 않았다면 모든 육체는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 날들은 선택받은 이들 때문에 장차 단축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먼저, 누구나 다 자연적인 재난을 다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성도들도 함께 핍박을 받고 죽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러한 환난은 반복적이며 점층적으로 일어나지만, 그리고 주님께서는 마지막의 시기가 이르게 되면, "대환난"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환난을 두고서, 요한계시록에서 요한사도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언급한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다니엘서에서 가져온 말인데, 3년반(42달, 1260일)을 일컫는 또다른 표현이다. 이런 마지막 때의 짐승이 출현하여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라고 했다(계13장). 그러나 42달의 기간은 환난의 기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을 의하면, 그 기간은 성도들이 광야로 피신하여 양육받는 기간이라고도 했기 때문이다(계12:14). 그리고 요한계시록 11장에서는 두 증인이 나가서 활동하여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기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계11:3). 여기서 "두 증인'이라는 모세와 엘리야같은 사람들로서, 율법과 선지자들의 대표자들로서, 십계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치고, 회개를 촉구하는 주의 종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3년반의 기간은 짐승에 의해 핍박의 기간이기도 하지만, 성도들이 보호받고 양육받는 기간이 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두 증인들과 같은 마지막 시대의 사명자들에 의해 천국복음이 선포되는 기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계13:5 또 [첫째]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계12:14 그 여자(사내아이를 낳은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계11:3 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다니엘의 한 이레는 그리스도의 초림예언인가 재림예언인가?

  그렇다면, 다니엘이 말한 바 "70이레"의 예언은 과연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예언인가 아니면 재림에 관한 예언인가? 그 답은 단9:24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단9:24,26 네(이스라엘) 백성과 네 거룩한 성(예루살렘)을 위하여 일흔(70) 이레(7)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6 예순 두 이레(62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그렇다.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을 위한 예언으로 주어진 것이다. 이것은 6가지 예언의 성취로 완성되는데 그것은 기름부음받은 자의 출현과 죽음으로 끝이 난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의 파괴로 끝이 난다. 고로 이 예언은 종말에 관한 예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이후에 있을 예루살렘의 파괴에 관한 예언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이 예언은 천주교의 리베라 신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왜곡되어서, 다니엘의 70이레의 마지막 한 주간(한 이레=7년)에 해석으로 비화되었다. 그래서 그 기간(7년)을 따로 떼어 먼 미래에 있을 일로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곡해시켜버렸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그리스도의 초림 예언임에도 불구하고, 재림예언의 둔갑하게 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러한 해석은 자의적인 해석이요 성경을 문맥을 무시한 불행한 해석인 것이다. 

 

5. 마지막 시기가 되면 적그리스도에 의한 단일정부가 탄생할 것이며, 예루살렘에 제3의 성전도 세워질 것인가?

  오늘도 단일세계정부 음모론자들은 정말로 마지막 시기가 되면 로마의 뒤를 잇는 유럽연합의 국가에서 적그리스도(짐승)가 등장하게 될 것이고, 그 짐승에 의해 세계가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짐승에 의해 통제되는 사회 곧 단일세계정부가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사실 다니엘서 2장과 7장만 읽어보더라도 우리는 마지막 시기가 어떤 시기인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열 발가락시대"와 "열 뿔시대"라고 나온다. 여기서 열발가락 혹은 열 뿔은 다 로마제국이 망하고 거기에서 분열된 나라들을 지칭한다. 특히 다니엘 2장에 보면, 하늘에서 뜨인 돌이 날아와 열발가락을 쳐서 부순다. 그러니 금과 은과 놋과 철과 진흙으로 만들어진 신상이 깨드려져서 태산을 이룬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7장에 보면, 마지막 네번째 짐승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런데 이때도 역시 짐승과 열뿔이 등장하고 있다. 즉 세계의 영적 세계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짐승과 국가를 통치할 열 나라들(상징적으로 많고 충분한 나라들)이 계속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용과 거짓선지자(둘째짐승)도 함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 셋이 결국 한데 모여 아마겟돈전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계16:16). 고로 마지막 시기가 되더라도 어떤 한 사람에 의해 세계 모든 정부가 통제받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 어떤 흉내내는 일이 나타날른는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시기에 [먼저]짐승(적그리스도)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성을 맺을 때에는 제3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것도 거의 일어나지 않을 허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구약의 성전제사와 제물은 실체이신 예수님에 대한 모형이었고,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2천년전 골고다언덕에서 마지막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려 속죄를 완성했기에, 우리는 더이상 모형과 그림자와같은 양이나 소의 제물이 바쳐질 필요가 없어졌다(히9:11~12). 그래서 초대교회 스데반집사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이제 더이상 손으로 만든 성전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했다(행7:48). 성령이 오신 다음부터는 교회가 구약의 성전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3의 성전이 세워진다고 아무리 외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에 가서 의미없는 메아리로 끝날 확률이 크다. 

 

6. 베리칩이 과연 마지막 시대의 짐승의 표 곧 666인가?

  마지막 시대에 등장하게 될 "짐승"과 더불어,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과연 마지막 시대에 베리칩은 짐승의 표라고 불릴 수 있는가?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렇다고 믿는 이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것도 허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베리칩이 666이 되려면, 베리칩은 짐승의 표이므로, 짐승이 누군지가 먼저 밝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짐승의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의 숫자값이 666이라고 했으니,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되려면 짐승이 누구며, 그러한 짐승의 이름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짐승이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는데도,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직 설립되지도 않은 은행의 수표를 가져가서는 시중은행에서 현찰로 바꿔달라고 억지로 시도하는 것이나 똑같다. 그러면 창구직원에서 곧 은행이 설립될 것이니 돈이나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같다. 앞뒤가 틀린 것이다. 아직까지 단 한 사람도 자신의 이름값이 666인 짐승이 나온 적이 없다. 결국 짐승의 표는 짐승을 경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표식으로서, 우상숭배자들이 사탄의 소유가 되었다는 표식이기 때문이다. 

 

7. 천년왕국은 과연 지상에 문자적으로 펼쳐질 것인가?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이 지상에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인가? 이것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왜냐하면 천년왕국 전에 있는 아마겟돈 전쟁이 있고, 천년왕국 후에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는데, 이 두 가지의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대한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천년왕국을 주장하는 분들은 말세가 되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해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터질 것인데, 이 전쟁 때에 짐승과 거짓선지자는 산 채로 불못에 던져지지만, 용은 무저갱에 약 천년간 갇히게 되며, 이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지난 후에는 잠깐 사탄이 풀려나 지상에서 살던 사람들 곧 곡과 마곡을 모아 전쟁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놀라지 말라. 헬라어원문을 읽어보면,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사탄마귀도 불못에 던져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헬라어원문을 보면, 이 때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사탄과 함께 불못에 던져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계20:10). 계16:16에 보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하나가 되어 일으키는 전쟁이 아마겟돈전쟁이며, 이 셋이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지는 전쟁이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 고로 우리는 이 두 전쟁이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문자적으로 이 지상에 펼쳐지지 않음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후 천국에 먼저 들어간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의 끝무렵에 하나님께서 사탄마귀에게 무저갱으로부터 잠시 내어놓는데, 이것이 바로 3년반의 대환난의 끄트머리에 있을 일인 것이다. 

 

8.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많은 미혹들이 있어온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여기서 그렇다면, 왜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많은 미혹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우선적으로 그것은 주님께서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신 것을 알아야 한다(마24:4~14). 그것은 이미 선택받아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이라도 사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옥으로 끌고가려는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더욱 더 큰 문제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성경을 원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말장이라고 일컫는 마24장이나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지 않으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말을 듣고는 없는 것까지도 만들어내며 또한 문맥을 무시한 해석까지 내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셋째, 잘못된 여러가지의 종말론의 교리들을 마치 성경의 진리인량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 교리에 맞는 성경구절을 여기저기서 끼워맞츰으로 잘못된 해석을 내놓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면 나도 거짓선지자가 되어 선택받은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세에는 미혹하는 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경해석을 잘못하는 주의 종들이다. 특히 종말론에 관한 잘못된 해석을 하는 자에 의해 귀한 영혼이 망가뜨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조심해야 할 일이다. 

 

9.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성도들의 바른 종말신앙이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성도들의 올바른 종말신앙은 어떠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3가지를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다. 첫째, 미혹을 주의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개인적인 종말에서부터 우주적인 종말론에 이르기까지, 비성경적인 교리나 주장들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헬라어원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환난에 대비하는데 혹 우리가 환난성도가 된다면 어떠한 핍박과 죽음 앞에서도 결코 두려워하지말고 신앙의 지조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환난전휴거 맹신이 무서운 것은 환난이 없다고 믿다가 그만 환난에 닥치게 될 때 그들에게 나타날 반응이다. 그들은 환난을 이겨낼 힘을 비축해두지 않은 탓에, 그 현장에 막상 부딪히게 되면 대부분은 핍박과 죽음이 두려워 주님을 부인해버릴 것이다. 고로 주님의 재림은 환난후에 있고 성도들도 환난후에 휴거된다는 것을 알고 잘 대비하고 있으면 죽음이 결코 두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죽은 즉시 우리는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입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천국가게 할려면 회개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가 천국이라는 것을 일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0. 나오며

  믿음이란 주의 재림에 대한 신앙을 바로 세우고 그때를 날마다 잘 준비하는 것이다. 혹 우리 시대에 그날이 온다고 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그때를 잘 준비했다가 주님에 대한 신앙의 지조를 끝까지 잘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너끈이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 들어가서도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집에 수많은 보화들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환난과 핍박을 이겨낸 만큼 그리고 주님이 맡겨주신 일에 충성한 만큼 많은 보석들과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2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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